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땀 이 너무 많이 나요 | 와.. 땀과 운동의 충격적인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198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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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운동은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뿐 아니라 심장이나 혈관계통에도 무리를 초래할 수 있으며, 과도하게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해 탈수현상이나 전해질 불균형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운동 시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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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과하게’ 흘리는 것은 운동에 굉장히 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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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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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uffingtonpost.kr

Date Published: 2/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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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eoulb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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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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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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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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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운동할 때 땀 이 너무 많이 나요

  • Author: 피지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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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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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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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dEye via Getty Images

강도높은 운동을 할 때, 더운 여름날 길을 걸을 때,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할 때 우리는 땀이 난다. 하지만 남들은 평온한데 나홀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다면? 분명 비가 오는 것도 아닌데 셔츠가 푹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면? 늘 손바닥이 축축하다면? 하루 종일 데오드란트를 발라야 한다면?

땀을 흘리는 것은 사실 여러모로 몸에 좋다. 우리의 신체가 스스로를 식히는 방법이고, 상처 치료에 중요하며, 항균성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어 운동할 때 박테리아로부터 몸을 지킬 수도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헬스장에 있는 프리웨이트 운동기구들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362배 많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많이 흘릴 경우 귀찮고 때로는 걱정도 되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들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어디까지 정상이고 어느 정도부터 우려해야 하는가

ⓒAlexanderImage via Getty Images

컬럼비아 의대 피부과 부교수 린지 보던에 의하면 땀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며 매일 똑같지는 않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온이 37.1도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적절하게 땀을 흘린다.”

일반적인 사무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땀을 과도하게 흘리지 않는다고 한다.

보던은 “주위 사람들보다 땀이 훨씬 많이 나거나 예전에 흘리던 것보다 양이 크게 늘어난 후 다시 줄지 않는다면” 우려해야 한다고 한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일이나 사교 활동을 하기가 힘들 정도이거나 발진, 피부 건조, 감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면 우려해야 한다.’”

미용 피부과의 미셸 도슨의 말이다.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이유 7가지

여러 가지 이유가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coffeekai via Getty Images

1. 건강상의 이유

땀을 많이 흘리는 병을 다한증 또는 발한 과다증이라고 한다. 인류의 약 3%가 다한증의 영향을 받으며 유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 피부과 의학 협회에 따르면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보통 몸의 한두 군데에서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한다.

다한증일 경우 몸 다른 곳에서는 땀이 안 나는데 이런 부위에만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많이 나곤 한다. 주로 손바닥, 발, 겨드랑이, 머리다.

다한증에는 속발성과 원발성이 있다고 펜실베이니아 몽고메리 피부과의 에럼 일리아스는 말한다.

“원발성 다한증은 정신적 긴장 상태가 원인으로, 교감 신경계의 이상 현상이다. 속발성 다한증은 약물, 호르몬 변화, 심장 문제, 암, 감염, 신경 등이 원인으로 일어난다.”

2. 체중

“가장 빈번한 원인은 비만이다. 체중이 심하게 많이 나가면 움직일 때 힘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보던의 말이다.

3. 나이

땀 분비가 사춘기 때 조금 바뀐다고 한다. “십대는 땀이 더 많이 나고, 냄새가 더 고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4. 임신

“임신하면 체중이 크게 늘어나고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게 땀 분비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은 체온이 쉽게 올라가고 땀의 양도 늘어나게 된다.”

5. 스트레스나 불안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있거나 불안과 싸울 때면 땀이 난다고 알려졌다.

“불안하면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교감 신경계의 반응이고, 체온이 오르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피부과의 치포라 셰인하우스의 말이다.

6. 갑상선 관련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에서 티록신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증상)으로 인해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날 수 있다. 이 경우가 의심된다면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라. 처방받은 약품, 방사성요오드, 수술 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 그 밖의 의과적 건강 문제

당뇨, 여성의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외의 내분비 장애로 인해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날 수 있다.

지나치게 나는 땀을 조절하는 법 6가지

겨울인데 왜 나만 땀이 나는 걸까? ⓒAnze Furlan / psgtproductions via Getty Images

1. 피부과

최근 들어 땀이 너무 많이 나고 있다는 걱정이 들면 병원에 가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의 경우 피부과에 가는 게 적절하다.

“‘왜 이렇게 땀이 많이 나죠?’는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다.” 일리아스의 말이다. 일리아스는 지나친 발한이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를 듣고 진단한다고 한다.

“나는 환자들에게 ‘이것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가? 일상 활동에 지장을 주는가? 땀이 나서 부끄러운가? 땀이 얼마나 눈에 띌지를 걱정하여 그에 따라 입을 옷을 고르는가? 땀이 걱정되어 피하는 활동이 있는가?’라고 질문한다. 이 중 하나라도 예스라는 답이 나오면 우리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2. 다한증 보톡스

피부과에서는 다양한 시술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보톡스를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에 주사에 땀샘을 진정시키는 방법도 있다.

“효과를 체감하려면 2주까지 걸릴 수 있고, 효과는 2~6개월 정도 지속된다.” 셰인하우스의 말이다. 그러나 주사를 맞은 후 몸의 다른 부분에서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한증 보톡스 시술 모습 ⓒdimid_86 via Getty Images

3. 항콜린 효능성 경구 알약

신경 전달 물질 아세틸콜린이 땀샘의 말초 수용체에 가지 못하게 막아 땀을 내라는 신호를 예방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4. 미라드라이(miraDry)

수술 없이 극초단파로 겨드랑이 땀샘을 영구적으로 줄이고 파괴한다. 이온토포레시스, 즉 이온영동치료법은 의료 장비로 물에 가벼운 전류를 흘려 손과 발 등의 피부에 이온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온토포레시스가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땀 반응을 일으키는 신경 자극을 막는다는 이론이 있다.

“시술은 15~40분 걸린다. 집에서 일주일에 3번씩 하고, 발한 수준이 원하는 정도까지 내려오면 일주일에 한 번씩 유지 시술을 하면 된다.”

5. 라이프스타일 바꾸기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한다면 특히 그렇다. 땀으로 수분을 잃기 때문에 물을 마셔서 대체해야 한다.”

몸에 수분이 충분하면 체온 조절이 쉬워서 지나친 땀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한다. 땀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땀을 나게 하는 매운 음식을 피하라고 일리아스는 말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나면 진균증에 걸릴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양말과 신발을 자주 바꿔 신으라고 한다.

6. 발한 억제제 사용

“임상적으로 입증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제품을 사도 되고, 피부과에서 추천이나 처방을 받아 살 수도 있다. 자기 전에 손, 발, 겨드랑이에 바른다.” 셰인하우스의 말이다.

땀이 나는 곳에 염정(鹽晶)이 생길 수 있도록 꼭 건조한 피부에 발라야 한다. “땀이 나기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것이다. 피부가 축축할 경우 따갑고 자극을 줄 수 있다.”

ⓒMotortion via Getty Images

*결론: 위험하지는 않지만 짜증날 수 있다.

다한증은 의학적으로 위험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으나, 겪는 사람에겐 굉장히 난처한 일일 수 있다. 습기와 따뜻한 온도는 박테리아 성장에 적합하므로 불쾌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땀이 너무 많이 나면 일상적 활동에도 지장이 생긴다.

“손에 땀이 정말 많이 날 경우 악수할 때 부끄러울 뿐 아니라 펜을 단단히 쥐기도 힘들 수 있고, 숙제한 종이가 젖어서 쭈글쭈글해지기도 한다. 손이 미끄러워서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꽉 잠긴 병을 열지 못하기도 한다.”

다한증 환자들은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샌달, 쪼리를 신지 못하고 카펫이 없는 바닥 위를 맨발로 걷지 못하기도 한다.

“발 피부에 자극이 오고 가려울 수 있다. 붉어지거나 희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린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려워하지 말고 병원에 가보면 일상의 어려움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게 의사들의 말이다.

*허프포스트의 “Searching for Normal” 시리즈는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인 제가 이상한가요?”로 끝나는 질문에 답합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Why Am I So Sweaty?를 편집했습니다.

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그래서 땀이 어떻게 나는지를 살펴보면 우리 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

–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면 – 기운이 약한 것

– 밤에 잘 때 땀이 난다면 – 체력이 약한 것

– 손발에 땀이 많다면 – 위가 안 좋거나 예민한 것

– 사타구니 쪽에 땀이 난다면 – 콩팥이 약한 것

– 가슴 주변에 땀이 난다면 – 신경을 많이 쓰는 것

– 머리와 이마 쪽에 땀이 난다면 – 전신 순환이 안 되는 것

• 하루 500ml : 땀이 나는 줄도 모르게 흘리는 땀의 양

• 하루 800ml : 평균적으로 흘리는 땀의 양

• 하루 2~3l : 여름철 체온 조절을 위해 흘리는 땀의 양

• 하루 2~5l : 다한증 환자가 흘리는 땀의 양

땀이 잘 나야 건강하다

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체온조절이지만 노폐물 배출이라는 다른 기능도 있다. 그래서 땀이 잘 난다는 것은 피부가 건강하다는 증거다.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 땀이 잘 안 난다고 한다. 땀과 함께 모세혈관 속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데 이와 같은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피부가 매끈매끈해진 느낌이 들지 않던가. 땀을 적당히 흘려야 전신의 노폐물도 잘 배출되고 피부 표면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땀이 예전보다 많이 난다면 건강 이상

이전보다 땀이 더 난다거나 땀을 흘린 뒤 컨디션이 나빠진다면 대부분 건강이 나빠졌다는 신호다. 스트레스나 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 결핵, 갱년기, 심장질환, 당뇨병, 비만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보통 땀을 흘린 뒤에는 시원하게 느껴지는데 건강 이상으로 땀이 나는 경우에는 땀을 흘린 뒤에 오히려 서늘한 기운이 든다. 한의학에서도 전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일차적으로 몸이 허약해진 신호라고 본다.

자는 동안 땀을 흘려 잠자리가 축축하다든지, 손발에 땀이 많아졌다든지, 땀이 흐르지는 않지만 몸이 끈적거린다면 너무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단, 여성은 생리 때 땀이 많아질 수 있다.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수분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살코기, 생선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자주 먹고, 덥고 땀이 나더라도 가볍게 자주자주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땀을 덜 흘리게 하는 음식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식습관 관리만으로도 땀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뜨겁거나 맵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 알코올 등은 땀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을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음식들을 덜 먹으면 줄줄 흐르던 땀을 축축한 정도까지는 줄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음식이 땀 분비와 많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 특히 음식을 먹을 때 머리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라면 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차적으로 위에 부담을 주는 식습관, 예를들어 과식이나 야식을 자제하고 자극적인 음식, 고칼로리 음식, 즉석식품, 밀가루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쉽게 말해 살찌는 음식, 나쁜 음식을 피하면 땀도 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땀을 낼수록 땀이 덜 난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운동을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나 특정 부위에만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운동을 하면 전신에 골고루 땀이 나서 특정 부위로 땀이 몰리는 걸 막을 수 있다. 사우나도 마찬가지다. 다만 운동이나 사우나 뒤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태감이나 두통,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몸은 부족한 물의 20퍼센트 정도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져서 단순히 ‘목이 마르다’‘안 마르다’로 물을 얼마나 마실지를 결정하면 안 된다. 평범한 사람도 1시간 정도의 신체 활동으로 1리터의 땀이 배출될 수 있다. 물 한 잔 마시고 끝내지 말고 조금씩 자주 충분히 마셔야 한다.

땀 냄새가 심하다면 고지방 음식 피할 것

액취증은 다한증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이 가장 커서 부모 중 한 명만 액취증이 있어도 액취증이 나타날 확률이 50% 이상 높아진다. 일차적으로 겨드랑이 제모가 도움이 되고, 레이저 제모를 하면 부분적으로 땀샘도 파괴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다한증과 마찬가지로 땀샘을 막는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발 냄새도 문제다. 무좀이 있거나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발에 땀이 많이 나고 냄새도 심해진다. 땀 냄새가 심하다면 체취를 강하게 만드는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게 좋다. 지방 섭취는 줄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더 먹는다면 체취를 좀 약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땀을 줄여주는 차

잘못된 땀 상식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소금을 먹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염분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양은 아주 미미하다. 계산해보면 4~5시간 격렬하게 운동을 해야 염분 손실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땀을 흘려서 가뜩이나 체내 수분이 부족한데 여기에 염분까지 추가로 섭취하면 탈수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일반인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일반 식사만 해도 아무 걱정 없다.

땀을 많이 내면 살이 빠진다?

다이어트는 체지방을 줄이는 게 목적이지 체내 수분을 빼내는 게 목적이 아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 체중을 재면 체중이 줄어들지만 땀의 99%는 수분이다. 결국 체내 수분이 땀으로 배출된 결과지 체지방이 빠져나간 결과는 아니다. 땀을 더 낸다며 다이어트할 때 땀복을 입기도 하는데 땀복의 목적은 야외운동 시 체온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여름철에 실내에서 땀복을 입으면 흘린 땀이 제대로 증발되지 않아서 오히려 피부병이 생기거나 탈수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고혈압이 있거나 심폐기능이 좋지 않다면 쓰러질 수도 있다.

이불 뒤집어쓰고 땀 내면 감기가 낫는다?

큰일 날 소리다. 감기로 인해 열이 오를 때는 열을 발산해야 한다. 그런데 이불을 덮어쓰고 있으면 열 발산이 안 돼 오히려 고열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체온조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럴 때 일부러 땀을 낸다고 사우나를 하거나 이불을 뒤집어쓰는 것은 오히려 열 발산을 방해하므로 체온이 내려가도록 가볍게 입는 것이 좋다.

사우나로 땀을 빼면 숙취가 가라앉는다?

숙취를 일으키는 물질은 알코올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해야 숙취가 가라앉는다. 그럼 아세트알데히드는 어떻게 배출될까? 땀이 아니라 호흡이나 소변으로 배출된다. 사우나보다는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숙취 해소에 더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술을 깬다며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이 있어서 술을 마시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

그런데 사우나에서 땀까지 빼면 탈수 상태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같은 이유로 땀 흘리며 운동을 한 뒤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땀을 많이 흘렸다는 것은 이미 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체온이 내려갔다는 뜻이므로 몸을 데워주는 음식이나 음료를 먹는 것이 더 좋다. 냉방병이 걸리는 이유는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너무 커 인체가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 면역력이 떨어져서다. 마찬가지로 몸속과 몸 밖의 온도 차가 많이 나면 좋을 게 없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땀을 흘리는 게 건강에 좋은 태음인의 경우 시원한 음식을, 땀을 흘리면 기력이 쇠하는 소음인은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건강하다면 소음인이라고 해도 찬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바로 배탈이 나지는 않는다.

요로결석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적게 마신다면 주의해야 한다. 소변량이 줄어들면 돌같이 단단한 결석이 생길 수 있다.

건강이야기 유독 많이 흘리는 땀, 과연 정상일까요?

-감수 :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나 극도로 긴장을 할 때 몸에서 땀이 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기도 하지요. 이제부터 우리 몸의 땀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1. 땀은 왜 나는 걸까요?

땀은 뇌에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반응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교감신경은 피부에 신호를 보내어 피부 외부와 가까운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혈관에서는 땀을 피부에 노출시켜 열을 공기 중으로 발산함으로써 체온이 조절됩니다.

2. 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는 무엇일까요?

보통 우리가 말하는 땀은 주로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에크린샘에서 나오며, 무색, 무취입니다. 아포크린샘이라고 하는 또 다른 종류의 땀샘은 겨드랑이 밑이나 항문 등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땀샘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땀 냄새는 땀 속에 들어있는 성분자체에서 나는 게 아니라 체모 근처에 몰려 살고 있는 박테리아가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의 단백질과 지방 같은 유기물을 분해해 악취성 물질을 만들어내어 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땀이 분해되어 생기는 화합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사람의 체취가 다른 것입니다.

3. 땀은 어떤 성분 으로 되어 있나요?

땀의 성분은 99%가 물이고, 약간 산성으로 염화나트륨(소금), 염화칼륨, 락트산(젖산), 요소 및 글루코오스(포도당)와 기타 유기물이 조금씩 녹아 있습니다.

4 . 어느정도 흘리는 땀이 정상 인가요?

보통 일반인의 경우 하루에 850~900cc의 땀을 흘립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땀의 양을 측정할 수 없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30분~1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땀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이 배출되는데 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땀은 일반인이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우나에서 과도하게 흘리는 땀은 수분과 전해질 성분이 같이 배출되므로 수분을 더욱 고갈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땀을 많이 흘리면 좋지 않나요?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땀을 흘리고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권태감이나 두통, 식욕부진이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땀을 뺀 후 갈증이 날 때 필요한 물의 5분의 1 정도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덥지도 않은데, 땀이 나는 이유 는 무엇일까요?

과도하게 긴장을 할 때,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땀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중추신경에서부터 말초신경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이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머리부위 손상 등에 합병되어 나타나는 경우와 같이 질병과 연관되어 식은땀처럼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결핵, 바이러스 질환 등 감염성 질환, 편두통과 같은 심한 통증, 심장질환, 갱년기 증상과도 연관이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유독 특정부위 에만 땀이 많이 나는데 이것도 병인가요?

주위의 온도와 전신의 땀과 상관 없이 유독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흐르는 게 보일 정도거나 젖어 있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다한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긴장되는 정서적인 자극에 의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의 중요한 신체반응, 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하지만 땀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한 정도로 이상반응으로 나타날 때에는 자신의 몸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치료법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전문의와 함께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흘리는 땀만큼 살이 빠질까?

운동할 때 흘리는 땀만큼 살이 빠질까?

운동 중 흘리는 땀은 운동의 만족감과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쾌감을 주고 탈수와 운동능력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그런데 운동에 관한 수많은 상식과 속설이 뒤섞여 있고, 물과 땀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운동과 땀, 물의 삼각관계에 관해 알아보자.

1. 땀을 흘리는 만큼 살이 빠질까?

운동할 때 땀이 나는 건 몸 안의 열을 밖으로 최대한 빨리 빼내기 위해서다. 기온, 체질, 의복, 수분섭취 여부에 따라 땀의 양은 달라진다. 춥고 건조한 겨울엔 강한 운동을 해도 땀이 거의 안 나는 게 당연하고, 덥고 습한 한여름에는 운동 따위는 접고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땀이 죽죽 흐른다.

여기서 흔히 나오는 속설이 땀을 흘리면 살이 빠진다는 이야기다. 물론 땀을 많이 흘리면 당연히 ‘체중’은 빠진다. 화장실 가서 소변 누고 온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체지방은? 땀을 만드는 데 쓰이는 에너지는 감량이나 지방연소 차원에서는 무시할 만큼 적다. 사우나에서 몇 시간 돌부처처럼 앉아있어도 애꿎은 물만 빠질 뿐 군살, 즉 체지방이 빠지기를 기대하는 건 소변 많이 누어 살 빼겠다는 것과 동급이다. 귀한 시간이 아까우니 나가서 체조라도 하는 편을 권한다.

특히 여름철 헬스장에서는 ‘땀을 흘려야 살이 더 빠진다’는 사람들이 냉방장치를 꺼 회원끼리 싸움도 벌어지고, 어떤 사람들은 땀복이나 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운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내일 체급경기 계체(체급 기준에 맞는지 체중을 측정하는 절차)라도 나갈 양이 아니라면 한마디로 삽질이다. 아주 잠깐, 체중이 1~2㎏ 줄겠지만 생수 한 병 마시면 어차피 제자리로 되돌아갈 테니까. 아니, 그 정도면 다행이고, 너무 덥고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컨디션이 떨어지고 운동을 제대로 못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살 빼는 데 방해만 된다.

땀이 살, 아니 체지방이 빠졌다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경우는 아주 제한적이다. [동일인이 + 같은 기온과 습도에서 +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몸 컨디션으로] 운동하는데 땀이 더 많이 흐른다면 대충 운동 강도가 높다고 추정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2. 더운 데서 운동할까? 추운 데서 운동할까?

땀 이야기가 나온 김에 기온 이야기도 해 보자. 이론적으로만 볼 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건 더울 때가 아니고 추울 때다. 기온이 낮을수록 몸에서는 열을 내어 체온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겨울철에 살이 찌는 예가 많은데, 이는 직접적으로 추위 때문은 아니다. 연말연시에는 회식이 몰려 있고, 추워서 외출을 꺼리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몸은 피하지방이라는 보호막을 만들려 한다. 추운 극지 사람이나 항상 찬물을 접하는 바다 수영 선수들은 선명한 근육질보다는 두루뭉술한 몸매를 갖는 경우가 많은데, 피하지방은 몸의 가장 확실한 보온 수단이기 때문이다.

더위는 어떨까? 앞서 적었듯이, 너무 더우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몸이 과열 상태가 되어 제대로 된 운동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땀을 만드는 데 아주 약간의 에너지를 더 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운동다운 운동을 못 해 잃는 것이 더 커진다.

결과적으로는 살을 빼는 운동도, 근육을 기르는 운동도 약간 서늘한 곳이 제일 좋다. 즉 몸이 더워지기 전에는 약간 쌀쌀하다고 느낄 정도가 최적이다. 일본의 무토 무라이 박사의 트레이너 매뉴얼에서는 운동 시 최적의 기온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3.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나?

그럼 땀을 만드는 재료인 물을 보자. 물은 순환을 촉진하고, 땀이 되어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며 변비를 예방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이 많다. 헬스장에서도 옆에 큰 물통을 두고 쉴 새 없이 많은 물을 마시는 분들도 제법 볼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영양소가 다 그렇듯 물도 과유불급이다. 많은 물을 한 번에 벌컥벌컥 들이켰다가 머리가 멍해지고 두통이 오거나, 헛구역질을 느껴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땀, 소변을 배출할 때는 전해질도 함께 배출해 균형을 유지한다.

그런데 갑자기 다량의 물을 마시면 몸에서 미처 적응할 새도 없이 전해질 농도가 일시적으로 떨어져 위에 적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물 중독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지만 한동안은 컨디션을 크게 떨어뜨리고, 드물지만 뇌부종으로 이어져 사망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물을 붕어처럼 마셔대지 않으면 마치 몸에서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것처럼 겁을 주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심지어 ‘갈증을 느끼기 전에 마셔야 한다’느니, ‘물이 부족해 체지방이 안 탄다’느니 갖은 속설이 난무하지만 터무니없는 과장이다.

몸은 적절한 시기에 갈증의 신호를 보내니 목이 마를 때 마시면 되고, 지방 연소 대사가 지체될 정도의 탈수 상태면 응급실에 누워있어야 한다. 물을 흡수해 소변으로 내보내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 다이어트가 된다는 속설도 있지만 그쯤 마시려면 다이어트보다 신장의 부담과 물 중독으로 쓰러질 걱정을 먼저 해야 할 거다.

실제로는 소변이 미황색을 유지하는 한도에서는 추가적인 물 섭취는 굳이 필요치 않다. 체중(kg) 당 30~50ml 정도의 물이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아무 문제 없다.

4. 운동 할 때, 물 이렇게 마셔요!

그럼 운동 도중에는 얼마만큼의 물을 마실까? 땀을 흘리는 만큼 수분 보충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해질 불균형의 위험도 있고, ‘물배’가 차면 운동도 힘들다. 달리기나 등산 등에서는 몸이 처지거나 복통으로 페이스를 지속하기 어렵게 하고, 헬스 도중 물을 과하게 마시면 속이 불편해지고 심하면 구토도 일으킨다. 교과서적인 가이드라인은 아래와 같다.

❶ 운동 전 30~10분 정도에 충분한 양의 물을 먹는다. 그 물이 위장을 넘어가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자. 구기 종목이나 장거리 경주 등 화장실을 가기 어려운 종목이라면 여유를 충분히 두어 경기 중 요의가 오는 난감한 상황은 피하자. ❷ 운동 도중 마시는 물은 1시간에 300~500ml 이상은 넘기지 않는다. 한 번에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입을 축이는 정도로만 마신다. ❸ 마라톤, 장거리 사이클, 축구 등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고강도의 유산소성 운동에서는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스포츠음료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보다 짧은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은 보통의 물로 충분하다. 스포츠음료는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는 마이너스라는 것도 잊지 말자. ❹ 운동 후 소변 한두 번으로 다 배출할 수 있을 정도면 적당한 물을 마신 것이다. 운동 이후 몇 시간 동안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된다면 과도한 물을 먹은 것이니 다음번엔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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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너무많이 흘리면 혈액순환 장애

올해 봄은 유난히 무더운 봄으로 기록될 것 같다. 5월 중순인 데도 연일 20도 후반을 넘나들며 여름철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인체에는 여러 변화가 오는데 그 중 하나가 ‘땀’이다.

땀 종류도 여러 가지다. 날씨가 더울 때 자연스럽게 흐르는 땀에서부터 운동할 때 나는 땀, 몸에 이상이 있을 때 나는 식은땀 등이 있다.

◆ 땀 1g 흘리면 600㎈ 소모

= 날씨가 더워지거나 운동을 해 체온이 올라가면 뇌는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감지해 정상 체온인 36.5도를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한다.

인체 내부 장기 중에는 멈추지 않고 계속 활동하는 것이 있다. 이들의 대표격인 심장은 음식과 호흡을 통해 확보한 에너지를 열로 변환시키며 쉬지 않고 활동한다. 자동차도 계속 운행하면 엔진을 식혀줘야 하는 것처럼 사람도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열을 식혀주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땀이다.

땀을 만들어 배출하는 것은 땀샘이 맡는다. 땀샘은 입술, 손톱, 발톱 등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 있는데 특히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에 많이 있다.

땀은 99%가 물이다. 소금, 칼륨, 질소 함유물, 젖산 등이 나머지 1%를 구성한다.

땀은 체중을 조절해주는 구실도 한다. 땀 1g을 흘리면 600㎈가 소모된다. 정상적인 성인은 하루 850~900㎖가량 땀을 흘린다. 노폐물 배설도 땀의 중요한 구실 중 하나다. 사람 몸에 쌓인 노폐물의 1%가량이 땀으로 배출된다. 나머지는 소변 등을 통해 나온다.

땀은 날씨가 더울 때 흘리기도 하지만 운동을 할 때, 몸이 아플 때 나오기도 한다.

이는 모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몸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36.5도라는 특정 온도를 유지해 몸의 균형을 맞추려는 신체의 자구노력이다. 땀을 통해 우리는 기온이 40도를 웃돌아도, 숨이 몰아칠 정도로 힘든 운동을 해도 결국 36.5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감기가 들어 몸에 열이 날 때 약을 먹고 한잠 푹 자고 일어나보니 땀이 나며 열이 내린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 해 봤을 것이다. 감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체온조절 중추신경 기능을 저하시킨다. 기능이 저하된 신경은 체온이 높아져도 그렇지 않다고 판단해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 약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 활동을 둔화시켜 중추신경이 올바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주면 땀을 흘리게 되고 열이 내려가게 된다.

때때로 서늘한 느낌의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극도로 긴장한 상태일 때 식은땀이 흐른다. 식은땀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생리적 현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 속 시상하부와 자율신경계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땀샘을 열어 땀을 자동으로 흐르게 한다. 이때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흘리는 것이 아니므로 서늘한 느낌이 든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올 수 있는데 이럴 때 땀샘이 열릴 수 있다.

◆ 너무 많이 흘려도 좋지 않아

=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도 나쁘지만 너무 적게 흘리는 것도 좋지 않다. 최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초보자의 경우 1시간 전후를 운동에 적당한 시간으로 본다. 그러나 이 시간을 초과해 하루에 2~3시간 하게 되면 수분과 전해질 성분이 과다 배출된다. 사우나에서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심할 경우 탈수현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우나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것은 좋지 않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 속 혈액이 농축되고 혈액순환 장애가 초래된다. 이럴 경우 권태감이나 두통, 식욕부진을 느낄 수 있다.

땀을 흘린 다음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사람이 운동 등으로 땀을 흘리면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수분의 5분의 1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때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기 쉽다.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땀을 흘리면 피부에 붙은 먼지, 기름기가 땀과 섞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증세를 무한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땀을 과다하게 흘리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땀은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땀이 나지 않으면 신체가 이러한 기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무한증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주신 분=최용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교수, 임채헌 서울아산병원 생리학과 교수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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