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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성서학당 고린도전서 27강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송태근 목사)
본문 말씀 : 고린도전서 14:34~40
1. 고린도 교회의 시대적 상황
2. 하나님이 주신 여자
3.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라’라고 말한 바울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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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교회에서 침묵해야만 하나요? – GotQuestions.org
고린도전서 14:33-35은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
Source: www.gotquestions.org
Date Published: 7/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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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4-2: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성경은 남녀차별?
[고린도전서14:20-40]지남쌤의 쉬운설명을 들으면 어려운 성경도 읽어집니다!하루 한장 성경으로 기적을 경험 해 보세요!*영상은 아가서7장부터 성경 …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7/4/2022
View: 8632
고린도전서 14:34 KRV – Bible.com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5/9/2021
View: 4864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등 일부 구절 “여성비하 주장은 오해 …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전 14;34)’거나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 5:22)’는 몇몇 구절은 그동안 왜곡된 남녀관계 …
Source: m.kmib.co.kr
Date Published: 9/29/2021
View: 1808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후대에 편집됐다 – NEWS M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기록된 고린도전서 14장의 구절은 사도바울에 의해 쓰여진 것이 아닌 후대에 편집된 …Source: www.newsm.com
Date Published: 12/28/2022
View: 6772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거짓교설 깨트리기 – 에큐메니안
이날은 여성억압의 대표적 구절로 인용되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라는 구절을 헬라어 성경으로 재해석하고, 성서 속에서 사도로 부름 받아 활동했던 …
Source: www.ecumenian.com
Date Published: 1/14/2022
View: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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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여자 는 교회 에서 잠잠 하라
- Author: CBS성서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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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4. 9. 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j37kYNaVB0
여자는 교회에서 침묵해야만 하나요?
질문
여자는 교회에서 침묵해야만 하나요?
답변
고린도전서 14:33-35은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가정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얼핏 보면 이 말씀은 여자가 교회에서 전혀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맹목적인 명령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같은 서신의 앞 부분에서 (고린도전서 11:5), 바울은 성도들의 집회에서 여자가 기도와 예언을 하는 상황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4:33-35을 여자는 예배 시간에 항상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절대적인 명령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금지 사항은 어떤 식으로든 문맥에 따라 해석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14장은 성도의 질서 있는 집회와 관련된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혼돈과 무질서가 만연한 집회로 인해 주의를 들었습니다 (33절).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원할 때마다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큰 소리를 내며 교회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방언의 은사를 가진 자들은 동시에 같이 방언을 했으며, 아무도 방언의 내용을 통역하는데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은 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소음에 묻혀 들리지 않고, 분명 아무도 그들의 예언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도 무작위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모임은 그야말로 혼돈 자체였으며, 아무에게도 덕이 되거나 깨달음을 주지 못했습니다 (5, 12, 19절 참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울은 여러 사람들/모임들에게 특정한 때에 특정한 조건에 따라 “잠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27-28절,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29-31절,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34-35절,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가정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이미 살펴본 대로, 고린도전서 11:5에서는 여자가 교회에서 기도와 예언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4:34-35은 모든 여자가 항상 어떠한 형식으로든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절대적인 규정이 될 수 없습니다. 방언을 하는 자와 선지자들을 향한 명령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떤 특정한 사람들 역시 특정한 때에 특정한 이유로 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문맥을 보면 상황에 대한 얼마간의 단서를 알 수 있습니다.첫째, 여성에게 침묵하라고 하는 명령은 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입니다. 즉 교회 안의 적절한 질서, 그리고 권위에 대한 마땅한 태도와 인식입니다. 보아하니, 일부 여자들은 자기 남편이나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말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고린도전서 11장에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자들은 머리를 가리고 영적 권위에 대한 마땅한 존중 태도를 보여주는 한에서, 기도하고 예언할 수 있었습니다. (1세기에 머리를 가리는 행동은 정숙하고, 존경받는 여성이라는 표시였으므로, 여성은 교회에서 머리 덮개를 벗으면 안 되었습니다. 당시의 문화에서 머리를 드러낸다는 것은 곧 거만하고 부도덕한 행동으로 여겨졌습니다. 오늘날 머리를 가리는 것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복음주의 해석자들은 단지 머리를 가리는 행동이 아닌,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상징에 따라 표현될 수 있는 존중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바울이 말한 것을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여자가 교회 내에서 기도나 예언을 하기 원한다면, 오직 교회 권위에 대한 적절한 존중의 태도를 보일 때에만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고, 그렇지 않으면 잠잠하게 하라.”고린도전서 14:34에 나온 헬라어 구나이케스는 문맥에 따라 “여자” 혹은 “아내” 둘 다 의미할 수 있습니다. 35절에 남편이 언급된 것을 보면, “아내”의 의미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결혼한 여자만이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명령을 결혼한 여자에게만 적용시킨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결혼은 보통 지위 상승으로 여겨졌습니다. 만일 결혼한 여자들이 침묵을 지켜야 했다면, 미혼 여성들은 얼마나 더 잠잠히 앉아 있어야 했을까요?고린도전서 14:34-35에 관한 해석들은 너무도 다양해서 여기에서 다 다룰 수가 없습니다. 주위 문맥을 감안하여 고린도전서 11장과 15장 사이의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설명입니다. 직접적인 문맥은 예언의 전달 및 예언에 관한 신중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누군가 공공 집회에서 교회에 예언을 제시하면, 교회는 그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4:29). 다시 말해, 교회는 그 예언이 진실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떠한 행동이 취해져야 하는지 따져보고 평가해야 합니다. 문맥상 가장 적합한 해석은 이 신중한 숙고의 과정에서 여자들이 잠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언의 평가는 영적 권위의 행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좀 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아내가 남편의 예언에 의문을 가지거나, 혹은 예언에 대한 남편의 평가를 부정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경우, 아내는 공적 집회에서는 조용히 있다가 집에 가서 사적으로 남편에게 물어보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35절). 이러한 행동으로 남편의 영적 권위를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교회 내에서 무질서가 일어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이 본문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남편은 자기 아내의 예언이 철저한 평가를 받고 있을 경우, “스스로 피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4:33-35에서 바울의 본래 의도는 예언을 평가하는 숙고의 과정에 여자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 이 명령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가 문제로 남습니다.고린도전서 11장과 14장 모두에서 바울은 보편적인 원칙으로서 남성이 가정과 교회에서 영적 지도력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디모데전서 2:12참조). 목사와 장로들은 남성이며, 여성은 교회의 나머지 구성원들과 함께 그 권위 아래에 있습니다. 이 권위에 어떻게 복종해야 하는지는 현재의 문화적 관행에 따라 다르게 인정되고, 적용될 것입니다. 만약 머리를 가리는 것 (11장과 같이)이 문화적으로 여성의 정숙함과 복종을 나타내는 적절한 상징이라면, 머리 덮개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 상징이 현재 문화와 동떨어진 것이라면, 폐기하고 문화적으로 관련된 다른 상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 서구 문화에서, 수수한 옷차림은 확실히 이와 관련한 상징이 될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것 같은 상징들은, 한때 미국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을지도 몰라도,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여자가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명령에는 문화에 근거한 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1세기의 여자들이 어떤 집회의 심의 과정에 관여하는 것은 권위의 강탈로 여겨졌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여성의 참여가 권면되는 오늘날의 문화 속에서, 여성들이 자기 남편이나 교회 지도자들에게 적절한 존중 태도를 보이기 위해서 침묵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제시된 해석은, 가정과 교회에서 남성의 지도력이 존중되고, 여성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며 문화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할 때 그 말씀의 정신이 성취되는 것이라는 주장을 견지합니다.
고린도전서 14:34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고린도전서 14:34 KRV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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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등 일부 구절 “여성비하 주장은 오해… 성경은 평등 가르쳐”
김세윤 미국 풀러신대원 신약신학 교수가 22일 서울 용산구 두란노빌딩에서 열린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발간 북토크에서 성경적 남녀 관계와 여성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1 2 이전 다음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의 지위와 리더십 문제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전 14;34)’거나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 5:22)’는 몇몇 구절은 그동안 왜곡된 남녀관계의 주요 근거로 활용돼 왔다.
최근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두란노)’ 책을 낸 김세윤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신약신학 교수는 22일 북토크에 앞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복음이라는 큰 주제에 비춰 삶의 문제를 보지 못한 채 몇 구절에 율법적으로 얽매여 해석하는 데서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울신학의 대가인 김 교수는 복음 안의 인간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구절로 갈라디아서 3장 28절을 꼽는다. “그리스도 안에 이방인도 유대인도 남성도 여성도 상전도 노예도 없이 하나라는 해방의 복음 안에서 교회 안의 남녀 관계와 부부 관계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 안에서 아내와 남편의 역할을 성경은 어떻게 말할까. 한국의 유교적 전통 속에서 자란 목회자들은 에베소서 5장 22절을 강조하지만 정작 ‘피차 복종하라(21절)’는 것이나 남편의 아내 사랑 의무(25절)를 다룬 구절은 잘 언급하지 않는다.
김 교수는 이보다 더 부부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가르치는 구절로 고린도전서 7장을 꼽는다. 그는 “여기에서 바울은 넓게는 부부관계, 좁게는 부부의 성생활에 대해서 가장 명확하고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고대사회에 각자 자기 몸에 대해 자기가 왕 노릇하지 못하고 상호 순종하라는 것만큼 생명적인 메시지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즉 성경이 말하는 남녀 관계의 핵심은 ‘동등성’과 ‘상호존중’이란 얘기다.
그는 여성의 설교권에 대해서도 고린도전서 14장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11장을 들어 설명한다. 김 교수는 “바울은 당시 파격적으로 남녀가 회당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허용했을 뿐 아니라 여성들이 설교하고 기도하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여자가 머리를 가리는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은 교회 밖에서 나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문화적인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요즘 식으로 풀면 여성들은 복장을 단정히 하고 예배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대교회에선 빌립의 딸들이 가장 설교를 잘 했다”면서 “비본질적이고 상황적인 대목들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목회자 안수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복음에 근거해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연약하고 어려움 당한 사람들에 대한 긍휼지심을 갖는 것이 결국 목자의 심정”이라며 “같이 공부하고 실력도 있는 여 제자들이 남 제자와 다른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불쌍히 여기면서 의롭지 않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교회에 여성리더들을 세워놓고 보니 변변치 못하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그는 “가부장적 남성우월적인 체제 속에서 여성들에게 리더십을 행사할 기회나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여성 리더십에 대한 저항도 크고 앞으로도 훈련받을 공간도 좁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미국이 유색인 등에 대한 차별을 만회하기 위해 소수자우대정책을 펴는 것처럼 한국교회도 여성에게 설교할 기회나 리더십을 키울 기회를 더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후대에 편집됐다
캠브리지대학 프레스, 페인 박사의 고린도전서 13장 구절 후대 첨가 보도해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기록된 고린도전서 14장의 구절은 사도바울에 의해 쓰여진 것이 아닌 후대에 편집된 것이라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 텔레그래프>지는 22일(금)자 기사를 통해 캠브리지대학 프레스에 실린 필립 바튼 페인(Philip Barton Payne)박사의 주장을 인용하며 고린도전서 14장 34절은 원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페인 박사는 고린도전서 14장 34절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개역개정)라는 구절에 대해 “신구약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그리스 성경 사본 중 하나인 바티칸 사본(Codex Vaticanus)을 분석해보면, 이 구절은 사도바울에 의해 작성된 것이 아닌 후대에 추가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티칸 사본을 보면 두개의 점과 대시(distigme-obelos)가 34절이 시작하는 본문 옆 빈 공간에 쓰여 있으며, 이는 원본에 추가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바티칸 사본의 고린도전서 14장 34절 옆 빈 공간에는 두개의 점과 대시가 적혀있다 (CREDIT: PAYNE LOVING TRUST)
“여성목사 안수금지는 근거없어”
또한, 고린도전서 11장 5절을 언급하며 바울은 ‘여성들의 설교’를 허용했음도 강조했다.
페인 박사는 “고린도전서 14:34절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바울 서신의 다른 부분과도 일치하지 않고 있다”라며 “고린도전서 11:5절에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개역개정)라는 언급은 여성의 설교를 허용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린도전서14장 34-5절은 여성에게 잠잠할 것을 요구하는 유일한 성경구절임을 알 수 있다. 바티칸사본은 이 구절이 바울서신 원본엔 포함되지 않았고, 후대에 첨가되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인 박사는 이 구절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여성 안수’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이해를 통해 그동안 난제로 여겨져왔던 여성 목사 안수와 설교권에 대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설교권을 가진 목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이미 한국 신학계에서도 논의된 적이 있었다.
풀러신학교의 김세윤 박사는 2004년 <목회와 신학>에 기고한 글과 강연을 통해 “고린도전서 14장 34절과 35절은 사본학적으로도 불안정하며, 두 구절인 고린도전서 14장의 전체 맥락을 끊고 있다”라며 “만약 바울이 고린도전서 14장 34절과 35절을 썼다면 바울은 한 편지 안에서도 서로 모순되는 가르침을 주는 종잡을 수 없는 사도가 되는 셈이다”고 주장하며 ‘후대 첨가설’과 함께 여성의 인권신장과 목사 안수를 지지했다.
“후대첨가설은 사실아냐”
하지만, 이 구절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스펄절 칼리지의 성경학자인 피터 랄레만은 “몇몇 사본을 보면 그 구절들(고전14장 34-35절)이 다른 위치(14장 맨 마지막)에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사실은 필사자가 그 구절들을 잊고 있다가 후대에 첨가했음을 설명하고 있다”라며 “현존하는 어떤 사본도 이 두 구절들이 함께 생략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티슬턴(Anthony C. Thiselton)과 같은 학자들은 역시 “몇몇 서방사본들이 이 구절을 생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구절을) 유지하고 있는 것들보다 훨씬 후대에 속하며 지역적으로도 서방에 편중되어 있다”며 후대 편집설을 부정했다.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여성 사제에 대해 “여성사제 금지는 영원히 지속되고,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1994년 요한바오로 2세에 의해 분명히 선포되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러한 결정에는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이 근거가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은 여전히 여성목사 안수를 반대하는 한국 대형 교단들이 성경본문의 근거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 구절이다. ‘후대 편집설’을 제기하며 여성목사 안수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밝힌 페인 박사의 주장이 한국 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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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거짓교설 깨트리기
지난 21일(화) 여성신학 아카데미 5번째 시간에서 최영실 교수(성공회대 신약학 명예교수)는 “남성들의 역사에서 왜곡된 여성사 재건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은 여성억압의 대표적 구절로 인용되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라는 구절을 헬라어 성경으로 재해석하고, 성서 속에서 사도로 부름 받아 활동했던 여성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해야 할 존재인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고린도전서 14장 34절)
최영실 교수는 “문제의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구절만 떼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닌, 앞뒤 문맥의 정황을 살펴야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14장 앞부분에 바울은 성령의 은사인 방언 받기를 힘쓰라고 하면서도,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자기에게만 덕을 세우고, 교회에는 덕이 되지 않는다며 영으로 기도함과 동시에 깨친 마음으로 기도하기를 권면하고 있다.
바울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당시 초대기독교의 상황에서 ‘영지주의’싸움이 굉장히 큰 화두였다. 바울이 신비주의자나 영지주의자들과 싸우는데, 이는 영육 이원론적으로 방언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성령을 받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남종과 여종이 하나되는 평등사건이고, 영을 받은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실현히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었다. 그러나 교회안에서 방언으로 중언부언하고 열광주의적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다.
여성신학 아카데미 최영실교수 ⓒ에큐메니안
최 교수는 문제의 성서본문을 헬라어 성경과 새번역을 비교해가며 설명했다. 헬라어 단어에는 성이 있다. 남성에게는 남성형 단어를, 여성에게는 여성형 단어를 사용한다. .‘잠잠하라’라는 단어도 어떠한 종결어미를 붙이느냐에 따라 성이 구분된다.
‘그러면 형제자매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라고 한 뒤 나오는 내용들이다.
28절 통역할 사람이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에게와 하나님께 말하십시오.
30절 그러나 앉아 잇는 다른 사람에게 계시가 내리거든, 먼저 말하던 사람은 잠잠하십시오.
“28절과 30절의 ‘잠잠하라’라는 단어는 남성형으로 쓰였다. 대상이 남자인 것이다. 방언하는 남자들, 예언하는 남자들 조용하라라는 의미이다. 바울은 다른 서신들과 마찬가지로 남자에게 먼저 말하고 ‘그와 같이’ 여자들도 그렇게 하라고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32절 예언하는 사람의 영은 예언하는 사람에게 통제를 받습니다.
“32절의 ‘통제를 받습니다’를 해석하면 ‘예언자들의 영에 따라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로 볼 수 있다. 바울이 예언서와 율법서를 나누었고, 평화의 관점에서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33절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34절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십시오. 여자에게는 말하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 않습니다. 율법에서도 말한 대로 여자들은 복종해야 합니다.
35절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으십시오,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자기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39절 그런즉 내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40절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33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평화의 하나님이시고, 33절 하반절과 34절을 이어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십시오’ 는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 여자들도 교회 안에서는 율법도 말하는 것처럼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율법도 말하는 것처럼 앞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시끄럽게 떠드는 여자들도 ‘율법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에서 말한대로 여자들은 복종해야 합니다’라는 구절에서 ‘복종’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앞에 나온 단어들과 같이 ‘통제’로 쓰였는데 남성중심 관점으로 번역을 ‘복종’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정리하면 ‘율법과 예언서에 따라 통제를 받으면서 질서있게 예언을 해라!’라는 의미이고, 당시 교회에서 마찬가지로 시끄럽게 떠드는 여자들에 대한 말이지, 모든 여자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를 통틀어 핵심은 ‘율법의 통제를 받으라’는 것이지 헬라어 번역에는 한 구절도 ‘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나와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교회안에서 남성목회자, 남성 교인들이 성서의 한 구절만을 인용해 여자들을 통제하려고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성서를 바르게 읽고 밝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도로 택함 받은 여성들
최 교수는 “누가복음 사도행전에 이르는 동안에 나오는 여자 이름 들중 제일 좋아하는 이름은 유니아”라면서 소개했다.
나의 친척이며 한 때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여 주십시오. 그들들은 사도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고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입니다.(로마서 16장 7절)
원문에 보면 유니아는 ‘사도들 중에서도 탁월한 사도’로 표현된다. 그리고 단어 끝에 붙는 ‘-아’는 헬라어에서 여성형에 붙는 말임으로 유니아가 여자일 것이라고 했다.
최 교수가 소개한 또 다른 여자는 ‘뵈뵈’이다. 로마서 16장 1절에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요, 우리의 자매인 뵈뵈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라고 나와있다. “여기서 뵈뵈는 ‘일꾼’으로 소개되는데, 93년도 새번역 성경에는 일꾼에 ‘또는 집사’, ‘또는 목사’라는 각주가 달렸었는데 여성이 집사, 혹은 목사로 표현된 것이 너무 진보적이라며 이후 번역본에서는 그 각주가 사라졌다”며 자신은 93년도 번역본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찾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최 교수는 “뵈뵈는 겐그리아 교회를 책임지는 지도자, 책임자였다고 하며 바울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을정도로 리더쉽을 발휘했을 여성이었을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단어 ‘일꾼’(헬라어로 디아코노스 :봉사자)가 남자에게는 ‘목사’로, 여자에게는 ‘일꾼’으로 해석되는게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강의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질문은 쏟아졌다. 그 중에 한 참가자는 “교회 신도들은 신학을 공부하지 않았기에, 목사가 해석해주는 성서를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또한 목사의 여성비하적 해석에도 문제제기를 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며 “여성비하적인 말들이 설교에서 쏟아져도, 그것들에 대해서 반박을 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그런 여성들에게는 ‘교회에서 말 많은 여자’, ‘여자가 어디 감히’ 이런 인식을 피하기 어렵다.”며 교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기독교에서 ‘부활’은 기독교가 존립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 부활사건에 목격자는 모두 여성들이었다.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엘리사벳, 마리아같은 여자들은 예수의 수난의 맥락에서 읽혀야 한다. 이들은 예수님의 수난의 의미와 그로 인한 새로운 역사를 알았다. 그 ‘새로운 역사’란 권세에 있는 자들이 내려오고 억압받는 자들이 세워지는 것이다. 이것을 포착했던 사람들이 여성들이었다”며, 성서를 읽는 다양한 방법론들을 취하고, 주체적으로 읽기를 권했다.
그러면서 “90년대부터 여성신학자들이 성서해석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들을 많이 발표했었지만 오늘날까지 교회현장에 전혀 실효성있게 퍼지지 못했다”고 하며 앞으로 “여성신학자들의 성서연구가 필요하고, 성서를 읽는 방법론에 대한 교육이 교인들에게 이루어져 성서를 바로보는 힘이 생겨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여성신학 아카데미는 이제 마지막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강의는 오는 27일(화) 종로 기독교회관 701호에서 3시에 있다.
여성신학아카데미 참가자들 ⓒ에큐메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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