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 편 | 시편 103편 130 개의 자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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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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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

〔다윗의 시〕 ·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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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3/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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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시편 103 · 1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 2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 3저가 네 모든 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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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1/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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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수) “시편 103:1-22” / 작성

그 참회록이 시편 51편입니다. 다윗은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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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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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 KLB – 여호와의 크신 은혜 – (다윗의 – Bible Gateway

여호와의 크신 은혜 – (다윗의 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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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iblegateway.com

Date Published: 2/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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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ông có tiêu đề

본문 시편 103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시편 103편 1절에 보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시편 103편 22절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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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ooyoungro.org

Date Published: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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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22 – 다국어 성경 Holy-Bible

시편 103편 ·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 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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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olybible.or.kr

Date Published: 4/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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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3편 & 성경주석

시편 103편 & 성경주석 ·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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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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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을 찬양으로 바꾸는 비결(시 103편) – 유평교회

본문: 시편 103편. 설교자: 조정의. 미국에 코로나 19사태가 매우 심각해져 처음으로 교회의 대면 집회가 금지됐을 때, 많은 교회의 목사님들이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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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church.or.kr

Date Published: 10/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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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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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XDPKGeS4pU

시편 103

〔다윗의 시〕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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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7 그 행위를 모세에게, 그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 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18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2018/08/29(수) “시편 103:1-22” / 작성: 정한조

본문 시편 103:1-22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개인이 송축(1-5절)

오늘 본문의 표제어는 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언제 기록하였는지, 어떤 상황을 배경으로 기록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인생과 이스라엘 민족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 감동과 환희로 노래하는 것과 자신에게 그 인자하심이 계속되기를 염원하는 것으로 보아서, 다윗이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국가적으로 온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고 난 후에 지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1-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송축하다’는 인간의 측면에서는 ‘무릎을 꿇다’이고, 하나님의 측면에서는 ‘복을 주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높여서 경배와 찬양을 드릴 수도 있고, 우리를 낮추어서 찬양과 경배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송축하는 것은 우리를 철저하기 낮추어서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낮추면 낮출수록 하나님은 더욱 높아집니다. 다윗은 1-2절에서 ‘송축하라’를 3번이나 말합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말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명령합니다. 자기 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솟구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아라”

우리 속담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대로 합니다.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깁니다. 그러나 다윗은 바위가 아니라 자기의 마음에 새겼습니다. 은혜를 바위에 새기면 지워지지 않지만, 새긴 바위까지 가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은혜를 돌에 새겼다할지라도 새긴 돌이 있는 곳에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으면 기억 속에서 사라져, 물에 새긴 것이나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새기면 늘 기억할 수 있습니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악을 용서해 주셨으며, 병을 고쳐주신 것을 송축합니다.

다윗에게는 잊을 수도 없고, 잊힐 수도 없는 죄악이 있었던 것을 압니다. 바로 ‘밧세바 사건’입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서 들려준 이야기, 한 마을에 사는 양과 소를 심히 많이 가진 부자가 집에 손님이 찾아오자 가난한 사람이 딸같이 기르는 양을 빼앗아 손님을 대접한 것을 들려줄 때까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단 선지자의 지적에 깊이 참회하였습니다. 그 참회록이 시편 51편입니다. 다윗은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본질적으로 죄인임을 통감하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네 모든 죄악을 사하여 주셨다는 것이 그토록 감격스러웠던 것입니다.

또한 ‘병(타할루)’이란 단어는 단순히 생긴 육체적, 정신적 질병만을 의미하지 않고, 죄를 지음에 대한 심판에서 오는 질병이라는 의미도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고치다’는 ‘수선하다’, ‘치료하다’는 의미인데, ‘찢어진 곳을 꿰매어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서 고통스러워할 때에,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회복시켜주셨음을 송축하는 것입니다.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파멸’은 ‘무덤’, ‘구덩이’, ‘썩음’ 등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속량하다’는 ‘무르다’, ‘되찾다’는 의미로, 형제가 팔아버린 땅을 되사서 형제에게 돌려주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죽은 것과 같은 삶을 사는 자신을 살려서 온전하게 해 주셨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을 대해서 주신 원리가 ‘인자’와 ‘긍휼’이라고 합니다. ‘인자’는 ‘언약에 기초한 파기되지 않는 사랑’, ‘떨어지지 않고 계속 되는 사랑’을 뜻하는 말이고, ‘긍휼’은 ‘자궁’에서 온 말입니다. 여인이 잉태하면, 온 힘을 다해서 태아를 보호하고 지킵니다. 자궁 안은 태아가 9개월 동안 살 수 있는 최상의 환경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궁 안에서 양육해 주셨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만이 아니라 우리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의 은총을 입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하나님의 섬기는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하게 해 주시는 분이시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때로는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것은 게임기와 같은 장난감,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들, 간식거리들 등등입니다. 그런 것들보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은 바른 믿음과 가치관, 책 등등입니다. 바른 부모는 자녀를 위해 자녀가 싫어할지라도 좋은 것을 준비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이시겠습니까? 이러한 인자와 긍휼을 베풀어 주심은 독수리가 털갈이를 통해서 새로워지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민족이 송축(6-18절)

6-11절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6-9)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40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꺼내어 주시고, 홍해를 열어 건너게 하심으로 자유인이 되게 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생활 내내 불평과 불만이었습니다. 금으로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서 그것이 자신들을 출애굽하게 한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광란의 축제를 열기도 하고, 애굽에서 먹던 생선,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 등이 생각한다고 원망하기도 하고, 아예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작당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긍휼, 은혜, 노하기를 더디하심과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심, 인자하심 등의 이유로 인함이라고 다윗은 노래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송축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10-11)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죄’라고 번역된 단어는 ‘과녁에서 벗어남’을 뜻하고, ‘죄악’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구부러진 것, 왜곡된 것’을 뜻하는 말로, 두 단어는 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과녁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욕망을 성취의 도구로 삼아 왜곡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 않으셨습니다. 만약 갚으셨다면, 우리 중 이 곳에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자하심(무조건 사랑하심)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는데, 그것이 하늘 높이만큼 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늘 높이’는 얼마만큼입니까? 현재의 과학으로 우주의 크기는 ‘465억 광년’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끝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높은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12-18절에서는 언약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증언합니다.

(12-13)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죄과(페샤)’는 ‘침범’, ‘반역’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뜻합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왕조시대에 최고의 죄는 ‘역모’입니다.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은 인정하지 않는 역모를 저지를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동쪽과 서쪽의 간격만큼 우리 죄를 멀리 해 주셨습니다. 동서의 간격이 얼마나 됩니까? 지구 한바퀴? 아닙니다. 우주의 끝입니다. 그렇게 멀리 해 주심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해도 부모는 자식을 품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14-18)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멀리해 주시고 품어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분이시고, 그 재질이 먼지임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먼지’가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아담을 지을 때 사용하신 ‘흙’과 같은 단어입니다. 과거에 많이 불렀던 복음성가 중에,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신 주 하나님…’이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원래 영어노래에서는 ‘땅의 먼지로, 내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그 분의 숨으로 살아 있는 사람을 만드셨네(From the dust of the earth, my God created man, His breath made man a living soul.)’입니다.

우리는 먼지일 뿐만 아니라, 풀과 같고 꽃과 같습니다. 화병에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꽃이 1-2주일 후에 어디에 있을지 우리는 압니다. 심지어 화단에 심겨 있다고 해도 그 기간이 얼마 차이 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언덕 위 숲속에 지은 아파트는 좋은 집으로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아마 그 바닥은 고대에는 묘지였을 것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모두 유한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있던 자리도 모르게 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의탁하는 것보다 더 수지맞는 인생이 없고, 더 복된 인생이 없습니다.

하늘이 송축(19-22절)

하나님을 향한 송축은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하늘에 까지 확대가 됩니다.

(19-22)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송축하라’가 4번이나 나옵니다. 하늘에서까지 하나님을 송축한다고 노래함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이 그만큼 많고 큼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찬송가 429장(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의 후렴이 이러합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과거에 기도원에서 며칠을 보낼 때, 어렸을 때에 기억이 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셨던 은혜를 되새겨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많은지, 또한 나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인지를 확인하곤 했습니다.

우리가 오늘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리에 있게 됨은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우리의 죄를 멀리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수도 없이 우리에게 영원한 사마리아 사람으로 찾아와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우리는 이미 오래 전에 영적으로 죽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셀 수 없는 그리고 측량할 수 없는 주님의 은총을 덧입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웃으로, 은총의 통로로 살아가시는 한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영혼이 성부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성자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우리의 뜻과 정성을 다해 성령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심과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워주심, 좋은 것으로 소원을 만족케 하심,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심은 다윗만의 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고백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단지 먼지일 뿐임도 아시고, 우리의 인생은 풀과 같고, 우쭐거림은 들의 꽃과 같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존재임도 아십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무릎을 꿇고 올려드리는 송축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 동안 영원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원하신 말씀을 목적 삼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언제나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 영원한 사마리아 사람으로 찾아와주셨듯이, 우리도 필요한 사람에게 이웃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다윗은 자기 영혼에게 명령하며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이유로 하나님을 송축하시겠습니까? 당신에 하나님을 송축하는 제목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께서는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를 멀리 옮겨 주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셨습니다. 당신에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이 되십니까?

3. 하나님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인생이 먼지, 풀, 꽃과 같음을 아십니다. 최근에 인생의 유한함을 느끼신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4. 오늘도 하나님께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심어 주신 삶의 자리에서 유한한 자신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을 목적으로 삼고 살기 위해서 무엇을 결단하시겠습니까?

(작성 : 정한조)

시편 103편 & 성경주석

<시편 103편 서론>

다윗의 시.

시 103편은 가장 열정적인 시편들 중 하나로 일컬어져 왔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인해 그를 향해 발하는 심령 가득한 찬양을 진솔하게 표현한 시이다. 이 시에서 다윗은 자신의 생애에 하나님이 내리신 축복에 대하여 찬양하고(1~5절),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에게 일상적으로 베푸신 인애(仁愛)를 말하고(6~14절), 인간이 하나님의 자비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15~18절),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자고 초청한다(19~22절). 시 103편과 104편은 한 짝이 되는 시편으로, 103편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속에 나타난 경이(驚異)를 송축하고, 104편은 그의 피조물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경이(驚異)를 송축한다.

<시편 103편 개역한글>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3.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7. 그 행위를 모세에게, 그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그 곳이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18.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여호와를 봉사하여 그 뜻을 행하는 너희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03편 성경주석>

103:1 영혼.

참조 시 16:10 주석.

103:1 송축하라.

참조 시 63:4 주석.

103:1 내 속에 있는 것들아.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능력을 다해도 충분하지 않다.

103:1 성호.

참조 시 7:17 주석; 시 33:21. 시상(詩想)이 제시된 순서가 뒤바뀐 것(교차대구법의 수사학적 표현)은 동의대구법에 있는 재미있는 수사학적 변주(變奏)이다.

103:2 잊지 말지어다.

모세가 자주 발한 경고이다(신 4:9, 23 등). “우리는 과거 역사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 오신 길과 그분의 가르침을 잊어버리는 것 외에는 미래에 대하여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엘렌G. 화잇 자서전, 196). “잊지 말도록”(lest we forget)은 루드야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이 쓴 빅토리아 여왕 즉위 50년을 기념하는 시, “폐회송”(Recessional)의 후렴이다.

103:3 사하시며.

참조 시 32:1 주석.

103:4 인자.

히브리어 헤세드(h.esed), “하나님의 사랑”(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103:5 독수리같이.

독수리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털갈이를 하고 되젊어진다는 옛 이야기는 물론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조류들은 눈에 띄지 않게 털갈이를 한다. 시인은 아마 독수리가 다른 새들보다 더 오래 살고 기력을 더 오래 지속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용서받은 죄인은 되찾은 활력이 신선함을 보여 준다.

다윗은 이렇게 개인적인 찬양을 한 다음, 하나님의 자녀들의 경험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3~5절에 들어 있는 여섯 가지 축복, 곧 용서, 치료, 구속, 관 씌우심, 만족케 하심, 새롭게 하심에 주목하라.

103:7 모세에게.

참조 출 33:13. 하나님의 행사는 “찾지 못하”는(롬 11:33) 것이다. 그것들은 시내산에서처럼(출 20) 때때로 하나님이 계시해 주어야 한다.

103:8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참조 출 34:6; 시 86:15.

103:10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죄에 대한 형벌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그러뜨려졌다.

103:11 높음같이.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가 무한함같이 측량이 불가능하다.

103:12 우리 죄과를…멀리 옮기셨으며.

참조 사 38:17; 미 7:19. 우리는 우주의 광대함을 이해할 수 없지만, 부성(父性)은 이해할 수가 있다(참조 13절).

103:13 아비가 자식을…같이.

참조 신 32:6.

103:14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사람은 연약하고 덧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매우 필요하다(참조 창 8:21; 시 89:5; 시 139:1~18).

103:15 인생.

히브리어 에노쉬(’enos∨). 참조 시 8:4 주석.

103:15 풀과 같으며.

참조 사 40:6~8; 사 51:12.

103:19 세우시고.

우주의 왕의 통치는 민족주의적이거나 제국주의적인 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것이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시며(계 19:16), 단지 이스라엘 나라만의 왕이 아니다. 다윗은 자신의 경험으로 이 시편을 시작한 다음, 하나님의 선하심에 참여하는 일에 자신은 물론 이상적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시켰다. 이제 그는 그것이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간에, 모든 피조물을 향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연합하자고 호소한다.

103:20 능력이 있어.

하나님의 계명을 이루는 천사들에 대한 묘사는 하늘 가족들과 땅에 있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녀들을 밀접하게 묶어 놓는다.

103:21 천군.

참조 시 24:10; 눅 2:13 주석.

103:21 봉사하여.

천군과 평행을 이루는 말이다(참조 시 104:4; 단 7:10; 히 1:14).

103:22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시인은 생물과 무생물을 무론하고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찬송을 함께 부르자고 호소한다(참조 시 148).

103:22 여호와를 송축하라.

다윗이 우주적 찬가를 마친 후에 이 시를 시작한 구절을 반복하는 데는 무한한 애수의 정이 서려 있다. 이제 온 우주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소리를 발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다윗도 소리를 높이고자 한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탄식을 찬양으로 바꾸는 비결(시 103편)

제목: 탄식을 찬양으로 바꾸는 비결

본문: 시편 103편

설교자: 조정의

미국에 코로나 19사태가 매우 심각해져 처음으로 교회의 대면 집회가 금지됐을 때, 많은 교회의 목사님들이 첫 영상설교로 선택한 본문이 시편 103편이었다(고후 5, 우리가 담대히 바라는 바)

겪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시 10: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시 43:5) 등의 탄식이 나올 법 한데, 정작 시편 103편엔 겪고 있는 환경에 대한 탄식이 조금도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시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시작해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로 끝이 난다(1, 22절).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긍휼, 인자하심, 은혜를 노래하고 감사하고 찬양한다. 왜 이 시편을 무서운 전염병의 공포로 떨고 있는 성도들에게 선포했을까? 그것은 이 시편에 탄식을 찬양으로 바꾸는 비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시편 103편을 통해 우리의 그 비결을 배워보려 한다. 그래서 우리가 무슨 일을 겪고 있든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닥치든지, 우리의 탄식이 찬송으로 바뀔 수 있기를, 여호와를 송축하기 원한다

1. 송축: 탄식을 찬양으로 바꾸는 비결(1-2절)

탄식을 찬송으로 바꾸는 비결은 시선을 환경에서 하나님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이 내 삶에 베푸신 은택을 기억해야 한다. 다윗은 이 시편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여러 번 명령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특별히 1절을 보면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라고 말했다.

단지 머리로 ‘하나님이 이런 분이시지’라고 생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하나님과 그분이 베푸신 일에 대한 합당한 감정으로 채우는 것(기쁨, 감사),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께 내 전부를 집중시키고 그분이 하신 일을 기억하며 합당한 찬양을 끌어내는 것, 그것이 송축이다. 이 시간 당신의 마음과 뜻을 다해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은혜를 당신에게 베푸셨는지 온통 집중하여 기억해보라. 온 힘을 다해 여호와를 송축하라!

2. 송축하는 법: 1)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6-9절)

다윗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었나? 그는 기록된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신 하나님의 행사를 기억했다(6-9절).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셨다(6절). 모세를 통해 억압 당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애굽을 놀랍게 심판하셨다. 여호와의 공의를 나타내셨다.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셨다.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셨다(8-9절). 애굽에서 약속의 땅까지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 원망과 반역이 얼마나 심각했나? 그에 반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 인자하심은 참으로 풍부했다.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고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셨다(신 1:31).

3. 송축하는 법: 2) 내 삶에 베푸신 은택을 기억하며(3-5절)

이처럼 다윗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은택을 말씀을 통해 보고 하나님을 송축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자기 삶에 어떤 은택을 베푸셨는지 기억한다(3-5절). 다윗과 함께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택을 기억해보자.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죄악을 사하셨다(3절)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심각한 죄를 지었던가?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죄를 사하셨다.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면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 참 많은 죄를 저질렀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므로 죄를 있는 그대로 심판하셨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많은 죄악을 사하셨고, 모래처럼 많은 죄악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은택을 내려주셨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병을 고치셨다(3절)

다윗은 수많은 세월 질병에서 자신을 건지신 하나님의 은택을 기억했다. 당신의 지난 삶을 생각해보라. 얼마나 많은 병에 들었었는가? 또 얼마나 많이 고침을 받았는가?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득실대는 세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건 기적이다(은혜). 병에서 고침을 받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경험했는가?

하나님은 다윗을 생명의 파멸에서 속량하셨다(4절)

다윗은 지난 삶 속에서 여러 번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다. 죽음의 위기(사망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이 극적으로 그를 구출하셨다. 당신은 어떤가? 하나님은 당신을 여러 죽음의 위기에서 건지시지 않았는가?

하나님은 다윗에게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셨다(4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인자와 긍휼을 머리에 씌운 아름다운 관처럼 묘사하며 찬양했다. 목동이었던 다윗에게 왕관을 씌워주신 은혜, 많은 아내와 자녀를 주신 은혜, 평화로운 나라를 주신 은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신 은혜(성전). 우리 또한 그러하다. 삶을 되돌아보면 복음성가 가사처럼,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하나 없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다윗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셨다(5절)

하나님은 다윗이 소원하는 것, 좋은 것을 주심으로 다윗을 만족하게 하셨다. 그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삶의 참된 만족을 여러 방법과 경로를 통해 얻게 하셨다. 당신의 삶을 돌이켜보라. 하나님이 당신의 소원을 좋은 것으로 만족시켜주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얼마나 하나님 안에서 만족스럽고 감격했었는가?

참된 그리스도인은 삶을 돌이켜봤을 때 대체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택, 그분이 베푸신 복을 세어 볼 때 참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때로 우리는 진짜 심각한 환경을 만난다. 사랑하는 가족이 치유되기 힘든 질병에 걸리고, 오랜 병원 생활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먼저 떠나보낼 때도 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 사망한 사람도 있지 않은가? 자녀가 오랜 세월 방황하고 하나님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경제적으로 어두운 터널을 너무 오래 지나고 있는 것 같은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관계에서 심각한 갈등을 겪어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의 사연을 들어보면 문제가 여러 겹 쌓여 솟아날 구멍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런 사람도 진심으로 여호와를 송축할 수 있을까?

4. 어려운 환경 속에 송축하는 법: 큰 어려움보다 더 큰 은혜를 기억하라(10-18절)

10-18절은 다윗이 특별히 언약의 백성에게 하나님이 어느 정도로 은택을 베푸시는지 심도 있게 기억하고 찬양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우리는 적어도 두 가지 면에서 아무리 우리가 고통 중에 있어서 송축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는 걸 발견한다.=

첫째, 우리는 단지 먼지뿐인 인생을 산다. 14절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의 체질은 연약하다. 가볍고 불면 그냥 날라가버리는 연약한 존재가 바로 우리다. 아무리 대단한 삶,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도 풀이나 들의 꽃처럼 금방 시들어버리는 허무한 인생이다.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고 있던 자리도 알지 못하는 그런 대단한 가치가 없는 인생이다.

우리는 마치 세상의 주인이 우리라고 생각하며 산다. 그래서 내 맘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 특히 고통의 문제를 겪을 때, 불평과 원망을 품는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알몸으로 태어나 알몸으로 돌아가는 인생이다. 하나님이 주신대로 받고 취하시면 도로 빼앗아 올 수 없는 연약한 인생이다.

그러므로 내 삶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내가 하나님께 요구할 수 있는 은택은 없다는 것이다. 그분이 주신 것은 감사한 것이지만, 주지 않으셨다고 해서 분노하거나 원망할 권리가 없다.

특별히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떠올려 보라. 그분은 우리에게 한 호흡도 제공하실 의무가 없다. 오히려 우리를 지으신 분으로서 다스리실 권리가 있으시다. 찬양받을 권리가 있으시다. 하지만 죄인인 우리는 마땅히 돌려드려야 할 찬양을 드리지 않고 요구하며 공정함을 따지고 든다.

성경에 가장 많은 재앙을 그것도 가장 짧은 시간에 연거푸 받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욥일 것이다. 그는 보고자들이 와서 자식이 죽고, 재산이 약탈되었다는 소식을 순차적으로 전했을 때, 숨 쉴 틈 없이 문제가 삶 속에 밀려들어 왔을 때,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고백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송축)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하나님 앞에 자신이 진정 어떤 자인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당하든지 그분께 찬송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이것은 두 번째 측면과 연결되는데, 하나님을 거역한 먼지 같은 인생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놀랍고 크신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 우리에게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크신 인자하심을 보여주셨고,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긍휼히 여기셨다(10-13, 17절). 먼지와 풀 같은, 들의 꽃 같은 금방 사라질 인생에게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는 인자하심을 베풀어 주셨다.

어떻게 죄가 조금도 없으신 하나님이 죄악투성이 인생인 우리를 용서하실 수 있는가? 공의로우신 그분이 어떻게 우리 죄악에 따라 그대로 갚지 않으실 수 있는가? 바로 그분이 우리에게 베푸신 최고의 사랑, 최고의 은택,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렇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죄과를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멀리 옮기시기 위해 죄 없으신 예수님을 우리 가까이 보내주셨다. 성자 하나님은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크신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시기 위해 하늘에서 땅까지 내려오셨다. 우리 죄악을 그대로 갚으시려면 우리를 가차 없이 심판하셔야 했지만, 그 죗값을 아들에게 대신 지우시고 우리에겐 하나님의 의로움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도록 입혀 주셨다.

이 땅에서 아무리 심각하고 비참한 환경 가운데 처해도 우리가 모든 일에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환경을 뛰어넘는 은혜를 하나님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았다.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당해야 할 가장 최악의 자리를 대신 취하셨기 때문이다. 삶이 고달프고 고통스럽고 막막하고 우울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라. 그 자리가 바로 내 자리였음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택을 잊지 말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기억하라. 그리고 송축하라.

하나님과 그분의 은택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어떤 환경을 만나든지 탄식을 찬양으로 바꾸는 비결이다. 정기적으로 그분을 기억하라. 그분이 베푸신 복을 적어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라. 자기 영혼에게 명령하라. 특히 코로나 19로 그분을 기억하는 공동체의 기능이 약화되었을 때, 각자가 그 일에 힘써야 한다. 영적 치매 만큼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험이 빠뜨리는 질병은 없다. 기억하지 않으면 감사할 수 없고, 감사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찬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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