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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상반기] 삼성전자 종합면접 합격후기 – 네이버 블로그

면접보기 전에 꼭 1차 문진, 2차 문진을 모두 해야하고 면접날에 감독관한테 확인받아야 버스에 탈 수 있어요. ​. 이후에 18시쯤에 날짜, 시간, 장소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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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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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면접과 최종불합격 그리고 생각기록 – 장고리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합격 소식을 받고 난 후에 그 기쁨을 나누고, 도전했을 때 가능한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면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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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dae9.tistory.com

Date Published: 4/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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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 삼성전자 면접

삼성전자 면접에 대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익명 대화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면접에 대한 11604 … 6월 10일쯤 기술 임원 면접을 봤는데 아직도 결과가 안나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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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amblind.com

Date Published: 8/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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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ông có tiêu đề

삼성전자[R&D(연구개발)]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 … 임원면접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솔직함, 패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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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educe.co.kr

Date Published: 7/18/2022

View: 7772

삼성그룹 26년 인사담당 “면접장 들어서는 순간 당락 80% 결정”

통상 기업들은 1차 실무자 면접 결과 50%, 임원면접 5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릅니다. 그런데 면접장에서의 행동이 임원의 눈 밖에 나면서 인사부 실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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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isaeng.chosun.com

Date Published: 9/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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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삼성 임원 면접 합격 느낌

  • Author: 취업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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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11.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QHUTd_zj8nE

[21상반기] 삼성전자 종합면접 합격후기

개인마다 직무, 임원면접 순서가 모두 달라요. 어떤 면접부터 시작하는지는 랜덤이에요.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인솔자가 와서 한명씩 데리고 갑니다..ㅎㅎ 면접방은 여러개가 있어요! 임원면접방 7개정도, 직무면접방 7개정도.

그 안에 계신 면접관들도 다 다르겠죠…? 그래서 면접본 사람마다 후기도 다 다르고 압박면접 유무도 다 달라요. 면접관 운도 좋아야 해요.

화상면접이었기 때문에 면접장 환경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릴게요. 우선 면접관분들은 빔프로젝트 화면으로해서 크게 보입니다.(노트북, 모니터 화면 아닙니다) 화면에 면접관 3분이 보이는데 면접관들이 한 장소에 모여있을 수도, 면접관들도 다 따로 있어서 화면이 3분할 될 수도 있어요. 면접방마다 다 다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화면에 제 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제 모습이 어디까지 비춰지는지 어떻게 나오는지 볼 수 없어요.

빔프로젝트 큰 화면이 있고 그 앞에 책상과 의자가 있습니다. 책상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놓여져 있어요. 그리고 빔프로젝트 화면과 책상 사이에 카메라가 저를 찍고 있습니다.

화상면접에서 가장 어려운게 화면으로 면접관을 보고 얘기 할 지,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 할 지 고민되잖아요? 저는 화상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할 때 사람을 안보고 카메라만 응시하면서 얘기하면 말도 잘 안나오고 대화하는 느낌도 안나고 카메라 한 곳만 계속 응시하니까 눈이 돌아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화면으로 면접관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자고 결정했습니다. 감독관마다 모두 의견이 달랐지만 저를 인솔해주신 감독관께서는 면접관분들도 면접 환경에 대해 다 알고있어서 이해해주실테니 편하게 보고 싶은 곳 보면서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카메라는 한번도 안보고 화면만 응시하면서 봤습니다. ( 카메라보다 면접관들 나오는 화면이 더 높이 위치해 있어서 면접관들이 볼때는 고개를 들고 얘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근데 다 이해해주신다고 하니까..!! )

다시 본론으로, 저는 직무면접부터 봤습니다. 들어가서 자기소개를 했고 이어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제 전공수준에 맞춰 소자관련해서 너무 심화된 질문은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99.999%로 제 이력서, 자소서에 적힌 내용에 대해서만 물어보셨습니다. 이력서, 자소서에 적은 내용에 대해서는 빠싹하게 공부하고 정리해 갔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다 잘 대답하고 나왔어요.

제가 직무면접을 보고 나왔는데 인솔해주신 감독관께서 목소리 자신감 넘치고 커서 좋았다고, 밖에까지 다 들렸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면접보러 가기 전에 계속 생각했던게 신입사원의 패기를 목소리로 보여주자 였어요. 솔직히 신입사원이고 면접까지 올라온거면 스펙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어요. 신입일때만 가능한 패기를 보여주자라고 생각했고 그 패기를 목소리로 보여드렸습니다.

직무면접을 보고 다시 대기실로 이동했어요. 직무면접을 보고나니까 긴장도 다 풀리고 임원면접도 잘 볼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막 생겼어요ㅋㅋㅋㅋㅋ 10-15분정도 기다리고 인솔자분을 따라서 이번엔 임원면접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임원면접에서는 최대한 예의바르고, 자신감 있고, 겸손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임원면접은 진짜 제가 예상한대로 흘러갔고 제가 유도한대로 면접관분들이 다 질문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면접봤어요.

임원면접 방에서는 3분 중의 한 분의 목소리가 계속 잘 안들렸었어요. 저는 당황하지않고 한번만 다시 말씀해달라고 부탁드렸고 면접관들도 면접 환경에 대해서 다 알고계시니까 천천히 크게 다시 말씀해 주셨습니다.

임원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무조건 합격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기실와서 다른 지원자들 끝날때까지 대기하는데 혼자서 조용히 눈물을 훔쳤습니다……. 임원면접을 너무 잘봐서 합격인건가 싶었고 이제까지 노력했던 것들, 힘들었던 것들 생각나면서 눈물이 너무 나오더라구요… (면접 끝나고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나혼자 김칫국 마신건 아닌가 부끄럽고 걱정됐었어요ㅋㅋㅋㅋㅋㅋ)

삼성전자 면접과 최종불합격 그리고 생각기록

이번 겨울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한, 그토록 가고싶었던 삼성전자 DS SW에 최종 탈락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꼭 가야하는 나만의 멋진 이유는 없었다.

그저, 살면서 한번쯤은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진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사실 이게 노골적인 이유가 되겠다. 면접에서는 절대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ㅎㅎ

이로써 두번째 면접 탈락을 경험했고

취업준비가 더이상 길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년 2월 졸업 후 마치 고시처럼 장기화되가는 취업준비 기간을 통해

이제는 하루 빨리 어디서라도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직접 겪어봐야 깨닫는 바보같은 사람이다. 나의 단점이다.

주변사람들로부터 간접경험하며 사소한 것도 귀담아들으려 노력할 것이다.

이번만큼은 욕심이 컸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렇기에 이번 불합격은 너무나도 아쉽고

지금 드는 감정과 생각들을 꼭 기록하려고 블로그에 들어왔다.

면접 준비 과정

나는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준비를 했다.

1. 자기소개, 지원동기, 마지막할말 (첫인상과 끝인상을 남겨주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했다.)

2. 자기소개서 기반 및 했던 프로젝트 정리 및 복습, 자소서 기반 나올 수 있을만한 질문 리스트업해서 답변 만들기

3. 기출질문 및 인성관련, 보편적으로 물어볼만한 공통 질문들에 대한 답변 만들기

이 세가지를 바탕으로 포스트잇과 메모장을 활용해서 펜으로, 타자로 답변을 만들고 수정하고 스토리 라인을 갖췄다.

상반기 최종 탈락 했던 면접과는 완전히 달라야했다.

유튜브에서 면접준비 관련 채널들을 통해 미쳐 생각하지 못한부분들도 채워나갔다.

또한, 산책을 하면서 새롭고 좋은 생각이 들었을 때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해뒀다가 포스트잇에 적고 내 방의 벽에 보드판을 설치해 다닥 다닥 붙여 놓고 반복적으로 숙지했다.

내가 납득할만한 대화가 아닌, 면접관분들이 납득할만한 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제대로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준비하면서 나 자신을 상당히 많이 되돌아 보았다.

막막하고 불안했지만 빈틈을 채워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이렇게 준비하는게 맞았구나..”라는 내면적인 확신이 들었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면접을 보고난 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쉽지않을 것이기에 최대한 후회와 미련이 없길 바랬다.

준비하는동안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객관화하고 분석하는 시간은 내 인생에 꽤 가치가 있었다.

면접

면접은 코딩테스트 결과 발표날 바로 이틀 뒤인 금요일 오후 2시로 잡혔다.

면접 당일날, 새로운 것을 준비하기보다 준비했던 내용을 복기하기 바빴다.

도착후 인성검사를 하고 대기하다가 임원면접이 먼저 진행됐다.

이력서 기반의 질문으로 시작했고, 큰 압박 질문없이 평이한 수준의 대화가 오고갔다.

면접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적을 수 없지만, 15분가량의 면접이 끝나고 정말 후련한 기분이들었다.

기분은 긍정적이였고 긴장이 느슨해졌다.

직무면접이 남아 아직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대기하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긴장감을 되찾으려했다.

다시 처음 면접 보는듯한 상태를 위해 임원면접은 머리속에서 지우며 대기했다.

호명 후 직무면접 방으로 들어갔다.

직무면접도 체감상 15분정도 진행한 느낌이였다.

직무 면접은 프로젝트 기반 위주의 대화가 오고 갔고 미리 준비했던 내용을 전부 쏟아내고 끝났다.

면접을 전부 마친 뒤 계속 복기를 했다.

사실 속으로는 긍정적인 기분이 계속 들었다. 이정도면 성공적이라는 생각과 함께, 드디어 내가 모든걸 털어낸 면접을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판단과 느낌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았다.

사실 주변에 삼성 면접본다는 얘기도 최측근 외에는 일절 하지않았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불합격했을 경우 내 면접 결과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떨어졌다는 소식을 알리는 것은 아주 괴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 면접을 잘봤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더 알리고 싶지 않았다. 말을 아끼고, 경거망동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합격 소식을 받고 난 후에 그 기쁨을 나누고, 도전했을 때 가능한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면접을 보고 난 후

메모장에 당일 질답에 대해 회고 내용을 기록한 것을 다시보고

당시의 면접관님들의 표정 등을 떠올리면 매일매일 새로운 해석을 하게된다.

잘 대답했다고 생각한 것도 아쉽게 느껴지고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힘든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해졌을거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빨리 결과를 받고 싶었다.

결과에 따라 행동할 두가지 계획을 그렸다.

합격한 경우에는 그동안 고마웠던 주변 사람들에게 보은하자는 계획이 가장 컸다.

오래 걸렸어도 내 옆에서 기다려준 사람들, 취업준비 하면서 관계를 소홀히 했던 지인들, 가족들에게 말이다.

불합격한 경우에는 며칠동안 힘들겠지만,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서 빠른 시간내에 취업을 하는 것.

이제는 나 스스로도 지쳤기에, 취업을 통해 일을 시작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중요하며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은 면접을 스스로 잘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합격한 경우, 그 뒤에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좀 더 그렸다.

불합격 한다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을지 분석이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진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억눌렀다. 최대한 균형잡힌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면접 결과

12월 14일 오후 1시쯤 화면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심장이 쿵쾅거렸다.

네이버운세와 점신, 포스텔러 등등 온갖 운세들을 확인하면서 마음을 좀 진정했다.

드디어 오늘이구나 싶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두손을 모았다.

손에서 땀이났고 너무 간절했고, 아무 생각도 들지않았다가 잡생각이 난무했다가를 반복했다.

삼성전자 관련 오픈채팅방 3~4개 정도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보면서 최대한 담담해지려고 마음을 계속 비웠다.

오후 5시가 넘어서 결과가 떴다는 소식을 들었다.

채팅방들을 먼저 확인했다.

실시간으로 붙었다는 사람과 방을 나가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나는, 내가 지원한 ds sw 직군의 분위기를 살폈다.

불합격했다는 사람들로만 가득찼다.

어째 합격했다고 하는 사람은 단한명도 나타나지 않아서, 기대감이 수직적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두려운 마음으로 꽤 오래 분위기를 살핀 후, 일말의 기대감 없이 면접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어안이 벙벙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었지만 동시에 의아함도 들었다.

나는 그렇다쳐도, 그렇게 많은 인원이 면접을 봤는데, 어째서 합격자가 한명도 보이지 않은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계속 채팅방을 멍하니 살폈다.

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나야,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행동을 취할텐데 온통 불합격했다라는 사람밖에 안보였다.

빨리 합격자가 나타나주길 바랬다. 아쉬운 마음을 정리하고, 훌훌 털어내고싶었다.

오토에버에서 있었던, 전산오류로 인한 전원 불합격 처리 사건이 떠올랐다.

설마..라는 생각과 함께 그날은 하루종일 오픈채팅방과 삼성 채용 사이트를 떠나지 못했다.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백명이 넘는 카톡방과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된 합격자는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빨리 합격자가 나타나야,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생각할텐데..

경쟁률이 두자리수였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 많은 인원중에서 그래도 경쟁에 의해 뒤쳐진거니까.

합격에 투표한 사람들의 진실은 알 수가 없었다.

투표하고 말이 없거나, 장난으로 투표했거나, 산학 or 상반기 인턴에서 전환 합격자인줄 알고 투표하신 분들만 존재했다.

여태까지도 3급 공채 DS SW 직군에 확인된 합격자를 보지 못했고 괴로워졌다.

건너건너, 지인의 지인 중에 합격자가 있다 라는 말은 들려왔지만 실제로 확인된 합격자는 아직 보지못했다.

떨어지더라도 이런식으로 떨어지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운탓을 하고싶지 않다.

운을 의식하면 무력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운이란 것을 부정하지 않지만, 노력으로 운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누군가는 합격했으리라 믿고 있다. 합격자가 없다고 믿고싶지 않다.

실제 경쟁률을 알 수 없지만, 지원자들이 모인 톡방과 독취사의 투표만 놓고 보면

최종전형의 경쟁률이 참담 하더라도 합격한 그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쉬운건, 나름 잘봤다고 생각한 면접이였고 면접의 내용을 세세하게 복기해놓은 나의 회고본이

결과적으로 불합격자의 회고가 되버린 것이다. 사실 이게 너무나도 아쉽고 슬프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전부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도 사실은 잘 믿기지 않는다.

훌훌 털어버린다고는 했지만, 하루 아침에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닌지라,

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도 필요하고, 털어내는 것도 단계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어제는 우울한 상태에서 이제 마음을 접고 하루 빨리 어디서라도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채용공고를 뒤적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괜히 버겁게 느껴졌다.

힘이 빠진 엔진으로 동력을 가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슬퍼할 시간도 사치같아서, 빨리 극복하면서 이번 겨울 취업을 목표로 일할 곳을 찾기로 했다.

참 쉽지않다..

상반기 시즌이 돌아오면 다시 삼성전자 DS를 써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 기분같아서는 쓰고싶지 않다.

상반기에 삼성 면접에서 떨어졌던 이유는

카카오에서 인턴생활을 병행했기 때문에 준비를 꼼꼼히 하지 못했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겠지만

이번 하반기는 꼼꼼히 준비했기 때문에..

또 다시 도전할 자신감이 많이 꺾였다.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려나.

이제는 어느 회사라도 들어가고싶다. 미련없이 열심히 일하고 성장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해볼만큼 하느라 많이 늦었다. 이제 더이상 지체하고 싶지 않다.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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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26년 인사담당 “면접장 들어서는 순간 당락 80% 결정”

삼성그룹 26년 인사전문가 조영환씨

2만명 면접 경험 “면접장 들어서는 순간 당락 80% 결정나”

오전에 면접보면 불합격 확률 커 삼성그룹 26년 인사전문가의 일침

“대답 내용보다 행동과 태도가 중요” “삼성그룹을 한 대기업과 공기업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미 당락의 80%가 정해집니다. 걸음걸이에서 한 50% 정도는 이미 걸러져요.” “직무 중심 채용? 사실이 아닙니다. 직무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뿐입니다. 직무 면접에서도 인성 평가가 50%를 차지합니다.”

취업준비생들이 들으면 귀가 번쩍일 만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조영환(60) AJ그룹 인재개발원장이다. 그는 1984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26년간 인사부 과장·차장·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원자 2만명을 면접했다. 이후 삼성화재 인사담당 임원(상무보·상무)으로 9년 일한 뒤 2010년 퇴임했다. ‘면접의 비밀’ ‘입사 1년차 사용설명서’ ‘삼성 출신 CEO는 왜 강한가’ 등 10권의 관련 책도 냈다. 2014년부터는 AJ그룹 채용 시스템을 관장하고 있다.

조영환 AJ그룹 인재개발원장/잡아라잡

조 원장은 “수많은 취업준비생이 진짜 면접관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모르고 있다”고 했다. 그를 만나 면접 합격 비밀을 물어봤다.

조선 DB

◇직무 면접에도 인성평가가 50% 차지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합격의 80%가 결정된다는 말은 충격적으로 들립니다.

“주로 최종 임원 면접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통상 기업들은 1차 실무자 면접 결과 50%, 임원면접 5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릅니다. 그런데 면접장에서의 행동이 임원의 눈 밖에 나면서 인사부 실무자가 생각하는 합격자와 실제 합격자가 바뀌는 경우가 나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자기소개서, PPT는 모두 100% 가식과 거짓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몸짓이나 눈빛은 거짓이 불가능하지요. 또 인사팀에서 면접관으로 부탁하는 관리자나 간부급 인사들은 피곤합니다. 회사를 이끌 인재를 뽑는 중요한 일이지만 집중해서 뽑지 않아요. 결국 자신이 선호하는 부하가 어떻다는 것 같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면접에 임하죠. 걸음걸이·말투·눈빛·억양과 첫인상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판단의 80%는 지원자의 행동으로, 나머지 20%는 내 생각이 맞는지 1~2개 질문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잡아라잡

-요즘 기업들이 직무와 전문성 위주로 채용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이 아닙니다. 직무 면접에서도 인성 평가가 대개 50% 차지합니다. 일은 들어와서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지만, 인성은 가르칠 수 없거든요. 겉으로는 직무평가로 뽑겠다지만, 실제 판단은 그렇게 하기 어려워요. 머리는 중요하다 하는데 가슴은 거부합니다. 직무 위주 채용에 속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면접관은 40~50대, 농경사회를 경험했습니다. 집단의식이 있어서 조직 DNA에 해가 되는 인재는 안 뽑아요. 성과는 능력+태도인데,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선 DB

-그렇다면 지원자는 어떤 태도를 만들어야 합니까?

“면접장에 입장할 때 어깨를 펴고 씩씩하게 입장하세요. 움츠리거나 소심하게 걸어 들어오면 합격률 현저히 떨어집니다. 면접 대기실에 들어서는 순간면접 시작입니다. 친구 만났다고 떠드는 모습을 면접관이 보면 감점 요인입니다. 눈빛은 밝아야 해요. 면접 전날 술 먹으면 눈빛이 혼탁해집니다. 거울을 보고 눈을 밝고 크게 뜨는 습관을 연습하세요. 인사팀에서 관상을 중요하게 봐요. 대기업 인사팀은 면접관들에게 교육을 합니다. 가령 코가 ‘얇고 좁은 건 신경이 예민하다’, ‘입술이 굵고 두툼한 사람은 성격이 단순하고 억세다’는 내용이죠. 시선은 면접관의 입과 목 정도에 두세요. 면접관 책상의 지원서를 보는 것처럼 보이는 각도를 피하세요. ‘지원서를 왜 훔쳐보지’란 생각을 주면 안 돼요. 면접장을 나갈 때도 당당해야 합니다. 답변을 실수한 지원자들은 보통 고개를 떨어뜨리거나 흔들며 나가는데, 그것도 감점 요인이에요. ” -말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단 달변가는 ‘사기꾼’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더듬거리더라도 말 한마디에 뼈대가 있는 지원자기 낫습니다. 다만 말투에 힘이 있어야 합니다. 웅변은 금물입니다. 말에는 높낮이가 있는 ‘웨이브’(wave)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한 템포 쉬어가며 말을 해야 하고, 가늘고 약한 목소리는 연습을 통해 굵고 단단한 발성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첫인상을 구기면 만회가 어렵습니다. 면접관은 마음속에 둔 합격자에겐 1~2개의 확인 질문만 던지고, 애매한 지원자에게 무수히 질문을 던지다 불합격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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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첫 타임 면접, 불합격 가능성 크다 -취준생들이 모르는 또 다른 면접의 비밀이 있나요?

“면접시간입니다. 오전보다 오후에 면접 점수가 후합니다. 아침 첫 시간은 최악이죠. 오전 첫 타임에 유능한 지원자를 만난 면접관은 그 이후 지원자들에게 불합격 딱지를 붙이기 일쑤입니다. 또 오전엔 면접관들이 예민하고 정신이 명료합니다. 맑은 정신으로 뭐든 세밀하게 따지고 면접 시간도 깁니다. 점수를 짜게 주죠. 점심을 먹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오후 3~5시 정도가 점수가 잘 나옵니다. 그래서 오전 타임 면접자는 ‘나대면’ 안 됩니다. 깔끔하게 담백하게 핵심만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위원에게 역으로 가르치려고 하거나, 질문하는 식의 답변은 피하세요.” -취준생 불만이 이력서에 개인 생활을 지나치게 요구한다는 겁니다. 키나 종교, 혈액형은 왜 물어보는 겁니까?

“괜히 묻는 게 아닙니다. 삼성화재 근무 시절 조사를 한번 했어요. 상위 20% 영업실적 직원 200명, 하위 20% 실적 직원 200명을 가른 차이가 무엇이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세 가지 결과가 나왔어요. 영업실적이 좋은 직원은 키가 크고 끈기가 있으면서, 종교가 있는 사람입니다. 사교적인 사람이 영업을 잘한다? 사실이 아니어서 충격이었어요. 사교적인 사람은 한번 만나서는 금방 친해집니다. 그러나 10번이건 20번이건 사람을 찾아가 영업할 끈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교가 있는 사람은 붙임성이 있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한 재무나 심사분야에서 종교를 가진 직원의 성과는 떨어지더군요. 혈액형도 O형은 외근, A형은 내근이 어울립니다. 그렇게 배치하면 성과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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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도 묻잖아요?

“대기업은 형제가 있는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외동은 의존적이고 마마보이 기질을 가지고 있어 통제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차남이나 막내가 신상품 개발은 잘하지만, 경영의 기본인 인사·재무·기획은 장남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면접관들은 “가족 자랑 한번 해보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대가족으로 어울려 살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친인척들과 어울려 지냈다고 답하는 것이 필요해요. 농경사회를 경험한 면접관들이 인사부에서 없어지려면 아직 10~20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취업하려는 기업 현장의 선배들에게 들이대라 -취준생은 어떻게 입사를 준비해야 할까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80개 기업을 준비하지 말고, 4~5개 기업만 집중적으로 파세요. 둘째, 기업 임직원의 자긍심을 알아야 해요. 셋째,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세요. 요즘 취준생들은 여러 기업에 대해 두루두루 알지만, 지식이 얕아요. 면접관들의 검증에 결국 탈락합니다. 단골인 김치찌개집 사장 아들의 취업을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목표는 포스코였죠. 가장 중요한 것은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였어요.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읽으면서 쇠의 중요성에 대해 공부를 시켰죠. 그다음은 자긍심. 지금은 사세가 예전 같지 않지만, 과거 우리나라가 경제개발 5개년을 세울 때 포스코가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경제성장을 이룩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선배들의 마음을 느끼고 어떤 질문이든지 그런 열정이 배어나도록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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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스코 사옥_ 조선DB

마지막으로 서울 포스코 사옥에 가게 했어요. 시집을 가려면 시댁에 가봐야 하지 않습니까? 회사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시는 선배들에게 들이대라고 했죠. 기특하게 여긴 선배가 이 친구에게 포스코 직원들의 성공사례가 담긴 사보(社報)를 줬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포스코 면접에서 “1주일 전 회사를 찾아가 선배에서 받은 사보에서 이런 성공 사례를 읽고 감명 얻었다”란 대답을 했고 합격했죠. 보통 저 정도 열정이면 면접관들은 모두 감동하고 놀랍니다. 회사 광고 카피도 꼭 보고 가세요. 면접관들은 주로 홍보담당 부장, 임원들이 많아요. 광고는 그 면접관들에게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광고카피를 칭찬하고, 개선방안을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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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조언을 한다면.

”지원자의 50%는 존경의 대상을 부모님이라 이력서에 적어요. 안 됩니다. 정말 설명을 잘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출신지는 사업장 소재지가 유리합니다. 출신지는 아니더라도, 사업장이 있는 곳에 연고가 있으면 꼭 쓰세요. 조직의 친인척과 가족도 언급 하세요. 독서를 취미로 쓰려면 기업의 혁신, 성공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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