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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을 가볍게 여겨, 속이 쓰릴 때 제산제나 우유 등을 섭취하곤 한다. 과연 이렇게 속 쓰림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단백질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염증과 궤양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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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항락 /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앵커]
밥을 먹은 후 더부룩한 속을 달래기 위해 탄산음료를 찾는 경우 많으시죠? 그리고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해 속이 쓰릴 때는 우유를 먹는 분도 계시고요.
하지만 무심코 하던 이런 습관들 중에는 위장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행동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닥터S]에서는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와 함께 ‘위장을 망치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한국 사람들 위장병 참 많잖아요. 위장병이 만들어지는 나쁜 습관들 혹은 질환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뷰]연구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 국민 중 20~30%가 위장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신경성 위염이 많고요, 위식도역류질환,궤양, 위암 등이 가장 흔한 질환이죠.
지금 같은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우니까 아무래도 활동량이 줄어요, 운동도 안 하고 집에 있으니까 소화도 안되고 그러한 증상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앵커]
꼭 질환까진 아니더라도 평소에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불편하다는 경험 갖는 분들 많은데요. 그만큼 평소에 관리가 중요하시잖아요. 그래서 무심코 하는 일상 속 습관 중 위장 건강을 해치는 습관은 어떤 게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시죠.
속이 쓰려 하고 있어요. \”속 쓰릴 땐 역시 우유지!\” 이러면서 우유를 찾고 있는데, 보통 끼니를 걸러서 속이 쓰리다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우유를 대신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게 별로 좋지 않은 행동인가요?
[인터뷰]우유가 하얘서 보기에도 편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은 속이 쓰릴 때마다 우유를 드시는 분이 많죠. 우유는 보통 알칼리성이거든요, 그래서 산을 중화시켜서 위에 좋을 거라고 하시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위가 코팅된다고 말씀들 하시잖아요?
[인터뷰]그럴수도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서 우유를 드시면 칼슘 자체가 위산을 많이 나오게 해요.
[앵커]오히려요?
[인터뷰]네, 그래서 오히려 우유를 드시면 처음에 편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속이 더 쓰린 사람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은 빈속에 우유 드시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앵커]
빈속에 우유는 좋지 않고, 아침에 우유 드시면 화장실 가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인터뷰]장이 예민해져서 화장실 가는 경우도 있고요,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u0026s_hcd=0014\u0026key=2018011816511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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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속 쓰릴 땐 우유가 위를 코팅? 틀린 말 아닌데,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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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린 속엔 우유가 약이라고?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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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우유 도움될까? – 다음블로그
일반적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의 경우 위산과다, 역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와 같은 약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1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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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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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8. 1. 1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FzcZPvKapg
[건강한 가족] 속 쓰릴 땐 우유가 위를 코팅? 틀린 말 아닌데, 하나가 빠졌다
속쓰림, 그 오해와 진실
최근 장기간의 집콕 생활로 맵고 짜면서 기름진 배달음식을 즐기거나,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굳은 사람이 많다. 이 같은 습관이 장기화할 때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속 쓰림’이다. 속 쓰림이 있을 땐 원인부터 찾고, 그에 따라 올바로 대처해야 한다.
속 쓰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역류성 식도염, 위·십이지장 궤양 등이 꼽힌다. 그런데 속설에 의지해 잘못 대처했다가 되레 화를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속 쓰림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풀어본다.
(X) 속 쓰릴 때 우유 마시면 괜찮다?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속이 코팅돼 괜찮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우유의 단백질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우유의 약알칼리 성분은 쓰린 속을 일시적으로 달래주는 데 도움될 수는 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속 쓰림 증상이 더 악화한다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우유가 일시적으로 식도를 코팅해 위산 역류로 인한 속 쓰림을 경감할 수는 있지만, 우유가 위에 도달하면 위가 우유에 든 칼슘·카제인 성분 등을 음식으로 여겨 위산을 내보내고 속 쓰림이 악화한다”고 말했다. 속을 달랠 땐 우유 대신 물을 마셔보자. 물은 위산을 희석하는 데다 위에서 물을 음식으로 여기지 않아 위산을 추가로 내보내지 않는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속 쓰림 증상이 가벼우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지만, 속 쓰림 개선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하면 병원을 방문하길 권장한다”고 언급했다. 속 쓰림 개선 약은 제산제와 위산 분비 억제제, 점막 보호제가 대표적이다. 단, 제산제를 우유·칼슘제와 함께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급증해 구토·탈수를 불러올 수 있어 금물이다. 또 알루미늄이 든 제산제는 우유와 만나면 변비를, 마그네슘이 든 제산제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금식하면 속 쓰림이 사라진다?
음식을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위에서는 위산 분비를 멈춘다. 이로 인해 손상된 위 점막이 위산으로부터 공격받지 않아 속 쓰림 증상을 당장은 멈출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는 “하지만 금식 기간에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고 음식을 상상만 해도 미주신경이 자극돼 위산이 분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십이지장궤양, 일부 위염의 경우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 경우 아무리 금식해도 속 쓰림이 사라지지 않는다. 위벽을 튼튼하게 복구하려면 비타민과 필수지방산,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필요하다.
속 쓰림을 최소화하면서 이들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싱겁고 부드러운 식감의 죽·양배추·생선찜 등이 추천된다. 레몬·자몽·오렌지 같은 신맛의 과일류는 pH2 정도의 강한 산성을 띠는데, 식도 내벽을 자극하고 하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해 위산 역류를 부추기므로 속이 쓰릴 땐 피한다. 커피·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도 자제한다. 카페인이 위벽 세포의 쓴맛 수용체에 결합해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데다 하부 식도 괄약근을 이완해 위산 역류를 유도한다.
(X) 위산이 많을 때만 속이 쓰리다?
속 쓰림은 위산 분비량이 과다일 때, 정상일 때, 부족할 때 모두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위산 과다로 십이지장으로 흘러내려 가는 위산이 많으면 속 쓰림을 유발하는 십이지장궤양이 잘 발병한다.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음주, 흡연,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은 위산 과다를 부른다. 반면에 위궤양은 위산 분비량은 정상이지만 위산에 대한 방어 체계가 깨진 이유로 속 쓰림을 유발한다.
정 교수는 “위 점막이 위산으로부터 손상당하지 않도록 위에서는 알칼리 성분인 중탄산염(HCO3), 점액을 분비하는데 위에 혈액이 잘 돌지 않거나 위 세포가 원활히 재생되지 않으면 위산에 대한 방어 체계가 깨져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물 중 소염진통제·아스피린은 위산에 대한 방어 체계를 깨뜨린다. 이들 약을 먹고 속 쓰림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 위산 분비 억제제 등을 처방받도록 한다.
위산이 적어도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위액(위에서 분비되는 모든 물질)에 위산이 없거나 줄어든 저산증은 속 쓰림과 함께 명치 답답함, 식욕부진, 소화 장애, 잦은 트림 등을 동반한다. 저산증의 원인 질환은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등이다. 이때 제산제 복용은 피한다. 제산제가 그나마 부족한 위산까지 중화해 소화를 지연할 수 있어서다.
(O) 속 쓰림 유형별 원인이 다르다?
속 쓰림을 유발하는 시간대와 자세, 식사와의 연관성, 동반 증상에 따라 속 쓰림 원인이 다를 수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재근 교수는 “공복 시 윗배가 쓰리다면 위·십이지장의 염증·궤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위·십이지장 궤양의 경우 드물게는 새벽, 늦은 밤에 속이 쓰려서 깨기도 하며, 피를 토하거나 흑색 변을 볼 수도 있다. 식사 도중이나 식사 후 가슴 부위가 쓰리면 위식도 역류 질환일 수 있다. 하부 식도 괄약근이 헐거워진 이 질환이 있으면 눕거나 재채기할 때, 카페인 음료를 먹을 때,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서 위산이 잘 역류해 속이 쓰리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명치 아래, 배꼽 주변이 쓰리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속 쓰림과 윗배 통증이 동반되면 췌장염·위염·위궤양·담석증·담낭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췌장염은 대부분 속 쓰림과 함께 명치 왼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이유 없이 속이 쓰리면 진단을 위해 위 내시경검사가 권장된다.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환자 우유 마셔도 될까?
메스꺼움과 속 쓰림, 위통,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이 질환들은 위 벽을 보호하는 물질인 뮤신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거나, 과다하게 분비되는 위산이 손상된 위장과 식도를 자극하여 발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을 가볍게 여겨, 속이 쓰릴 때 제산제나 우유 등을 섭취하곤 한다. 과연 이렇게 속 쓰림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단백질이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염증과 궤양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또 초콜릿 역시 위장의 분무부를 이완시켜 위산 역류를 초래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위 보호 식품이 실제로는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던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 역시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을 악화시킨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늦은 저녁에 과식을 하는 행동, 잦은 반주, 불규칙한 근무시간 등이 소화기관의 염증을 발생시키며, 습관적인 제산제 섭취 역시 변비 및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힐링한의원 신사점의 이용양 원장은 “제산제의 잦은 복용은 위 점막을 위축시켜 소화 물질인 위산과 위벽 보호 물질인 뮤신의 분비를 저하시킨다”며 “심할 경우 위축성 위염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며, 위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증식하면 위암의 위험에도 노출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산 분비를 조절하고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는 인삼과 백출, 위벽을 보호하는 것은 오적골과 패모 등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할 경우 되도록 개인 용기에 음식을 덜어 먹을 것,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심할 경우 제산제를 잠깐 사용하더라도 주변의 전문 병원을 찾아 검진과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속쓰릴때 음식은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타는 듯한 속쓰림은 위산의 과다분비와 위산이 역류할때 느끼는 증상으로, 흔히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 위장병이 있을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속쓰림의 원인은 주로 과도한 스트레스, 속쓰림에 나쁜 음식 섭취, 나쁜 식습관 등이 원인이며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 명치 통증, 속이 더부룩하고 미식거리는 증상, 체한 듯한 증상, 복부팽만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속쓰림과 동반되는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간혹 우유를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칫하면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쓰린 속엔 우유가 약이라고?
쓰린 속엔 우유가 약이라고?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가 –
가 +
직장인 우형석(27)씨는 식사를 한 뒤 습관처럼 커피를 마신다. 소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얼마 전 커피가 소화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들었다. 우씨는 커피를 그만 마셔야 하는 게 아닐까 고민 중이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해가 되는 습관은 따로 있는 것일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소화에 관한 상식들에 대해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경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1.방귀냄새가 지독하면 장이 안 좋다?
방귀의 주 성분은 음식을 먹을 때 삼킨 공기가 대부분이고 장에서 생긴 가스는 5%미만이다. 따라서 방귀의 주성분은 일반 대기 중의 공기와 거의 같다. 다만 대변에 포함된 메탄, 인돌, 스카톨 등의 성분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것이고 이것들은 소량이며 몸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따라서 방귀 냄새는 대개 장 질환과 관계없으며 섭취한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2. 쓰린 속엔 우유가 약이다?
우유가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점막을 보호해 위궤양과 위암을 억제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유는 중성에 더 가깝다. 게다가 우유 속 칼슘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물론 우유가 위점막을 감싸줘 잠시 동안은 속 쓰림이 완화되지만 다시 위산이 나오면 오히려 속을 더 쓰리게 할 수 있다. 속쓰림, 상복부 불편함이 있을 때에는 우유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3. 속이 더부룩할 때에는 탄산음료가 즉효?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될 때 시원한 콜라를 한 잔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탄산음료는 위장의 음식물을 장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줘 소화를 촉진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이다.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소화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특히 위장 장애가 있으면 더욱 금물이다.
또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 탄산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소변을 통해 칼슘 배출을 증가시킨다.
4. 소화 안 될 땐 물에 말아먹는 게 최고?
소화가 안 될 때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먹으면 소화가 잘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당장 목을 넘기기는 쉬워도 결국 소화를 방해한다. 입안에서 음식을 잘게 부수는 과정과 위에서 소화액과 음식이 잘 섞이게 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5. 식후 단잠은 최고의 보약?
식후 단잠은 금방은 달콤하다. 하지만 식후 30 분 이내에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가슴 통증이나 변비 같은 소화기 질환을 부르는 지름길. 특히 소화기계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기능성 소화 불량증 환자들에게는 음식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6. 술 많이 마시면 토하는 게 상책?
술을 많이 마셔서 토할 것 같다면 위장이 더 이상 알코올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신호이다. 일단 토하면 알코올 흡수를 줄여 속은 편해지지만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는 식도는 위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손상돼 역류성 위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자주 토하면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더 잘 역류한다.
7. 식후 소화제로는 커피가 제격?
식후 커피 한 잔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각성 효과를 가져와 업무에 집중하게 해준다. 위장에는 커피가 독이 될 수 있다. 커피는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8.담배는 최고의 소화제?
애연가들은 ‘식후불연초(食後不煙草)면 만수무강에 지장이 있다’는 등의 농담을 한다. 식사 후 담배가 소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담배 연기 속 니코틴은 위 점막을 자극하는 ‘공격인자’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반면,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방어 인자인 ‘프로스타글라딘’의 분비를 억제한다. 결국 위산이 위벽을 녹여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의 발생률을 높인다. 또한 흡연은 소장 및 대장의 운동 기능을 떨어뜨려 복통, 복부 팽만감, 변비까지 일으키게 한다. 이처럼 흡연은 만성소화불량을 불러온다.
9.숙변은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의학적으로 숙변이라는 것은 없다. 실제로 장 점막은 미끈미끈한 점액질이라고 하는 물질을 계속 분비하기 때문에 장 점막 사이에 대변이 붙어 있지 않다. 수술로 떼어낸 장을 관찰해봐도 대변이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반복적인 관장은 장의 운동 기능이나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간다.
10. 변비약을 장기 복용하면 의존성이 생긴다?
변비약은 오래 복용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또한 변비약을 사용하다 중단해도 더 악화되는 증상은 없다. 따라서 변비가 있을 경우 시의적절하게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속 쓰림에 우유는 금물
쓰린 속을 달래겠다고 음식을 먹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우유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액상 식품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멘스 헬스’가 속 쓰림 대처법을 전문의에게 들었다.
속 쓰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와인, 커피, 강한 향신료 등 산 성분이 많은 식품이 그중 하나다. 식품의 산과 위산이 합쳐져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원인은 과식. 음식을 ‘배 터질 것 같이’ 많이 먹으면 위를 가득 채운 내용물이 식도 괄약근을 압박하면서 역류할 수 있다.
볼티모어 머시 메디컬 센터의 패트릭 하얏트 박사는 “두 가지 상황 모두 우유 등 다른 음식을 먹는 거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추가로 섭취한 음식은 더 많은 위산을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위산을 많이 만드는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하버드 의대가 제공하는 의학 정보에 따르면 기름진 음식이나 양념이 강한 음식을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그밖에 마늘 토마토 커피 박하 초콜릿 탄산음료와 우유도 위산 과다를 유발할 수 있다.
속 쓰림이 걱정될 때는 껌이 도움이 된다. 껌을 씹으면 침 분비가 늘어 위산을 중화하고 쓰린 증상을 완화한다. 다만 박하향 껌은 피하는 게 좋다.
뉴욕대학교 의대 데이비드 포퍼스 교수는 “밤늦은 식사나 야식은 속 쓰림의 원인”이라면서 “음식을 먹은 뒤 적어도 2시간 정도는 눕지 말고 깨어 소화를 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늦은 식사 후에는 상체를 비스듬히 세운 채 자야 위산이 역류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불편하면 약국에서 파는 속 쓰림 약으로 쓰린 증상을 가라앉히는 방법도 있다. 위산을 중화하거나, 히스타민을 제어해 위산이 덜 나오게 하는 약들이다.
그러나 일주일에 2회 이상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잦은 속 쓰림은 식도암의 원인이다.
이용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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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우유 도움될까?
[자주하는 질문]Q 역류성식도염 우유 먹어도 되나요?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이 자주 문의하는 것 중 하나가 우유를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유를 먹는 것과 관련하여 많이 문의 하는 이유는 일반 식도염증과 달리 소화기능 저하, 위산과다 등의 소화장애 증상을 함께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유당불내증을 겪는 분들이 많아 우유를 먹었을 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우유를 먹으며 크게 트러블어 없었던 경우라면 역류성식도염이라도 적정량의 우유 섭취는 가능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우유,
약을 먹을 때에는 주의!
단, 역류성식도염으로 약을 먹을 때에는 우유 섭취를 조금 제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제산제 등 속쓰림에 처방되는 약의 경우 처방 약에 따라 우유나 칼슘제 등의 복용을 주의가 필요하죠.
☞특히 무기성 중화제 처방은 우유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탈수 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의 경우 위산과다, 역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와 같은 약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치료과정에서 처방된 약에 따라 역류성식도염 우유를 주의 섭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 기억하시고, 처방 약 복용과 관련하여 의사 또는 약사의 조언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Q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은 뭐가 있나요?
음식과 관련된 문의를 많이 주시는데,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제외하고 골고루 영양섭취가 되도록 적정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 후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은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식습관을 신경 써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역류성식도염 우유 정보 외]도움이 되는 식/생활 습관 바로 알기
_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 폭식 등 식습관 고치기
_ 술과 담배 자제
_ 잠들기 전 3시간 공복 유지(음식 또는 물 섭취 제한)
_ 식후 바로 눕지 않기
_ 취침 시 상체를 좀 더 높게 하여 자는 것이 도움이 됨
:: 한방의 역류성식도염 이야기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경우 ‘담음’과 ‘담적’으로 나누어 진단하고 있으며, 진단에 따라 치료 처방 또한 달리 적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산과다나 역류 현상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은 한방에서 볼 때 ‘담음’에 해당하며, 속쓰림이나 가슴쓰림, 신물오름, 잦은 트림과 같은 증상이 주로 보이며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 등의 약을 복용한 후 증상이 완만해지는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경우 식전에 많이 속이 쓰리지만, 식후 또는 물이나 우유 등을 섭취한 뒤에 쓰림 증상이 다소 줄기도 하죠.
그러나 담적으로인한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경우 오히려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미식거리며 오랜 시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에 시달릴 때가 많습니다. 이 경우 같은 역류성식도염이지만 우유 또는 물과 같은 음식 섭취가 좀 더 불편할 수 있으며, 약을 먹어도 소화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담음형 증상> 속쓰림, 가슴쓰림, 신물오름, 잦은 트림, 꿀렁거림 등
담적형 증상> 더부룩함, 미식거림, 울렁거림(식체증상), 쓴트림, 갑갑함, 쓴물오름 등
결과적으로 소화장애와 소화기관의 문제로 인한 역류 증상이 식도 염증을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발생 기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진단에 따라 달리 처방을 진행하였을 때 실질역류나 소화장애 증상이 개선되며 목의 통증과 불편증상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약 복용 후에도 수개월~이상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계속 된다면 담음/담적과 관련하여 진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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