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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통잠 자본 적 없는 금쪽이네 가족…
엄마 없이 못 자는 금쪽이들, 울음 소리 트라우마 있는 아빠까지!?
대뇌 시계를 지켜라! 오 박사의 ‘수면 루틴 솔루션’
✅금쪽같은 내새끼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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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변하는 리얼 메이크오버 쇼!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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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프랑스식 수면교육에 36개월 전에는 …
오은영 박사는 “프랑스의 수면교육은 이론적으로는 좋다. 인간은 주행성이고 맹수는 야행성이다. 밤을 무서워 하는 아이는 아이가 잠들 때까지 엄마가 옆 …
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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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쪽잠만 잔 부모, 오은영이 지적한 문제점은? – 오마이스타
둘째는 하루에 네다섯 번씩 깨곤 했는데, 엄마의 팔꿈치를 만지는 수면 습관이 있었다. 계속해서 몸을 만지니 엄마도 잠이 들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
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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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수면교육 오은영 박사님 팁 정리 – 네이버 블로그
결국 아이의 수면교육도. 아이의 기질이나 신체리듬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 . . . . . 오은영 박사님 동영상 비롯.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8/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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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안자는 아이, 행복하게 잠드는 방법 (feat. 오은영 박사)
아이는 수면의식을 통해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조도를 낮추고 TV도 끄고 부모도 눕습니다. 겁이 많은 아이들은 아이들은 …
Source: greenbox.tistory.com
Date Published: 3/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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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자도 괜찮아요 – 브런치
수면교육이 잘 되지 않는 아이들 | 난 아이 잠재우기 방식의 어느 쪽을 지지 … 오은영 박사는 <못 참는 아이 욱 하는 부모>에서는 이러한 감각에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4/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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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잠투정 아이 수면 교육 방법 제시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7월 17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미운 네 살에 접어든 딸과 프랑스 엄마 올리비아의 수면 …
Source: newsen.com
Date Published: 11/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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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지쳐 잠드는 것, 좋은 ‘수면교육’이 아닙니다 – 베이비뉴스
Q. 7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동안은 업어 재우고, 젖 주면서 재우다가 이제 수면 교육을 하기 위해 울리면서 눕혀 재우는 습관을 …
Source: www.ibabynews.com
Date Published: 4/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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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미운 네 살, 오은영이 제시한 ‘아이 수면 교육 …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아이가 잘 알아차릴 수 있는 수면 전 루틴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유아 마사지는 아이의 감각을 발달시키고 …
Source: www.stardailynews.co.kr
Date Published: 4/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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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오은영 수면교육
- Author: 채널A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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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2.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pZQHjcYEpIY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프랑스식 수면교육에 “36개월 전에는 무서울수도”
‘금쪽 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프랑스식 수면 교육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17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예능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미운 네 살에 접어든 딸 때문에 고민인 한국인 아빠 배우 이태규와 프랑스 엄마 올리비아가 출연했다.이날 이태규, 올리비아 부부는 수면 교육에 대한 이견이 달라서 고민이였다. 이태규, 올리비아 부부는 아이들을 재우는 과정에서 곤욕을 치렀고 서로 다른 의견으로 대립했다.4살 루나는 올리비아가 불을 끄고 나가려고 하자 화장실을 가고 싶다거나 “엄마랑 잘래. 엄마 여기에서 지켜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단호했고, 거실로 나왔다. 결국 루나는 엄마 대신 아빠를 불렀다. 이태규는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재웠다.올리비아는 “수면교육에 대해선 단호하다. 모유수유할 때 빼고는 자기 독방을 사용해야 된다. 부부와 아이의 방이 분리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태규는 “혼자 자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 아이가 어려서 안정도니 상태에서 잠들기 원한다”고 말했다.오은영 박사는 “프랑스의 수면교육은 이론적으로는 좋다. 인간은 주행성이고 맹수는 야행성이다. 밤을 무서워 하는 아이는 아이가 잠들 때까지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 게 좋다. 하지만 루나가 아직 36개월이 안됐기 때문에 밤에는 무서울 수 있다. 엄마가 함께 있어주면서 안정감을 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5년간 쪽잠만 잔 부모, 오은영이 지적한 문제점은?
큰사진보기 ▲ 채널A 의 한 장면.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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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이 아주 잘 돼 있는 거 같아요. 거실, 안방, 작은방까지… 낮에는 걷으시는 거죠?”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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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되지 않는다는 걸, 아이가 알아야 돼요. 일부러 안 들어주면 안 되지만,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걸 아이가 배우지 못하면 세상 살기가 너무 어려워요.” (오은영)
“손가락을 빨면 속상한 마음이 없어져. 그래서 자꾸 빨게 돼. 손가락은 항상 있잖아.” (금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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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채널A 에는 6살 딸(금쪽이), 4살, 3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다둥이 부모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세 명의 아이를 양육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엄마는 “언제가 아침이고 언제가 밤인지 모를 정도”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이 셋을 등원 시키고 나서 출근하고, 가게 문을 닫으면 다시 육아로 출근하는 삶이 반복됐다.간식으로 초콜릿을 나눠먹던 삼남매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금쪽이는 젤리를 사달라며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그때 막내가 금쪽이를 향해 재채기를 했고, 금쪽이는 얼굴에 침이 튀었다며 동생에게 화풀이를 했다. 그리고 똑같이 복수했다. 엄마가 한마디하자 “엄마는 맨날 나한테 뭐라 하잖아!”라며 투정을 부리며 울기 시작했다. 급기야 엄마를 때리며 억지를 부렸다.금쪽이는 원래 울음이 많았던 모양이다. 금쪽이 아빠는 명절에 고향으로 가는 차 안에서 금쪽이가 8시간 동안 카시트에 토를 하며 대성통곡했었던 일을 언급했다. 기질로 따지자면, 금쪽이는 ‘Difficult형’이었다. 간단히 ‘까다로운 기질’이라 보면 되는데, 이런 기질의 아이는 취향이 명확하고 호불호가 분명하다. 또, 불편함을 느끼면 즉각 표현하는 성향이다.경찰인 아빠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 후 열심히 밥을 차려주었지만, 금쪽이는 자신이 원하는 메뉴가 아니면 먹으려 하지 않았다. 또, ‘토끼 그릇’에 담겨 있지 않으면 불평했고, 반찬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다. 또, 활동량이 많아서 식사를 할 때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이를 지켜보는 오은영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매일 반복되는 아침 전쟁에 아빠도 지쳐보였다.금쪽이네가 겪는 고충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더 심각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잠’이었다. 엄마 아빠는 지난 5년 동안 통잠을 자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첫째가 태어났을 때부터 연속으로 2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삼남매의 숙면을 위해 체력을 소진시키고, 무드등에 가습기까지 켜고, 자장가까지 불러줬지만 무용지물이었다.금쪽이네는 모두 안방에 모여 잠을 청했다. 동생들이 잠들 생각 없이 계속해서 장난을 치자, 금쪽이는 자신의 방에서 자겠다며 엄마를 데리고 이동했다. 금쪽이는 자신의 겨드랑이를 꼬집고 손가락을 빨며 겨우 잠이 들었다. 하지만 안방은 여전히 평화가 찾아오지 않았다. 혼자서 버거웠던 아빠는 엄마를 깨워 도움을 요청했다. 출근 시간이 다가와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둘째는 하루에 네다섯 번씩 깨곤 했는데, 엄마의 팔꿈치를 만지는 수면 습관이 있었다. 계속해서 몸을 만지니 엄마도 잠이 들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두 시간이 지나서야 모두 잠이 들었다. 새벽 1시, 엄마는 일어나 옷을 입고 일터로 향했다. 잔업이 남아 가게에 다시 출근했던 것이다. 예민한 금쪽이 때부터 5년간 이어진 수면 전쟁, 대체 금쪽이네는 언제쯤 편하게 잘 수 있을까.영상을 유심히 살펴보던 오은영은 ‘암막 커튼’에 대해 언급했다. 금쪽이네 집은 하루종일 캄캄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아빠는 교대 근무 때문에 낮밤이 바뀌다보니 암박 커튼을 주로 치고 있는다고 대답했다. 또, 애들이 빛에 예민해서 늘 커튼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낮에는 해가 쨍 들어오고 밤에는 어두운 환경이 조성돼야 수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그렇다면 수면 습관의 원인은 무엇일까. 오은영은 상황 대처와 해결에 미숙한 영유아의 경우, 잠들기 직전에 발현되는 안정감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주로 자기 몸을 사용하는데, 자기 몸처럼 가까운 양육자의 몸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감각 추구’라고 한다. 마음 안정을 위한 본능적 행위이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라 볼 수는 없다.다만, 촉각을 추구하는 아이들은 촉각 자극을 적절히 해주면 훨씬 빨리 좋아지는데, 로션을 이용해 가볍게 압박하듯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적이다. 관절에서 관절 사이, 이를테면 팔목에서 팔꿈치, 팔꿈치에서 어깨까지 손을 떼지 않고 만져주는 게 포인트이다. 팔이 끝났다면 등, 그리고 하체도 똑같은 방법으로 해주면 된다. 앞쪽은 감각이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금쪽이네는 외출을 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금쪽이의 머리를 묶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 금쪽이는 양갈래 머리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여러 차례 다시 묶은 후에야 OK 사인이 떨어졌다. 하지만 양말이 불편하다고 투정했고, 옷을 입다가 머리 모양이 망가지자 짜증을 부리더니 울음을 터뜨렸다. 온 가족이 금쪽이의 비위를 맞추느라 전전긍긍했다.오은영은 금쪽이가 만 5세라는 점을 상기시킨 후, 금쪽이에게 수용하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계 설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모든 것을 100% 만족하게 해주는 육아는 금물인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모든 요구를 받아줄 필요는 없다. 한계에 부딪힌다는 것이 낯설고 화가 날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 명확히 한계를 설정해 주라고 덧붙였다.만약 생떼를 쓰고 난리를 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은영은 그냥 둬도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불편함도 경험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뜻이었다. 물론 막내의 경우라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무조건 수용해 줘야 하지만, 만 5세의 금쪽이라면 달라야 한다. 특히 삼남매를 키우는 특성상 에너지 배분도 중요한데, 현재로서는 지나치게 금쪽이에게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였다.금쪽이는 손가락을 빠는 이유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금쪽이는 동생들을 챙기는 엄마를 바라보며 허전한 마음을 손가락을 빠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채워왔던 것이다. 손가락은 엄마 대신이었다. 금쪽이는 “일하느라 바빠서 내 얘기는 안 들어줘”라며 눈물을 흘리더니 “엄마, 아빠 바쁘지만 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속마음을 전했다.오은영은 금쪽처방으로 ‘토닥토닥 우리 아기’ 솔루션을 제시했다. 우선, 금쪽이의 감각 추구 행동에 대해서는 ‘손가락을 빼’라고 지시하기보다 “엄마는 널 사랑해. 잠들기 직전에 마음이 편해지려고 하는 걸 알아”라며 최소 30초 동안 꼭 안아주라고 조언했다. 아이의 어려움을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과정이었다. 충분한 반복이 쌓이면 훨씬 좋아질 것이다.수면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패턴을 리셋하고 하나의 루틴을 만들어 나가야 했다. 1. 하원 후 활발한 활동으로 체력을 소진하고, 2.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 뒤, 3. 촉각 자극 마사지를 통해 교감하고, 4. 커튼을 쳐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한다. 5. 가벼운 스트레칭을 몸을 이완하고, 6. 조도를 낮춰 잠들 수 있도록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한계 설정하기’였다.가령, 잠들기 직전 목이 마르다고 하는 건 진짜가 아닐 가능성이 크므로 잠들기 전 불필요한 요구에는 반응을 자제해야 한다. 실제로 둘째는 엄마 아빠의 반응이 없자 잠시 보채더니 포기하고 스스로 누워 잠이 들었다. 금쪽처방 7일차가 되자 아이들은 새롭게 생긴 수면 패턴에 따라 금세 잠이 들었다. 지난 5년 동안 쪽잠만 자왔던 엄마 아빠는 드디어 통잠을 잘 수 있게 됐다.쉽게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냈던 금쪽이의 변화도 있었다. 기상 시간의 한계를 설정하자 처음에는 낯설어 했지만 점차 한계를 수용했다. 굳이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게 됐다. 이제는 기분 좋은 등원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금쪽이는 더 많은 한계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할 것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게 될 것이다.
4세 수면교육 오은영 박사님 팁 정리
불을 켜달라고 울며 떼쓰는 아이
vs
깜깜해야 잠을 잘 잔다며, 강제 소등하는 부모
아이들마다 기질적인 차이가 있어서
겁이 많은 아이에겐
불을 끄고 깜깜한 상태에서 잠드는 것이
극도의 공포감일 수도 있다고 해요.
눈을 감고 잠들어버리면 대처를 못하기때문에
무장해제된 느낌으로
공포심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아들이
있음.
밤에 잠을 안자는 아이, 행복하게 잠드는 방법 (feat. 오은영 박사)
밤에 잠을 안 자려고 하는 아이, 이유가 뭘까요?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님의 영상을 찾아 봤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생후 24개월 이전의 아이들이 울거나 떼를 쓰거나 하면 생존과 연관된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는다고 훈육을 하지는 않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으로 잠을 들 수 있게 개선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님 영상 보기 전에는 훈육도 해보고 야경증인가 검색도 해보고 취침시간을 늦춰 보기도 보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발달사항
인간이 각성상태에 있을 때 자기를 조절하고 각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통해 집중하고 인지하는 능력이 발달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발달사항으로 이 부분이 되어야 척추를 중심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낮에는 몸이 각성상태로 긴장하고 집중하고 있다가 밤에는 릴렉스하는 이완상태가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밤에 안자는 아이, 행복하게 재우는 방법
잠들기 힘든 아이, 꿀잠 재우는 방법
밤에 잠 안자는 아이 중에는 눈을 감으면 무서운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겁이 많은 아이는 눈을 감고 자면 무장해제 되는 상태를 느끼고 불안한 것인데요. 이런 아이들은 수면등을 약하게 켜줬다가 충분히 잠들면 불을 꺼줘서 불안함을 없애 줍니다. (원래는 잘때 불을 꺼야 멜라토닌이 나오면서 더 잘 자요.)
또 한가지 방법은 잠을 자기전에는 양치를 하고 잠옷을 갈아 입으면서 수면의식을 갖습니다. 아이는 수면의식을 통해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조도를 낮추고 TV도 끄고 부모도 눕습니다.
겁이 많은 아이들은 아이들은 너무 적막하면 무서워 하니까 아빠나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로 속닥속닥 이야기를 하거나 동화책을 읽어주면 좋은데요. 낮에는 동화책을 실감나게 씩씩하게 읽어 준다면 밤에는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읽어 줍니다.
아빠 엄마의 작은 목소리, 숨소리가 귀를 간질거리는 이런 단편적인 기억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행복함을 만들어 준다 고 합니다.
“옛날 옛날에 효자가 살았대~”
“효자가 뭐야?”
“효자란~~, 너도 엄마한테 효자야”
아이가 밤에 TV 보는 습관이 있다면?
티비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좋지 않지만 이미 해왔다면 TV시청 시간을 점차 줄이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익숙해 져요. 우리 아이의 경우도 3일이면 먹놀잠 패턴을 변경하거나 쪽쪽이를 떼는데 성공을 했어요. 단지 엄마가 3일동안 힘들걸 생각하니 쉽게 시작하지 못 할뿐입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놀고 싶어서 밤에 잠을 안 잔다고 생각 했어요. 그런데 이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 일주일이 지나면서 엄마도 한시간이 넘게 아이를 재우는데 지치더라구요. 오죽하면 검색창에 19개월 등센서라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검색해도 아무 정보도 안 나옵니다. 그런건 없었어요..)
한달이 넘게 이 방법 저 방법을 해봤지만 잠드는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오래 걸리기만 했어요. 결국 수면패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오은영 박사님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이렇게 재우고 있습니다.
1. 잠 자기전에는 집안의 조도를 낮춥니다. 노란색 불을 최소한으로 켜고 생활합니다. 뽀로로 TV는 보지 않아요. 대신 할머니와 함께 한 두권의 책을 볼때도 있습니다.
2. 양치를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에게 인사를 하고 들어갑니다. 인사도 항상 같은 패턴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해요. 뽀뽀 이렇게 3단 인사를 합니다.
3. 그리고는 엄마와 침대로 들어가 눈동자가 보이는 정도의 불빛만 유지한채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부분은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도록 누워 안아주지만 아이가 편안해 하는 자세를 유지합니다. 대화 내용은 주로 하루 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복기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작성해준 알림장 내용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차분하게 누워 점점 느리게 말을 하고 하품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가 어느 순간 팔, 다리를 늘어뜨리고 조용히 잠에 듭니다.
같이 자도 괜찮아요
난 아이 잠재우기 방식의 어느 쪽을 지지 하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수면교육이 어떤 아이와 엄마 에겐 맞고 어떤 아이와 엄마 에겐 안 맞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올리기가 조심스럽다. 대세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너무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어 용기 내서 글을 써본다. 아기 수면에 대한 조금 다른 사례와 연구자료들부터 이야기해본다 🙂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의 저자 크리스틴 그로스노는 하버드 대학교를 나와 미국에서 양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네 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미국에서는 그간 혼자 재우기 문화가 지배적이었으나 같이 자기를 하는 부모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혼자재우기란 억지로 떼어 놓은 채 울음에 재빨리 반응하지 않는 방식으로 아이를 훈련시켜 습관을 들인 경우를 얘기한다. 같이자기(곁잠) 이란 그런 훈련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같이 자는 걸 뜻한다.
사례 1. 이사벨의 엄마 리사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이사벨이 태어나자 리사는 쩔쩔매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사벨은 모든 소리에 민감하고 경계가 심했으며 깊이 잠들지 못했고 잠이 든다 해도 한 번에 겨우 20분 정도밖에 자지 않았다. 8개월째 리사는 지쳐버렸다. 일에도 실수가 잦았고 친구들과의 연락도 뜸해졌으며 결혼생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사는 아기가 울도록 내버려 두라는 조언을 듣고 결국 그것을 따랐다. 취침시간에 이사벨을 유아용 침대에 눕히고는 방에서 나가버렸다. 첫날 이사벨은 두 시간이나 소리를 지르고 침대를 흔들고 울다 사레가 들렸다. 정말 끔찍한 시간이었지만 사흘째가 되자 이사벨은 한번밖에 깨지 않았다. 그러나 이사벨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고 침대에서 엄마와 같이 자고 싶어 하며 차를 탈 때도 엄마가 자기와 나란히 앉아주길 바란다.
연구자료 1. 부모와 같이 자는 것 (곁잠) 이 유아가 가진 원초적인 애착 욕구를 더 잘 만족시켜 주며 신생아가 엄마로부터 분리되면 심한 수면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졌다.
연구자료 2. 부모와 같이 자는 것이 일반적인 나라에서는 영아 돌연사증후군 발생률이 눈에 띄게 낮았다. 엄마의 호흡은 아기에게 숨을 쉬라는 신호가 되고 실제로 영아 돌연사증후군으로부터 아기들을 보호한다. 이경우 사망률은 절반까지 줄어든다. “곁잠이 안전하게 행해지기만 한다면 영아 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라고 35년 경력의 소아과 의사 윌리엄 시어즈는 말한다.
연구자료 3. 흥미롭게도 많은 연구들에서 아이들이 혼자 잘 때보다 함께 잘 때 밤에 더 자주 깨지만 깨 있는 시간은 더 짧다고 밝혀졌다. 이경우 자주 깨지만 옆에 어른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잠에 빠져든다.
연구자료 4. 밤에 아기를 돌보는 임무가 엄마에게로 돌아가자 아기가 장시간 자는 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면을 체계화하고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관점은 역설적이게도 문제가 많은 수면습관을 형성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연구자료 5. 혼자 자는 아기들에게 초기에는 어느 정도 독립심이 생긴다는 것이 사실임을 발견했다. 아기들은 혼자 잠드는 법을 배웠고, 밤새 깨지 않았으며, 함께 자는 아기들보다 조금 일찍 이유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유치원생이 되었을 때 혼자 잔 아이들보다 같이 잔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더 독립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캘리포니아대 심리학 교수 켈러는 말한다 “함께 자는 아이들이 수면 영역에서는 독립심이 더 약할 수 있다. 그러나 낮에 행하는 수많은 행동과 인지 사회적 독립심은 더 강하다.”
울려 재우는 수면 교육인 퍼버법을 창시한 퍼버 박사. 저자는 그가 예전에는 자신의 수면교육을 확고하게 지지했으나 지금은 다르게 말한다고 이야기한다. 퍼버 박사: “수면과 관련해서 특정 방식들에 찬성하거나 반대할 증거들은 거의 없다.”
노트르담 대학의 엄마와 아기 수면연구 소 책임자인 맥케나는 수백만 년의 인류 역사상 엄마와 아기는 함께 잠을 자 왔다고 이야기한다. 곁잠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생존 방법이었다. 아기가 엄마와 같이 자고 싶어 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생존 본능이다. 또한 그 본능이 더욱 강한 아기들이 있다. 그들에게 이 세상은 아직 포획자가 날뛰는 원시시대다. 이 세상이 원시시대가 아닌 2020년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면 일정 시기 아기가 적응하고 안정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 생각은 이렇다. 수면교육, 되는 아이 있고 되지 않는 아이 있다. 울다가 10분 안에 포기하고 진정되는 아이가 있고, 한 시간 이상을 울어재끼며 울다가 기절하거나 발작이 오는 아이가 있다. 되는 엄마 있고 되지 않는 엄마 있다. 아이가 아무리 오랜 시간 울어도 뚝심 있게 참고 버틸 수 있는 엄마가 있고, 아이가 10분만 울어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며 두고두고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엄마가 있다. 나의 아이는 어떤 아이, 나는 어떤 엄마인가? 수면교육을 하기 전에 꼭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참고로 나와 내 아이는 후자였다. 이에 ‘되지 않는 아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첨부해본다.
수면교육이 잘 되지 않는 아이
불안도가 높은 경우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얕은 잠인 렘수면 단계에서 깨기 쉽다. 보통 아이들은 렘수면 단계에서 가짜 울음이 나오고 몇 분 기다리면 다시 잠들게 된다. 하지만 불안도가 높은 아이들은 다르다. 이 경우 가짜 울음이 아닌 완전히 깨는 각성상태로 이행하게 된다.
동물 실험에서 실험실에 새로 들어온 동물들은 렘수면 문제로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춥거나 더운 환경에도 렘수면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런데 연구에서 이렇게 ‘ 불안 ‘ 할 경우 렘수면 상태에서 쉽게 깨는 원인이 밝혀졌다. 렘수면 상태에서 전기 쇼크를 예고하는 신호로 잠이 깬 쥐들은 빠르게 각성상태로 이행되었다. 결과 보다 쉽게 쇼크를 피해서 도망칠 수 있었다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뇌의 생존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렘수면에 대한 간단 설명.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불안한 아이들이 자주 깨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위험하면 언제든 도망갈 수 있도록 나름의 생존 방식을 보이는 것이다. 생존에 뇌의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 상태 다. 생존이 첫번째이기에 생각하는 뇌의 발달은 뒤로 미뤄져 있 다. 실제 연구결과 이같이 렘수면에 문제가 지속되면 뇌 발달이 더디다고 한다. 따라서 불안한 아이에게는 더 이상 정체불명의 위험에서 도망가지 않아도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정서적 안전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잠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안전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애착이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안전한 환경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아이가 불안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도약기가 원인일 수도 있다. 도약기가 되면 예민한 아이뿐 아닌 많은 아이들이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잠 패턴이 깨지고 엄마 껌딱지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이 시기가 지나가면 괜찮아진다. 이와 별개로 감각 문제나 뇌의 불균형 등 아이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가 어렵고 오래간다. 엄마도 지치고 아이도 힘들다. 가 정 의 불화가 되기도 한다.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이다. 오은영 박사는 <못 참는 아이 욱 하는 부모>에서는 이러한 감각에 어려움이 있는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생아 시기에 잘 못 자는 아이는 안고 재우다가 잠들면 이불에 눕히는 것이 맞다. 다만, 손에서만 재우면 그것에 길들여져 눕히면 잠에서 쉽게 깰 수 있다. 두 살이 지난 아이는 부모가 함께 자면서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어느 정도 커서도 그런다면, 전정감각, 고유감각을 발달시켜 주는 방법을 적용해 줘야 한다. 평형감각이라고도 하는 전정, 고유감각을 키워 주면 예민하게 느껴지는 각성 수준을 둔하게 느끼게 해 주고, 다양한 감각 간에 균형을 맞춰 준다.
잘 때 몸이 조금만 불편해도 못 견디는 아이들이 있다. 자기가 편한 포즈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자다가 어디가 조금만 눌리는 것 같아도 짜증을 내고 깬다. 한 번 깨면 다시 잠도 잘 못 든다. 안아 줘야 잘 자는 아이, 업어 주어야만 자는 아이 모두 포함된다. 이런 아이들은 평형감각을 발달시키는 놀이나 운동을 시켜야 한다.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난감, 탈 것 등을 이용하면 예민한 감각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요즘 키즈카페나 실내 놀이터에도 이런 것들이 많다. 집에서는 담요에 태워 흔들어 준다든지, 김밥처럼 이불로 온몸을 꼭꼭 눌러 주면서 말아 주는 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두 돌이 지나도 잘 자지 못한다면 평형감각을 발달시켜 주어야 한다고 오은영 박사는 말한다. 또한 <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의 나타샤 대니얼스도 불안과 감각 문제의 연관성을 짚어주고 있다. 불안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잠 문제의 주요 원인이다.
불안과 감각 처리 장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는 감각 처리 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다. 감각 문제는 불안감의 공통 요소일 수 있으므로, 적어도 감각 처리 장애의 신호와 증상을 간략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첫째 는 위의 설명과 같이 감각에 어려움이 있는 케이스였다. 일 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평균에서 많이 벗어나는 수준이었다. 이를 일 찍 깨닫 고 감각 통합에 오랜 기간 애썼다. 전문 센 터에서 상담받고 치료받았으며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엄마표 감각통합을 진행했다. 안 나가려는 아이를 어떻게든 달래 최대한 매일 밖에 나가 일정 시간 걷고 뛰고 오감을 사용하며 놀게끔 유도했다. 수많은 험난한 도약기를 거친 끝에 6살인 지금은 눕기만 해도 곯아떨어지는 아이가 되었다. 감각은 여전히 극 섬세하지만 자신의 감각을 잘 사용하고 밤에도 잘 자는 등 부정적인 부분이 사라 졌다. 물론 이렇 게 될 때까지 불안도 높은 아이 옆을 항상 지켰음이다. 우리 집의 경우는 이렇지만 아이마다 각각 다를 것이다. 감각과 불안 문제가 자주 거론되지만,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나 발달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잠에 남다른 문제가 있다면 유능한 전문가에게 하루빨리 상담받을 것을 추천한다.
잠 문제 가 육아에서 가장 어렵다. 아기들은 일정 시기 다 잘 못 잔다. 그런데 유달리 더 수면교육 을 거부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에 취약한 아기들이 있다. 그 아기가 내 아기이고 부모만 괜찮다면, 같이 자도 괜찮다 . 그것이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 잠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문헌 :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크리스틴 그로스노
Sara Latz 외 2
Sara Mosko 외 2
P. Okami 외 2 <예민한 아이 육아법은 따로 있다> 나타샤 대니얼스
<기적의 수면법과 불면증 치료> 수면연구실
울다 지쳐 잠드는 것, 좋은 ‘수면교육’이 아닙니다
[김영훈의 두뇌훈육] 수면 교육의 모든 것Q. 7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동안은 업어 재우고, 젖 주면서 재우다가 이제 수면 교육을 하기 위해 울리면서 눕혀 재우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아기는 울다가 잠드는 때도 있었지만, 울지 않고 뒹굴뒹굴하다가 잠드는 때도 서서히 생겨났어요. 그런데 최근에 아침 산책을 하면서 업혀있다가 잠들고, 외출하면 유모차에서 잠들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누워 잘 때 적게는 30분, 오래갈 땐 한 시간 정도 심하게 울다가 잡니다. 저의 수면 교육은 실패일까요?
수면 교육,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베이비뉴스
A. 수면에는 ‘쉬는 수면’과 ‘연습하는 수면’이 있다. 아이가 하루 8시간 잠을 잔다면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은 연습하는 수면이다. 이 연습하는 수면 때 아이의 뇌는 해마에서 낮에 중요했던 단편적인 기억들을 정리하여 장기기억으로 넘긴다. 이렇게 연습하는 수면은 아이가 잠을 잘 때 구분할 수 있는데 아이가 자는 동안 눈동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목격한 부모가 있을 것이다. 이 시기를 학자들은 눈이 움직인다고 하여 ‘Rapid Eye Movement(REM) 수면’이라고 부른다.
아이가 블록으로 노는 시간은 짧아서 단기기억으로 대뇌피질까지만 전달된다. 이것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까지 운반돼 장기기억으로 바뀌는 때가 바로 REM 수면 단계이다. 이렇게 수면 중에도 뇌가 연습하고 정리를 하는 것은 뇌의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뇌에 집중적으로 입력되는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억하고 장기기억으로 넘기기에는 뇌의 용량이 부족하므로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버려야 할 정보와 기억해야 할 정보를 구분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장기기억으로 저장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그 일을 해마가, 아이가 자는 동안에 작업하는 것이다.
◇ 아이의 ‘수면 패턴’은 월령마다 달라진다
신생아는 배고프면 깨서 먹고, 먹고 나면 또 자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대여섯 번 잔다. 갓 태어난 신생아들은 전형적으로 REM 수면으로 시작하며, 생후 4개월 때 성인처럼 쉬는 수면인 NREM(Non Rapid Eye Movement) 수면을 시작한다. 태어난 지 1주일 된 신생아는 낮보다 밤에 더 잘 자며, 자주 깨게 되는데, 이는 각성과 수면의 리듬이 2~4시간 간격으로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4주가 되면 우는 것 없이 깨고 4개월이 되면 아기의 수면이 24시간 수면-각성 리듬으로 자리를 잡는다. 아기가 커감에 따라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밤에 오래 자고 잠깐씩 낮잠을 잔다. 6개월이 되면 24개월까지 낮 동안의 수면시간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며 대개 하루에 두 번 낮잠을 자게 된다.
6개월 이후의 아기는 아침에 깨자마자 조용히 놀고 가족생활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밤늦게까지 깨어있기도 한다. 7개월 아기의 35%는 밤 동안 6시간 정도 깨지 않고 잘 수 있다. 10개월이 되면 72%는 밤새 자게 된다. 대부분은 일찍 일어나 혼자 노는데, 18%는 늦게 깨고, 즉시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 12개월이 지나면 하루에 한 번 낮잠을 가게 되고 이 패턴은 유아기 동안 계속된다.
15~18개월에 잠자는 시간은 하나의 의식이며 즐겁게 지내지만 잠자는 것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대부분은 밤새 자지만 일부는 깨서 편안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리치먼(Richman)에 의하면 이 시기의 아이 20%는 밤에 깬다고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수면 교육을 위한 양육 지침은 무엇일까? 아래의 내용을 함께 보자.
◇ 아기에게 가장 좋은 수면 교육, 엄마와 함께 자는 것
아이에게는 엄마와 함께 잠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베이비뉴스
첫째. 엄마와 함께 자자. 엄마들은 자신이 자는 동안 아기를 눌러서 질식시키면 어쩌나 하고 걱정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한, 또는 술을 마시거나 약을 먹거나 너무 피곤해서 지각이 무뎌지지 않는다면, 그럴 일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아이와 자는 동안 엄마의 지각 능력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00시간 동안 엄마와 아기들을 관찰한 비디오를 보면 엄마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옆에 있는 아기를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은 아기 쪽을 몸을 굴리지 않았다.
둘째. 엄마와 신체접촉이 스트레스를 줄인다. 영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은 대부분 불안정한 호흡과 미숙한 심혈관 계통으로 인해 발생한다. 아기는 엄마와 따로 떨어지면 원시적인 방어 모드에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 호흡과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여섯 시간 후에 살펴보니, 엄마와 떨어져 자는 아기는 엄마 옆에서 자는 아기보다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두 배가 더 높았다. 그에 비해 엄마와 신체접촉을 하며 자는 아기는 심장박동과 호흡이 안정적이었다.
셋째. 오랫동안 울게 내버려 두지 말자. 아기들은 엄마에게 의존적이므로, 엄마가 스트레스 상태를 조절해주어야 한다. 몇 시간씩 혼자 울게 내버려 두면 결국 지쳐서 잠이 들겠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것은 훈련이 아니라, 아기가 지쳐서 도움 청하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 부모의 생활 습관을 아기에게 맞춰 바꾸자
넷째.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자. 포유류에 관한 연구를 보면 어미의 소리가 새끼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안녕, 우리 아가. 안심하고 편히 자거라. 엄마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와 같은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자.
다섯째. 엄마의 냄새를 맡게 하자. 엄마의 냄새 또한 아기 뇌에 긍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기가 자다 깰 때 엄마 옷 등 엄마 냄새가 나는 물건을 옆에 있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아기를 진정시킬 수 있다. 후각 망울이 강력한 감정 연상 작용을 자극하는 편도체와 가까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면 뇌에서 오피오이드가 분비된다.
여섯째. 처음에는 아기의 리듬에 따르자. 밤이 되었는데도 집안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주위가 분주하다면 분명 아기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나중에는 부모와 같은 사이클을 갖게 된다. 따라서 아기에게 좋은 잠버릇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생활 습관을 아기에게 맞춰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일곱째. 수면 환경을 관리하라. 잠잘 시간이 되면 조명을 어둡게 하고 이불을 펴 놓는 등 아기가 쉽게 잠잘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자. 너무 어두운 공간은 아기에게 공포심을 주므로 꼬마전구 하나를 켜두어 주변을 너무 어둡지 않게 한다.
◇ 낮잠 줄인다고 밤잠 늘어나는 것 아니다
집안 환경을 아기에게 맞추고, 취침 의식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베이비뉴스
여덟째. 취침 의식이 중요하다. 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목욕, 책 읽기, 자장가 불러주기와 같은 취침 의식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다. 또는 아이가 점점 성장함에 따라 계속 취침 의식을 따르는 것이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취침 의식은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성인도 매일 밤 긴장을 푸는 과정을 거친 후 잠자리에 들면 깊이 자는 데 도움이 된다. 종일 여러 가지 자극을 받은 아이에게 있어 곧장 침대에 들어가서 자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므로 취침 의식이 꼭 필요하다.
아홉째. 낮잠은 꼭 재우자. 낮잠도 밤잠처럼 최소한 백일은 지나야 정착이 된다. 4개월에 대부분 아기는 하루에 2~3번 낮잠을 잔다. 6개월이 되면 오전 낮잠과 오후 낮잠을 자게 되고 자는 시간도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아기들은 12개월이 될 때까지는 대개 하루에 두 번 낮잠을 잔다.
오전 낮잠은 활동적인 REM 수면이 많은 반면, 오후 낮잠은 조용한 NREM 수면이 더 많다. 아침에 잘 준비가 안 된 아이의 경우 잠깐 누워있거나 조용하게 앉아있을 수 있게 부모가 배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밤에 잘 재우려고 낮잠을 줄이지 말자. 잠이 부족하다고 하루에 한 번으로 낮잠이 줄어들면 아이는 아침이건 오후건 간에 저녁이 되기 전에 흥분하거나 지쳐있는 일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낮잠은 밤잠과는 비교적 독립적이다. 밤잠이 부족한 것을 낮잠으로 보충하기 어렵듯이 낮잠을 줄인다고 밤잠이 늘어나지도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 아이에게 필요한 수면시간 ▲1주= 밤잠: 8시간30분, 낮잠: 4회 8시간, 총 16시간 30분 ▲1개월= 밤잠: 8시간30분, 낮잠 3회 7시간, 총 15시간 30분 ▲3개월= 밤잠: 10시간, 낮잠 3회 5시간, 총 15시간 ▲6개월= 밤잠: 11시간, 낮잠 2회 3시간 15분, 총 14시간 15분 ▲9개월= 밤잠: 11시간, 낮잠 2회 3시간, 총 14시간 ▲12개월= 밤잠: 11시간, 낮잠 2회 2시간 15분, 총 13시간 45분 ▲18개월= 밤잠: 11시간, 낮잠 1회 2시간 30분, 총 13시간 30분 ▲24개월= 밤잠: 11시간, 낮잠 1회 2시간, 총 13시간
*칼럼니스트 김영훈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소아신경과 전문의로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한국두뇌교육학회 회장과 한국발달장애치료교육학회 부회장으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2017)」 「4-7세 두뇌습관의 힘(2016)」 「적기두뇌(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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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미운 네 살, 오은영이 제시한 ‘아이 수면 교육’ 방법은? ::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미운 네 살에 접어든 딸과 프랑스 엄마 올리비아의 수면 교육법이 공개돼 방송 전부터 화제다.이날,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잠들기 전 엄마를 계속 찾고 울음을 그치지 않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의 끝날 줄 모르는 잠투정에 엄마는 반응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했지만, 아빠는 금세 방에 들어가 금쪽이를 달래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엄마 올리비아는 “아이 방은 아이 공간이고, 부모 방은 부모 공간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따로 재워야 한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아빠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안정된 상태를 원하니까 부모가 재워줘야 한다”며 아이 수면 교육에 대한 부부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어, 엄마 올리비아는 금쪽이의 숙면을 위해 낮에는 밖에서 함께 놀아주고 밤에는 거품 목욕뿐만 아니라 유아 마사지, 동화책까지 읽어주며 노력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아이가 잘 알아차릴 수 있는 수면 전 루틴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유아 마사지는 아이의 감각을 발달시키고 엄마와 교감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은 자기 전에 무서워서 울 수도 있는데 금쪽이의 잠투정은 다른 이유가 있다”며 깜짝 놀랄만한 족집게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프랑스 엄마의 수면 교육법과 밤마다 잠투정하는 아이에 대한 오은영의 맞춤형 해결책은 17일(금) 저녁 8시 3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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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수면장애로 5년 동안 통잠 자본 적 없는 가족..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수면법 [오은영쌤 육아지침서] | 금쪽같은 내새끼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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