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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한주 쉬고 다시 돌아왔어용ㅎㅎ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이제 뉴욕은 본격 더위가 시작되었는지 많이 더운 요즘이에요
모두들 이럴때일수록 건강 조심하세용!
저는 이번주도 소소하게 보냈답니다 ㅎㅎ
리트리버씨랑 좋아하는 마라탕도 먹고
또 여름에 빼놓을수 없는 밀크바 아이스크림도 먹고
미드타운 편집샵에서 친구 생일 선물도 사고
그리고 몸보신으로 소꼬리찜도 해먹었어용 ㅎㅎ

이번 영상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
모두들 좋은 한주 보내세용💕

📧윤윤 [email protected]

📢BGM
Mango by Smith The Mister https://smiththemister.bandcamp.com
Smith The Mister https://bit.ly/Smith-The-Mister-YT
Free Download / Stream: https://bit.ly/mango-smith-the-mister
Music promoted by Audio Library https://youtu.be/Zn4SeyT3oME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봄의 녹턴 – https://youtu.be/8RqyzqDJt1Y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유자청 사랑 – https://youtu.be/fRiKuRlfK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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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arriott.co.kr

Date Published: 9/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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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유니언 스퀘어 뉴욕

  • Author: 윤윤 YoonYoon in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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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7. 3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Uvzn0ZY6nJ0

[미국 뉴욕] Union Square – 유니언 스퀘어

유니언 스퀘어 북아메리카(북미) > 미국 > 뉴욕 기간:2013.06.21 ~ 2013.06.21 (1일) 컨셉:시티&쇼핑 여행

TIP 입장료 : 무료 개방시간 : 24시간 휴무 : 무휴 가는방법 : 뉴욕 지하철 N / Q / R / L 라인 [14 St – Union Sq] 역에서 하차 주소 : New York, NY 10003 United States (지도)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뉴욕의 대표 명소

유니언 스퀘어 – Union Square

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이니만큼

이 도시 안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관광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유독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장소들이 몇몇 있다.

대표적인 명소들을 꼽아 보자면

센트럴 파크나 타임 스퀘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과 월스트리트 등을 들 수 있겠는데,

이들 명소들은 명실공히

뉴욕을 넘어 미국과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막상 뉴욕에서 살다보면,

혹은 뉴욕의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많은 관광객들과 뉴요커들이 유난히 많이 타고내리는 역들을 또한 만날 수 있는데,

이들 역들이 대부분 위의 관광명소들과 연결된 역들임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집에서 내가 공부하는 NYU까지 가려면

R 라인을 타고 퀸즈에서 주욱 내려가는데,

NYU-8th st. 역 바로 전역은

타임 스퀘어 역과 함께 유독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역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역이라 할 수 있는데,

바꿔말하면 그 역 주변은

수많은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는 관광명소인 샘이다.

그 역의 이름은 바로 14th st. – Union Square 역.

뉴욕의 젊음이 충만한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로 관광객들을 인도하는 역이다.

뉴욕 맨해튼의 14th street 근처에 위치한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의 전경.

뉴욕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여러 도로들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자랑하는 Broadway와 4th Ave. 가 교차하는 지점에 조성된

나름 거대한 규모의 도심 속 광장으로

날씨가 맑고 따뜻한 날이면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한곳.

광장 최남단, 14th street와 접한 곳에 우뚝 서있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기마상과

그 주변에서 젊음의 열기를 맘껏 뽑내는 사람들.

마침 수많은 뮤지션들이 저마다의 기타 등과 같은 악기를 메고

워싱턴 기마상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더라.ㅎㅎ

유니언 스퀘어 곳곳에 밖혀져 있는 청동판들~

다양한 청동판들에는

제각각 유니언 스퀘어의 역사와

광장 안에 설치된 다양한 동상들에 대한 역사가 새겨져 있다.

사진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기마상에 대한 역사.

존 퀸시 아담스 워드의 지원 아래

1856년 이 자리에 세워졌다고 소개되어 있다.ㅎㅎ

참고로 존 퀸시 아담스 워드는

로어 맨해튼의 미국 최초의 대통령 취임식장 앞에 세워진 워싱턴 동상을 제작한 조각가.

주말도 아니고,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만흔 사람들이 기타를 들고 연주를 하는 모습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런 모습은

유니언 스퀘어의 대표적인 풍경이라 할 수 있다.ㅎ

위풍당당히 유니언 스퀘어 최남단에 우뚝 서있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기마상.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동상 이외에도

유니언 스퀘어 내에는 다양한 인물의 동상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중 인도 독립의 아버지인 간디와

미국 제 16대 대통령 링컨의 동상도 있다.

광장 앞에서 요란스러운 연주를 하는 뮤지션들~ㅎㅎ

이들 뒤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또다른 뮤지션들이,

그리고 앞에는 나처럼 이들을 사진에 담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ㅎㅎ

꼬마 연주자도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중~!!

맑고 따뜻한 날이면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

‘유니언 스퀘어’라는 이름의 유래는

남북전쟁 당시 북군(Union이라 불렸음. 남군은 Confederate)을 기리기 위함도,

특정 노동자 조합(the Union)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

단순히 맨해튼의 남북을 관통하는

브로드 웨이와 4번가(4th Ave.)가 교차한다는 의미에서 ‘unio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뉴욕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두 도로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만큼

주변은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다양한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들어서게 되었으며,

어느덧 뉴욕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대표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개인적으로 링컨 대통령과 함께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간디의 동상.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기마상을 기준으로 왼쪽편에 위치한

작은 화단 내에 세워져 있다.ㅎㅎ

그런데 왜 하필 간디의 동상이 이곳에 세워지게 되었는지는 소개가 되어 있지 않네…;;;

사람들이 북적이던 광장 뒷편으로 가보면

또 이렇게 일반적인 공원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ㅎㅎ

울창한 나무들과 알록달록한 꽃들로 가득한 화단들.

그리고 강아지들을 위한 놀이터와 함께

편안히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뉴욕에서 볼 수 있는 더없이 평화로운 풍경.

유니언 스퀘어 안쪽 잔디밭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앉아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ㅎㅎ

한국인의 바쁜 일상이 아직 몸에 밴 탓인지

개인적으로도 저 잔디에 누워 편히 쉬어보고 쓸데 없이 시간을 낭비해고 싶기도 하지만,

뉴욕에서의 2년 동안 단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경험…;;

유니언 스퀘어 뒷편 벤치에는 진짜

빈자리 하나 없이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로 빼곡하다.ㅎㅎ

옷차림들을 보아하니

관광객보다는 이 근처에 사는 뉴요커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듯…ㅋ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라 불리는 뉴욕이지만,

정적 뉴욕 여행을 하다 보면

이렇게 여유로운 모습의 뉴요커들을 많이 만나보게 된다.

잔디밭 가장 북쪽에는 요렇게 간이 식탁과 의자도 설치되어 있어

식사를 하거나 랩탑으로 작업을 하기에는

더없이 훌륭한 장소를 제공해주고 있다.

물론 겨울이나 날씨가 궂은 날에는 요 식탁, 의자들은 모두 철수하긴 하지만…ㅎ

유니언 스퀘어 최북단에 서있는 링컨 대통령의 동상.

바로 옆에는 뉴욕 필름 아카데미가 위치해 있어서

그곳 학생들이 링컨 대통령 동상 주변에서

카메라들을 들고 무슨 촬영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기도 하다.ㅎ

한손에 든 것은 노예제 폐지 선언문인가?ㅎㅎ

유니언 스퀘어 최북단에 서있는 거인, 링컨 대통령 동상.

아마도 워싱턴 대통령 동상과 함께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동상의 주인공이 아닐지…ㅎ

그리고 바로 뒷편에는

요렇게 아이들만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가 만드어져 있다.

중앙의 분수대 주변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

시끌벅적한 유니언 스퀘어의 어린이 놀이터~ㅎㅎ

뉴욕에 조성된 대부분의 대형 공원 등에는

애완견들을 위한 놀이터와 어린이 전용 놀이터들이 꼭 하나씩 만어져 있더라.ㅎ

뉴욕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 중 하나이니만큼

푸르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니언 스퀘어의 일면.

바로 앞에서는 소란스러운 공연이,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뒷편에서는

벤치에 앉은 사람들이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ㅎㅎ

링컨 대통령 동상 주변을 가득 메운 사람들.

문자 그대로 앉을공간 하나 없이

모든 벤치가 빼곡히 차있네…

덕분에 쉴 공간도 없더라…-_-;;;

뭐, 요런 모습도 유니언 스퀘어가 지닌 분위기이긴 하지…ㅋ

유니언 스퀘어의 북쪽, 17th street쪽에는

주말과 주중 특정한 날마다 green market이라는 야외 시장이 열린다.

이 시장에서는 upper state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품들,

이를테면 벌꿀이나 유제품, 농산물, 쿠키 등을

생산자들이 직접 와서 관광객들에게 파고 있는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그 질은 굉장히 훌륭하다고.ㅎㅎ

뭐, 뉴욕의 야외 시장을 경험해보기 위해서라도

주말 등에 유니언 스퀘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

맑고 따뜻한 날에는 언제나 시끌벅적한 공연이 열리고,

한켠에는 예술가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팔거나

농부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 등을 파는 그린 마켓이 열리는 곳.

거기에 지척에는 세계 최고의 패션 스쿨로 이름 높은 파슨스 스쿨과 뉴 스쿨 대학교 (the New School),

그리고 뉴욕 대학교의 학과 건물 일부 및 뉴욕 필름 아카데미가 자리잡고 있어

언제나 생기발랄한 대학생들로 가득한 곳.

미국의 손꼽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고

영화관과 서점들, 양질의 농산물들을 파는 마켓들이 위치한 곳.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과 뉴요커들이

매년 유니언 스퀘어를 방문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이곳은 뉴욕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과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마도 뉴욕을 소개하는 모든 관광책자에 유니언 스퀘어에 관한 소개가 빠질 일은 없을 것이다.

때문에 굳이 누군가 추천을 하지 않더라도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유니언 스퀘어를 여행 스케줄에 포함시키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USA|NY|Gramercy] 유니언스퀘어 (Union Square)

뉴욕 – 유니언 스퀘어

New York – Union Square

유니언스퀘어(Union Square)

가 있는 브로드웨이 Broadway & 14th St.

유니언스퀘어(Union Square)

주변 건물중 가장 독특한 건물인 메트로놈(Metronome)

뉴욕의 내적 에너지와 지구의 에너지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숫자는 시간/분/초를 의미하고

금색 테두리 가운데 부분에서 가끔씩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유니언스퀘어(Union Square)는

거리공연하는 사람, NYU 학생들, 체스 두는 사람,

그리고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우리나라의 홍대랑 비슷한 느낌이다.

일주일에 4번 열리는 그린마켓(Green Market)

이라는 유기농 시장이 유명한데

이때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홀리데이 마켓이 열렸다.

목도리, 장갑같은 겨울용품들과 개성이 넘치는 액세서리등을

파는 상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19세기부터 뉴욕커들의 휴식처였고

지금까지도 뉴욕시민들이 매우 사랑하는 장소라 한다.

역시나 공원 곳곳에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기마상과

링컨대통령, 간디 등의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

에서 본 엠파이어스 빌딩(Empire State Building)

과 뉴욕라이프 빌딩(New York Life insurance Building)

사실 공원의 규모는 굉장이 조그마해서 10~2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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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r 06:00 ~ 24:00 Tel. +1 212-460-1200 Web. nycgovparks.org Add. 201 Park Ave S, New York, NY 10003, United States

W 뉴욕 – 유니언 스퀘어

W 뉴욕 – 유니언 스퀘어에서 NYC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도심에 자리한 이 호텔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우며 그리니치 빌리지부터 타임스스퀘어와 극장 지구를 비롯해 박물관, 갤러리, 쇼핑 거리 등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모든 관광지를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봄을 사러 뉴욕 유니온 스퀘어로 간다!

봄은 어디서 느껴지는 걸까. 창문을 열었을 때 사뭇 다른 온도로 뺨을 스치는 바람.

잔디밭, 어느 새 황토의 색깔 위에 점점이 올라오는 초록의 점들. 피어나는 뽀얀 목련과 분홍 벚꽃.

식탁 위에 봄동과 달래 무침, 냉이 된장국 등 봄의 맛을 전해주는 음식들이 올라오면, 봄이구나 싶다.

그럼 뉴욕의 봄은 어디서 느낄 수 있을까?

우리는 봄을 사러 뉴욕 유니온 스퀘어로 간다!

뉴욕의 인간다운 빈터, 스퀘어

대도시는 날카롭게 각진 빌딩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이 물들 대지가 적다.

그런 대도시 한 가운데 사람이 모여들고 계절이 변해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스퀘어다.

스퀘어는 뉴욕이 딱딱하고 도도한 거대 도시 이미지를 넘어 낭만적이며 인간적인 매력을 지닐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그럼 스퀘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뉴욕은 로어 맨해튼부터 맨해튼 상부로 올라가면서 그리드 계획에 의해 개발되었다.

강의 흐름 사이에 생긴 기다란 섬, 구릉 많은 맨해튼. 원래 매나하타라는 인디언 말로 구릉이 많은 섬이라는 의미다.

이 굴곡진 땅을 평평하게 만들고 모판을 칼로 자른 듯 반듯한 격자 모양으로 구획을 지은 계획이 그리드 계획이다.

남북으로 12개의 애비뉴, 동서로 152개의 스트리트가 생겨났으며 각 길이 만든 직사각 면적은 블록이 되었다.

한 블록은 2-3백 미터의 가로에 70여 미터 세로의 크기로, 다시 10등분 되어 대략 8 X 30m로 세분 되었다.

맨해튼 중심부 건물의 전면이 약 8-10m의 크기인 것은, 이 그리드 계획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반듯하게 격자 구조로 짜여진 블록과 그 사이를 지나는 길이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리드 계획 이전에 생긴 구불구불한 브로드웨이와 격자의 길이 만나는 곳은 빈터가 생겼다.

그곳이 바로 스퀘어다. 유니온 스퀘어 Union square, 매디슨 스퀘어 Madison square 등.

뉴욕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앉아 핫도그를 먹고 커피를 마시는 초록 공간들이 바로 스퀘어다.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빌딩만 보인다면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느껴질까.

도시의 숨통을 틔워주며 만남과 헤어짐과 머무름을 모두 품에 안고 있는 곳이 스퀘어다.

질서정연한 것은 효율적이다. 하지만 삶이 효율성만으로 채워질 수 있던가.

어쩌면 낭비이며 비효율적일지 모르는 것들이 삶을 흥미롭고 재밌게 할 때가 많다.

금싸라기 같은 도시 면적을 잔뜩 잡아먹고 한량처럼 퍼져있는 스퀘어가 낭비 아닐까 싶어도,

이런 스퀘어나 도시 곳곳의 공원이 없으면 ‘낭만적인 뉴욕’의 이미지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나 봄이면,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매서운 바람에 웅크리며 실내에 있다가, 광장으로 나온다.

산책하고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간식을 먹으며 봄날의 기운을 온몸으로 맞는 곳, 바로 스퀘어다.

뉴요커들이 즐기는 유니온 스퀘어

뉴욕대에서 대학가의 분위기가 끝나는 곳에 위치한 유니온 스퀘어 파크.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는 14번, 17번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에 있다.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 동상이 굽어보고 있는 유니온 스퀘어는 도시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푸른 초목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광장이 사람들이 모일 터를 제공해 준다.

다양한 사람들이 뒤섞여 공원의 귀퉁이를 제각각 점유하고 있다.

돈을 걸고 한 판 벌어지는 짧고 집중도 있는 한판 승부. 중세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왕을 두고 기사가 움직이고 왕비가 앞을 막아선다. 판에서 침묵의 눈을 뗄 수가 없다.

거대 체스판에서 V For Vendetta 얼굴의 왕이 포커 페이스로 검고 흰 격자를 넘나든다.

뉴욕 필름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이제는 사라진지 오래인 필름 카메라로 영화를 찍는다.

스텝은 단 다섯 명이다. 여 감독과 촬영기사, 배우와 스냅사진 찍는 모두를 합쳐 다섯.

워쇼스키, 스필버그, 우디엘런을 꿈꾸는 젊은 피가 로버트 드니로의 학교에서 크고 있다.

이렇게 타인의 일상을 보는 이유는, 잊고 사는 나의 일상을 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스퀘어는 그런 즐거움이 있다.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 책 읽는 노인, 영화찍는 뉴욕 영화아카데미 학생들, 체스 두는 아저씨들.

제각각의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나름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

스퀘어 주변에는 상점이 몰려 있어 볼거리도 많다. 아울렛 매장 Filene’s Basement, Whole Food Market.

그리고 서점 반즈 앤 노블 Barns & Noble이 있어 둘러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광장에는 아이들 놀이터와 개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다. 모두가 쉴 수 있는 곳이다.

뉴요커들이 봄을 사들이는 유니온 스퀘어 그린마켓

유니온 스퀘어의 매력 중 하나는 그린마켓이다. 유기농 농작물과 빵, 화초등을 판매하는 야외 마켓이다.

크리스마스 무렵 홀리데이 마켓이 서기도 하는 유니온 스퀘어. 이곳의 터줏대감 같은 마켓이 그린마켓이다.

그린마켓은 잘 알려진 도심 속의 재래시장이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최근 주목받는 마켓의 형태다.

최근 과거의 삶의 방식으로, 지역의 제철 생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다양한 상품이 가득한 마트를 현대화되고 발달된 사회로 인식하지만,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생산과 구매가 지역성과 무관히 획일화 되고 있는 단면에 불과하다.

효율적으로 운송되고 빠른 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모인 상품과 식품들은 지역의 특성과 다양성을 말살한다.

다양성이란 한 시리얼 회사에서 출시한 다섯 가지 시리얼의 종류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다수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시장을 구성하고 직접 거래 할 수 있는 시장이 활력 넘치는 진짜 다양성 있는 시장이다.

장거리 운송에 필요한 화석연료와 긴 시간 식품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각종 화학 첨가물들을 생각하면,

더 저렴하고 더 다양해진 상품과 식품이 즐비한 마트에서 만나는 물건들은 환영할만한 것이 못된다.

이런 대안으로 지역사회의 농민들이 직접 건강하게 생산한 제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농민장터는 반가운 일이다.

멜버른이나 영국 등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농민 장터는 도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

“1997년 영국 Bath에서 태동한 최초 Famer’s market은 도시 반경 30-40마일 이내 생산자들에게만 참여를 허용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5백여 개의 농민 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뉴욕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강원도에나 가야 볼 수 있는 5일장 같은 재래시장이 도심에서 열린다.

유니온 스퀘어 그린마켓 Green Market은 빌딩 그림자가 가득 드리운 도시에 활기를 더해 주는 시장이다.

매주 월, 수, 금, 토요일이면 뉴요커들이 유기농 농산물을 사러 유니온 스퀘어로 모여 든다.

신선한 과일, 잼, 치즈, 육가공품, 유제품, 와인, 식초 등 농장 생산물과 빵, 꽃을 판다.

직접 생산한 사람들이 농장 사진과 정보를 걸어두고, 상품을 친절히 설명해 준다.

자신이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과 오리알을 파는 농부도 있다. 이런저런 구경 재미가 쏠쏠하다.

맛보라며 권해주는 스프레드 종류가 놀랄 만큼 많다. 모두 손수 만들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야채와 신선한 과일, 계절을 알리는 화사한 꽃, 건강한 홀그레인 빵과 치아바타, 파니니, 파이가 가득이다.

높다랗게 쌓인 과일의 달콤한 향. 못생겼지만 유기농으로 재배한 맛있고 아삭한 사과 맛을 보았다.

우리나라엔 대부분 부사만 남았는데 갖가지 품종의 사과가 있다. 새콤 달콤 입맛이 돈다.

수송 시간이 적게 걸리니 화학약품 처리할 필요가 없는 과일이라 무척 인기다.

못생기고 흙 뭍은 양파, 당근이며 색색의 감자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이런 장터는 뉴욕 근교의 농부들의 경제적인 안정을 도와 지속적 생산을 가능케 한다.

대형 할인 마트의 깔끔하고 일정한 모양새는 아니지만, 친환경 야채들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직접 만들었다는 은근 시큼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통밀 치아바타 빵을 샀다.

방부제를 넣지 않고 천천히 효모로 발효시킨 건강한 빵에 흰 우유 한병, 든든한 점심이다.

봄이 오는 춘삼월에 가장 인기 있는 마켓은 단연 꽃가게였다.

도시인들은 자연에 대한 끝없는 노스텔지어를 가지고 있다. 초록에 대한 본능적인 향수랄까.

노랗게 피어나는 수선화 화분 하나면 아마 회색의 사무실이 상큼한 레몬빛으로 화사해질 것이다.

흰색 보라색 팬지 화분 몇 개면 무표정했던 창문 난간이 잠깐 멈춰 서서 바라보고 싶을 만큼 정겨워 질 것이다.

뉴욕에 대한 환상이 있지는 않았지만 무엇이 뉴욕을 그렇게 세계적으로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이런 그린마켓 같은 것이 뉴욕의 삶을, 대도시의 삶을 탄력있고 건강한 매력을 가지도록 만들어 주는 건 아닐까.

오종종 모종에는 초록의 싹들이 하늘하늘 손을 흔들고 있고 화려한 서양란이 봄의 여왕인 듯 뽐내고 있다.

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먹거리와 화초들을 보니 기분이 반짝이는 연둣빛으로 물드는 듯 하다.

봄의 정령은 다른 곳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작은 화분 하나, 꽃 한 송이도 모두 봄의 정령이다.

뉴욕 사람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맨해튼 한복판 유니온 스퀘어의 그린 마켓에서 봄을 사들인다.

봄의 정령을 품에 안고 사무실로, 집으로 돌아가는 얼굴에는 봄빛 웃음이 가득하다.

New York Union Sq. Information

– 뉴욕 유니언 스퀘어 그린마켓 : 월, 수, 금, 토 오전 8-오후 6시

– 지하철 4, 5, 6, L, N 선 등 Union Sq.역 하차

키워드에 대한 정보 유니언 스퀘어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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