조선 최악의 왕 | 【내멋대로 랭킹 #002】조선 최악의 군주는 누구? 130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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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상 최악의 군주들 WORST 10 – 브런치

한국 역사상 최악의 군주들 WORST 10 · #10 : 고려 인종 왕해 · #9 : 신라 선덕여왕 김덕만 · #8 : 조선 연산군 이융 · #7 : 조선 선조 이연 · #6 : 백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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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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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최악의 군주는?

제가 인조를 최악의 군주로 꼽는 이유는, 반정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이후 행보로 인해 조선의 민초들이 겪어야 했던 그 고달픈 역사 때문입니다. 인군(人君)에게 무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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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1392.org

Date Published: 7/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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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악의 왕, 영조 – 한량의날개

조선 최악의 왕, 영조 · 영조를 대왕이라고 칭송하고 치적을 평가하지만, 당시 기득이었던 노론에 의한 추켜세움이었다는 것이 자명하다. · 포악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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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rwings.tistory.com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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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가장 최악의 왕은 이중에 누구인가요? – 퀘이사존

조선시대 가장 최악의 왕은 이중에 누구인가요? · 인조 · 선조 · 세조 · 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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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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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 중앙일보

▷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은 누구인가? “역사학자 이덕일, 조선 왕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핵심 쟁점을 바로잡다! …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를 미리 예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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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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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악의 왕 – 네이버 블로그

전 인조와 선조를 꼽습니다.(물론 아예 나라를 빼앗겨 왕권을 내주고 이름만 왕을 겨우 유지한 다른 나라의 속국 혹은 다른 나라의 신하나라 왕 취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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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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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선시대 최악의 왕은 누구일까요?? – Pgr21

인조요.. 선조는 어쨌건 자발적으로 왕이 된건 아니지만 인조는 반정까지 일으켜서 나라를 말아먹었으니 최악이라고 봅니다.. 역사 전체로 보면 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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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gr21.com

Date Published: 1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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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조선 최악의 왕

  • Author: 펀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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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0.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WC7Zsue4Nw

한국 역사상 최악의 군주들 WORST 10

‘암군(暗君)’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을 일컫는 단어다. 암군(暗君)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을 일컫는 단어다. 한국사 최악의 군주들을 만나보자!

#10 : 고려 인종 왕해

무능의 아이콘, 이자겸·묘청의 난 등의 기존 문벌 귀족 사회의 모순에 속수무책이었다. 중국사서에 따르며 자애롭고, 용모도 아름답다고 적혀있으나, 성품이 훌륭한 루이 16세나 니콜라이 2세의 예처럼 나라를 다스리는 정무능력과는 그 어떤 상관관계도 없다.

특히, 아들 의종 때는 무신집권기로 흘러가면서 그야말로 고려는 다시는 태평성대를 거두지 못했다.

#9 : 신라 선덕여왕 김덕만

TV드라마와는 달리 학계에서는 ‘암군’으로 보는 쪽이 다수설이다. 그녀의 치세 15년은 내우외환의 연속이었다. 외교는 김춘추가 수습하고, 군사는 김유신 덕분에 멸망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외치로는 수도를 방어할 대야성을 백제에게 빼앗겼다. 그 여파로 내치에도 실패하여 왕성마저 불태운 ‘비담의 난’이 터진 점은 명백한 증거이다.

#8 : 조선 연산군 이융

그는 꽤 치밀하고 총명하다, ‘조의제문’으로 사림 대간들을 날려버리고, 폐비 윤 씨 사건을 이용해 훈구 대신들을 제거한다.

이렇듯 절대왕권을 구축했음에도 임금으로써 하라는 나랏일은 안 하고, 그냥 놀아젖힌다. 즉위한지 11년 만에 신하들이 역모 ‘중종반정’을 일으킨다. 그야말로 조선 건국 이래 초유의 사건임이 틀림없다.

#7 : 조선 선조 이연

선조는 ‘정여립의 난’에서 보듯 탁월한 정치적 수완을 발휘했으나 , 신하를 편가르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에만 썼다. 심지어 자신이 세운 세자 광해군에게 선위하겠다고 아들와 신하들을 겁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임진왜란 당시, 사전 경고가 있었음에도 나라를 7년간 잿더미로 몰아넣았다 , 특히 백성을 버리고 자기 혼자만 요동으로 귀부하려 한 행동은 임금으로써 정말 무책임하다.

정확히 385년 후에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이승만이 ‘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라며 부산으로 도주했다.

#6 : 백제 아신왕 부여아방

해동증자 의자왕은 그래도 치세 중반까지는 제법 정치를 잘했다.

반면에, 아신왕은 나라만 안 망했다 뿐이지, 잦은 전쟁과 외침, 군사력 고갈, 사보타주, 대규모 유민 발생, 외교적 고립, 지도층 분열 등 모든 환난이 일어났다.

#5 : 고려 의종 왕현

실추된 왕권을 일으키기 위해 무신인 이의방, 정중부, 이의민 등을 발탁한다. 그러나 김부식 일파의 저항에 부딪치자 다시 문신우대로 회귀한다.

그렇게 무신의 불만이 높아졌지만, 그는 연회를 자주 열어, 국고를 탕진했다. 세금이 늘어나자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는데, 아내가 머리카락을 팔아 노역 나간 남편의 점심을 마련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최후도 비참했다. 유배지에서 자신이 친히 발탁한 이의민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4 : 통일신라 헌덕왕 김언승

조카 애장왕을 죽이고, 개혁도 다 취소해버리고, 김헌창, 김범준 부자의 난과 연이은 자연재해에도 본인은 거문고를 튕기며 놀기에 바빴다.

그의 치세부터 비롯된 신라의 쇠락은 곧바로 후삼국시대로 이어진다.

#3 : 조선 고종 이희

망국의 군주인 그는 확실히 일제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좀 늦은감이 있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것 이외에는 도저히 쉴드 쳐줄 수가 없다. 외척인 민씨 일족의 부패를 방조하고, <갑신정변>, <독립협회>, <을사늑약> 등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빼는 우유부단함, <임오군란>, <동학농민운동>, <아관파천> 등 외국에게 주권을 내줄 빌미를 제공한 점이나 재정에 대한 준칙이 없이 무분별하게 국정을 운영하다 일본에서 차관을 받아 민간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난 점만 봐도 그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데 일조한 구제불능의 암군이다.

#2 : 고려 충혜왕 왕정

아버지인 충숙왕도 막장이라 신하의 아내를 뺏고 하는 등의 일로 폐위되었다가 더 망나니인 아들 덕에 복권한다. 참고로 ‘은혜 혜(惠)’ 들어간 임금은 다 암군이 다.

한국사 최고의 간신들인 기철과 고용보 조차도 두 손 두발 다 들고 폐위된 충숙왕을 다시 데리고 와야 할 정도였다. 한국사를 통틀어 최악의 폭군이다.

아차상 (Honorable Mentions)

고구려 봉상왕 · 안원왕 · 영류왕

백제 개로왕

통일신라 진성여왕

발해 폐왕 대원의

고려 우왕

조선 수양대군

#1 : 조선 인조 이종

인조는 사실상 새로운 조선을 개창한 군주이다. 유교 탈레반 그의 치세에 성리학은 교조화되고, 여성의 지위는 곤두박질 친다.

인재를 보는 눈도 없으시고 ,정치적 감각은 제로라서 두 번의 호란을 겪었을 뿐 아니라, 아들과 며느리에게까지 비정했다.

조선 왕을 말하다

▶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은 누구인가?

“역사학자 이덕일, 조선 왕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핵심 쟁점을 바로잡다!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사회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감으로써 한 시대의 흐름을 바꾼 경우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한 사회를 연구할 때 그 사회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영웅사관을 신봉하든, 거꾸로 민중사관을 신봉하든가에 관계없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국왕이나 재상처럼 한 사회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은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사자가 생존했던 시대에 이미 그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고 그것이 후대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시대 왕들에 대한 평가에는 사관의 시각과 당파적 관점이 크게 반영되어 있어, 이 두 가지 관점을 배제하지 않으면 역사의 진실에 접근하기 어렵다.

최근 역사의아침에서 출간된『조선 왕을 말하다-이덕일 역사평설』는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의 신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담으려 노력하기보다는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날카롭고 명쾌하게 바로잡고, 과연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이 누구인지를 객관적으로 재조명했다. 특히 그들을󰡐악역을 자처한 임금들-태종과 세조󰡑,󰡐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연산군과 광해군󰡑,󰡐전란을 겪은 임금들-선조와 인조󰡑,󰡐절반만 성공한 임금들-성종과 영조󰡑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예를 들어 측근 공신을 제거하고 후계자를 양성했으며, 자신을 희생해 미래를 준비한 태종과 성군의 자질이 있었으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신들과의 공존을 선택한 세조, 거대한 훈구세력을 약화시키라는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지만 이를 인지할 만한 지적 능력이 부족했던 연산군과 시대를 앞서갔으나 신하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통합에 실패해 외롭게 몰락한 광해군, 불투명한 왕위 계승으로 재위 기간 내내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전란을 겪으면서도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선조와 해괴한 명분으로 선왕을 내쫓고, 명분만 좇다 병자호란이라는 굴욕을 겪었으며, 아들과 며느리를 죽이고, 심지어 손자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인조, 신진 사림에게 탄핵권과 언론권을 주고 시대의 금기와 맞섰으나 궁중의 애정 다툼을 투기로 몰아 참극의 씨를 뿌린 성종과 경종을 독살했다는 혐의를 받고 즉위해 지나칠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하며 탕평책을 펼친 영조 등의 삶과 당대에 벌어진 사건을 통해 그 시대의 실상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파헤쳤으며, 여러 문헌과 실증사료를 근거로 조선 왕들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을 밝혀냈다.

과거의 가치관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거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역사학과 군주학을 제시하는『조선 왕을 말하다』는 자신의 선택을 역사라는 거울에 비춰보고 미래를 예측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명쾌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선 왕 바로보기!

“성리학적 관점과 당파적 관점을 걷어내야 그들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는 현재 사회가 조선시대를 계승한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에도 만연한 문중 의식과 족보를 중시하는 경향들은 거의 예외 없이 조선시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직도 우리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으로 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시각이 대부분 두 가지 관점으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하나는 성리학적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중기 이후 집중된 현상인 당파적 관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 왕들을 바라볼 때 사료에 담겨 있는 관점의 영향을 제대로 걸러내지 않으면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연산군이다.『연산군일기』를 남긴 사관들은 연산군을 황음무도한 인물로 그려놓음으로써 신하로서 군주를 쫓아내고 죽인 불충을 합리화했다. 연산군이 실제로 황음무도한 군주였다는 실제 증거는 거의 없음에도 조선 사관들이 덧칠한 가치관은 연산군이 세상을 떠난 지 50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들과 사료를 남긴 사람들의 가치관을 분리해서 인식해야만 과거 사람들의 행적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렇듯 저자는 과거 다른 저술에서도 그랬듯이 이 책에서도 자신의 가치관을 담으려 노력하기보다는 당시의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에 대한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또한 저자는 주희를 만세의 스승으로 여겼던 과거의 가치관이 아니라 21세기를 지향하는 현재의 가치관, 나아가서 미래지향적 가치관으로 조선 왕들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왜 어떤 임금들은 치세에 성공했고, 어떤 임금들은 실패했는가?

① 태 종 – 태평성대를 위하여, 수고는 모두 내가 맡겠다

모든 군왕은 성군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성군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군주의 피나는 노력이 시대의 요구와 합치될 때 탄생할 수 있다. 때로는 성군의 등장을 위해 역사는 악역을 요구하기도 한다. 태종은 역사가 자신에게 부여한 악역의 길을 피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간 군주였다.

② 세 조 – 리더가 시대를 잘못 읽으면 나라가 혼란해진다

역사는 때로 양자택일을 요구한다. 쿠데타로 집권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태종과 세조는 모두 공신 제거를 통한 왕권 강화나 공신과의 권력 분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미래를 위해 공신 제거를 선택한 태종의 결과물이 세종인 반면 오늘을 위해 공존을 택한 세조의 결과물은 후사 예종의 의문사였다.

③ 연산군 – 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세력관계이다. 연산군은 왕권을 능가하는 공신세력을 제거해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다. 그는 공신들의 빈자리에 좋든 싫든 공신세력의 정적인 사림을 배치해 우군으로 삼아야 했으나 갑자사화 와중에 사림까지 제거하는 우를 범했다. 공신들은 군사를 일으켜 그를 쫓아냈고 사림은 붓으로 쿠데타를 합리화했다.

④ 광해군 – 서른세 살의 준비된 임금, 세 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광해군의 즉위길은 험난했다. 안으로는 적자 계승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선조와 권력의 독점을 원하는 소북이 흔들었고, 밖으로는 원군 파견을 계기로 그간의 형식적 조공관계를 실질적 지배관계로 전환하려는 명나라가 흔들었다. 광해군은 피를 토하며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그것은 새로운 군주상의 탄생 과정이었다.

⑤ 선 조 – 불투명한 후계자 계승,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절차의 투명성은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대통처럼 최고 권력을 잇는 절차는 나라 안의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 절차가 불투명하면 정국이 혼란해진다. 당사자는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이는 정국 운용에 큰 부담이 된다. 호문과 호학의 군주 선조의 큰 문제점이 바로 불투명한 왕위 계승 과정이었다.

⑥ 인 조 – 어진 임금 인조,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몰다

명분과 현실의 괴리는 비극을 초래한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를 섬겨야 했던 인조는 청나라를 인정하려던 소현세자를 제거했다. 청나라에 맞서 싸우지는 못하면서 청나라를 인정하면 난적이 되는 모순은 이후 조선 지배층의 정신세계에 숱한 악영향을 끼쳤다.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모순은 분노의 표적을 찾았고 세자의 남은 가족이 그 대상이 되었다.

⑦ 성 종 – 권력은 공신들 손에, 어린 임금은 때를 기다렸다

현실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 못지않게 때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때가 아닌데도 섣불리 나섰다가 불행한 종말을 맞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갓 즉위한 성종은 어렸지만 때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현실이 공신집단의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성종은 공신집단에 맞서는 대신 때를 기다렸다. 기다림 또한 정치의 일부라는 사실을 어린 나이에 터득했던 것이다.

⑧ 영 조 – 검소한 군주의 눈물도 양반을 누르지 못했다

군주가 백성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궁극적 길은 스스로 가난한 생활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군주는 백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잘못된 제도를 혁파하는 제도개혁에 앞장서는 것으로 백성들의 고통에 동참해야 한다. 영조는 절검생활을 앞장서 실천하는 유학 군주였으나 백성들은 물론 시대도 그런 개인적 실천보다는 잘못된 제도개혁을 요구했다.

• 글 이덕일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시작으로 뚜렷한 관점과 흡입력 있는 문체로 한국사의 핵심 쟁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역사대중화와 동시에 한국역사서 서술의 질적 전환을 이뤄낸 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이다. 특히『조선왕 독살사건』,『설득과 통합의 리더 유성룡』,『조선 최대 갑부 역관』,『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사도세자의 고백』,『조선선비 살해사건』,『김종서와 조선의 눈물』등의 조선사 관련 저술은 조선사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등은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 패권주의사관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복원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며,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다.

• 사진 권태균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샘이깊은물」,「월간 중앙」사진기자를 역임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사람들의 삶을 사진에 담아왔다.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사진을 요청해올 정도로 방대한 한국사 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사와 관련된 역사 현장을 두루 답사했다. 발 빠른 취재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찍지 못한 역사와 인물을 렌즈에 담고 있다.

지은이 : 이덕일 출간일 : 2010년 5월 28일 가격 : 15,000원 서지 정보 : 신국판(153×224)|344쪽|4도|무선

ISBN : 978-89-93119-15-2[03900] 편집 담당 : 성화현(031-936-4110, 010-2711-1084)

영업 담당 : 곽철식(016-634-1078) 홍보 담당 : 김현종(010-9016-0837)

전화 : 031-936-4000 팩스 : 031-903-3893 홈페이지 : www.wisdomhouse.co.kr

조선 최악의 왕

조선 최악의 왕은 누구인가…를 꼽으라고 물으시면 다른 분들은 광해군과 연산군을 꼽는 분이 많으시는데요.

전 인조와 선조를 꼽습니다.(물론 아예 나라를 빼앗겨 왕권을 내주고 이름만 왕을 겨우 유지한 다른 나라의 속국 혹은 다른 나라의 신하나라 왕 취급을 받았던 조선의 마지막 왕 세대인 두 왕 고종과 순종은 이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준이 안될 다른 레벨로 따져야 할 최악 수준인지라 패스.. 물론 세도 정치가 시작된 순조 때부터 비틀거리던 왕권이 족보가 꼬이기 시작한 철종대 부터 이미 조선 왕조는 망국을 향해 가고 있었다고 보여집니다만…)

연산군은 성격적인 요인도 약간은 작용했겠지만 어머니 폐비 윤씨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계기로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할 수 있는… 친어머니 때문에 인생 망친 케이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지라 약간은 불쌍하다는 생각도 없잖아 들고요.

광해군은 폭군이라기보다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개혁정신이 지나쳐 비운의 폭군으로 기록된 안타까운 왕이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광해군을 폭군으로 기록한 거 역시 인조반정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실록 사관들이 좀 더 치적을 깍아내려 써 넣은 거라는 해석도 요즘은 많죠.(인조반정이 성공했으니 반정이지 실패했으면 따지고 보면 결국 쿠테타.. 사대부의 나라에 맞지 않는다고 능양군<인조> 왕위에 올리자며 반정 꾀해 쿠테타 들고 일어났다 결국 성공해서 왕위에 오른 셈이니… 그렇다보니 백성들의 지지나 인정도 받지 못한데다 그렇게해서라도 왕위에 올랐으면 왕노릇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정치도 잘하지 못했죠.)

당시 광해군의 중립외교라던가 여러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약간은 박쥐(?) 같아 보이거나 당시 사대부 입장에선 맘에 안들어 보이는게 많았겠지만 오히려 그게 조선에게는 더 실리적인 정치를 추구했던 면도 많았지요.

광해군의 중립외교가 계속되었다면 병자호란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면 인조의 경우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씨 조선 최고 무능한 왕으로 꼽힐 만큼 따지고 보면 반정임이 자명함에도 이를 정당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백성들의 지지나 인정도 받지 못했으며 그리 왕위에 올랐으면 정치를 잘해도 모자를 판에 간신의 꼬임에 넘어가 소현세자가 좀 더 나은 조선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현세자가 청에 볼모로 끌려가 있던 시절 들고온 청의 물건들과 문물들 이야기를 하자 화를 내며 벼루를 집어 던져 화풀이를 해대고 소현세자를 독살 시킨데다 와 며느리인 세자빈을 사약내려 죽인 것도 모자라 손자들을 유배시켰다가 사약을 내려 죽였다.

(물론 같이 간 봉림대군<후에 효종>은 소현세자와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인조의 이런 모습을 본 봉림대군은 살기위해 자신 역시 반청주의자가 되었음.)

게다가 정묘호란 당시 백성들의 울부짖음을 뒤로 한 채 삼전도로 피난하는 굴욕까지 당했다.

덕분에 전쟁으로 인해 죄없는 백성들까지 50만명이 넘게 노예로 잡혀가야했다.

그리고 반정으로 왕이 된 탓인지 광해군(반정으로 쫒겨난 선대 왕)이 이뤄놓은 중립외교등의 업적이나 법령에는 무조건 딴지를 걸거나 반대했다고 합니다.

인조반정이 일어나지 않고 광해군이 그대로 왕위를 유지했거나 하다 못해 광해군과 비슷한 생각을 가졌던 소현세자가 인조의 뒤를 빨리 이었다면 정묘호란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조라는 시호조차 붙여주기 싫을 정도로 모자란 왕입니다. 차라리 광해군한테 조나 종을 붙여주는 게 낫지 이건 뭐 막장도 이런 막장도 없음… 바꿀 수만 있다면 광해군한테 차라리 시호 새로 내려주고 인조한테 능양군으로 원래 왕자일 당시 봉군명으로 바꿔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음…

진짜 왜 인조가 시호가 조라도 붙는지 이해가 안감. 조가 붙는 것 조차 붙여주는 게 자격미달인 거 같아서 시호가 아까움. 도대체 반정에 무슨 명분이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감.(단지 왕이 되고 싶었을 뿐이고 복수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던 건지..)

다음으로 선조의 경우 기분파적인 성격과 졸렬한 행동, 아집과 변덕, 의심과 질투 등 성격적인 문제가 많았던 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는지 이순신,이이, 유성룡, 권율 등등 이름 높은 문신과 무신들을 곁에 두었으니 인복이 그나마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을 격으면서 목숨걸고 싸운 이순신을 비롯한 무신들과 의병장들의 공적을 의심하고 폄하하는 등 엄청난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전란의 책임이나 과오또한 걸핏하면 신하들이나 남에게 떠넘기거나 탓하기 일쑤였고 신하들을 대하는 태도또한 변덕스러웠고 군주로써의 책임감 역시 없었다 합니다.

무엇보다 엄청난 위기와 재난을 맞은 한 나라의 군주로써 애정과 책임감이 없어 자신의 안위와 위상만 챙길 생각만 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네요.

간단히 말하면 왕이 될 재목으로써는 성품적으로나 여러가지 면에서 그릇이 너무 작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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