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미국 | 삼성Sdi도 배터리 공장 추진…잇단 美 투자 배경은? / Ytn 27023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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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삼성SDI가 현지 자동차 회사와 합작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미국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지, 박홍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삼성SDI와 미국의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20일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0일) : (삼성SDI의) 투자를 통해 우리는 청정에너지 미래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며, 우리 공동의 경제성장이나 에너지 안보, 기후 목표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미국에 생산공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와 함께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등에 공장을 짓고 있고, SK온은 포드와 손잡고 조지아주에 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배터리가 핵심입니다. 배터리를 합작형태로 아니면, 미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미국의 빅3 입장에서, 또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를 공급하는 입장에서 핵심이기 때문에….]미국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완성차 판매량의 50%를 친환경차로 바꾼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85만 대에서 2030년 472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수년 내에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84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하에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세우는 등 105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대미 투자 행보는 ‘신북미무역협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완성차의 경우 부품의 75%를 현지에서 생산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미 직접 투자가 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금혜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협정팀 전문연구원 : 결국은 미국이 자국에 투자를 확대하려는 그런 협정의 내용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를 늘리는 것이 이러한 협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앞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가 본격 가동되면 반도체와 에너지 등 역내 공급망 협력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도 안정적 공급망 확보의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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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미국 인디애나에 배터리 공장…3조원 투자

삼성에스디아이(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이 미국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선정하고 25억달러(약 3조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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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3/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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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북미 자체공장 `필요하면` 짓겠다” 선긋기에도 가능성 …

미국, USMCA서 원산지 규정 강화 2025년 원산지비율 75% 넘어야 무관세 SK온·LG엔솔 북미 자체공장 가동·증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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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9/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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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조 투자해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그림1*삼성SDI, 스텔란티스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삼성SDI가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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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einfomax.co.kr

Date Published: 6/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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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노말’ 되나?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노말에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뉴스가 나온 지 반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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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enews.com

Date Published: 10/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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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美 투자, 경쟁사와 다른길 간다” – IT조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투자를 이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달리 기술 혁신에 집중하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중으로 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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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t.chosun.com

Date Published: 4/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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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 내 자체 공장 시사…USMCA 여파? – 블로터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미국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울산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헝가리 등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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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loter.net

Date Published: 9/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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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도 배터리 공장 추진...잇단 美 투자 배경은? / YTN
삼성SDI도 배터리 공장 추진…잇단 美 투자 배경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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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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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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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스텔란티스, 미국 인디애나에 배터리 공장…3조원 투자

삼성SDI의 미국 첫 배터리 공장

2025년부터 연간 23GWh 생산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 COO가 합작법인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에스디아이(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이 미국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선정하고 25억달러(약 3조15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두 회사와 인디애나주 정부는 24일(현지시각) 코코모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공장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초기 연간 2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한다. 향후 33GWh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투자 역시 31억달러(약 3조91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에스디아이 관계자는 “합작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 중”이라며 “여기에 합작법인의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삼성에스디아이가 51%, 스텔란티스가 49%를 갖는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배터리 부품에는 삼성에스디아이의 프라이맥스(PRiMX) 최신 기술력이 적용된다. 프라이맥스는 지난해 말 삼성에스디아이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발표한 브랜드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말한다. 현지 생산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캐나다·멕시코 전기차 공장에 공급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전기차(EV)에 이르기까지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윤호 삼성에스디아이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로 탈탄소 미래를 향한 스텔란티스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생산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피에스에이(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완성차 회사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안태호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SDI “북미 자체공장 ‘필요하면’ 짓겠다” 선긋기에도 가능성 높은 이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삼성SDI가 북미 자체공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국·멕시코·캐나다의 무역 협정에 따라 미국에 차를 수출하는 완성차업체가 부품 현지 조달 비율을 늘려야 하는 만큼 향후 자체공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7일 주주총회 이후 북미 자체공장 건설 가능성을 시사했다.최 사장은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지으면서 향후에 미국 공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스텔란티스 공장을 중심으로 하고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지금 당장 검토한다는 것이 아닌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삼성SDI는 작년 10월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부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삼성SDI는 현재 울산, 헝가리, 중국 등에서 배터리를 생산 중인데 미국 내 생산기지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이 유일하다.반면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이미 합작공장과 자체공장 확보에 나선 상태다.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테네시주, 오하이오주 등에 총 4개 공장을 지을 계획이고,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도 건설 예정이다.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자체공장은 이미 가동 중으로 현재 증축을 앞뒀다. 가동 시점은 대부분 2025년 내외다.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자체공장 2개를 건설 중으로 2022~2023년 차례로 가동한다. 더불어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켄터키·테네시주에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북미는 중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로 업계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60% 씩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1년 46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286기가와트시에 이른다.삼성SDI는 향후 필요에 따라 자체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북미에서 점유율 경쟁에 앞서려면 추가 공장 확보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이유는 지난 2020년 발표된 미국·멕시코·캐나다의 무역 협정인 USMCA 때문이다.USMCA는 1994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 NAFTA를 대체하는 새로운 협정으로, 미국 정부가 2020년 6월 30일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7월 1일부로 발효됐다.USMCA의 가장 큰 특징은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내가치비율(RVC)을 기존 62.5%에서 최대 75%까지 상향 조정해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차를 수출하는 완성차업체들은 2025년 이후까지 부품의 75%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세금을 내지 않는다.이밖에도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70%는 북미 지역 생산품이어야하거나 일부 부품을 생산하는 인력의 임금이 특정 수준을 넘어야 한다는 등 현지 생산 업체에 유리한 조항이 다수 있다.결국 2025년 이후에는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해야 완성차업체들의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국내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자국 내 생산을 고수했던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 등이 최근 북미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윤호 삼성SDI 사장 “미국 자체 배터리 공장 검토”

스텔란티스 합작사와 별개로 운용

다른 완성차 업체와도 합작사 고려

삼성SDI 최윤호 사장

삼성SDI가 미국에 자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운용을 검토한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와 별개로 생산 라인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스텔란티스 외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사도 고려 중이다. 투자 기조는 시장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공장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그간 보수적으로 진행한 투자 기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합작사를 비롯해 미국 자체 배터리 공장 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2030년 글로벌 1등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우선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가 우선이다. 이후 시장 상황을 보고 합작사와 별개로 추가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2030년 시장 1위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언급한 만큼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지난해 삼성SDI는 2조원 수준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창사 이래 가장 높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SK온) 등 국내 다른 배터리 업체와 비교해 소극적인 투자 기조를 보였다.

최 사장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사업이라고 보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의 안전이고 이를 위해서 기술과 품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사장은 삼성SDI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전영현 부회장에 이어 대표이사를 맡는다. 전영현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중대형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흑자전환을 실현했다”며 “전기차용 젠5 배터리 생산을 개시하면서 유럽향 매출을 확대했고 미주시장 등 새로운 전략적 협력망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 5세대(Gen5)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기존 배터리 대비 내열(열에 버티는) 성능을 30% 이상 높인 신형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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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정

삼성SDI가 세계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삼성SDI의 첫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다. 그동안 시장에선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소문이 돌았으나 회사 공식 입장을 통해 이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이날 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규모를 공개했으나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 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기기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공장 부지는 스텔란티스와 협의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있어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2025년 7월로 예정된 USMCA(신북미자유협정) 발효를 앞두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 전기차 판매 40% 목표 달성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합작법인의 사명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합작공장 설립 이전부터 스텔란티스 산하 피아트와 지프 차량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국내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총 4곳으로 확대된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합작법인을 통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안전성을 바탕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사장은 “우리는 새로운 배터리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며 “뛰어난 파트너들과 협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의 자동차를 개발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라고 말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투자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빅3’에 속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최근 북미 시장에서 조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스텔란티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SK온은 포드와 합작사를 각각 설립했다.

삼성SDI, 3조 투자해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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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삼성SDI가 세계 4위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함께 25억달러(약 3조1천625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 법인을 짓는다.삼성SDI는 25일 스텔란티스, 인디애나주 정부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합작법인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합작법인은 초기에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하며, 투자 역시 31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법인 부지로 선정된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는 이미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가동 중인데, 여기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생산공장까지 들어서면 인디애나는 북미 스텔란티스 전기차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PRiMX’ 브랜드 기술력이 적용된다.PRiMX는 지난해 말 삼성SDI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출시한 브랜드로, 올해 1월 미국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고 삼성SDI가 생산하는 모든 배터리를 통칭한다.이번 투자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삼성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인디애나 공장은 스텔란티스로서는 두 번째 북미 배터리 생산시설이자, 첫 번째 미국 배터리 생산기지가 된다.스텔란티스는 올해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41억달러를 투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5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유럽 100%, 북미 50%로 각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고,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email protected](끝)

삼성SDI,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노말’ 되나?

삼성SDI, 미국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주 ‘노말’ 되나?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SDI가 생산하는 배터리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 노말에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뉴스가 나온 지 반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미국 일리노이주 매체 WGLT은 27일(현지시간) 딕 더빈 주 상원의원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기차 브랜드 리비안 공장 옆 노말에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있는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려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지 5개월이 지났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보도했다.블루밍턴-노멀 경제개발위원회(BNEDC)의 패트릭 호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삼성SDI에 주정부의 통합 인센티브를 제안했었다”면서 “그들은 통합된 인센티브 제안에 만족하고 우리 커뮤니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큰 규모 개발 계획이 몇 개월 내에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여지를 두었다.크리스 쿠 시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다”면서 “일단 알게 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이 매체에 답했다. 일리노이주 상무 및 경제 기회부(DCEO)는 ‘정책상DCEO는 특정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논의하지 않지만 전기 자동차 제조 파트너를 일리노이로 유치하는 것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급변하는 전기차 사업에 움직이는 부품이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최소 13개의 EV 배터리 공장이 발표됐다. 계획된 13개 공장 중 8개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 간의 합작 투자다.삼성SDI는 현재 노말에서 생산 중인 리비안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다. 물론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삼성은 적어도 지난해 중반부터 미국 최초의 배터리셀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따라서 더빈 의원이 노말이 삼성SDI의 최종 후보라고 폭로했을 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당시 삼성은 미국 공장을 완성차 업체와 합작할 것인지, 아니면 독립 공장으로 세울 것인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10월에 삼성SDI는 지프, 닷지, 크라이슬러, 램 차량을 만드는 다른 회사인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 투자사 신설을 알렸고, 한 달여 뒤에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칩 생산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지역 매체 캔사스시티스타는 ‘주 의원들에게 40억 달러 규모의 미스터리 공장을 위한 주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보도했는데 전문가들 이것이 전기차, 배터리 또는 마이크로칩 공장을 가리킨다고 추측했다.리비안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조지아에 노멀보다 더 큰 50억 달러 규모의 두 번째 제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리비안은 여기서 해당되지 않는다. 당시 리비안은 공장이 궁극적으로 다른 회사와 협력하여 현장 배터리 셀 생산을 의미하는 동일한 셀 생산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배터리 경쟁사 중 하나인 SK에너지엔솔이 이미 리비안의 새로운 조지아 부지에서 약 50마일 떨어진 곳에 26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RJ 스카링 리비안 설립자는 12월 중순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광범위한 배터리 전략을 발표했다. 상호 배타적이지 않은 배터리 공급에 대해 세 가지의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리비안이 조지아와 노말 모두에서 배터리 생산을 할 수 있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에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137억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삼성이 더 이상 노말에 관심이 없다는 뜻인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삼성 SDI의 신임 CEO는 현재 6위인 삼성 SDI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손 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부사장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조55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9% 증가한 1조676억원에 달했다. 삼성SDI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3조원과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mail protected]

최윤호 삼성SDI 사장 “美 투자, 경쟁사와 다른길 간다”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삼성SDI가 경쟁사와는 다른 길을 갈 것이라는 목표를 드러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투자를 이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달리 기술 혁신에 집중하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내 자체 공장 설립 시점을 묻는 질문에 “미국 내 거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장기적 과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자체 공장의 생산능력을 어느정도 규모로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답했다.다만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린 경쟁사와 비교된다는 질의에는 ‘전략의 차이’임을 명백히했다.최 사장은 경쟁사의 생산능력을 감안해 삼성SDI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로 설립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건 경쟁사의 얘기고, 우리와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경쟁사가 (많이 투자) 했다고 우리가 꼭 따라가야하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시장조사업체 IHS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엔 286GWh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삼성SDI는 미국 완성차 4위 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를 만들고 미국 내 첫 번째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생산 공장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반면 경쟁사들은 미국 시장에 앞다퉈 배터리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북미 내 배터리 공장 생산 규모가 최소 200GWh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SK온도 2025년에 북미에서 총 150GWh 규모 의 배터리 공장을 확보할 전망이다.최 사장은 이날 전시장을 둘러본 뒤 “긴장이 많이 되고 훨씬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정부와 간담회 때 오간 얘기에 대해선 “산업부 장관님과 각사 대표가 상호 인사하는 정도였고, 공급망에 대해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자는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이광영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SDI, 미국 내 자체 공장 시사…USMCA 여파?

비즈니스

안다자산운용의 ‘저평가 지주사’ 투자법…’알짜 자회사’ 보유한 SK케미칼 노렸다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한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에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0%(약 520만주) 가량을 일반 주주에 현물 배당하라고 요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5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3월 주식시장에 상장, 약 1조5000억원(구주 매출 4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으로 SK케미칼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한 점과 배당성향이 낮았던 점 등을 이유로 안다자산운용은 주주활동에 나섰다.9일 안다자산운용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이 같이 요구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3월 SK케미칼의 주주총회 시기에 맞춰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SK케미칼에 주식을 현물배당하라고 제안했다. 이후 SK케미칼 측이 응하지 않자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보낸 것이다.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의 시장가치가 순자산가치 대비 75%나 저평가됐고,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17% 하락한 것에 반해 회사 주가는 31% 가량 하락했다”며 “SK케미칼 경영진 및 이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 투자본부 대표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하기 어렵고, 대신 SK케미칼 주주들에 현물배당한다면 회사 경영진의 이익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 일치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36.55%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0만8044명이며, 이들은 1762만780주를 갖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소액주주들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0%인 523만주를 현물 배당하라고 요구했다. 안다자산운용 “물적분할 후 얻은 게 없어”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으로 이득을 봤으니 주주들에 분배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75%에 달하는 점을 예로 들었다. 순자산가치란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수한 자산가치를 의미한다. 지주사라면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모두 더한 것을 말한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자회사나 투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활용되는데, 할인율이 높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이다. 2020년 40%였던 지주사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최근 60%까지 상승했다. 안다자산운용에 따르면 SK케미칼은 75% 수준으로 여타 지주사와 비교해 높게 형성됐다. SK케미칼이 여타 지주사들과 비교해 더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연초 SK케미칼 주가는 14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종가는 10만6500원을 기록해, 이 기간 동안 주가가 28%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 1월 3일 주가는 22만9500원, 이달 8일 종가는 13만1000원으로 약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이 물적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면서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더욱 저평가됐다고 봤다.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가치는 약 6조5000억원이다. 지주사의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60%로 잡을 경우 SK케미칼의 시가총액은 약 3조9000억원에 달해야 하는데, SK케미칼의 시가총액은 약 1조9000억원에 그친다.SK케미칼은 백신 사업부 물적분할로 약 1조5000억원을 조달했는데, 소액주주들은 물적분할로 주가가 더욱 하락하면서 손해를 봤다는 설명이다.배당성향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SK케미칼은 587억원을 배당했으며, 배당성향(연결 기준)은 35%를 기록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이보다 2배 높은 1100억원을 배당해야 했다는 입장이다. 안다자산운용 “대주주 전횡 막는다” 안다자산운용은 주식 현물배당과 함께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집중투표제란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에 대해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투표방식이다. 다수의 이사후보가 있을 경우, 주어진 의결권을 1인 또는 수인의 이사에게 집중 또는 분배해 투표할 수 있다. 최소 지분율을 확보하면 원하는 이사후보 1인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1주 1의결권’ 원칙인 단순투표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할 경우 주식의 과반수를 소유한 대주주의 의사에 따라 모든 이사가 선임된다는 우려가 있다. 집중투표제는 1주 1의결권 원칙 하에 발생할 수 있는 ‘이사회 거수기’ 우려를 일부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내는 1998년 상법을 개정해 3% 이상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요청할 경우 주주가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기업들은 정관을 통해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막았고, SK케미칼 또한 정관을 통해 집중투표제를 금지했다. SK케미칼 정관 31조에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상법 제 382 조의 2 에서 규정하는 집중투표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 투자본부 대표는 지난 3월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SK케미칼은 경영진과 다수의 주주간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못해 마찰음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사회가 경영진과 대주주를 위해 위해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에 집중투표제를 금지한 정관 31조 개정과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알짜 자회사 보유한 ‘저평가 지주사’ 노린다 안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주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간헐적으로 주주활동을 했는데, ‘안다ESG 1호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섰다는 설명이다.안다자산운용의 주주활동 전략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해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은 평소 국내 증시 저평가 이슈 해소방안을 고심했는데, 이번에 펀드를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펀드의 첫번째 타겟으로 SK케미칼을 겨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1호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접종 효능을 확인 중이다. 이렇듯 SK케미칼은 알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저평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최근 국내 증시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있어 SK케미칼은 주주활동을 전개할 명분이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안다자산운용이 보유한 SK케미칼 지분은 1% 미만으로 미미하다. 다만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합세할 경우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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