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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보]내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코르코바도 역. 리우에 도착한 때가 12월 말이라 그런지 코르코바도 언덕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두 시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코르코바도 언덕행 등산열차가 출발한다. 협궤 열차를 타고 정상까지 20분을 올라가는 짧은 노선. 리우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한껏 마음이 설렌다. 차창을 통해 살짝 리우가 보인다. 스쳐가는 풍경 하나하나를 붙잡고 싶은 듯 눈은 계속 창밖을 향한다. 드디어 정상이다. 사람들의 발길을 따라 3분여 올라갔을까 코르코바도의 예수상이 눈에 다가온다. 높이 30m, 두 팔의 너비 28m. 무게만도 1145톤에 이르는 거대한 석상. 지난 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새로 선정된 코르코바도의 예수상은 1931년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다고 한다. 해발 710m 높이의 예수상이라 리우 사람들의 깊은 신심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을 거대한 역사가 아니었을까“ 코르코바도의 예수상을 한 화면에 담으려면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대부분 누워서 찍거나, 허리를 잔뜩 기울인 채 셔터를 누른다. 팔 벌린 그리스도상의 모습을 따라 포즈를 취하는 것도 사진을 찍을 때 꼭 해야 할 일중 하나다. 코르코바도 언덕을 오른 사람들에게 리우가 주는 또 다른 선물. 바로 매혹적인 리우의 풍경이다. 리우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나를 사로잡는다. 바다의 위협으로부터 대륙을 지키는 파수꾼인양 팡 데 아수카르는 리우를 지킨다. 팡 데 아수카르를 감싸 안은 보타포고 해안은 파도가 별로 없어 수많은 요트들의 안식처다. 안 과나바라만의 유려한 해안선이 리우를 둘러싸며 매혹적인 풍경을 더한다. 천혜의 풍경으로 나를 사로잡는 곳. 어느새 나는 리우에 흠뻑 빠져들고 있었다.
[Information]■클립명: 남미005-브라질01-01 코르코바도 언덕, 예수상/Christ the Redeemer/Statue/Corcovado Hill/Station/Train/Landscape/Sugarloaf Mountain/Pao de Acucar
■여행, 촬영, 편집, 원고: 한경택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07년 12월 December
[Keywords]남아메리카,South America,남미,브라질,Brazil,Brasil ,Federative Republic of Brazil,한경택,2007,12월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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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예수상 – 나무위키
거대 예수상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히우 지 자네이루)에 있는 거대한 석상이다. 정식명칭은 구세주 그리스도상. 높이 30m, 대좌 8m, 양팔의 길이 …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16/2021
View: 1227
구세주 그리스도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구세주 그리스도상(救世主-像, 포르투갈어: Cristo Redentor 우 크리스투 헤덴토르)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이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9/2021
View: 9777
리우 거대 예수상 건립 90주년…’브라질의 상징’ 명성 되찾는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로도 불리는 리우 거대 예수상은 가로 30m 높이 38m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 …
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2/1/2022
View: 3866
브라질에 또 거대 예수상…리우데자네이루 동상보다 더 커
영국 데일리메일과 AFP 통신 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촬영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엔칸타도에서 건설 중인 ‘수호자 그리스도'(Christ the …
Source: www.joongang.co.kr
Date Published: 11/8/2022
View: 9953
브라질 남부에 리우보다 더 큰 거대 예수상 들어선다 – 매일경제
리우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3/5/2021
View: 3237
브라질의 상징 리우 그리스도상, 코로나와 악천후로 소박하게 …
브라질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꼬르꼬바도 언덕 위 양팔을 활짝 벌린 예수상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Source: kofice.or.kr
Date Published: 12/4/2022
View: 9188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예수상 & 슈거로프산 소그룹 투어
이른 아침에 브라질 예수상을 둘러보고 슈거로프산의 멋진 전망을 즐겨보세요!: ※ 본 투어는 영어로 진행되며, 다국적 여행자들과 함께하는 단체 투어로 진행됩니다.
Source: www.myrealtrip.com
Date Published: 4/24/2022
View: 6323
구원의 예수상 (구세주 그리스도상) –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에서 굉장한 인기명소로 사람이 항상 많다. 막상 도착하면 예수상보다 전망뷰가 훨씬 아름답다. 예수상은 오직 셀카용도. 더보기.
Source: www.tripadvisor.co.kr
Date Published: 7/2/2022
View: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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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 Author: KBS여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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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5. 6.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N_UTDA_Qpxc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구세주 그리스도상(救世主-像, 포르투갈어: Cristo Redentor 우 크리스투 헤덴토르[*] )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이다.[1] 프랑스인 건축가 폴 란도스키에 의해 설계되었고, 브라질과 프랑스의 기술자들이 합쳐 만들었다. 1922년과 1931년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약 30 m의 높이를 갖고 있다. 받침대까지 합한 높이는 38 m이다. 양 팔 사이의 길이는 28 m에 달한다.[2][3]
무게는 약 1,145 t이며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티주카 삼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코르코바두 산의 정상(고도 700 미터)에 세워져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1][4] 이 조각상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상징인 동시에,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의 대표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5] 연간 약 180만명의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방문한다.[6] 조각상은 강화 콘크리트와 동석으로 만들어졌다.
역사 [ 편집 ]
브라질 왕정 시기 [ 편집 ]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조각상을 세우자는 발상은 18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톨릭 신부 페드루 마르티아 부스는 브라질 황제 페드루 2세의 딸인 이자베우 공주에게 거대한 종교적 기념상을 세우는 데 자본을 투자할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이자베우 공주는 이 계획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혁명으로 1889년 군주제가 폐지되고 공화정으로 변모하면서 정교분리 원칙이 법제화되자 조각상 계획은 완전 무효화되었다.[7]
1920년대 [ 편집 ]
도시를 배경으로 한 리우데자네이루 그리스도상
이후 1920년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에서 거대한 랜드마크격 조각상을 산 꼭대기에 세우자는 제안을 했다.[출처 필요] 대교구는 기부금과 조각상을 세우는 데에 대한 지지를 모으기 위해 조각상 주간(포르투갈어: Semana do Monumento) 행사를 열었다. 건설 비용의 대부분은 브라질 가톨릭 신자들의 모금으로 충당되었고,[1] 조각상 형태는 여러 안건들 중 평화를 상징하는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 채택되었다.
브라질인 기술자 에이토르 다 시우바 코스타가 조각상의 디자인을 맡았고, 설계는 폴란드계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가 담당했다.[1][8]여러 엔지니어 및 기술자들의 연구 결과 강철보다는 철근 콘크리트(Albert Caquot가 디자인을 맡았다)가 십자가 모양의 그리스도상을 세우는 데 더 효율적인 판단 아래, 철근 콘크리트를 그 재료로 하기로 했다.[7] 콘크리트는 스웨덴에서 직접 공수해왔고, 바깥 층은 내구성과 조각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동석을 사용했다.[4] 제작비용 25만달러를 들여 1926년부터 1931년까지 5년에 걸친 대공사가 진행되었고, 1931년 10월 12일 봉헌식이 치러졌다.[4][9] 점등 행사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9200킬로미터 떨어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원격으로 전등을 켤 계획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현장에서 직접 전등을 키게 되었다.[10]
2000년대 [ 편집 ]
2006년 10월에, 리우데자네이루의 주교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성당을 그리스도상 아래에 지어, 그 곳에서 결혼식과 축성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강한 벼락이 그리스도상에 떨어져, 조각상의 손가락, 머리, 얼굴 부분에 피해가 생겼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청에서는 피뢰침을 교체하고 외부의 동석판을 보강하는 쪽으로 그리스도상을 복구했다.[11][12] 2014년 1월에 또 그리스도상에 벼락이 떨어지며 오른손 손가락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있었다.
보수 작업 [ 편집 ]
2010년에 그리스도상은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주 정부는 조각상을 깨끗이 손질하고, 외부의 동석판을 교체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철골 구조도 보강하고 방수 처리를 강화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수리 작업 도중, 괴한들이 공사 현장에 침입하여 조각상의 팔 부분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에 정부는 이를 ‘국가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후에 이 괴한들은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다.
2015년에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2명이서 맨몸으로 조각상을 올라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또한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강에도 비슷한 모습을 한 높이 28미터의 조각상(포르투갈어: Cristo Rei)이 들어섰다.[출처 필요]
복구 공사 [ 편집 ]
1990년대에, 브라질의 국영 기업과 그 외 다수의 다국적 기업, 그리고 브라질 주 정부가 그리스도상의 보수 작업 계획에 동의하였다. 2000년대에 와서야 그리스도상과 그 주위에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많이 들어섰는데, 2003년에 에스컬레이터, 승강기, 경사로가 설치되었으며, 2010년에는 그리스도상 자체를 보수 공사하여, 동석판을 들어내고 이끼, 잡초들을 제거하였으며, 갈라진 틈새들을 메웠고, 머리와 손에 있는 피뢰침을 교체하였다.
복구 공사에는 100명이 넘는 인력이 참여하였고, 6만 개가 넘는 돌들이 그리스도상을 지을 때 사용된 바로 그 채석장에서 직접 캐내어졌다. 그리스도상이 다시 대중들에게 공개될 때, 당시 2010 피파 월드컵을 기념하여 브라질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초록색 빛으로 그리스도상을 비추었다.
그리스도상은 워낙 높은 곳에 세워져 있어, 끊임없이 강풍과 풍화에 시달리기 때문에 보수 공사는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특히 이 곳에 치는 낙뢰의 빈도가 높아 그 위험은 더욱 크다. 원래의 밝은색 돌이 더이상 그 채석장에서 나지 않지 때문에, 현재 교체되는 돌들의 색상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
7대 불가사의 등재 및 관련 논란 [ 편집 ]
2007년 7월 7일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민간 재단에서 이 그리스도상을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등재하였다.[13] 브라질에서는 사기업체들의 지원 아래 ‘그리스도상에 투표하자’ 캠페인이 벌어졌다.[14] 브라질 최대 민영 언론매체 헤지 글로부와 브라지스쿠 은행을 비롯한 스폰서들은 7대 불가사의에 이 석상이 뽑히도록 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돈을 쓰면서,[15]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는 점을 이용하여 네티즌들에게 표를 행사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결국 그리스도상은 네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하고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프랑스나 스페인 등 불가사의 목록에 등록을 시키지 못한 국가에서는 ‘전 세계적 차원의 코미디’라는 표현을 쓰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였다. 그 이유로 건립 연대가 비교적 최근이고 건축양식이 독특한 것도 아니며, 한 사람이 여러 인터넷 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투표 체계 상 인구가 많은 브라질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16] 브라질 정부는 그리스도상이 7대 불가사의에 등재되자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코르코바두 산 정상을 성역화하고 주변 지역 정비작업에 착수했다.[6]
같이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리우 거대 예수상 건립 90주년…’브라질의 상징’ 명성 되찾는다
보수작업 마무리…코로나 이전 연간 관광객 회복할지 주목
리우의 거대 예수상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해변 [브라질 연방정부 웹사이트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거대 예수상이 이번 주 건립 90주년을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출입이 통제된 틈을 타 올해 초부터 진행된 보수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브라질 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 거대 예수상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 입장이 4개월 이상 금지됐다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거쳐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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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라질 관광부와 리우주 정부, 리우시 정부, 가톨릭계는 지난 3월 1일 거대 예수상 앞에서 건립 90주년을 알렸으며, 이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역사·종교 관련 기념행사가 열렸다.
관광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거대 예수상을 찾은 관광객이 200만 명에 달한 사실을 들어 건립 90주년을 계기로 관광산업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로도 불리는 리우 거대 예수상은 가로 30ｍ 높이 38ｍ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ｍ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다.
리우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
리우 거대 예수상은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브라질에 또 거대 예수상…리우데자네이루 동상보다 더 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상보다 더 큰 엔칸타도 예수상의 윤곽이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AFP 통신 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촬영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엔칸타도에서 건설 중인 ‘수호자 그리스도’(Christ the Protector)란 이름의 예수상 사진을 공개했다.
이 동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구원의 그리스도’에 이은 두 번째 예수상이다. 높이 43m, 너비 36m로,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보다 각각 5m, 6m 더 크다. 2019년 건설을 시작했고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예수상은 전액 봉헌금으로 제작됐다. 제작비 총액은 35만 달러(약 4억원)다.
데일리메일은 이 동상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예수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email protected]
브라질 남부에 리우보다 더 큰 거대 예수상 들어선다
브라질 남부 엔칸타두시에 건립 중인 새 거대 예수상 [브라질 뉴스포털 UOL]
리우데자네이루시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 [리우데자네이루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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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리우데자네이루시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보다 더 큰 예수상이 올해 말에 선보인다.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주 엔칸타두시에서 높이 43ｍ의 예수상 건립 공사가 2019년부터 진행 중이며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인구 2만2천여 명의 엔칸타두시는 히우 그란지 두 술의 주도(州都) 포르투 알레그리로부터 144㎞ 떨어져 있다.공사 관리 단체인 ‘엔칸타두 그리스도의 친구들 협회’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전파하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는 새 예수상 건립은 가족과 정치 지도자, 종교단체, 기업인들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리우의 거대 예수상은 올해로 건립 90주년을 맞으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연중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다양한 문화예술·역사·종교 관련 행사에 이어 10월 9∼17일 리우 시내 삼바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축제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거대 예수상은 높이 38ｍ 가로 30ｍ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ｍ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다.리우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다.리우 예수상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 입장이 4개월 이상 금지됐다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거쳐 지난해 8월 중순부터 개방됐으나 이후에도 코로나 재확산으로 폐쇄와 개방을 반복하고 있다.
브라질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꼬르꼬바도 언덕 위 양팔을 활짝 벌린 예수상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잘 모르는 사람들도 리우데자네이루라고 하면 두 팔을 벌리며 “그 예수상 있는 곳?”하고 되물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처럼 예수상 혹은 그리스도상이라고 불리는 크리스또 헤뎅또르(Cristo Redentor)는 1931년 개관 이래 지금까지 브라질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그리스도상이 올해로 90주년을 맞았다. 지난 12일 화요일은 그리스도상이 1931년 10월 개관한 지 90해가 되는 날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본 적 있을 리우데자네이루 그리스도상 - 출처: 통신원 촬영>
리우데자네이루 시 남쪽, 해발 710m 꼬르꼬바도 정상에 세워진 이 그리스도상은 받침대 포함 높이 38m, 무게 1145t, 좌우길이 28m의 거대 조각상이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1926년부터 5년간 공사 끝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의 상징, 세계 7대 미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新) 7대 불가사의 등과 같은 수식어에 걸맞게 그리스도상은 리우를 찾은 여행자들에게는 다녀가야 할 필수코스 중 하나다. 220개의 계단을 따라 힘겹게 언덕을 올라가면 의외로 아담해 보이는 그리스도상의 크기에 놀랄 수 있다. 그러나 온 세상을 품을 듯 대서양을 향해 양팔을 활짝 벌린 그리스도상의 인자한 모습은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어우러져 경탄을 자아낸다. 정면에는 유명한 뽕지아쑤까르 산(Pão de Açucar)을 두고 과라바라 만과 꼬빠까바나 해변이 양쪽으로 펼쳐지고, 푸릇한 녹음 틈틈이 오밀조밀 자리잡은 건물들로 가득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바다 건너 니떼로이까지 겹겹이 쌓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뒤로는 치주카 국립공원의 거대한 푸른 숲이 시야를 시원하게 감싸니 내가 이것을 보러 여기에 왔구나 싶은 뭉클한 마음이 든다. 흐린 날에 왔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구름에 쌓인 그리스도상은 어딘가 엄숙하고 더욱더 경건해 보인다.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특별한 행사 때 의미가 담긴 알록달록한 불빛을 쏘아 올리면 밝은 활석으로 된 외관이 빛을 반사하며 리우의 밤하늘을 물들인다.
< 뽕지아쑤까르 산 왼쪽으로는 과라나라 만, 오른쪽으로는 꼬빠까바나 해변, 멀리 니떼로이까지 리오 시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 출처: 통신원 촬영>
연초만 해도 90주년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기념 행사는 다소 조용하게 진행됐다. 먼저 90살 노후해진 몸은 대대적인 유지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머리 앞부분, 등, 오른손 손가락 등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고 풍속계, 기압계, 강화된 피뢰침을 설치해 날씨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12일 오전에는 리오데자네이루 대주교 동 오라니 뗌뻬스따(Dom Orani Tempesta) 추기경과 기념 미사를 가졌다. 원래 꼬르꼬바도 산 정상에서 하기로 했으나, 최근 계속된 악천후로 시내에 위치한 상세바스치앙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에서 진행되었다. 찾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유투브에서 생중계되었다. 다행히 오후에는 날씨가 누그러져 예정대로 브라질 공군의 축하비행을 선보였다. 조폐공사는 90주년 기념 특별 메달을 한정 출시했다.
<상세바스치앙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에서 진행된 90주년 기념 마사 - 출처 : Cristo Redentor 유튜브 채널(@Cristo Redentor)>
90주년을 축하하며 그리스도상의 기원, 역사, 설, 디자인 등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풀어줄 흥미로운 기사들도 쏟아졌다. 신비로운 꼬르꼬바도 언덕은 이전부터 리우데자네이루의 중심으로 여겨졌다. 하늘과 맞닿은 도시의 심장에 종교적 기념비를 세우는 것은 당시 흔한 일이었다. 일찍이 19세기 후반부터 거론된 이 아이디어는 1889년 브라질이 공화국을 선포하면서 흐지부지 되었다가 1921년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점화되었다. 제작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노예제 폐지에 서명한 것으로 유명한 이자벨 공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과 리우에 왔던 프랑스 신부가 꿈에서 계시를 받은 데서 시작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스도상의 초기 디자인인 지금과 같은 형태와는 전혀 달랐다. 건축가 헥토르 시우바(Heitor da Silva Costa)가 처음 구상했던 그리스도는 왼손에 십자가를 오른손에 지구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축구가 한창 인기이던 당시 사람들 눈에는 마치 공을 들고 있는 모양새로 보였는지 축구공의 그리스도(Cristo da Bola)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고 결국 교회까지 나서서 철회되었다. 만약 축구가 브라질의 인기 스포츠가 아니었다면 그리스도상의 모습은 사뭇 달랐을 것이다.
< ‘축구공의 그리스도’라고 뭇매를 맞아 취소되었다는 초기 디자인 - 출처: Reprodução/TV Globo (21/10/09)>
마지막으로 음악은 빼 놓을 수 없다.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의 소재가 되었던 그리스도상이다. 세계적인 보사노바 음악가 통 조빙(Tom Jobim)도 Samba do Avião에서 노래하지 않나. 그리스도상이 두 팔로 환영하는 리우데자네이루는 당신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90주년을 기념곡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출신 음악가 모아시르 루즈(Moacyr Luz)는 ‘까리오까의 영혼, 그리스도상(Alma Carioca, Cristo Redentor)’라는 곡을 선보였다. ‘흔치 않은 아름다움의 도시, 과나바라 만(灣) 위 활짝 펼친 두 팔, 활석의 몸, 카라라의 대리석 심장은 맑은 밤 더욱 뛰네, 빛의 점, 빛의 별’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나 리우 사람들 삶 가까이에 존재하는 예수상을 찬미하고 희망찬 삶을 노래했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 들어보자. 부드러운 음율에서 여유 있고 포근한 리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상 90주년울 기념하는 공식 노래 - 출처 : Cristo Redentor 유튜브 채널(@Cristo Redentor)>
※ 참고 자료
《Agencia Brasil》 (21. 10. 12.)
, https://agenciabrasil.ebc.com.br/geral/noticia/2021-10/rio-de-janeiro-celebra-os-90-anos-do-cristo-redentor 《BBC Brasil》 (21. 10. 11.)
, https://www.bbc.com/portuguese/brasil-58871798 《G1 Globo》 (21. 10. 9.)
, https://g1.globo.com/rj/rio-de-janeiro/noticia/2021/10/09/primeiro-projeto-do-monumento-do-corcovado-foi-chamado-pelos-cariocas-de-cristo-da-bola-entenda.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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