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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이크 홈페이지 : http://www.studioeek.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eek.animation/
트위터 : https://twitter.com/studio_eek
PROJECT : ‘오피스 누나 이야기’ 프로모션 영상\r
CLIENT : 3B2S \r
RELEASE DATE : 2020-09-29 \r
PRODUCTION : STUDIO EEK
프로모션영상 디렉터:BlackBomb
#오피스누나이야기 #오피스누나웹툰 #안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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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패스 오피스 누나 이야기 [독점] – 네이버 시리즈

오피스 누나 이야기 [독점]. 평점9.7. 관심. 0; 공유. 완결; 순정; 글팔메이로,김자네; 그림와삭바삭; 출판사레드아이스스튜디오; 15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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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eries.naver.com

Date Published: 4/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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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누나 이야기 – YES24

저자 소개 (1명). 저 : 팔메이로. 관심작가 알림신청 ; 저 : 팔메이로 ; 예스이십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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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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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누나 이야기 – 뒷 이야기 (1) : MLBPARK

실질적 작중 주인공인 안책임님이 찬성해 주어서 웹소설이 되었습니다. 이런 후기도 연재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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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lbpark.donga.com

Date Published: 8/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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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누나이야기 – Instagram

143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오피스누나이야기’ hash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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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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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누나 이야기.txt (16-2 完 최종화) – 인스티즈

오피스 누나 이야기.txt (16-2 完 최종화). 양세종의 개l3년 전l조회 18785 출처. 인스티즈앱. 옛날 글 알림 l 이 글은 3년 전에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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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9/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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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 독후감 – 브런치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이 웹툰을 보고 느끼게 된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스포 내용이 대부분이니 안 보신 분들은 보고 오시길 바란다. ​​. 1. 안책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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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3/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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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오피스 누나’는 어떻게 남성들을 확 끌었나

‘팔메이로’라는 필명을 쓴 작가는 자신의 과거 연애 이야기를 가공한 자전적 이야기임을 밝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총 16화로 연재된 게시글이 편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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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chosun.com

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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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오피스 누나 이야기

  • Author: STUDIO EEK Animatio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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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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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누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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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오피스 누나 이야기.txt (16-2 完 최종화)

인티포털 제목 내용 제목+내용 l l 검색 옵션 ~

글 번호로 찾아가기 l 페이지로 찾아가기 기간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뮤직(국내) 오피스 누나 이야기.txt (16-2 完 최종화) l 유머·감동 새 글 (W) 스크랩 양세종의 개 l 3년 전 l 조회 18791 l 254 조회 18791 출처 옛날 글 알림 l 이 글은 3년 전에 쓰여졌습니다

16-1화 보러가기 : http://cafe.daum.net/ASMONACOFC/gAVU/1078671 마지막회는 너무 쓰기 힘들어서 이렇게 두 편에 나누어 쓰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화 하나하나를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냥 강렬하게 기억나는 몇 마디와 그때의 느낌에 기반에서 쓰려니 술술 써지지 않아서 탈고가 힘들었습니다.

시작은 정말 어이없었는데

이렇게 긴 장편이 될줄은 정말 생각 못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당초 4-5회 정도 쓸 것이라 생각했던 내용이 네 배로 늘어났습니다. 사실 쓸 내용은 더 많습니다. 남여 사이에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습니까. 여기서 쓸 수 없는 내용과 그에 따라 전개에 상관이 없을 내용들을 추리고 추려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완결 후에 에필로그 하나를 더 쓸 예정입니다. 왜 쓰게 되었는지 등장 인물들 어디까지 소설이고 어디가 현실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사소한 것들을 조금 써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같이 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마음에

과거의 기억에 있는 안책임님과

각자 조우하는 지난 3개월이었길 바랍니다.

저에게도 감사한 3개월이었습니다.

마지막편은 못내 아쉬워서 그런지 업로드가 매우 주저되었습니다.

저에게 오늘 출근길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인종을 다소 가늠하기 힘든 바텐더는 그냥 시음해보라며 이것저것 스푼만큼의 잔술을 권하다 다 받아먹던 저희가 웃으며 몇 번을 완곡히 거절하자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안: “바텐더가 한국말 몰라서 좋네요.”

나: “왜 모를 거라 생각하시죠. 혹시 부인이 한국 사람일지도 모르잖아요. 여기는 LA인데.”

안: “아… 그렇구나. ”

나: “알아들어도 못알아 듣는 척 하겠죠. 아니면 들어도 그냥 지나보내던가. 그게 바텐더의 미덕 같은거 아닐까요. 진짜 그런게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안: “신혼여행 때도 이렇게 바 앞에 앉아서 술을 못 마셔 봤는데…”

잠깐의 침묵.

컵을 휘휘 돌리며 얼음을 녹이는 시늉.

할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하나 고민에 고민.

이제 말을 꺼내도 되겠다 생각하는 순간.

안: “미안해요.”

왜요.. 라고 묻기보다.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안: “뭐부터 이야기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

또 뜸들이기.

안: “되게 맘대로인 나를 이해해 줘서 고마워요. 아니 이해하는지는 모르지만…”

아.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안: “내가 막 좋아해놓고 그랬다가 돌연 도망가고… 그런데.. 난 사실 내 앞에서 되게 화내고 그럴 줄 알았거든요. 막 차갑게 대하고. 그런데 그렇게 안해주어서.”

나: (한숨) “사실 화가 좀 나기도 했는데. 그냥 너무 황당하게 헤어져서.. 결혼하자고 한게 그리 잘 못한 말인가 복기해보느라…”

안: “내가 그 말에 그렇게 반응한 건.”

그리고 깊은 한숨.

안: “이해 안되면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사실 나도 말로 하려니 이해가 안가니까. ” (또 한숨) “손책임님이 전 되게 좋아요. 그런데 결혼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건 손책임님이 더 잘 알거 같아요. 나랑 결혼하는거 아주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아니요. 진짜 결혼 생각했다구요!

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안: “지속될 수 없는거 아는데 그리고 내가 뭐 해줄 수 있는것도 아니면서 오래 만나기만 했어요. 인생의 전성기를 사는 남자한테 고등학생같은 연애를 요구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고.”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안: “친구에게 이야기해 본 적이 있는데. 친구가 그러는거에요. 애 있는 이혼녀가 전도 유망한 총각이랑 만나는데 심지어 막 애닳게 만들고 그러면 안된다고.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나: “전 제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책임님과 만나기엔..”

안: “아니에요. 전혀. 진심으로 손책임님같은 사람 못 만날거라고 생각해요.”

아. 그 말은 하지 말지.

마음 아프게 설레고.

설레니까 마음 아프잖아요.

안: “사실은 한참 전부터 생각했는데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어요.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그러니까 손책임님 어머님과 또 만나게 된다던가 뭐 그런 일이 생기면 이 관계가 어쩔 수 없이 흔들리게 될 거 같다. 라고 생각했어요. ”

나: “….”

안: “그런데 그런 일이 한동안 별로 일어나지 않아서 사실 또 좋기도… ”

나: “그냥 솔직히 이야기 하시지. 결혼말고 우리 그냥 연애하자고. ”

안: “아니에요. 그럴 수는 없어요. 이러든 저러든 끝은 안좋을거에요… 그리고 좀 더 솔직 이야기하자면. 이러다 같이 자면 못 헤어지겠다 생각도 했었어요. ”

물어보려던 이야기가 헝클어져서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 “그럼 누나 동생 이야기엔 왜 그러셨어요?”

더 큰 한숨을 쉬는 안책임님.

안: “아아. 그건 진짜…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그런건 아니죠? 그냥 던진 말이죠? 그땐 진짜 화가 났….”

어.. 사실 50%는 진짜였는데. 아니라고 해야겠다.

나: “그냥 던진거에요. 다급해서. 그냥 돌아가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지낼 방법이 없을까 하고..”

말이 끊겨버렸습니다.

한 잔을 비우고 한 잔씩 더 주문.

그리고 조금의 침묵 후 말이 이어졌습니다.

나: “남편이랑 연락 하세요?”

안: “이혼하고도 생각보다 현실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일단 아이 아빠이고 양육비도 받아야 하고… 난 희한하게도 법적으로는 시어머니의 집에 살고 있는 셈이니까. 그리고 옛시댁 식구들과 왕래도 계속하고…”

남편은 잘 지내요? 남편은 다른 여자 만나나요? 따위를 물어보려다가 그런건 별로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나: “혹시… 남편 분 만나고 가세요? 이쪽에 계세요?”

안: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만나서 뭐하겠어요. 그 사람은 매우 잘 지낼텐데 그걸 보면 내가 아. 다행이다. 라고 할까요 아니면 아이고 배아파라. 라고 할까요. 어떤 종류의 감정이든 별로 가지고 싶지 않네요.”

바텐더가 체리와 포도를 손질한 작은 접시를 넌지시 놓고 갔습니다.

나: “우린 그럼 이제 앞으로 어떻게 지내면 되나요…”

안: “…”

한 모금.

또 한 모금.

대답대신 안책임님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안: “이런 시간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출장와서 이렇게 손책임님이랑 시간을 보낼 줄은. 그래서 더 미안해요. 사귈 때 이럴 수도 없었으면서.”

나: “출장 오셔서 진짜 놀랐어요. 난데없이 짠 하고 나타나서..”

안책임님이 꺼낸 이야기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안: “저는 출장 안가는 사람으로 되 있는 거 아시잖아요. 애 때문에. 그런데 저희 팀장님이 이번 전시 안간다고 자기 대신 갈 사람으로 저를 올린다고 하기에 저는 에- 안돼요. 하려고 했는데… 손책임님이 생각났어요. ”

나: “제가요? 왜요?”

안: “이 출장 가는건 원래 알고 있었고… 음… 이해 안가겠지만 그냥 들으세요.”

네. 그냥 이해하려고 노력 안할게요.

안: “국민학교 3학년 때에. 반에 좋아하던 남자 애가 있었는데. 반장이고 막 멋있는 애. 뭐 어릴 때니까 좋아하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하고 좋아하고 사귄다는 것에 대한 그런 개념도 없을 때. 한 번은 미술시간 후에 선생님이 그림 스케치북을 교실 뒤에 주루룩 걸으셨는데 제가 제 스케치북을 걔 꺼 옆에 옮겨 달고 싶어서 막 몰래 옮겼어요.”

나: “스케치북이요?”

안: “원래 스케치북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거에요. 그냥 내 스케치북을 걔 꺼 옆에 걸고 싶어서 선생님 몰래 청소시간에 옮겼는데 그냥 좋더라고요. 내가 옆에서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스케치북이라도 옆에 두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알 수 없는 말.

안: “나는 옆에 있을 수 없지만. 내 스케치북이라도 우리가 하교하고 나서 옆에 있어주렴. 이라고 말하는 듯이…”

나: (웃음)

안: “출장 가기 전에 기분이 그랬어요. 가서 같이 뭐 못해도, 가서 쫓아다니진 못해도 그냥 같은 비행기 타고 그러면 좋겠다. 멀리서라도 그냥 같이 출장 온 것이면 좋겠다.”

나: “같이…”

안: “얼굴은 못보더라도 같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마음이 울컥하는데 애써 눌렀습니다.

안: “그런데 제 비행기 예약이 늦었는지 실무진들이랑 비행기가 다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책임님이랑 같은 비행기 아닌 것 같고. 전날 애를 두고 혼자 가려니 집에 해둬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잠을 거의 못자고 그런데 새벽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하고. 내가 어쩌자고 출장을 가려고 하나 대 후회를 하는데.”

나: “아이고…”

안: “공항버스 울면서 탔어요. 아파서. ”

나: “그런데 공항에서 만난거구나.”

안: “게이트에서 만날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해서. 그것도 우습지. 출장가는데 같은 비행기일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런데 게이트에서 만나서 너무 놀란거에요. 근데 그땐 싫었어. 내 꼴이 너무 말이 아니어서…”

게이트에 나타난 안책임님을 떠올렸습니다.

안: “그런데… 세상에 비즈니스석을 선물 받다니.”

그냥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그래. 그때 무엇이라도 내가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 “같이 있을 때 무엇하나 의미있게 선물 준 게 없더라고요. 근데 산 것도 아니고 나도 업그레이드 받은걸로 큰 선심 쓰듯 하니까 좀 민망하네요.”

안: “… 손책임님 답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손책임님 다운 선물이다. 생각하며 정말 따뜻하게 탔어요. 내 평생 그렇게 꿀잠이 없었을 정도로.”

나: “다행이네요.”

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따뜻함이.”

나: “…”

순간 저에게서 메시지가 와서 대화가 끊겼습니다. 메시지가 온 건 회사 사람이었고 확인 하지 않아 쌓인 것들이 좀 있었습니다. 집에서 몇 개. 친구. 그리고 썸녀 아가씨 것도…

그냥 일일히 확인하지 않고 닫았습니다.

….

안: “이해 못할 거라는 거 알아요. 막 책임님을 가지고 노는 것 같이 보여서 사실 그렇게 안보이려고 더 떨어지려고 하는데 막 연락이 오고…그런데 또 보고 싶고.”

나: “아 별보러 갔던게…”

안: “미안해요. 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좋아하고 미안하고. 이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없네. 그런데 완전히 오늘 우리끼리만 다니고 딴 세상에 온 것 같으니까. 아니 딴 세상이지. 막 용기가 생기고 그랬나봐요.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고.”

용기.

용기가 없어 미안하다던 안책임님이

지금 용기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안: “왜 저한테 잘 해주세요? 왜 비즈니스석 자리 주셨어요?”

좋아하니까요.

아니 좋아했으니까요.

아닌데. 그건 너무 슬픈데.

나: “너무 허무하게 끝난거 같아서. 잘 해주고 싶어서. 잘 해주고 끝나면 좀 마음이 좋을 거 같아서…”

안: “지금은요?”

나: “지금은 뭐요? 지금은 어떠냐고요?”

안: “지금 마음은 어떠세요?”

나: “잘 모르겠어요. 복잡해요. ”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실제로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헤어졌지만 이렇게 하루라도 만나서 좋아요!

이게 맞는 감정인가.

그런데 다음의 질문이 저를 더 어렵게 했습니다.

안: “지금. 저랑 있는게 좋으신가요?”

좋다고 하면 다시 만나…는 것 같진 않지만.

그냥 솔직히 이야기 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나: “네. 좋아요. 좋아서 같이 보내자고 했고 지금도 책임님이랑 있는 이 시간이 매우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저도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나: “그럼. 안책임님은요? 지금 좋으세요?”

안책임님은 끄덕끄덕 하더니.

안: “좋아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다른 세상에 내가 되어서 마치 무언가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 같이 되어서. 뒤에 어떻게 될지 생각 안하고 막 책임님에게 이야기하고 시간 보내고 있어서 좋아요.”

나: “아…”

안: “희한하잖아요. 헤어진 남자한테… 그것도 내가 내가 헤어지자고 한 남자한테. 그런데 정말 좋은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또 저를 쿵. 하게 만듭니다.

안책임님은 술잔을 가만히 보더니

남은 술을 다 마시고는 긴 한숨을 쉬고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 합니다.

어찌되었건.

여기가 헤어지게 되는 건 확실.

다시 만날 수는 없을 것.

다만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해버리는 바람에 (혹은 들키는 바람에)

어떻게든 정리하고 깨끗하게 돌아 설 것.

혼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안책임님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또 엄청 큰 한 숨을 쉬더니. 아니 숨을 고르더니.

안: “이제 가요. 제법 먹었다.”

나: “아.. 벌써요?”

좀 허무한데.

이렇게 헤어지는건가.

안책임님이 지갑에서 이십불짜리 여섯장을 꺼내더니 “팁까지 이거면 될 듯. 모자라면 책임님이 좀 내세요.”하고 잔 아래 둡니다.

그러더니

안: “손 좀 줘 보세요.”

아. 악수하려나보다. 그래 쿨하게 악수하고 헤어지나.

난 키스라도 할 줄 알았는데.

좀 아쉽다.

그래. 이것도 좋은 마무리다.

하고 생각하면서.

그래서 한 손을 악수하듯 내밀었는데.

안: “아니요 두 손이요. 애기가 주세요- 하듯 내밀어 보세요.”

아.. 뭔가. 싶어 두 손을 내밀자.

화장실에서 가져온 듯한 페이퍼 타올에 싼 무언가를 손 위에 얹어 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게 합니다.

안: “지금 이거 주머니에 넣으시고. 이십분… 정도 후에 여기 계산하고 보세요. 굿나잇!’

나: “어… 에? 어… 들어가세요. 그럼. 잘 자요. ”

헤어지는 게 너무 허무하잖아.

한국가면 볼 수 있는건가?

그런 생각을 할 찰나에

슉- 하고 가버렸습니다.

그럼 이거 편지인가?

편지쓰기 좋아하는 사람이니 할 수 없는 말을 편지로 남긴건가.

궁금해 미칠 것 같았지만 굳이 20분이라고 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 기다리면서 저 혼자 한 잔을 더 먹었습니다. 바텐더는 마지막 잔은 선물이라며 저에게 얼음에 드워스를 한 잔 주었습니다.

아마 거절을 당했나보다 생각한 모양입니다.

편지겠지.

고마웠어요. 그동안. 뭐 이런거겠지.

그걸 화장실 가서 굳이 쓰고 왔나.

딱보니 편지네. 조금 두툼하긴 하지만.. 안에 꼬깃꼬깃 뭉쳐두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한 15분을 인내하고.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혹시 어디서 지켜볼까 싶어서)

바텐더에게 지폐를 가리키며 잘 마셨다고 인사하고

쿨하게 나머지는 팁이라고 이야기도 안하고

돌아나왔습니다.

편지일까. 무엇이라 적었길래 이렇게 황급히 갔을까 조바심이 나서

페이퍼 타올에 싼 걸 펴 보는 순간.

한 줌 손에 들어가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끈에 가까운 검은

속옷 팬티.

그리고,

룸넘버가 적힌 북클릿과

그 안에 꼽힌

호텔 키가

들어있었습니다.

!!!!!!!!!!!!!!!!!!

속옷과 호텔키

오펜하이머가 만든 원자 폭탄이

제 마음 속에 하나 투하되어 쿵- 하며 폭발했습니다.

아니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우주의 핵폭발이 있었는지

또 한번 시간이 정지한 듯 했습니다.

아무리 내가 눈치가 없어도.

이건.

알 수 있을 것 같다.

술이 확 깨면서.

도파민이 확 올라오는 느낌과 함께 극단적인 각성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텔 로비 오가는 사람들이 제가 들고 있던 검은 속옷을 보는 것 같아서 순간 주머니에 다시 구겨 넣었습니다.

나 올라가도 되는 건가? 즉흥적으로 그런건가? 원래 생각하고 있던 걸까?

쿨하고 신사적이고 멋있게 거절하는 법

에 대해서는 단 0.1%도 생각하지 않은 채.

처음 만났을 때, 안아주었을 때, 입을 맞추었을 때등이 생각나면서

이것도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생각이 들었지만

하지만 극도의 흥분과 도파민이고 아드레날린이고 무언가 마구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이 생각들을 넘어 걸음을 옮기게 만들었고

엘리베이터에 앞에서 기다릴 때 메시지가 왔습니다.

안: [[“5분 후에.”]]

알아서 열고 들어오라는 것이구나.

아무리 잘못 해석하려 해도 달리 해석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건 용기에 해당하는 건가. 아니면 그야말로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말로만 듣던 “그린 라이트”인가. 아니 “그린 라이트”라 부를 수 있을만한 성질의 것인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길고긴 복도를 돌돌돌 돌았습니다. 가슴이 떨리고 애가 달아 오릅니다.

얼마의 시간이 갔는지도 모른 채로 방문 앞에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나: [[“25**호 문 앞에 있어요. “]]

30초 정도 기다렸지만 답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거의 동시에 욕실에서 집에서 입을 만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안책임님이 나왔습니다.

동시의 타이밍에 서로 놀랐지만 저를 문을 열고 맞아주었습니다.

페이퍼타올에서 꺼낸 키를 보여주자.

안: “용케 오셨네요. 안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했는데..”

하면서 저를 끌고 들어와 문을 닫았고 잠깐의 어색한 침묵. 그리고 다시 한마디.

안: “하나 더 있잖아요.”

주머니에서 페어퍼 타올에 쌓아 두었던 속옷을 꺼내고 있는데

안: “입게 주세요.”

하면서 속옷을 가지고 갔습니다.

입는다고?

그런데.

안: “앗… 태그를 다 안 떼었네…”

나: “네?”

안: “아 아니네요.”

안책임님은 무엇을 하라는 건지 몰라 멍청하게 서 있는, 다만 심하게 흥분 상태의 저를 살짝 잡았습니다.

안: “씻으시겠어요?”

나: “바보같은 말인거 아는데…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유난히 퍼지는 향기에 또…

말은 그렇게 했지만 기분상 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여자가 쓰는 용품들이 가지런히 놓인 욕실의 샤워 부스에서 샤워를 했습니다.

나갔는데 갑자기 사라지면 어떡하지? 나갔는데 이제 집에 가세요. 하면 어떡하지. 그 사이에 마음이 바뀌어서 분위기 이상하면 어떡하지…

따위의 생각들을 하다가 속옷을 건네주기 직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다는 걸 생각해내고 아주 즉흥적인건 아니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벗어서 준건가?

피를 포함한 온 몸의 신경 전달 물질이란 모든 것은 이미 몸을 몇 바퀴 돌았습니다. 처음 경험할 때에도 이렇게 흥분하고 떨린 것 같지 않았습니다.

옷을 어떻게 입고 나가야 할지 고민하다 용케도 가운이 있어 잠깐의 주저함과 함께 속옷만 입고 가운을 걸치고 욕실을 나갔습니다.

밖에는 아까 입던 트레이닝 복에서 다시 오늘 샀던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은 안책임님이 침대옆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안: “추리닝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어서… 갈아 입었어요.”

원피스 어깨 사이로 보이는 검은색 끈.

아.. 아까 그 속옷과 페어 세트구나.

그리고.

아까 준 걸 갈아 입었나보다…

심장에 대륙간 탄도탄을 맞은 느낌.

이젠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

안: “막. 생각하게 해서 미안해요. 나름 많이 고민하고 서로 덜 부끄러운 방법이 무얼까 생각한건데.”

이럴 때 예쁘다고 해야하는 거 같은데.

말이 잘 안떨어 졌습니다.

나: “정말…” (한숨)

안: “티났죠? 태그를 떼어낸다고 한건데 조그마한 태그가 더 있었네… 키만 주면 무슨 뜻인지 모를 것 같아서…”

나: “아. 그럼 사신 거…”

안: “아까 쇼핑몰에서 지나가다가 갑자기 용기가 생겼어요. 정말. 용기가 생겼어요. 나도 모르는 용기가. 이걸 용기라고 말하는 건지 아니면 뭐 다른 이상한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객기라고 하기엔 난 이미 젊지 않고…”

아. 그래서 나한테 잠깐 기다리라고 한 거구나.

안: “사고 나서도 계속 용기도 안 생기고. 잘 못하는 거 같아서 주저했는데. 무엇보다도 부끄럽고. 헤어진 상태니까 손책임님이 어떤지도 당연히 모르겠고… 그런데 담배를 피고 좀 용기가 났어요. 그냥 여기 있는 나는 다른 나라고 생각하니까.”

할 말이 없어 듣고만 있었습니다.

안: “근데 무언가 메세지를 전달해야하는데. 확실한 거 없을까 생각하다가 어디 영화같은데서 본 건 있어서 사실 입던 걸 줘보려고 했는데.”

아.. 알았다. 입고 있던 건 아니었구나…

그래 티 난다고 고백한거구나.

안: “그런데 용기랑은 상관없이 도저히 그건 부끄러워서 못하겠더라고요. 입던 건 좀 더러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가방에서 꺼내서 마치 벗은 것처럼 준건데 급한 마음에 태그를 다 못 떼었네… 덕분에 더 부끄럽네요.”

그냥.

이야기 안 했어도 되는데.

나혼자 착각해도 되는데.

그냥. 조금 웃고 말았습니다.

나: “충분히. 알아 들은거 맞죠?”

그런데 난.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요.

또 어색한 침묵.

그냥 모든 것이 처음인 사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침대에 걸터 앉아 있던 안책임님은 일어서서 창문 커튼을 확인하더니

안: “조금. 부끄럽다.”

부끄러워 하는 사람 뒤로 다가가서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손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가운을 벗고

원피스를 올려 내어서

몸이 드러났습니다.

나에게 지금

세상이 무엇을 준 것일까요.

난 이제 이 세상에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요.

내가 받은 이 과분한 것을

난 어떻게 갚아 나갈 수 있는 것입니까.

스탠드의 미등만 켰지만 방은 어두웠고

커튼 사이로 바깥의 빛이 어스름하게 들어 왔습니다.

언젠가

안책임님의 아파트 계단에서

절 안아주던 그때의 빛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서서 마주보던 안책임님이

나직한 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안: “좋은 사람”

사랑한다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슬픈 순간.

입을 맞추고

몸을 안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천조각을 몸에서 떼어내고

그 몸의 흐르는 한 방울의 땀도

내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치

바로 호텔 밖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

폭주하는 핵융합으로 우리의 모두가 소멸하듯

너무 비현실적이고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의 끝을 상상하며

이 시간 뒤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이

그리고 그 초신성의 폭발 뒤에는

아무것도 없는 블랙홀이 될 것 같은 기분으로

우리는 인생의 모든 것을 소진할 것 처럼

서로를 안았지만

다만 시간을 정지시키지 못한 채

밤이 지나 갔습니다.

다시는 없을

아름답지만

슬픈 시간.

동틀 무렵 깨어 났습니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화장실에 가니

제가 벗어놓은 옷을 가지런히 개어 수건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심지어 더러 양말까지 마치 방금 빨래한 것 같이 개어 놓았습니다.

차키와 전화기도 가지런히 올려두었습니다.

느낌상.

먼저 일어나주길 바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다시 얼굴을 보는 것이 어색해서만은 아니었겠지요. 그냥 이 밤으로 하나의 매듭을 짓고 싶어하지 않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밤 어땠어. 응. 좋았어.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할 사람은 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커튼을 살작 젖히니 아직 해는 뜨지 않았지만 곧 뜰 것 같았습니다.

책상 위의 호텔 메모지에 남겼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편에 있어서 빛나는 삶이었던 것 같아요.”

십분 동안 고민했는데 제법 멋있는 글을 쓴 것 같아

만족하며 호텔문을 조용히 닫고 나왔습니다.

어떻게 아침인사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단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 준비 해야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포장을 다시해서 버릴 것은 버리며 짐을 줄여나갔습니다.

일단 체크아웃하면서 생각하자. 비행기는 늦은 오후니까 시간은 많고.

앗. 안책임님 비행기는 몇시지?

대충 샤워하면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책임님. 비행기 몇시에요? 어디로 가세요?”]]

씻고 나와도 답이 없습니다. 책임님도 샤워하고 있나…

짐을 챙기고 프론트에서 첵아웃을 하고 나니 배가 엄청나게 고파져서 호텔 주위의 아침식사 집을 검색해서 앉아 커피부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허기를 커피와 계란요리 따위로 달래고 나니 좀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원래 살고 있던 세상으로 돌아온 듯 합니다.

다만 엄청난 긍정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따뜻하게 살겠다는 다짐.

그리고. 정말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대단한 성공이 아닌 빛이 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

그런 것들을 마음속으로 돌리고 있던 와중에.

메세지를 읽었다는 표시가 떴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내가 어색해서 그런가. 그래 그럴 수 있지.

.. 그럴 사람이 아닌데.

정말 부끄러웠나.

호텔로 다시 가면 아무래도 이상하겠지. 안책임님은… 꼭 만나야게 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을 수 있겠다. 그렇지. 어제 밤으로 많은 것들이 끝난거니까. 아침에 만나야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 어제 어땠어요… 아아 아니야아니야. 무슨 어떠긴 뭐가 어때. 미쳤어. 미쳤어.

그런 생각을 하다가 시간이 꽤 지나서야 긴 메시지가 왔습니다.

[[“책임님. 시애틀 가는 비행기 타러 저 이미 공항에 왔어요. 차도 이미 반납했고. 저 이제 한국가면 우리 못 볼거에요. 출장 후에 휴가 몰아 쓰고나서 이삼일만 출근해요. 어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못했네요.”]]

응? 회사를 떠난다고?

한국가면 못 본다고?

[[“회사 그만두는 거 옛날부터 생각 해 오던건데 책임님 덕에 이삼년 더 다녔네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덕분에 제 인생에도 빛이 났어요. 잘 지내길 바랄게요. “]]

어. 이러면 안되는데.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지금 못만나면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느낌. 작별인사를 제대로 못하면 헤어진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 잘 헤어진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

전화를 바로 눌렀습니다.

나: “어디세요!”

안: “… 터미널이요.”

나: “메시지로 작별인사 하는게 어딨어요!”

안: “말로는 잘 못할 것 같아서…”

나: “비행기 몇시인데요!”

안: “막힐까봐 일찍 왔어요. 아직 짐 드랍도 못했어요. 한 두시간 뒤…”

어. 그럼 시간 있다. 있다.

빨리 가면 됀다.

나: “아직 들어가면 안돼요! 가지 마세요!”

전화를 끊고 공항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제 숙소를 공항에서 안책임님 호텔보다 더 멀었기 떄문에 제법 시간이 걸린데다가 막히기까지 해서 조바심이 났습니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고였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헤어진건 옛날 일이고

어제 밤으로 많은 것들이 정리가 되었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렌트카에 기름을 채울 시간도 없이 남은 기름은 그냥 돈으로 떼우기로 하고 차를 던져 넣듯 반납한 후 렌트카 회사 버스를 타고 바로 터미널로 뛰었습니다.

한 시간 남았다.

면세점에서 산 물건들을 가방에 넣는다고 넣었는데도 자리가 모자라 손에 들었는데 이것이 뛰는데 너무 방해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갖다 버리고 싶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전화를 할 찰나에

저 멀리 안책임님을 발견했습니다.

안책임님은 어제 밤에 입었던 원피스에 얇은 가디건을 입고 있었습니다.

안: “세상에. 뛰어 왔네.. 땀 봐…”

나: (헉헉헉….) “안 늦었죠? 하이고… ”

안: “책임님 비행기 한참 뒤 아니에요? 뭐하러 빨리 왔어요.”

나: “인사도 안하고!”

안: “…”

나: “회사 그만둔다면서요. 진짜에요? 회사 그만두면서 무슨 출장을 와요! ”

영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그만 둘거면 한참 전에 회사는 알았을테고 출장 결재가 떨어질리가 없는데…

안: “그러니까 출장왔…죠.”

나: “?”

안: “마지막으로 보려고. 팀장님이 보내줬다는 건 반은 진짜고 반은 거짓말이에요. 팀장님한테 보내달라고 제가 부탁했어요. 사실 팀장님이 개인적으로 옛날부터 알던 분이라 그동안도 많이 뒤에서 챙겨줬는데 이번엔 거하게 사고쳤어요.”

나: “어떻게요?”

안: “나 퇴사 하니까 마지막으로 나갔다 오겠다고 그랬더니 팀장님도 자기 올해 임원 마지막인거 같으니까 자기도 사고친다고 보내준거에요. 자기 대신. 물론 자기가 못가게 되었으니까 이럴 수 있었지만.”

나: “왜 그렇게까지.”

안: “어제 이야기했잖아요. 같이 있으려고.”

이 말은 안 듣는 것이 좋았다.

내가 무엇이기에

어떤 사람이길래

이 여자는 나랑 같이 있겠다고.

그것도 멀리서 볼까말까 하는 여행에 가려고 했던 걸까.

그것도 헤어진 사람을…

나: “이제… 못 보잖아요.”

안: “… 결혼하면 꼭 알려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 만나게 되어 있어요.”

당신이 있을 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참을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안책임님이 말을 꺼냅니다.

안: “이제. 들어갈게요. 보안 검색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내 생애

이런 사람은 없었다.

나: “안책임님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는거 같아요.”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한걸음 가까이와서

마지막으로 향기를 날립니다.

안: “나같은 사람은… 그러면 나게요?”

그리고 손을 내밉니다.

우리고 우리는

악수를 했습니다.

키스보다도

더 애절한 악수

그리고 헤어지면서 손이 결국 떨어지고

안책임님은

보안 검색 구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인생의 빛나던 챕터가 같이 끝이 났습니다.

이전 챕터의 모든 해결되지 못한 성장기에 겪었던 자존감과 결핍의 문제들을 모두 풀어내고 다음 챕터로 넘어 간 것 같았습니다.

그녀-안책임님이 제 인생에 빛을 내 주었습니다.

더운 여름이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별 것도 아닌 글 쓰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일주일 한번 긴 등판 간격 기다려 주신 분들의 인내에 감사합니다.

완전 소설이면 그냥 막 신나게 지어내서 쓰겠는데 제 이야기를 쓰려니 골라내고 쳐내고, 그리고 리얼리티가 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색칠하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엔딩에 대해서 고민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주작의 유혹이 있었으나 (사실 이미 소설 영역에 발을 들인 마당에…) 그냥 제 이야기를 쓰려고 마음 먹은 이상 결혼하는 결말로 쓰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저는 꼭 ‘새드’ 엔딩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달아주셨던 이천개가 넘는 소중한 댓글과 추천 그리고 쪽지. 또한 제가 찾아 볼 수 없었던 다른 사이트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차 저작물까지 생기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조금 쉬고,

간단한 에필로그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추천 254 카톡 254 •••

네이버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 독후감

이재명의 ‘제목이 확 끌리는데’ 발언으로 나도 제목이 확 끌려서 보게 되었다. 게다가 무료라니. 소설까지는 열정이 없었고 , 접근성이 좋은 웹툰을 보았다. 그림체도 좋다.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대기업 직장인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간접체험 마인드로 재밌게 보던 중 댓글에 작가의 100% 실제 경험담이라는 글을 보고 더욱 유심히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작가가 본인이 욕먹을걸 알면서도 경험담이라고 밝힌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마도 본인이 당시에 있었던 상황들에 대해 이해가 잘 안 갔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이 일들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가감 없는 의견을 듣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이 웹툰을 보고 느끼게 된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스포 내용이 대부분이니 안 보신 분들은 보고 오시길 바란다.

​​

1. 안책임이 손책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이유

이 웹툰을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바로 ‘안책임은 왜 손책임을 좋아할까?’였다. 다행히도 마지막 부분에 그 이유를 안책임이 직접 이야기해준다.

처음 손책임을 본 사건은 카페에서 넘어지는 아이를 손책임이 도와준 것. 이것은 엄마로서의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모성애의 감정과 아버지를 일찍 여읜 딸로서의 감정이 아이에게 투영된 것이라고 보인다. 나도 저렇게 누군가가 도와주고 지켜줬으면 하는.

안책임은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 감정들이 크게 다가와 개인적인 호감을 만들어 낸 것이다. 평범한 일반적인 상황에서 그런 장면을 목격했다면 호감은 있었겠지만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정말 대단했어요 정도.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장소는 회사 주차장. 엘리베이터로 가는 입구에서 문을 잡고 기다려준 것. 여기서 안책임은 첫인상의 호감에 더해 손책임이 배려있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면서 이성적인 감정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두근’, ‘어머’ 이렇게.

나도 아이를 안거나 손을 잡고 상가나 오피스텔 입구를 많이 드나들었는데 그때 느꼈던 충격을 아내와 공유했던 적이 있다. 의외로 문을 잡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 놀랍게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30대 남성이다. 아마도 이 시기에는 매너라는 강박이 크게 자리 잡아서 그런 듯하다.

젤 얄미운 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아이를 잡고서 힘겹게 문을 열고 있으면 그 틈새로 쏙 하고 혼자 빠져나간다. 정말 많다. 가서 뒤통수를 날려주고 싶다. 너도 나중에 아기 낳아봐라.

그런 현실에서 손책임의 작은 배려는 안책임에게 호감의 불을 지피는데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그리고 운명적인 TF에서의 만남과 둘만의 데이트 같은 시간이 마치 연애를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안책임에게 유사체험으로 다가오고, 이는 손책임에게 마음을 주는 키 역할을 하게 된다. 쉽게 말해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랑을 날려버린 손책임은 진짜. 손책임이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뒤에 다시 이야기하겠다.

2. 손책임이 연애 고자인 이유

​​

전반적으로 내용을 보다 보면 손책임의 행동들이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실상 대학생 때 만났던 여자 친구 말고는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손책임은 연애경력이 매우 부족하다. 첫 연애 내용도 들어보면 유치하기 그지없다. 꼭 중학생 이야기 같다. 손책임 스스로도 찌질했다고 회상한다.

​​

그럴 수밖에 없다. 뭐가 됐던 그렇지만 연애라는 것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여러 번의 경험이 쌓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법을 알게 되고, 나의 어떤 행동이나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도 알게 된다.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성격, 습관이나 버릇 등도 연애하는 상대에게 들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연애를 하는 상대에게는 내면의 민낯을 보여주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연애는 물론이고 다른 인간관계도 잘하게 된다.

​​

안책임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 말하기를 20대에 자신은 별로라고 했으니까. 40 가까운 나이에 과거를 돌이켜 보기에는 철부지라고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서 혼자 키우고 극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성숙하게 된 거 같다. 생각이 깊어지고 모성애가 생기면서 마음이 따뜻해진 경우인 듯하다.

​​

그런 안책임이 손책임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데 이는 크게 다섯 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역지사지로 본인 스스로 받고 싶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 자신이 받지 못한 것을 타인에게라도 해주고 싶은 심리. 둘째는 전남편에게 해주지 못한 미련의 대용품. 셋째는 모성애. 넷째는 내 남자는 뭘 해도 멋있다. 우쭈쭈.​

그중에서도 마지막 다섯 번째가 제일 커 보이는데, 프레임 효과가 적용된 걸로 보인다. 한번 호감이 들고 멋있어 보이면 뭘 해도 멋져 보이는 것이다. 그런 안책임에게 손책임은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고 자신도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 그나마 효과를 주었던 것이 짧은 메시지 정도. 행동으로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결혼하자고 고백했던 타이밍도 최악이다. 정작 자신은 가족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함께 했을 때 이겨나가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었다. 그걸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호르몬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은 뱉어버린다. 그러고도 왜 헤어졌는지도 모른다.

최악의 쇄기를 박는 사건은 미국 출장 중 만나서 그냥 아는 누나로라도 지내면 안 되냐고 한 것이다. 마지막 남아있는 정까지 깨끗하게 다 떨어지게 하려고 한 말이라면 대성공이다. 안책임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손책임에게 마음을 주고 점점 의지해 가고 있었지만 결국은 자신의 상황이 손책임에게 버겁고 이겨내지 못할 것이 보이기 때문에 가슴 아프지만 스스로 손을 놓았다. 그런 그녀의 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나 혼자 좋자고 아는 누나로 편하게 지내자고 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그대로 또 뱉는다.

업무능력과 연애능력은 정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다. 손책임은 30대 중반의 대기업 직장인이지만 연애는 이제 한 번밖에 경험이 없는 완전 초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이고 손책임의 잘못이 아니다. 바로 이 사회가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3. 현시대 대한민국의 사회풍조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 10대와 20대에 연애를 정말 많이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는 무슨 죄를 짓는 것처럼 여겨진다. 공부와 취업만 바라고 보고 사는 아이들은 다른 분야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인간관계와 연애.

연애를 하면서 인간은 자신 감정의 밑바닥을 볼 수 있다. 매우 다양하고 극과 극의 치우친 감정들을 처음 접하면 어쩔 줄 모르지만, 10년, 20년의 내공이 쌓이면 그 감정들을 차근히 바라보면서 인정하고, 충분히 느끼고, 대처하는 방법들을 조금씩 깨달아 가게 된다. 이론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절대 체험의 영역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그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연애인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대인 관계가 서투르고 전화통화를 어려원한다? 왜 그런지는 뻔하다. 당연히 안 해봐서 그런 거다. 모태솔로와 연애 고자가 넘쳐나는 것도 결국 같은 맥락이다.

10대부터 연애를 많이 해서 찌질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타인과 싸우고 화해하는 방법과 사과하는 방법도 알게 된다. 사람 보는 눈도 생겨서 인간관계가 편해지고 나와 잘 맞는 연애대상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20년의 내공이 쌓이면 약간이나마 30대의 멋지고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10대에 스킵하고 지나간 아이의 정신에서 30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에서 손책임의 생각과 행동이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이유가 그것이다. 근데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상태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의 문화가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유교문화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 굉장히 보수적이고 부모에게 순종적인 문화이다. 게다가 손책임의 집안은 기독교 집안이다. 다른 종교도들도 마찬가지로 종교라는 문화가 원칙과 규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재정상황이 넉넉한 중산층 가정이다. 기득권 계층의 특성상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잃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잘 지키고 유지 발전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방어적으로 될 확률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거나 손가락질을 받을 만한 일을 특히 두려워한다.

거기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과도한 교육열이 삐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심지어 예전 어느 방송에 나온 교육 전문가는 가능한 한 빨리 자녀의 진로를 정해주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걸 왜 부모가 정해주는가. 초등학생 때부터 스스로 장래를 결정하고 준비한다면 효율적이기는 할 수 있다. 다만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과정의 의미와 교훈,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녀의 감수성과 인성에 소홀하기가 쉽다.

아이와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유모차를 타고 나온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근데 이상하게도 충분히 걸을 수 있어 보이는 큰 아이인데도 유모차를 타고 있는 경우가 꽤 있다. 유모차에 앉아 있는 아이들은 자고 있기도 하지만, 깨어있는 아이들을 보면 눈에 초점이 없다. 그저 엄마가 끌로가는대로 끌려가고 있을 뿐이다. 그게 많은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다.

20년간 공부만 한 아이들은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소비하며 경제적인 성공과 효율성을 우선순위에서 내려놓지 못한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독립적이지 못하며 눈치를 보고 있다. 마치 손책임처럼. 손책임은 100번 다시 태어나도 같은 행동과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다면 말이다.

쉬운 예로 미국을 들어보자. 손책임과 안책임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반적인 미국 중산층 가정의 자녀였다면.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이 잘 만나서 결혼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며, 수많은 손책임들은 아직도 유모차 위에서 부모의 손에 이끌려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게다가 그 손책임들이 손에 새로운 유모차 손잡이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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