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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근대주의 또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일반적으로 근대주의로부터 벗어난 서양의 사회, 문화, 예술의 총체적 운동을 일컫는다. 근대주의의 이성중심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내포하고 있는 사상적 경향의 총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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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 나무위키

모더니즘이 내포하고 있는 이성중심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내포하고 있는 사상적 및 정치적 경향의 총칭. 이전 철학 사조의 흐름과 유사하게, 포스트모더니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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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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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라틴어 접두사(接頭辭) ‘포스트(post)’와 근대(近代)를 의미하는 ‘모던(modern)’의 결합어이다. 이 용어가 우리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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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4/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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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더니즘

포트스 모더니즘은 근대 이후의 사회, 문화와 예술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근대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으므로 탈근대화라 시대라 할 수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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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arden-history-lexicon.com

Date Published: 8/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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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 오마이뉴스 모바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함께 독서, 토론, 연구를 하고 세미나, 토론회, 강연회 등을 개최해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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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7/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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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더니즘이란?(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차이)

즉,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을 포함한 모더니즘의 기본 원리를 논리적으로 계승하여 극단적으로 발전시키는 한 편, 모더니즘에 내재하는 한계와 모순을 극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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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dumon.tistory.com

Date Published: 9/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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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포스트모더니즘은 1960년대 중반부터 일어난 문화운동의 이념으로, 탈근대주의로도 불린다. … 상대성과 다원성을 강조하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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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wiki.eumstory.co.kr

Date Published: 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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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이란?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근대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사상이다. 근대사상에 대항하여 일어난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은 첫째, 상대주의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윤리, 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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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pendoor.or.kr

Date Published: 5/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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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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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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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탈근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의 모습

탈근대주의 또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일반적으로 근대주의로부터 벗어난 서양의 사회, 문화, 예술의 총체적 운동을 일컫는다. 근대주의의 이성중심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내포하고 있는 사상적 경향의 총칭이다. 2차 세계대전 및 여성운동, 학생운동, 흑인민권운동과 구조주의 이후 일어난 해체현상의 영향을 받았다. 키워드로는 데리다가 주장한 해체(deconstruction, 탈구축)인데 탈중심적 다원적(多元的) 사고, 탈이성적 사고가 탈근대주의의 가장 큰 특징으로 1960년대 프랑스와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데리다,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등이 대표적인 탈근대주의 철학자이다.

탈근대주의는 용어 자체가 역사학적 구분에서의 근현대에 스쳐간 수많은 것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학자, 지식인, 역사가 사이에서 그 정의를 두고 극한 논쟁이 일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탈근대적 생각이 철학, 예술, 비판 이론, 문학, 건축, 디자인, 마케팅/비즈니스, 역사해석,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탈근대성(postmodernity)과 탈근대주의는 구분되는 용어로 사용되며, 탈근대주의는 발생한 시기의 사회·문화의 접변 현상만을 가리킨다.

서론 [ 편집 ]

1960년에 일어난 문화운동이면서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영역과 관련되는 한 시대의 이념

탈근대주의를 알기 위해서는 근대주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서구에서 근대 혹은 모던(modern) 시대라고 하면 18세기 계몽주의로부터 비롯된 이성중심주의 시대를 일컫는다

학자들과 역사가들의 거의 대부분은 탈근대주의를 수많은 근대주의의 주요 개념으로부터 반발과 차용을 통해 근대주의를 확장하거나 대체시킨 사조로 본다. 예를 들어, 탈근대주의는 합리성, 객관성, 진보와 같은 이상에 많은 의미를 두었다. 이것들 이외에도 19세기 후반에의 실증주의와 실재주의 운동이나 계몽사상에 뿌리를 둔 여타 사상들을 중시하였다. 비록 탈근대주의이 이러한 이상들이 전반에 존재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던진다 하더라도 말이다

탈근대주의의 신봉자들은 종종 탈근대주의이 특수한 경제·사회적 상황의 결과로써 도출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말하는 ‘특수한 경제·사회적 상황’이란 후기자본주의와 방송 매체의 성장 등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당시 사회를 새로운 역사적 시기로 진입하게 하였다는 것이 탈근대주의 신봉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상가와 저술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탈근대주의는 단지 근대주의의 확장일 뿐이지, 그 자체로 새로운 시대나 사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요약하자면, 전기 탈근대주의에 대한 논쟁은 우리 시대의 경제적·기술적인 상황들이 소통과 의미의 항구적이고 객관적인 것, 즉 실체(이데아)로부터 분리되었다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소통과 제조, 교통의 혁신에서 비롯된 세계화는 분립된 근대적 삶이나 문화적 다원론, 상호 연결되어 정치, 소통, 지식생산 등의 집중화된 중심을 잃고 상호 연결된 세계 사회의 한 원동력으로 종종 언급된다. 아아

탈근대주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와 같이 분립(分立)된 사회가 필연적으로 거짓에 대한 반작용으로서나 혹은 대서사(혹은 큰 이야기 meta-narrative)와 헤게모니(hegemony)의 단일화와 같이 포스트-모던으로 표현되는 응답/인식을 창조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의 ‘단일화’란 전통적 장르, 구조와 문체의 틀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는 로고스 중심주의의 범주를 전복시킨 것이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영향 [ 편집 ]

철학에서 탈근대주의는 포스트구조주의의 영향으로, 예술계에서 탈근대주의는 사실주의(Realism)와 근대주의의 반발 작용으로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 영역에서 서로 추구했던 점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탈근대주의가 철학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근대주의와 구조주의의 반발 작용이었다. 구조주의에 대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그것이 포스트구조주의로 이어지면서 탈근대주의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실제 포스트구조주의와 탈근대주의는 상당히 비슷한 개념이다. 이후 탈근대주의 철학자로 분류되는 철학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되었다. 탈근대주의는 일률적인 것을 거부하고 다양성(多樣性)을 강조하였으며, 이성을 중시하며 등장한 근대주의가 추구한 정치적 해방과 철학적 사변도 하나의 이야기(거대 서사 혹은 큰 이야기)에 지나지 않음을 강조했다. 또한, 칸트가 순수 이성이 만들어낸 산물이라 했던 이념의 실현을 불가능하다고 주장함으로써 정치철학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렇듯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탈근대주의가 예술에 끼친 영향도 컸다. 예를 들어, 미술, 음악의 대중화와 미술에서 등장한 팝아트와 비디오아트, 음악에서 등장한 랩과 같은 장르의 발생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장르는 기존의 예술과는 매우 다르게 개성이 넘치고 자율적이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탈근대주의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문학에서는 장르의 벽이 느슨해지고 전지적 시점보다는 다른 시점을 채택함으로써 현실감을 증대시키고 독자의 상상력을 중시하게 된다. 소설 따위의 마지막에 약간의 여운을 남겨두고 독자를 생각하게끔 하는 것도 탈근대주의의 영향으로, 작가 위주의 문학에서 벗어나 독자가 능동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판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탈근대주의에 대한 비판 입니다.

탈근대주의에 대한 비판으로는 근대주의가 대표하는 이성이 좀 더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이성이 도구로 변질된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탈근대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박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탈근대주의은 하나의 사상으로 근대주의 이전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무시한, 일종의 시대착오로 비판받는다.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Miss Lorio 석고상

◈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 서곡(西谷) 정대붕(鄭大鵬) –

{서비(瑹沘) 정수영(鄭璲瀛)}

– 목차(目次) –

1. 모더니즘의 의미(意味)

2.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槪念)

1)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적 전개

2)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定義)

3)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特徵)

3.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점(差異點)

1. 모더니즘의 의미(意味)

모더니즘(Modernism)이란 넓은 의미로는 중세교회의 권위(權威) 또는 봉건성에 대한 반발과, 과학과 이성(理性)의 합리성을 중시하며, 널리 근대화를 지향하는 것을 말하며, 좁은 의미로는 기계문명과 도회적(都會的) 감각(感覺)을 중시하여 현대풍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모더니즘은 라틴어 ‘modernus’에서 유래하였으며 르네상스 이후에 생겨난 개념으로 사상과 예술에 두루 걸쳐 나타나는 인간의 독특한 시대 의식 또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사상적인 의미에서의 모더니즘은 르네상스 이후에 근대인이 갖게 된 삶의 보편적인 감각을 뜻한다. 따라서 현재와 오늘의 모습에 충실하려는 인간의 이성적 노력을 촉구하는 태도로 볼 수 있다.

사상사에서 모더니즘의 출발은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0~1650)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확실성의 근본원리에서 세계에 관한 모든 인식이 유도되며, 이로써 물심이원론(物心二元論)에 의한 기계론적(機械論的) 자연관(自然觀)의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데카르트의 이러한 사상은 칸트에게로 이어지게 되는데,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는 서유럽 근세철학의 전통을 집대성한 독일의 철학자이다. 비판철학의 창시자로서 이성과 종교의 영역을 지정하고 도덕의 바탕위에 존재하는 이성 종교를 주장하였다. 이러한 철학적 사상들은 당시 시대에 기계론적인 사상의 틀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産業)과 과학(科學)이 발달(發達)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근대주의(Modernism)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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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이후 서구 자본주의는 새로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1880년 즈음해서 서구 자본주의는 거듭되는 경제공황으로 위기에 부딪혔다. 경제공황의 결과 중소자본은 몰락하고, 대규모 독점자본(트러스트, 콘체른 등)이 지배하게 되었다. 거대 공장체제가 등장함으로써, 노동자의 형태도 변화하게 되었다. 그 이전 소규모 공장체제에서 노동자의 지배적 형태는 직인(職人)들이었다.

이들은 경험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 노동자이었다. 이제 거대하고 기계화된 공장에서 밀집하여 노동하는 공장노동자들이 출현했다. 이들의 노동은 특별한 숙련이 요구되지 않는 단순 육체노동이며 시골에서 갓 올라온 농촌 출신들이 곧바로 노동자로 전환되었다.

노동자들의 등장은 노동조합을 만들게 되었고 이들은 사회에서 자신의 힘을 적절하게 행사하는 법을 배웠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자연스럽게 부르주아(Bourgeois)와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그룹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계급의 갈등은 여러 가지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모더니즘의 시대는 크게 본다면 다시 두 시기로 나누어 구분할 수 있다.

1910~1930년 사이의 모더니즘과 1950~1960년 사이의 아방가르드주의로 구분된다. 전자(前者)와 후자(後者)는 서로 착종(錯綜)되어 있어서 엄격하게 나누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 초 모더니즘이 근원적 주관성 속에서 진리를 직접 경험하려는 열망에서 사로잡혀 있었다면, 20세기 중반의 아방가르드주의는 예술 자체의 의미나 역할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려는 예술실험에 더 집착했던 시기였다.

20세기 초 모더니즘은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그것은 노동계급의 다양한 사회 정치적 운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노동계급의 역사적 대두가 없었다면 20세기 초 모더니즘 문화의 역동성이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근대의 출발점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18세기 조선 후기의 실학사상으로부터 근대가 시작되었다는 ‘내재적 발전론’과 19세기 말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일제에 의해 타율적으로 근대화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그것이다.

개항이후 조선에서는 서양의 문물을 수용해 부국강병을 이루자는 양무운동(洋務運動)과 문명개화론이 주장되었고, 열강의 경제적 침탈에 대항하여 근대적 경제건설을 이루려는 노력이 펼쳐졌다. 그리하여 개화 정책 추진 기구인 통리기무아문(統理機務衙門)과 신식 군대인 별기군(別技軍)을 설치하고, 일본에 수신사(修信使)와 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을, 중국에는 영선사(營繕司)를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근대화를 추진하였다.

2.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槪念)

1)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적 전개

모더니즘은 1920년대에 일어난 것으로 근대사회 이전에 왕(王)이 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던 시대를 타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생겨났다. 즉 이 세계를 바꾸어 놓은 자본주의(資本主義)가 등장한 것이다. 모더니즘은 인간이 가진 이성이 합리적이며 이것이 사회를 잘 이끌어 간다고 본 것이 모토이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모더니즘이 가져온 폐해는 심각하다.

이성(理性)을 앞세운 모더니즘은 신(神)을 벗어난 자유(自由)라고 하는 것을 과학만능주의(科學萬能主義)로 무분별한 자원 사용으로 인해 자원이 고갈될 지경에 이르렀고, 환경 파괴, 생태계 파괴를 가져왔다. 이러한 모더니즘의 이성주의를 비판하며 나타난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적 전개 배경은 정확히 구분 짓기란 쉽지 않지만 17세기 이후의 근대주의(Modernism)의 모든 권위를 부인하는 사고의 형태를 갖고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근대주의(近代主義)의 틀 안에서 세계는 수많은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다.

산업과 과학기술, 무기, 의학 등의 발달은 인간의 삶에 행복을 주는 듯했다. 그러나 두 번의 세계대전(世界大戰)을 겪으면서 근대주의(近代主義)의 쓴 뿌리들에 대한 현기증(眩氣症)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재(獨裁), 인권유린과 기아현상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결국 이성(異性)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는 인간을 너무나 불행하게 만든 세상이라는 생각을 가져다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타나게 된 것이 반이성주의적 성향들인데 그동안 기본적으로 따랐던 가치체계들에 대해 전면적으로 거부함으로 모든 것을 상대주의적(相對主義的) 관점(觀點)에서 보기 시작한 개념들이다. 이러한 상대주의적(相對主義的) 관점(觀點)은 기존에 따르던 가치체계(도덕, 윤리, 종교 등)를 부인하고 각자의 생각(生覺)과 만족(滿足)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個人主義)로 나타나게 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작은 1960년대에서부터라고 보는데 그 이유는 196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은 학문의 경계를 넘어 건축이라는 실질적인 경향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들은 1960년대 후반에 세계적인 사회변화의 일부로 해석된다. 근대주의 혹은 모더니즘이 1세기를 지속해 오면서 낳은 수많은 상처들이 1960년대 후반의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저항과 반항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68년 프랑스에서 있었던 문화혁명은 근대 이후의 사조, 사유체계가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 혁명은 1968년 5월 드골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여 일어난 학생운동이었다.

그 사건의 구체적 진행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이 유럽 사회에 끼친 영향이다. 이른바 ’68 혁명’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독일, 미국과 일본 등의 전 세계적인 혁명운동으로 연결되면서 문화사적 변동을 초래하였다.

그것이 반전․반핵 운동에서 냉전체제에 대한 반발, 미국의 자본주의와 소련의 스탈린주의를 벗어난 탈식민주의로 이어진 것은 이 운동을 세계 체제론적 관점에서 해석하게 만든다. 그러기에 그 움직임은 이어지는 신사회운동에 기반한 신좌파의 출현과 신마르크스주의의 태동을 간직하고 있었다.

근대의 문화가 이룩한 결실에 대한 반성은 결국 반문화(counter culture) 운동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것은 이 운동이 온건하게는 환경보호운동, 예를 들어 그린피스(Green Peace)나 정치적으로는 녹색당의 결성으로 이어진 데서도 확인된다. 유럽의 과격한 혁명운동, 붉은 군대나 적군파 등은 이런 운동이 급진적으로 전개된 현상이었다.

또한 반문화운동으로, 예를 들어 히피(hippie) 문화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무엇보다도 이 혁명이 중요한 것은 여성해방이나 탈식민주의 운동 등의 문화운동으로, 나아가 철학적으로 근대의 문화 전체를 반성하는 움직임으로 전개된 데 있다. 이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니는 총체적 문화운동의 배경이 된다. 결국 이러한 움직임은 근대라 이름 하는 ‘시대정신(modernity)’ 전체에 대한 반성으로 이어진다.

2)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의(定義)

포스트모더니즘을 알기 위해서는 모더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서구에서 근대 혹은 모던(modern) 시대라고 하면 18세기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이성중심주의 시대를 일컫는다. 종교나 외적인 힘보다 인간의 이성(理性)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던 계몽사상은 합리적(合理的) 사고(思考)를 중시했으나 지나친 객관성(客觀性)의 주장으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도전받기 시작하였다. 니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를 거친 후 포스트모던시대는 J.데리다, M.푸코, J.라캉, J.리오타르에 이르러 시작된다.

모더니즘은 혁신(革新)이었으나 역설적으로 보수성(保守性)을 지니고 있었다. 재현(再現)에 대한 회의로 개성 대신에 신화와 전통 등 보편성(普遍性)을 중시했고, 피카소, 프루스트, 포크너, 조이스 등 거장을 낳았으나 난해하고 추상적인 기법으로 대중과 유리되었다. 개인의 음성을 되찾고 대중과 친근하면서 모더니즘의 거장을 거부하는 다양성(多樣性)의 실험(實驗)이 포스트모더니즘이었다. 따라서 철학에서는 모던과 포스트모던 상황이 반발의 측면이 강하지만 예술에서는 연속의 측면도 함께 지닌다.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라틴어 접두사(接頭辭) ‘포스트(post)’와 근대(近代)를 의미하는 ‘모던(modern)’의 결합어이다. 이 용어가 우리말로 정확히 옮겨지지 않는 이유가 그 자체로 이미 포스트모더니즘의 내용에 대한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modernism)’에 대한 접두사 ‘포스트(post)’ 와의 관계에서 보듯이 ‘후기현대(성)’, ‘탈근대’ 또는 이성중심주의에서 확립한 진리와 의미 구조를 해체(解體)한다는 뜻에서 ‘해체주의(解體主義)’, 구조주의(構造主義)와의 연관성 때문에 ‘후기구조주의(신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등의 다양한 용어로 불린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던(Modern)’을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하게 만들며, 모던(Modern)이 완성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에 더 많은 자극과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을 논의하는 첫째 터전은 용어 자체에서 주어진다. 라틴어 접두사 ‘포스트(post)’는 일반적으로 ‘-이후(after)’란 의미를 지닌다. 말 그대로 설명하자면, 포스트모더니즘이란 근대 이후의 사상, 사유체계, 생각의 구조, 문화사조(文化思潮) 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접두사 ‘포스트(post)’가 지니는 다양한 의미에 따라 근대 이후의 사유구조가 매우 판이(判異)하게 이해된다는 데 있다. 리요따르(J.P. Lyotard)에 의하면 접두사 ‘포스트(post)’에는 적어도 세 가지 의미가 들어있다. 먼저 ‘이후(after)’, 둘째로 ‘반대(anti)’, 마지막으로 ‘넘어서(trans)’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의미에 따라 포스트모더니즘은 매우 다른 특성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규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사상적 내용물을 검색하면서 이 세 가지 의미에 따른 유사한 흐름을 ‘포스트모더니즘’이란 표제(標題)에 따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첫째 이해는 포스트모더니즘을 근대 이후의 사유체계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둘째로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 사유체계와 반대되는 사조(思潮)를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근대 사유체계가 지니는 긍정적인 측면을 한편으로 수용하면서 그것이 지니는 문제를 극복하는 사유체계, 수용과 극복, 초월적 극복이란 의미로 이해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경우 가운데 어떤 의미가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니는 올바른 의미이든 간에 그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대(Modern)’ 또는 근대정신(近代精神/Modernity), ‘사유체계(思惟體系)’의 의미가 제대로 규정되어야 한다. 그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이란 결국 근대(近代)와의 연장선(延長線)에서 이해되며, 적어도 근대(近代)와 어떠한 관계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근대의 정신과 구별되는 점은 서구의 전통철학이 이룩한 체계로서의 동일성(同一性)과 일원성(一元性)을 문제시(問題視)한다는 데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본질적으로 근대가 완성한 동일성에 대한 해체(解體)를 주장한다. 동일성(同一性)과 일원성(一元性)의 해체(解體)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기반이며, 이는 곧바로 다원성(多元性)에의 강조로 이어진다.

3)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特徵)

다원성(多元性)은 사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 불리는 사조 자체의 본질적인 특징이다. 인류역사에서 나타난 어떠한 경우보다도 포스트모더니즘이라 불리는 사상체계에는 서로가 지니는 연결점이나 공통성이 부족하다. 예를 들어 계몽주의라고 할 때 느껴지는 공통된 사유체계 같은 것을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기대한다면 그것은 헛된 바람일 뿐이다.

한 명의 포스트모던주의자가 지니는 생각의 체계, 문화적 기호와 또 다른 포스트모던주의자가 지니는 차이는 극단적으로 말해 천체물리학자와 점성술사 사이만큼이나 크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일차적 이유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철학적 ‘주의(ism)’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사회체계, 문화이해, 과학과 지식체계 전체에 관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이전의 어떤 철학적 경향보다 범위가 넓고 포괄적인 현상을 가리키고 있다. 포스트모던주의자들 스스로 다양한 언어의 공약 불가능성, 공통된 규범이 없다는 점을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포스트모더니즘 논의가 복잡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건축(建築)의 경우 모더니즘 건축은 근대의 기획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중세(中世)의 정신(精神)을 대변하는 것이 웅장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大聖堂)이라면, 근대 시민사회가 형성되면서 건축 양식은 그들의 정신을 드러내는 양식으로 바뀌게 된다. 건축은 시대정신을 대표적으로 구현하는 예술 양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근대적 건축물과 근대화를 대변하는 건축 양식을 비교해보면 새마을운동이 지향하는 근대화(近代化)는 초가집을 헐고 서구식 시멘트 건물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껍데기만 수입한 삼류의 문화라는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또는 서울 한 가운데 세워진 웅장한 ‘세종문화회관’을 생각해보면 이 건물은 근대화(近代化)의 성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우리 근대화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낡은 기와집과 초가집을 벗어나 서구(西歐)의 산업화를 정착시킨 성공적인 모습이 그 어떤 건물에서 보다 집약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근대의 건축물은 이처럼 진보와 성장, 이성(理性)의 승리와 함께 하나의 보편 원리로 치장하고, 그 신념에 가득 찬 웅장함으로 자신의 정신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능과 실용성을 극대화시키고, 권위를 드러내는 통일적(統一的)이며 획일적(劃一的)인 건축 양식, 비판(批判)으로서의 포스트모던 건축 양식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전두환(全斗煥) 정권 때 지어진 ‘예술의 전당’은 비록 근대의 정신세계 안에서 건설되었기에 포스트모던을 지향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세종문화회관과는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은 이러한 근대 건축 양식의 해체(解體)로 이해된다.

근대 건축에 비해 획일적(劃一的)이며 권위적(權威的)인 모습과 중심성을 해체(解體)하며, 성장과 진보의 이념을 거부하는 건축 양식, 무엇보다도 다원성(多元性)과 다양성(多樣性)을 충실히 반영하는 건축 양식이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특징이라 하겠다. 그것은 근대의 일원성(一元性)을 넘어서는 다중 언어성으로 이해된다. 문화 현상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자신의 철학적 기획을 담고 있다.

서구에서 일어난 포스트모더니즘은 1980년대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유입되게 된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강하게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모더니즘의 시대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980년대를 거치며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냈으며, 본격적인 대중사회로 돌입하였다. 산업의 발전은 디자인의 양적․질적 발전을 불러왔으며, 점점 그 범위를 확대시켜나갔다.

각 기업은 앞 다투어 CI를 도입하고 기업별 브랜드와 고유 모델을 제작하여 상업적 디자인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으며, 민간 차원의 공모전도 활발히 전개되었다. 특히 88올림픽과 같은 국제스포츠행사를 개최하면서 디자인에도 국제화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급속히 ‘세계화(世界化)’되어 갔다.

그러나 IMF체제로 위기(危機)와 정권교체(政權交替)를 통해 시행착오(試行錯誤)를 겪으며 성숙해져 갔다. 디자인분야의 발달은 급속도로 이루어져 전통문화의 재평가와 한국형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탈냉전, 탈근대, 세계화(世界化)’라는 시대적 흐름은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흐름도 변화시켜놓았다. 우리나라는 식민지, 독재, 후발산업화 국가를 거치며 서구와는 다른 디자인 발전과정을 거쳤다.

식민지 상황에서 비롯된 전통문화 단절, 미국을 통한 근대 디자인의 이식, 중앙정부를 통한 근대화 정책으로서의 디자인 진흥은 서구와는 분명히 다른 형태의 디자인 문화를 탄생시켰다. 이렇게 다른 배경 속에서 서구문명과의 교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또 다른 형태를 만들어냈고 그것이 한국적인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형태로 나타났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哲學)의 특징(特徵)

① 역사의 목적론 거부 이전(以前)의 철학자들은 “역사에는 ‘자유의 실현’이라는 목적이 있다(헤겔)”, “역사는 자본주의를 거쳐서 공산주의로 가는 것이다(칼 맑스)” 등의 주장을 펴면서, 역사의 계승성(繼承性)과 연속성을 전제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특히 맑스를 비판하면서, ‘역사(歷史)에는 아무 목적(目的)도 없다’고 주장한다. 즉, 중세(中世)에서 현대(現代)가 된 것은 우연(偶然)일 뿐이라는 것이다. ② 인간중심주의 비판 포스트모더니즘은 세계의 주체가 인간(人間)이라는 것을 비판하면서, 인간(人間)의 이성(理性)이 주체라고 하는 것의 허위성(虛僞性)을 주장하였다. 특히 환경파괴와 관련하여 ‘인간(人間)은 위대한 자연(自然)의 한 일부(一部)일 뿐’이라고 했다. ③ 차이의 인정 이전(以前)까지는, 주체(主體)와 객체(客體)의 관계(關係)에서 사물의 관계를 파악하는 ‘동일성(同一性)’의 사조(思潮)였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차이(差異)’를 이야기한다. 즉, 사물(事物)들은 주체(主體)와 객체(客體)의 개념(槪念)으로서 파악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정상(正常)/비정상(非正常)이 아니라 일반(一般)/비일반(非一般)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④거대담론에서 미시담론으로 이전(以前)까지는 하나의 이론으로 사회 전체를 설명하였다. 이를 거대담론(巨大談論)이라 한다. 그래서 칼 맑스와 같은 사람이 혁명(革命)을 통한 사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의 큰 줄기가 되는 사상을 바꾸어야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더 이상 거대담론(巨大談論)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무리(無理)이며, 미시영역(微示領域)에서 해결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⑤ 비합리주의 합리주의(合理主義)에서는 ‘인간(人間)이 인간적(人間的)인 것은 이성(理性)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들뢰즈는 ‘인간(人間)은 욕망(慾望)을 가지고 있는데 이성(理性) 때문에 억압(抑壓)되었다’라고 한다. 즉, 인간(人間)은 자신(自身)의 욕망(慾望)을 성취(成就)하기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므로 욕망(慾望)을 해방(解放)시켜야 하며, 인간(人間)의 욕망(慾望)을 죄악시(罪惡視)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主張)하였다. ⑥ 진리의 상대주의 모더니티에서는 진리(眞理)는 하나라고 하며, ‘모든 사람들이 공(共)히 지켜야 할 하나의 모습이 있다’라고 주장(主張)하였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진리(眞理)는 복수(複數)가 가능(可能)하다’고 말하며 다원주의(多元主義)를 주장(主張)했다.

3.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점(差異點)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이성(理性) 중심의 사회 탈이성과 해체(解體)에 따른 사회상과 인간상을 지향 진보적(기계주의적) 사관 —> 진보적이고 일괄적(一括的)인 방식에서의 법칙적인 발전 생태주의적 자연관, 지속 가능한 발전 사관. 변칙적인 발전에의 가능성,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 거대담론(巨大談論)을 추구 특정 사상이나 가치관에 입각한 사회 미시담론(微示談論)을 추구. 다양(多樣)한 생각이 존중받는 사회 중앙집권적, 권위적 태도 탈권위, 분화를 통한 권력의 이양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통점(共通點) 자 본 주 의 (資 本 主 義)

– 종(終) –

포스트 모더니즘

포트스 모더니즘은 근대 이후의 사회, 문화와 예술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근대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으므로 탈근대화라 시대라 할 수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대표자들은 근대의 혁신 사상이 이미 균일화, 자동화되었다고 보았다. 근대의 논리가 사회의 총체적 원칙을 지배하는 것이 더 이상 합당치 않으며 독주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탈피해야 한다고 보았다. 모든 것을 통일하고 일원화하려는 일차원적 사상이라 비난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긍정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의 개방성을 요구했으며 이런 관점에서 근대 미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대개 1980년대에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 사상은 단지 시대에 대한 분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대의 독선을 극복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비판적 움직임이라고 본다.

개념

포스트 모던이라는 개념 자체는 1870년 경 처음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미 시작된 사회적 복합성과 다원성을 설명하고 문화의 발전 양상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했다. 예를 들어 1870년 경 영국 화가 존 워트킨스 채프맨은 프랑스 인상파 미술을 초월하는 새로운 회화 스타일 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1917년에는 루돌프 판비츠가 문화개념을 철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포스트 모던이란 용어를 썼으며 1926년에는 새로운 영적 세계에 대한 종교적 포스트 모던의 개념이 나타났다.

1947년 아놀드 토인비는 문학에서는 이미 1875년부터 탈근대의 경향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으며 1977년에는 찰스 젱크스가 건축의 포스트 모더니즘을 주장했다.

이론화 과정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롤랑 바르트Roland Gérard Barthes 등 일련의 프랑스 철학자들이 개념 정립에 몰입했으며 이때 포스트 모더니즘의 개념이 세분화하여 해체주의, 탈 구조주의, 담론 분석 등의 새로운 방법론이 개발되었다. 이들 평론가들은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개념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으며 세분화하여 고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개념의 정립

프랑스 철학자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Jean-François Lyotard, 1924 -1998)가 나타나면서 비로소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개념이 보편화 되었다. 그는 1979년 <근대 이후의 지식>이라는 글을 발표하여 근대는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세부적으로 진단했다. 근대 사회는 하나의 체계, 예를 들어 신, 주체, 합리성 등의 단일 개념으로 세상 전체를 설명하기 위해 사회의 복합성과 다원성을 무시하고 평준화했다고 비판했다. 리오타르는 근대의 일원적 사상 체계를 크게 계몽주의, 이상주의 및 역사주의로 구분했다. 탈근대 사회에서 이들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요소

포스트 모더니즘은 <혁신>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으며 기존의 아이디어의 재조합을 추구한다. 불변의 원칙으로 인지했던 <인류의 발전>이 더 이상 목적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세상은 확실한 것이 아니며 그보다는 오히려 혼돈스러운 복수 체계와 우연으로 짜여진 것이라 보았다. 인간도 만물의 영장이기 보다는 불안정한 존재이며 수많은 문화적 요소들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로 정의했다. 문화의 전달 매체로서 대중 매체와 기술 분석에 역점을 두었으며 <담론 분석>과 <해체주의>가 인문학과 예술학의 기법으로 등장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사상적 특징은 아래와 같다;

근대의 계몽주의에서 핵심이 되었던 <이성> 및 <목적 합리성>의 거부

독립적 주체의 상실

인간의 한계와 감성에 대한 새로운 관심

철학, 종교 등에서 주장하는 유니버설한 진실의 존재에 대한 거부

전통의 울타리, 사회적 결속 등의 상실

수많은 평행 사회의 공존

사회적 문화적 관대. 문화와 예술, 사회 분야에서 특히 자유로움와 극단적 다원주의 등장.

해체, 견본, 코드 믹스 등이 새로운 문화적 경향이 됨.

세상에 대한 표현 기법의 증가

민족주의, 인간 중심주의로부터의 탈피

건축의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에서는 1960년대에 미국에서 특정 경향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1980년대에 서구 사회 전체로 번졌다.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에서는 지나간 건축 양식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양식의 보물 창고로 보았다. 중요한 것은 건물의 기능 충족이며 외형에서는 지나간 여러 양식 중에서 요소들을 서로 조합하는 시도를 보였다. 19세기의 역사주의와는 구분된다. 역사주의에서는 지난 양식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경향을 보였다면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은 지난 양식 중 특정 요소들을 인용하는 데 그친다. 그러므로 건축의 형태가 그 기능에 부합해야 한다는 기능주의 역시 부정하고 less is more라는 미스 판 데어 로어의 원칙도 거부했다.

필립 존슨이 1978-84 사이에 뉴욕에 건설한 AT&T 빌딩, 현 소니빌딩이 포스트모더니즘의 표상을 여겨지고 있다. 건물 상부의 장식은 18세기의 유명한 영국 가구 디자이너 치펜데일의 괘종시계를 본 뜬 것이다.

룩셈부르크 출신의 건축가 형제 롭 크리어와 레온 크리어, 영국의 테리 페럴, 독일의 오스발트 마티아스 웅거스, 이탈리아의 알도 로시 등이 초기 포스트 모더니즘 대표 건축가로 꼽힌다.

조경의 포스트 모더니즘

대개는 파리의 라 빌레트 공원 현상 공모 ‘과정’을 조경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탄생기로 보고 있다. 당선작 뿐 아니라 렘 콜하스의 차선작 역시 열띤 담론의 대상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라 빌레트 공원에 대한 담론을 계기로 조경 자체가 도시 공간에 대한 토론의 중심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점이며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조경의 포스트 모더니즘이 시작되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움과 다원성이다. 조경은 이러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별로 자유롭게 개념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으며 자연 환경, 도시 환경 뿐 아니라 사회, 역사, 이용자들의 주체성 까지 감안하는 포괄적 과정으로 발전했다. 근대 사회에서 정의되었던 조경의 역할, 즉 좋은 조경으로 사회의 복지에 기여 한다거나 정원은 파라다이스라거나 하는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조경에서 전통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던 분야도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조경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생태, 기후변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하는 한편, 전통적 조경, 전통적 정원 개념을 거부하지 않는 등 오히려 무한한 스팩트럼을 가지게 되었다.

찰스 젱크스의 우주 정원. Photo: 윤상준 파리의 라 빌레트 공원. 이 공원의 조성을 계기로 조경의 포스트 모더니즘 담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 jeonghi.go 코펜하겐의 수퍼킬렌 공원. 조경의 폭과 시야가 넓어졌다. © jeonghi.go

참고문헌

Kühne, Olaf (2012): Stadt – Landschaft – Hybridität. Ästhetische Bezüge im postmodernen Los Angeles mit seinen modernen Persistenzen. Wiesbaden: VS Verlag für Sozialwissenschaften (RaumFragen).

Rein-Cano, Martin; Folkerts, Thilo (2012): Landschaft als Teil des kulturellen Diskurses. In: Garten+Landschaft (12), S. 22–23.

Welsch, Wolfgang (1991): Unsere postmoderne Moderne. 3., durchges. Aufl.: Acta humaniora.

© 서양 정원사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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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리하르트 한젠Richard Hansen(1912-2001)

2000년도에 이탈리아에서 발표 된 논문에 의하면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1404-1472)가 설계했으며 여기서 처음으로 정통 르네상스 빌라 건축 양식이 시도되었다는 주장이다. 그의 저서 건축론 De re aedificatoria에서 제안한 전원형 빌라의 여러…” class=”encyclopedia”>메디치 가문의 피에솔레 빌라. Medici, Villa, Fiesole

의 파트너가 되어 활동하다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o Brunellesch 에게 크게 영향 받아 건축으로 전향. 대 코시모의 눈에 들어…” class=”encyclopedia”>미켈로초 미켈로치 Michelozzo di Bartolomeo Michelozzi (1396-1472)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최근 “인문학의 위기”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렇다고 누가 누굴 탓하겠는가? 먹고 살기 바빠서 단편소설 하나 제대로 읽을 시간 없는 현대인들에게 두꺼운 인문학 서적을 억지로 강요할 순 없지 않은가?

그래서 요즘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공동체)를 통한 접근 방법이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함께 독서, 토론, 연구를 하고 세미나, 토론회, 강연회 등을 개최해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그 덕분에 일반인들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방대한 인문학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강좌들을 얼마든지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도 이 같은 경로를 거쳐 지금에 이른 연구공동체다. 처음엔 소규모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인문학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성과를 내며 점차 인정을 받아 지금은 철학, 문학, 사회학, 어학 등 다양한 강좌들을 개설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지식의 즐거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지적 능력의 증식, 담론의 생산적 변이”를 행동 강령으로 표방한 는 저술 활동도 활발하게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 그린비에서 발표한 이진경 편저 은 일반인들에게 인문학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장(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책이다.

두 권의 책은 각각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띠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을 의 후속작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전작(前作) 격인 의 제1장이 ‘근대(모더니티)란 무엇인가’로 시작되었다면 그 후속편 격인 의 제1장은 ‘탈근대(포스트모더니즘)란 무엇인가’로 시작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과연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지만 정작 구체적인 의미는 간과하기 쉬운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를 간단히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모더니즘이란 말에다 ‘뒤’나 ‘후'(後)를 뜻하는 포스트(post)라는 접두어를 붙여 만든 말이다. 이 말은 1960~70년대 미국에서 문학과 건축 등의 예술 관련 분야에서 만들어진 말인데, 말 그대로 모더니즘 이후에, 모더니즘과 상반되는 특징을 갖는 작품이나 작가, 혹은 취향이나 태도 등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본문 중에서

사실,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 자체는 그리 어려울 게 없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이유는 철학, 예술, 문학, 건축,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의미와 양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건축에 있어서 포스트모더니즘은 19세기 후반에 유행하던 신고전주의(부르주아의 높아진 지위와 과시욕을 표현하기 위해 장식적인 건축을 추구)의 반동(反動)으로 탄생한 모더니즘(금욕적, 합리적, 기능적인 건축을 추구) 양식이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단조롭다는 비판의식에서 출발해 과거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거나 상이한 건축 양식의 공존을 모색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문학에서도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충돌은 불가피했는데 레빈은 이를 모더니즘의 난해한 지성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반지성주의의 대립으로 보았고, 핫산이나 피들러는 지식보다는 비전, 논리보다는 환각, 에고보다는 이드를 중시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방가르드적 유미주의가 미(美)적인 것과 비(非)미적인 것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포스트모더니즘은 그와 같은 구분을 거부하며 이발소 그림, 탐정소설, 공상과학소설 같은 저속한 것(키치, kitsch)을 끌어들이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작품을 섞어 쓰는 혼성모방(패스티쉬, pastiche)을 이용하기도 한다. 제임스 조이스, 프루스트, 엘리어트, 파운드, 카프카 등이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라면 보르헤스, 마르케스, 움베르토 에코, 알랭 로브그리예 등은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철학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은 좀더 복잡하고 난해하다.

“철학적인 포스트모더니즘은 1960년대 프랑스에서 본격화된 철학적 흐름과 관련되어 있다.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 등으로 흔히 분류되는 이 흐름은 근대 철학이 서 있는 지반을 공격한다. … 데카르트 이래 근대 철학이 발 딛고 있던 ‘주체’라는 범주, ‘진리’라는 범주 등을 비판 내지 해체하며, 세계나 지식이 하나의 단일한 전체일 수 있다는 ‘총체성’ 개념을 비판한다. …이후 여러 분야에서 출현한, 어느 정도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경향들을 하나로 모아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말로 부르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1980년대 이래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었던 레비-스트로스, 자크 라캉, 알튀세르, 미셸 푸코, 들뢰즈, 가타리, 데리다,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등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이다.

이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개념이다. ‘탈근대’란 사전적 정의만 놓고 보면 그리 어려울 게 없지만 실제로 각 분야에서 전개되는 양상을 살펴보면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진경 편저 과 은 근대(모더니즘)와 탈근대(포스트모더니즘)를 이해하는 입문서로 적격이다.

이 책을 읽는 방법

이 책은 무려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다. 한 번에 다 읽기엔 다소 벅찬 분량이지만 17개의 강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주제부터 골라 읽는다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예컨대 미디어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3강 미디어와 스펙터클'(권용선)을, 시간이란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립해보고 싶다면 ‘6강 근대적 시간: 시계, 화폐, 속도'(최진석)를, 성형수술을 권하는 사회, 그 이면에 도사린 사회학적 코드가 궁금하다면 ’10강 얼굴의 정치학'(조원광)을 먼저 읽으면 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학교가 진정 겨냥하는 것은 국어, 영어, 수학 같은 1차적 교육이 아니라 선생님에게 복종하고, 공간화 된 시간에 따라 생활하고, 잘못하면 얻어맞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전제군주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등의 2차적 교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시간은 돈”이라는 유명한 격언은 시간을 교환 가능한 화폐로 전환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만 성립하는 진리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처럼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수많은 기호와 코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인문학에서 만끽할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덧붙이는 글 | 이진경 편저, , 그린비, 2007, 592쪽.

가격 23,000원.

포스트 모더니즘이란?(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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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현대 교육철학의 사조를 논할 때 비교적 최근의 동향으로 일컫는 사조 중 하나로 포스트 모더니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란 어떠한 개념과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스트 모더니즘의 정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스트모더니즘에는 다양한, 그리고 때로는 서로 모순적인 요소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post라는 접두어의 모호성으로 인해 ‘후기 모더니즘’이나 ‘반 모더니즘’ 또는 ‘탈 모더니즘’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후기 모더니즘이라고 할 경우 모더니즘을 계승하는 의미로, 반 모더니즘이나 탈 모더니즘이라고 할 경우 모더니즘을 반대하거나 벗어나려는 의미로 해석 되기 때문에 각자의 관점에 따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게 됩니다. 김욱동(1990)에 의하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논리적 연장이며 계승인 동시에 모더 니즘에 대한 비판적 반작용이며 의식적 단절입니다. 즉,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을 포함한 모더니즘의 기본 원리를 논리적으로 계승하여 극단적으로 발전시키는 한 편, 모더니즘에 내재하는 한계와 모순을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입니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대한 계승적 단절이 되고, 모더니즘의 계승인 후기 모더니즘, 모더니즘에 반하는 반 모더니즘, 벗어나려고 하는 탈 모더니즘 등 세 가지 모두의 특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2.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에 대해 변증법적이거나 상반적인, 심지어는 적대적인 관계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대립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더니즘이 무엇 이었는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근대성이라고 부르는 사상적 모더니티가 시작된 것은 18세기에 계몽주의가 태동한 이후부터인데 자본주의의 기술 합리성, 기술적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19세기까지 존속되어 옵니다. 하지만 모더니티의 사상적 논리는 예술의 영역, 모더니즘을 통해 회의와 비판에 부딪히게 됩니다. 즉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 서구 사회는 사회․경제적 측면에 있어서 ‘초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극단적인 모습으로 표출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더니즘은 사회․경제적 모더니티 에 대한 거부, 비판과 함께 시작하여 사상적 모더니티에 대한 거부와 비판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더니즘은 모더니티의 근간이 되는 반성(이성)적 주체와 역사적 전망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미적 양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러한 모더니즘의 반성적 주체와 전망적 세계 인식에 대한 거부라고 간단히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합 핫산(1990)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점을 구별하기 위한 도식을 그리기도 했는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낭만주의/상징주의 파타피직스/다다이즘 형식(연결적, 폐쇄적) 반형식(분열적, 개방적) 목적 유희 의도 우연 계급질서 무질서 통제/로고스 소모/침묵 객체로서의 예술/완결성 과정, 수행/해프닝 거리유지 참여 창조/총체화 탈창조/해체 종합 대조 존재 부재 집중화 분산화 장르/경계 텍스트/상호 텍스트성 의미론 수사학 계열관계 병렬적 구문 은유 환유 선별 조합 뿌리/깊이 뿌리줄기(근경)/표층 해석/독서 반해석/오독 시니피에 시니피앙 읽을 수 있는(독해적) 쓸 수 있는(기술적) 내러티브/장대한 사건 반내러티브/사소한 사건 증후 욕망 유형 돌연변이 생식기의/남근의 다형태의/양성의 편집증 정신분열증 기원/원인 차연/흔적 성부 성령 형이상학 아이러니 확정성 불확정성 초월성 내재성

※ 출처: 이합 핫산,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 정립을 위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이해』, 문학과 지성사, 1990, p.69~70.

3. 포스트 모더니즘과 예술

포스트모더니즘은 1970년대부터 문예사조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등장의 배경에는 비트 운동과 냉전 시대, 진보주의와 평등주의의 물결, 고도의 테크놀로 지가 일상생활에 등장하고 있었으며, 미국의 스푸트니크 충격과 달 착륙, 충격적인 정치적 사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이 등장하게 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종래의 관습적인 문학 양식으로는 이러한 20세기 후반의 계시록적 시대의 리얼리티를 도저히 묘사할 수 없다는 소위 ‘고갈 의식’ 때문이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적 대사건들의 연속과 대중적 전자 매체의 확산, 믿을 수 없는 정치적․사회적 현실 상황은 작가들로 하여금 글쓰기에 대한 반성, 언어의 재현 능력 에 대한 회의,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문학 양식과 새로운 창작 렌즈에 대한 탐색에 눈을 뜨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포스트모더니즘은 고답적이고 귀족적인 모더니 즘과 문학의 현실 반영 능력에 대해 낙관적인 리얼리즘 모두에 대해 반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전통적 모더니즘과 전통적 리얼리즘의 정신은 계승하면서도 그것들의 한계는 극복하겠다는 태도를 갖고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의 허구성, 즉 인식론적 추구를 넘어 존재론적 입장에 섭니다. 본질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하는 모더니즘은 그래도 실존을 통해 본질에 이르기를 희망했으므로 그들이 그린 인간소외는 기준 혹은 본질로부터의 멀어짐 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에서 그런 전제와 기준은 없어집니다. 실체 그 자체가 이미 소외요, 부조리이기 때문입니다. 실체가 허구이기 때문에 실체가 구사하는 언어 역시 실체를 지칭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철학과 문학의 경계가 무너지듯이 온갖 이성/감성, 중심/주변 등 우월을 인정하는 온갖 경계를 무너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 언어, 이념에 대한 회의, 경계의 무너짐, 기준의 와해, 그리고 미디어, 기계문명 등 인간성을 억압하는 거대한 사회에 대한 반발이라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은 재현불가능성을 지니고, 이것이 문학 속에 현실의 리얼리티와 의미 재현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소설의 경우 내러티브나 플롯의 논리성으로부터, 시의 경우 시의 운율이나 형식으로부터 이탈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또한 주체의 상실로 인해 주체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되고 이는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자의식적 탐구로 나타나기도 하며, 소설 작가가 글 속에서 탈출하거나 독자를 글 속으로 끌어 들이는 메타문학을 낳고, 장르간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탈장르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새로운 텍스트란 것은 불가능하며, 영원불변한 텍스트란 없다는 가정 하에 여러 텍스트를 섞는 혼성 모방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참고문헌: 포스트모더니즘 시 교육 방법 연구(김보라,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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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nism]

개요

포스트모더니즘은 1960년대 중반부터 일어난 문화운동의 이념으로, 탈근대주의로도 불린다.[1] 상대성과 다원성을 강조하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다방면과 관련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일어난 배경은 18세기 서구의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이성중심주의 시대이다. 계몽주의는 종교와 같은 보이지 않는 힘을 차단하고 인간이 이성적 판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 여파로 20세기에 들어서까지 서구는 이성중심 사고와 모더니즘이 문화와 예술, 삶과 사고를 지배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모더니즘의 지나친 객관성 주장에 대한 반동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 대두되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표하는 키워드로는 탈획일화, 후기구조주의, 그리고 데리다의 해체(Deconstruction) 등이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개성과 자율성, 다양성 중시는 후기산업사회의 문화논리라고 비판받기도 하였다. 현대 기술과 서비스산업사회의 과다 공급은 주체적 소비를 불가능하게 만들며,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실험적이고 긍정적인 측면은 무력하다는 것이다.

분야별 영향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정의가 광범위하며, 분야에 따라 다양하다.

사회·정치

니체와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전근대 사상이 반대논리를 폭력적으로 억압해왔다고 주장했다. 데리다는 계몽주의에서 비롯된 합리주의가 이성이 감성을, 백인이 흑인을, 남성이 여성을 억압해온 근거라고 비판했다. 또 역사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온 은폐된 원리,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순들을 해체해야 한다고 하였다. [2] 이러한 데리다의 해체론은 학생운동 ·여성운동 ·흑인민권운동 ·제3세계운동 등의 사회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탈이념이라는 새로운 정치이론을 낳기도 하였다. 1980년대 말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과 문민정부의 출현은 한국 사회에도 포스트모던 바람을 불게 하였다.

문화예술

문화예술에서는 사상의 변화 시기가 더 세밀히 구분된다. 19세기 사실주의에 대한 반발이 20세기에 절정을 찍은 모더니즘이며, 이에 대해 다시 반발하여 나온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각이다.

문학

문학에서는 저자가 실제를 있는 그대로 묘사할 수 있다는 객관성에 대한 믿음이 감소하였다. 따라서 인물의 독백이 있는 전지적 시점의 작품들이 사라졌다. 대신 다시 저자가 등장하는데, 저자는 더 이상 사실주의 때와 같이 절대적인 재현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작가는 자신의 권한을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즘 기법을 쓴다. 작가는 자신의 서술을 되돌아보고 의심하는 자의식적 서술(메타 픽션), 현실과 허구의 경계 와해, 인물과 독자에게 해석과 선택권을 열어 놓는 소설을 지향했다.

미술

추상주의 대신 대중성과 구상이 등장하였다. 유일한 하나의 절대재현을 부정하며, 같은 대상을 여러 번 찍어 모두 다르게 표현하는 기법이 유행했다. 고전 명작을 패러디하여 다양한 변종을 선보이는 것이나 팝아트, 예술가의 권한을 축소한 미니멀 아트가 그 예이다.

무용

토슈즈를 신었던 19세기 발레에서 맨발의 자유로움과 기법을 중시한 모더니즘을 거쳐 운동화를 신는 포스트모던 댄스 시대가 도래하였다.

건축

[3]

기능 중심의 중앙집권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장식과 분산적이며 열린 공간을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미완과 비움의 철학을 추구하여, 시각에 따라 변하는 태양의 빛이나 계절마다 변하는 하늘과 바람과 같은 자연적 변화를 중요시하고 이로부터 여백의 풍부함이라는 아이러니한 개념이 나온다고 보았다. 미술과 마찬가지로 옛것에 현대를 결합시킨 패러디도 등장하였다.

관련 자료

영상

세계관 차이를 낳는 질문들_ 포스트모더니즘의 대답

연구 및 비평

미술 감상교육에서의 ‘능력’: 포스트모더니즘형 능력의 감상교육에 대한 시좌 -류지영, 한국조형교육학회, 2016

미완의 계몽과 포스트모더니즘 논쟁 -나병철, 한국현대문학회, 2018

이상의 「날개」- 니체의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의 문학적 반영 -김미영, 한국문예비평연구, 2020

한국 현대시의 포스트모더니즘 아이러니 양상 -정끝별, 한국시학회, 2018

초국적 기업의 문화로서 포스트모더니즘 -신항식,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2016

<포스트모던시대의 정신>-신정현

<포스트모던의 조건>-장프랑수아 리오타르

RDF 및 온톨로지

주어 목적어 관계 계몽주의 모더니즘 영향을 주다 포스트모더니즘 모더니즘 대립하다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운동 영향을 주다 포스트모더니즘 황정은 영향을 주다 황정은 디디의 우산 집필하다 포스트모더니즘 팝아트 영향을 주다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영향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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