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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선녀님‘의 줄거리는 대학원생인 윤초원(이다해)이 판정수(이주현)와 약혼하지만 무병(巫病·신들림으로 인한 병)을 앓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파혼 당한다는 것. 윤초원은 또 자신이 업둥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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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 선녀님 – 나무위키:대문

1. 개요2. 등장인물. 2.1. 윤초원 가족2.2. 김무빈 가족2.3. 판정수 가족2.4. 문미영 가족2.5. 태극선녀네2.6. 그 외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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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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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 왕꽃 선녀님 |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본 줄거리는 사전 기획단계의 것으로, <왕꽃 선녀님>이 방영 진행되면서 드라마내용과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형편은 곤곤하지만 화목한 집안에서 부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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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rogram.imbc.com

Date Published: 1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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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 선녀님] 임성한 – 시놉시스 – 작가지망생의 미로찾기

[일일][왕꽃 선녀님] 임성한 – 시놉시스 … 줄거리. 형편은 곤곤하지만 화목한 집안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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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cafe.daum.net

Date Published: 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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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 이번엔 ‘친딸-양아들’ 결혼 시키겠다니… | 중앙일보

전작 ‘인어 아가씨”왕꽃선녀님’ 등에서 보여지던 출생의 비밀때문에 얽힌 … 양아들인 방송국 앵커 구왕모(이태곤 분)와 혼인시킨다는 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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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2/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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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도발… 일일극 빅매치/’금쪽 같은 내 새끼’-‘왕꽃 선녀님’

주인공 초원(이다해)이 무병에 걸리고 자신의 친어머니가 무당 부용화(김혜선)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게 ‘왕꽃 선녀님’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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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2/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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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권 무속, 신과 인간을 잇다 – 우리역사넷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왕꽃선녀님’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 전국적으로 널리 전하고 다양한 버전으로 연행되지만 대체적인 줄거리는 비슷하다.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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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history.go.kr

Date Published: 8/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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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꽃 선녀님 (2004) – 씨네21

줄거리. 노처녀 시몽은 단독주택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차를 몰고 가다가 법사가 탄 차와 접촉사고를 낸다. 시몽이 홧김에 자신의 차 앞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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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ine21.com

Date Published: 6/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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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왕꽃선녀님 줄거리

  • Author: 옛드 : MBC 레전드 드라마
  • Views: 조회수 32,111회
  • Likes: 좋아요 172개
  • Date Published: 2019. 12.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uEIg5ohO5k

[방송]MBC ‘왕꽃선녀님’ 신내림 연기에 시청률 껑충

MBC 일일드라마 ‘왕꽃선녀님’(월∼금 밤 8:20)이 초반 부진을 씻고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월4일 첫 방영한 ‘왕꽃선녀님’은 초반 12∼15%의 시청률에 그쳤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시작된 KBS1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의 시청률(25∼29%)의 절반에 그친 것. 하지만 8월 둘째 주에 18∼19%로 오르더니 셋째 주에는 히트 선인 20%를 넘어섰다.

‘왕꽃선녀님’의 줄거리는 대학원생인 윤초원(이다해)이 판정수(이주현)와 약혼하지만 무병(巫病·신들림으로 인한 병)을 앓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파혼 당한다는 것. 윤초원은 또 자신이 업둥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왕꽃선녀님’의 상승세는 이달 중순 윤초원의 신내림 장면이 방영되면서 시작됐다. 연출진은 이에 대해 히트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를 집필한 작가 임성한씨의 저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 드라마의 이대영 CP(책임 PD)는 “임씨는 드라마의 갈등을 유지하고 증폭시키는 힘이 뛰어나다”며 “결혼을 둘러싼 양가의 갈등 구조에 입양과 무병처럼 새로운 소재를 가미한 게 주 시청층인 40∼60대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이다해의 좋은 연기도 드라마 상승세에 한몫 하고 있다. 특히 그는 무섭게 눈을 치켜뜨며 몸을 떠는 등 신 내리는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그러나 극적 갈등을 유발한다며 ‘근본이 없는 아이’ 등 입양아를 비하하는 대사를 내보내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입양에 대한 편견을 방영해선 안 된다”(정정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CP는 “현실 속에 그런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email protected]

[왕꽃 선녀님] 임성한 – 시놉시스

[왕꽃 선녀님] 임성한 – 시놉시스

MBC 일일드라마 기획안

왕꽃 선녀님 (가제)

제작 : 한국방송제작단

1. 제 목 : 왕꽃 선녀님

2. 기 획 : 이대영

3. 연 출 : 이대영, 이진영

4. 극 본 : 임성한

5. 형 식 : 일일드라마/35분/125회

6. 기획의도

나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나의 시작은 원하던 원치 않던 간에 부모로부터 몸을 물려받고 부모가 조성해준 환경에 의해 비롯된다.

‘업’이란 말이 있다.

이 또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의 인생을 규정짓기도 한다.

그래서 이를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하고 ‘신’을 찾아 그 ‘운명’을

회피하고자 하기도 한다.

만약 내게 주어진 ‘업’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누구(부모)에게서 비롯됐음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고 인정한다 해도 쉬 받아들일 수 없는.. ‘업’을 둘러싼 우리는 인생의 굴곡과 사랑과 희생의 아름다움을 발견 할 수 있지 않을까…

7. 등장인물

-초원네-

1. 윤초원(24) : 국문과 대학원생

2. 윤문학(52) : 푸름인테리어 공무부장

3. 장시애(50) : 형편상 주행자 한복매장에 나가며 실장 겸직

4. 장시몽(35) : 시애 여동생. 푸름인테리어 디자이너

엄마 한미녀 여사와 언니네 근처서 따로 산다.

5. 한미녀(75) : 시애 친정 모(노방림 여사와 어릴 적 친구)

-태극선녀네-

6. 부용화(46)

7. 부용진(37)

-희강네-

8. 문희강(54) : 크리스탈 호텔 회장

9. 원소정(53) : 희강 아내

10. 노방림(75) : 희강 모친

11. 문미영(26) : 딸, 크리스탈 호텔 의전담당

-행자네-

12. 주행자(53) : 주행자 한복 원장

13. 판영상(60) : 서울한의원 원장

14. 판정수(32) : 유학파 제일대 전임강사

——————————————

15. 김무빈(30)

——————————————

-그 외-

한복매장 직원들 / 태극선녀네 식구들 / 인테리어 회사 직원들 등

8. 줄거리

형편은 곤곤하지만 화목한 집안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착하고 밝게 자란 초원은 집안끼리 잘 아는 인연으로 주행자 원장의

아들 (판)정수가 유학을 마치고 귀국, 길지 않은 만남 끝에 약혼 한다.

본인은 재색을 겸비한 대학원생에, 부유한 집 똑똑한 신랑과 행복한

결혼만 남은, 온통 인생이 핑크빛인 초원에게…슬금슬금 무병이

시작된다.

단순 두통, 피곤으로 인한 증세로 치부하며 나중 무녀도에 관한

논문을 쓸 계획이 있어, 호기심 반, 이런 저런 킹김으로 친구들이

소개해 준 부용화 무녀를 찾게 되는데…

결국 이 무녀가 초원의 생모로 밝혀진다.

초원네 식구들은 점점 심각해지는 초원의 증세에 결국 무병임을

알아차리게 되고 경악에 휩싸인다.

그렇다면 개구멍받이로 들어온 초원이 바로 무녀의 피가 흐르는

애였단 말인가?

당사자 모르게 심각한 의견과 고민들을 나누다 드디어 친할아버지

백광의 호적축출 결정이 내려진다.

기른 정으로 문학과 시애는 그럴 수 없음을 토로하지만

전직 법조인으로서, 집안에 먹칠을 할 수 없다는 시아버지 백광의

칼 같은 의지에, 결국 눈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아들 문학과 며느리

시애는 자신이 따로 모아둔 돈으로 초원의 방을 얻어 내보낼 수

밖에 없다.

***************************************************************

어느 날 초원은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 놀러갔다가, 대형 스피커에

오글오글 올라가 있는 귀신들을 보고 놀라 춤추다 기절한다.

친구들은 모두 잘못 본 것이라고 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밥맛이 없고 어깨를 누가 누르는 거 같고…

기운이 없으며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세가 심해진다.

친구들이 소개해준 선녀 무당 부용화를 찾아갔는데…

느낌이 묘하고 이상하다.

거기다 무심히 나오다 갑자기 엄마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려는

것이 아닌가? … 스스로 몹시 당황해 경황없이 나오고…

…근데 계속 그 분위기 묘한 무속인에 대한 생각이 떨쳐지지 않고

끌리는 것이다.

초원은 논문을 핑계로 한번씩 부용화를 찾게 되는데, 그 무속인은

어쩐 일인지 잘 만나주지를 않는다.

그러면서, 점점 아픈 증세는 심각해지고 결혼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청천벽력의 소릴 듣게 된다.

본인이 앓고 있는 병은 바로 무병이고, 거기다 그토록 사랑해주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니!

집에서 하루빨리 나가라는 엄한 할아버지의 거역할 수 없는 결정,

당연히 정수네 집에선 파혼을 통고하고…

…더할 수 없이 사랑했던 부모형제… 이모와 외할머니/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약혼자 정수/

…거기다, 건강까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초원,

처절한 눈물로 삶을 포기할 지경에 이른다.

[시놉시스,기획안]왕꽃선녀님(일일드라마).hwp

TV드라마 이번엔 ‘친딸-양아들’ 결혼 시키겠다니…

겹사돈→이복 여동생 애인 뺏기→무속인→친딸 며느리 삼기?

드라마 작가 임성한이 새 작품에서 또 ‘파격’을 시도했다. 전작 ‘인어 아가씨”왕꽃선녀님’ 등에서 보여지던 출생의 비밀때문에 얽힌 복잡한 가족 관계가 새 작품 ‘하늘이시여’에서는 급기야 어머니가 친딸을 자신의 양아들과 결혼시킨다는 설정으로까지 이어진 것.

SBS에서 10일부터 방영되는 ‘하늘이시여'(연출 이영희)에는 어머니 지영선(한혜숙)이 자신이 버린 딸 이자경(윤정희 분)을 ‘그동안 못해준만큼 곁에 놓고 잘해주고 싶어서’ 딸인줄 알면서도 치밀한 계획 끝에 양아들인 방송국 앵커 구왕모(이태곤 분)와 혼인시킨다는 줄거리다. 여기에 이자경은 호적상 외삼촌인 김청하(조연우 분)와도 사랑하는 장면이 나온다.

혈연 지간은 아니더라도 친어머니를 정점으로 가족 관계인 젊은이들 사이에 생겨나는 사랑을 소재로 삼는다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복잡한 혈연 관계가 드라마 초반부터 밝혀진 채 어머니가 계획적으로 며느리를 삼는다는 설정 자체가 작위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MBC 드라마 ‘사랑찬가’는 호적상 이모와 조카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네티즌 ‘hby2935’는 “요즘 작가들 제정신인가. 이러면 시청자들이 외면할 수 밖에 없다. 정말 볼게없다”고 밝혔고, 또다른 네티즌 ‘inblue1234’는 “한국은 출생의 비밀이 일반적인 나라가 돼버렸다”고 덧글을 붙였다.

반면 네티즌 ‘oksan018’ “임성한 작가는 글을 잘 쓴다. 새 작품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임성한 작가는 언니와 여동생이 각각 동생과 형을 사귀어 시댁에서의 호칭 문제로 고심하던 ‘보고 또 보고’,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하려고 이복 여동생의 약혼자를 빼앗았던 ‘인어 아가씨’ 등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어왔다. 무속인을 다룬 ‘왕꽃선녀님’ 집필 도중에는 잠적하기도했다. MBC에서 SBS로 옮겨 첫 집필하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수현 기자

파격·도발… 일일극 빅매치/’금쪽 같은 내 새끼’-‘왕꽃 선녀님’

# “그러니까 저를 우리집과 바꿔주세요! 절 어떻게 해도 좋으니까요. ‘저걸 어디다 써먹지?’ 하고 계산하실 필요 없어요. 가정부를 삼아도 좋고 노예를 삼아도 괜찮으니까요. 우리집만 그대로 살게 해주세요”-KBS1 ‘금쪽 같은 내 새끼’의 10회 주인공 희수의 대사

# ‘나이트 클럽에서 친구들과 춤을 추던 초원이 무심히 스피커 쪽을 본다. 대형 스피커 위에 이삼십대 남녀 귀신 몇명이 음악 소리에 좋다고 어깨춤을 추고 있다. 초원이 비명을 지른다.’

-MBC 일일드라마 ‘왕꽃 선녀님’의 2회 첫 장면

나이트 클럽에서 귀신을 본 뒤 무병(巫病)에 걸리는 여자 이야기와 아버지가 진 5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 아들과 결혼하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 중 어느 게 더 센세이셔널할까? 7일부터 격돌하는 MBC 일일드라마 ‘왕꽃 선녀님'(극본 임성한, 연출 이진영)과 KBS 1TV ‘금쪽 같은 내 새끼'(극본 서영명, 연출 이상우)가 그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노란 손수건’ ‘백만 송이 장미’를 통해 일일 드라마 독주 체제를 굳힌 KBS와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인어아가씨’의 작가 임성한을 투입한 MBC의 ‘일일 드라마 대회전’은 여러모로 눈길을 끈다.

드라마의 작위적 설정과 극단적 인물 묘사로 비난을 받았지만, 시청률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닮은 꼴’인 임성한과 서영명 작가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인어아가씨’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는 드물게 ‘안티 카페’가 결성되는 불명예를 떠안은 임성한은 이번엔 무속을 정면으로 다룬다. 주인공 초원(이다해)이 무병에 걸리고 자신의 친어머니가 무당 부용화(김혜선)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는 게 ‘왕꽃 선녀님’의 줄거리. 당연히 부용화가 운영하는 ‘태극 선녀’ 점집이 드라마의 중요한 무대가 되고,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수, 사주, 굿 같은 소재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부유층 가정에서 벌어지는 불륜과 파탄을 코믹하게 그린 SBS 드라마 ‘부자유친'(1996년)의 서영명 작가는 또 한번 졸부 집안 이야기에 도전한다. 고리대금업자인 덕배(백일섭)와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덕배에게 복수하기 위해 후처로 들어온 영실(양금석), 본처 소생의 아들 진국(남궁민)이 으르렁거리며 사는 집이 드라마의 배경. 덕배에게 원한을 갚기 위해 영실이 주인공 희수(홍수현)를 채무를 연기해주는 조건으로 진국과 결혼시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못 말리는 마마보이 재민(심지호)과 파파걸 지혜(김빈우) 커플의 결혼 스토리가 보태진다.

‘왕꽃’은 무속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금쪽’은 혈연관계와 사랑이 아닌 돈과 미움으로 지탱되는 가족을 그린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에 대해 ‘왕꽃’의 이진영 PD는 “무속은 하나의 소재일 뿐이고, 초원이 운명을 극복하고 사랑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 더 무게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금쪽’의 연출을 맡은 이상우 PD도 “서로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 설정이지만 점차 사랑하게 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릴 것”이라며 “세대·계층 간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보여 주는 정통 홈 드라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MBC―KBS 일일드라마 대회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중견 연기자들이 벌일 ‘백가쟁명’식 대결. ‘왕꽃’에는 사미자 한혜숙 김용림 등 ‘인어아가씨’에 출연했던 중견 배우 외에 이영하 한진희 정애리 남일우 등이 대거 포진했다. ‘금쪽’도 백일섭 이덕화 김세윤 강부자 이효춘 양금석 김창숙 등을 기용했다.

MBC가 ‘왕꽃’을 통해 ‘뉴스데스크’의 시청률 동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도 관심 거리. KBS 뉴스9와 10% 안팎의 시청률 격차를 보이고 있는 뉴스데스크 시청률 상승의 선발대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다.

이대영 책임 프로듀서는 “보도국에서 직접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회사 내에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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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왕꽃선녀님’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그 드라마는 극적 재미나 스토리의 전개, 미모의 탤런트 등이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무당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방송국 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댓글이 줄을 이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무당을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한 비난도 많았다. 비난 중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는 저녁 시간대에 무당이 등장하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것부터 왜 하필 무당이냐, 무당을 미화하고 미신을 조장하느냐는 불만과 무당 자체가 싫다는 의견이 많았다.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논란 속에는 무당을 대하는 사회적 시선이 잘 담겨 있다.

‘왕꽃선녀님’이 방영될 무렵 서울에서 활동하던 무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서울굿에 관한 질문을 하다가 무당 입장에서 그 드라마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을 했다. 바빠서 드라마를 챙겨보지 못하지만 몇 번 봤다고 하면서 “무당도 어머니이고 여자라고 해줘서 고맙더라.”고 했다. 무병이 들어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게 되고, 시간이 흘러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긴 딸마저 무병을 앓게 되는 상황 때문에 고통받는 어머니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것에 관한 소감을 말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말이 충격을 주었다. 일반 시청자는 한복 잘 입는 단정한 무녀와 미모의 딸에 주목하고, 그들이 품위 있고 잘생긴 상대 배우와 펼쳐가는 러브스토리에 주목하고 있었지만, 드라마 밖 무당들은 상식적인 상황 설정에 눈길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무당도 사랑을 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지고 고통을 겪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해줘서 고맙고, 또한, 딸에게 닥친 운명을 대신 막아보고자 목숨을 거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줘서 고맙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우리는 무당을 이상한 부류로 취급하는 데 익숙해서 무당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서 무당에게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누리고 또 고민하는 지극히 소박한 삶의 모습마저 없는 것처럼 여기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당은 종교 성직자인데도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왜 그럴까? 불교나 기독교의 성직자는 해당 종교 신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존경을 받는다. 특히, 신도들에게는 각별한 경외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독실한 이들의 경우 신념을 갖고 성직자의 길을 걷고자 나서는 이들이 적지 않고, 주변에서도 그것을 특별하게 인정해 준다. 유명한 목사나 신부, 스님들을 지도층 인사로 각별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지만 무당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사람들은 중요하고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무당을 찾는다. 마을의 평안과 풍년, 풍어를 빌고자 할 때 무당을 청해 굿을 한다. 또 집안 어른이 죽어 그 영혼을 좋은 곳으로 천도하고자 할 때, 객사하거나 물에 빠져 죽은 영혼을 맞이하고 건져 올리고자 할 때, 까닭 없이 아프고 우환이 있어 걱정이 끊이지 않을 때 무당을 찾아 간다. 그리고 굿을 하게 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한편으로 무당을 천하고 낮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굿을 의뢰한 사람도 주변의 시선을 꺼려해 비밀스럽게 진행되기를 원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무조건 일반화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 중에 음영이 훨씬 짙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삶의 굴곡 속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상담하는 상대이며, 그를 통해 신에게 소원을 빌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서도, 무당을 천대하는 이유가 뭘까?

물론 무당을 따르고 무교를 믿는 신도들은 무당을 대접하고 그들을 존중한다. 집안의 사소한 일까지 무당에게 상담하고 철따라 공을 들이는 이들도 많이 있다. 어떤 이들은 무당과 더불어 살아간다고 생각될 만큼 무당을 의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종교는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과 별개로 성립할 수 없다. 무당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거나 단일하다면 모순되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굿을 의뢰한 사람들마저도 앞뒤가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굿판에서는 조상을 위해 빌어 달라고 하고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을 해결해 보고자 매달리면서도 일상적인 영역에서는 정반대의 대접을 하는데, 이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무당을 대하는 사회적 시선은 역사적 산물이다. 무당 자체에 흠결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인식이 그렇게 돼 있다는 것이다. 문화권에 따라 성직자를 대하는 태도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상층 문화를 주도해 온 지배이념의 의도에 따라 그것이 달라져왔고, 긴 기간 부침을 거치면서 무당을 대하는 사회적 시선도 지금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일상적인 영역에서 무당은 하대를 받아왔다. 같은 마을 젊은 사람들이 아저씨나 할아버지뻘 되는 무당에게 하대하는 언어를 사용 하는 것이 보통이고, 또래 아이들은 무당의 아이들을 별종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래서 무당의 아이들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기 어려웠고 운명처럼 덧씌워져 있는 상황을 벗어나고자 발버둥치기도 했다.

무당은 오랜 세월 동안 사회의 바리데기로 살아왔다. 바리데기는 무속 신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이다. 바리데기는 주인공 이름이면서 신화 제목이기도 하다. 바리공주라는 별칭이 있지만 바리데기란 이름이 더 일반적이다. 바리데기 신화는 죽은 이를 천도하는 굿에서 빠지지 않고 불려진다. 전국적으로 널리 전하고 다양한 버전으로 연행되지만 대체적인 줄거리는 비슷하다.

바리공주 바리공주

바리데기 부모가 혼인한 후에 연이어 딸을 낳는다. 일곱 번째도 딸을 낳아 밖에 버린다. 부친이 중병에 걸린다. 병을 낫게 할 약수가 서천서역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섯 딸에게 약수를 구해오라고 부탁하지만 모두 핑계를 대고 거절한다. 바리데기가 약수를 구하러 길을 떠난다. 약수를 지키는 이를 만나 일정한 대가를 치르고 약수를 구해와 죽은 부친을 살려낸다. 바리데기가 부친 살린 공을 인정받아 저승 세계를 지키는 신으로 좌정한다.

바리데기는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버려진다. 버려진 아이란 뜻의 바리데기는 이렇게 해서 얻어진 이름이다. 아버지가 병들어 죽게 되었음에도 궁궐에서 호의호식하며 살던 여섯 언니들은 온갖 핑계를 대고 약을 구해오라는 부탁을 거절한다. 하지만 바리데기는 쑥대밭에 버려져 죽을 위기에 처하고 부모 없이 자랐음에 도 다른 사람들이 못 간다고 회피하는 서역국에 가서 온갖 고초를 겪은 후에 약수를 구해와 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버려지고 구박받는 존재가 절박한 상황에서 구원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바리데기는 어쩌면 무당의 자화상 같다는 느낌을 준다. 서울 무당들은 바리공주를 일러 무당의 조상이라고 여기는데, 바리데기의 처지가 무당과 다를 바 없어서 무조신(巫祖神)이라는 설명이 예사롭게 여겨지지 않는다.

바리데기와 무당은 버려지고 소외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무당은 성직자이지만 사회적 하대를 받는 바리데기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바리데기가 버려진 존재로 살지 않고,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하고, 불쌍한 중생들을 위해 저승문을 지키는 신으로 자리잡았듯이 무당도 사람들의 온갖 소원을 신에게 고하는 중대한 소임을 맡고 있다. 사회의 바리데기임에도 그 역할은 결코 버려질 수 없는 존재로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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