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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
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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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월) “사사기 19:1-30”/ 작성: 박창용
찬송가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사사기 19장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죄악이 만연한지를 어떤 레위인의 타락을 통해 보여주며, …
Source: 100church.org
Date Published: 6/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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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사사기 19. 19. 1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 2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
Source: www.bible.com
Date Published: 3/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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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성경 사사기 19장
19:1 <한 레위 사람과 그의 첩>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에 어떤 레위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다 땅 베들레헴 여자를 첩으로 데리고 …
Source: nocr.net
Date Published: 4/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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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장. 모든 가치가 혼란스러워 지도록 구성된 이야기
[성경. 사사기 19장] 음행을 행한 첩을 다시 데리고 오는 레위인의 모습, 다른 이방 성읍보다는 자기 민족의 성읍을 의지했는데, 오히려 자기 민족 …Source: hunmill.tistory.com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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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장 본문 설명
2019년 8월 18일 사사기 19장 레위인의 첩 사건 … 사사기 17-21장은 사사기 3:7~16장까지 나오는 사사들의 이야기와 별개의 묶음처럼 보입니다.
Source: gyusikjung.blogspot.com
Date Published: 6/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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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8월 5일. 사사기 19장. – 하늘품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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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8/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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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19장
사사기 19장. 삿19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에브라임 산지 외떨어진 곳에 살던 한 레위인이 첩을 얻었다. 그 첩이 행음하고 유다 베들레헴의 자기 …
Source: oldandnewtestament.tistory.com
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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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레위인의 첩과 베냐민 전쟁 (사사기 19장-21장)
사사기 19장 2절을 보니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음’이란 ‘바람이 났다’는 차원이 아니라 창녀처럼 ‘몸을 팔았다’는 …
Source: cpcgl.org
Date Published: 5/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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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공동체 성경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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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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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
어떤 레위 사람과 그의 첩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3 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4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
6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7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
8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10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1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2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 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5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16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2017/05/22(월) “사사기 19:1-30”/ 작성: 박창용
본문 사사기 19:1-30
찬송가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사사기 19장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죄악이 만연한지를 어떤 레위인의 타락을 통해 보여주며, 그로인해 12지파가 큰 위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절)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1절에서 주목해야 할 두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입니다. 이표현은 사사기 17:6, 18:1,19:1, 21:25에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사실, 사사기 17-21장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땅 분배 이후, 12지파 중 베냐민 지파와 단 지파가 가나안의 여부스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을 진멸하지 않아 결국 얼마나 큰 위협에 빠지게 되는지를 담고 있는 장들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아래에 살아가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시기를 가리킵니다.
둘째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입니다. 레위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구별된 이들입니다. 그로인해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특별히, 결혼생활에 있어서 엄격한 규정들이 적용되었습니다. 레위기에 따르면, 창녀나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할 수 없었습니다(레21).
더 끔직한 사실은 행음까지 한 첩이 집으로 돌아가자, 4개월이 지난 뒤 찾으러 갔다는 사실입니다.
(8절)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레위인은 그의 장인에 집에 머물며 먹고 유숙하며 5일을 보냅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장인은 그 레위인으로 하여금 더 머물기를 계속 권합니다. 정식 결혼식을 하는 것처럼 일주일을 채우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딸이 돌아가면, 율법대로 처벌될까봐 불안해서 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섯째 날이 되자 장인의 계속되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레위인은 에브라임으로 떠납니다.
(10절)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루살렘에 첩과 함께 간 레위인은 밤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인 여부스 사람의 집이 아닌 기브아로 가 유숙하고자 합니다. 결국 기브아에 도착한 그들은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 기브아에 거류하는 한 노인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20-21절)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그 노인은 기브아에서 동향사람을 만나서인지, 레위인 일행을 환대합니다. 즐겁게 저녁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깁니다.
(22절 하)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이는 소돔과 고모라에서와 동일한 장면입니다. 외부인이 오자, 그를 데리고 가 재미를 보겠다 난동을 부리는 것입니다. 사실, 기브아는 베냐민 지파의 땅입니다. 12지파 중 야곱이 가장 애지중지했던 아들의 후손인 베냐민의 젊은 남자들이 낯선 사람이 오면 추행을 하려 했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과 똑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가장 화려하고, 풍요로워 보였던 소돔과 고모라처럼 밤이 되자 남자들이 욕정을 채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흉악한 범죄자들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24절)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집주인인 그 노인은 소돔과 고모라의 롯과 똑같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자신의 처녀인 딸이든 이 레위사람의 첩이든 데리고 가서 행음하라고 넘기려고 합니다.
그러자 베냐민의 젊은 남자들은 레위인의 첩을 붙잡아 밤새 능욕합니다. 결국 그 레위인의 첩은 집 문 앞에 엎드려진 채 버려집니다. 결국, 레위인이 불러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녀는 문지방에 손만 올려두고 시체로 변해 버렸습니다.
(29절)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너무나도 끔찍한 밤을 보낸 레위인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첩을 12 덩이로 나누고, 한 덩이씩 이스라엘 온 지파에 보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란 어떤 의미인가?
① 이는 하나님의 통치아래 살아가지 않는 때를 가리킵니다. 본문에 소개된 레위인처럼 가나안인의 풍습을 쫓아 첩을 맞이하고 살아갑니다. 세상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식대로 살아가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를 당연히 여기는 때입니다.
② 좀 더 확대해서 해석하자면,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란 의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살아가는 때를 가리킵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12지파에게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모든 족속들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12지파 모두에게 동일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2지파는 그 명령을 전혀 지키지 못했습니다. 바로 ‘베냐민 지파’와 ‘단 지파’입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1장). 단지파 사람들도 아모리 사람들을 쫓아 내지 못했고, 도리어 그들이 다나 지파를 산지로 쫓아냈습니다. 결국 17장, 18장에서 ‘이스라엘에 왕이 없는 그 때에’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때를 ‘자기 소견에 오른 대로 행하였더라’(17:6) 이야기합니다. 단 지파 사람들은 거주할 곳을 잃어버리고,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한 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신상을 우상으로 숭배하고, 평온하게 살던 라이스 사람들을 학살까지 하는, ‘자기 소견에 오른 대로 살아가는 백성’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18장은 12지파중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단지파의 패역할 모습을 소개했다면, 19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베냐민 지파의 패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결과 베냐민 지파가 어떻게 파멸에 이를 뻔 했는지를 20장을 통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12지파를 통해 이스라엘을 온전케 세우시기 원하심에도 불구하고,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분리되고, 타락하고, 패역한 백성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보다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때를 ‘왕이 없을 그 때에’라고 합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악이 이스라엘 온 전역에 팽배해지자, 가나안인의 풍습을 쫓아 첩을 두고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 살아가던 레위인이 능욕당한 자신의 첩을 12개의 토막으로 내어 보낸 사건으로 인해 12지파 중 한 지파가 거의 몰살당할 뻔한 상황까지 몰고 갈 뻔 했던 것입니다.
바로 야곱이 그토록 아끼던 베냐민 지파입니다. 그의 후손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꼭 닮은 패역한 인생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됩니다. 이 끔찍한 시대를 성경은 가장 부패한 시대인, ‘기브아의 시대’라고 칭합니다.
(호9:9)“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
호세아가 언급한 ‘기브아의 시대’가 바로 오늘 함께 살펴본 본문의 시대입니다.
이스라엘 12지파 모두 하나님의 통치아래 살아가기를 거부하고, ‘왕이 없을 그 때에’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시대입니다.
죄가 사회전역에 침범한 때입니다.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 버린 시대입니다.
사람보다 늘 돈이 우선이 되는 시대입니다.
얼마나 이윤창출을 하는가가 한 사람의 가치가 평가되는 시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아기 보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시대입니다.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대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을 불편해 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죄악 속에 빠져 살아가면서도 모든 감각이 무뎌져 버린 시대입니다.
잊지맙시다.
하나님의 통치속에서 살아가기를 거부한다면, 우리의 일상도 기브아의 시대이며, 왕이 없을 그 때이며, 자기 소견에 옳은 살아가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통치속에서 살아갈 때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음도 잊지 마십시다.
하나님의 통치아래 살아갈때만이 돈보다 사람을 늘 우선시하며 살아갈 수 있음도 잊지 마십시다.
오늘하루도 하나님을 늘 인식하며, 자기 소견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속에 살아가는 100주년기념교회 모든 교우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 나만의 성을 쌓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속에서 평강과 희락을 누리며, 하나님의 통치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100주년기념교회 모든 교우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12지파 중 단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가나안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2. 12지파 중 1개의 지파가 소멸해 버린 다는 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3. 레위 사람이 불륜을 저지른 처가 집으로 돌아가 넉 달이 지나자 결국 찾으러 베들레헴에 갔다는 것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 볼 때 떠오르는 성경구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베드로후서2:22
4. 이스라엘에 왕이 없는 시대를 기브아의 시대로 성경이 언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오늘날도 기브아의 시대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러한 시대를 새롭게 하기위해 어떠한 결단을 하실 수 있겠습니까?
(작성: 박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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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 아비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달의 날을 보내매 3 그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히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하나와 나귀 두필을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비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비가 그를 보고 환영하니라 4 그 첩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를 머물리매 그가 삼일을 그와 함께 거하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 나흘만에 일찌기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어 그대의 기력을 도운 후에 그대의 길을 행하라
6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7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첩장인의 간청으로 다시 유숙하더니 8 다섯째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돕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 그 사람이 첩과 하인으로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첩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해가 저물어가니 청컨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찌기 그대의 길을 행하여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10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아니하여 일어나 떠나서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둘과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1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왔을 때에 해가 지려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사이다 12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외인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나아가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 모두 앞으로 행하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15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이켜 들어가서 성읍 거리에 앉았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케 하는 자가 없었더라 16 이미 저물매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우거하는 자요 그곳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이더라
17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거리에 행객이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뇨 18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보리가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 우리들과 함께한 소년의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20 노인이 가로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모든 쓸것은 나의 담책이니 거리에서는 자지 말라 하고 21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악을 행치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었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그 주인의 우거한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누웠더라 27 그의 주인이 일찌기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지고 그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취하여 첩의 시체를 붙들어 그 마디를 찍어 열 두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쉬운성경 사사기 19장
19:1 <한 레위 사람과 그의 첩>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에 어떤 레위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유다 땅 베들레헴 여자를 첩으로 데리고 살았습니다.
19:2 그러나 그 여자는 레위 사람에게 나쁜 짓을 저지른 후, 레위 사람을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집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었는데, 그 여자는 그 곳에서 넉 달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19:3 그 여자의 남편은 여자를 데려오고 싶었으므로 자기 종과 함께 나귀 두 마리를 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레위 사람은 그 여자의 아버지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 여자는 레위 사람을 들어오게 했고, 여자의 아버지도 그를 보고 반가워했습니다.
19:4 레위 사람의 장인은 그에게 그 곳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삼 일 동안, 그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19:5 사 일째 되는 날,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레위 사람은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는 사위에게 말했습니다.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에 떠나게.”
19:6 그래서 두 사람은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자의 아버지가 레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도 여기에서 묵고 가게. 편히 쉬면서 즐겁게 지내게.”
19:7 레위 사람은 일어나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인이 그에게 묵어 가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그 날 밤도 그 곳에서 지냈습니다.
19:8 오 일째 되는 날, 레위 사람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려 했습니다. 또 여자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기운을 차린 후에 떠나도록 하게.”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먹었습니다.
19:9 그리고 나서 레위 사람은 그의 첩과 종을 데리고 떠나려 했습니다. 레위 사람의 장인은 말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니, 오늘 밤도 여기에서 묵으면서 즐기다 가게.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네 집으로 떠나게.”
19:10 그러나 레위 사람은 하룻밤을 더 지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어나 나귀 두 마리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여자와 함께 떠났습니다. 그들은 여부스 성 맞은편에 도착했습니다. 여부스는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입니다.
19:11 그들이 여부스 가까이에 도착했을 때,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종이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이 성으로 들어가 쉬어 갑시다. 이 성은 여부스 사람들의 성입니다. 오늘 밤은 이 곳에서 지냅시다.”
19:12 그러나 그의 주인이 말했습니다. “안 돼. 다른 민족들의 성에는 들어갈 수 없어. 이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야. 우린 기브아 성까지 가야 해.
19:13 자, 기브아나 라마까지 가도록 하자. 오늘 밤은 그 두 성 중 어느 한 곳에서 지낼 수 있을 거야.”
19:14 그래서 그들은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그들이 베냐민 지파의 성인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해가 졌습니다.
19:15 그들은 기브아 성으로 들어가 그 날 밤을 그 곳에서 지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성안의 거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자기 집에 데려가서 재워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9:16 마침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끝내고 성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노인의 고향은 에브라임 산지에 있었으나, 그 때는 기브아에 살고 있었습니다. 기브아 주민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19:17 노인은 나그네가 마을의 거리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노인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소? 어디로 가고 있소?”
19:18 레위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산지 외진 곳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우리를 재워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19:19 우리는 나귀에게 먹일 먹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와 저 젊은 여자와 내 종이 먹을 빵과 포도주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19:20 노인이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다 드리겠소. 이런 거리에서 밤을 지내지 마십시오.”
19:21 노인은 레위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노인은 나귀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레위 사람과 그의 젊은 여자는 그 노인의 집에 들어가 발을 씻고, 먹고 마셨습니다.
19:22 그들이 평안히 쉬고 있을 때에 그 성의 사람들이 그 집을 둘러싸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들은 집주인인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집에 온 사람을 끌고 나오시오. 우리가 그 사람을 강간해야겠소.”
19:23 집주인이 밖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시오. 그런 나쁜 일은 하지 마시오. 이 사람은 내 집에 온 손님이오. 그런 끔찍한 일은 하지 마시오.
19:24 자, 여기 내 딸이 있소. 내 딸은 아직 순결한 처녀요. 또 이 사람의 첩도 있소. 이 여자들을 밖으로 내보낼 테니 당신들 좋을 대로 하시오. 제발 이 사람에게만은 그런 끔찍한 일을 하지 마시오.”
19:25 그러나 사람들은 노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보냈습니다. 그들은 그 여자를 욕보이고 밤새도록 괴롭혔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놓아 주었습니다.
19:26 여자는 자기 남편이 머무르고 있는 노인의 집으로 돌아와 문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해가 뜰 때까지 거기에 누워 있었습니다.
19:27 아침이 되자, 레위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길을 가려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 곳에는 자기의 첩이 문턱에 손을 걸친 채 문간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19:28 레위 사람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라, 가자.” 하지만 여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레위 사람은 첩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19:29 레위 사람은 집에 와서 칼을 꺼내어, 자기 첩의 몸을 열두 부분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그것들을 두루 보냈습니다.
19:30 그것을 본 사람들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로 이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해 보자.”
조금씩 성경 알아가며 나도 변하려고 :: 사사기 19장. 모든 가치가 혼란스러워 지도록 구성된 이야기
[성경. 사사기 19장] 음행을 행한 첩을 다시 데리고 오는 레위인의 모습, 다른 이방 성읍보다는 자기 민족의 성읍을 의지했는데, 오히려 자기 민족으로부터 큰 상처를 입게 되는 레위인의 상황. 그리고 그 처참한 사건의 배경 속에 너무나 중요한 존재인, 에브라임과 유다와 레위인이 주배경이라는 것이 혼란스럽게 만드는 본문이다. 혼란을 위한 장이다. [정리1. 본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1. 상황 설정
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2)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 하였다.
3)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의 아버지 집에 돌아가서 넉 달을 머물렀다.
2. 레위 사람이 자기의 첩을 데리러 유다 베들레헴으로 가다.
1) 레위 사람은 자기의 첩을 잘 설득하여 데리고 오려고 유다 베들레헴 장인의 집으로 갔다.
2) 첩의 아버지는 레위 사람을 반기면서 3일간을 머물게 했다. 넷째 날 떠나고자 했으나 하루 더 머물것을 제안해서 하루더 머물렀다. 넷째 날 떠나고자 했으나 장인의 간곡한 제안으로 하루더 머물렀다. 다섯 째 날 떠나고자 하자 저녁까지 머물게 했고, 또 자고 갈 것을 제안했으나 레위인은 그 집에서 더 머물기를 원치 않아 늦은 시간에 나오게 되었다.
3) 늦은 시간에 나온 터라 얼마가지 못해서 숙박을 해야 할 곳이 필요했다. 가까운 곳에 여부스(예루살렘)가 있었지만, 레위인은 그래도 자기 민족이 다스리는 기브아로 갈 것을 결정한다. 4)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에 들어갔으나 아무도 자기 집에서 유숙하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저녁 늦게 밭에서 일하다 돌아온 노인의 초대로 그 집에 유숙할 수 있게 되었다.
3. 베냐민 땅 기브아에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
1) 노인의 배려로 하룻 밤을 평안이 머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기브아에 있는 불량자들이 노인의 집으로 찾아와 집에 들어온 손님을 끌어내라고 협박한다.
2) 노인이 자신의 딸과 이 사람의 첩을 내어 줄테니 손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했지만, 이들은 진정되지 않았다. 레위인은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어주었다. 그들은 그 첩을 밤새도록 괴롭히고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아주었다. 그 첩은 그 집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3) 아침에 레위인이 집에 가고자 하였으나, 그 여인은 문 앞에서 죽은 채로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 여인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
4) 그 레위인은 자기 첩의 시신을 12 덩어리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냈다.
5) 그것을 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이후로 이런 일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정리2.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다시 풀어서 쓰기]오늘 본문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한 레위인과 에브라임 그리고 유다 베들레헴이라는 핵심적인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한 레위인은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첩이 있었다. 그 첩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여자였다. 그런데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자기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있었다. 레위인은 선한 마음으로 그 행음한 첩을 데리고 오고자 유다 베들레헴 장인의 집으로 갔다. 자신의 딸을 데리러 온 장인은 3일간 레위인 사위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돌아가고자 한 레위인을 붙잡고 붙잡아 이틀을 더 머물게 했다. 장인은 계속 붙잡았지만, 레위인은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은 늦은 시간이지만 장인의 집을 나와 고향으로 향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해가 떨어지고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해야 했다.
가까운 곳은 여부스, 지금의 예루살렘이지만 그곳은 그 때까지만 해도 이방의 성읍이었다. 그래서 레위인은 이방인의 성읍이 아닌 자기 백성의 성읍에 있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고는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로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서 아무도 레위인을 영접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 노인의 배려로 간신이 머물 곳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곳에 있는 불량배들의 행패로 인해 곤란한 상황이 되자, 레위인은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 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첩은 밤새 능욕을 당하고 죽게 된다. 이 사실에 분개한 레위인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그 첩의 시신을 12 덩어리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내게 된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함께 분개하게 된다.
[정리3.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메시지와 묵상들]1. 또 다시 에브라임, 유다, 레위인 이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사기의 이야기 속에서 에브라임이 자치하는 비중과 유다가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유독 레위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브라임은 대부분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고, 유다는 자꾸 에브라임과 연관되는 관계로 등장한다. 레위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구분된 지파의 백성으로서가 아니라, 매우 세속적이며 영적으로 무감각한 존재로 등장한다.
훗날 북이스라엘의 중심과 남유다의 중심 그리고 성전의 중심이 될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부정적임을 사사기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많은 다수의 사사들이 그 외의 지파에서 나와서 활동하고 있음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싶다.
2. 믿었던 자기 백성에게 오히려 배신을 당하게 되다.
레위인은 길에서 밤을 맞게 되었기 때문에 머물 곳이 필요했다. 가장 가까운 성읍은 여부스(예루살렘)였지만, 그래도 레위인은 이방인의 성읍에 머물기 보다는 자기 백성이 다스리는 성읍에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하고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로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 백성들은 레위의 일행을 맞아주지 않았다. 나중에 한 노인의 초대로 머물수 있는 곳을 얻긴 했지만, 불량배들의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레위인은 자신의 첩이 능욕받고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자기 백성에게 더 큰 피해를 입었고, 더 큰 고통을 얻게 된 것이다.
왕이 없언 시대, 법이 없고 믿음과 신뢰가 모두 깨어진 시대가 우리가 보고 있는 사사 시대였다. 믿었던 자기 민족이 오히려 더욱 큰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볼 수 밖에 없는 시대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누가 딱히 선이고 누가 악이라고 구분하기도 어려운, 모든 것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는 시대가 이 시대인 것이다.
지금 우리의 시대를 보고 있는 것인지, 과거 사사 시대를 보고 있는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이 모든 혼란이 이 시대에 우리에게 왕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왕을 세우자가 아니라, 과연 나는 지금 누구를 나의 왕으로 섬기고 있는가를 물어야 할 때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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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8월 5일. 사사기 19장. > 매일말씀묵상
사사기 19장. 하나님의 백성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
1. 이제 사사기는 마지막 이야기로 접어듭니다 .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은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한 레위인입니다 . 그는 레위인임에도 불구하고 첩을 지닌 자였습니다 .
2. 그런데 베들레헴 출신의 첩은 음행을 하고는 베들레헴 아버지 집으로 도망하여 넉 달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레위인은 첩을 데리러 장인의 집으로 가서 5일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5일째 되는 날 해 지기 전에 첩을 데리고 출발하여 기브아에서 밤을 보내게 됩니다.
3. 레위인이 기브아 땅에서 밤을 보내려고 한 것은, 동족인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가 거하는 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이 나그네들을 영접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15). 이것은 사사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얼마나 무정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떠난 삶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을 율법에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신10:18,19). 결국 그들을 인도한 사람은 그 지역 토박이가 아니라 레위인과 같은 동향 에브라임 산지 출신으로 그곳에 사는 노인이었습니다.
4. 일행은 노인의 집에서 유숙하게 되지만 ,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 와서 동성 강간을 위해 그 손님을 내어놓으라고 협박을 합니다 . 이 상황은 마치 롯이 소돔에서 경험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 어느새 이스라엘 백성 안에 가나안의 더러운 성적인 타락의 풍속들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노인도 롯과 같이 손님인 레위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의 결혼하지 않은 딸과 그리고 레위인의 첩을 내어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느 누구에게서도 바른 삶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5. 결국은 레위인이 자기 첩을 내어주게 되고, 이 불쌍한 첩은 밤새도록 불량배들에게 윤간을 당하고 집 문 앞에 엎드러져 죽었습니다. 비정한 레위인은 일찍 잠에서 일어나 집 문 앞에 누워 엎드러져 있는 첩에게 ‘일어나 가자’고 말할 뿐입니다. 그러나 첩이 죽어 있습니다.
6. 그제야 첩의 죽음을 확인한 레위인은 시체를 나귀에 싣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 시체를 끔찍하게 열 두 토막으로 내어 각 지파에 보냅니다. 그래서 기브아에서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가능한 한 도발적으로 호소하면서 원수를 갚아줄 것을 요구합니다. 개인적 원한을 위해서 하나님의 언약의 저주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7. 끔찍한 시체의 토막을 받고서 사정을 알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악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 일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방 백성들에게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 이미 그들 안에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보지 못하는 소경들에 불과합니다 .
8. 매우 슬픈 이야기입니다 . 레위인의 첩은 불쌍하게 죽어갔고 시신도 훼손되었습니다. 레위인은 그 시대의 어두움이 얼마나 깊은지 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가 첩을 가진 것이나, 그 첩이 음행을 저지르고 도망간 일이나, 돌아오는 길에 첩을 불량배들에게 내어주는 무정함이나 다 타락한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기브아의 모습은 또 어떻습니까? 그곳 불량배들의 모습은 무정하고 더러운 이스라엘 백성의 일상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직전의 소돔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이 모습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니다. 어쩌면 사사 시대의 타락한 일상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너무나 흡사한지요.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 점점 그리스도인마저 영적 , 도덕적 기준은 수직 하향하고 있고 , 너무나 세상을 닮아있지는 않습니까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지켜주시옵소서.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더 이상 세상을 닮아가지 않게 하시고, 순결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도록,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19장
사사기 19장
삿19장을 천천히 읽으세요.
요약: 에브라임 산지 외떨어진 곳에 살던 한 레위인이 첩을 얻었다. 그 첩이 행음하고 유다 베들레헴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다. 레위인이 첩을 데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기브아에 머무르게 되었다. 성읍 불량배들에 의해 첩이 밤새도록 윤간 당해 죽음에 이르렀고, 그 레위인은 첩의 시체를 열 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냈다.
어떤 레위인과 첩 (1~10절)
①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a remote area)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1절) ▶ 역시 이번에도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때 일어난 일이다. 장소는 에브라임 산지였고, 거기 구석에 거류하던 어떤 레위인이 첩을 얻었기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미가의 집안 제사장으로 들어간 모세의 후손 레위인이 신앙적 잘못-이는 하나님의 법을 어긴 일이기도 함-을 저질렀다면, 이번에는 도덕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이 레위인이 어떤 레위인이었을까를 18절의 “여호와의 집”에 의거해 유추하면 현직을 맡고 있던 레위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첩을 얻은 자체가 비난 받을만한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본처가 있었을 레위인이 첩을 얻어 쾌락에 빠져 산 것으로 보인다. ▶▶ 앞 장에서도 언급했지만 특히 19~20장의 시대적 배경을 아론의 손자요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살아 있던 시대였다고 보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그 시대를 사사기 1장과 2장 사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게 된 근거가 20:27b~28a 이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더라” 그러나 이런 해석엔 넘기 힘든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사사기 1장과 2장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본다면, 아직 사사 시대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왕이 없어서 자기들 멋대로 살았다고 한다거나, 아직 분배 받은 땅도 완전히 차지하기 전인데 벌써 이스라엘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타락해버렸다고(창19:4~5) 하기엔 그 시기가 너무 앞서기에 맞지 않는다고 하겠다. 따라서 ㉠ 20:27b~28a 에서 28a가 27b를 설명해주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한다. 그러면 이런 의미가 된다. ‘그 때에는 아론의 손자인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시고 섰던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 한글 성경은 괄호를 넣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영어 성경은 20:27b~28a 에 괄호를 넣었는데 이때 괄호(27b~28a절에 해당하는 부분)는 27a절과 28b절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쭙고 있는 장소와 거기에 있던 언약궤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for the ark of the covenant of God was there in those days, and Phinehas the son of Eleazar, Aaron’s son, stood before it to minister in those days)”(NASB) 이렇게 기록한 데는 아마도 하나님의 언약궤가 뭔지도 잘 모르는 그 시대 사람들을 묘사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들어있지 않나 생각된다.
②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2절) 그의 남편이 그 여자-(히)‘나아라’로 소녀, 젊은 여자 라는 뜻-에게 다정하게 말하고(to persuade her/ to speak tenderly to her)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3절)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4절)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5절)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6절)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7절)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8절)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9절)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10절). ▶ 레위인이 첩(a concubine)을 얻은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즐기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 근거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 자신을 거슬러 행음한(played the harlot against him) 여자를 친정으로 가게 했지만 다시 데려와야 할 만큼 필요한 여자였다 ⓑ 6절과 9절의 밑줄 친 ‘마음을 즐겁게 하다’는 (히)‘야타브’로 유쾌하게 하다, 만족하다, 즐겁다, 즐겁게 하다 등의 뜻이다. 첩의 아버지가 한 말인데 ‘enjoy yourself’(NIV, NLT) 또는 ‘let your heart be merry’(KJV, NASB) 로 번역되었다. enjoy yourself 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 ☞ If you enjoy yourself, you do something that you like doing or you take pleasure in the situation that you are in.(즐긴다는 것은 하기 좋아하는 어떤 일을 하거나, 주어진 상황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 즉 장인이 한 이 말은 나와 함께 먹고 마시고, 내 딸이요 네 아내와 즐기라는 말이다. 밝을 때는 장인과 먹고 마시며 즐기고, 밤이 되면 첩과 즐긴 게 그 레위인이었다. 이 여자는 소녀(girl / damsel)였다. 그렇다면 이 레위인의 나이 대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하자. 그가 만일 나이가 든 아재였다면 어린 여자를 쾌락을 위해 첩으로 들인 나쁜 사람이고, 나이가 젊은 청년이었다면 젊은 X이 너무하네 라는 소리를 들어 마땅할 것이다. ⓒ 아래 25절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브아의 깡패들에게 저항하지 않고 자신의 첩을 내준 걸로 봐서도 첩을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 단순히 쾌락을 위해 첩을 얻은 자로 보인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였다면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지 않았을까? 아마도 그런 목적으로 얻은 첩이기에 행음을 하고 아버지 집으로 가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이 첩에 당시의 이스라엘 자손의 모습을 대비시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여호와의 본처가 돼서 행복하게 살아야 했는데, 가나안의 첩이 되어 노리개로 쓰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그것이다.
기브아에서 레위인의 첩이 강간당해 죽다 (11~30절)
①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11절)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12절)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13절) 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14절)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15절)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16절)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17절)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18절)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19절)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20절)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21절). ▶ 본 장이 공교롭게도 여부스와 기브아를 대비시킴으로써 다윗과 사울을 떠오르게 한다. 여부스 즉 예루살렘은 다윗의 성읍이고 기브아는 사울의 성읍이다. 이는 본 장의 바탕에 저자가 사울도 알고 다윗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고 있다. 그렇다면 사사기의 기록 시기는 다윗 시대까지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 만일 레위인이 거주하던 에브라임 산지 구석(a remote area)은 어디였을까? 만일 거기에 여호와의 집이 있었다면 그곳은 ‘실로’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여호와의 집과 그 레위인의 집이 다른 곳이었다면 그 레위인의 집은 실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외딴 곳일 수 있다. 자신이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간다고 하면서 또한 여호와의 집으로 가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집은 여호수아 때부터(수18:1) 사무엘 시대까지 계속 실로에 있었다.
②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we may have relations with him / we can have sex with him / we may know him) (NASB/NIV/KJV) (22절)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23절)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24절)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25절)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26절)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27절)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28절)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29절)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30절). ▶ ‘마음을 즐겁게 하다’는 위에서 본 바와 같이 6절과 9절에서도 쓰인 같은 단어다. 하마터면 노숙을 하게 될 뻔했는데, 한 노인의 호의로 발을 씻고 먹고 마시게 되어 마음이 즐겁게 되었다. NASB는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를, 문자적 의미를 병기( making their hearts merry )하면서, “While they were celebrating (그들이 축하연을 할 때에)”로 번역했다. 남의 집에 하룻밤 신세를 지면서도 먹고 마실 때는 축제를 벌이듯이 했다는 의미다. 그 레위인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한량’ 이라고나 할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레위인이 다섯째 날 아침에 집으로 떠나기만 했어도 본 장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루 더 먹고 노는 바람에 참극이 벌어졌다. ▶▶ 공교롭게도 삿19장 vs. 창19장이다. 기브아의 노인은 창19장의 롯을 연상시킨다.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창19:1~3). 또한 기브아의 불량배와 소돔 성읍 사람들은 거의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 ㉠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22절)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창19:4~5). ㉡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23절)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창19:6~7). ㉢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24절)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창19:8). ※ 소돔 성 사건과 기브아 사건에서 우리는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해야 한다. 롯도 그렇고 노인도 그랬다. 자신들의 딸을 깡패들에게 내놓을지언정 남자는 내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망령된 일이었기 때문이다(24절). 그 레위 사람의 종이 있지 않았던가! 그를 배고픈(?) 늑대들에게 던져줘도 누가 뭐라 하지 않을 텐데 종의 주인인 레위인조차 결코 남자를 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페미니스트들이 공격을 하지는 마시길… 베냐민 지파가 그 죄값을 치르게 된 것을 보면, 여자는 윤간당해 죽어도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일 이유도 없다. 항문성교자들을 반드시 죽이라고 하신(레20:13) 하나님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게 먼저다. ▶▶▶ 기브아에서 일어난 사건은 우리를 매우 당황스럽게 만든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족속을 넘어 소돔과 고모라 백성처럼 돼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나 일찍 가나안 땅에 극악한 범죄가 판을 쳤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른 악도 물론 횡행했으리라 추측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동성애라는 범죄였다. 목하 우리나라도 이 문제에 있어서 레드 라인을 넘어서고 있다. 국가기관까지 나서서 퀴어 난동 현장에 부스를 설치한다고 한다. 아마도 동성애자들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홍보를 할 것이다. 동성애에 조금이라도 찬동하는 사람을 위정자로 세우는데 찬성하는 목사나 성도는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책임을 그들에게 물으실 것이다. ▶▶▶▶ 자신의 첩을 깡패들에게 내주고도 태연히 아침 일찍 길을 떠나려 했던 레위인이 첩의 시체를 열두 덩이로 나누어 각 지파에게 보낸 것은 아이러니하다. 이렇게 한 행동을 분노라고 정의한다면, 그 정도의 분노를 표출할 사람이 첩에 대해 한 행동은 너무나 무책임했기 때문이다. 결국 앞 뒤 가릴 것 없이 시체를 토막 내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낸 일로 인해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인 반응은 이렇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 자기 멋대로 살 때 일어난 당연한 결과였다.
[문제19-1] 다음 중 삿19장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① 레위 사람이 얻은 첩은 소녀라고 불릴 젊은 여자였다.
② 본 장의 시대적 배경은 사사 시대 초기라고 하겠다.
③ 첩을 데리러 간 레위인은 다섯째 날 저녁이 되기 직전에 집으로 떠났다.
④ 레위인의 종은 여부스에서 유숙하자고 했으나 레위인은 기브아나 라마에서 유숙하겠다고 했다.
⑤ 여부스는 이때까지도 이스라엘 자손이 차지하지 못한 성읍이었다.
[문제19-2] 다음 중 삿19장의 내용 중 틀린 것은?①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다.
② 레위 사람 일행을 들인 노인은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주하고 있었다.
③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노인에게 그의 집에 들어 온 레위 사람 즉 남자를 내놓으라고 했다.
④ 노인이 레위 사람의 첩을 붙잡아 밖에 있는 불량배들에게 끌어냈다.
⑤ 레위 사람은 첩의 시체를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냈다.
핵심 한 줄
⒜ 여호와의 본처가 되고 세상의 첩과 같은 존재가 되지 말라.
⒝ 하나님의 백성이 너무 먹고 노는 일에 빠지면 안 된다.
⒞ 항문성교자들을 반드시 죽이라고 하시는 게 하나님의 뜻이다.
⒟ 동성애를 옹호하는 정치인이나 위정자를 지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이다.
⒠ 여호와를 떠나 멋대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전 처음 보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암송 구절
1절
11절
12절
22절
23절
24절
25절
29절
30절
정답
[문제19-1] ② [문제19-2] ④Copyright © 2017 by Paul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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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레위인의 첩과 베냐민 전쟁 (사사기 19장-21장) – 코너스톤장로교회
정치, 경제, 문화 등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이 흔들리고 타락한다 해도, 신앙이 그 중심을 잡아준다면 얼마든지 그 사회는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영역마저 타락해 버린다면 그 사회는 회복의 소망이 없습니다. 사사 시대 이스라엘이 바로 그런 영적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이스라엘의 신앙을 담당해야 하는 레위인들이 타락했던 것이죠.
그런데 사실 순서를 바꾸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정치, 경제, 문화의 영역에서 영적 타락이 먼저 진행되고 이후에 신앙의 영역이 타락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신앙의 영역이 타락하다 보니 이스라엘 사회 전체가 영적 타락을 겪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신앙을 버리자, 이스라엘 사회와 민족 전체가 모든 영역에서 영적으로 타락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발하기 위해 사사기 저자는 사사기에 두 개의 ‘에필로그’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에필로그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책임지는 레위인들의 타락상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레위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 입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 인도자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명을 가진 학자 및 교사 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판단하는 재판관이며, 율법을 어긴 부정한 자들을 합당하게 처벌하는 법 집행자 입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중대한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레위인들 입니다. 그런데 사사기를 보면 바로 이 레위인들이 타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주에 첫 번째 에필로그를 통해 한 명의 레위인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모세의 손자였으며, 게르손의 아들인 레위인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레위 자손의 사명을 저버렸고, 오직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더 큰 명예와 이익을 위해서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기로 선택했습니다. 사사기의 저자는 모세의 손자 요나단의 모습을 통해 당시 하나님의 뜻이나 말씀보다, 돈과 명예를 중요시 하는 물질주의에 빠져 있는 레위인을 고발 했습니다.
이어서 사사기의 두 번째 에필로그인 오늘 본문은 레위인의 성적 타락상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등장하는 레위인은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오늘 이야기가 단 한 사람의 레위인 이야기가 아니라, 이 당시 모든 레위인의 전반적인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쓰여진 이야기임을 암시해 줍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레위인은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에필로그는 이 레위인의 첩이 그의 남편을 떠나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 됩니다. 레위인이 ‘첩’을 데리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부정적인 시대상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첩이 남편인 레위인을 버리고 도망간 이유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사사기 19장 2절을 보니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음’이란 ‘바람이 났다’는 차원이 아니라 창녀처럼 ‘몸을 팔았다’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단어 ‘자나’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첩을 둔 레위인, 행음하여 남편을 버리고 도망친 아내… 이러한 장면들은 모두 사사 시대의 성적 타락상을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살아갈 것을 가르치는 교사요, 말씀의 재판관이요, 법 집행관인 레위인의 가정이 성적으로 행음하고 있는 것이죠. 레위인은 첩을 데리고 오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그곳에서 몇일 간 첩의 가족과 함께 머물다 다시 그가 살고 있던 에브라임 산지로 돌아가게 됩니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는 반나절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 입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하면 늦어도 정오 전에는 도착할 수 있는 거리 입니다. 그러나 첩의 아버지가 레위인을 좀 더 머물라고 권유하고 지체하는 바람에 레위인 일행은 이른 오전이 아닌 늦은 오후에 길을 나서게 됩니다. 이 때 레위인 일행은 ‘여부스’란 도시 앞을 지나가게 됩니다. 여부스는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던 땅을 가리킵니다. 여부스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해야 하는 가나안 족속 중 하나 였으나, 그들의 철기 무기가 무섭고 성읍이 정복하기 어려운 지형에 위치하여 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부스 족속을 상대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금까지 방치 해두었던 것입니다. 사시기 저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멸하라고 명령하신 가나안 족속인 여부스 족속이 아직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사 시대는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나안 땅을 정복할 마음이 없는 시대였음을 보여줍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정도 땅을 얻게 되자, 현실에 안주하고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여부스는 나중에 다윗이 왕이 되고 나서야 정복하게 됩니다.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다윗의 성 예루살렘 입니다.
사사 시대에는 여전히 가나안 족속인 여부스 족속이 거주하는 땅이었기에 레위인 일행은 이 땅에 들어가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에 들어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베냐민 사람들이 정복한 땅 ‘기브아’에서 밤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오늘 본문은 레위인 일행이 이방인들이 살고 있는 ‘여부스’가 아닌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고 있는 ‘기브아’가 안전한 것으로 믿고 기브아에 들어가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저자는 오히려 이러한 레위인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이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족속과 다를 바 없는, 오히려 더욱 악한 범죄 행위를 일삼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해가 저물고 어두워질 무렵 레위인이 기브아 성에 들어갔을 때, 아무도 그를 환영해 주지 않았습니다. 본래 이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행객들이 성읍에 찾아오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하룻밤을 재워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광야에서 나그네 신분으로 살아가던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나그네를 돌보라고 하신 말씀을 순종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사회적 의무였습니다. 그러나 기브아 성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아무도 레위인과 그의 일행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려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브아는 이미 사회적 윤리와 미덕조차 무너져버린 각박하고 몰인정한 도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한 노인이 등장하여 레위인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는 실상 기브아 사람이 아니라, 에브라임 사람이었습니다. 즉 이 노인 역시 외부인으로써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자신의 기업을 떠나 타지파의 땅에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 학자들은 노인은 자신의 밭에서 일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남의 밭에서 일을 해주고 돌아오는 길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그네의 마음은 나그네가 가장 잘 아는 법입니다. 노인의 초청에 응하여 레위인 일행은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 날 밤 노인과 레위인이 마음 편안하게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을 때,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이 집을 찾아왔습니다. 불량배들은 온 집을 에워싸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게 만든 후, 노인에게 레위인을 자신들에게 넘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사기 19장 22절을 봅시다. “(삿 19: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 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여기 22절 마지막에 사용된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는 말은 ‘성관계하다’는 말 입니다. 즉 기브아 불량배들은 남자인 레위인을 성적으로 욕보이는 동성애를 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충격적인 장면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그 앞서 멸망당한 가나안 족속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불로 심판하신 소돔과 고모라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사사기를 읽으며 우리는 이 대목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이 얼마나 심각한 단계에까지 이르렀는지 보게 됩니다. 사사기가 보여주는 성적 타락의 실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인상이 찌푸려지는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인은 레위인을 달라 요구하는 불량배들을 향하여 자신의 처녀 딸과 레위인의 첩을 대신해서 주겠다고 협상을 시도 합니다. 노인은 레위인만은 건들지 말라고 부탁한 것이죠. 이 때 노인이 한 말을 들어봅시다. “(삿 19: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 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여기서 노인이 불량배들을 향하여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라고 한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당신들이 눈에 좋은 대로 하시오!”라는 뜻 입니다. 사사기 저자는 바로 이러한 삶의 태도야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가장 커다란 죄라는 것을 우리에게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불량배들은 노인의 제안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레위인을 달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레위인은 자신의 첩을 잡아 밖으로 끌어내어 불량배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25절을 보면,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내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는 레위인이 집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 자신의 첩을 꽉 붙잡아서 강제로 끌어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몇일 전 직접 첩의 친정집으로 가서 그를 데리고 왔던 남편인 레위인이,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손으로 그의 첩을 불량배들에게 넘겨주었던 것입니다. 결국 집 밖으로 끌려나간 레위인의 첩은 기브아 불량배들에게 밤새도록 끔찍한 성폭력을 당하게 됩니다. 사사기의 저자는 이 여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그리고 있습니다. 새벽 미명에 그녀는 불량배들에게 간신히 풀려나 남편이 머물고 있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문 앞에서 쓰러졌고, 문지방 위에 얹혀 있던 그녀의 두 손은 그녀가 얼마나 불량배들로부터 도망치기를 간절히 원했는지 보여줍니다. 레위인은 다음날 일어나서 자신의 첩이 지난 밤 사건으로 죽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단 하나의 사건을 보고 있습니다만, 사사기 저자가 이 한 가지 사건을 통해서 당시 이스라엘 사회 전반적인 영적 타락을 보여주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은 그들보다 앞서 죄를 지어 하나님께 심판 당했던 가나안 족속이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 보실 때 더럽고 사악한 죄를 짓고 사는 민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성경 속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을 보십시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났던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가 미국 입니다. 대통령 취임식 때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것이 전통인 나라 입니다. 미국에는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날’도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분명 기독교 국가 입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을 보십시오. 동성애의 물결이 나라 전체를 가득 채웠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하루 동안 낙태로 인해 죽는 아기들의 숫자가 약 2,900명이나 됩니다. 성적 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고, 마약과 살인, 사기와 강도가 매일매일 이 땅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기브아 땅과 같지 않습니까? 우리는 미국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진노 가운데 긍휼을 베풀어 달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한국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은 성매매가 전 세계 6 위 입니다. 한국의 수치스런 별명이 ‘성매매 공화국’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한국 사회에서는 남성들이 성매매 하는 것을 정상으로 보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한국 거리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동성애를 옹호하기 위한 행진과 축제를 벌였고, 이에 뒤질세라 부모 세대들도 가세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면, 구식 사고를 가진 꼰대 취급을 당하거나, 사람을 차별하는 미성숙한 시민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한국이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기브아의 모습과 유사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계속해서 한국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을 향한 진노 가운데 크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사사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깨어서 기도하십시오. 세상의 주류를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십시오. 세상 모두가 “Yes”해도, 하나님 말씀에 위배 된다면 끝까지 “No”를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죽은 첩의 시체를 집으로 가지고 온 레위인은 또 한번 경악할만한 일을 벌입니다. 그는 첩의 시체를 토막 내었습니다. 아무리 죽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는 분명 반인륜적 범죄 입니다. 레위인은 토막 낸 첩의 시체를 이스라엘 지파 전체에게 보냈습니다. 이는 당시 군대의 소집을 위해서 짐승의 사체를 나누어 보내는 고대 근동의 풍습에서 나왔습니다. “군대 소집에 응하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이 짐승의 사체와 같이 될 것이다.”라는 메시지 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짐승의 사체가 아닌, 사람의 토막 난 시체를 받았으니 크게 놀랐을 것입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모이게 되고, 이스라엘 전체와 베냐민 지파가 서로 싸우는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 레위인 가정의 영적 타락이 이와 같이 이스라엘 전체를 동족상잔의 전쟁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입니다. 레위인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첩의 시신을 토막 내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일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죽이게 끔 만들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나머지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싸움으로 양쪽의 사망자의 숫자만 약 6만 5천명이 죽게 됩니다. 칼과 창을 들고 싸우며, 여기저기 화살이 날라오는 전쟁에서 부상 당한 사람들의 숫자까지 합치면 최소 이스라엘 군인 10만명 이상 이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된 것 입니다. 게다가 이 전쟁의 결과로 베냐민 지파는 남자 600명만을 제외하고 노인, 여자들, 아이들 모두 전멸하게 됩니다. 한 지파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한 엄청난 동족상잔의 살육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엄청난 비극이 바로 사사기의 마지막 에피소드 입니다.
사사기의 저자는 사사기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며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다음과 같이 진단 내렸습니다. ”(삿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여기서 말하는 ‘왕’이란 표면적으로는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는 인간 왕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왕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각각 자신의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살아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 보다, 자신의 탐심을 이루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는 삶을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영적 암흑기라 할 수 있는 사사 시대를 맞게 되었고, 마지막 이야기는 이스라엘이 동족끼리 서로 칼을 들고 죽이는 모습으로 끝이 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의 왕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의 욕심을 좇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고통과 아픔이 찾아오게 됩니다. 우리들이 사사기에 나오는 레위인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전념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영적 타락으로 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인생에 진정한 왕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아니면 나 자신입니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기준을 어디서 정하고 있습니까? 주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 입니까? 아니면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이루기 위한 삶 입니까?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의 소견대로 살아갔기 때문 입니다. 본문 속 레위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의 정욕과 탐심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비극 밖에 남지 않습니다. 우리는 또 하나의 영적 사사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상 많은 사람들이 주를 버리고 자기 소견에 좋아 보이는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습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왕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왕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은혜와 평강을 주시는 복된 삶을 살 줄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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