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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약한 산성을 띤다. 만약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 그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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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기 /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앵커]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소변 또한 건강의 이상 신호를 알려주는 지표인데요. 갑자기 색이 달라지거나 냄새나 양의 변화가 있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오늘 내 몸 보고서에서는 ‘소변으로 보는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비뇨 의학과’ 조정기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소변은 노폐물이지만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하는데요. 소변이 어떤 물질로 이뤄져 있기에 우리가 소변만 봐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소변은 혈액 내 여러 노폐물이 수용액 형태로 신장에서 걸러져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한 양에 도달하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의 주성분은 물이 95%를 차지하며 그 외 아미노산이나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소변의 pH는 보통 5.0~7.0인데, 건강한 사람도 식생활이나 신체 상태 등에 따라 pH 수치가 변화할 수 있어서 소변만 봐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정상적인 소변에서는 당이나 단백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지만, 당이 배출되는 경우를 당뇨라고 하고요. 또, 단백질이 배출된 소변을 단백뇨라고 하는데 급성신염이나 만성 신염에 걸려 신장에 관련된 조직인 사구체나 세뇨관의 장애로 나타납니다.
[앵커]그래서 우리가 건강검진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소변검사를 통해서도 당뇨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던 거네요. 정밀한 검사가 아니더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소변 상태를 통해서도 자가진단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소변량의 양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고요?
[인터뷰]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소변량은 평상시 대략 1.6ℓ 정도입니다. 정상 신장은 체내 상태의 변화에 따라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하면서 소변량을 조절합니다. 임상적으로 하루 소변량이 100mL 미만이면 무뇨, 500mL 미만인 경우 핍뇨, 3ℓ 이상이면 다뇨로 구분하며 병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소변량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을 경우에는 신장의 이상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밤에만 소변량이 많은 경우는 ‘야뇨증’으로 어르신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밤에 생성되는 소변량은 낮에 생성되는 소변량에 비해 반 정도로 적으나 나이가 들면서 상대적으로 밤의 소변량이 점차 늘면서 60세가 되면 낮과 밤의 소변생성량이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밤에 자다가도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노화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으나 삶의 질을 현저히 감소시키기 때문에 비뇨 의학과를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정상적인 성인의 소변량이 하루에 약 1.5L 정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엔 신장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알면 되겠군요. 그리고 소변의 냄새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요?
[인터뷰]정상 소변의 냄새는 연한 방향제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세균이 과도하게 자라면 암모니아 냄새나 부패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또 선천성 아미노산 대사이상은 질병에 따라 독특한 소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 수준의 결과로만 보고되긴 하지만 개를 훈련해 방광암 환자의 소변을 구별하는 실험 결과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이는 인간의 후각으로 구분할 수 없는 냄새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이전에는 맡을 수 없었던 냄새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u0026s_hcd=0019\u0026key=20210308164000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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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 당장 이 병부터 의심해야 [건강한 …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 그 밖에 퀴퀴한 냄새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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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이유 5 – 코메디닷컴
탈수 = 소변에서 냄새가 나면, 맨 첫 번째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 음식 = 음식에 따라 소변 냄새도 변한다. · 커피 = 소변 냄새 …
Source: kormedi.com
Date Published: 5/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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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다양한 원인 – 네이버 블로그
1.수분 섭취가 부족하다. . 소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은 대개 소변 내의 암모니아 때문입니다. · 2. 요로나 방광 염증이 있다. · 3. 다양한 음식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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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보고서] 소변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색과 냄새 달라졌 …
소변은 혈액 내 여러 노폐물이 수용액 형태로 신장에서 걸러져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한 양에 도달하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Source: science.ytn.co.kr
Date Published: 7/4/2022
View: 417
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 경향신문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이러한 냄새는 소변이 농축되면 더 심해진다. 충분히 물을 마셔도 코를 톡 쏘는 악취가 …
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10/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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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투명하고 지린내 나야 ‘정상’ – 공공보건포털
소변의 양과 색깔, 냄새에 따라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설사 등의 수분을 많이 배출하면 체내에 물이 부족해져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 횟수가 늘어나고 소변 …
Source: www.g-health.kr
Date Published: 9/23/2022
View: 2190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이유 6가지 – 팁줌 매일꿀정보
소변에서 톡 쏘는 냄새 났적 있으시나요? 몸에 병이 있으면 악취가 나게 되죠.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약간의 지린내만 있는데요.
Source: m.tipzum.com
Date Published: 5/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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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소변에서 냄새가 나요
- Author: YTN 사이언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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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3.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SrKb_USHsA
소변 양·색깔·냄새와 건강
-“소변은 중요한 건강 지표”… 각종 신체·질병 정보 얻을 수 있어
-소변량 줄면 콩팥 건강에 직접 악영향… 수분 섭취로 탈수 막아야
-정상 소변 냄새 거의 없어… 단백뇨 방치 시 콩팥 기능 악화 빨라져
-붉은 소변, 콩팥 질환 암시… 혈뇨 진단 시 요로계 손상 등 검사 要
우리에게 소변을 보는 일은 일상에 가깝다. 하루에도 수차례 이어지다 보니 특별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다 한 번쯤 소변량이나 색깔, 냄새 등에 궁금증을 갖지만 그때 뿐이다.
소변은 인체 내에서 여러 물질이 대사된 후 이들을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콩팥에서 노폐물이 걸러지면서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요도를 거쳐 배출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다. 이외에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땀과 성분 차이도 크지 않다. 보통 땀은 수분 비율이 99%, 소변은 90% 정도이고, 소변에는 요소가 포함된다는 점이 다르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 리터 정도다. 보통 1회 350㎖의 소변을 배출한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다.
신석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을 단지 노폐물의 일부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며 “소변의 양, 색깔, 냄새, 혼탁도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우리 몸에 생기는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소변량 줄고 냄새 심하면 건강 이상 징후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콩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콩팥 건강에 중요하다. 혈액 심박출량의 1/4이 콩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출혈·감염 등 쇼크로 인해 혈액을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은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 기능을 못해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약한 산성을 띤다. 만약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 그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다.
소변의 정상 ㏗ 농도(산염도)는 4.6~8이다. 소변의 산성도가 심해져 ㏗가 4.6 이하로 측정되는 경우는 고단백식 섭취, 대사성 또는 호흡성 산증, 기아 상태 등이 있다. 대사성 또는 호흡성 알칼리증, 채식, 암모니아 생성 세균 감염의 경우 소변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가 8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요의 비중(Urine-SG)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요의 비중은 소변에 얼마나 많은 물질이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정상 범위는 1.016~1.022다. 요의 비중이 1.000인 경우는 소변에 아무것도 녹아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요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소변에 많은 물질이 녹아 있거나 소변의 수분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물질의 비중이 높아진 경우가 있다. 아침 첫 소변은 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그 외 질병 등으로 요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심한 탈수, 당뇨병 등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요의 비중이 감소하는 경우는 수분 섭취를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콩팥 세뇨관 손상으로 소변이 농축되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신석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보통 하루 150㎎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콩팥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며 “소량의 단백뇨라도 방치할 경우 콩팥 기능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변색 변하면 급성신장염·급성방광염 등 의심
정상적인 소변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띤다. 소변색은 소변의 농축 정도와 성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혈구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Bilirubin)이 간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약한 노란색을 띠게 된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소변도 진한 노란색이 된다. 마라톤이나 행군, 장시간 등산 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myoglobin)이 배설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은 급성신장염이 생겨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난다. 새빨간 혈뇨는 대개 급성방광염에서 올 수 있고, 흡연하는 고령의 남자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동반한다면 요로 결석이 원인일 수 있다.
신석준 교수는 “소변에는 적혈구가 검출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소변으로 적혈구가 배출돼 소변이 붉어지는 경우 콩팥이나 요로계 질환, 출혈성 성향 등이 있음을 암시한다”며 “혈뇨가 있다고 진단되면 외상성 요로계 손상, 신장 또는 요로 결석, 방광염, 방광암, 신장암 등이 있는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 당장 이 병부터 의심해야 [건강한 가족]
전문의 칼럼 신석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소변은 인체 내에서 여러 물질이 대사된 후 이들을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신장(콩팥)에서 노폐물이 걸러지면서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요도를 거쳐 배출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L 정도다. 배뇨 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하루 5~6회 정도다.
소변량이 줄어드는 것은 콩팥에 직접적인 해가 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혈액 심박출량의 4분의 1이 콩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할 경우 출혈·감염 등 쇼크로 인해 혈액을 충분히 콩팥으로 보내지 못하면 소변량은 줄어든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져도 마찬가지다.
정상적인 소변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탈수에 의해 농도가 짙어진 탓일 수 있다. 그 밖에 퀴퀴한 냄새는 간 질환이나 대사장애 때문일 수 있고, 달콤한 냄새는 일반적으로 대사장애가 원인이지만 간혹 당뇨병을 의미할 수 있다.
보통 하루 150㎎ 미만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면 콩팥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단, 소량의 단백뇨라도 방치할 경우 콩팥 기능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소변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띤다. 간염 등으로 황달이 심해지면 소변도 진한 노란색이 된다. 마라톤이나 행군, 장시간 등산 후 근육통과 함께 진한 갈색 소변을 볼 수 있는데 간혹 근육세포의 파괴로 나온 미오글로빈이 배설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콜라 색깔의 짙은 소변은 급성 신장염이 생겨 적혈구가 과다하게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타난다.
소변은 적혈구가 검출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소변으로 적혈구가 배출돼 소변이 붉어졌다면 콩팥이나 요로계 질환, 출혈성 성향 등이 있음을 암시한다. 새빨간 혈뇨는 대개 급성 방광염에서 올 수 있고, 흡연하는 고령의 남자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옆구리나 하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동반한다면 요로 결석이 원인일 수 있다. 혈뇨가 있다고 진단되면 외상성 요로계 손상, 신장 또는 요로 결석, 방광염, 방광암, 신장암 등이 있는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이유 5
건강한 소변은 갓 짜낸 레모네이드 같다. 맑고 신선한 노란색이다. 그런데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무슨 까닭일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 탈수 = 소변에서 냄새가 나면, 맨 첫 번째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셰리 로스 박사에 따르면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소변은 어두운 색을 띄는 동시에 강한 냄새를 풍긴다.” 물을 충분히 마실 것.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생수 통을 들고 다니면서 언제든 수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 음식 = 음식에 따라 소변 냄새도 변한다. 2016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사람들 가운데 40%가 소변 냄새가 달라진 걸 느꼈다. 소변 냄새를 바꾸는 음식들은 그밖에도 여럿이다. 양파나 카레, 마늘, 연어, 알코올… 음식 때문에 나는 냄새는 일회적이다. 별로 걱정할 게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원인이 소금이라면 다르다. 짜게 먹어 소변 냄새가 강해진 경우라면 유의할 것. 소금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 커피 = 소변 냄새는 커피 때문일 수도 있다. 비뇨기과 전문의 아담 라민 박사에 따르면 “몸이 커피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변에 냄새가 생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대신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절대 모닝커피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기 전후로 물을 한 컵 마시는 게 좋다.
◆ 요로 감염 = 여성의 경우에는 요로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다. 암모니아 향이 강하게 나거나, 악취가 심하거나, 아니면 슬쩍 단내가 나는 경우, 요로 감염을 전제로 다른 증상을 살필 것. 소변 색깔이 뿌옇고 피가 섞였다면, 또는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 질 세정제 = 질 세정제는 질을 깨끗하게 만들지 않는다. 질 내 생태계를 교란할 뿐이다. 건강한 박테리아가 죽고 나쁜 박테리아가 주도권을 쥐게 되면, 질에서 냄새가 나게 되고 따라서 소변 냄새도 심해질 수 있다.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은 물론, 난소암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절대 질 세정제를 쓰지 말 것.
이용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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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다양한 원인
최근에 한 지인이 소변에서 냄새가 난다고 괜찮냐고 문의하셨습니다. 사실 소변에 냄새가 난다고 비뇨의학과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차라, 그 자리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답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소변의 경우, 콩팥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 온몸을 순환한 후의 혈액은 신장으로 가서 콩팥을 구성하는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일부 전해질은 걸러내어 재흡수되고, 크레아틴, 요산, 암모니아 등의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의 양은 자그마치 120-180리터 정도이며, 이 중에서 약 1%정도만이 소변으로 만들어져서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러므로, 혈액 속에 다양한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경우에 콩팥에서 걸러지는 과정에 소변에서도 다량으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소변의 양, 냄새, 상태 및 성상 등이 평소와 달라집니다.
그래서 “소변은 요로계 이상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내분비, 대사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수분 섭취가 부족하다.
소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은 대개 소변 내의 암모니아 때문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을 간이 분해할때 암모니아가 생성되는데, 이렇게 생산된 암모니아는 다시 요소나 요산으로 분해되어 배출되지만, 일부 암모니아는 분해되지 않고 미량이 그대로 소변에 나오게 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우리 몸이 탈수 상태가 되기 때문에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가 증가해서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좀 더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2. 요로나 방광 염증이 있다.
“요로 감염이 있을 경우, 소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방광염 환자의 경우, 소변 색깔이 선명하지 않고, 뿌연경우가 많고, 냄새도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변 색깔이 뿌였고,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방광염을 유발한 세균과 세균 감염과 싸우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백혈구가 다량으로 소변에서 검출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급성 방광염을 유발하는 세균 중에 소변을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생성시키는 효소를 가진 대표적인 균인 대장균, 프로테우스, 슈도모나스 등의 세균 감염의 경우, 소변 내에 다량의 암모니아로 인해서 코를 톡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
유달리 피곤한 날에 커피를 잔뜩 마시고, 소변에서 커피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내가 미친 게 아닌가 싶었던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상상이 아닙니다.
아직 그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그 이유를 알기 위해 시간이나 돈을 쓴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커피의 부산물 중에 커피 냄새를 계속 유지하는 성분이 있어 배설 후에도 냄새가 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외에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 과도한 단백질 섭취, 음주 등의 경우에도 소변 내에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에 의해서 소변에서 악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를 섭취하면 일부에서는 소변으로 메틸 메르캅탄이라는 황성분으로 인해서 소변에서 고약한 냄새, 계란 혹은 양배추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모든 사람에서 악취가 나는 것이 아니고, 아스파라거스를 분해하여 메틸 메르캅탄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는 40-50%에서만 아스파라거스를 먹은 후에 악취가 납니다.
사진설명-간단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색깔 변화를 통해서 소변내의 비중,pH, 백혈구, 요당, 요단백, 적혈구 등을 한번에 동시에 검사할 수 있습니다.
4.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있다.
수백년 전의 의사들은 환자의 소변을 맛보고 당뇨병을 진단했습니다.
당뇨로 혈액 내에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소변을 통해서 다량의 포도당이 배출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나 과일향과 같이 특이한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당뇨병 환자라고 하더라도 당 조절이 양호하면, 소변 내에 포도당 배출은 정상인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냄새를 느낄 수는 없습니다.
이 외에 드물긴 하지만, 희귀 유전병 중에 하나인 단풍시럽뇨병 환자에서도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풍시럽뇨병의 경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에서 특정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혈액과 신체 조직에 과다하게 축적됨으로써 발생하는 전신 질환입니다.
신체 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이 안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 가능한 아미노산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류신(leucine), 이소류신(isoleucine), 발린(valine)은 공통적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통칭하여 측쇄아미노산(branched chain amino acid)이라고 하는데, 단풍시럽뇨병은 이러한 측쇄아미노산들의 대사 장애로 인해서 소변을 포함해서 땀이나 귀지 등에서 특유의 단 냄새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5. 장과 방광사이에 누공이 발생했다.
부상, 감염, 수술 및 염증 등으로 누공이 생기면 신체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방광과 장 사이에 누공”이 발생하여 방광과 장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면서 장 속 내용물이 소변으로 유입되어 소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변 속의 입자(쉽게 말해 대변)가 보일수도 있습니다. “크론병, 심한 게실염(결장에 염증이 생겨 장 기능에 발생하는 장애), 괘양성 대장염 등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이 있을때. 장벽의 염증이 외부로 파급되게 되면, 장과 방광이 누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부 암이나 해당 부위 방사선 치료 결과 누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변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소변에서 변 찌거기 같은 것이 관칠되는 경우, 특히 이런 누공을 유발할 수 있는 병이 있었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됩니다.
[내 몸 보고서] 소변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색과 냄새 달라졌다면 이런 질환 의심!
■ 조정기 /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앵커]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신호를 보냅니다. 소변 또한 건강의 이상 신호를 알려주는 지표인데요. 갑자기 색이 달라지거나 냄새나 양의 변화가 있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오늘 내 몸 보고서에서는 ‘소변으로 보는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비뇨 의학과’ 조정기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소변은 노폐물이지만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하는데요. 소변이 어떤 물질로 이뤄져 있기에 우리가 소변만 봐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소변은 혈액 내 여러 노폐물이 수용액 형태로 신장에서 걸러져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한 양에 도달하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의 주성분은 물이 95%를 차지하며 그 외 아미노산이나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소변의 pH는 보통 5.0~7.0인데, 건강한 사람도 식생활이나 신체 상태 등에 따라 pH 수치가 변화할 수 있어서 소변만 봐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정상적인 소변에서는 당이나 단백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지만, 당이 배출되는 경우를 당뇨라고 하고요. 또, 단백질이 배출된 소변을 단백뇨라고 하는데 급성신염이나 만성 신염에 걸려 신장에 관련된 조직인 사구체나 세뇨관의 장애로 나타납니다.
[앵커]그래서 우리가 건강검진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소변검사를 통해서도 당뇨나 신장에 이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던 거네요. 정밀한 검사가 아니더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소변 상태를 통해서도 자가진단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소변량의 양을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고요?
[인터뷰]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소변량은 평상시 대략 1.6ℓ 정도입니다. 정상 신장은 체내 상태의 변화에 따라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하면서 소변량을 조절합니다. 임상적으로 하루 소변량이 100mL 미만이면 무뇨, 500mL 미만인 경우 핍뇨, 3ℓ 이상이면 다뇨로 구분하며 병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소변량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을 경우에는 신장의 이상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밤에만 소변량이 많은 경우는 ‘야뇨증’으로 어르신들에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밤에 생성되는 소변량은 낮에 생성되는 소변량에 비해 반 정도로 적으나 나이가 들면서 상대적으로 밤의 소변량이 점차 늘면서 60세가 되면 낮과 밤의 소변생성량이 비슷해집니다. 그래서 밤에 자다가도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노화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으나 삶의 질을 현저히 감소시키기 때문에 비뇨 의학과를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관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정상적인 성인의 소변량이 하루에 약 1.5L 정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엔 신장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알면 되겠군요. 그리고 소변의 냄새로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요?
[인터뷰]정상 소변의 냄새는 연한 방향제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세균이 과도하게 자라면 암모니아 냄새나 부패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또 선천성 아미노산 대사이상은 질병에 따라 독특한 소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연구 수준의 결과로만 보고되긴 하지만 개를 훈련해 방광암 환자의 소변을 구별하는 실험 결과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이는 인간의 후각으로 구분할 수 없는 냄새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이전에는 맡을 수 없었던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방문해 요검사를 포함한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평소와 다른 냄새가 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건강상태를 소변의 양이나 냄새의 변화에 따라 알 수 있는 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눈으로 가장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게 소변 색깔이잖아요.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소변 색이 어떻게 변하게 되나요?
[인터뷰]정상 소변의 색은 노란색이며 수분 섭취량에 따라 옅은 노란색부터 진한 노란색까지 다양한 농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색에 가까운 소변은 매우 희석된 소변이거나 수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려는 질환인 요붕증일 수 있습니다. 붉은색 소변의 대표적 원인은 혈뇨고, 소변의 이동하는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장, 신우, 요관, 방광이나 요도, 전립선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소변이나 선홍색의 붉은 소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붉은색 혈뇨를 발견했는데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바로 비뇨 의학과를 방문하시어 방광암을 포함한 요로상피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갈색 소변의 경우 간 기능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간세포 손상이나 담도폐색에 의해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녹아들어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서 횡문근 근육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속의 칼륨이나 칼슘 등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우유색 소변의 경우 오줌에 고름이 섞인 농뇨를 포함한 매우 나쁜 감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앵커]정상적인 소변 색깔은 밝은 노란색인데 만약에 소변 색이 갑자기 변했다면 진찰을 받아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색깔 외에도 거품이 많아졌다거나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도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요?
[인터뷰]소변의 침전물이 생기는 것은 우리 소변에 포함된 여러 가지 함유물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로결석의 경우에도 환자들은 소변에서 결석 성분이 배출되는 경우가 있어 이러면 결석이 있는지 검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석의 경우 여름에 주로 호발하지만 사계절 내내 발견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있어 이에 대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이 요구됩니다.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므로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 방광암의 경우에서도 석회화가 동반돼 떨어져 나와 관찰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상 소견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의 이상에 의해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단백뇨에는 단순성 단백뇨와 질병에 의한 단백뇨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단순성 단백뇨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운동을 하거나 고열이 날 때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질환에 의한 단백뇨는 콩팥질환이나 전신질환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앵커]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시적으로 소변에 거품이 나올 수 있지만, 만약 거품을 관찰하게 된다면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소변에 이상징후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요?
[인터뷰]음식은 짜지 않게,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녹차나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고, 주스는 당류가 많기 때문에 연한 보리차나 생수를 마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성분이 불명확한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비타민 음료 등의 섭취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고요. 소변의 양이 줄어들거나 색이나 냄새가 변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자주 마려운 경우, 야간뇨 등의 배뇨패턴에 변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 질환에 대한 검사를, 여성의 경우 과민성 방광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소변이지만, 내 건강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또 물도 잘 마셔야겠네요. 지금까지 한양대 병원, 비뇨 의학과 조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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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보내는 5가지 건강적신호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상태가 변한다. 따라서 거품, 색깔, 냄새 등의 소변상태로 몸의 건강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거품·색깔·냄새가 알려주는 내 몸의 건강현주소
‘신장’이라고 불리는 콩팥은 할 일이 많다.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설하고 몸속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잡으며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전해질의 균형을 조율한다. 또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호르몬을 생산·분비해 혈압을 조절하고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기능을 담당하는 콩팥은 아프더라도 티를 내지 않아 문제다. 일부 조직이 망가지더라도 남아 있는 조직이 평형상태를 유지하는 콩팥은 7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따라서 정확한 검진 없이는 손상정도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는 “자각증상만으로 콩팥이상을 발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신장병력이 있는 환자나 장기간 신장에 무리를 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신장기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평소 혈압변화를 점검하고 자신의 소변상태를 살피는 것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정상인의 콩팥에서 여과되는 혈액은 하루 평균 180ℓ고 이중 배설되는 소변은 약 1%인 1.8ℓ다. 콩팥을 통해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은 재흡수되고 불필요한 노폐물은 배출되기 때문이다. 콩팥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혈액의 재흡수과정도 영향을 받아 소변이 변한다. 따라서 소변상태로 몸의 건강이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소변에 거품 많다면 ‘단백뇨’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있을 수 있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하고 재흡수하는 콩팥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며 내버려두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른 시일 내 검사받는 것이 좋다.
■뿌옇게 색깔 변했다면 ‘염증성 질환’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엷은 황갈색을 띤다. 소변색이 불투명하고 뿌옇다면 감염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급성신우신염, 감염질환, 방광염 등 염증질병이 있을 경우 백혈구와 세균의 영향으로 소변색이 뿌예진다.
■코 찌를 정도로 악취가? ‘요로계 염증’
소변에는 요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이러한 냄새는 소변이 농축되면 더 심해진다. 충분히 물을 마셔도 코를 톡 쏘는 악취가 난다면 요로계염증 때문에 발생한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만든 암모니아 때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선명한 붉은색 소변…요로계통감염·결석·종양 의심해야
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라면 혈뇨를 의심해야한다. 혈뇨증상을 보이는 질환은 급성신우신염이나 방광염 같은 요로계통감염이나 결핵, 암, 결석 등이 있다. 특히 40세 이상이 혈뇨를 본다면 요로계통의 암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류동열 교수는 “콩팥~방광 점막에 생기는 암의 초기 증상으로 혈뇨가 생길 수 있다”며 “또 고열과 오한이 있는 상태에서 혈뇨가 동반되면 급성신우신염과 방광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콜라색 소변이라면 간질환·횡문근융해증·사구체신염 주의보
소변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간질환을 의심해야한다. 간세포손상, 담도폐색으로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색소가 소변에 녹아 짙은 갈색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무리해서 운동했을 때 갈색소변이 나온다면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일 가능성이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심해지면 급성콩팥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수분섭취를 늘리고 전문의진단을 받아야한다. 또 소변색이 갑자기 콜라색으로 나온다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야한다.
류동열 교수는 “신장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콜라색의 혈뇨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급성이나 만성 사구체신염으로 인해 콩팥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이유 6가지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6가지
1. 세균 감염
소변에서 톡 쏘는 냄새 났적 있으시나요?
몸에 병이 있으면 악취가 나게 되죠.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약간의 지린내만 있는데요. 방광염, 요로감염 등 세균에 감염되면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소변색깔이 뿌옇고 따갑고 통증이 있고요.
2. 커피 많이 마심
비뇨기 전문 ‘아담 라민 박사’에 따르면 먹는 음식에 따라 소변냄새가 변한다는데요. 소변에는 먹은 음식의 성분이 녹아드는데 커피의 카페인이 대표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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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뇨가 생겼다는 신호
수백 년 전 의사들은 환자의 소변을 맛보고 당뇨병을 진단했어요. 소변에서 단맛이 났기 때문인데요. 당뇨가 생기면 공통적으로 소변에서 과일향, 달콤한 냄새가 나요.
4. 무리한 다이어트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소변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기도 하는데요. 지방이 제대로 태워지지 못하면 케톤 화합물이 생기는데 이것이 단 향기를 내는 원인이라네요.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이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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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립선염, 질염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잘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 전립선염, 여성 질염이 있는데요. 소변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답니다.
6. 미니양배추 먹고
생선 비린내는 음식을 뭘 먹었느냐에 따라 나기도 해요. 간에 좋다고 알려진 미니양배추의 메틸메르캅탄이라는 냄새유발 물질이 소변에서 비린내를 나게 한다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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