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 생활 | 뉴욕에서 20대에 2억 벌면 어디에 돈을 쓸까? | 미국 개발자 생활 수준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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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공부 #코딩면접 #개발자연봉
이번 영상에서는 연봉 2억인 20대 개발자의 뉴욕에서의 생활비 및 지출 항목을 공유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문의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성실히 답해드려요 ㅎㅎ
인스타그램: @ed_newyor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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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마존 개발자의 모든 것
💲미국 대기업 개발자 연봉 공개! 초봉이 2억!? | 개발자 연봉 | 미국 개발자
https://youtu.be/GaSdQR_BYW4
💻 뉴욕에 사는 아마존 개발자의 하루
https://youtu.be/IU_ArhHBLSk
👔 비전공자 개발자의 이직 과정 | 경험담, 코딩 면접, 코딩 독학, 이직 동기
https://youtu.be/Qb6X51PHdCg
🖥 비전공자가 코딩 독학해서 첫 개발 인턴과 취업하기 까지
https://youtu.be/8UWYAqqI-yc
📘 비전공자의 코딩 공부 방법 및 과정
https://youtu.be/0b0k5RHng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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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계산기 | 2022년 연봉 2억실수령액 –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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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연봉 외벌이도 이래서 연봉 8천 맞벌이가 부럽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억대연봉. 그러나 실상은 많이 달랐습니다. 막상 직장인들이 억대연봉의 꿈을 이루게 되었지만 월급명세서를 받으면 차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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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20대에 2억 벌면 어디에 돈을 쓸까? | 미국 개발자 생활 수준
뉴욕에서 20대에 2억 벌면 어디에 돈을 쓸까? | 미국 개발자 생활 수준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연봉 2억 생활

  • Author: 뉴욕 공대생 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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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0. 22.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f_ZfmLbXqo

연봉 계산기 | 2022년 연봉 2억실수령액

급여액 증에 세금공제를 하지 않은 금액으로, 본 계산기는 식대 1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비과세액을 알고 계신 경우 직접 입력 가능합니다.

실비변상적인 급여, 비과세되는 식사대, 출산·보육수당, 기타 비과세 되는 소득, 국외근로소득,

생산직 근로자 등의 야간근로수당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과세특례 등이 해당됩니다.

연봉 2억인데 반포 30억 아파트서 살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연 예상 실수령액은 1억 4100만원가량, 월 환산금액은 1175만원.

여기에 숨만 쉬면 나가는 비용을 계산해봐야 할 것이다.

반포 30억 아파트의 보유세(재산세 + 종부세)는 얼마인가.

정확하게 계산해봐야하지만 작년 기준 3000만원 정도 나간다고 보면 된다.

숨만 쉬고서도 1년에 아파트 세금으로만 3000만원이 넘게 나가는 것이다.

거기에 공시지가 현실화, 종부세 폭증으로 2025년에는 그 두 배를 보유세로 내야 한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연 환산금액 1억 4100만원에서 3천만원을 차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도 세금 만으로 1.1억으로 줄어든다.

관련한 콘텐츠로 영상을 올렸던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의 설명을 참고하면,

연봉 2억,2억 5천, 3억,4억,5억,10억 실수령액 정리

한 10년 정도 전에는 연봉 1억이 엄청난 고액연봉에 속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대기업의 초봉이 5000만원인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세금 또한 많아져서 월 실수령액이 줄어들었다

연봉 1억도 월 실수령액이 600만원보다 아주조금 많은 정도다. 최근에 발표된 증권사 직원들의 상반기 연봉만 1억이 넘는다. 즉 연봉이 2억이 넘어간다는것이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연봉 2억 또는 연봉 3억의 월 실수령액을 궁금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단하게 한 번 알아보자

연봉 2억,2억 5천

월 실수령액

우선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억대연봉자의 월 실수령액이다. 연봉이 1억이라고 하면 대단한 줄 아는데, 사실 모이는 돈을 고려하면 그렇게 큰 돈도 아니다

자 그러면 연봉 2억의 월 실수령액은 얼마일까?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로 계산을 해봤다. 부양가족수를 2명으로 하고 자녀도 1명으로 설정했다. 혼자서 연봉이 2억이라면 월 실수령액은 이보자 조금 더 적다

연봉 2억의 월 실수령액은 월 1175만원 정도 된다. 전문직들이 월1000만원을 버는 경우는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거의 연봉 2억이라고 볼 수 있다

연봉이 2억에서 2억 5천으로 올라가면 월 실수령액이 크게 늘어날까? 한번 계산해보자

안 늘어난다고 볼수는 없지만 세전 연봉이 5000만원 증가하는 것에 비해 월 실수령액은 1175만원>1400만원으로 약 225만원 정도 밖에 오르지 않는다. 세전 연봉이 5000만원 올라도 실자로 받는 돈은 약 2500만원 정도 밖에 늘어나지 않는다

연봉 3억 4억 5억

월 실수령액

지금부터는 일반인들이 사실상 받기 힘든 연봉 액수다. 1년에 3억이상 버는 사람들은 정말 능력이 특출하거나 장사하는 사람 또는 투자자 정도일 뿐일 것이다

연봉 3억의 월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

연봉 3억인 직장인의 월 실수령액은 1630만원 정도이다. 사실 엄청나게 큰 돈이지만, 세전 연봉인 3억을 생각하면 실수령액은 뭔가 아쉽다

연봉 4억으로 1억이 더 올라가면? 그리고 거기서 1억이 더 올라가서 연봉 5억이 된다면? 이정도 연봉은 정말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보기가 매우 어렵다

우선 세전 연봉이 4억이면 월 실수령액은 2100만원 정도 된다. 즉, 월 2000만원 정도를 벌면 연봉 4억이라는 것이다. 월 실수령액이 2100만원이면, 이론적으로는 거의 1년에 2억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니 웬만한 핵심지 집값 상승을 뛰어넘는 액수다

연봉 5억의 월 실수령액은 월 2500만원이다. 이정도 되면 사실상 노동자 끝판왕 수준이다. 이 정도 연봉을 꾸준히 20년 정도만 벌 수 있어서 사실 재테크를 아예 하지 않아도 된다

연봉 8억 10억

월 실수령액

연봉 10억은 뭔가 꿈의 숫자다. 프로 운동 선수들 중 탑 플레이어들이 받는 연봉 정도랄까? 연봉 10억이라면 세전연봉이라 하더라도 세상사는데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연봉 8억의 월 실수령액은 월 3900만원이다. 월 3900만워! 거의 실수령액이 연 5억원 정도 된다. 즉, 연봉 8억이라면 세금이 3억인 것이다. 좀 억울할수도 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실수령액이 5억원이면 말 그대로 수도권 외진 곳 아파트 1채 정도를 매년 받는 것이다

연봉 10억의 월 실수령액은 정확하게는 월 4820만원 정도로, 거의 세후 연봉이 6억 정도 된다. 세금을 4억 정도 낸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억대 연봉자들의 세후 월 실수령액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마냥 부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사람들이 연봉 3억 이상 버는 사람들을 가끔 욕한다는 것이다. 단지 돈을 많이 벌고 부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이 세금을 내는 것을 봐라

막말로 연봉이 억대를 넘는 사람들 때문에 돈도 못벌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것이다. 돈을 못버는 사람들은 항상 연봉이 높은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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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 회사 2억 연봉! 의 진짜 실수령액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코코예요.

오늘은 미국 연봉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미국은 한국보다 전체적으로 세금을 많이 떼기 때문에 연봉이 높게 측정이 되도라도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받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혹시 J1 비자나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시고 미국 취업을 하신 분들에게는 미국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잘 확인하셔야 해요. 저 또한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한국 회사 연봉과 미국 회사 연봉을 비교했었는데요. 물가를 생각하고도 미국 연봉이 많다고 생각했을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미국 회사를 취직하고 페이첵을 확인해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작고.. 소중한 내 월급…) 세금을 많이 납부해야 하는구나를요…

2억 연봉의 실수령액을 알아보기 앞서, 혹시 미국으로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알고 계시면 좋을 한 달 봉급 받는 방식들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게요.

4종류의 한 달 봉급을 받는 방식

일단 미국은 한 달 월급으로 받지 않고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달에 두 번 bi-weekly로 받습니다. 봉급을 받는 방식이 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4개로 나뉩니다.

Weekly Pay Period : 매주 금요일마다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하는데, 일 년 52번의 페이첵이 들어옵니다. 보통 시간제나 파트 타임제의 직원이 받는 방식입니다.

: 매주 금요일마다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하는데, 일 년 52번의 페이첵이 들어옵니다. 보통 시간제나 파트 타임제의 직원이 받는 방식입니다. Bi-Weekly Pay Period : 한주를 건너 2주씩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일 년에 26일을 기준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어느 달에는 총 3번의 페이첵을 받는 달이 있죠! 그 달은 뭔가 여유롭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도하는 달이예요. 😅 보통의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 방식으로 페이첵을 받습니다.

: 한주를 건너 2주씩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일 년에 26일을 기준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어느 달에는 총 3번의 페이첵을 받는 달이 있죠! 그 달은 뭔가 여유롭고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도하는 달이예요. Semi-montly Pay Period: 이 개념은 Bi-Weekly 개념과 아주 비슷한데, 정확하게 페이첵을 한 달에 두 번씩 들어오고 받는 날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13일 금요일, 26일 금요일) 총 일 년에 24번의 페이첵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 개념은 Bi-Weekly 개념과 아주 비슷한데, 정확하게 페이첵을 한 달에 두 번씩 들어오고 받는 날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13일 금요일, 26일 금요일) 총 일 년에 24번의 페이첵이 들어오게 됩니다. Monthly Pay Period: 미국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도이지만, 일 년에 12년으로 한 달에 한번 페이첵을 들어오게 됩니다.

자, 이제 대충 봉급을 받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세금을 떼고 정확하게 내가 가져갈 수 있는 take home pay, 즉 실수령액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제가 연봉 협상을 할 때마다 자주 보고 참고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

2억을 벌고 있는 사람이 싱글, 혼자 살고 있는 경우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벨리 샌프란시스코를 기준으로 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입력해야 할 곳을 빨간색으로 표시해두었어요. 이렇게 본인이 희망하는 연봉을 Salary (per year)에 적고 Marital Satus 결혼 유무를 적고 (미국은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아기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받는 연봉 금액이 많이 달라져요!) , Location 직장 또는 살고 있는 위치를 적고, Pay Frequency 아까 말씀드렸던 4가지 봉급 받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변동이 없는 금액을 위해 Semi-Montly로 지정했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는 금액이! $5,255 이네요. 이건 2주에 한번 페이첵의 금액을 말하는 겁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한 달 월급 곱하기 2가 되어 $10,510가 되네요. 2억을 번다고 되어있는데 거의 연봉의 반을 떼어가죠? 한국에서의 2억을 벌면 실수령액이 얼마나 될지 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여기서 이렇게 세금을 많이 떼 간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놀랐답니다. (하지만 저 연봉을… 받아보고 싶네요…) 그래도 대략적으로 알아본 거라 나중에 세금을 보고 하는 시즌에서 세금을 돌려받기도 하고 내기도 해서 정말 대략적인 금액이에요.

미국에서 처음 일할 때 실은 일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서 연봉을 많이 따지지 않고 초년생 때는 일만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받는 족족 쓰기만 했는데, 어느 순간 여기에서 혼자 살아야 하고 돈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내가 세금을 얼마나 떼는지 얼마를 총 벌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하기 시작했는데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었어요. 또 연봉 문제는 굉장히 사적인 거라 친구들과도 공유할 수도 없어서 혼자 끙끙 알았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제가 알려드린 정보가 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래 웹사이트가 대략적인 나의 페이첵 금액을 알려 줄 수 있을 거예요. 오늘 글은 이쯤에서 마무리할게요! 금방 좋은 정보를 공유해드리러 오겠습니다.

https://smartasset.com/taxes/paycheck-calculator

당신은 상위 몇 프로 인가요?

월급과 자산에 대한 짧은 생각

월급쟁이 , 흔하다. 잘나가는 대형 로펌 변호사, 대학 병원 의사부터 조그마한 중소기업 막내 직원까지, 모두 다 월급쟁이다. ‘사장님’이나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특정 조직에 소속되어 임금을 받는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 월급쟁이다.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 사장님도 월급쟁이다.

블라인드라는 앱이 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데, 종종 직장을 둘러싼 대결이 일어난다. 연봉, 워라벨, 서울 근무 등 수많은 요소를 가지고 기싸움한다. 글래디에이터의 검투사처럼, 날카로워 보이는 모든걸 다 휘두른다. 그런걸 볼 때마다, 뭔가 짠하다. 어차피 우리 모두 다 피고용인 입장인데 뭐 저렇게…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월급이 얼마 정도 되어야 ‘돈 좀 번다’라고 할 수 있는지. 돈을 얼마나 모아야 ‘돈 좀 모았다’고 할 수 있는지. 심심하기도 해서 좀 찾아봤다.

1. 연봉으로 줄세워보자

고용노동부의 발표를 토대로 2018년도 임금 근로자의 연봉을 분석한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자료다. 연봉을 기준으로 상위 10%부터 차근차근 줄세워보자. 세전 연봉을 기준으로 한다.

아래 표는 각 구간의 커트라인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상위 10%는 6,950만원, 상위 20%는 5,062만원이 각각 커트라인이다. 대학생 커뮤니티에서는 연봉 4,000만원을 굉장히 박봉으로 보는데, 실제로 그 연봉을 받는 사람은 상위 30% 구간에 있다. 딱 중간에 있는 사람의 연봉이 2,800만원이다. 돈 버는거, 그거 쉬운거 아니다.

한국경제연구원 – 임금근로자소득분위별 연봉 분석(’19) 재구성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평균연봉은 대기업은 6,500만원, 중소기업은 3,700만원이다. 왜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을 그토록 희망하는지 알 수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상위 10~20%를 노려볼 수 있다.

연봉 1억원은 꽤나 묵직한 느낌을 준다. 한번 살펴봤더니, 전체 근로자의 3% 정도 된다. 숫자로 따지면 49만명이다. 참고로 전체 임금 근로자는 1,544만명이다.

만약 세전 연봉이 5,000만원이면 상위 20%다. 그런데 주거비, 교육비 쓰면 크게 남는게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 상위 10%도 마찬가지고, 다들 쉽지 않다고 한다.

주위에 상위 10~20%가 꽤 많은데, 다들 죽는 소리다. 나야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결혼하면 들이붓는 돈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우선 주거비를 마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받으면 매월 몇백만원씩 은행에 바친다고 한다. 출산과 육아는 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고까지 한다. 태아 시절의 검사-검진부터 출산 후 분유, 기저귀 등의 양육비. 물론 나는 안 낳아봐서 모른다. 솔직히 좀 뻥도 있을 것 같다. 애아빠-엄마들이 힘들다고 말은 하지데, 아이 사진을 보고 웃는걸 보면..

그래도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물려받은 재산이 엄청나게 많지 않은 이상, 임금 소득으로 삶을 꾸리는건 누구에게나 어렵다. 돈으로 돈을 벌만큼 많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 한, 몸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리고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렴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그랬겠는가.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노동자-자본가의 차이만큼이나 유자산가-무자산가의 차이가 커졌다고. 공장을 가지고 운영하는 중소기업 회장님보다,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삼성전자 사장님이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미래에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산으로 줄세워보면 어떨까?

2. 자산으로 줄세우기

통계청 – 가계금융복지조사(’19) 재구성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자. 5억 이상의 자산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상위 40%다. 10억 이상이라면 상위 20%안에 든다. 아, 근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아니 자산을 5억원이나 가지고 있어도 상위 20%가 안 된다고? 나 빼고 다 부자였던거야?

사실 이 수치에는 부채, 즉 ‘빚’까지 포함되어 있다. 집 사느라 빌린 모기지 대출 같은게 껴있다는 말이다. 9억원짜리 집이 있지만 그 중 8억원을 은행에서 빌린 사람보다는 대출 없이 5억원 짜리 집을 산 사람이 마음이 더 편할 수 있다. 부채를 제외한 자산, 즉 ‘순자산’을 확인해보자.

통계청 – 가계금융복지조사(’19) 재구성

순자산을 보니 좀 더 현실과 가까워보인다. 전체 가구의 50%가 순자산이 2억원이 안 된다. 대출 다 제끼고 2억원 이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중간 이상은 간다. 순자산이 4억원 이상이면 상위 30%다. 8억원 이상만 되어도 상위 10%다. ‘집에 돈 좀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빚을 다 빼고 주식-채권-예금 같은 금융자산 2억원과 6억원 짜리 집 한채만 가지고 있어도, 우리나라에서 상위 10%는 된다. 아 그리고 순자산 기준,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은 임금보다 훨씬 더 불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휴.. 월급을 얼마나 모으면 8억원이 될까? 한달에 200만원씩 모은다고 치면 일년에 2,400만원이다. 33년이 걸린다. 물론 재테크를 하면 모으는 시점이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 그 래도 월급을 아무리 모아도 작다고 느껴지는건 기분 탓일까.

그런데 돈 좀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돈을 모은걸까? 하나은행이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뭘로 부자가 됐냐고 물어봤었는데, 결과를 보니 월급 모아서 부자되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

하나은행 –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20) 재구성

사업을 하거나 부동산을 잘 굴려서 부자가 된 비중이 60%에 가깝다. 상속받았다는 비율도 20%에 달한다. 근로 소득으로 부자가 됐다는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여기서 유의해야할 건 ‘자산 형성 수단 1순위’를 물어본 거라, 부모의 경제력을 토대로 부자가 된 비율이 과소계상될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부모의 사업체를 승계해서 더 큰 부를 창출해내거나, 특정 시점에 물려받은 몇억원의 종잣돈을 토대로 부동산으로 대박을 낸 사람은 상속-증여로 부자가 됐다고 응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피터슨 경제연구소가 2016년에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분석 보고서」를 눈여겨볼만 하다. 전세계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를 분석한 건데, 우리나라 억만장자 중 상속으로 억만장자가 된 비율은 74%에 달한다. 미국은 29%, 일본은 19%, 대만은 18%다. 우리나라 억만장자는 상속으로 그 자리에 간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높다. 우리나라보다 세습 부자 비율이 높은 나라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핀란드, 스웨덴 뿐이다.

3. 마르크스 는 가고 피케티가 왔다

마르크스의 사상을 거칠게 축약하면, 노동과 자본의 끊임없는 대립 관계로 볼 수 있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한다. 착취당한 노동자는 소비력이 저하되고, 낮은 소비력은 수요 부족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수요 부족은 자본주의 경제의 위기와 공황을 초래한다. 이걸 극복한 것이 사회주의 경제체제다.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공장을 운영하는 자본가 사이의 대립이 있다. 그리고 노동자들은 연대-협력을 통해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키는 주연배우다.

그런데 마르크스가 21세기에 부활한다면, 자본-노동의 관계가 옛날처럼 단선적이지 않음을 단박에 알아차리게 되지 않을까?

2018년 한국경제신문의 분석이다. 10대 그룹 임원은 한 해 평균 4.5억원을 번다. 전무급 5.6억원, 부사장급 9억원 , CEO는 20억원을 벌었다. 이들은 계약직 노동자다. 그렇지만 이들과 중소기업 노동자를 같은 노동자 계급으로 묶어서 범주화 해버릴 수 있을까?

삼성전자 사장과 중소기업 노동자는 ‘월급쟁이’라는 형식적인 고용 상태를 제외하면 그다지 유사한 점이 없다. 굳이 사장이 아니더라도 삼성전자 대리와 중소기업 대리 사이에도 꽤나 큰 간극이 있다. 이들이 함께 단결해서 자본가를 물리치는 혁명을 일으킨다? 현실성이 없다.

노동자-자본가의 관계를 대립일변도로 묘사하는건 펜시하지 않다. 이제는 자산의 보유 여부에 따라 사회경제적 위치를 결정짓는다. 마르크스가 가고 피케티의 시대가 왔다. 돈이 돈을 버는 시대가 왔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민은행도 2019년에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나은행의 조사가 하나은행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거라면, 국민은행의 조사는 한국은행 자금순환표, 국세청 종합 소득 과세 등을 토대로 최대한 큰 그림을 그렸다.

2018년 말 기준,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는 32만명이 있다. 그해 우리나라 인구가 5,100만명 정도니까, 상위 0.6%정도 된다.

국민은행 – 한국 부자보고서(’19) 재구성

부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2.2억원이다. 수입원이 흥미롭다. 위의 표에 정리해놨는데, 근로 소득이 63% 정도고, 재산 소득은 33%다. 평균적인 부자 가구를 가정하면, 주식/채권 같은 ‘자산’을 통해 7천만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자산 50억원 이상 보유자로 시선을 돌리면 더 대단하다. 근로 소득 55%, 재산 소득 41%다. 돈이 많을수록, 자산으로 돈을 버는 비중이 더 높아진다. 공장을 운영하든 회사를 다니든, 모아놓은 ‘자산’이 한 개인의 경제적 위치를 결정짓는다.

진짜 부자가 되면 굳이 많은 일을 하지 않고 여유를 즐겨도 돈이 쌓인다. 노동-자본이 아닌 ‘자산’ 보유 여부가 중요하다. 자산은 더 많은 자산을 가져다 준 다.

소비 패턴이 환상적이다. 통계를 보면 월 평균 500만원 미만으로 소비하는 부자는 6%에 불과하다. ‘한달’에 1500만원 이상 소비하는 비중이 20%에 달한다. 인터넷에서만 봤던 아침-호텔 사우나, 낮-골프, 밤-쇼핑 후 수십만원 짜리 식사를 반복하는 삶이 실제로 가능하다. 그래도 돈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

국민은행 – 한국 부자보고서(’19) 재구성

부자들의 삶은 이렇다.

마르크스는 자본-노동 관계로 사회를 나눴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이제는 有자산가-無자산가로 사회가 나뉜다. 마르크스는 가고, 토마 피케티의 시대가 왔다. 철강왕 카네기는 구시대적 인물이다. 워렌 버핏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물이다. 몇백억, 몇천억의 자산 이 있다면, ‘공장’이 없어도 계속 돈을 쌓아나갈 수 있다.

4. 재테크의 시대

찾고 보니 꽤 까마득하다. 집은 살 수 있을까. 다행히 나는 빚 은 없다. 20대에는 걱정 없이 살았다.

그런데 내년에 나도 30이다. 슬슬 ‘내 집 마련’이 걱정된다. 난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릴거다. 돈 주고나면, 부모님은 남은 인생 뭘로 사나? 난 몇 백억대 자산가의 후손이 아니다.

게다가 요상한 개똥 철학도 있다. “내 힘으로 집 못사면, 이건 대한민국 문제다.” 안정적인 직장, 나쁘지 않은 월급, 빚도 없 다. 이 상황에서 집 못사면, 내가 미친놈이든가 대한민국이 미친 거다. 근데 아직까지 스스로가 미친놈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근데 집 산다고 끝은 아니다. 앞 세대를 보자. 평생을 죽어라 회사에서 일했다. 애 둘 대학 보내고 집 한 채 샀다. 7~8억짜리 부동산 하나, 1억원의 금융 자산. 이러면 대한민국 상위 10%안에 든다. 진짜 평생을, 평생을 일했다. 그런데 노후 준비는? 은퇴하고 제 2의 (노동)인생을 살 계획을 짠다.

그러니 모두가 재테크를 한다. 미래가 불안하니까.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ETF.. 자산을 모으기 위한 끝없는 경주! 연금 제도 확충 등의 사회적 차원의 접근보다, 각자도생이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얼마전 아버지가 흥미로운 말을 하셨다. 50대가 지나보니 ‘저러고 어떻게 살까’싶던 친구도, 어떻게든 잘 살고 있다는 말. 20대 인 나야 조금 사회를 시크하게 볼 텐데, 사람 사는 거 다 비슷비슷 하다는 거다. 큰 틀에서는 동의한다.

그래도 이재용이 평범한 50대와 비슷하게 살까? 난 아니라고 본다. 돈이 있으면 자신감 있게 미래를 기획할 수 있다. 단순히 소비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자아실현 측면에서도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심해서 찾아본 앞의 통계들은 나의 뇌에서 코르티솔을 유발한다. “너 뭐하냐? 너도 슬슬 재무 관리를 생각 할 때다” 스트레스 받는다. “아 몰라”

초등학생들은 모르는게 나오면 “아 몰라”하고 박차고 나간다. 모르는게 아니라, 마주하기 싫은 거다.

알기 위해 고생을 좀 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도 그렇다. 재테크도 알아보고 뭘 해야 한다. 근데, 나 지금은 휴직 상태다.

내년으로 미루겠다. 그때까지는 계속 책이나 보고 공부하고 놀 거다. 돈 안 되는 책들만 보겠지만. 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되려면 멀었다. 될 수나 있을까? 언젠가는 나도..

[참고자료]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보고서 – 고용노동부(2019)

가계금융 복지조사 – 통계청(2019)

임금근로자 연봉분석 – 한국경제연구원(2019)

2019 한국 부자 보고서 – 국민은행(2019)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 하나은행(2020)

한국의 소득 및 자산 불평등 : 현황과 과제 – 이우진(2018)

1분 만에 판별한다…`연봉 2억` IT 개발자 누구인가 [인재전쟁①]

반도체와 미래차, IT.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첨단 산업들이 요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사람이 부족해서입니다.

한 해 배출되는 전공 인력 자체가 적고, 그 중에서도 유능한 인재는 더더욱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합니다.

특별기획 ,

그 첫번째 순서로 억대 연봉의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의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정호진, 임동진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대학생 시절 전산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은 물론, 강의평가 페이지를 만들어 `천재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멋쟁이사자처럼`의 이두희 대표.

이 대표가 말하는 프로젝트 성공의 비결은 풍부한 개발 인력입니다.

[이두희 /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 메타콩즈·실타래가 사실 되게 잘 되던 이유 중에 하나가 개발자를 적재적소에 저희가 계속 투입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개발력으로 이제 쭉쭉 치고 나갈 수 있을 때 치고 나갔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IT 회사들이 개발자 부족과 잦은 이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대표는 코딩교육 기관을 운영하며 필요한 인력을 직접 조달했습니다.

[이두희 /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 프로그래머가 다 필요했고 개발자가 필요했고 그런데 뽑으려고 봤더니 다른 직종보다는 훨씬 더 뽑기가 힘들었고 그리고 워낙 이제 수요가 많다 보니까 이직도 굉장히 잦게 일어나는 쪽이 또 개발자거든요. ]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입니다.

전국의 IT 개발자들이 이 곳을 찾지만, 판교는 여전히 인재에 목마릅니다.

다른 지하철 역과 달리 판교역에서 눈길을 끄는 건 구인 광고입니다.

곳곳에 개발자를 찾는다는 광고가 걸려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이들은 이른바 `S급` 인재, 즉 최고 수준 개발자입니다.

[김성우 / 크래프톤 인재채용팀장 : 소위 말하는 잘하시는 개발자를 원하는데 그런 개발자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기업과 우리 크래프톤과 또 여러 가지 IT 기업들, 또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경쟁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수한 개발자는 어떤 역량을 갖췄을까.

가장 중요한 건 간결하면서도 오류 없는 코딩 능력입니다.

마치 운동선수의 기록처럼 실력이 명확하게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최고 개발자가 짠 코드와 평범한 개발자의 코드를 구분하는데에는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창렬 / 넥슨 인사실장 : 간결하게 구현할 수 있는 코딩을 짜시는 분? 이런 분들이 가장 아마 좋은 역량을 가지신 분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긴 한데…]

팀 단위로 이뤄지는 개발 업무의 특성상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필수입니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개발자들의 스펙도 살펴봤습니다.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이직한 연봉 2억원 이상의 개발자 10명을 분석해 봤습니다.

경력 10년 전후가 80%였고, 나이 대는 30대 후반이 가장 많았습니다.

모두 IT 관련 학과를 졸업했고 그중 절반은 박사 학위 취득자였습니다.

모든 기업이 원하지만 실력있는 개발자의 수는 한정돼 있습니다.

국내 인재풀 자체가 좁다는 설명입니다.

[IT업계 관계자 : 실질적으로 어떤 대학에서 100명 정도가 졸업한다고 봤을 때 유수의 IT 기업, 그런 기업에서 원하는 개발자분들은 한 20% 정도 수준이죠.]

국내 상위 15개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 IT 관련 전공 졸업생 수는 한 해 3,300여명.

판교에만 1000여개 IT 기업이 있으니 한해 뽑을 수 있는 인력이 3명 밖에 안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더욱이 기업이 원하는 자질을 갖춘 졸업생은 20% 수준. 한해 700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전국의 우수한 개발자들이 몰려드는 판교에서 조차 1개 기업이 1년에 1명도 뽑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IT 인재들을 잡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요. 파격적인 급여는 기본입니다.

억대의 스톡옵션과 사이닝 보너스.

실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기 위해 IT 기업들이 내걸고 있는 조건입니다.

[정창렬 / 넥슨 인사실장 : 가이드라인이 있긴 한데 일정 이상의 비율을 초과해서도 해당 조직장 또는 본부장이나 대표이사 승인을 거쳐서 필요하면 연봉을 조정해 줄 수 있는…]

대어를 잡기 위해 기업들의 지갑은 점점 더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연봉 2억원이 넘는 개발자들도 부지기수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 인력의 몸 값은 천정부지입니다.

[방현배 / 히든스카우트 대표 : AI 중에서도 자연어 처리나 뭐 이미지 편집, 자동편집이죠. 그리고 자율주행. 이런 분야는 뭐 말도 없을 만큼, 사람도 없고. 연봉도 높고요. 어떤 대기업이든 다 뽑으려고 합니다.]

파격적인 복지도 기본입니다.

완전재택근무, 1개월 유급 휴가 등 눈에 띄는 혜택 외에도 쾌적한 어린이집, 질 높은 간식 등을 통해 인재들을 사로잡습니다.

무작정 몸 값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업들은 직접 판교에 거점을 만들거나 개발자 대회에서 아직 수면 아래에 있는 실력자들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KT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판교 신사옥을 미래 융합기술 개발은 물론 스타트업과 교류하고 협업하는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네이버와 LG 등은 기획·개발자들의 대회인 해커톤의 수상자에게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인재 품귀에 떡잎부터 공을 들이는 겁니다.

[하정우 /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 : 우수 성적을 받은 분들은 인턴십 지원을 하실 때 서류, 코딩테스트 다 면제하고 바로 인터뷰를 들어갈 수 있는 형태로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인턴십을 해서 또 좋은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과를 모으시거나 이분은 꼭 붙잡아야 되겠다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정규 전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는 거죠.]

인재 확보전이 `쩐의 전쟁`으로 흐르면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30억원, 30% 증가하며 1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10년 만의 적자 입니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인건비가 43%나 늘어 등 영업이익률이 1년 전보다 3%p 이상 줄었습니다.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뽑아 놔도 금방 떠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개발자에만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에 비개발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문제입니다.

IT 기업들은 매 프로젝트 별로 필요한 인력이 다르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스스로 개발자를 육성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즉, IT 인재를 모셔오기 위한 기업 간 총성없는 전쟁은 피할 수 없고, 앞으로 더 치열해 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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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000만원, 5년뒤 2억 6200만원으로 불린 방법은 [김혜순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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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의 슬기로운 금융생활] 결혼한 지 1년6개월 된 89년생 P씨는 남편과의 나이 차 등의 이유로 딩크족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자녀 양육비를 걱정하진 않지만 요즘 대세인 부동산 재테크를 활용해 노후를 안정적으로 꾸려가는 것이 목표다. 결혼 후 바로 통장을 합치고 가정 수입과 지출을 공동으로 꾸려가고 싶었지만 각종 자동이체와 카드 대금 결제 등 변경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미루다 보니 벌써 1년6개월이 흘렀다. P씨 부부는 각자 급여를 받아 소비하고 남은 금액을 K뱅크 통장으로 이체해 모으고 있는데 이것이 옳은 재테크 방법인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종잣돈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아졌다. P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NH All100자문센터의 김형리 팀장이 나섰다.―부부 자금 관리에 대해 조언한다면.▷P씨 부부는 결혼 이후 재정관리를 각자 하고 있다. 개별 필요한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머지를 저축하고 있어서 K뱅크 통장에 1억1000만원이라는 목돈을 쌓아두고 있지만 상담 과정에서 이 부부의 비패턴을 확인해 보니 생활비(신용카드 대금)가 310만원 지출되고 있었다. 품위유지비와 각종 경조사비 등 자녀 교육비가 들지 않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지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자 소비 후 남은 돈을 한 통장에 모으는 방법보다는 공통 생활비 통장을 만들어 지출을 통제하고 매월 고정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우선 공통 생활비 통장에 310만원을 넣고 매월 조금씩 생활비를 줄여나가는 습관을 들여보자. 소득 대비 생활비 비중은 33%이지만 월세가 14%로 지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47%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고 나머지 53% 정도를 저축하는 셈이다. 배우자 은퇴 시기가 17년 정도 남은 데다 현재 보유자산이 2억78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시내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소득의 60~70% 이상은 저축할 필요가 있다. 딩크족으로 자녀 교육비 부담은 없지만 노후를 안정적으로 꾸리기 위해 부동산 투자를 원한다면 먼저 소비 패턴 변경이 필요하다.목돈 1억1000만원은 연 2.5~3% 금리의 현 통장에 남겨두기보다는 연 8%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한다. 주의점은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지만 이연된다면 3년까지 투자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ELS에 몰빵 투자하기보다는 기초자산을 달리하여 2~3개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다.변액보험, 청약저축, 보험, IRP 등을 제외하고 매월 365만원을 적립식펀드, 상장지수펀드(ETF),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매년 7%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3년 후 1억4600만원, 5년 후 2억620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다.―현재 월세로 생활하고 있는데 전세로 전환해야 할까.▷P씨 부부는 서울 시내 역세권에서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40만원을 내고 생활하고 있다. 전세로 전환을 고려한다면 전월세전환율 3.75%를 적용하여 약 5억원의 전세금이 필요하다. 월세가 매월140만원 정도로 지출 비중이 높아 아쉽긴 하지만, 지금 보유하고 있는 목돈은 2024년 6월 오피스텔 중도금(1억6000만원)을 내는 데 써야 하기 때문에 전세자금으로 충당할 수 없다. 전세 전환 시 부부의 연봉이 높아서 저금리의 정부 지원 전세대출은 어렵고 일반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전세대출을 받아야 한다. 전세금의 최고 80%까지 대출받는다면 4억원을 받을 수 있지만 금리도 감안해야 한다. 현재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는 3.6~4% 정도로 매월 130만원 내외 이자가 나간다면 월세 부담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므로 현재 월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전세로의 전환은 추천하지 않는다.―부동산 재테크 방법을 추천한다면.▷P씨 부부는 2개의 오피스텔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P씨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텔은 계약금 5400만원 납입과 중도금 대출까지 진행됐고 2024년 6월에 중도금 1억6000만원을 내야 한다. 분양권 전매가 불가하여 명의 이전 후 2년 정도 공실을 유지하고 이후 매매하는 것이 P씨 계획이다.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월세가 소득으로 인정되는 경우 주택 수에 산입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파트 청약을 신청할 때 임차용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산입되지 않는다. 따라서 굳이 공실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전세나 월세를 받아 그 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P씨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텔 분양권은 계약금 5300만원 납입에 중도금 대출이 시행됐으며 전매도 가능하다. 배우자 오피스텔 분양권은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주 시점 전에 매매하는 것이 좋겠다. 통상 오피스텔은 두 가지 이익을 추구하고자 매입한다. 첫 번째는 시세 차액이다. 그러나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시세를 비교하면 오피스텔 상승 금액이 훨씬 적다. 두 번째는 월세를 받아 평생 연금 형태로 지속되는 인컴 수익 목적이다. 하지만 P씨 부부는 본인들이 거주할 집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두 개의 오피스텔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매매 가능 기간에 매도하고 거주 아파트를 우선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청약저축을 계속 불입하고 있고 P씨의 배우자 나이가 40대 초반이므로 청약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좋다.―노후생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P씨보다는 배우자 명의로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에 우선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배우자 연봉이 높아 세액공제 혜택을 더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봉 7000만원으로 IRP에 연 700만원을 불입하면 92만4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정부 세제개편에 연금 증액이 포함되어 올 연말에는 세액공제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IRP 운용상품으로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추천한다. TDF 또한 운용사마다 운용 방법이 다르므로 3개 정도로 분산하여 매월 적립식으로 불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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