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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궁이에요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심야식당 : 도쿄스토리 4화 입니다.
#넷플릭스 #심야식당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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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돌아온 <심야식당4>…배우 고아성 참여 – 경향신문

6일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큐브에서 넷플릭스 방영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4:도쿄 스토리>(심야식당4)의 연출을 맡은 마츠오카 조지 감독(55)과 <심야식당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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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khan.co.kr

Date Published: 9/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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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코바야시 카오루 “韓배우 과잉 대우 바라는 경우 多 …

음식 영화 ‘심야식당2′(마츠오카 조지 감독)에서 심야식당의 주인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 그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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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7/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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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마츠오카 조지 감독, 고아성 “공간을 …

넷플릭스 자체 제작하고 지난 7일(수)부터 방영을 시작한 ‘심야식당’ 네 번째 …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 배우와 연기할 때와 다른 점이 있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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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axmovie.com

Date Published: 10/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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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마츠오카 조지 감독&고아성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TV 드라마 ‘심야식당’은 2009년 시즌1부터 201 … 그중 4화 ‘오므라이스’ 편에는 한국 배우 고아성(24)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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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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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심야식당’ 감독 “‘괴물’ 보고 고아성에 반해” – 한국일보

일본영화 ‘심야식당’ 의 감독이 한국배우 고아성을 극찬했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6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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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11/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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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심야식당’, 한국에서 드라마로 만든다면 어울릴 배우들을 …

참 재미있게 본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한국에서 이미 ‘뮤지컬 심야식당’으로 만들어져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나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한국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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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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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마쓰오카 조지 감독, 고아성 …

넷플릭스가 제작한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에는 배우 고아성도 출연한다. … 한국 여성이지만 힘든 걸 표출하지 않는 씩씩한 여자라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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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ine21.com

Date Published: 6/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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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심야식당’의 열렬한 팬, DVD도 소장…합류 영광이다

드라마 심야식당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 고아성[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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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junews.com

Date Published: 7/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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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스티스에게 반해버린 일본 초엘리트 남자가 저지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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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sanggung상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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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2.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SGrha1MyTM

넷플릭스로 돌아온 …배우 고아성 참여

번잡한 도심 번화가를 벗어난 골목 한켠엔 밤 12시가 돼서야 문을 여는 ‘심야식당’이 있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TBS 드라마 <심야식당>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SBS가 리메이크판 드라마를 내놓기도 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큐브에서 넷플릭스 방영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4:도쿄 스토리>(심야식당4)의 연출을 맡은 마츠오카 조지 감독(55)과 <심야식당4>에서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으로 출연한 한국 배우 고아성(24) 등이 미디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심야식당>은 연극무대처럼 좁은 식당 안에서 ‘마스터’(가게 주인)와 손님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한정적인 세트 속에서도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시즌 4는 <심야식당>을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배우 고아성(왼쪽)과 마츠오카 조지 감독(오른쪽)이 6일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넷플릭스

마츠오카 감독은 “(<심야식당>이) 서로 모르는 사이일지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포맷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 밝혔다.

이번 <심야식당4>에선 한국 배우 고아성이 마스터의 ‘손님’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마츠오카 감독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배우 고아성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넷플릭스 측에서) 일본인 배우가 아닌 해외 배우와 에피소드를 만들기를 요청했다”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봤던 고아성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거부감 없이 화면에 잘 녹아들 것 같아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심야식당> DVD를 다 모을 정도로 팬이었어서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러웠다”며 “세트장에 처음 들어섰을 때도 그 특유의 정감어린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츠오카 감독은“‘심야식당’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인생의 전환점이나 갈림길에 놓은 사람들”이라며 “이 사람들이 마스터와 인생을 공유하고, 용기를 얻어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스토리 위주로 드라마화 했다”고 말했다.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도쿄 한구석 작은 골목에 자정이 되면 아침 7시까지 영업하는 심야 식당이 문을 연다. 늦은 밤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손님이 모이는 이곳엔 언제나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 넷플릭스 자체 제작하고 지난 7일(수)부터 방영을 시작한 ‘심야식당’ 네 번째 시리즈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에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등장한다. 10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4화 ‘오므라이스’ 편에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을 연기한 배우 고아성과 7년 동안 <심야식당> 시리즈를 이끌어온 마츠오카 조지 감독을 만났다. 두 사람은 심야 식당에서 피어나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7년 동안 ‘심야식당’ 시리즈를 만든 마츠오카 조지 감독과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로 일본 드라마에 첫선을 보인 고아성이 현대인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심야식당> 시리즈의 묘미는 현대인을 향한 위로입니다.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에피소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를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츠오카 조지 <심야식당>의 모든 에피소드는 사람들의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을 응원해주는 응원가입니다. 고아성 씨가 나오는 ‘오므라이스’ 편은 힘들게 장거리 연애를 하는 분들을 응원하는 내용이지만, 그 사랑이 꼭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든 건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문화와 언어, 생각이 다르잖습니까.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죠. 하지만 ‘오므라이스’ 편에서 유나(고아성)와 아마미야(오카다 요시노리)는 국적을 넘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에 참여하면서 유나를 어떻게 연기하고자 했나요? 고아성 마츠오카 조지 감독님과 촬영 전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나는 일본에서 굉장히 힘들게 살아가는 한국 여성이지만, 힘든 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씩씩한 사람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타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국인의 모습을 염두하고 연기했어요.

심야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유나는 이곳에서 야마미야를 처음 만나고 사랑에 빠집니다. 심야식당이라는 공간에 직접 들어가서 연기한 소감은 어땠나요? 고아성 유나가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스터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연기를 하면서 ‘심야식당에 사람들이 오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독백 같은 느낌이랄까요. 상대에게 말하는 게 아니라 저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아성이 출연한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오므라이스’ 편은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유나(고아성)와 물리학자 아마미야(오카타 요시노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 넷플릭스

유나는 호스티스라는 직업과 한국에서 일본으로 왔다는 점, 연애 등 사연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유나는 어떤 사람이라고 이해했나요?고아성 시나리오 보기 전에 원작 만화를 먼저 봤습니다. ‘오므라이스’ 편을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의 에피소드로 만든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어요. 시나리오를 보니 유나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고요. 도쿄 신주쿠에서 일하는 한국 여성이고 금붕어를 예쁘게 키우고 있고, 일본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다가 도 다시 노력하는 캐릭터잖아요. 이렇게 굉장히 풍부한 이야기를 가진 캐릭터인데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 담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심야식당’이니까요.

이야기할 것이 많은 캐릭터를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깔끔히 담아내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마츠오카 조지 20분은 정말 짧은 시간이죠. 그래서 저는 단편소설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출을 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디렉션 없이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으면 이 드라마에도, 배우에게도 힘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시리즈를 같이 한 배우들은 연극배우 출신들인데 제가 ‘아’라고 말하면 ‘응’이라고 답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유나가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는 첫 장면을 보면 한국인보다는 일본인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의도였나요?마츠오카 조지 유나를 일본인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유나가 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식사를 하러 온 설정이었어요. 그래서 일할 때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식당에 온 거죠. 저는 진짜 한국인이 식당에 와서 자연스럽게 일본인들과 녹아들어 앉아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습니다.

일본의 연기파 배우 오카다 요시노리와 연기 호흡을 맞췄습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 배우와 연기할 때와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고아성 외국 배우와 연기할 때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설국열차>(2013)를 작업하면서 많이 깨졌습니다. <심야식당>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일본어를 한두 달 정도 배웠는데 처음에는 통역이 필요했지만 나중에는 통역 없이 오카다 요시노리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연기했어요.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손님들의 고해성사 장이 되는 메시아 식당이 사람들에게 친밀함을 준다고 믿는다. 사진 넷플릭스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오므라이스’ 편에는 서울이 등장합니다. <심야식당> 시리즈는 도쿄의 정취를 중요하게 보여주는데, 서울의 정취는 어떻게 보여주고 싶었나요?마츠오카 조지 아마 많은 분들이 서울이 배경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을 겁니다. 20분짜리 드라마에서 해외 촬영을 하는 경우는 드물죠. 하지만 서울 장면은 직접 서울에서 촬영하고 싶었습니다. 시청자들이 ‘어, 정말 서울이 나오네’ 하면서 리얼리티를 느끼길 바랐습니다.

유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서울의 식당은 어떻게 섭외했나요?마츠오카 조지 당일 촬영이라 식당을 섭외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제가 홍상수 감독님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분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서울 북촌의 식당과 술집들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북촌으로 갔죠. 북촌에 있는 한 볼링장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눈앞에 있는 식당 하나가 눈에 띄었어요. ‘어, 저 식당 괜찮네’라고 생각했죠. 바로 그 식당에 촬영을 협조요청하고 주변에 있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식당 손님 역할을 부탁했습니다.

초반에 나왔던 경찰 코구레(오다기리 죠)가 후반부에 유나 부모님의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일본인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어떤 설정이었나요?마츠오카 조지 유나 부모님의 식당에 있는 오다기리 죠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온 카타기리입니다. ‘심야식당’ 시즌 1과 2에서 오다기리 죠는 도쿄를 돌아다니는 방랑자 카타기리로 나왔습니다. 카타기리는 자주 어딘가로 멀리 떠나는 인물이죠. 저는 시즌 3와 극장판에서는 경찰 코구레로 오다기리 조의 캐릭터 변화를 줬습니다. 원래는 드라마에 카타기리가 등장하지 않기로 돼있는데, 오다기리 죠가 서울 한번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카타기리를 등장시켰습니다. 이 드라마의 PD 엔도 하사시가 넷플릭스 영국 지사를 갔을 때, 거기 한 여성 직원분이 유나 부모님의 식당에 있는 오다기리 죠가 카타기리라는 걸 바로 알아챘다고 하더군요. 영국에도 <심야식당>의 마니아가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카타기리가 한국말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서울에서 촬영하기 전날 오다기리 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발음이 계속 꼬였습니다. 결국, 일본에 가서 후시녹음을 했죠.

<심야식당> 시즌 1이 나온 지 7년이 지났습니다. 심야식당의 인테리어도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나요?마츠오카 조지 자세히 보면 인테리어가 조금씩 바뀌어 있습니다. 시즌 2에서는 간장통 모양이 바뀐 걸 알 수 있어요. 시즌 3부터는 카운터의 높이가 달라졌습니다.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에서는 손님이 다니는 통로가 넓어졌어요. 예전에는 통로가 좁아 손님들이 쉽게 나가지 못했거든요. 심야식당 앞의 길도 원래는 꼬불꼬불했는데 공사를 하면서 직선으로 바뀌었습니다.

고아성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시리즈가 문화와 국적에 상관없이 평범한 사람들의 정서를 잘 녹여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 넷플릭스

유나가 아마미야를 위해 마스터에게 오므라이스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소중한 누군가에게 직접 음식을 해준다면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싶으신가요?고아성 평소에 오므라이스를 많이 만들어 먹습니다. <심야식당>에 참여하면서 요리사에게 일본식 오므라이스를 배웠어요. 계란을 익히는 과정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더라고요. 제가 배운 일본식 오므라이스를 소중한 사람에게 만들어주고 싶어요.마츠오카 조지 크림스튜가 생각납니다. 고기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또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 보면 오므라이스에 파슬리 가루를 뿌리는데, 그게 저만의 레시피예요. 잘게 채를 썰어 가루로 만든 파슬리를 뿌려서 오무라이스도 대접하고 싶어요.

<심야식당>시리즈가 시청자들에게 주는 위로처럼, 두 분도 지인을 위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고아성 저는 일에 치어서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마사지 이용권을 선물합니다. 본질적인 해결은 못해줘도 마사지가 도움이 될 때가 있거든요.마츠오카 조지 저는 그 사람과 술을 같이 마십니다. 위로에는 적당한 선이 있어서 잘못하면 역효과가 나요. 알코올의 힘을 빌려서 같이 마시다보면 제가 먼저 취해요. 정신차리고 나면 저만 남아있더라고요. 하지만 집에 먼저 간 친구는 저한테 위로 받지 않았을까요?

고향이 도쿄가 아니라 지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쿄 타워>(2007)와 <심야식당> 시리즈를 만들면서 ‘도쿄’ 는 마츠오카 조지 감독에게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았을 것 같습니다. 마츠오카 조지 제 고향은 일본 혼슈 지방에 있는 이치노미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지방에서 상경해 대도시에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저 역시 도쿄에 올라와 살지 않았으면 아마 영화감독을 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도쿄 타워>와 <심야식당> 시리즈에는 도쿄 출신이 아니라 지방이 고향인 배우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7년 동안 <심야식당> 시리즈를 이끌었고, 고아성은 <심야식당> 마니아로 DVD를 전부 소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심야식당>의 매력은 무엇일까요?마츠오카 조지 사실 7년 동안 이 작업을 해오면서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서 기자들과 이렇게 <심야식당>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신기합니다. <심야식당> 시리즈는 매 회 등장하는 음식 때문에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야식당은 고해성사의 공간이에요. 그 공간이 주는 친밀함, 관용적인 부분 때문에 심야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고, 일본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 사람들이 <심야식당>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고아성 <심야식당> 시리즈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아니고 도쿄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잖아요. 일본 특유의 정서가 드라마에 잘 녹아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문화와 먹는 음식은 다르지만 분명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어요. 그것이 ‘심야식당 ’ 시리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박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매거진M]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 마츠오카 조지 감독&고아성

오늘도 사람들은 일과를 끝낸 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 그 시각,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의 하루가 시작된다. 메뉴에 없지만 손님들이 원하는 요리라면 무엇이든 만들어 주고, 신기하게 별말 없이도 그들의 아픔을 달래 준다.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TV 드라마 ‘심야식당’은 2009년 시즌1부터 2011년 시즌2와 2014년 시즌3까지 모두 일본 방송사 TBS에서 방영했다. 시즌4에 해당하는 ‘심야식당:도쿄 스토리’(12월 7일 국내 공개, 총 10화, 이하 ‘도쿄 스토리’)는 세계적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난다. 이 드라마의 첫 시즌부터 연출에 참여해 왔을 뿐 아니라, 영화 ‘심야식당’(2014)에서도 연출을 맡았던 마츠오카 조지(55) 감독. 그는 이번에도 1·4·6·10화를 연출했다. 그중 4화 ‘오므라이스’ 편에는 한국 배우 고아성(24)이 출연한다. 12월 6일, 서울에서 마츠오카 감독과 고아성을 만났다. 마츠오카 감독은 인터뷰 내내 개그맨처럼 재치를 뽐내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 모습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던 고아성은 답할 차례가 되면 나긋한 목소리로 친구에게 말하듯 이야기했다. 어디선가 마스터가 두 사람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을 것만 같았다.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아 이전 시즌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하 마츠오카 감독) “넷플릭스는 기본 방침대로 감독과 프로듀서에게 각본·연출의 전권을 줬다. 단 하나, ‘한 화 정도에 해외 배우를 등장시키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오므라이스’ 편에 한국 배우 고아성을 캐스팅했다. 이전 시즌과 달리 넷플릭스로 여러 나라 시청자를 만나게 됐지만, 그 때문에 앞으로 내가 할 일이 달라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음, ‘도쿄 스토리’ 반응이 좋다면 다음 시즌에서는 더 많이 해외 배우들을 기용하는 변화를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오므라이스’ 편에서 고아성은 일본 물리학자인 아마미야(오카다 요시노리)와 사랑에 빠지는 한국 여자 유나 역을 맡았다.

마츠오카 감독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에서 본 고아성의 모습이 생각났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제안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기뻤다.”

고아성(이하 고) “원작은 물론이고, TV 드라마 ‘심야식당’의 팬이다. DVD를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다. 좋아하는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첫 시즌부터 드라마를 시청한 분들이라면 이 마음을 아실 텐데, 마스터의 식당 ‘메시야’ 세트장에 들어서는 기분이 정말 감격스러웠다(웃음).”

-‘심야식당’이 일본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

고 “팬으로서 드라마를 볼 때 ‘아주 일본적인 공간, 인물, 이야기인데도 신기하게 공감이 간다’고 느꼈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그 이유를 깨달은 순간이 있었다. 유나가 혼자 메시야에 찾아가 마스터에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지금 마스터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유나가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츠오카 감독 “맞다. 어찌 보면 ‘메시야’는 고해성사의 공간이다. ‘심야식당’에는 기본적으로 ‘잘 풀리지 않는 삶에서 어떤 갈림길에 놓인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 사람들이 마스터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인생에서 한걸음 내딛을 용기를 얻는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지난 7년 동안 이 드라마를 연출해 왔다. 마스터 앞에서 고해성사하고 싶게 만드는, 친밀하고 너그러운 분위기. 다른 나라 시청자도 그런 정서에 공감한 것이 아닐까.”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버전을 마츠오카 감독이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화 분량이 20분 내외인 짧은 드라마가 ‘심야식당’ 이야기에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츠오카 감독 “(공손하게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리며) 그렇게 느꼈단 말인가(웃음). 특히 드라마를 연출할 때는 단편 소설을 쓰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러려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각 캐릭터를 깎고 깎아서 그 정수만 보여 줘야 한다. 그것만으로 인물의 삶 전체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내공 쌓인 배우들이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심야식당’에 출연하는 순간, 그 배우의 본전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면 된다(웃음).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와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는 사이다. 극 중 메시야의 단골로 등장하는 배우들도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분들이다. 고아성 역시 이번에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한 배우’라고 느꼈다.”

-어떤 점에서 말인가.

마츠오카 감독 “유나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고아성은 메시야의 테이블에 말 없이 앉아 음식을 먹으며 표정만으로 연기한다. 그 분위기가 정말 자연스러워서, 일본 도쿄 신주쿠의 어느 골목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인물처럼 느껴졌다. 한국 여자인지, 일본 여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시청자도 그렇게 느낄 거라 확신한다.”

고 “그렇다면 나로서는 대실패다(웃음). 대사 없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느껴져야 좋은 연기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장면에서 유나가 확실히 한국 여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면…. 극의 설정상 유나는 일본에 온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역할이었다. 아직 일본 생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표현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다(웃음).”

마츠오카 감독 “으아, 아니다. 그 장면에 완전히 녹아든 느낌이었다!”

-‘심야식당’에는 도쿄 신주쿠, 그것도 일본 뒷골목의 정서가 담뿍 담겨 있다. ‘오므라이스’ 편 후반에 유나가 일하는 서울 식당의 모습이 나온다. 서울의 어떤 정취를 담으려 했나.

마츠오카 감독 “우선 그 장면에서 ‘20분짜리 드라마를 해외에서 촬영하다니!’ 하고 시청자들이 놀라길 바랐다(웃음). 극 중에는 서울의 식당으로 나오지만, 실은 경기도 부천에서 찍었다.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허름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공간이 자주 나오지 않나. 그런 느낌의 식당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홍 감독님에게 추천받았다는 말은 아니다(웃음). 촬영 장소를 알아볼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부천에 가자마자 한 식당이 눈에 띄었다. 마음에 들어 내가 가서 바로 섭외했다. 식당 앞에 낮은 언덕이 있는데, 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도쿄에서는 그런 언덕을 찾아보기 힘들다.”

-‘심야식당’은 도시인에게 은은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두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할 때 어떻게 위로하나.

고 “마사지 이용권을 사 준다. 마사지를 받는다고 해서 그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끔은 그런 물리적 방법이 오히려 도움될 때가 있다(웃음).”

마츠오카 감독 “음, 술을 같이 마신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지 않나. 함께 술을 마시다 보면, 보통 내가 먼저 취한다. ‘2차 가자~, 3차 가자~!’ 하다 정신 차리면 나만 남아 있더라. 같이 있던 친구가 사라진 건, 위로를 받았기 때문 아닐까(웃음).”

글=장성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넷플릭스

[현장] ‘심야식당’ 감독 “‘괴물’ 보고 고아성에 반해”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괴물’ 속 고아성의 모습에 반했다.”

일본영화 ‘심야식당’ 의 감독이 한국배우 고아성을 극찬했다.

마츠오카 조지 감독은 6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심야식당:도쿄스토리’ 언론시사회에서 고아성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한국의 젊은 여배우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면서도 “캐스팅을 고민할 때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봤다. 고아성의 10년 전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명함을 내밀어도 받아주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기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일본인이 아닌 배우로 에피소드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원작에 유럽인이 군데군데 등장했다. 이번엔 아시아 배우가 출연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고아성이 거부감 없이 화면에 잘 녹아 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심야식당: 도쿄스토리’는 아베 아로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도쿄 번화가 뒷골목의 심야식당을 지키는 마스터(코바야시 카오루)와 요리 그리고 단골들 사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아성은 오므라이스 편에서 한국인 게스트로 등장해 새로운 활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고아성은 극중 레이라고 불리는 한국인 유나 역을 맡았다. 물리학자 아마미야(오카다 요시노리)와 사랑에 빠지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 인물이다. 고아성은 이 영화에서 일본어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마스터 역의 카오루는 고아성의 일본어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고아성은 “심야식당 DVD를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팬”이라며 “재미있게 본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세트장이 정감 가지 않냐. 세트장에 들어갔을 때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마츠오카 감독은 “원래 고아성이 일본어를 잘 못한다. 극중 유나는 일본어가 서툰데 점차 녹아 드는 역할이다. 그 모습 자체가 너무 리얼했다. 신주쿠에 가면 실제로 고아성과 같은 여성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소화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심야식당: 도쿄 스토리’는 7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국에서 동시 상영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최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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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심야식당’, 한국에서 드라마로 만든다면 어울릴 배우들을 찾아봄~

참 재미있게 본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한국에서 이미 ‘뮤지컬 심야식당’으로 만들어져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나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한국배우들이 출연한다면 어떤 배우들이 좋을까하고 생각하곤 했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 으로 몇 배우들만 일단 꼽아보았다. ( 배우가 아닌 가수들도 있습니당~ )

시즌1 심야식당(深夜食堂; 신야쇼쿠도)

1화 빨간 비엔나 소시지와 달걀말이

차분히 시작되는 음악의 가사도 좋고, 식당 주인 ‘마스타’의 나레이션도 좋다.

코바야시 카오루 Kobayashi Kaoru http://en.wikipedia.org/wiki/Kaoru_Kobayashi

심야식당의 주인, ‘마스타’

식당(めしや 메시야[*] )의 주인이다. 본명, 고향, 경력 모두 불명이며 왼쪽 눈 부근에 베인 상처가 아문 흉터가 있다.

과묵하고 무뚝뚝하면서도

때론 ‘예쁜 여성(!) 손님’들에게 약해서 특별식들을 준비하기도 하는 마스타.

(시즌1, 2회 엔카가수에게 주는 ‘고양이밥’, 시즌2, 2회 파친코에 근무하는 여성이 맥주를 못마신다고 하자 만들어주는 ‘하이볼’ 등등)

한국배우가 마스타 역할을 한다면?

배우 정진영님을 지목하고 싶다.

손님들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비밀은 비밀로 남겨두며, 허기 뿐 아니라 마음도 채워주는 ‘마스타’의 역할에 제격인 분위기라고 느끼기 때문!

아야타 토시키 Ayata Toshiki http://wiki.d-addicts.com/Ayata_Toshiki

내가 참 좋아하는 캐릭터, ‘코스즈 상’

신주쿠 2번가에서 게이 바를 경영하는 게이 경력 48년의 마담, 단골 손님.

‘켄타키 류 짱’을 연모하고 있다. ‘달콤한 계란말이’를 좋아한다.

과거를 알 수 없는 코스즈 상.

배우 아야타 토이키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이 역할이 그저 단순한 ‘오카마(a male homosexual, a gay)’에 그쳤을지도 모르겠다. 약간 새침하기도 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따뜻해서 매 등장 때마다 나에게 웃음을 준 캐릭터.

아야타 토시키의 연기를 보면서 아마 많은 한국인들이 배우 ‘이정섭’님을 떠올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배우 이정섭님은 말씨와 음식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유명한 분.

코스즈 상 역할에는 달리 떠오르는 배우가 없다. 딱 ‘이정섭’님이다!

마츠시게 유타카 Matsushige Yutaka http://wiki.d-addicts.com/Matsushige_Yutaka

심야식당에서 가장 무서운 손님, ‘켄자키 류 짱’

야쿠자 켄자키 파의 간부, 단골 손님.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문어 모양 비엔나 소시지 볶음’을 좋아한다.

드라마 속 캐릭터는 야쿠자의 간부라서 매우 무서운 인물인데, 왠지 나는 이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이 좀 어색하기도 하고 오히려 그래서 사람냄새가 나는 느낌을 받았다. 훤칠하게 큰 키에 약간 마른 몸. 약간 구부정하게도 보이는 이 사람.

시즌2의 1회에서 왜 ‘류 짱’이 비엔나 소시지 볶음을 애정하는지 이유가 나온다.

심야식당에서 이 배우와 캐릭터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어.. 가수 심신이네…’

길다란 마이크스탠드를 붙들고 ‘오직 하나 뿐인 그대’를 열창하던 가수 ‘심신’, 한 시대를 풍미한 원조 아이돌 가수 중에 한 명인 ‘심신’.

최근에는 병원에서 틀어주는 TV의 ‘성인가요’ 프로그램에 가끔 나와서 80년대 가수들과 함께 노래하는 걸 봤다.

나는 그가 건강하게 다양한 활동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안도 타마에 Ando Tamae http://asianwiki.com/Tamae_Ando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트립 댄서, ‘마를린 마츠시마’

스트립 극장 ‘신주쿠 뉴 아트’의 댄서, 단골 손님. 남자에게 반하기도 잘하고 쉽게 헤어진다. 단골 손님 중에서도 그녀의 팬이 많다. ​ ​ 매년 낭군님과 나는 도쿄를 가는데, 처음 몇년 동안은 낭군님의 취향( !)에 따라 항상 신주쿠의 ‘카부키쵸’를 들렀다. 많은 성인쇼 클럽와 각종 비디오,DVD 등 일본 A/V의 모든 것들이 판매되는 곳, ‘카부키쵸’.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조용히 즐기는 문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넥타이 부대들이 자연스럽게 그 거리를 걷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 수 있겠다. ​ ​ 왼쪽 머리숱이 부족한 사람은 고미치. 프리랜서 카메라맨 중간에 나가는 두 명은 그냥 손님들. 코스즈 상, 그리고 마를린, 그리고 항상 데님 모자를 쓰고 나오는 ‘다다시, 츄씨 상’, 츄씨상 역할을 맡은 ‘후와 만사쿠’라는 이 배우는 일본에서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백수건달 아저씨로서 식당의 손님들에게 가끔 인생에 좋은 말들을 해주는 조연이다. ​ ​ 여튼 스트립쇼를 하는 마를린과 그녀의 아저씨 팬들이 같은 식당에서 함께 맥주를 마시는 모습은 아직은 좀……. 허헛. 훌륭하다. 마를린 역할은, 많은 신인 여배우들이 도전해도 좋을 듯. 타바타 토모코 Tabata Tomoko http://en.wikipedia.org/wiki/Tomoko_Tabata 시즌 1의 1화에서는 인기없는 엔카 가수, ‘치도리 미유키 짱’ 밥집에서의 해탈을 기점으로 대스타가 되지만 2화에서 요절하는 안타까운 인물 . 따뜻한 밥에 간장과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를 올린 ‘고양이밥’를 주문한다.

서글픈 느낌의 엔카, ‘인생 뭐 있나며… 이키 아따리 바따리노~~

이 역할…

배우는 아니다.

슈퍼스타K출신의 가수 ‘장재인’양.

눈빛은 타바타 토코모와 완전 다르지만, 드라마의 스토리가 장재인양의 성공스토리와 좀 닮은 듯 해서 생각난 인물이다.

장재인양도 슈퍼스타 오디션 기간 중엔 참 순수한 눈빛을 가졌었다. 요즘은 미디어의 압력으로 화보마다 센 눈을 갖게 되긴 했지만…

오다기리 죠 Odagiri Joe http://en.wikipedia.org/wiki/Joe_Odagiri

단골 손님. ‘카타기리’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항상 일본식 복장으로 오며, 카운터에 땅콩을 놓고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술을 마신다. 의문스런 남자지만 과거에 마스터와의 인연이 있다. 유키에게 본 점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 입버릇은 “인생을 만만하게 보지마.”.

너무 멋있는 척을 해서 좀 웃긴 인물. 물론 드라마 속에서는 절대 웃긴 인물이 아니다.

아픈 사랑의 추억 때문에 슬픈, 혼자만의 세계에서 괴로운 그런 인물.

오다기리죠 와 같은 76년 생 배우들을 찾아봤다. 많은 배우들이 있었지만, 눈에 들어오는 인물이 한명 있었으니, 바로 ‘오지호’

배우 오지호의 눈빛은 좀 슬프다는 느낌이 있다.

웃을 때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보이지만.

시즌 1의 1화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만 한국배우들 중에 비슷한 인물이 있나 하고 찾아봤는데, 쉽게 떠오르는 인물도 있고 혹은 아리송한 인물들도 있다.

그냥 소소한 재미로 찾아본 포스팅.

매 화마다 인물들을 다 찾기는 어려울 듯 해서 이젠 내가 좋아하는 스토리의 인물들 몇몇만 따로 찾아 정리해봐야겠다.

<캐릭터 소개 참고>

■ 일드 ‘심야식당’의 모든 것

→ http://ko.wikipedia.org/wiki/%EC%8B%AC%EC%95%BC%EC%8B%9D%EB%8B%B9_(%EB%93%9C%EB%9D%BC%EB%A7%88)

■ 감독 : 마츠오카 죠지 Matsuoka Joji http://en.wikipedia.org/wiki/Joji_Matsuoka

시즌1 심야식당(深夜食堂; 신야쇼쿠도) 1화 빨간 비엔나 소시지와 달걀말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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