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사 영화 | [골라봐야지] "광주?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민주 항쟁의 불길을 퍼뜨린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택시운전사>|방구석1열 411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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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해지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하던 시대에
끝까지 비겁하기를 거부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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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 나무위키

송강호가 택시운전사 만섭[6]으로 《의형제》에 이어 다시 장훈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며, 토마스 크레치만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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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6/23/2022

View: 9338

택시운전사 (영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택시운전사》는 2017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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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9/16/2021

View: 2233

택시운전사 | 다음영화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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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vie.daum.net

Date Published: 6/8/2021

View: 5918

택시운전사 – 한국영상자료원

장훈 감독을 만난 건 <택시운전사>가 이미 4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난 뒤였다. 전작 <고지전>(2011) 이후 무려 6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객이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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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oreafilm.or.kr

Date Published: 12/28/2022

View: 3360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 기사와 함께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7년 8월 2일 개봉된 장훈 감독의 는 출연진으로 송강호, 토마스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주연, 박혁권, 최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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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ecturernews.com

Date Published: 10/7/2022

View: 9376

택시운전사 영화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곳 – JustWatch

택시운전사 영화를 볼 때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pooq, N스토어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들 중 어떤 것이 좋을까요?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지금 바로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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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ustwatch.com

Date Published: 5/15/2022

View: 2916

영화 <택시운전사> 리뷰 – 브런치

샛별의 씨네수다 |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담고 있다. 서울 택시기사였던 김만섭은 외국 손님을 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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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0/6/2022

View: 1008

영화 〈택시운전사〉의 픽션과 팩트 사이 – 월간조선

영화 〈택시운전사〉, ‘실화의 재구성’이라지만… · 1. 택시운전사 김사복과 독일 기자 힌츠페터의 운명적 만남 · 2. 광주현장의 외신기자는 힌츠페터 한 명뿐? · 3. 계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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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nthly.chosun.com

Date Published: 7/18/2021

View: 3946

택시운전사>1차 메이킹 예고편 – 씨네21

대한민국 최고 영화전문매체 씨네21은 최신영화 정보, 전문가 평점, 박스오피스 영화, 시사회 이벤트 정보 등 최다 영화 관련 기사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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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cine21.com

Date Published: 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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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봐야지] "광주?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민주 항쟁의 불길을 퍼뜨린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택시운전사>|방구석1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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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택시 운전사 영화

  • Author: JTBC Voyage
  • Views: 조회수 427,500회
  • Likes: 좋아요 4,233개
  • Date Published: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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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택시운전사 감독 장훈 각본 엄유나 제작 더램프 촬영 고락선 편집 김상범, 김재범 음악 조영욱 배급사 쇼박스 개봉일 2017년 8월 2일 ( ) (대한민국)

(대한민국) 2018년 4월 21일 ( ) (일본) 시간 137분 국가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택시운전사》는 2017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줄거리 [ 편집 ]

1980년 5월, 서울에서 택시기사일을 하며 하나 뿐인 딸과 착실하게 살아가는 만섭. 하지만 사글세(집세)가 자그마치 10만원이나 밀려있는 탓에[1] 집주인 아줌마로부터 온갖 핀잔을 듣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절친 동수와 식당에서 밥을 먹던 도중 뜻하지 않은 돈벌이 기회를 엿듣게 된다. 바로 전라도 광주까지 내렸다가 통금시간 전까지 서울에 다시 도착하면 일당 10만원을 주겠다는 외국인 손님이 하나 있다는 것이다. 만섭은 밀린 사글세를 단번에 갚을 절호의 찬스라고 여기며 손님을 가로채기 위해 밥 먹던 것도 뒤로 미뤄두고 약속한 장소로 달려간다.

손님의 정체는 독일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광주에서 벌어지는 심상찮은 사건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만섭은 짧은 영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페터를 냅다 차에 태우고는 광주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광주로 들어가는 길목은 도로와 산길을 막론하고 모두 군인들이 차단하고 있었고 간신히 들어온 광주 길거리는 대낮인데도 도로가 난장판이 되어있고 가게 셔터가 모두 닫혀있는 등 황량하기만 했다. 의문이 가득한 만섭과는 달리 피터는 심상찮은 눈빛으로 이를 열심히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는데 트럭 짐칸에 올라탄 한 무리의 대학생 무리들을 발견한다.

피터의 영어를 못 알아들어 난감해 하던 대학생들은 그나마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재식에게 통역을 맡겼고 이때부터 재식은 통역사 역할로 일행에 합류한다. 이후 재식의 안내에 따라 광주 시위 현장에 오게 된 만섭은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들이 국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그제서야 피터의 진짜 정체와 광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된 만섭. 하지만 타고 왔던 택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됐고 집에 홀로 있을 딸 걱정이 밀려오기 시작했다.그러자 광주에서 빠져나가 시장에서 잔치국수를 먹다 신문에 거짓기사가 난 것을 보고 고민하다 다시 광주로 돌아가 사람들을 도우러 가는데..

캐스팅 [ 편집 ]

주요 인물 [ 편집 ]

주변 인물 [ 편집 ]

박혁권 : 최 기자 역

최귀화 : 사복조장 역

차순배 : 차 기사 역

신담수 : 신 기사 역

류성현 : 류 기사 역

엄태구 : 비포장 검문소 박 중사 역

박민희 : 권 중령 역

이정은 : 황태술 처 역

유은미 : 김은정 역

권순준 : 강상구 역

윤석호 : 황태술 아들 역

허정도 : 서울 임신부 남편 역

이봉련 : 서울 임산부 역

이호철 : 홍용표 역

이용이 : 홍용표 모 역

그 외 인물 [ 편집 ]

한근섭 : 대학생 시위대 1 역

홍완표 : 대학생 시위대 2 역

장지웅 : 후배기자 1 역

박성현 : 후배기자 2 역

박상진 : 사복특공조 1 역

백인권 : 사복특공조 2 역

김대현 : 사복특공조 3 역

송진우 : 사복특공조 4 역

이새별 : 주먹밥 여대생 역

차미경 : 주먹밥 아줌마 역

배준수 : 금남로 대학생 역

어주선 : 두루마기 노인 역

유순철 : 농부 역

박주용 : 주유소 직원 역

구성환 : 순천 카센터 직원 역

이설구 : 순천 좌판손님 1 역

손경원 : 순천 좌판손님 2 역

장해숙 : 순천 국수집 주인 역

이새로미 : 순천 신발가게 주인 역

이수민 : 광주 간호사 역

양선영 : 광주 임산부 역

김정민 : 고등학생 부상자 역

한동원 : 고속도로 검문소 군인 1 역

김민식 : 고속도로 검문소 군인 2 역

성도현 : 샛길 검문소 군인 역

김경일 : 비포장 검문소 군인 1 역

한성용 : 비포장 검문소 군인 2 역

백현우 : 비포장 검문소 군인 3 역

문광식 : 비포장 검문소 군인 4 역

서현우 : 보안사 1 역

장인호 : 보안사 2 역

조승연 : 공항직원 역

사무엘 로르카 : 외신기자 1 역

포레스트 이안 엣슬러 : 외신기자 2 역

앨브라이트 브래드포드 : 신입기자 역

다니엘 조셉 어빈 : 신입기자 역

류아벨 : 다방 레지 역

최재섭 : 회사 택시기사 역

오재균 : 서울기사 1 역

임학순 : 서울기사 2 역

김대진 : 장모님 택시기사 역

손종환 : 뉴스앵커 역

숄츠 프란츠 안톤 : 독일뉴스 앵커 1 역

만딕 유레 : 독일뉴스 앵커 2 역

이상필 : 공항 입국심사대 직원 역

양신지 : 공항 카운터 직원 역

이주환 : 공항 출국장 직원 1 역

이지완 : 공항 출국장 직원 2 역

김정수 : 서울 신문사 부장 역

김화목 : 신문배달부 역

문태유 : 2003년 택시 취객 역

김진상 : 2003년 택시 승객 역

김용훈 : 사이드미러 대학생 역

윤석진 : 방동면 공수부대원 역

서정우 : 광주신문사 직원 역

김태환 : 광주신문사 간부 1 역

황인범 : 광주신문사 간부 2 역

홍준우 : 송건호 언론상 사회자 역

이세라 : YMCA 여고생 역

김현숙 : 시위대 엄마 역

류충범 : 금난로 부상자 1 역

박성현 : 금난로 부상자 2 역

배진영 : 김만섭 부인 역

최나린 : 어린 김은경 역

마이클 존 데이비드 : 외신기자 1 (목소리) 역

다니엘 조이 알브라이트 : 신입기자 역

이창섭 : 광주시위대 역

특별출연 [ 편집 ]

정진영 : 이 기자 역

고창석 : 상구 아빠 역

전혜진 : 상구 엄마 역

류태호 : 광주신문사 부장 역

정석용 : 서울카센터사장 역

평가 [ 편집 ]

영화 평론가 이용철은 “격류에 휩쓸렸을 때는 몸을 맡기면 된다”다며 별 7점을 주었고, 영화 평론가 허남웅은 “감동과 눈물 그 이상을 기대했다. 특히 이 조합에서는.”라며 별 6점을 주었다.[2]

흥행 [ 편집 ]

8월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8월 5일과 6일에 총 1,906개 스크린에서 2,217,349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4,362,305명을 기록하였다. [3]

8월 10일, 배급사인 쇼박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택시운전사’가 오늘 오후 2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6,001,69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4]

반응 [ 편집 ]

이낙연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영화를 같이 관람할 사람을 모집하고 추첨을 통해 20명의 시민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였다. “저는 기자로 21년을 살았던 사람이다. 1980년 5월에 저는 외교를 담당하는 기자였기 때문에 광주를 보도하는 게 저의 업무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손치더라도 많은 부채감을 일깨워준 영화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

문재인 대통령은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보러온 일반 시민들과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 배우 송강호, 유해진, 장훈 감독 등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였다. [6] 영화 관람 후 문재인 대통령은 고 힌츠페터씨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에게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 사실을 보도한 기자들은 모두 해직 당하거나 처벌을 받아야 했다. 남편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씨 덕분에 우리가 그 진실을 알게 됐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진실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남편은 말하곤 했다. 대한민국 광주가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는데, 짧은 다큐가 아닌 커다란 스크린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걸 안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영화 관람 후 문재인 대통령은 고 힌츠페터씨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에게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 진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 사실을 보도한 기자들은 모두 해직 당하거나 처벌을 받아야 했다. 남편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씨 덕분에 우리가 그 진실을 알게 됐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진실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남편은 말하곤 했다. 대한민국 광주가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는데, 짧은 다큐가 아닌 커다란 스크린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걸 안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중국에서는 영화에 묘사된 시민과 군대의 충돌이 1989년 톈안먼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자국 내에서 이 영화의 상영을 금지시키기도 했다.[7]

수상 경력 및 후보 [ 편집 ]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택시운전사 – 한국영상자료원

김성훈 관객 반응이 좋은데.

장훈 다행이다. 개봉하기 전에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영화에 담아내려고 했던 부분이 잘 전달됐는지 궁금했고. 오랜만에 내놓는 영화라 많이 긴장됐고 설레었다. 관객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고, 연출 입장에서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서 다행이다.

김성훈 SF물을 쓰다가 더 램프 박은경 대표로부터 연출을 제안 받았는데 <택시운전사>의 어떤 부분이 마음을 움직였나.

장훈 제안을 받기 전에 박은경 대표를 우연히 뵈었다. 박 대표로부터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한 외신 기자가 택시기자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녀오는 이야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몇달 뒤 시나리오 초고가 나왔다며 연출을 제안해왔다. 그때 쓰고 있던 SF물은 2고까지 진행되고 있었는데 냉정하게 따져보니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고,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싶었다. 마침 그때 제안을 받은 <택시운전사> 시나리오는 독자로서 편하게 읽혔고, 여운이 남았다. 보통 사람 만섭이 광주에 내려가 겪는 감정적인 변화에 감정 이입을 했고, ‘내가 만섭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같은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현대사로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뤄야한다는 역사적 무게보다는 만섭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연출을 맡는데) 더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 일주일 정도 고민하다가 맡기로 했다.

김성훈 광주민주화운동이 아직 청산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 역사라는 점에서 결정하는데 부담감이 컸을 것 같은데.

장훈 예민한 부분이 많아서 (결정하는데) 더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고지전>(2011) 때 6·25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다루는 게 힘들었다. 광주도 다루기 힘든 역사라는 점에서 선뜻 할 용기가 안 났다. 1980년대 광주 밖에서 살았던 외부인 만섭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간접적으로 알게 된 나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광주를 경험하지 못했던 외부인의 시각으로 그려진 이야기라면 그나마 접근해볼만 할 것 같았다. 광주에 더 초점을 맞추는 이야기였다면 차마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 같다.

김성훈 <꽃잎>(1996) <박하사탕>(1999) <화려한 휴가>(2007) <스카우트>(2007) 등 광주민주화운동을 직·간접적으로 그려냈던 한국영화들이 <택시운전사>를 만드는데 어떤 영향을 끼쳤나.

장훈 그 작품들을 보면서 직접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진 못했지만 현재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그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빚이 늘 마음 속에 있었다. 언젠가 나 또한 광주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그만큼 어렵고 부담스러운 역사가 아닌가.

김성훈 영화의 주인공 피터의 실존 모델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실제로 만났다고 들었는데.

장훈 궁금증 몇 가지가 있었다. 오프닝 시퀀스에 올라가는 자막대로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다. 당시 힌츠페터 기자가 광주에 들어가기 전부터 광주에 들어가 1박2일 동안 겪는 기록들은 잘 알려져 있었다. 그가 찍은 필름 영상 또한 아직도 남아있다. 반면, 만섭의 실존 모델인 김사복씨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동원한 뒤 김사복씨의 아들이 나타나 자신의 아버지가 김사복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김성훈: 편집자). 그러다보니 만섭은 피터에 비해 영화적으로 만들어진 인물에 가까운데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만섭은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님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인물일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자세하게 줄거리를 써서 독일에 가서 그분을 만나 읽어드렸는데, 시나리오를 듣는 내내 “맞아, 맞아” 같은 반응을 보이시며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다 듣고 난 뒤 “좋다, 영화로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셨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시나리오가 실화의 허용 범위 안에 있는 것 같아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김사복씨를 더 알고 싶었다. 가정사, 광주에 가게 된 이유, 성격 등등. 힌츠페터 기자도 그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더라. 자신보다 열살 정도 많았고, 사람이 매우 좋았으며, 광주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탱크에 가로막혔을 때 샛길을 찾아 갔을만큼 기지가 있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해주셨다.

김성훈 그를 만난 경험이 피터라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어떤 영감을 주었나.

장훈 다큐멘터리가 아닌 까닭에 인물이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해야 하는데 만섭은 큰 변화를 겪는 반면 피터는 연출을 제안 받았을 때부터 매우 평면적이었다. 이 인물을 좀 더 영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 궁금했었다. 광주에 왜 왔는지, 갑자기 광주민주화운동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올 수 있었는지, 한국과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사실 외신 기자가 광주에 가는 게 쉽지 않잖나. 그리고 왜 기자가 되었는지도 물었다. 특별한 사명감을 가진 기자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평범하고 상식적인 대답을 해주셔서 한편으로는 피터를 입체적으로 발전시키기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분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까닭에 그의 사연이 더욱 임팩트가 있었고, 감사했던 것 같다.

김성훈 힌츠페터 기자가 해준 얘기가 구체적으로 뭔가.

장훈 광주에 간 이유는 기자니까, 기자가 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영화에서 만섭과 피터의 대화로 나오는 내용이다. 당시 위험한 상황에서 피터와 만섭, 두 사람이 광주에 간 건 특별한 사명감이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낸 거다.

김성훈 그게 피터의 매력이라고 느껴졌다. 사명감이 투철한 언론인은 재미가 없으니까.

장훈 그럼에도 충격적이었던 게 좀 더 특별한 대답이 나올 줄 알았다는 거다. 좀 더 의미가 있고, 깊은 뜻이 있는 대답을 기대했는데 힌츠페터 기자는 “뭘 그런 걸 물어봐, 기자니까 당연히 가야지”라고 대답해주었다. 그게 훨씬 더 임팩트가 있었다.

김성훈 힌츠페터가 당시 광주에서 찍은 영상도 봤나. 어땠나.

장훈 당시를 기록한 글을 읽으며 ‘정말 이런 일이 있었다니’하고 상상하는 것과 달랐다. 실제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당시 그 공간에 있었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그때 찍었던 광주민주화운동을 처음으로 외국에 알린 거다.

김성훈 실화를 재구성한 이야기이지만 가상의 인물에 가까운 만섭의 시선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피터가 아닌 만섭이 서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장훈 만섭이 처음 그랬듯이 관객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간접적으로 아는 까닭에 만섭이 당시 광주를 몰랐던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보편적인 한국인에 가깝기도 해서 아무래도 외신 기자보다는 일반 관객들이 정서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만섭이 광주를 처음 경험해 느끼듯이 관객 또한 그와 비슷한,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김성훈 피터를 통해 기대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장훈 이야기의 정서는 외부자인 만섭을 통해, 이성적인 부분은 만섭보다 더 밖에 위치한 피터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 만섭과 피터, 둘은 동일한 시선을 가진 외부자가 아니니까. 광주의 진실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던 사람이 있으며, 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된 사람이 있지 않나. 당시는 광주뿐만 아니라 남한 사회가 고립됐다. 1989년까지 여행 자율화가 안됐었다. 외국에 나가려면 국가에 신고해야 했으니까. 광주민주화운동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어도 다른 지역 사람들은 광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믿지 않았다. 그만큼 정보가 통제된 상황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이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피터였다. 다소 아쉬웠던 건 이야기가 만섭 위주로 전개되다보니 좀 더 이성적인 외부자(피터)의 시선 또한 비중있게 다루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거다.

김성훈 민주화운동 구호가 적힌 현수막, 시민들에게 무료로 기름을 나눠준 주유소, 주먹밥을 나눠준 여학생 등 광주의 풍경을 보여줄 때 어떤 고민을 했나.

장훈 현실이 영화보다 훨씬 처참했다. 대중영화로 묘사하기 없을만큼 눈 뜨고 볼 수 없는 자료도 너무 많다. 말씀대로 밥도 나눠먹고, 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한 건의 절도사건이 없었다는 자료를 보면 광주 시민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너무 감격스럽기도 했지만, 동시에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관객들이 잘 모르는 광주의 일상과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성훈 광주 금남로 시퀀스가 참상의 현장을 재현하지 않나. 시민들이 군인들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만큼이나 공포스러웠던 건 최루탄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가려진 상황이 체험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장훈 <사울의 아들>(2015, 감독 라즐로 네메스)과 <알제리 전투>(1966, 감독 질로 폰테코르보)를 참고했다. 다만, <사울의 아들>이 인물을 중심으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그려냈다면 <택시 운전사>는 지금 남아있는 기록 사진과 증언들을 가능한한 사진의 느낌으로 재현하려고 신경썼다. 광주를 다뤘던 영화들이 금남로를 실제 크기보다 축소해 보여줬다면 우리는 부감을 통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폭을 최대한 맞추고, 최대한 길게 찍었으며, 그 외의 공간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채워 넣었다. 이전의 한국영화를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힌츠페터 기자가 찍었던 동영상을 많이 참고해 금남로를 최대한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찍으려고 했다.

김성훈 암흑천지로 변한 광주에 불타는 건물이 너무 충격적이더라.

장훈 사진으로 기록이 남아있는 풍경이다. 처음 그 사진을 봤을 때 매우 충격적이었다. 밤이라 온 도시가 어두운데 불타는 그곳만 너무 밝은 거다. 충격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 넣은 장면이다. 안개 낀 도시를 부감으로 내려다보며 차량들이 지나가는 장면도 있지 않나. 그것도 남아있는 사진 이미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연출한 장면이다. 굉장히 공포스러운 이미지였다. 또, 당시 증언들 중에 밤에 불이 켜져 있으면 위험할 수 있어 빛을 가리기 위해 커튼을 쳤는데, 커튼을 치다가 총에 맞아 돌아가신 분들도 있었다고 하더라.

김성훈 만섭이 서울로 올라가다가 순천에서 국수를 먹고 다시 광주로 핸들을 돌리는 장면가 굉장히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건 송강호의 연기 덕분인 것 같은데.

장훈 그 장면을 찍을 때 현장에서 (송)강호 선배와 많은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 물론 송강호 선배는 처음부터 그 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었고, 나 또한 그 신이 관객들을 설득해야 그 이후의 감정이 납득될 수 있으니까 어려운 신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걸 배우에게만 맡길 수는 없었고, 그래서 다른 장치들을 많이 활용했다. 가령, 만섭이 피터가 떨어뜨린 필름 한통을 챙겼다가 나중에 병원에서 좌절하고 있는 피터에게 그걸 주면서 찍어야한다고 얘기하지 않나. 택시 범퍼에는 주먹밥을 주었던 여대생이 넘어지면서 묻은 핏자국이 있고, 만섭이 그걸 닦는다. 여러 장치들을 심어둠으로써 만섭이 다시 광주로 가야하는 이유를 보여준 거다.

김성훈 전라도 택시 기사들이 만섭을 돕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무뚝뚝하면서도 의리 있는 모습들 말이다.

장훈 당시 많은 택시 기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버스 몇 대와 택시 200여대가 금남로에서 차량 시위를 했었고, 그것 때문에 진압을 당하면서 부상자도 많이 생겼고, 차가 많이 망가지기도 했다. 영화 속 택시 기사들은 그 분들과 광주 시민을 대변하기 위해 설정한 캐릭터들이다.

김성훈 피터가 영화 내내 들고 다녔던 카메라와 송강호씨가 입었던 택시 기사복을 기증해주셨는데.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 기사와 함께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송강호·유해진·류준열 주연”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7년 8월 2일 개봉된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는 출연진으로 송강호, 토마스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주연, 박혁권, 최귀화, 차순배, 신담수, 류성현, 엄태구, 박민희, 이정은, 유은미, 권순준, 윤석호, 허정도, 이봉련, 이호철, 이용이 조연, 정진영, 고창석, 전혜진, 류태호, 정석용 특별출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9.28, 네티즌 평점 9.03, 누적관객수 12,189,195명을 기록한 137분 분량의 영화다.

이 영화는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심사위원상, 관객상), 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특별언급), 38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4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사람상),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남우조연상) 등에서 수상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그리고 그와 함께 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다룬 작품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금 ‘왜 다시 1980년 5월 광주인가?’라는 거창한 질문 이전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낡은 택시 한 대가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도리와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야 한다는 피터의 도리에서부터 <택시운전사>는 출발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이자 아빠인 소시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평소 운동권도 아니었던 평범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그러나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 면에서 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맞서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이러한 <택시운전사> 속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박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의 이야기가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며, 비단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전할 것이다.

“광주를 취재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1980년 5월 광주를 스크린에 불러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택시운전사>의 모티브는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제 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은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수상 소감이 담긴 다음의 신문 기사 한 줄이었다.

“내 눈으로 진실을 보고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용감한 한국인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와 헌신적으로 도와준 광주의 젊은이들이 없었다면 다큐멘터리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다.”

다큐멘터리 ‘기로에 선 대한민국’으로 계엄 하의 삼엄한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 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그리고 80년 5월 광주의 한가운데로 힌츠페터를 태우고 들어갔다 온 평범한 소시민이자, 힌츠페터조차 끝내 다시 찾지 못해 익명의 존재로 남은 김사복 씨를 스크린으로 불러냈다. 이들이 광주까지 가는 길,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택시운전사의 마음 속 행로를 따라가는 <택시운전사>는 실재했던 두 사람의 관점이 가진 생생함으로, 1980년 5월 광주를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의 첫 만남! 마음의 협연으로 빚어낸 시너지!”

세대도 국적도 개성도 다 다르다. 그러나 캐릭터가 가진 인간적인 드라마를 입체적으로 살려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라는 점은 공통된다. 한국인이 가장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와 독일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온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어떤 캐릭터건 인물에 내재해 있는 깊은 인간미를 드리우는 유해진. 그리고 꿈과 아픔이 공존하는 청춘의 아이콘이 된 류준열. 이들 네 배우는 <택시운전사>를 통해 처음으로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택시운전사>는 분명, 각자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네 배우는 <택시운전사>가 지닌 소재의 무게에 짓눌려 놓칠 수도 있었을, 캐릭터의 인간적인 본질과 고민, 희로애락을 섬세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내며 서로 교감했다. 또한 5.18이라는 사건 뒤에서 제대로 복기된 적 없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대변하며 <택시운전사>를 완성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서울 택시운전사와 독일기자의 동행, 서울을 출발할 때 운전석과 뒷좌석이었던 두 사람의 위치가 광주를 관통하며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바뀌기까지.

자연스러운 마음의 교류를 보여준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 그리고 그들에게 소박한 진수성찬을 대접하는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만섭의 택시를 함께 타고 다니며 통역을 돕는 광주 대학생 구재식 역의 류준열까지. 언어를 비롯한 모든 차이를 뛰어넘는 네 배우들의 첫 만남은 마음의 협연을 이뤄내며 또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시작이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했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그리고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한국인 택시기사 김사복의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한국 현대사의 큰 아픔으로 남은 사건을 다룬다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과연 내가 이런 큰 이야기를 누를 끼치지 않고 영화적으로 잘 그려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택시운전사> 안으로 끌려들어갈 수 밖에 없었던 동력은 만섭과 피터, 두 주인공이었다. 당시 위르겐 힌츠페터는 일본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국의 상황을 듣고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광주에 취재를 왔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한국의 광주까지 오게 했을까? 그리고 우연히 그 길에 동행한 평범한 택시운전사는 그 곳을 함께 다니며 무엇을 보고 겪었을까?

너무도 평범한 서울의 택시기사 만섭의 눈에 비친 시대의 모습과 작은 한 소시민의 마음속의 격랑을 따라가면서, 역사는 위인들로 인해 이뤄지는 거대한 어떤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선택과 용기가 모여서 이뤄져 가는, 멀리서 조망한 벽화가 아닌, 가까이서 들여다 본 세밀화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들이 만섭의 택시에 함께 타고 가면서,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가 결국은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계기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영화 <택시운전사>는 등장했던 칠백장 기사식당, 검문소에서 광주의 샛길을 지키던 군인 박중사 역할을 맡았던 엄태구 배우까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메가박스에서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137분.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몰입해서 봤습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글로만 배웠고 들어온 세대인 저는 영화를 보고 너무 많은걸 배운 기분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큰 주제 외에는 만들어진 이야기이죠. 하지만 어렵지 않게, 가끔은 무거운 장면도. 마지막 결말까지 제겐 너무나 맘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꼭 한번씩 보고 오세요. 2시간 정말 금방 지나갑니다. 감동과 교훈이 있는 영화. 개봉하면 또 보러갈 예정입니다.”라는 리뷰를 남겼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송강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1967년(나이 55세)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연극 ‘동승’으로 데뷔했다. 수상내역으로 2021년 제40회 황금촬영상 연기대상, 2020년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 21세기 위대한 배우 25인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1승>, <비상선언>, <나랏말싸미>, <기생충>, <마약왕>, <택시운전사>, <밀정>, <사도>, <변호인>, <관상>, <설국열차>, <하울링>, <푸른소금>, <작은 연못>, <의형제>, <박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양>, <우아한 세계>, <괴물>, <친절한 금자씨>, <마다가스카>, <남극일기>, <효자동 이발사>, <살인의 추억>, , <복수는 나의 것>, <공동경비구역 JSA>, <반칙왕>, <쉬리>, <조용한 가족>, <넘버3>, <초록물고기> 외 다수가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유해진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유해진은 1970년(나이 52세)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후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2015년 제6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영화로는 <인질>, <승리호>, <봉오동전투>, <말모이>, <완벽한 타인>, <레슬러>, <1987>, <택시운전사>, <공조>, <럭키>, <베테랑>, <타짜-신의 손>, <감기>, <간첩>, <부당거래>,<이끼>,<전우치>, <트럭>,<이장과 군수>, <타짜> 등이 있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류준열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류준열은 1986년(나이 36세) 태어났으며,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외계+인>, <봉오동 전투>, <돈>, <뺑반>, <독전>, <리틀 포레스트>, <침묵>, <택시운전사>, <더 킹>, <계춘할망>, <양치기들>, <글로리데이>, <섬. 사라진 사람들>, <로봇, 소리>, 소셜포비아> 등이 있다. 방송으로 <트래블러>, <운빨로맨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응답하라 1988>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베스트 파퓰러, 2018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올해의 아티스트 외 다수가 있다.

오늘 7일(화) 15시 30분부터 18시 2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가 방송된다.

택시운전사 영화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곳

시놉시스

택시운전사 만섭은 아내를 여의고 11살 딸을 키우며 어렵게 살림을 꾸리는 가장.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피터는 독일 공영방송 소속 기자로, 일본에서 ‘광주가 심상치 않다’는 말을 듣고 광주로 향한다.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황기사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하는데…

영화 〈택시운전사〉의 픽션과 팩트 사이

⊙ 택시기사 김사복과 독일 기자의 만남은 우연? 필연? … “김포공항에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김사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위르겐 힌츠페터)

⊙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박정희 정권 때부터 수차례 방한 … DJ·YS와 인터뷰도

⊙ 공수부대 ‘앉아쏴’ 집단발포로 비무장 시민 다수 사망 장면, 영화 러닝타임 1시간 42분·44분·

46분·47분쯤 나와

⊙ 당시 이희성 계엄사령관 “시위 군중들의 공격으로 인해 발포” (피의자 신문조서)

1980년 5월 21일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금남로에 버려진 차량들. 항의시위에 사용되었던 택시 버스 등 많은 차량들이 파손된 채 거리에 방치되어 있다.

씨네21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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