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이란 | 민주시민을 위한 15분_제05강 페미니즘이란 최근 답변 15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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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을 위한 15분
제5강 페미니즘이란_정혜숙(금오공대 외래교수)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와 성차별에 따른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기 위해
사회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이론이자 운동이다.
#민주시민교육#페미니즘#성차별주의#이데올로기#배움이락#대구평생학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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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여성주의(女性主義, 영어: feminism 페미니즘)는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이다. 학계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을 억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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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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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요? – 브런치

페미니스트 :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 페미니즘 : 정치적, 사회적 운동과 이념에 속하며 정치, 경제, 개인,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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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0/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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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 나무위키

페미니즘(Feminism) 또는 여성주의(女性主義)는 남성중심주의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여성의 권익 신장을 논하는 사회적 운동이다. 2. 설명[편집] · 2015년부터 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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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1/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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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불붙은 젠더 논쟁 – 경향신문

그러자 이 후보는 “페미니즘은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페미니즘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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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han.co.kr

Date Published: 1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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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 네이버 블로그

페미니즘은 결코 남성을 배척하는 운동이 아닌 남성, 성소수자들 까지 아우르는 ‘성평등운동’이라고요. 그저 여성이 약자고 피해자니 여성의 인권을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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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0/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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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 일다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심각한 백래시 시대,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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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ildaro.com

Date Published: 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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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의 발언] 이준석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 – 여성신문

하지만 자기 밭이 아닌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들의 거칠은 얼굴과 손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고된 노동의 고달픔을 떠올린다. 페미니스트 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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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womennews.co.kr

Date Published: 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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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 페미위키

페미니즘(영어: feminism)·여성주의(한문: 女性主義)는 여성 인권을 신장하자는 사상·이론 ·정치 운동의 하나로 정의된다. 그러나 여성에만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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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femiwiki.com

Date Published: 7/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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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을 화나게 한 ‘그 페미니즘’ – 한겨레

다시 ‘이대남'(20대 남성)이다.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달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페미니즘이란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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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8/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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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페미니즘 이란

  • Author: 배움이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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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11.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D6h37Q4T7cY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여성주의(女性主義, 영어: feminism 페미니즘[*] )는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이다. 학계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을 억압하는 젠더 불평등과 여성의 사회적 인식·지위를 기술하는 데 집중한다. 이 중 퀴어 이론의 분파에 속하는 이들은 젠더와 성(sex)을 사회적 환상이라고 주장하며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연구하여 사회 관계를 이해하는 대안적 모델을 제시한다. 몇몇 페미니즘 학자들은 모든 형태의 위계 질서, 기업과 정부, 그리고 모든 형태의 단체에 존재하는 질서가 탈중앙화되고 민주주의 체제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이들은 그 어떠한 조직이라도 집중화되어 있다면 이는 남성중심적(androcentric) 가족 구조에 기반한 것이며 개혁되고 교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리하여 여성주의 학자들은 페미니즘의 본질을 성과 젠더에 국한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갔다.[1][2][3][4]

페미니즘 정치적 활동가들은 피임에 대한 접근), 가정폭력, 임산부 휴가(maternity leave), 여성에 대한 동등한 임금, 성희롱, 성추행, 차별과 성폭력 등에 관심을 가졌다. 페미니스트들이 연구하는 분야는 가부장제, 편견, 성적 대상화와 억압 등이 있다.[5]

1960년대와 1970년대 페미니즘의 주축은 스스로 모든 여성의 대표라 여기는 서양 백인 중산층 여성의 문제만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후 다양한 제3세계 등의 페미니즘 사상가들은 ‘여성’이 균질한 정체성을 공유하는 개인들의 그룹이라는 전제를 문제시하였다. 새로운 조류를 타고 페미니스트들은 다양한 배경에서 출현하였으며 페미니즘 이론가들은 젠더·섹슈얼리티와 타 사회 정체성들, 이를테면 인종이나 계급의 교차점에 집중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으로 나아갔고, 사회적 계급과 인종, 문화와 종교에 기반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추구하였다. 이에 페미니즘은 문화적으로 지역화되었으며, 해당 사회의 여성에게 중요한 문제를 대하고(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여성 할례, 선발 자본주의 경제의 유리천장 현상), 특정 현상들(이를테면 강간, 근친상간, 모성)이 보편적인 이슈인지를 토론하였다.

사상의 기원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여성주의의 역사 입니다.

1912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성 참정권 도입 촉구 집회

문화가 사람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믿는 문화 결정론자인 프란츠 보아스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견해를 입증할 과제를 내준다. 그것은 미국령에 서구사회와는 사뭇 다른 부족을 찾아내 조사하라는 것이었다. 그 중, 마가렛 미드란 제자가 그 밑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그녀도 그 과제에 참여를 했다. 그녀는 사모아 제도에서 별다른 발견을 하지 못했으나 부족 중 두 사람에게서 자신들의 부족은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고 남자는 소심해 여자가 먼저 말 걸어주길 기다려준다는 얘기를 듣는다. 훗날 마가렛 미드에게 그 얘기를 해준 그 부족 사람들은 그것이 사실과는 다르며 농담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가렛 미드가 그들의 얘기를 통해 생각한 것이 있었다. 근본적인 성차는 기존 유형과는 다른 성적 사회화가 이뤄지면 청소년들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생각이 그것이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은 그 생각에 동의했다. 이것이 페미니즘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초가 됐다.

본격적 등장

현대적 의미의 철학과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은 계몽 시대의 매리 워틀리 몬태규(Mary Wortley Montagu)나 콩도르세 후작 등의, 여성의 교육을 촉구하는 사상가들에게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1785년 네덜란드 공화국의 남부 도시 미델베르흐(Middleburg)에서 여성을 위한 과학 협회가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이 기간 동안 과학 등을 다루는 여성 잡지들이 대중화 되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여러 권리에 대한 옹호》(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Woman, 1792년)은 페미니즘적 첫 저서 중 하나이다.

19세기 여성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공유되기 시작함에 따라 페미니즘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하였다. 페미니즘 운동은 특히 19세기 사회 개혁 운동(초기 사회주의 운동)에 근거하였다. 공상적 사회주의자 샤를 푸리에는 1837년 féminisme라는 단어를 도입하였다. 그는 이미 1808년 여성의 권리 신장이 모든 사회 진보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869년 존 스튜어트 밀은 “하나의 성이 타 성에게 법적으로 종속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 이는 인류 발전에 크나큰 장애가 되고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려 《여성의 종속》를 저술하였다. 페미니즘적인 조직의 첫 움직임은 1848년 뉴욕주의 Senecca Falls에서 열린 첫 여성 권리 컨벤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세기 초반부터 여성들의 권리 신장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1917년의 러시아 10월 혁명은 여성들의 정치적 권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의 러시아 혁명 정부는 여성들에게 남성들과 완전히 동등한 정치권을 주었으며, 가사노동 이외의 사회 활동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도 마련하였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 여성들이 전쟁에 참여한 남성들을 대신하여 국내 산업노동의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역시 여성들의 권리신장에 크게 기여한 요소이다.

한국의 페미니즘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한국의 페미니즘 입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1980년대부터 등장하였다. 이들 여성주의는 자유주의적 여성주의, 사회주의적 여성주의, 기독교 여성주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 중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들과 사회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결혼 제도, 정조론을 비판하였는데,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 결혼의 자유, 연애의 자유, 성적 자유를 주장한 반면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은 가정이나 순결에서의 해방을 주장하였다.

자유여성주의

자유주의를 내세우는 페미니즘[6]의 계파로,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이성적 능력을 가진 존재로 여성들이 이성적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줄 법률적, 교육적 개혁캠페인을 강조하였다. 한국에서는 대표적 자유여성주의자로 나혜석, 김명순, 김일엽, 박인덕 등이 있었다. 이들은 자유연애, 정조 문제 철폐, 섹슈얼리티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들은 모성 보다 여성의 정체성, 섹슈얼리티를 중요하게 여겼다. 나혜석은 “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무것도 아니요, 오직 취미다. 밥 먹고 싶을 때 밥 먹고, 떡 먹고 싶을 때 떡 먹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선언하였다.[6] 모성애에 대해서는 사회와 국가가 강요하는 관습이며 모성애를 갖지 않을 권리를 요구하였다.

나혜석 등은 영과 육체가 하나가 될 때만이 진정한 사랑이 된다고 주장하였고, 김일엽은 연애, 결혼할 때 그 사람에 대한 신뢰만 저버리지 않으면 그것이 정조라고 하였다.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순결과 정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사랑, 자유로운 연애를 주장하였다.

사회여성주의

마르크스주의를 내세우는 페미니즘[6] 계파다. 허정숙, 주세죽, 정칠성 등이었다. 이들은 “계급이 있는 한 참된 연애는 없다.”고 주장하여 반봉건 계급투쟁에 훨씬 더 무게를 실었다. 이들은 여성 그 자체 보다는 혁명과 계급을 앞세웠다. 여성이 해방되려면 계급해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6]

모성애에 대해서 비판적이지는 않았지만 콜론타이의 견해를 수용, 국가와 사회가 어머니 역할을 수행하고, 가사노동을 분담하여 여성을 가정에서 해방시키자는 것이 주 견해였다.

그리고 계급해방이 되려면 민중 해방부터 이룩해야 된다고 보았다. 이들 사회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순결과 정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사랑, 자유로운 연애를 주장했다. 그러나 남자, 여자가 평등한 관계여야 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였다.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이 단순히 성적 자유, 성적 자기결정권을 내세웠다면 이들은 봉건 제도와 도덕관에 저항하는 뜻에서 자유 연애를 외쳤다. 이들은 자유 연애를 여성 해방으로 간주하였다.

기독교 여성주의

기독교 계열 여성운동가로는 김활란, 황신덕 등이 있었다.[6] 기독교 계몽 운동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가부장적인 기독교 윤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6] 일부 일처제를 강조하고 순결을 강조한 기독교는 축첩 제도라는 봉건 제도를 비판하면서도 유교적 가부장제의 정절론, 모성론과는 뜻을 같이 하였다.[6]

사조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여성주의의 운동과 이념 입니다.

여타 사회운동과의 관계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정치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페미니스트들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어디든지 정의가 위협받으면 모든 곳에서 정의가 위협받게 된다.”는 표현을 몸소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절대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해방 운동 뿐만 아니라, 시민 권리 운동과 게이 권리 운동, 장애인 권리 운동 등을 지지한다.

이러한 페미니즘의 면모는 세계 여성의 날(매년 3월 8일)의 성립 과정에서 잘 볼 수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이 국제적인 사회혁명의 흐름 가운데서 생겨났던 것처럼, 현재의 여성주의 운동도 세계적인 사회운동과 더불어 그 주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다른 사회 운동 조류와의 혼합

아래의 링크들은 모두 영문 위키백과 링크들이다.

마르크시스트 여성주의: 자본주의 체제 혁명을 여성 해방의 핵심 방법으로 여김.

탈식민주의 여성주의: 기존 여성주의가 지나치게 서구 중심적이라 비판하며, 흑인, 제3 세계 여성들의 삶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

아나키아 여성주의: 무정부주의 운동과 여성 운동이 함께한 형태.

레즈비언 여성주의: 성 다양성에 대한 옹호.

자유주의적 여성주의

생태여성주의: 환경 파괴와 여성 억압의 연관성을 중요시 함.

전 세계적 여성의 지위

다음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지위와 관련한 통계의 일부이다.

《유엔 인류 발전 2004년 보고서》: 〈28장, 젠더와 노동 부담 그리고 시간 배당〉에 의하면 무임금과 임금직 가사 노동을 감안할 경우 평균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 개발도상국의 농촌 지역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약 20%를 더 일하였는데 이는 일당 98분에 해당한다. OECD 가입 국가들의 경우 여성은 5%를 더 일하며 이는 18분에 해당한다.

여성은 세계의 주요 입법 기관에서 소수를 차지한다. 1985년 핀란드 국회의 여성 비율은 32%에 도달해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현재 스웨덴은 45%로 가장 높은 수를 가지고 있다. 미국은 오직 14%만이다. 세계 평균은 겨우 9%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Welsh Assembly Government는 전원 여성이다.

이슈에 관한 관점

성매매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성매매의 여성주의적 관점 입니다.

여성 운동의 많은 이슈들에서처럼, 성매매에 대한 다양한 페미니즘 관점이 존재한다. 이 관점들은 일반적으로 성매매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지지하는 두 가지 관점으로 느슨하게 구분될 수 있다. 반성매매 페미니스트들은 성매매가 여성 착취와 여성에 대한 남성 지배의 형태이며, 기존의 가부장제 사회 질서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 페미니스트들은 성매매가 남성에 의해 이용되거나 학대당하는 성적 대상으로서의 여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므로, 성매매 여성 자신과 사회 전체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다른 페미니스트들은 성매매 및 다른 성 노동에 여성과 남성이 참여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매매는 강제 성매매과 구별되어야하며, 페미니스트들이 성 산업과 법 체계 모두에 의한 가해로부터 성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르노그래피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포르노그래피에 관한 여성주의의 관점 입니다.

포르노그래피에 관한 페미니즘의 관점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형태로서 포르노그래피를 비난하는 관점부터 페미니즘적 표현의 매체로서 포르노그래피의 형태를 포용하는 관점까지를 아우른다. 이 문제에 관한 페미니즘의 논쟁인 성욕에 관한 페미니즘 관점을 둘러싼 더 넓은 관심사를 반영하며, 성매매, BDSM 등에 대한 페미니즘의 논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영어 사용 국가의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포르노그래피는 페미니즘에서 가장 논쟁적인 문제 중에 하나이다. 페미니스트 간의 이러한 첨예한 대립은 반포르노 여성주의자와 섹스 긍정 여성주의자가 격렬하게 대립한 1980년대의 여성주의자 섹스 논쟁에서 볼 수 있다.

영화

한국 영화

해외 영화

참고 문헌

같이 보기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요?

A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아주 많았어요.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왜 불어오는지, 동물들은 왜 말을 못하는지, 정말 그렇다면 사람이랑 소통할 수 없는지, 온 세상이 신기한 것들 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가면 손을 들어 마구 질문하고 싶었습니다. 또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해서 마음껏 말하고,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고 소통하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여자 아이가 그렇게 나서면 못 써.

‘나서면 안 된다니? 나는 더 말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러나 행여 아이는 사랑 받지 못할까봐 말을 아끼게 됩니다. 또 즐겨보는 애니메이션들에서도 아이는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낍니다. 닮고 싶은 공주님들은 아리따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만, 헌데 그 모습들은 어딘지 여자 아이의 모습과 많이도 다릅니다. 여자 아이는 좋아하는 반에서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기자 왠지 계속 말을 걸고 싶은데, 애니메이션 속 공주님은 남자 주인공이 공주님을 데리러 올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며 기다리기만 합니다. 여자 아이의 마음 속에는 혼란이 일어납니다. 다시 공주님을 봅니다. 공주님은 왕자님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며 자기 자신을 가꾸고 있지요. 일곱 난장이와 어울리며 집안을 돌보거나, 성 안에 갇혀 바늘에 찔릴 때까지 바느질을 하고 있습니다. 또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인어 세상 밖으로 나갔지만, 좌절을 맛 봅니다.

‘나도 공주님처럼 왕자님에게 사랑받고 싶은데, 그러면 조용히 잠자코 나 자신을 가꾸면서 기다려야 하는 걸까? 왕자님이 나타날 때까지? 나서면 안 되니까?’

아이는 내키지 않지만, “선택받기 위해,” 또 “사랑 받기 위해” 마음 속에 단단한 코르셋을 입습니다. 그렇게 아이의 세상에 환히 켜져 있던 호기심의 조명들은 하나둘씩 사그라듭니다.

B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아주 좋아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것도 좋고, 노래를 듣는 것도 좋았습니다.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색감들이 솟아 나는지,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들이 흘러오는지 화폭에 담아내고 싶었고, 악보에 새겨 넣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말이 없는 세상이어도 행복했습니다. 세상 구석구석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습니다.

야, 너는 계집애처럼 맨날 그림이나 그리냐? 그리고 그렇게 감성적이어서 어디에 쓰냐?

계집애처럼 그림이나 그린다니! 계집애 같다는 건 뭐고, 그림을 그리는 일이 놀림을 받을만한 일이라니? 남자 아이의 마음 속은 혼란스러워 집니다. 게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갈수록 놀림은 심해집니다. 풍부한 감수성을 드러낼 수도 없고, 드러내면 “약해 보인다”는 말 때문에 마음 속 깊이 빗장을 겁니다.

‘나도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싶고, 나도 때로는 울고 싶은데, 이 답답한 감정은 뭘까?’

남자아이는 자라서, 더 강해져야 한다는 말만을 듣습니다.

“에이~ 남자가 이것도 못 해?,” “야 무슨 남자가 그렇게 눈물이 많냐?”

아이는 또 내키지 않았지만, “관심 받기 위해,” 또 “무시 당하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을 가리고 숨기는 법을 터득합니다. 더 강해지기 위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함께 놀리고, 여자 아이 같다고 놀림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던 그림을 포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요. 그렇게 다채롭던 영혼의 빛은 차차 수그러듭니다.

위의 두 가지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이야기는 제 어렸을 때를 떠올리며 써 본 글이고, 두 번째 글은 ‘반 고흐’의 삶에 영감을 받아 써본 짤막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두 이야기 다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별’이라는 코르셋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만한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그 코르셋을 벗어 던지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는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왜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할리우드에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심지어 제가 인터뷰이 분들을 인터뷰할 때 던지고 다닌 첫 질문은 이랬습니다.

‘여성’이어서 혹은 ‘동양인 여성’이어서 직장 내 불평등을 느낀 적은 없나요?

물론 저는 앞으로 제가 일하게 될 업무 현장이니, 그 현장에서의 불편함과 해결점을 미리 여쭙고자 했지만, 제 질문은 반쪽 짜리 질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불평등을 느낄 수도 있는 건 비단 ‘여성’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저는 이제 여성들의 불편과 피해 사례에서 더 나아가, 여성과 남성, 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성별 모두가 페미니즘의 주체이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 모두가 페미니즘의 주체이자 대상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을 때 더 나은 세상이 된다는 것도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요?

‘여성주의’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개념일까요?

페미니즘의 사전적 정의를 우선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페미니스트 :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

페미니즘 : 정치적, 사회적 운동과 이념에 속하며 정치, 경제, 개인, 사회 전반의 성평등을 실현하고 정의하는데 목적을 둔다. 페미니즘은 계급, 인종, 종족, 능력, 성적 지향, 지리적 위치, 국적 혹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배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들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또 <나의 페미니즘 레시피>에서 장필화,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이자 아시아 여성학 센터 소장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내리기도 하셨습니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편협한 이념이 아니다. 여성주의는 여성의 시각에서 역사 사회 문화를 분석하는 것이지만 이는 가족, 사회, 나아가 다른 생명체 및 생태계와 어떤 관계를 구성하는가 하는 질문들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이 성별에만 관심을 두는, 특히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편협한 이념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있다면 페미니즘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아야 하는 존재라는 믿음이 페미니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뜻도 된다. ”

따라서 만일 당신이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다면, 당신도 페미니스트입니다. 그리고 그 평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경우에 정의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도 페미니스트입니다. 쉽게 말해 ‘성별’의 측면에서 ‘정의와 평등’의 편에 있다면 그런 당신은 페미니스트입니다.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들이 ‘페미니즘’에 포함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에 그녀는 이렇게 페미니스트를 정의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맞아, 오늘날의 젠더에는 문제가 있어. 우리는 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해. 우리는 더 잘해야 해. 하고 말하는 사람이라고요. 여자든 남자든, 그 밖에 어떤 성별이 되었든, 우리는 모두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럴 힘이 있습니다.

* 오늘의 생각해볼 문제

여러분 마음 속에 ‘성별 역할’이 있나요?

여러분 마음 속의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왜 우리는 페미니즘을 이야기해야하는 걸까요?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불붙은 젠더 논쟁

여야 주요 4개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2일 TV토론에서 젠더 이슈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페미니즘의 개념, 구조적 여성 불평등, 여성가족부 존폐, 성인지 예산 등 젠더 이슈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본격적인 젠더 이슈 토론을 벌이기 전에 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범죄와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했다. 페미니즘의 개념, 성인지 예산을 두고는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협공하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다.

4명의 후보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여가부 존폐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윤 후보는 앞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처음엔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를 만든다고 하더니 여가부 폐지만 들고 왔다”며 “그 부처가 여성만 담당하는 것도 아니고 청소년도 담당하는데 폐지하면 어떡하느냐”고 물었다. 심상정 후보도 윤 후보에게 “여가부 폐지가 왜 청년 공약에 들어가 있으냐”며 “남녀 갈라치기해서, 여혐해서, 표 얻어보려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에 제가 여러 가지 공약 발표하는데 청년이 연관되니까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대선 후보들은 페미니즘의 개념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과거에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교제가 잘 안 돼서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을 언급한 뒤 “윤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하나로서, 여성을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페미니즘은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 답변을 두고 “윤 후보가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고 하다니 놀라운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구조적 여성 차별이 있느냐를 두고도 논쟁을 벌였다. 이 후보는 먼저 “저는 우리 사회에 구조적인 성차별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남녀간)임금격차가 크고 (여성은)승진이 어렵고 유리천장이라고 하는 것이 OECD에서 가장 나쁜 지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이 구조적인 성평등, 불평등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고 폄훼하면 안 된다”면서 “그 구조적 불평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여전히 구조적 성평등은 없고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구조적 불평등이)전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중요한 것은 여성과 남성을 집합적으로 이렇게 나눠가지고 이걸 양성평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떤 범죄를 피해를 당한다거나 또는 공정하지 못한 처우를 받았을 때 거기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 사회가 강력하게 대응해서 그걸 바로 잡는데 이것을 집합적인 양성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말씀의 취지가 이해가 안되는데 있다는 겁니까? 없다는 겁니까?”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가 완전히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되느냐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다시 “완전히 없는 것 하고 없는 것하고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윤 후보는 “질문을 정확하게 하시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성차별 문제는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페미니즘이라고 부르던 그런 노력들은 존중되어야 하고 현실은 냉정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젠더를 주제로 질문을 하기 전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와 2차 가해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본격적인 토론을 하기에 앞서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범죄 저지르고 (민주)당 역시 피해호소인이라는 이름으로 2차 가해에 참여한 분들이 있고 결국 그 책임을 다 끝까지 지지 않고 공천까지 했던 점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상처 입고 또 그에 대해서 질타하고 계신다”면서 “오늘 여성 정책에 관한 질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시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회초리의 무서움을 알고 앞으로 이런 일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심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범죄 사건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압박했다. 심 후보는 “여성청년도 유권자다. 페미니즘 때리기 갈라치기 정치 이런 거는 제가 단호히 막겠다”면서 “첫 토론에서 안희정 씨 성폭력 2차 가해자가 선대본에서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사실관계 파악해서 조치하셨는지 말씀 좀 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저인망식으로 찾아내기는 어렵다. (누구인지) 문자나 연락을 달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변호사 시절 조카의 살해 사건을 변호했던 이력을 거론하며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면서 페미니즘 운운하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변호사 시절) 조카가 여자친구하고 어머니를 37번 찔러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맡아서 데이트 폭력과 심신미약이라 하고, 또 딸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회칼로 난자해서 살해한 흉악범을 심신미약, 심신상실이라고 변호했다”며 “만약 이런 분이 이 나라 지도자가 되신다면 과연 젊은이들이 아이 낳고 싶은 나라가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단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게 부족한 면이었다 생각하고 피해자께 다시 한번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페미니즘과 이거(변호)랑 상관 없다”며 “변호사의 윤리적 직업과 사회적 책임, 이 두 가지가 충돌하는 문제이니 좀 분리해서 말씀하셔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와 심 후보가 성인지 예산을 두고 윤 후보를 협공하는 그림도 나왔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성인지 예산이 30조원인데 이거 일부만 떼면 북핵개발, 북한 핵 위협으로 막을 수 있는 무기를 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언급한 뒤 “구조적인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 중에 하나가 성인지 예산제도”라면서 “성인지 예산이 구체적으로 뭐라고 생각을 하시는 지, 성인지 예산에서 어떤 것을 삭감해서 국방비에 쓸 수 있는지 말씀해달라”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성인지 예산이라고 하는 것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예산들 중에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는 차원으로 만들어 놓은 그런 예산들”이라면서 “그런 예산들을 지출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예산들이라고 봤고 거기서 조금만 지출구조조정을 해도 우리가 북핵으로부터의 대공방어망을 구축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혀 포인트가 안 맞는 말씀”이라고 지적했고, 윤 후보는 “포인트가 왜 안 맞느냐”고 맞섰다.

심 후보도 윤 후보를 겨냥했다. 심 후보는 “(성인지 예산은) 제가 법안 만들어서 통과된 것”이라면서 “아직도 (윤 후보가) 성인지 예산제를 모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이거 삭감해서 국방비로 쓴다는 것이 황당했다”면서 “여성정책을 곁에서 코멘트 해주는 사람 이준석 대표 말고는 없나”라고 말했다.

페미니즘이란? : 네이버 블로그

미투운동을 예로 들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미투운동은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미투운동’은 무고죄로 고소하기도 어렵고 설령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형량이 솜방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630447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a9224c4e4b01e9e56bc66d8

http://news.joins.com/article/22402014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7/2018022701980.html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6697948

그 외 박진성 시인, 배우 엄태웅씨, 김흥국씨 등등

아주 많음에도 이러한 부작용이 있으니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면 하나같이

“미투운동의 본질을 모르는 소리다”라며 논의자체를 거부하더군요.

그로 인해 펜스룰(어디까지나 사적인 자리를 아내 이외의 여성과 만나지 않음)이 나오니 그건 여성을 차별하는 거라고 몰아가기만 하더군요.

본질은 ‘미투를 악용한 무고’ vs 펜스룰인데 자꾸 미투 vs 펜스룰로 여론을 조장하더군요.

펜스룰이 차별이라 생각이 든다면 무고로 악용할 수 있는 미투를 논의해서 수정·보완을 하면 될 뿐인데 그것조차 거부합니다.

이젠 미투운동을 촉발시킨 아시아 아르젠토가 아동성범죄자라는 것이 밝혀졌고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2919456&cloc=

무고하게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을 성범죄자로 몰아선 탁○○(책은탁)씨도 미투운동가로 활동했는데 무고이야기 나오면 ‘미투의 본질을 모르고 한 소리다.’라며 무시하신 페미니스트분들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거기다 여성인권을 생각하신다는 페미니스트분들의 “피해자의 증언이 증거다.”라는 헛소리를 이용한 여성에 의해 한 명의 ‘딸’이자 ‘아내’이자 ‘어머니’인 ‘여성’의 가정을 파탄난 상황에선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907000068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간략히 요약하면 글을 쓴 분의 남편분이 한 여성과 부딪쳤는데 그 여성이 남편분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누명을 씌웠고 당시 상황을 본 주변사람들도 그렇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같이 올라온 영상에서도 결코 그렇게 해석 될 수 없는 모습이였는데 판사님께서 여성이 증거도 근거도 없이 한 말만을 증거로 취급해서 남편분을 징영 6개월 판결을 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 거죠.

페미니스트분들 저 아내분의 억울함과 인권은 당신들 기준으로는 ‘흉자(흉내자지)’라고 판단하고 무시하시는 겁니까?

물론 남편분이 정말로 성추행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밝혀 진 것은 없으니깐요.

하지만 현재 이 사건이 문제가 된 이유는 판사가 여성의 진술만으로 증거도 없이 한 여성의 남편이 되는 남성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는 점이며 이 논란을 가중 시킨 것은 해당 판사의 과거 이중잣대 판결과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분이 다른 각도의 증거영상도 있다고 하면서 공개하지 않고 논란을 키우는 행위를 해서 입니다.

통계, 과학, 논리 등을 무시한 비이성적인 감성론을 접어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헌법에 분명하게 무죄추정이 명시되어 있는데 왜 성별을 기준으로 성범죄에 한에서는 유죄추정을 하고 증거도 없이 진술만으로 판결하는 거죠?

이성이 마비된 감성론자들의 특징을 잘 보세요.

기준도 자신 멋대로 바뀌며 주장도 일관되지 않아요.

혜화역 시위만 보아도 피해자를 2차 가해하지 말라고 하면서 피해자 성별이 하나 바뀐 것 뿐인데 바로 2차 가해를 하죠.

인권운동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제발 양심을 챙기고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뇌피셜이 아닌 조작이 가해지지 않은 객관적인 통계자료로, 감성론이 아닌 논리로 좀 말하세요.

혼자 정의의 사도 놀이나 하지 마시고.

이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슨 감정이 없겠습니까?

저희도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것엔 분노하고 범죄자에겐 욕합니다.

단지 그 이전에 감정이라는 엔진을 이성이라는 핸들로 붙잡고 방향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

진정으로 당신들이 인권을 생각했다면 감성론이나 펼치기 전에 먼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지식(경제학, 과학, 법학, 수학, 통계학 등)을 쌓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증명할 수 있게 공부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임금격차같은 경제문제는 경제학자에게, 기업의 차별에 대한 건 기업인들에게 물어보고, WEF통계에 대한 건 최소한 통계학 전공자나 연구방법론에 의거해서 판단하세요.

환자를 살리고 싶으면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야 하듯이 님들처럼 그냥 감성론만 펼치면 아무런 해결도 않됩니다.

그렇게 해결할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었으면 바로 경제학을 공부하던 통계학을 공부하던 먼저 전문지식을 공부하세요.

그 문제와는 관련없는 인문학이나 연구 때 변수통제도 못하는 사회과학에 빠지지 마시고요.

인문학은 사회문제와는 연관이 거의 없으며 객관적인 자료제시도 못하며 사회과학은 문제와 관련있는 해당 지식(경제학, 법학, 통계학 등)을 갖추고 있어야만 가치를 갖습니다.

1세대 원조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페미니즘 비판

https://www.youtube.com/watch?v=bQgW0DAbmG4&index=3&list=PLPvNqWt9rxx4Q_sa39FIW1TS_NNph1hwh

무분별한 미투에 일침 날리는 미국 여성 언론인

원로 페미니즘 비평가들의 현대 페미니즘 비판

송파 위례별초 페미니스트 교사 비판하는 학부모님

결론입니다.

현재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들의 문제점을 제 나름대로 비판해 보았습니다.

철저하게 남성 = 가해자·강자, 여성 = 피해자·약자 와 같은 모든 문제를 여성이냐 남성이냐로만 판단하고 오직 페미만이 성평등이고 페미를 반대하는 건 성차별로 모는 이분법.

가해자가 남성이고 피해자가 여성일 때만 발휘되는 젠더감수성이나 가해자가 여성일 때 나오는 철저한 보호 및 옹호, 불리할 때 나오는 감정론을 기반으로 한 비논리적인 주장 등에서 볼 수 있는 이중성.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전문지식(경제, 법, 심리학, 의학, 과학, 사학, 사회구조)과 분석력.

미사여구만 붙일 줄 알지 감정론뿐인 논리적 오류투성이의 논리력.

툭하면 왜곡하는 습관 때문에 이젠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페미니스트들의 통계자료.

(심지어 의도적으로 조작한…)

정확한 대상을 비추고 반사한 미러링이 아닌 난반사를 통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분별한 미러링’과 ‘모방범죄’

그리고 이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옹호하는 진영논리.

자신들보다 더 정확하게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학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아닌 자신들과 같은 사상을 가진 자들끼리만 모여서 하는 토론과 그로 인해 멈춰있는 사고력.

어떠한 비판을 해도 듣지 않고 마법의 단어인 미소지니(여혐)를 외치면서 비난이 아닌 비판마저도 여혐으로 돌리기에 급급하여 자정작용이 불가능해진 상황.

이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저는 현재 페미니즘이 비판받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행동이 본인들이 주장하는 성평등과 모순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페미니스트들이 이번 혜화역 시위, 성체 훼손사건 등으로 이탈 현상이 조금 보이자 “그들이 변질 된 것일 뿐 페미니즘 자체는 좋은 거지?”하면서 어떻게든 페미니즘=성평등이며 자신들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어 하시던데 페미니즘의 목표와 사상의 ‘사전적 정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딴 건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을뿐더러 대부분의 사상의 정의는 다 좋고 이상적입니다.

사전적 정의만 놓고 보면 공산주의와 파시즘은 모두가 바라는 이상향입니다.

사전적 정의가 올바르다고 그 사상과 그 사상가들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입니다.

그 운동을 평가하는 건 그 운동이 내건 슬로건이 아니라 그 운동가들의 행동입니다.

성평등을 주장한다고 해서 모방범죄가 허용되는 건 아닌거죠.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것은 성평등을 원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당신들의 행동이 모순되고 이중적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겁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모두 성평등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90%이상이 지지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페미니즘을 지지하냐는 질문엔 미국은 20%, 영국은 7%만이 지지하더군요.

https://www.telegraph.co.uk/women/life/only-7-per-cent-of-britons-consider-themselves-feminists/amp/

이러한 부분에 진지하게 생각해본 페미니스트 있나요?

성평등은 지지한다고 하면서 왜 페미니즘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들이 보기에 당신들의 페미니즘은 성평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잘 생각해 보세요.

왜 같은 여성에게 조차 제대로 지지받지 못하는지.

확증편향과 과잉확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본인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고, 믿고싶은 것만 믿는 것입니다.

페미니스트 본인들은 스스로를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는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본인들은 책, 트위터, 인스타그램, 커뮤 등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좋은 이야기만 골라서 보고, 듣고 믿고 있는게 아닌가요?

경제학자들이 남녀 임금격차의 허구성을 말할 때, 통계학·수학자들이 WEF성평등지수의 오류를 지적할 때, 심리학자들이 남성성, 여성성과 같은 성향차이가 결코 사회적 억압으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닌 선천적인 요소가 많이 찾이한다고 할 때 그에 대한 내용은 받아들였나요?

그렇게 성평등을 말하고 여성할당제를 주장하면서 초등학교 교사 직업군에서는 왜 남성할당제를 반대하는 거죠?

당신들의 논리대로라면 경찰·소방관 직업군에서 여성할당제를 요구하듯이 초등학교도 남성할당제를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성평등을 외치면서 왜 성평등을 주장하는 여성가족부나 성평등을 외치는 단체는 90%이상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을까요?

여성을 약자로 생각하지 말라면서 위험한 일은 남성에게 떠넘기는 이유가 무엇이죠?(가능하면 경찰 성평등 전문가님이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성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면서요?

그런데 왜 야근이나 현장일, 더러운 일 등은 못한다는 거죠?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보지 않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당신들은 남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보지 않고 남성은 혜택을 받고 기득권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뭐죠?

그렇게 여성이 차별받는다면 그 사실그대로 통계자료를 만들면 되는데 왜 굳이 조작을 가하고 그에 대한 설명은 없죠?

정말로 동일노동을 했는데 임금격차가 있다면 그대로 통계를 올려도 되는 거 아닌가요?

데이트폭력이 정말 심하다면 굳이 이해할 수 없는 설문을 만들고 여성이 남성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한다는 가정하에 설문조사를 할 필요도 없을 텐데요?

강력범죄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라면서 통계를 조작한 이유는 무엇이죠?

언제부터 성추행, 성희롱과 같은 피해자 주관으로만 해석되는 범죄가 강력범죄에 들어간 거죠?

왜 당신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강력범죄의 대부분 피해자는 남성인 거죠?

이런 주장이 나오면 하나같이 정확히 답변을 안 하고 슬쩍 주제를 여혐이 팽배하다고 돌리던데 답변 좀 해보세요.

당신들이 통계를 조작하는 이유는 당신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현실은 그 정도로 약자가 아니니 여성=약자·피해자라는 틀을 맞추기 위해서 억지로 조작하는 거고 페미니즘이라는 ‘여성’을 버리지 못하고 ‘이퀄리즘’을 부정하려고만 하는 것은 당신들이 ‘평등’보다는 ‘여성’을 더 가치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이 여성만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저 당신들이 타인의 고통보다 자신의 고통에 더 민감한 것 뿐 입니다.

당신들이 깨어있는 여성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이미 대부분 여성은 당신들보다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양심적입니다.

공부 좀 하고 오라는 소리 좀 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은 이미 당신들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합니다.

공부를 하면 당신들과의 차이가 더 벌어질 뿐입니다.

당신들이 여성이라서 안 되는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여성이기 이전에 당신들은 결격사유가 많습니다.

당신들이 사회문제에 직관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학자들도 사회문제를 직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 임금격차·핑크 택스 등을 믿는 당신들 보다 더 경제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고 WEF성평등지수, 데이트폭력 통계, 강력범죄 통계 등 조작된 통계를 믿는 당신들 보다 더 정확하게 통계를 볼 줄 알고 있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을 그저 백래시라고 치부하며 무시하는 당신들 보다 더 정확하게 사회문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신들만이 성평등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도, 안티 페미니스트인 사람도 성평등을 지향하고 있고 성평등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여성인권만을 메인으로 잡는 당신들 보다 여성이냐 남성이냐 구분 없이 차별자체를 메인으로 잡고 성평등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따르는 페미니스트여서 당신들을 비판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무슨 사상을 따르든 관심조차 없습니다.

당신들이 행하는 여론조작·통계조작·미러링으로 포장한 혐오와 범죄·감정론을 앞세운 비논리적인 주장·그리고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자세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여성인권이 올라가면 남성이 받는 차별도 사라질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생각하는 차별의 대부분은 남녀차이에 의한 차이가 대부분입니다.

당신들은 ‘차이’와 ‘차별’ 조차 구분 못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당신들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남녀차별로 몰지 마십시오.

여성차별이 사라지면 남성차별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는 소리 좀 하지 마십시오.

여성차별이 사라진다고 남성차별이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허물며 없던 차별도 조작해서 있다고 만드는데 여성인권이 오른다고 당신들 눈에 차별이 없어질 것 같습니까?

당신들의 눈은 어떻게 남녀차별로 몰 것들을 찾아다니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성계는 성평등이 이루어지면 본인들의 일이 축소되거나 지원이나 예산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에 아직도 차별이 존재한다고 말할 것입니다.(즉, 밥줄문제죠.)

[일다] 페미니즘이란,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과 공격이 심각한 백래시 시대,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로 다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스무 편이 연재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편집자 주]

가난의 경험, 보편과는 거리가 먼 삶

내 정체성의 한 부분에는 원가족과 살던 때의 가난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병원에서 월급이 나오지 않는 ‘원목’(병원목사)으로 일했던 아빠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애 다섯 딸린 집의 생계를 나 몰라라 했다. 늘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실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을 둔 엄마는 자녀를 굶기지 않을 정도의 돈을 벌어왔다.

주위에 평범한 가정환경을 가진 친구들의 경험과, 내가 겪는 가난의 경험에는 거리가 있었다. 차이를 감출수록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에 익숙해졌다. 남들과의 차이를 발견하면서 내 정체성을 찾아가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꿈이 있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 그 꿈마저 나에게는 멀어 보였다.

▲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등 5개 단체가 모여있는 공간인 아랫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계단에 ‘나는 게으름뱅이가 아닙니다. 가난은 가족의 책임이 아닙니다.’라고 적혀있다. ⓒ홍주은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처음 페미니즘을 접했다. 사회에서 얘기하는 ‘정상’이라는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며, 여자와 남자 또한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것. 이 두 가지에 동의하며 페미니즘을 받아들였다.

이후 가장 처음 한 일은 목사와 리더는 남성, 돕는 건 여성으로 성 역할이 구분되어있는 보수기독교를 뛰쳐나오는 것이었다. 매주 토요일 찬양팀 연습, 일요일엔 예배, 끝나고는 청년부 중창단을 하고, 방학 때는 단기선교를 가던 ‘열성 신자’였던 내가 ‘여성과 가난한 사람의 하나님’을 얘기하는 작은 교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변했다. 세계가 한 번에 뒤집히는 듯했다.

그런데, 주위에 페미니스트라고 대표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그동안 차별적인 세상에 적응하려 애쓰며 평등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나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진보적 지식에 접근할 수 있었던 듯 보였다. 사회초년생인 나는 새롭게 받아들인 페미니즘 인식론과 연결될 자원도, 고민하고 논의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여성’은 균질한 집단이 아니다. 가난으로 비롯한 나의 경험은 늘 그랬듯이 사회 보편과 거리가 멀었다. 남들과는 다른 나의 경험에서 차이를 인지하고, 해석하고, 언어화하기란 무척 피곤한 일이었다. 긴 시간 쌓아온 습관대로, 나는 새롭게 마주하게 된 세계와 나의 차이를 감추었다. 때로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소리를 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무는 편을 택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 다르다’는 것을 기본값으로

그래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퇴근 후엔 운동을 하거나 약속이 없으면 강의를 찾아들었다. 원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재미있어 하긴 했지만 이유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남들보다 더 열심을 내는 데는 ‘결핍’이 동력이었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재미있는 것이 많고 나는 늘 부족했다. 돈 때문에 배우고 싶은 것을 못 배웠고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하지 못해서 느낀 결핍이 나를 움직이게 하였다.

무수한 강의를 듣던 중, 여성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 또는 조합)에서 ‘살림치과’를 개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으로 이직을 했다.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살림과 연결된 것은 나에게 큰 자원이었다. 조합의 현황과 고민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각 사업소 별로 직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평등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존중과 평등과 민주주의를 배웠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을 통해 생각을 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살림에서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회의하고 나면, 밖에 나가서 하천을 걷고 등산을 하는 것이다. 그 분들을 보며, 삶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고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으며 나도 그들 중 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아주 가끔 만나는 사이지만 근본적으로 연결되어있다고 느끼는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꽤 큰 안정감을 가져다 주었다.

살림에서는 남들과 비슷한 것처럼 보이게끔 나를 숨기지 않아도 됐다.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각자 삶의 경험과 방식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기본값으로 두고,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서 원칙을 세우는 곳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 점을 명문화하고, 교육하는데 열심을 다한 것 또한 큰 힘이 되었다.

‘차이’를 드러내도 안전한 공동체

차이를 인정하고, 거리를 둔 채로 ‘시민적 돌봄’을 주고받는 관계를 배운 곳이 살림이라면, 차이를 마음껏 드러내고 열띠게 토론하며 함께 성장한 관계는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이하 공덕동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

▲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만인선언 영상 중

공덕동하우스는 ‘정상가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도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가난의 경험을 공유하거나 계급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모였다. 동시에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과 기반과 지금까지의 경험 등에 따라 이 공동체에서 하려는 바와 기대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수용했다. 우리는 최대한 각자 자신의 욕구를 알아채고, 그것이 공동체 상과 맞물리는 부분을 찾는 시간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다.

공덕동하우스에 대해서 한 구성원은 ‘안전하게 틀릴 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져서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처럼 내가 틀렸을 때 지적해주는 동료가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나는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당위가 아니라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다. 받아들여지는 경험은 그동안 차이가 드러날까 봐 입을 다물고 있던, 걱정 많은 나의 입을 열게 했다.

페미니즘 인식론이 ‘소외’를 보는 관점

2020년 가을학기에 ‘아랫마을 홈리스 야학’ 글쓰기교실에서 자원활동을 시작했다.(지금은 합창교실에서 활동 중이다.) 그곳에는 가난 그 자체로 인한 불편함 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온갖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많았다.

주어진 환경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온 힘을 다해 살아왔을 뿐, 그 중 게을러서 가난하게 된 이는 없었다. 온갖 집안일과 여러 군데 병원 검진과 치료로 꽉 찬 하루를 보낸 그날에 대해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표현하신 분, 자신이 병수발 해드린 엄마에게 ‘쓸모없는 자식’ 취급을 당했던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그분들에게 공적인 것은 크고 사적인 것은 작게 보는 공사구분 이데올로기와, 돌봄노동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는 사회가 잘못된 기준을 가지고 있음을 말씀 드렸다. 사회에서 작다고 치부해버리는 각자의 삶을 가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려면 혼자서는 어렵고, 그것을 약자의 눈으로 해석해주는 동료 시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정 성별 남성이었지만, 나는 이분들의 경험을 페미니즘 인식론을 통해 해석할 수 있었다. 여성이 남성의 자리에 올라간다 해도, 그 자리를 메우는 다른 여성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남성도 여성의 자리에 놓여질 수 있다는 것을 페미니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은 나의 계급 관점과 활동이 페미니즘과 연결되어있음을 상기시켜준다.

한해 전부터는 비온뒤무지개재단(rainbowfoundation.co.kr)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더 나은 자신에 대한 욕구는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것으로 이어졌고, 그 기회가 마침 쉬고 있던 차에 타이밍 좋게 찾아왔다. 전에는 보건계열 전문직종으로 일했던 터라, 퇴근 후 짬짬이 하는 활동이 전부였다. 전업 활동가가 된 지금은 적당히 월급 받기 위해서 일하면 안 된다는 생각과, 나만의 의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 또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로 활동을 늘리고 있다.(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을 가지고 연대하다 보면, 이것들이 하나로 꿰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선 주어진 일을 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 산 건너에 사는 이웃과 종종 만나 등산을 한다. ⓒ홍주은

내 한 달간의 ‘돌봄’ 예산

나를 돌보는 것은 타인을 돌보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다. 매주 기타를 배우고 야학 합창교실에서 수업을 한다. 아침과 주말에는 운동을 하고, 날이 좋을 때는 따릉이를 타고 출근한다. 나만 즐거운 순 없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덜 움직이는 동료를 찾아가 운동을 같이 하자고 영업한다. 이미 활동적인 동료와는 등산 약속을 잡는다. 친구와 동료의 영향으로 공연과 전시를 보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서로 나누며 관계를 만들어간다.

내 한 달 예산에는 주위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비용이 책정되어있다. 외식비보다 돌봄비가 더 많이 책정되어있다. 돈이 없을 땐 외식비를 줄이지, 돌봄비를 줄이지는 않을 정도로 나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이 돈은 주로 친구 생일 선물을 살 때, 식구들과 함께 먹기 위한 네 캔 맥주를 살 때, 친구에게 어울리는 옷을 발견할 때, 친구에게 밥을 살 때 주로 쓰인다.

3월엔 돌봄 비용이 예산을 초과하였다. 다른 건 몰라도 남을 위해 쓰는 비용이 초과하는 건 뿌듯한 일이다. 이 예산만은 넉넉하게 책정할 수 있는 삶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나에게 페미니즘이란,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차이를 드러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관계가 생겨나며, 관계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채 언어로 정리되지 않아 지금은 명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료가 있기에 느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가게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필자 소개] 홍주은. 비혼지향생활공동체 공덕동하우스의 멤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대의원이자 교육나눔위원회 신입위원. 아랫마을 홈리스야학에서 합창교실 교사. 비온뒤무지개재단 상근활동가. 남다른 체력으로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힘을 얻고 관계를 만들어간다.

[유창선의 발언] 이준석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월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삭 줍는 여인들〉은 17세기 소박한 프랑스 농민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던 밀레(Jean-François Millet)의 대표작이다. 이 그림에는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떨어진 이삭을 줍고 있는 세 여인이 나온다. 이 그림을 놓고 엇갈린 해석들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그림에서 농촌의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떠올린다. 하지만 자기 밭이 아닌 남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여인들의 거칠은 얼굴과 손을 들여다본 사람들은 고된 노동의 고달픔을 떠올린다. 페미니스트 화가 주디 시카고(Judy Chicago)는 이 그림을 가리켜 “추수가 끝난 후 이삭을 줍는 등의 고된 일은 전통적으로 여성과 아이의 몫으로 돌아갔다”는 시대적 서사로 연결시킨다.

밀레의 사실적 그림 하나를 놓고 ‘평화’와 ‘고통’이라는 정반대의 해석이 나오듯이,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현실에 대한 해석의 간극도 무척 크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었던 이준석-진중권의 젠더 논쟁이 그것을 보여주었다.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음을 호소한 이준석은 여성할당제 폐지를 공약으로 이대남(20대 남성)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열광하는 남자들이 있으면, 비토하는 여자들이 있다”는 진중권의 경고가 무색하게, 이준석은 제1야당의 대표로 선출되며 기염을 토했다. 낡은 기득권 정치를 혐오하며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갈구했던 많은 사람들은 세대교체의 주역이 된 이준석에게 뜨거운 응원과 기대를 보낸다.

하지만 그 와중에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준석으로 인해 안티 페미니즘적 주장들이 힘을 얻어 양성평등의 시대적 추세가 교란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다. 이준석은 자신이 페미니즘 전체에 대해 반대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쏟아낸 말들이 전체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우려를 낳은 것은 사실이다. 나도 남성이지만, 남성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여성들이 겪는 현실을 100% 이해하지 못한다. 밀레의 그림에서 평화를 읽을 것이냐 고달픈 노동을 읽을 것이냐 하는 것도 대부분 각자의 처지와 연관된다. 자신의 경험에 따라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그림 속 세 여인을 보는 눈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성들이 직접 살아보지 않은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음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이준석이 남성으로서의 그러한 한계를 겸허히 인정하고 여성들의 삶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성찰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

이제 이준석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 어느 쪽 편을 드는게 유리할까를 고민하는 작은 정치인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며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할 책임을 가진 위치에 섰다. 남성들보다 몇배의 노력을 해야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사회에서 ‘이제는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정치인의 얘기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게 뭐 그리 어렵냐’는 남편들의 얘기만큼이나 무지몽매하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선출직 최고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여성이었다. 이준석이 강조하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출된 여성들이다. 이 기회에 우리 여성들의 진출이 결코 남성을 역차별하는 불공정한 제도 덕분이 아니었음을, 남성들과는 달리 양육과 가사노동에서부터 사회적 역할까지를 원더우먼처럼 수행해내야 하는 여성들 자신의 눈물과 땀이 만든 것임을 이준석이 알게 되었으면 한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고 말했던 이준석이다. 여성들도 누릴 수 있는 더 큰 공존의 길을 이준석도 함께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온갖 상찬의 말 속에서도, 자신에게서 모자랐던 부분이 어떤 것이었던가를 성찰하는 겸허한 모습을 보고 싶다. 37세로 제1야당 대표가 된 이준석에게 많은 기대를 걸기에 하는 말이다. 그의 정치는 이제 시작일 뿐, 비어있는 부분이 보이면 하나씩 채워나가야 할 일이다. 여성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다면 바꿔나가야 한다. 정치인으로서 큰 꿈을 갖겠다면, 이 세상 반쪽들의 삶을 껴안을 수 있는 넓고 깊은 리더십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유창선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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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영어: feminism)·여성주의(한문: 女性主義)는 여성 인권을 신장하자는 사상·이론 ·정치 운동의 하나로 정의된다. 그러나 여성에만 집중한다는 오해와 달리 페미니즘은 많은 갈래를 가지고 있다. 각 갈래는 핵심 이론인 여성 인권 신장이 주요이고, 함께 각자 관심 분야를 가진다.

1970년대 독일 여성운동의 상징 중 하나.

1940년대 미국 선전 포스터.

페미니즘 단어 유래는, 1800년대 무렵에 불어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대한민국에 페미니즘이 도입된 것은 1970년대 중반 즈음이다. 특히 2015년 무렵부터는 대한민국에서, 특히 각종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정의

페미니즘은 하나의 고정된 의미나 실체를 가진 것이기보다는 다양한 사상, 이론, 행동으로 구성된 묶음이다.[1][주 1] 하지만 대부분의 페미니즘 이론은 다음의 몇 가지 공통된 가정을 포함한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은 여타 사회관계의 일부분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율적·독자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의 구조이자 운영 방식이다. 여성과 남성은 삶의 경험이 다르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이러한 경험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여성억압은 사회관계나 구조가 조직되는 방식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나 구조의 기원과 발전을 설명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관계나 구조를 가부장제 또는 젠더 관계(gender relations)로 명명한다.

또한 이러한 공통된 가정에 더불어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살펴보는 것도 페미니즘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미니즘의 정의 모음

어원

각각 한국어로 여성주의와 여성주의자로 번역되는 영어 단어 페미니즘(feminism)과 페미니스트(feminist)는 1800년대 프랑스의 정치 담론에서 쓰이던 ‘féminisme’에서 유래하며, 당시에는 여성 해방(women’s emancipation)과 동의어로 쓰였고 1800년대 중반에는 “여성의 자질(qualities of females)”을 지칭할 때에만 쓰였다.[2] 불어 단어 féminisme의 더 자세한 첫 사용 시기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어 확실한 것은 없으나, 적어도 1890년대에 페미니즘 또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유럽 전역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는 사실은 1900년 이전에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러시아의 출판물에서 해당 용어가 쓰인 기록들이 나타내어 주고 있다.[3] 페미니즘의 어원

한편, 스스로 페미니스트(feministe)로 칭한 최초의 인물은 프랑스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인 위베르틴 오클레르이다. 오클레르는 1882년 자신이 발행하던 정기 간행물 ‘La Citoyenne(여성 시민)’에서 스스로와 동료들을 페미니스트라 지칭하였다.[3]

한편 대한민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은 여러 가지 용어로 번역, 사용돼 왔다.[4] 1970년대 중반 페미니즘의 도입기에는 여권론, 1980년대에는 여성해방론, 1990년대 종반을 넘어서면서는 여성주의 또는 페미니즘이라는 원문 그대로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4] 그러나 어떤 용어로 사용되든 그 개념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성차별과 억압에 반대하고 성평등을 지향한다는 정신이 관통하며 단지 각 용어가 사용되는 시대적 상황과 배경에 따라 페미니즘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 혹은 주안점이 달라지면서 용어가 달라졌을 뿐이다.[4]

갈래

다양한 갈래의 페미니즘은 “왜/어떻게 여성들이 억압받는가?”라는 질문에 각기 다른 대답을 모색하면서 발전해왔다. 페미니즘의 갈래

범위

페미니즘은 오로지 여성 인권만을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는다. 하지만 페미니즘 운동과 사상에는 여러 갈래가 있기에,[5] 페미니즘이 다루는 범위를 여성 인권 문제에 국한하여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역사적으로 페미니즘이 중상위층 백인 여성의 경험만 과도하게 강조해왔다는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고민은 억압받는 다른 주체들에 대한 인식, 다양한 억압의 형태, 억압의 구조와 역사 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부 페미니즘은 다양한 젠더 담론을 포괄해 성소수자의 권리, 나아가 다양한 약자들의 권리를 외치는 사상으로 확장되기도 하였다. 페미니즘의 범위

역사

페미니즘의 역사 문서를 살펴보세요.

한국 페미니즘

한국에 여성학이 도입된 것은 1970년대 중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학 강의는 1977년 이화여자대학교에 여성학 강좌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었다. 이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이었다.[6] 한편 한국의 페미니즘은 2010년대까지 호주제 폐지와 같은, 주로 정책과 제도를 위한 페미니즘의 성격을 띄고 있었으며[주 2], 래디컬 페미니즘적인 면모는 사회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다. 이후 메갈리아와 함께 연쇄적으로 탄생한 여러 페미니즘 담론과 운동은 대부분 복합적인 성격을 띄는데, 주로 래디컬 페미니즘과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이 섞인 형태이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메갈리아 사태로 인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에 여러 페미니즘 이론과 권력, 차별 이론 등이 급격하게 수입되는 바람에 결국 다양한 사회 현상을 낳았다. 이 때에 페미니즘 뿐만 아니라 성소수자 이슈, 비거니즘 이슈, 성노동 이론 등이 함께 조명되었다.

한국의 페미니즘

비판

페미니즘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만 서술하길 바랍니다. 물론 각 스펙트럼 간의 상호 비판도 올려도 됩니다.

페미니즘/의문과 대답

여기는 태생적인 한계 등으로 인한 건설적인 비판이 아닌 몰이해로 생긴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오해,일반화 등을 서술하는 하위 문서입니다.

여러분들의 기여가 필요합니다.

기타

영어에서 페미니즘은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 두 가지 형태로 쓰일 수 있으며 가산명사일 때의 복수형은 feminisms이다. [7] <나쁜 페미니스트>에 나온 것처럼, 페미니즘이 하나의 단일한 존재가 아니라 여러 모습으로 공존하며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이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나쁜 페미니스트>에 나온 것처럼, 페미니즘이 하나의 단일한 존재가 아니라 여러 모습으로 공존하며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이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여성의 정치적, 경제적, 개인적, 사회적 권리를 정의하고 달성하기 위한 현실 변혁을 꾀하는 것 역시 페미니즘의 일부이다. 애당초 페미니즘이 여성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화를 주는 것이기에 당연하다.

같이 보기

링크

부연 설명

↑ 때때로 페미니즘이란 말은 이 중 이론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이는 리버럴 페미니즘 의 특징이기도 하다.

출처

이대남을 화나게 한 ‘그 페미니즘’

[한겨레S] 커버스토리

20대 남성과 반페미니즘

“차별받는 건 남성인데, 잠재적 가해자 취급까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반페미니즘 단체인 ‘신남성연대’가 “남성혐오를 중단하라”며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2030 여성 유권자 모임인 ‘샤우트아웃’ 회원들이 ‘여성 혐오 대선 규탄’ 시위를 열자 맞불집회를 열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다시 ‘이대남’(20대 남성)이다.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달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페미니즘이란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연) 같은 말이 거대 정당 대선 후보들의 공식 발언으로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다. 다른 연령대에 견줘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20대, 그중에서도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구애인데, 요즘 2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그만큼 예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2018년 하반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를 급격히 철회하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각인시킨 20대 남성은, 20대 대선을 앞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존재로 떠올랐다. 핵심 고리는 반페미니즘이다. “남성혐오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거리에 나설 정도로(12월12일 신남성연대 서울 여의도 집회) 격렬해진 20대 남성의 반페미니즘 정서가 대체 어디서 비롯되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가늠해보고자, 20대 9명을 인터뷰했다. 남성 8명, 여성 1명이며, 페미니즘 반대가 5명, 찬성이 2명이었고, 조건부(급진주의 페미니즘) 반대와 중립이 각 1명이었다.

20대가 격분하는 ‘그 페미니즘’

각종 조사·연구 결과를 보면, 사실 지금의 20대는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성평등 의식이 높다. 통계청의 2020년 사회조사에서 ‘가사를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는 전체 응답자의 62.5%였는데, 이 가운데 20대만 추려보면 84.8%가 이에 동의했다. 전체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을 뿐만 아니라 30대(73.4%)보다도 ‘성평등한 가사 분담’에 동의하는 이가 훨씬 많았다.

성평등 의식 높지만 “페미니즘은 남성 차별도구” 인식 강해

세대에 성별이라는 변수를 추가해도 마찬가지다. 최종숙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2020년 3월 발표한 논문 ‘20대 남성 현상 다시 보기: 20대와 3040세대의 이념성향과 젠더의식’을 보면, 20대 남성의 성평등 의식은 대체로 20대 여성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가령 ‘남성의 육아를 수용한다’ 의견이 20대 남성은 3.97(5점 만점)로, 20대 여성(4.17)보단 낮았지만 30대 여성(3.80)보다 오히려 높았다. ‘여성 직장상사 수용’, ‘여성의 주도’와 같은 항목에서도 20대 남성은 20대 여성보단 점수가 낮았지만, 30대 여성보단 높거나 비슷한 수용도를 보였다.

하지만 ‘페미니즘’이라는 단어 앞에선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대학생 ㅈ(25)씨는 “한국의 페미니즘은 여성 우월주의로, 극으로 치달아 있다. 여성의 인권은 증진돼야 하지만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잘못된 게, 남성과 여성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남자는 안 된다, 여자만 할 수 있다는 얘기만 한다”며 “남성을 차별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ㅎ(25)씨도 “20대 남성들 사이에선 반페미니즘이 디폴트값이어서, 나처럼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 자체가 좀 특이한 경우”라고 했다.

기존 연구 결과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8년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남성의 반페미니즘 의식(5점 만점)은 20대 3.78, 30대 3.61, 40대 3.24, 50대 3.06으로 20대 남성이 페미니즘에 가장 강하게 반대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와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새로운 세대의 의식과 태도: 2030세대 젠더 및 사회의식 조사 결과’(2019년)에선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라고 여기는 남성이 19~24살 80.7%, 25~29살 75.4%로 다른 세대 남성보다 더 많았던 반면, ‘정당한 요구’라는 남성은 19~24살 24.1%, 25~29살 32.8%로 20대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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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대목은, 페미니즘 지지 의견이 강한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도 그와 반대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마경희 연구위원은 ‘20대 현상: 탈가부장 사회를 위한 도전과 갈등’(2019년)에서 미투 운동(88.6%)이나 강남역 추모 시위(85.9%) 같은 개별적인 페미니즘 운동을 지지한다는 20대 여성은 많지만, 페미니즘 자체를 지지한다는 응답(38.6%)은 뚝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또 페미니즘 운동 가운데서도 탈코르셋 운동(여성에게 강요되는 과도한 외모 기준이나 억압에서 벗어나자는 운동)이나 미러링 활동(여성이 겪는 차별과 혐오 등을 똑같은 방식으로 남성에게 되돌려줘 문제를 깨닫게 하려는 움직임)의 20대 여성 지지는 각각 68.9%와 47.6%로 비교적 높지 않다는 점도 밝혀냈다. 실제 25살 여성 직장인 ㅇ씨는 “친구들 사이에서 ‘너 페미야?’라는 말은 ‘너 일베야?’라는 말과 똑같이 굴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여자가 항상 우선시돼야 한다면서 방구석에 혼자 앉아서 남자들 얘기에 열폭(열등감 폭발)하는 애들, 여자 키보드 워리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다른 세대 남성보다 20대 남성의 성인지 감수성이 더 높은데도 페미니즘 반대는 심하고, 청년 여성들 사이에서도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경향을 입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기성세대가 이해하는 페미니즘과 다른, 이 단어가 나오면 격분하는 20대의 ‘그 페미니즘’이 뭔지를 찾아내는 게 갈등 해소의 열쇠”라고 말했다.

페미니즘=워마드·메갈리아?

페미니즘에 ‘조건부 반대’한다는 대학생 박주혁(25)씨의 이야기는, 어쩌면 그 열쇠를 찾을 단초일지도 모른다. “군대 갈 무렵, 주변에서 여자든 남자든 다들 ‘가서 남자 돼서 와라’고 하더라. 격려 차원에서 한 얘기겠지만 속이 상했다. 도대체 남자답다는 게 뭔데 그렇게 돼서 돌아오라는 거지? 그래서 남성성, 남자다움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남성성, 여성성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을 억압하지 말자는 게 페미니즘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내가 공부하고 동의한 페미니즘은 그런 거였는데,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계기로 어느 순간 페미니즘이 편 가르기, 혐오 대 혐오의 전쟁으로 느껴졌다. 그런 급진주의 페미니즘도 페미니즘의 한 종류인데, 이건 페미니즘이고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 내가 페미니즘에 조건부로 반대하게 된 건 그 때문이다.”

페미니즘 리부트 ‘센’ 인상으로 제대로 알기 전 거부감부터

대학생 ㅅ(26)씨도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메갈리아 같은 사이트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며 “그들의 주장엔 확대해석과 피해의식이 많다. 남자든 여자든 불평등한 부분이 있고 그런 건 서로 타협해 나가야 하는데, 페미니스트들은 일단 선을 그어놓고 ‘그런 발언은 하면 안 돼!’라고 나오니까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인터뷰에 응한 이들 대부분은 페미니즘을 접하게 된 계기로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들면서, “페미니즘은 극단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반응은, 이들이 10대였던 2010년대 초반 ‘일베’가 등장하면서 여성혐오가 번져나갔고, 그 반발로 2015년 무렵부터 ‘페미니즘 리부트’로 불리는 페미니즘의 새로운 움직임이 봇물 터지듯 확산된 역사와 맞닿아 있다. 그중에서도 공격적인 미러링 전략을 중심에 둔 사이트 메갈리아와 워마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이어진 여성들의 조직적인 움직임, 미투 운동의 확산 등은 지금의 20대들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된 일련의 사건들이다. ‘센’ 인상을 남긴 이 경험은, 특히 20대 남성에게 “내가 왜 잠재적 가해자냐”는 ‘억울함’을 불러일으키는 기제가 된다.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대학생 김흥준(21)씨는 “주변 20대 남성들을 보면, 제일 반감을 느끼는 말이 ‘잠재적 가해자’”라며 “젠더적으로 내가 여성을 억압하거나 차별한 게 뭐가 있냐,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을 악마화한다며 억울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또래 여성들이 차별받거나 억압당하는 걸 크게 경험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 문제는 뭐가 차별이나 억압인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가령 단톡방에서 남학생들은 아무렇지 않게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고 대상화하는데,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혐오가 편견, 대상화, 억압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포함하는 개념인데, 직접적인 ‘혐오 발언’만 하지 않으면 자신은 누구를 혐오한 적 없고 그럴 의도도 없다고 한다.”

“차별은 오히려 우리가 당했다”

2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반감을 갖는 또 다른 주요한 이유는 “차별은 또래 여성이 아니라 우리가 당했다”는 생각이다. ㅈ씨는 “우리 세대는 집에선 여자든 남자든 동등하게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보니 남자가 더 살기 힘든 것 같다”며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하는 게 제일 문제다. 한창 배우고 성장할 시기의 군대 2년은 너무 심하다”고 했다. ㅅ씨는 “20대 남성은 사회에서 책임은 많이 지우지만, 가장 차별받고 하대받는 ‘최하층 시민’”이라고 했다. “우리 어머니 세대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거의 대부분의 내 또래 남성들이 알고 있고,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페미니스트라는 사람들이 겪는다는 차별은 잘 모르겠다. 내 주변에선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식으로 남성성을 강요받은 건 우리다. 어렸을 때 할머니나 고모들이 ‘고추 한번 보자’고 하는 것도 페미니스트식으로 보면 성추행이지만, 의도가 그게 아니라는 걸 아니까 남자들은 그냥 다 받아들인다”고도 했다. 직장인 ㄷ(25)씨는 “페미니즘을 주장하면서 지나가다 남자가 쳐다보면 ‘훑어본다’고 오해하고, 힘쓸 일이 생길 땐 남자를 부른다. 이기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앞서 언급한 김경희 교수와 마경희 연구위원의 2019년 조사에서 ‘여성차별이 심각하다’는 의견은 19~24살 여성이 90.8%, 25~29살 여성이 86.2%인 반면, 19~24살 남성은 33.8%, 24~29살 남성은 47%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차별이 심각하다’는 19~24살 남성은 67.6%, 25~29살 남성은 65.3%였다. 같은 생각을 하는 19~24살 여성은 38.2%, 25~29살 여성은 60%였다.

나는 차별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인정받지 못하고 혜택은 20대 여성이 누리는 것 같으니 화가 난다. 논리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영역이 반페미니즘의 중요한 또 한 축이라는 얘기다. 군 가산점제 폐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ㅎ씨는 “남성들이 군 가산점제 폐지를 문제 삼는 건 가산점을 얻지 못하면 취직을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군 가산점제가 사라진 걸 자신의 군 경험을 부정당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ㅅ씨도 “군 가산점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군인에 대한 대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사람을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남성의 추락한 권위랄까, 자존감이랄까,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2030 여성 유권자 모임 ‘샤우트아웃’ 회원들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여성 혐오 대선’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 뒤쪽으로는 반페미니즘 단체인 ‘신남성연대’의 맞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어쩌면, 계급

반페미니즘을 설명하는 데 있어, 현재 한국의 20대한테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공정성’이 빠질 수 없다. 대학생 김도환(26)씨는 “예전과 다르게 동등하게 교육을 받고, 오히려 여성이 더 뛰어난 학업 능력을 갖춘 세대에게 여성 할당제가 꼭 필요한 제도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대학원생 ㅂ(27)씨는 “군 가산점제가 폐지됐는데도 할당제는 남아 있어, 남자들끼리의 경쟁만 더 심해지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든다. 공정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중상층 남성 반페미니즘 성향 강해 ‘상층부 논쟁’ 가능성

흥미로운 점은, 반페미니즘과 공정성을 연결 짓는 게 중산층 이상 상층부의 논리일 수 있다는 점이다. ㅂ씨는 “여성할당제가 논란이 되는 건 대체로 남녀가 시험으로 경쟁하는 직업인데, 이런 일은 대체로 고학력이나 고스펙을 요구한다. 제조업이나 단순 노무직을 두고 할당제를 얘기 안 하지 않냐”고 했다. 김흥준씨는 “소위 명문대에 들어온 친구들은 자기가 학창 시절에 남들보다 힘들게 노력해서 취업이라는 보상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페미니즘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울인 노력의 보상 체계를 뒤흔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9월 18~34살 청년 1003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엔 이와 관련지어 해석해볼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 객관적인 성장 환경에 따라 속한 계층을 상·중·하 3개로 나눠 보면, 여성은 상 그룹의 54.5%, 중 그룹의 55.3%, 하 그룹의 46.3%가 친페미니즘으로 분석됐다. 남성은 이와 정반대로, 상 그룹의 64.7%, 중 그룹의 64.1%, 하 그룹의 46.7%가 반페미니즘으로 분석됐다. 쉽게 말해, 같은 중산층 이상이어도 여성은 페미니즘 성향이, 남성은 반페미니즘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얘기다.

신진욱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소외계층이 박탈감 때문에 약자 혐오가 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산이 많을수록 더 심하다. 중상층 청년 남성의 반페미니즘 성향이 더 강하다는 것은 이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반박할 증거와 논리를 제시한다며 프레임을 만들고 확산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과 달리 중상층 청년 여성의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건, 이념을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활동이 물질적 이해관계 충족과 고등교육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이 뭔지 모른다

문제가 너무 꼬여 있을 땐 처음으로 돌아가보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페미니즘 갈등’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직장인 ㅇ씨는 “페미니즘이 뭔지는 잘 모른다. 그냥, 인터넷에 ‘왜 이렇게 사냐’고 비난하는 ‘짤’(사진)에 페미라고 적혀 있으니,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급진주의 페미니즘만을 페미니즘의 전부로 여기거나 차별이 자기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 역시 페미니즘을 몰라서 그런 것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홍찬숙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 강사는 최근 발표한 ‘청년의 무엇이 성평등 프레임에서 젠더 갈등과 공정성 프레임으로 변화한 것인가?’라는 논문에서 “청년 남성들의 감수성을 표현할 언어적 자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시 담론을 지배하는 기성세대, 페미니즘이라는 도구를 획득한 20대 여성과 달리, 20대 남성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언어를 찾지 못했고 그 억울함이 반페미니즘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2017년 12월10일 ‘안티페미협회’ 회원들이 여성할당제 폐지, 여성가족부 해체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때문에 청년용접공 천현우 작가는 “지금 20대에게 페미니즘은 트위터 등에서 나오는 일부 메시지를 조리돌림 하면서 생긴 가상의 공포다. 이걸 공론장을 계속 열어 서로 알려주고, 남성과 여성이 쓰는 언어에 차이가 있다는 걸 하나씩 밝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영 없는 건 아니다. 를 보면, 20대 남성은 적대적 성차별·반페미니즘 성향(50.5%)이 가장 높지만 반성차별주의 성향도 25.7%다. 이에 마경희 연구위원은 “이미 변화하고 있는 20대와 비전통적 남성이 자신의 갈등적 경험을 반성차별주의 언어로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20대 남성이 자신의 사회적 불안을 페미니즘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의제를 만들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이는 조귀동 작가가 에서 언급한 “중상위층 20대는 동일 계층 여성과 명문대 진학과 번듯한 일자리 취업을 놓고 예전보다 격렬한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분노한다면, 사회경제적 약자로 살아가는 20대는 연애와 결혼 시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약자’라는 현실을 절감하게 되면서 분노”한다는 지적과 맞닿아 있다. “20대 남성 집단이 주도하는 젠더 갈등이 결국 20대 남성 각각이 속한 계층에 따라 다른 동기에 의해서 발생하며, 또 그것이 계층에 따른 사회경제적 이해관계와 혼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대 남성 당사자가 직접 다양한 목소리를 내게 하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ㅎ씨는 그중에서도 “20대 남성이면서도 페미니스트인 사람을 집단화해 마이크를 많이 쥐여줘야 한다. 그래야 정치권에서 20대 남성을 뭉뚱그려 반페미니즘을 더 조장하는 것을 막고, 다양한 의견도 나올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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