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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방송일: 2014년 03월 02일
출연진: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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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 나무위키:대문
‘라는 교과서적인 뻔뻔함을 구사하고 오은수가 애인인 이다미의 뺨을 때리자 그 자리에서 본처에게 무식하다고 소리치는 등 다미와 은수 사이에서 어찌할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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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결말에 시청자 분노…”이지아는 씨받이?”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한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결말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다. 지난 30일 방송된 세결여 40회는 자체 …
Source: www.womennews.co.kr
Date Published: 2/16/2021
View: 9584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2013년 11월 9일부터 2014년 3월 30일까지 방영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이다. Picto infobox TV-icon-novela.png. 세 번 결혼하는 여자.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2/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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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이지아_세번결혼하는여자_666. 오은수. 이지아. 대학 졸업 후 기업 입사시험에 실패하고. 쇼핑채널 쇼 호스트 하다 25세에 직장에서.
Source: programs.sbs.co.kr
Date Published: 7/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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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작가 드라마 세번결혼하는여자 세결여 리뷰 – 네이버 블로그
세번결혼하는여자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간단 리뷰 들어갑니다^-^. 부모님의 반대에 맞서, 결혼한 은수(이지아)와 태원(송창의).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2/26/2021
View: 5313
[세결여]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마지막회 리뷰 및 결말
SBS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40회(2014.3.30 방송분) 마지막회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결말이 나오면서 종영하였습니다 세 번 결혼하는 …
Source: imak.tistory.com
Date Published: 7/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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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결혼하는 여자 | 영어 자막 등과 함께 시청하세요 ✔️
저희에게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줄거리. 결혼이란 누구에게나 인생의 큰 전환점이자 누군가와 일상과 가치관을 나누는 새로운 …
Source: www.viki.com
Date Published: 4/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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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김수현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시청률은 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는 캐릭터가 적어도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는 것. 제아무리 훌륭한 줄거리나 개연성 넘치는 상황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다 …
Source: star.ohmynews.com
Date Published: 12/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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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결혼하는여자 줄거리 등장인물 – 화려한여름
11. 11. 17:46. 세번결혼하는여자 줄거리 등장인물. 세번결혼하는여자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Source: slaers.tistory.com
Date Published: 3/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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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세번 결혼 하는 여자 줄거리
- Author: 빽드 – 스브스 옛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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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5.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Z-08100s3I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결말에 시청자 분노…”이지아는 씨받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SBS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한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결말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다. 지난 30일 방송된 세결여 4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지만 또 한편의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등극했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등장인물들의 6개월 후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수(이지아 분)는 아이를 낳자마자 남편 김준구(하석진 분)에 보내고 일을 시작했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였던 이다미(장희진 분)는 김준구와 새로운 시작을 암시했다. 반면 이혼 위기를 겪었던 정태원(송창의 분)과 한채린(손여은 분)은 임신 소식을 알리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계속했다.
이어 오은수가 세 번 결혼한 상대가 자기 자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은수는 언니 오현수(엄지원)에게 약지에 끼운 세 개의 반지를 보여주며 “하나는 정태원, 또 하나는 김준구, 또 하나는 세번째 결혼 오은수, 나 나랑 결혼했어. 이렇게 개운하고 평안한데 그동안 왜 이렇게 고생했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은수는 캔맥주를 따 벌컥벌컥 마시면서 트림을 했고, 반지 세 개가 클로즈업되며 드라마는 끝을 맺었다.
오은수가 마지막에 누구와 결혼을 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자기 자신과 결혼한다’는 결말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소 김빠지는 결말이었다. 세결여 시청자게시판에는 종영후에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오은수가 시댁에서 아이를 원한다고 보내는 모습에 한 시청자는 “자신의 잘못으로 이혼 하는것도 아닌데 생살 찢어 낳자마자 줘버리다니… 은수의 행동은 인권없는 여자의 학대로밖엔 안 보인다”라는 반응을, 또다른 시청자는 “억지로 제목에 껴맞추려고 무진장 애쓰고, 결론도 씨받이 해주고 자기 자신과 결혼한다?”라며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을 남겼다.
또 이다미와 김준구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는 내용 역시 “불륜해서 계속 그 남자를 만나고 자살기도하면 결국 그 남자 뺏을수 잇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가치관을 심을 수 있게 해주겠네요”라는 뼈있는 지적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현작가 드라마 세번결혼하는여자 세결여 리뷰~
김수현작가 드라마 세번결혼하는여자 세결여 리뷰~
언제 부터 였는지, 아마 사랑과 야망(현대판)부터 였는지?
아님 청춘의 덫 부터 였는지~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는~ 모두다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두번봐도 재밌고..^^;;
세번봐도 재밌고..ㅎㅎ
얼마전 종편에서 방영한 무자식상팔자는..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ㅎ
채널을 돌리다가 나오면 그냥 스톱!!
근데.. 참 재미있는건~
볼때마다 다른점을 발견한다는 것!!
김수현 작가님 특유의 디테일과 속사포 대사속에 있는 속뜻이..
제 기분, 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다시 봤더니 주인공 입장이 다르게 이해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하기야 뭐…꼭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만 그럴까요?
잘만든, 잘쓴 드라마들은~~ 그렇게~ 두번 세번 봐도 질리지않고
언제봐도 재미있는 법! 이겠죠~^-^
김수현작가 드라마 세번결혼하는여자, 세결여.
현재 sbs에서 방영중인 이 작품은 왠지,
시작은 시끌벅적하더니…
시작하고 나니 오히려 잠잠하네요..
별 이슈거리도 없고,
그리고 김작가님 드라마 중에서는 시청률도 낮은 편입니다.
10%대 초반,
뭐 그래도 그냥 수치로는 크게 낮은 편도 아니네요.^^:;
그 시간대 전작인 결혼의 여신 참 재미있게봤었는데..
같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세결여는 거의 본방사수를 못했네요..
그러다 며칠전부터 갑자기 드라마 정주행을 시작..!ㅎㅎ
세번결혼하는여자 1편부터 15편까지를~~ 다봤습니다.
역시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는
중독성이 있어요.. ㅎㅎ
시작했더니 끊지를 못하고~~ 쭉쭉!!
그리고 역시 재미있습니다.
캐릭터 설정도 공감이 가고,
디테일도 좋고,
대사도 명대사~~!
총 22부작 또는 24부작 일 것 같은데~~
당장 이번주 부터는 본방사수를 해야겠네요!!ㅎㅎ
세번결혼하는여자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간단 리뷰 들어갑니다^-^
부모님의 반대에 맞서, 결혼한 은수(이지아)와 태원(송창의)
둘은 정말 진실로 사랑했지만,
못된 시어머니..(본인은 본인을 세상 가장 순진한 여자라 하지만..ㅎㅎ) 김용림과
시누이(도리에 밝은듯 하지만 말투가 고약하네요) 김정난의
심각한 등살, 시집살이에 못이기고 이혼을 하게 됩니다.
사랑이 식어서가 아닌,
부모님을 버릴수 없는 태원과 도저히 그냥 살수 없는 은수의 선택!
드라마를 보며 처음에는
‘에효.. 참, 그냥 어디 연 끊고 숨어 살지, 사랑하는데 왜 이혼까지?!’
했는데, 나중에는 이해가 가더군요~
숨는다고 숨어질 어머니가 아니네요.
아들앞에서는 쌔~하니 맑은 얼굴,
며느리 앞에서는 욕설과 고성과 인격 비하, 비아냥거림을 대놓고..!
비정상적이네요.
그치만 귀여운 면도 있습니다..ㅎㅎ
예를들면 밥투정할때?…ㅋㅋ
그리고 그 사이에 딸 슬기,
어쩜 아역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대사량도 장난이 아니고,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감정연기도 많이 있는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참 잘합니다~
다시.. 줄거리..! ㅎㅎ
이후, 은수(이지아)는 준구(하석진)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전 시어머니, 시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품위와 교양이 있는 재벌집안,
엄청 사랑해서 하는 결혼은 아니지만,
준구정도면 나쁘지 않다(사실 매력있는 남자 ㅠ_ㅠ),
어쩌면 이런기회는 또 없을 꺼다 라고 생각해서 결혼했습니다.
결혼할때,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 집안 며느리로써 인정받은 후에,
꼭 슬기를 데려가려 했지만,
원래부터 재취 자식까지 건사할 수 없는 재벌가 집안에..
준구의 공수표 남발(?)로 슬기는 결국..!
엄마에게 가는 것을 포기, 아빠네에서 살게 됩니다.
그 시기 슬기아빠 태원도 재혼을 하게 되고(여러일들이 많았지만..)
슬기와 엄마 은수는 그저 가끔 연락하며..!
각각 그렇게 잘 살아가나 했는데…
준구(하석진)에게 여자(장희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은수(이지아).
이기적인 성미에 솔직당당한 은수..(?)
그 아무리 재벌가라도
남편의 배신, 그리고 딱 잡아떼던 그 거짓말을
절대 그냥 넘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두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은수와 태원, 준구의 이야기
남편의 외도를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아내가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은수가 준구, 다시는 못 그러도록 아주 애를 먹이고..
한번은 그냥 넘어가주면 어떨까 싶은데..
극 중, 은수 성격으로는 끝내 두번째 이혼을 하지 싶네요.
그래서 제목도 ‘세번결혼하는여자’ 아닐까요?
^_^
흠… 근데 저쪽도 삐그덕 거리는 것이,
가운데 슬기도 있고 왠지 태원과 다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ㅎㅎ
김수현 작가님이 멋지게 뒷이야기를 잘 풀어주시겠죠~
기대하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은수의 언니 현수(엄지원)과 광모(조한선)
그들도 이제 막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네요..!
어떻게 풀려갈지, 이쪽도 궁금해집니다^-^
세번결혼하는여자, 이 드라마 재미있습니다.
막장의 경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막장 아닙니다~~
모든 상황에 이유가 있고, 억지는 없어요~ 모든 캐릭터에 공감이 되지요!!^-^
캐스팅(여주인공)문제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참 많았지만,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0^
여튼~~ 이렇게 저의 리뷰는 총총!!
[세결여]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마지막회 리뷰 및 결말
SBS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40회(2014.3.30 방송분) 마지막회는
모든 등장인물들의 결말이 나오면서 종영하였습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리뷰를 고고씽 합니다
먼저 드라마 제목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의 세 번째 결혼이 밝혀졌습니다
종영을 몇 회 앞두고는 다시 예전 남편 태원과의 결합으로
세 번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하게끔 전개되었었지만
마지막회에서의 결말은
세 번째 결혼은 본인 자신과의 결혼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 반전일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허무하고 허탈한 결론일수도 있겠습니다.
은수는 아이를 낳고
쇼호스트의 일을 다시 시작하며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끝까지 자신의 아이들 미래와 안위보다는
본인의 삶이 더 중요했고
본인의 자존심이 더욱 더 중요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미지출처 : (SBS캡처) 머니투데이
한편, 예상을 뒤엎고 준구와 다미가 재결합 했습니다
극중에서 다미는 준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9회에서 준구네 집안으로부터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돈까지 받았다고 얘기한걸 보면
또 다시 준구네 가족들 몰래 재결합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준구도 다미를 좋아했지만
본인의 모든걸 포기하면서까지
선택을 할만큼의 사랑은 아니었나봅니다
그래도 끝까지 다미에게 단 것은
정말 옳지 않은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미지출처 : (SBS캡처) 서울경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마지막회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장면은 슬기가 아빠 집에서 자고 온다는 전화를 받고
주방으로 가 맥주 한 캔을 꺼내서 시원하게 마시고
트름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번의 결혼 실패를 거울삼아
본인과 결혼해 혼자사는 삶이 본인에게
얼마나 자유롭게 행복한지
알려주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SBS캡처) TV리포트
극중에서 은수는
자신의 아이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도 안하는 등
안중에도 없고
본인의 잘못된 행동과 잘못된 판단이
잘 못 되었다는건 끝까지 모른채
안하무인격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아이를 준구네로 보내면서
펑펑 울긴했지만
운다고 그 아이가 받을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선택한 결정이
현명했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은수처럼 행동해도 괜찮고
오히려 본인의 삶은 더욱 더 가치있고
행복하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은수는 엄마될 자격이 없는 인물로 보입니다
차라리 세 번 결혼하지 않음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은 것 만으로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과
중견 연기파 배우들의 참여로 시작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
최근 이혼률 급증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드라마 주제로 하고
그 부분을 다양한 스토리로 보여주려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를 재밌게 보면
사실 이 드라마는 태원의 엄마 최여사가 없었다면
드라마 자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최여사로 인해 은수가 처음에 이혼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 드라마는 슬기역의 김지영 양과
임실댁 역을 맡은 허진씨의 연기가 발군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론을 반영하여
회를 거듭하면서
임실댁 역을 맡은 허진씨의 분량이 급증하여
어느 회에서는 극중 주인공인 은수보다도
더 많은 분량이 있는게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40회 동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세결여)를
드라마 자체로 재밌게 봤습니다.
백전노장 김수현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시청률은 왜?
큰사진보기 ▲ SBS 새 주말드라마 ⓒ SBS
큰사진보기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인물들의 매력은 김수현의 드라마를 좌지우지하는 힘이다. 이제 인물들이 조금씩 살아나는만큼, 시청률도 따라서 반등할 수 있을까? ⓒ SBS
작가 김수현은 백전노장이다. 그의 드라마들은 공중파와 종편을 가리지 않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왔으며, 그에 따라 그는 딱히 적수를 찾기 힘들 정도의 명성을 구축했다.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한껏 기대를 모았었던 SBS 주말드라마 가 시청률이 10% 안팎에 머물며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그러나 이제 중반을 넘어서며 드라마는 뭔가 달라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강한 반등의 신호로 봐도 좋은 것일까?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려면 어떤 요인들을 갖춰야 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작품성, 배우나 작가, 혹은 감독의 개인적 인기 등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정확한 답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특정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실제로 평론가와 대중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하는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청률 등에서 참패를 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는 일도 적지 않게 일어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성공의 공식이 그렇듯 녹록치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그러나 그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있게 마련이다.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는 캐릭터가 적어도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는 것. 제아무리 훌륭한 줄거리나 개연성 넘치는 상황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인물이 없다면 드라마 성공요인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그런 면에서 본다면, 여태의 의 낮은 시청률은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드라마 속 많은 요소들과 캐릭터들이 더할 나위 없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강한 감정이입을 이끌 캐릭터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것.그렇다고 이 드라마에 선하고 인간적이며 마음을 끌만한 캐릭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 오은수(이지아 분)의 친정 부모, 현재의 남편인 김준구(하석진 분)의 어머니와 이모 등은 어른스러운 태도, 인간적인 면모로 드라마를 중후하게 떠받치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문제는 역시 중심인물들이다.의 중심인물들을 살펴보면, 이혼 후 아이를 사이에 두고 혼란의 와중에 있는 부부, 연예인과의 혼외 관계에 별다른 죄책감 없는 두 번째 남편 등, 시청자들이 마음의 한켠을 선뜻 내주기에는 매력이 턱없이 부족한 인물들뿐이다. 거기에 중상모략이 일상인 일부 어른들의 모습은 답답증과 짜증만을 불러일으킨다.그러나 이제 드라마의 행보가 조금 달라질 모양이다. 서로의 마음은 물론, 자기 자신들의 마음조차 채 어찌하지 못하고 어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일쑤였던 주인공들의 행보가 조금씩 자주적이며 능동적으로 변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것.사실 작가 김수현의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평은 늘 엇갈리곤 했다. 호감을 가진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의견이 비교적 극명하게 갈라졌던 것. 그것은 시청률 60%를 넘곤 했던 아주 오래전 작품들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러한 현상에는 작가의 강한 개성이 큰 몫을 담당했다. 한시도 쉴 틈 없이 쏟아 붓는 등장인물들의 대사, 개성이 흘러넘쳐 때로는 기이하게 여겨지는 일부 캐릭터들, 거기에 조금은 전근대적으로 여겨지는 가족의 형태 등은 어떤 이들에게는 강한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했다.언뜻 자주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부모의 끝없는 보호 속에 안주하는, 채 독립하지 못한 수동적 인물들은 김수현표 드라마 속 캐릭터의 큰 특징이며, 그것은 이 작가의 드라마에 일종의 한계를 만들어 왔다. 그것은 우리의 드라마들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해빠진 광경이기도 하다.그러나 설정은 그렇듯 비슷할지언정, 김수현의 드라마들은 그들과 커다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뻔한 설정과 사건들을 엮어 스토리텔링에 그치는 여타의 드라마들과 달리, 인물들의 다양한 사고의 충돌, 그로 인한 갈등과 극적인 화해의 과정 등에 작가의 철학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는 것.그것을 별 것 아닌 것이라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 미세한 차이가 바로 드라마에 생명력을 불어넣기도 하고, 가치의 유무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김수현의 드라마들이 종영 후에도 오랫동안 회자되는 이유다.그런 면에서 의 부진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백전노장의 지치지 않는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하나의 중대한 사건으로 볼 수도 있는 일. 그 원인은 ‘관계’의 고리타분함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들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이제 그들이 조금씩 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다.김수현의 드라마는 늘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이 중심이 되곤 한다. 흔한 설정의 드라마들 속, 김수현표 드라마가 늘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것이었다. 가 그 중심을 되찾아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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