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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공 : CGN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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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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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열왕기상 18. 18. 1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엘리야가 아합 …
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9/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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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 KLB – 엘리야와 오바댜 – 흉년이 든 – Bible Gateway
엘리야와 오바댜 – 흉년이 든 지 3년 만에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 서 아합왕 앞에 나타나라. 내가 다시 이 땅에 비를 내리겠다.
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5/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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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장 – 대한성서공회
[열왕기상 18:1 ]. 책갈피. 새번역 제 18 장 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 1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Source: www.bskorea.or.kr
Date Published: 10/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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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장 & 성경주석
<열왕기상 18장 흐름정리>. 이스라엘에 3여 년 간 가뭄이 계속되자 아합은 그 책임을 엘리야를 비롯한 선지자들에게 전가하면서 그들을 핍박하였다.
Source: bible-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1/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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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수) “열왕기상 18:1-46” / 작성: 이창호
세 번째 인물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17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가뭄을 허락하심에 의구심이 드셨을 것입니다. 즉 죄는 아합과 그 부인이 지 …
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1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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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10월 15일. 열왕기상 18장. – 하늘품은교회
열왕기상 18장. 엘리야의 기도로. 1. 이후 삼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엘리야는 다시 아합에게 나타납니다. 기근이 심해져 아합은 궁내대신 오바댜와 …
Source: www.hapoom.or.kr
Date Published: 11/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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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큐티: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의 대결 시작
(왕상 18: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7/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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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장 본문 설명
열왕기상 18장은 일명 ‘갈멜산 전투’입니다. ‘갈멜산 전투’는 바알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알이 하나님인지 여호와가 하나님인지 분명 …
Source: gyusikjung.blogspot.com
Date Published: 5/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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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열왕기 상 18 장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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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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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8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1)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YouVersion
18
1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궁내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인을 가져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저를 만난지라 저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가로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붙여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저희가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저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일백인을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저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9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 23 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 26 저희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 하매 28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찌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취하니 이 야곱은 여호와께서 옛적에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번 그리하라 하여 세번 그리하니 35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열왕기상 18:1 ]제 18 장
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
1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 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 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2 엘리야 가 곧 아합 을 만나러 갔다.
그 때에 사마리아 에는 기근이 심하였다.
3 아합 이 오바댜 궁내대신을 불렀다. 오바댜 는 주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4 이세벨 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숨기고서, 먹을 것과 물을 대준 사람이다.
5 아합 이 오바댜 에게 말하였다. “이 땅 곳곳으로 다 다니며, 물이 있을 만한 샘과 시내를 샅샅이 찾아 보도록 합시다.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거요. 짐승들이 죽는 것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소.”
6 왕과 오바댜 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 쪽은 아합 이 스스로 담당하고, 다른 한 쪽은 오바댜 가 담당하여, 제각기 길을 나섰다.
7 오바댜 가 길을 가고 있는데, 마침 엘리야 가 그를 만나려고 오고 있었다. 오바댜 가 엘리야 를 알아 보고, 머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였다. ” 엘리야 어른이 아니십니까?”
8 엘리야 가 그에게 말하였다. “그렇소. 가서, 엘리야 가 여기에 있다고 그대의 상전에게 말하시오.”
9 그러나 오바댜 는 두려워하며 말하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저를 아합 의 손에 넘겨 죽이려고 하십니까?
10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상전은 어른을 찾으려고, 모든 나라, 모든 왕국에 사람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와서, 엘리야 가 없다고 보고하면, 제 상전은, 그 나라와 왕국에게 어른을 정말 찾지 못하였다고, 맹세하게 하였습니다.
11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어른께서 여기에 계시다고 말하라는 말씀이십니까?
12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님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 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하여 왔습니다.
13 이세벨 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14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저의 상전에게, 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입니까? 그러면 제 상전은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15 그러자 엘리야 가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나는 오늘 꼭 아합 을 만날 것이오.”
16 오바댜 가 아합 에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니, 아합 이 엘리야 를 만나러 왔다.
17 아합 은 엘리야 를 만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로 이스라엘 을 괴롭히는 자요?”
18 엘리야 가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임금님과 임금님 아버지의 가문이 괴롭히는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주님의 계명을 내버리고, 바알 을 섬기십니다.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온 이스라엘 을 갈멜 산으로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세벨 에게 녹을 얻어 먹는 바알 예언자 사백쉰 명과 아세라 예언자 사백 명도 함께 불러 주십시오.”
20 아합 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고, 예언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았다.
21 그러자 엘리야 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 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22 그래서 엘리야 는 백성들에게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바알 의 예언자는 사백쉰 명이나 됩니다.
23 이제, 소 두 마리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십시오. 바알 예언자들이 소 한 마리를 선택하여 각을 떠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되, 불을 지피지는 않게 하십시오. 나도 나머지 한 마리의 소를 잡아서,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불은 지피지 않겠습니다.
24 그런 다음에, 바알 의 예언자들은 바알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그 때에, 불을 보내셔서 응답하는 신이 있으면, 바로 그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25 엘리야 가 바알 의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수가 많으니, 먼저 시작하시오. 소 한 마리를 골라 놓고, 당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지피지 마시오.”
26 그들은 가져 온 소 한 마리를 골라서 준비하여 놓은 뒤에,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 바알 은 응답해 주십시오” 하면서 부르짖었다. 그러나 응답은 커녕,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바알 의 예언자들은 제단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27 한낮이 되니, 엘리야 가 그들을 조롱하면서 말하였다. “더 큰소리로 불러보시오. 바알 은 신이니까, 다른 볼일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용변을 보고 있을지, 아니면 멀리 여행을 떠났을지, 그것도 아니면 자고 있으므로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28 그들은 더 큰소리로 부르짖으면서, 그들의 예배 관습에 따라, 칼과 창으로 피가 흐르도록 자기 몸을 찔렀다.
29 한낮이 지나서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될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없고, 아무런 대답도 없고,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30 이 때에 엘리야 가 온 백성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였다. 백성들이 가까이 오니,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그리고 엘리야 는, 일찍이 주님께서 이스라엘 이라고 이름을 고쳐 주신 야곱 의 아들들의 지파 수대로, 열두 개의 돌을 모았다.
32 이 돌을 가지고 엘리야 는 주님께 예배할 제단을 다시 쌓고, 제단 둘레에는 두 세아 정도의 곡식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이의 도랑을 팠다.
33 그 다음에, 나뭇단을 쌓아 놓고, 소를 각을 떠서, 그 나뭇단 위에 올려 놓고, 물통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다가, 제물과 나뭇단 위에 쏟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대로 하니,
34 엘리야 가 한 번 더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렇게 하니, 그는 또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세 번을 그렇게 하니,
35 물이 제단 주위로 넘쳐 흘러서, 그 옆 도랑에 가득 찼다.
36 제사를 드릴 때가 되니,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 아브라함 과 이삭 과 이스라엘 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이스라엘 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님의 종이며, 내가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37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38 그러자 주님의 불이 떨어져서,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고,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40 엘리야 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바알 의 예언자들을 잡아라. 한 사람도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 백성은 곧 그들을 사로잡았고, 엘리야 는 그들을 데리고 기손 강 가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그들을 모두 죽였다.
가뭄이 그침
41 엘리야 가 아합 에게 말하였다. “빗소리가 크게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42 아합 이 올라가서, 음식을 먹었다. 엘리야 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몸을 굽히고,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
43 그리고는 그의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쪽을 살펴 보라고 하였다. 시종은 올라가서 보고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엘리야 가 다시 그의 시종에게, 일곱 번을 그렇게 더 다녀오라고 하였다.
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그 시종은 마침내, 사람의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부터 떠올라 오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 는 아합 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어서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라는 말을 전하라고 하였다.
45 그러는 동안에 이미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캄캄해지고, 바람이 일더니, 곧 큰 비가 퍼붓기 시작하였다. 아합 은 곧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 로 내려갔다.
열왕기상 18장 & 성경주석
<열왕기상 18장 흐름정리>
이스라엘에 3여 년 간 가뭄이 계속되자 아합은 그 책임을 엘리야를 비롯한 선지자들에게 전가하면서 그들을 핍박하였다. 이에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을 벌였다. 이는 아합을 위시한 모든 백성에게 가뭄의 원인이 바로 우상 숭배임을 밝히 보임으로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스라엘에 비를 내려주시고 엘리야로 하여금 약 60km의 거리를 아합의 마차 앞에서 달리게 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이적을 목격하고도 아합은 회개하지 않았다. 이처럼 교만하여 하나님께 굴복하지 않는 그 자체가 곧 심판을 초래하는 저주이다.
<열왕기상 18장 줄거리>
1. 흉년이 끝나갈 때 아합에게 보냄을 받은 엘리야가 선한 오바댜를 만남.
9. 오바댜가 엘리야를 아합에게 데려감.
17. 엘리야가 기도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아합을 질책하고 바알의 선지자들을 압도함.
41. 엘리야가 기도로 비를 내리게 한 후 아합을 이스르엘까지 따라감.
<열왕기상 18장 개역한글>
1.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궁내대신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일백인을 가져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었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저를 만난지라 저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가로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붙여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저희가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신이 나의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고하였다가 저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일백인을 오십인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저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고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저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네냐
18. 저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19. 그런즉 보내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인을 갈멜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보내어 선지자들을 갈멜산으로 모으니라
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 오십인이로다
23. 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한 송아지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놓지 말라
26. 저희가 그 받은 송아지를 취하여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가로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저희가 그 쌓은 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 하매
28. 이에 저희가 큰 소리로 부르고 그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찌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저에게 가까이 오매 저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취하니 이 야곱은 여호와께서 옛적에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번 그리하라 하여 세번 그리하니
35.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열왕기상 18장 성경주석>
18:1 제삼년에.
예언한 때로부터 한발의 기간은 3년이었지만, 제일 나중에 비 온 뒤로부터 계산하면 그 기간은 더 길어져 3년 6개월이 되었다(눅 4:25; 약 5:17).
18:1 아합에게 보이라.
아합 왕은 엘리야를 백방으로 찾았으나 허사였다. 그러나 이제 선지자는 가서 왕에게 자신을 보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여호와가 할 일에 대하여 엘리야가 아합에게 직접 선언하여 그 땅에 우로(雨露)가 없을 것이라는 금령을 내렸다. 그것을 해제할 때도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이 적절했다. 왕이나 백성 어느 누구도 저들의 신이나 선지자들의 능력 덕분으로 가뭄이 끝났다고 변명할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18:2 엘리야가…가니.
엘리야는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을 알았지만 여호와께로부터 “아합에게 보이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즉각 순종하였고 하나님이 자신을 지켜 줄 것을 믿었다.
18:3 오바댜.
“여호와의 종”이라는 의미이다. 그의 품성은 이름의 뜻과 잘 조화되었다. 왕이 그가 여호와의 종임을 알면서도 그에게 그처럼 중요한 직책을 맡겼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러나 아합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이 사람이 왕실의 업무를 받드는 데도 충성할 것임을 알았다.
18:4 이세벨이…멸할 때에.
여기서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혹심한 박해의 모습과 누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 언급된다.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는 엘리야의 기별을 듣고 격분한 이세벨은 선지자 엘리야뿐 아니라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그와 연합한 모든 자들을 죽여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기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알에게 보인 이세벨의 헌신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에 대한 적개심으로 나타났다.
18:4 일백 인을 가져.
여기에 언급된 선지자들은 분명히 선지자 학교의 생도였을 것이다. 그들은 본래 선지자들 밑에서 훈련을 받고 의의 기별을 전하는 일과 거룩한 생활에 저들의 삶을 바친 일단의 학자들과 설교자들이었다. 그들 중 100명을 오바댜가 숨겨 두었다는 사실을 보면 그처럼 장기간 동안 여호와의 길과는 정반대 길을 걸어간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에도 꽤 많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18:4 굴에 숨기고.
팔레스타인에는 동굴이 흔했다. 갈멜산 지역에만 동굴이 2,000개 이상 있다. 팔레스타인에는 천연 동굴도 있고 인공 동굴도 있었는데, 이것들은 집, 무덤, 창고, 저수지, 짐승의 우리 등으로 사용되었다. 동굴은 전쟁 시나 압박을 당하는 자들에게 아주 훌륭한 피난처가 되었다(수 10:16~27; 삿 6:2; 삼상 13:6; 22:1; 24:3~10; 삼하 23:13).
18:5 물 근원.
팔레스타인은 바위나 강둑 혹은 땅에서 솟아나는 분천과 샘들로 유명하다. 그것들은 많은 시내와 강의 영구적인 물 근원이다. 보통 강들이 말라 버린 후에도 분명히 어떤 시내는 비가 없는 더운 건기에도 줄곧 흘러나오는, 레바논 산맥의 눈 녹은 물로 채워진 샘들을 통해 적셔졌을 것이다.
18:6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왕과 그의 최고 관리 중 하나가 이렇게 직접 나라를 순시하기 위해 나선 것은 가뭄 때문에 이스라엘이 처한 극한 곤경을 나타낸다.
18:7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 여기에 있습니까?”라고 번역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선지자 앞에서 보인 오바댜의 겸비한 자세가 돋보인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에서 나온 것이다. 오바댜는 나라의 최고 관리 중 한 사람이었지만, 여호와의 사자 앞에서 자신을 종으로 여겼다(참조 9, 12절). “왕이 최근 몇 년 동안 내내 당신을 찾아 온 나라를 샅샅이 뒤졌는데 여기 계십니까”라고 물은 것은 무슨 정보를 얻고자 한 질문이 아니라 놀라서 한 말이었다.
18:8 네 주에게 고하기를.
여호와는 엘리야에게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고 명령하였다. 지금 엘리야가 오바댜를 만났지만 그를 대동하고 왕에게 나아가지 않았다. 그와 반대로 오바댜가 선지자가 나타났다고 왕에게 알려, 왕이 원하면 선지자에게 나아와야 하였다.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는 반드시 그들이 지닌 칭호나 공적인 지위를 통해서만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하나 노예라도 참된 위대성이나 우월성으로 말하면 왕이나 주인보다 훨씬 높은 자리에 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18:10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이스라엘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왕국이 많이 있었다. 생명의 위협을 받아 쫓기는 어떤 사람이 이웃의 다른 나라에서 은신처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합은 엘리야를 찾기 위해 온 나라를 수색했을 뿐 아니라 이웃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 두루 수소문하였다.
18:12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오바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 엘리야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는 엘리야와 아합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여호와의 신이 엘리야가 해 받지 않을 어떤 은밀한 피난처로 이끌어 가시지나 않을까 염려하였다.
18: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오바댜는 엘리야를 내주어 죽게 할 마음이 없었으며, 엘리야를 왕에게 데려가면 그가 죽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엘리야를 아합에게 내주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 또한 확실하였다. 엘리야가 과연 100명이나 되는 선지자의 생명을 구원한 사람을 죽도록 하겠는가?
18:15 아합에게 보이리라.
엘리야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이 있었고, 따라서 그것이 오바댜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엘리야는 바로 그날 아합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18:16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려 하여 가다가.
선지자가 왕께 나간 것이 아니라 왕이 선지자에게 나아갔다. 아합은 엘리야가 지상의 왕보다도 더 높으신 분께 먼저 충성하고 봉사하는 사람임을 알았으며, 따라서 왕은 자신이 그 목숨을 찾던 사람에게로 발길을 재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선지자가 왕의 손에 자신을 내어 주기 위하여 이 이상한 만남에 응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왕은 힘센 호위병들을 거느리고 갔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만 의지하고 나아갔지만 두려움을 갖고 회담에 임한 쪽은 선지자가 아니라 왕이었다.
18:17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이스라엘은 참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왔고, 아합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죄는 항상 그것이 가져온 해악(害惡)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아합은 나라에 임한 저주의 탓을 엘리야에게 돌리려 하였다. 죄의 가장 큰 해악 중 하나는 항상 그것이 문제의 핵심을 미궁에 빠뜨리려 한다는 점이다. 죄는 그것 때문에 야기된 불행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심지어 인간의 재앙에 대한 책임이 악보다는 의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다.
18:18 당신과 당신의 아비의 집이.
왕은 그의 주인을 만났다. 선지자의 검소한 외투는 왕의 어의(御衣)보다도 더 큰 권위가 있었다. 재판석에 앉은 이는 엘리야이고, 재판정의 피고석에 서 있는 이는 왕이었다. 엘리야가 담대하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자는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을 때 왕은 너무나도 당연한 책망의 말을 듣고 움찔했다.
18:18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왕과 왕국 안에 사는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들과 저들의 불행한 나라에 견디기 힘든 심판이 초래되었음을 알아야 하였다. 바알을 섬긴 자들은 어리석은 자의 낙원의 오솔길을 따라온 것이다. 저들은 생명을 찾았으나 죽음을 찾았고, 기쁨을 찾아 다녔으나 슬픔과 재난을 발견했으며, 평화와 번영을 구했으나 얻은 것은 근심과 영락(零落)뿐이었다.
18:19 이세벨의 상에서.
이 말은 저들이 왕비 이세벨의 손에서 녹(祿)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저들은 이세벨에게 매수당한 종교 지도자들이었다.
18:19 바알의 선지자.
이들은 바알의 제사장과 교법사였으며, 아세라의 선지자들은 아스다롯 숭배와 관련된 제사장들이었다. 이 숫자는 이 타락한 이교가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단단히 사로잡고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18:19 갈멜산으로.
9킬로미터 정도 뻗어 있는 산맥으로, 북서쪽의 갑(岬)이 지중해 방향으로 돌출해 있다. 이 산의 높이는 갑 쪽으로 약 168미터, 동남쪽으로 약 518미터이다. 이런 지형 때문에 지중해, 에스드랠론과 사론 평원 그리고 사마리아 대부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다 볼 수 있었다.
18:19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
명령을 내린 이는 왕이 아니라 선지자였다. 아합은 그 명령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명령임을 알아차리고 즉각 순종하였다.
18:20 아합이…보내어.
엘리야의 지시에 따라 아합은 사람들을 보내어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과 함께 온 이스라엘을 갈멜산으로 불러모으게 하였다. 백성들은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나아왔다. 갈멜산은 한때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했으며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던 작은 숲속에는 우상의 신전들이 있었으나 이제는 황폐한 곳이 되어 있었다. 나무들은 말라서 벌거벗었고 샘들에는 물이 없으며 꽃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산(多産)의 신들은 저들을 섬기는 자들을 비참하게 저버렸고, 숭배자들도 자신들을 저버렸다. 저들의 신전은 분노와 치욕의 장소가 되었다. 이교의 신전에 바쳐지고, 전에는 매우 아름다웠으나 이제는 황폐하게 버려진 여기 이 땅에서, 엘리야는 바알 숭배의 어리석음을 드러내 보이겠다고 제안하였다.
18:21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저들을 구별된 백성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영원히 저버리고 바알을 저들의 주와 임금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만일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그분이 경배를 받아야 하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저들은 그를 좇아야 하였다. 도전장은 던져졌고, 백성들에게는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기회가 주어졌다.
18:24 불로 응답하는 신.
엘리야가 제안한 시험 방법은 아주 공정하였다. 쟁점으로 부각된 문제는 “누가 하나님인가” 곧 “여호와가 하나님인가 아니면 바알이 하나님인가”였다. 이교의 제사장들이 주장하는 대로 바알이 하나님이라면 하늘에서 불을 명하여 내리게 함으로써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이라는 말이었다. 만일 그가 참으로 비와 폭풍의 능력이 있다면 그의 번갯불을 보내 보라는 것이었다. 바알의 제사장들까지도 그 결과에 대해 두려워했지만 그 제안의 공정성을 부정할 수가 없었다.
18:26 아무 소리도 없고.
어떻게 그럴 수 있었겠는가? 바알은 단지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에 불과했고, 따라서 기도를 응답할 수 없었다.
18:26 뛰놀더라.
「제임스왕역」 난외주에 있는 대로 “그들이 껑충껑충 뛰어 놀더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예배 의식의 격렬한 춤으로, 저들은 이렇게 춤추면서 광란 상태에 빠져들었다. 때때로 이 같은 광란의 춤에 마귀의 능력이 나타나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저들은 분명 그러한 방법으로 불을 얻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개입하셔서 사단과 그의 사자들을 억눌러 아무런 불도 나타나지 않았다.
18:27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이 바알의 제사장들은 저들의 신이 기도를 응답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하였다. 그들에게 한 엘리야의 말은 매우 혹심한 멸시의 표현이었다. 그의 경멸적인 조롱은 “여호와냐 바알이냐”를 결정하기 위해 거기에 모여든 구경꾼들에게 내던진 것이 아니었다.
18:28 그 몸을 상하게 하더라.
동방 종교의 광란 속에 흔히 있었던 자해 행위는 신들이 피 흘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생각에서 자주 자행해졌다. 이교의 극단적인 속죄 행위에 수반된 이런 피의 의식은 구약 시대에도 흔히 있는 일이었지만(렘 16:6, 7),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금지되어 있었다(레 19:28; 신 14:1).
18:29 진언을 하여.
바알의 대리자들은 선지자로 칭해졌다(19절). 전체적으로 볼 때 저들의 예배 행위는 “진언을 하는” 것(예언하다, 「제임스왕역」)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제한된 의미로 볼 때 저들은 마치 사울에게 악령이 임했을 때(삼상 18:10)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한 것처럼 예언했을 것이다. 사울의 경험은 오늘날 동방 나라들 가운데 있는 귀신 숭배자들의 경험과 흡사한 데가 있었을 것이며, 저들은 때때로 고도의 종교적 광란 상태에 들어가 알아듣지 못할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이 갈멜산에 임석해 있었고, 저들은 하나님이 허락만 한다면 바라는 불을 내리기 위해 자기들의 힘이 닿는 한 무슨 짓이든 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는 귀신들에게 저들이 사람들 속에 임함으로 더 반역적인 면모를 보이도록 허락하였지만 바알의 이름으로 불이 내려오도록 허락하지는 않았다.
18:30 단을 수축하되.
전에는 사람들이 이 제단에서 하늘의 하나님을 경배하였지만 그것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고 버려져 있었다. 엘리야는 외경심을 가지고 흩어진 돌들을 주워 모았다. 오늘날 하나님의 제단이 무너진 가정이 많이 있다. 지금은 갈멜산에서 있었던 일과 비슷한 일이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저녁때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조용한 헌신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가족 제단에 둘러 모여야 한다. 아침에도 가족들은 다시 함께 모여 기도 시간을 가져야 한다. 기도와 헌신의 제단은 지속적인 수축을 통하여 보존되어야 한다.
18:33 물을.
아무리 혹독한 한발 중에서도 결코 마르지 않았다고 전해진 샘이 희생제사를 드린 곳으로 알려진 장소 바로 곁에 있었다고 한다. 엘리야는 그 물을 제물과 나무 위에 부어, 속임수라는 의심을 조금도 받지 않게 하였다.
18: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오랜 시간 동안 바알의 제사장들은 시끄럽고 격렬하게 날뛰고 흥분하여 괴성을 지르며 거친 몸짓으로 기도하고 조리가 맞지 않는 말을 지절거렸지만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 저들은 완전히 지치고 맥이 빠져 결국 실망하여 물러나고 말았다. 군중들은 공포와 흥분의 장면에 진력이 나서 하나님의 선지자의 봉사를 수용할 마음 자세가 되어 있었다.
18:36 아브라함.
엘리야는 저들의 조상의 하나님을 부르고, 조용히 경외심 가득한 태도로 그분께 말씀드렸다. 그의 태도는 미친 듯이 고함지르던 바알의 선지자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었다.
18:36 알게 하옵소서.
그의 기도는 아주 단순하고 진지하였으며, 흥분함 없이 바로 핵심을 찔렀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그대로였다.
18:37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
엘리야의 마음에 놓인 무거운 부담은 이스라엘의 회심 곧 바알에게 향해 있는 저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었다.
18:38 이에…불이 내려서.
갑자기 큰 번갯불 같은 불이 내려와 제물을 사르고 제단의 돌들까지 태웠다. 군중들은 전에 한번도 그러한 섬광을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둘러선 모든 사람에게 보였고, 언덕 아래에 모인 무리들에게도 보였다. 백성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소멸하시는 불임을 인정하였다.
18:39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알에게 바쳐졌던 마음들이 이제 하늘과 땅의 크신 하나님인 여호와께로 돌이켰다. 군중들은 한 목소리로 외쳐 여호와가 하나님임을 인정하였다.
18:40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엘리야는 백성들의 열심이 그냥 몇 마디 말만 하고 스러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작정이었다. 그는 저들에게 행동으로 저들의 회심과 확신을 나타내 보이라고 요구했다. 그 행동은 부정한 왕녀의 진노를 부를 수도 있지만 일단 저들이 태도를 분명히 하기만 하면 저들과 바알의 관계를 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날 보여 주신 놀라운 이적의 결과로, 회개하기를 거부한 바알의 제사장들을 제외한 모든 군중은 여호와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엘리야가 이 제사장들을 즉결 처형한 것은 무서운 복수였으나 필요한 조처였고, 반역을 고집한 사람들과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온 국민을 부패시키고 풍속을 문란하게 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보여 준 것이다. 저들의 처형은 본보기요 경고로 행해졌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세상의 부패한 것들을 위해서 저들의 영혼을 파는 모든 사람 앞에는 두려운 징벌이 기다리고 있다.
18: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엘리야는 상황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린 이도 그였고, 왕에게 지시한 사람도 그였다.
18:41 큰비의 소리.
이 소리는 선지자의 귀가 아니라 마음에 들렸다. 그는 믿음으로 비가 곧 내릴 것을 알았다. 백성들의 회개로 심판의 원인이 제거되었다. 그 결과 엘리야는 오랫동안 갈망하던 비가 당연히 내릴 것임을 감지하였다. 하나님이 한발을 공고하기 위해 그를 보냈을 때 그는 그것이 여호와의 말씀에 의해서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을 알았다. 앞서 그의 입에 예언을 넣어 주신 성령이 이번에도 그에게 또 하나의 예언을 주셨다.
18:42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그의 기도는 회개한 이스라엘을 위한 중보의 기도였다. 그는 비가 올 것을 알았지만, 그의 관심사는 하늘의 축복을 받을 만한 조건이 온전히 충족되었는지, 더구나 그 개혁의 결과가 영속적인 것이 될 수 있을지를 아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늦은비 때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성령을 보내시는 일과 함께 하늘의 축복의 소낙비를 약속하셨다. 오늘날 성도들은 엘리야처럼 기도하고 있는가 아니면 아합처럼 먹고 마시고 있는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으로 열심을 낼 때, 엘리야처럼 기꺼이 기도하려 할 때,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것을 그들의 주된 관심으로 삼을 때만 늦은비가 내릴 것이다.
18:43 다시 가라.
비가 즉시 내리지 않았지만 엘리야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전보다 더욱 열렬히 계속 기도하였다. 거듭거듭 그의 종은 보냄을 받았지만 하늘은 여전히 구리 빛을 띠고 땅은 먼지와 티끌을 날리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의 간구는 그치지 않았다. 선지자의 이 열렬한 기도는 열정적이고 끈기 있는 탄원으로 유명해졌다(약 5:18).
18:44 작은 구름.
이 구름은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응답할 것이라는 증거였다. 그는 기도를 멈추었다. 할 일이 또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사환에게 명하여, 아합에게로 가서 “비에 막히지 않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라고 말하라고 하였다. 엘리야는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덮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최초의 조짐에 따라 행동하였다. 오늘날 세계는 엘리야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사업은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으로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마쳐질 것이다. 저들이 악의 군대와 싸우기 위해서 믿음으로 전진할 때 하늘은 그들에게 매우 가까이 있을 것이다. 군중들은 이 세상 신들을 숭배하는 대신 천지를 지으신 분께로 돌아설 것이다. 도처에 있는 겸손한 남녀들 위에 하나님의 신이 내려(욜 2:28, 29), 엘리야처럼 저들이 처한 상황에서 활동할 능력을 얻을 것이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엘리야 시대와 똑같이 오늘날에도 기꺼이 승리를 안겨 주시기를 원하시며 또 그렇게 할 능력도 갖고 계신다. 다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엘리야와 같은 정신을 지니게 될 때, 저들이 그같이 열렬하며 활동적이고, 그같이 담대하며 불굴의 인내력으로 기꺼이 기도하고, 위험에 처해도 굴하지 않고 여호와의 부르심에 진지하게 반응할 때 하나님의 사업은 신속하게 마쳐져 예수는 자기 백성을 영접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18:45 이스르엘.
이스르엘을 왕도(王都)로 언급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사마리아가 계속 아합의 수도였지만(21:1) 여기에도 그의 궁전이 있었다.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이스르엘에 있는 그의 궁전에 덧붙이려 했고, 이세벨이 나봇을 죽이고 그것을 빼앗아 갔다(21:1~16). 개들이 이세벨의 시체를 먹었던 곳도 여기였으며(왕상 21:19, 23; 왕하 9:10, 33~37), 요람이 예후에게 죽임을 당한 곳도 여기였다(왕하 9:15~26). 이스르엘은 본래 잇사갈 지파의 땅이었고(수 19:17, 18), 에스드랠론 평원이 내려다보이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위치에 있었다. 갈멜산에서 이스르엘까지는 45킬로미터쯤 되었다.
18:46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아합이 이스르엘로 돌아가던 때는 밤으로,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바람이 몰아치고 길은 매우 험준한 산길이었다. 앞을 분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선지자는 혼자서 왕 앞에서 달려가며 왕의 수레를 이스르엘 성문까지 안전하게 인도하였다. 이런 친절한 행동을 통해 엘리야는 왕에게 사사로운 감정이 없으며, 아무리 비천하고 귀찮은 일이라 해도 자기 주인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봉사라도 기꺼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2007/07/25(수) “열왕기상 18:1-46” / 작성: 이창호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본문 : 열왕기상 18장 1절-46절
죽지 않고 하늘에 오른 엘리야,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엘리야, 엘리야가 이처럼 지금까지 존경을 받는 인물이 된 비결은 너무나 단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100% 신뢰했고 말씀대로 행하였을 뿐입니다. 제가 단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어렵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뜻과 대치가 되거나 이성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씀대로 한 걸음 내밀었는데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뜻밖에도 역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의 눈으로 역경은 결코 역경이 아닌 또 하나의 은혜의 창구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선지자들을 잡아 죽이는 이스라엘 왕 앞에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고, 이어 어찌보면 굴욕적인 것처럼 보였음에도 말씀대로 시냇가로 피신했으며 그 시냇가에서 끼니때마다 까마귀를 통해 양식을 책임져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뼈가 저릴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물마저 마르게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곳의 물을 마르게 한 것은 바로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을 향한 복음의 전파의 도구로 엘리야를 사용하시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채워지는 곡식단지와 기름단지, 그야말로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는 이스라엘만을 품었던 마음에 이방인을 진정으로 품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죽은 이방 과부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간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같이 엘리야 선지자 외에도 오바댜, 아합,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오바댜입니다. 그는 이방신에 속아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악한 일들을 도모하는 아합왕의 궁내 대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사람입니다(18:3). 그가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사실은 왕비인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 위험을 무릅쓰고 100명의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몰래 보호를 했다(18:4)는 사실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한 오바댜도 죽음 앞에서는 몸을 도사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길을 가다가 엘리야 선지자를 만났고, 엘리야가 자신이 여기에 있음을 아합왕에게 가서 고하라고 하자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표준새번역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른을 떠나가면, 주의 영이 곧 어른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와서 어른을 찾지 못하면,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 어른의 종인 저는 어릴 때부터 주를 경외하여 왔습니다. 이세벨이 주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제가 한 일과, 제가 주의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감추고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준 일을, 어른께서는 듣지도 못하셨습니까? 그런데 지금 어른께서는, 저더러 가서, 저의 상전에게 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고 말하라는 것 입니까? 그러면 제 상전은 반드시 저를 죽일 것입니다.”(18:12-14. 표준새번역)
왕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말을 했다가 다시 이곳으로 왔을 때 당신이 없을 것은 뻔 한데 그러면 나는 거짓말을 한 죄로 아합왕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느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던 오바댜였지만 죽음 앞에서는 무력한 자신을 기준으로 그토록 존경하는 엘리야 선지자조차도 죽음을 피해 달아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나약한 오바댜를 향해 결코 꾸짖지 않고 아합왕이 올 때까지 도망치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것임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18:15).
본문에는 이후의 오바댜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없지만, 아합왕이 왔을 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엘리야 선지자와 앞으로 전개되는 갈멜산에서의 하나님의 권능을 목격한 그는 분명 한층 더 성숙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았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온유함으로 죽음을 두려워하며 좌절할 뻔 한 오바댜를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웠습니다. 이방인을 진정으로 사랑한 그였기에 바로 오바댜를 하나님의 사랑과 온유함으로 품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살펴볼 인물은 아합입니다. 그는 분명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러나 권력과 여자에 취한 그는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3년 동안 계속된 가뭄은 분명 아합왕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이자 회개하고 다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아합은 가뭄의 본질, 즉 그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사랑을 외면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자신 앞에서 가뭄이 올 것임을 예언한 엘리야를 죽이고자 이스라엘 전역은 물론 이웃 나라까지 샅샅이 찾았습니다(18:10). 그리고 엘리야를 만나자 마자 엘리야를 향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18:17)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장본인은 바로 하나님을 저버린 본인임에도 그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가서 본질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아합왕은 이후 갈멜산에서 그와 그의 부인이 섬겼던 바알신은 거짓이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이요 진리이심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목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돌이키지 못합니다. 이같이 철저하게 세상의 향락과 권력에 눈이 멀어 더 이상 진리를 보지 못하는 형편없는 사람으로 전락한 아합의 모습에서,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을 떠난 삶은 바로 악을 향해 돌진하는 지름길임을 깨달아야 하며, 이에 우리의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적 성공과 세상이 주는 쾌락에 눈이 멀어 본질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왜곡하고 있지는 않는가를 반성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인물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17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가뭄을 허락하심에 의구심이 드셨을 것입니다. 즉 죄는 아합과 그 부인이 지었으니 그들만을 벌하시지 왜 굳이 연약한 백성들까지도 가뭄으로 고통받게 하시는지 하나님이 야속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의하면 이스라엘에 죄를 퍼트린 사람은 아합과 그 부인일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이 악에 같이 참여하고 동조한 공범자들입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닌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18:21)
일반적으로 신학을 함에 있어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어느 정도는 중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칫하면 한 쪽으로만 너무 치우치게 될 경우 극단적이 되어 본질에서 벗어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정치의 경우에도 극우와 극좌는 위험을 내포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일반적으로 중도적 위치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신앙에는 중도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도적인 신앙생활을 하려합니다. 그러나 이같이 양다리 걸치는 신앙생활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일반적으로 현대 사회를 일컬어 종교다원주의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니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은연중에 강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만을 고집하는 기독교는 편협하지 않느냐라는 비난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엘리야의 이스라엘에 대한 질책은 바로 종교다원주의라는 파도에 표류하기 쉬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질책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바로 이 믿음의 반석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부류는 아합과 이세벨이 내세운 바알의 선지자들입니다. 이들은 아침부터 낮까지 제물로 바친 송아지를 바알신이 불로 태워줄 것을 간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들의 기도가 무산되자 저녁이 될 때까지 미친 듯이 큰 소리로 외치며 춤을 추며 그들의 규례에 따라 자신의 몸을 칼과 창으로 자해를 하며 각고의 노력을 했건만 그들은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엘리야는 가장 먼저 이스라엘의 열 두지파를 의미하는 돌 열두 개를 취하여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합니다. 그리고 송아지 제물이 있는 제단이 흥건하게 물을 채운 후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알게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18:36-37)
그가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을 벌인 것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누구이심을 깨닫게 함으로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을 유대인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요 11:42).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함에 겉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혹여나 마음속 깊이에는 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닌가요. 바른 신앙은 엘리야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하나님께 간구하며 다시 쌓았듯이 그리고 악의 덩어리인 바알 선지자들을 단호하게 죽인 것처럼, 지금 우리의 마음속에, 삶속에서 물질과 권력과 명예와 환락으로 무너진 제단을 하나님께 이러한 악을 범한 자신을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며 단호하게 악과 단절하겠다는 결단으로 다시 쌓아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세로 하나님께 나가는 엘리야의 삶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한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하였으며, 가뭄에 갈라져있는 이스라엘 전역에 단비를 내리게 하여서 만 천하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이 영위되는 동안 오늘 살펴본 엘리야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사랑하며 악을 철저히 미워하는 그리고 믿음의 제단을 수축하는 삶을 사는 여러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지만 죽음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오바댜, 권력과 여자에 취해 본질을 보지 못하는 맹인인 아합과 우상에 불과한 바알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악과 아집으로 뭉친 바알 선지자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암울한 그 시대를 밝히기 위해 선택하신 엘리야의 신실한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들 중에는 진면교사의 모습보다는 반면교사의 모습이 많았음에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볼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사랑하며 내 이웃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근원이 바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믿음의 제단을 쌓아올림으로 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물리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는 아름다운 나날들로 만들어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매일말씀묵상. 10월 15일. 열왕기상 18장. > 매일말씀묵상
열왕기상 18장. 엘리야의 기도로.
1. 이후 삼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 엘리야는 다시 아합에게 나타납니다 . 기근이 심해져 아합은 궁내대신 오바댜와 함께 짐승들을 위한 물을 얻기 위해서 다닙니다. 이 사이에 이세벨은 이미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찾아 죽였습니다. 이것은 엘리야에 대한 앙갚음이었을지 모릅니다.
2. 이때 오바댜는 비록 아합의 신하였지만 , 경건한 신앙을 가진 자로 일백 명의 선지자들을 살려주는 일을 합니다 (3~4). 엘리야는 오바댜에게 먼저 자신을 보이고 아합을 불러오라고 말합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나타났을 때 아합이 가장 먼저 한 말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라고 말합니다. 아합은 자신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이 기근이 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도리어 엘리야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런 아합에게 엘리야는 아합의 궁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 선지자 450 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 명을 갈멜산으로 불러 오도록 초청합니다 .
3. 엘리야는 많은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기를 원했습니다 . 그래서 모인 백성들이 보이는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신앙의 태도를 책망하기도 합니다 (21). 불로 응답하는 신이 바로 참 하나님이라는 도전을 하고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과 영적 대결을 벌입니다 .
4. 먼저 바알의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정오를 지나 저녁때까지 온갖 종교의식을 다하지만 바알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이어 엘리야는 무너진 하나님의 제단을 수축하고,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로 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송아지를 잡고 그 위에 도랑이 되어 흐를 만큼 물을 세 차례나 붓게 했습니다.
5. 그리고 저녁 소제 드릴 즈음 ,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 그의 기도는 매우 단순했습니다 . 주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 그리고 자신이 주의 종이라는 사실과 그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증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그리하여 백성의 마음을 주께로 돌이키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36~37). 엘리야의 기도가 얼마나 합당하고 바른 기도입니까 ? 길게 한 기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합당하고 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합니다. 엘리야의 이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그 불은 번제물은 물론 나무와 돌과 흙, 모든 제단까지 다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마르게 했습니다.
6. 백성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하나님과 그 능력을 분명하게 확인했습니다 . 이어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다 죽이고 나서, 아합에게 비가 올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이는 우상숭배의 종식을 선언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가 끝난 이상 더 이상의 기근을 주실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7. 하지만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기도합니다 . 아합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먹고 마시러 갔지만 , 엘리야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극명한 차이입니다 . 엘리야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한 기도였는지 “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 기도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 일곱 번까지 그는 기도하면서 사환을 보내 구름이 일어나는지를 보라고 합니다. 사환이 일곱 번째 가서 “바다에서 사람의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라는 소식을 들을 때까지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한 징조를 주시기까지 말입니다.
8. 때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심으로 영광을 받으십니다 . 아합이 다스리던 큰 배도의 시기에는 ,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셨습니다 .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그런 은혜를 필요로 하는 시대이지는 않을까요 ? 배도가 극에 달하고, 세속주의와 물질주의, 번영주의에 물들어 있습니다.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돈을 섬기는 사람들로 하나님의 성도들마저 변질되어가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세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엘리야처럼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역사가 나타나는 공동체 가운데 있습니까? 그리고 기도에 대한 또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비를 주실 것을 엘리야는 알고 아합에게 통보했지만 , 그러나 그는 비가 오기까지 , 비의 징조가 보이기까지 엎드려 기도했다는 사실입니다 .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이라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기도를 통해서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엘리야는 끝까지 기도했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엘리야와 같은 극심한 배도의 시대, 우상숭배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마저도 돈의 노예, 성공의 노예가 되어, 성공주의 물질주의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보이셔서,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그러한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 머무르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를 엘리야와 같은 기도자로 세워주셔서, 시대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큐티: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의 대결 시작
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본문
(왕상 18:16) ○오바댜가 가서 아합 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 이 엘리야 를 만나러 가다가
(왕상 18:17) 엘리야 를 볼 때에 아합 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왕상21:20
(왕상 18: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왕상9:9
(왕상 18: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 의 상에서 먹는 바알 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왕상 18: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왕상22:6
(왕상 18:21) 엘리야 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 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왕상 18:22) 엘리야 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 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왕상19:10 , 왕상18:19
(왕상 18: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왕상 18: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1 요4:1
(왕상 18:25) ○엘리야가 바알 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왕상 18: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 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 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시115:5 , 렘10:5
(왕상 18: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 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왕상 18: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레19:28 , 신14:1
(왕상 18: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출29:39
열왕기상 18장 16~29절 말씀묵상
어제 본문에서 엘리야의 명령(“아합 왕에게 가서 내가 그를 오늘 만날 것이라 전해달라”)을 받은 오바댜는 가서 아합왕을 만났고, 그에게 엘리야의 말을 전달해주었다. (16절)
아합은 엘리야를 만나자마자, 엘리야에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야, 너냐?” 라고 말했다. (17절)
– 이는 엘리야가 가뭄 재앙을 선포하였기 때문에 가뭄이 생겼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 아합 왕이 섬기고 있는 농경의 신(비의 신) 바알이 여호와를 섬기는 엘리야 때문에 벌을 내렸다고 생각해서였을 수도 있다.
어쨌든 아합은 몇 년 째 비가 내리지 않는 이 비참한 상황이 엘리야 때문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이를 바로잡는다. (18절)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이스라엘에게 임한 수년간의 가뭄 재앙이 아합과 아합의 집안이 바알을 숭배했기 때문임을 말했다.
– 한 나라의 왕에게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하는 엘리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과 여호와의 선지자인 엘리야 자신의 대결을 제안한다. (19절)
–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함께 식사하는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에 모아달라고 요청한다. (19절)
갈멜산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선지자 850명과 대결을 해서 진짜 신이 누구인지 백성들 앞에서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아합 왕은 이 요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하였다. (20절)
막 싸움이 시작되려는 그 순간, 엘리야는 갈멜산에 모인 백성들을 향해 말한다.(21절)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여기서 ‘머뭇머뭇 하려느냐’의 히브리어는 ‘절뚝거리다, 발을 절다’라는 뜻의 동사 파사흐의 분사형으로, 너희가 언제까지 둘로 나뉨 속에서 절뚝거리며 가려느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걷고 있느냐, 하나님이 주인이라고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바알을 섬기고 있지 않느냐 하는 물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던진 것이라 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엘리야는 유일하게 남은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였고, 바알의 선지자는 무려 450명이나 되었다. (22절)
대결의 규칙 (23~25절)
송아지 두 마리를 가져와서, 바알 선지자들이 송아리 한 마리를 선택해서 각을 떠 나무 위에 놓고, 나머지 한 마리는 엘리야가 잡아서 나무위에 놓는다. (23절)
그 어느 누구도 불을 직접 붙이지는 않고 (23절, 25절), 각자 자기 신에게 불을 내려달라고 기도해서, 진짜 불을 내려주는 신이 진짜 하나님임을 인정하자는 것이었다.
백성들은 맞는 말이라며 이에 동의했다. (24절)
바알 선지자들은 나무 단 위에 올려놓은 송아지를 태워달라고 바알 신에게 응답을 요청했다.(26절)
정오가 될 때까지도 바알 선지자들이 각 떠놓은 송아지 제단에 아무런 반응이 없자, 엘리야는 “바알에게 큰 소리로 불러봐~” 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27절) 이를 들은 바알 선지자들은 큰 소리를 지르고,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을 자해하기도 했다. (28절)
그들은 저녁까지 이런 일을 계속했지만, 바알 신에게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29절)
적용
1. 죄에 대해 솔직하게 반응하도록
– 아합 왕은 자신의 죄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엘리야에게 전가시켜 버렸다. (17절)
하나님 앞에 내 죄를 겸손히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남 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죄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빚어 주시기를.
2.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할 줄 알도록
– 왕 앞에 당당하게 “내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 집안 때문에 가뭄이 온 것”이라는 진리를 전하는 엘리야의 모습에서, (18절)
진리 앞에서는 당당하게 이것이 진리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함을 배우게 된다.
부조리한 것들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옳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때, 이 사회는 좀 더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3.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도록
–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한 “언제까지 머뭇머뭇 하려느냐”를 묵상하면, 하나님과 세상 양쪽에 적당히 다리를 걸치지 않고,
불나방처럼 방황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며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께 온전히 제 마음과 삶이 드려지도록, 매 순간마다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 되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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