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전시 | (이달의 전시 추천 : 빛의 시어터) 디지털 구스타프 클림트가 다시 온다. 86 개의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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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오스트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전시가 새로운 방법으로 전시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클림트의 작품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몰입형 전시 시스템으로 미디어와 방법을 사용하여 멀티미디어적인 체험이 가능한 전시라는 것을 소개 합니다. 또한 이번 영상 끝에 구스타프 클림트에 대한 심도 있는 영상을 링크 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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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어터’ 5월 27일 개관 확정, 첫 전시작은 – fkcci

‘빛의 시어터’ 개관작 <빛의 시어터: 클림트>전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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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fkcci.com

Date Published: 7/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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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 얼리버드 오픈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개관 기념 개막작인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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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8/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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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

오는 5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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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koreanspirit.com

Date Published: 2/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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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전시 추천 : 빛의 시어터) 디지털 구스타프 클림트가 다시 온다.
(이달의 전시 추천 : 빛의 시어터) 디지털 구스타프 클림트가 다시 온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

  • Author: 레츠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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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최초 공개: 2022. 5.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z61t7HHseM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1862.07.14 – 1918.02.06 구스타프 클림트는 20세기에 종합적인 예술 표현 부흥을 이끈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 그의 작품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서양 미술사에 독특한 위치를 구축했다. 20세기 초는 그의 황금기로써 , , 등 수많은 작품을 제작했고 브뤼셀 스토클레 궁전에 모자이크 양식의 프레스코화를 그리기도 했다.

에곤 쉴레 Egon Schiele, 1890.06.12 – 1918.10.31 에곤 쉴레는 어릴 때부터 드로잉에 큰 흥미를 보였다. 17세에 당시 45세였던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났고, 이 만남을 통해 그는 클림트를 인생의 멘토이자 정신적 가이드로 삼았다. 이들의 교감은 상호적이었으며 클림트의 후원 덕분에 쉴레는 빈의 아방가르드 화단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쉴레는 특유의 독특한 인물 묘사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의 짧았던 작품활동이 마무리될 무렵에는 풍경화와 정물화를 주로 그렸고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표정과 뒤얽힌 신체를 담은 그의 초상화는 점점 더 현실적으로 변해갔다. 오늘날까지 그는 20세기 초 가장 유명한 비엔나의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한스 마카르트 Hans Makart 한스 마카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장식화가로 빈 미술 아카데미와 뮌헨에서 공부했으며, 19세기 후반 그는 오스트리아 상류사회에서 각광받는 장식화가로 자리잡았다. “감각의 화가(painter of the senses)”라고 불린 마카르트는 과장되고 관능적이면서도 극히 장식주의적으로 묘사된 작품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자신의 제자였던 구스타프 클림트와 빈 미술사 박물관에 전시한 그의 장식 작품에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 위대한 역사의 한 장면, 정물화, 초상화, 우화 등을 그린 마카르트는 부유한 의뢰인들을 주요 축으로 “마카르트 스타일”을 창시하며 서양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호반아트리움 : KLIMT INSIDE 클림트 인사이드 :

‘나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내 그림을 봐라’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는 1862년 7월 14일 빈의 남서부 교외 바움가르텐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추상미술의 대가로 알려진 피카소가 어린 시절에 이미 사실적인 화풍을 마스터 했듯이, 클림트 역시 귀금속 세공업자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아 일찍부터 전도유망한 화가로 주목받았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은 어려웠지만, 1876년, 14세의 나이로 오늘날 직업학교와 유사한 공립 공예미술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1879년, 클림트는 학교에서 만난 동급생 프란츠 마치, 동생 에른스트와 함께 예술가 컴퍼니라는 예술 사업단을 만들고, 신시가지 조성사업의 중심이던 링슈트라세 건축에 주요 장식 작업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전통 회화 양식을 충실하게 따른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등을 제작했고 그 성과로 황제의 국가 훈장까지 받게 됩니다. 유명한 스타화가로 이름을 날리던 클림트는 1892년, 아버지와 동생 에른스트를 병으로 잃게 되고, 성공가도를 달리던 예술가 컴퍼니도 해체됩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클림트의 작품 세계는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됩니다.

‘빛의 시어터’ 5월 27일 개관 확정, 첫 전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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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어터’ 5월 27일 개관 확정, 첫 전시작은 <빛의 시어터: 클림트>

2022년 05 월 23일

오리지널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가 오는 5월 27일 개관을 확정하고, 첫 전시로 <빛의 시어터: 클림트>를 선보인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티모넷(대표 박진우)의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로,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워커힐 시어터’ 자리에 마련됐다.

‘빛의 시어터’는 1963년 개관 이후 50여년간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을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빛’으로 재탄생시켰다. 조명과 무대장치 등 기존 공연장의 공간적 특색과 총 면적 약 1,000평, 최대 높이 21m의 압도적인 규모를 그대로 살려내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3000개 이상의 고화질 라이선스 이미지를 구현할 고화질 프로젝터와 서버, 스피커는 물론 영상 음향 자동화 시스템과 3D 음향 등 최신기술을 집약해 몰입형 전시의 정수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초대형 전시관 속에서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가 사방에 쏟아내는 작품과 음악에 둘러싸여 작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수동적 객체에서 벗어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몰입하여 작품 세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빛의 시어터’ 개관작 <빛의 시어터: 클림트>전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다. 오스트리아 회화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을 고화질 프로젝터가 벽, 기둥, 바닥까지 투사한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 ‘유디트’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전 생애에 걸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역동적인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작품 본연의 황금빛 장관을 더욱 극대화해 관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빛의 시어터’는 메인 전시인 클림트전과 더불어 근현대와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랑스 누보레알리즘을 대표하는 근대 미술 거장이자 ‘파란색의 작가’ 이브 클랭의 작품을 10분 간 상영하며, 컨템포러리 전시관에서는 현대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 공연장의 특색을 살린 분장실 컨셉의 포토존 ‘그린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거울에 반사된 작품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미러룸’, 수조의 물이 또 하나의 캔버스가 되는 ‘작은 수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120평 규모의 ‘빛의 시어터 아트샵’에서는 전시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아트 상품 및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오는 5월 27일 개관을 앞둔 ’빛의 시어터’는 ’워커힐 시어터’의 예술적 헤리티지와 국내 최초 전시의 정체성을 결합해 공간을 문화적으로 재생한 데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오감을 깨우는 빛과 색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시작된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와 수십 여개의 스피커를 설치하여,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시청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탈바꿈하는 문화재생 콘셉트의 전시이다. 티모넷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몰입형 전시 전시 ‘빛의 벙커’를 통해 과거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제주 성산 지역의 숨겨진 벙커를 빛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빛의 벙커는 개관 이후 3년 만에 누적 관람객 140만 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빛의 시어터’ 5월 27일 개관, 첫 전시작은 ‘클림트’

몰입형 전시 ‘빛의 시어터’가 5월 27일 개관을 확정하고 ‘빛의 시어터: 클림트’를 선보인다.

‘빛의 시어터’는 제주 ‘빛의 벙커’에 이은 티모넷(대표 박진우)의 몰입형 전시 프로젝트 ‘빛의 시리즈’ 두 번째 전시로,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워커힐 시어터’ 자리에 마련됐다.

‘빛의 시어터’는 1963년 개관한 워커힐 시어터를 ‘빛’으로 재탄생시켰다. 조명과 무대장치 등 기존 공연장의 공간적 특색과 총 면적 약 1000평, 최대 높이 21m의 규모를 그대로 살려내 관람객들에게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3000개 이상의 고화질 라이선스 이미지를 구현할 고화질 프로젝터와 서버, 스피커는 물론 영상 음향 자동화 시스템과 3D 음향 등 최신기술을 집약해 몰입형 전시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해석

오는 5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는 ㈜티모넷가 제주 ‘빛의 벙커’ 개관 이후 서울에서 선보이는 ’빛의 시리즈’ 전시관으로, 오랜 기간 국내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재생 공간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오는 5월 27일 개관하는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어터’가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Gustav Klimt, Gold in Motion)’을 선보인다.

‘빛의 시어터’는 ㈜티모넷(대표 박진우)가 제주 ‘빛의 벙커’ 개관 이후 서울에서 선보이는 ’빛의 시리즈’ 전시관으로, 오랜 기간 국내 공연문화계에서 상징적 역할 해온 ‘워커힐 시어터’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문화예술 재생 공간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 개관작인 ‘구스타프 클림트, 골드 인 모션’은 20세기 황금빛 색채의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이다. 이어지는 작품은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 프랑스 누보레알리즘을 대표하는 이브 클랭의 작품에서는 마치 작가의 지휘로 시작되는 듯한 도입부로 관객을 완전한 몰입으로 이끈다. 이 밖에도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인 ‘벌스’와 ‘메모리즈’로 관객과 만난다.

19세기 후반 빈 제국에서 클림트는 링스트라세에 있는 호화 건축물을 장식할 장식화를 그리던 주요 예술가 중 하나였다. 세기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찾아올 때, 클림트는 전통에만 얽매인 아카데미 예술에서 벗어나기 위해 ‘빈 분리파’를 창시했다. 클림트는 모던 아트의 길을 개척했으며, 그의 가장 큰 특징인 화려한 황금빛 색채는 바로 이러한 예술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한스 마카르트(Hans Makart), 오토 바그너(Otto Wagner), 에곤 쉴레(Egon Schiele) 등 빈에서 활약한 거장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세기 후반 빈 제국에서 클림트는 링스트라세에 있는 호화 건축물을 장식할 장식화를 그리던 주요 예술가 중 하나였다. [사진 김경아 기자]

쉴레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클림트와의 우정과 예술적 교감에서 비롯되었다. 쉴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인적인 화풍 또한 발전시켰으며, 두 예술가가 서로에게 미친 영향은 이들이 그린 풍경화에서 분명하게 엿보인다. 무엇보다 쉴레는 인체 구조를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인체를 기형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세밀한 연구를 이어 나갔다. 인체를 묘사한 작품과 초상화는 그의 개인사를 반영하고 있다. 표현을 극대화한 초상화 시리즈가 지나간 후에는 서로 뒤얽힌 인체가 리듬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하며 관람객들을 쉴레의 세상 속으로 초대한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에게 작품과 음악에 둘러싸여 온전히 몰입하게 되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100년간의 빈 예술사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빈 미술계에 커다란 혁명의 바람을 불러온 클림트와 후대 예술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누드화, 색채화, 도금화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아트디렉터 지안프랑코 이안누치가 빈에서 작업한 수백 장의 사진을 통해 관람객들이 클림트 작품 속 세계에 온전히 몰입하도록 해준다.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에게 무대 위 배우가 되는 순간, 작품과 내가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하여 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몰입감을 높이고 유니크한 연출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빛의 시어터에서 선보이는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 는 관람객들을 1950년대 파리에서 열린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의 이브 클랭 공연으로 초대한다. 이브 클랭의 발자취와 무형에 대한 그의 탐색을 따라가는 이 는 이브 클랭의 트레이드 마크 IKB(International Klein Blue)를 넘어 다양한 그의 작품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이브 클랭의 작품을 통해 비춰지는 색은 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차원을 띠게 된다.

빈 분리파와 결별한 후 클림트는 자신의 회화 및 색채 연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새로운 주제로 ‘풍경화’를 선택했다. 이 시기 그의 작업은 인상주의 특징이 더해져 ‘양귀비 언덕(Poppy field, 1907)’과 같은 작품으로 구현되었다. [사진 김경아 기자]

1928년 4월 28일 니스에서 태어난 클랭은 지중해 하늘을 동경했고, 이를 자신의 첫 번째 예술 작품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그는 가장 순수한 형태로 색을 개별화하고, 해방시키며, 확대하고자 했다. 클랭은 빨강, 오렌지색, 초록색, 금색(모노골드), 분홍색(모노핑크) 등 여러 색으로 작업을 했지만, 이 모노크롬 회화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IKB(International Klein Blue)’로 그린 그림이다.

관람객은 어떤 것을 볼 것인지, 어디에 가서 관람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 ‘벌스(Verse)’는 몽환적이며 형이상학적 여정을 그리고 있다. 사람들은 항상 천체물리학에 의한 발견들에 매료되어왔었고 이는 우리에게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들을 제기해왔다. 벌스(Verse)는 우주에서 인간의 역할을 탐구하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한한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조한다.

몰입형 전시에서 관람객은 주변을 살펴 보고 그리고 다른 관람객들이 어떻게 감상하고 관람하는지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김경아 기자]

토마스 반즈(Thomas Vanz)가 만들어 낸 장엄한 이미지는 우주와 별의 시적인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우주 속 관람객들은 바이올리니스트 조나단 피타스(Jonathan Fitas)와 함께 작곡한 오케스트라 작품의 선율에 맞추어 별들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100년간의 빈 예술사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빈 미술계에 커다란 혁명의 바람을 불러온 클림트와 후대 예술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누드화, 색채화, 도금화를 원작의 감동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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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후기] 구스타프 클림트 (220618)

Gustav Klimt, Gold in Motion

6월은 한가한 달이다. 우리 팀은 통계를 만드는데, 상반기에 바쁘게 작업한 것이 6월 초에 일단락되고, 6월 말까지는 사무실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루즈해진다. 팀원들은 그간 쓰지 못했던 휴가를 쓰면서, 그 날도 팀에는 절반 정도만 남아있었다.

과장님이 사무실에 남아있는 조사역들을 모아서, 두 명에게는 영화 티켓을, 나에게는 전시회 입장권을 주셨다. 과장님의 자택에 그런 티켓들이 종종 들어오는데, 마침 사무실에 3명 밖에 없었고 그 중 한 명이 전시회를 다닌다는 점을 기억하여 좋은 기회라 생각하셨나보다. 난 영화관에 가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영화관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만 전시회 티켓을 주신 과장님의 사려 깊은 결정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

‘빛의 시어터’. 나는 경로의존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 한 번 가서 마음에 들면 새로운 장소에 도전하는 대신 익숙한 곳을 다시 방문한다. 전시회도 마찬가지로 익숙한 맛을 잊지 못하고 매번 가던 곳만 가려고 한다. 스스로 취미의 범위를 크게 제한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으나 뭐 어때, 좋아서 하는 건데. 과장님이 주신 티켓은 내가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었다. 애초에 올해 5월 하순에 오픈한 전시관이라 그 전에 가볼 여지도 없긴 했다. 그래도 전시회를 가면 이촌-이태원-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다니던 곳만 가던 내가 광나루라는 미지의 지역에 가는 것은 모험이기도 하고, 도전이기도 했다.

워커힐 호텔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본 한강. 하늘이 맑았으면 더 예뻤겠지만, 그랬으면 훨씬 더웠겠지.

광나루, 워커힐.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부촌의 향기가 느껴지는듯한 언덕을 올라가니, 부촌임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워커힐 호텔이 등장했다. 언덕을 오르는 길에 보이는 한강의 탁 트여 시원한 느낌을, 장마 직전의 꿀꿀한 하늘이 상쇄시키고 있었다. 그래도 도심 한복판에서 고층 빌딩들만 보다가, 서울이긴 하지만 트인 경관을 보니 사람들이 기분전환삼아 교외로 나가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오전 10시가 채 되지 않은 호텔은 아직 조식을 제공하는 시간이었는지 투숙객들이 드문드문 보일 뿐이었다. 내 목적지는 호텔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전시관이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싶지 않아서 내려가는 계단을 물색하다가 건물 안에서는 엘레베이터가 아니면 비상구 계단 밖에 발견하지 못하여 결국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꼭 입장하는 곳처럼 생긴 주제에, 그저 꾸며진 벽(포토존)이었다. 입구는 왼쪽의 하얀 공간에 있다.

엘레베이터를 내리니 바로 앞에 ‘빛의 시어터(Théâtre des Lumières)’가 보였다. 그림이 걸려있는 평범한 전시회를 다니다가, ‘시어터’, ‘몰입형 예술 전시’라는 말이 갖는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왔더니, 예상하지 못했던 공간에 들어서게 되어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놀라웠다. 정말 영화관, 내지는 공연장처럼 구성된 공간의, 천장을 제외한 모든 벽에 영상이 비춰지고 있었다. 전시 주제에 충실하여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을 재구성한 영상을 30분 가량 상영하는데, 공간이 어느 위치에서든 모든 벽을 바라볼 수 없도록 되어있어서 첫 10분 정도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고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개관 직후라 첫 상영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가려지는 부분은 포기하며 2층 난간에 자리 잡았다.

입장하자마자 이런 광경이 펼쳐졌다.

긴 영상에서 기승전결을 찾을 여유는 없었다. 입장하자마자 ‘몰입형 예술 전시’라는 표현을 과소평가하고 있었음을 뼈저리게 느꼈고, 공간 자체가 영상과 맞아떨어지며 나는 시각, 청각적 자극으로 가득한 공간에 집어삼켜지는 듯했다. 여러 감정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강렬하게 느낀 감정은 공포였다. 아무 빛도 없는 어두운 공간은 웬만하면 무서워하지 않는데, 비틀어진 형상을 그린 그림들과 함께 공포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여도 이상하지 않을 음악이 웅장하게 나오니, 동영상을 찍던 팔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휴대폰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동영상을 포기하고 휴대폰을 집어넣었다. 전시회를 가면 나는 철저히 관람객의 입장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작품을 천천히 보곤 했는데, 여기에서는 공간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실내가 추울까봐 준비해 온 겉옷을 걸치니 마음도 좀 가라앉는 것 같았다.

2층에서 한참을 보다가, 바닥에도 영상이 비춰지는 것을 보고 1층으로 내려왔더니 또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프로젝터는 사람이 있는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바닥과 다를 것 없이 공평하게 빛을 쏘고 있었다. 나도 그 공간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클림트의 영상(30분)을 시작으로 4개의 영상이 돌아가면서 상영되는데, 마지막 영상이 끝날 즈음에 나오는 스포트라이트가 하필 내가 서있던 곳을 비춰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

시어터 내부 곳곳에 작은 방들이 있다. 여기는 아예 다른 영상을 틀어주는 곳이었다. 놓치지 않도록 하자.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체크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호텔 밖에 모여있었다. 자신의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지나 유유히 언덕길을 내려가며 시어터에서 느낀 새롭고 강렬한 감정을 곱씹다, 다시 펼쳐진 한강을 보니 현실로 돌아왔음이 실감났다. 몰입형 예술 전시, 예술 체험의 새로운 지평이 펼쳐졌다. 이를 가능케 한 과장님께 감사를.

키워드에 대한 정보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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