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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하는 분야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 문화(36.2%)였어요. 한국의 대표 이미지도 한식(40%), K–팝(22.8%), 한국문화(19.1%), K–뷰티(14.2%) 순으로 조사돼 한류가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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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한국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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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고 말하는 “한국문화”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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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외국인 이 좋아 하는 한국 문화

  • Author: 어썸 코리아 Awesom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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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3.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NzBUAQz0_c

외국인이 보고 말하는 “한국문화”

대한민국 내 거주 외국인 인구가 16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느낀 한국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최근 여러 나라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친구들을 게스트하우스로 초대해 1박2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TV 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문화에 적응하기도, 부딪히기도 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내놓습니다. 우리는 ‘헬로! 이방인’을 통해 외국의 문화와 배경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동시에 알지 못했던 한국의 문화도 접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 MBC ‘헬로! 이방인’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한국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당연하게 느꼈던 일상의 습관들이 외국인들에게는 문화충격으로 다가가기도 합니다.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의 문화,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적응하기 어려웠을까요?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두 분을 취재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중국에서 온 BIAN SHANG BING(边尚冰)입니다. 1년 전부터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Q. 반갑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한국 문화가 있으신가요?

A.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문화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예(禮)문화입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한국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자부하는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많은 곳에서 예절 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만 봐도 예절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어는 존댓말이 없고 존칭 표현도 잘 사용하지 않는 반면에, 한국어는 존댓말과 반말이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할 때 더 많은 애를 쓰지만, 한국어에서 매력을 느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반대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한국 문화가 있으신가요?

A.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한국의 술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다음 날 멀쩡하게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또 술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술 게임과 술 노래는 언제나 신기하지만, 술 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매번 곤욕을 치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술자리에 있을 때와는 달리 어른을 만나 뵙거나 선배 앞에서는 술을 더 많이 마셔야 하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마시거나, 상대방에게 술을 따라드리고, 내 잔은 항상 깔끔하게 비우는 등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술 문화가 아직은 어렵습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저로서는 매우 부담스럽고 항상 힘겹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의 술 문화에 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Q. 어떤 부분에서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차이를 느끼시나요?

A. 만약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차이점을 말하라고 하면, 저는 “친구” 개념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가까운 사람을 “친구”라고 칭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나이와 신분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에는 “忘年交(나이를 잊고 사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친구를 만날 때 나이를 잊고 사귄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세 살짜리 아이와 여든 살에 가까운 할아버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선생님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 차이 때문에 곤란함을 겪었던 적이 많습니다. 한번은 27살 한국인 언니에게 다른 30대 한국인 언니와 친구가 아니냐고 묻자, 27살 언니가 기분 상한 모습으로 자기가 그렇게 나이가 많아 보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대답하기 바빴습니다. (웃음)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어를 배우려고 대만에서 왔습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니고 있는 장완유(張琬渝)입니다.

Q.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한국의 독특한 문화가 있나요?

A.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한국인들은 자리를 잠깐 비울 때 가져온 가방을 놓고 간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가방을 놓고 가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 가방을 만지거나 가방이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만에서 우리는 자리를 비울 때 가방을 늘 들고 갑니다.

한 번은 친구랑 카페에 갔다가 휴대폰을 두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3~4시간이 지나고 찾으러 갔는데 심지어 휴대폰이 떨어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방을 놓고 가면 누군가가 가방을 가져갈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습관처럼 항상 들고 다닙니다.

또 처음 접해보는 배달문화가 무척이나 신기하고 개성 있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 간에, 배달원은 저를 찾아와 음식을 전달해줍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제가 찾아갈 필요 없이 밖에 놔두면 그 배달원은 또 저를 찾아와 음식 그릇을 가져갑니다. 정말 편리하고 좋은 문화인 것 같습니다.

Q. 한국에서 적응하기 힘들었던 한국 문화가 있나요?

A. 한 번은 친구 집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그 때 먹고 싶었던 반찬을 앞에 두고 먹기 위해서 국그릇을 좀 밀어내고 반찬 그릇을 앞에 가져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밥그릇과 국그릇, 반찬그릇이 놓인 자리가 뒤죽박죽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친구 어머니께서 조용히 밥그릇과 국그릇을 원래 처음부터 놓여있던 위치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알고 보니 한국은 밥그릇과 국그릇을 놓는 위치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적응하기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알아서 국그릇과 밥그릇도 잘 놓습니다.

또, 대만에서는 밥을 먹을 때 손 위에 밥그릇을 올리는 게 예의의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식탁 예절에 어긋난다고 했습니다. 몇십년동안 손 위에 밥그릇을 올리고 먹었는데, 쉽게 고칠 수 없는 부분이라 아직도 많이 힘듭니다.

Q. 대만과 한국 문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한국의 존댓말 문화가 아닐까요? 중국어에서 존칭을 사용하거나 존댓말을 쓰는 건 거의 고전 책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어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한국은 서체, 문어체 구분 없이 초면 혹은 윗사람을 만나면 꼭 존댓말을 사용합니다. 이런 존댓말 문화가 저는 무척이나 매력적이라고 느낍니다.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모습을 언어에서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바라 본 각양각색의 한국 문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어떠한 한국 문화는 외국인이 다시 한국을 찾게끔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한국 문화는 외국인에게 문화 충격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에 따라 조금씩 문화 차이를 보이는데, 국가별로 문화가 다른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문화 차이는 가끔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지만, 간접적으로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도 합니다.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를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 외교부 서포터즈 Friends of MOFA 5기 김다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외국인이 신기해하는 한국의 OOO 17가지

세계인들에게 한국은 더이상 중국,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인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수년전만해도 한국하면 전쟁, 북한, 삼성 정도를 떠올렸다면 지금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놀라운 나라가 되었지요. 그들은 우리의 효율적인 경제, 초현대적인 기술, 영향력 있는 대중문화에 감탄을 보내곤 하는데요. 한편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낯설고 다소 신기한 한국의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한국의 OOO 17가지를 TIKITAKA와 알아봅시다.

1. 남성 화장품

한국 남성들의 화장품 사랑에 대해 놀라워하는데요. 실제로 한국은 남성 스킨케어 제품의 세계 1위 소비국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2위인 덴마크와 4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남성들도 스킨케어 이외의 간단한 색조화장을 즐기는 편인데요. 메이크업 강국인 우리나라의 남녀를 불문한 화장품 사랑이 외국인에게는 좀 놀라운가 봅니다.

2. 성형수술

우리나라의 성형수술 비율에 대해서도 놀라워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인당 성형수술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뒤이어 2위는 브라질, 3위는 태국, 4위는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성형강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놀라워하면서도 다소 부러워하는 듯합니다.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성형수술을 한 일본인이 6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그 반증인데요. 2009년 이후 약 20배가 늘어난 수치로 K-POP 등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3. 나이계산법

외국인들은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되는 우리나라 나이에 의문을 보입니다. 거기다 태어난 달과 상관없이 다음 설에 두 살이 되는 것에는 더크게 의아해 하지요.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이런 우리나라의 나이계산법이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계산법과 동떨어져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는 만 나이, 연 나이, 한국식 나이 세 가지를 사용해 더욱 헷갈리는 실정입니다.

TV조선 ‘아내의맛’ 방송

4. 제주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을 말하라면 ‘제주도’를 1순위로 꼽습니다. 그들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도시화되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자연미를 간직한 것에 대해 감탄합니다. 또한 제주도는 해외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 다소 저렴한 여행경비로 외국인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데요. 최근에는 제주도의 이색 카페와 맛집,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며 힐링과 휴식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JTBC ‘효리네민박’ 방송

5. 인터넷 속도 한국인이라면 해외여행을 가서 느린 인터넷 속도에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방문해 빠른 인터넷 속도에 놀랍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평균 인터넷 연결 속도를 가진 선두주자인데요. 인구의 약 92.4%가 인터넷 사용자이기도 합니다. 6. 미역과 김 한국인이라면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일이 당연하게 느껴지실텐데요. 외국인에게 미역이나 김은 낯선 재료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역 세계 미역 수확의 90%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국산 김 수출액이 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그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독일 순으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과거 일본이나 우리나라에서 밥반찬으로만 먹던 것이 최근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7. 현장검증 외국인들은 강간이나 살인 등 강력범죄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하는 우리나라 제도에 대해 의아해합니다. 현장검증을 통해 범죄자를 굴욕적으로 만들고 언론이 사진이 찍는 등의 행위에 대해 놀라워하는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현장검증을 최소화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현장검증은 피해자의 피해과정 등이 노출되어 2차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고 피의자를 압박해 범행 재연의 신빙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기도 합니다. 8. 배달문화 외국인들은 한국의 배달 문화에 놀라워합니다. 맥도날드를 포함한 패스트푸드는 물론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을 배달하는 것에 대해 감탄하는데요. 교통체증으로 인해 오토바이를 활용해 음식을 배달해주는 것도 해외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또한 식사 후에 그릇을 찾으러 오는 중국집의 서비스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영화 ‘강철대오’의 장면 9. 김치 다소 많이 알려진 한국음식인 김치. 하지만 실제로 접해보면 놀랄 수 밖에 없는데요. 야채를 재료로 발효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신기해 하지만 특히 그 종류가 배추김치부터 무김치, 오이김치를 포함해 250여가지가 넘는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는데요. 그 맛이 외국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가봅니다. 예능프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외국인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 김치를 나눠먹는 모습은 단연코 등장 1순위인걸 보면 말이지요.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10. 음주 문화 우리나라의 음주 문화 또한 외국인들의 놀라움을 불러일으킵니다. 실제로 1인당 주당 11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데요. 높은 주량으로 악명 높은 러시아인도 1인당 일주일에 5잔정도 마신다고하네요. 한편 외국인들 사이에서 우리나라 소주의 인기가 치솟고 있기도 합니다. 소주를 맛본 외국인들은 그 맛을 ‘와인과 보드카 사이’라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11. 수준높은 치안 종전이 아니라 휴전 상황으로 언제 침략할지 모르는 북한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치안에 대해 놀라워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중 하나인데요. 낮은 범죄율과 엄격한 총기 규제 등이 그 효과를 보여줍니다. 영화 ‘협상’의 손예진 12. 숫자 4 우리나라 사람들이 숫자 4를 싫어한는 것에 대해 의아해합니다. 우리나라의 4 기피현상은 아마도 한자 死와 같은 소리를 지녀서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 사실을 모르는 외국인에게는 매우 의아한 일이겠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의 병원이나 공공건물에서 4층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F층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13. 빨간색 이름 우리나라 사람들은 숫자 4에 대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불길하다는 미신을 믿습니다. 이 사실 또한 외국인에게는 다소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붉은색은 때로 죽음을 상징하고 때문에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는 것은 그 사람에게 나쁜 징조가 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14. 과로사회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동시간과 과로에 대해 걱정합니다. 실제로 서울 시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잠이 부족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평균적으로 서울시민의 수면시간은 6시간 미만으로 일본의 도쿄시민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적은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최근 과로사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만큼 사회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15. 혈액형 성격분석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재미로나 혹은 미신으로나 혈액형에 따른 성격분석을 본적이 있을텐데요. 외국인들이 보기에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혈액형에 따른 성격분석은 20세기초 유럽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파되었습니다. 최근 이런 방식이 인종차별과 관련되었다면 비판이 일기도 하는데요. 요즘 혈액행에 따른 성격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학설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겠지요? 16. 삼성 외국인들에게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거의 첫째로 꼽히는 것은 바로 삼성일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한국 경제 1조 1000억 달러의 약 20%를 책임진다는 사실을 알면 꽤나 놀라는데요. 특히 그들은 휴대폰만 만드는 줄 알았던 삼성이 유조선, 가전제품, 의료장비 등 모든 산업에 뛰어들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17. 온돌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난방’으로 재조명받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온돌 덕분에 ‘온돌한류’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미국 뉴욕주 이타카의 에코빌리지가 친환경적인 온돌을 사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미국시장에서 온돌 시스템은 연 20%가 성장했습니다. 또한 다른 서유럽들도 신축건물의 50%에 복사냉난방이라는 새이름을 붙여가며 온돌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독일 베를린 국회의사당 바닥,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박물관에도 온돌이 채택되었는데요. 북유럽에서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항공기 격납고, 소아병원, 실내 경기장에 도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 78%는 한국 ‘호감’…이미지 깎아먹는 1위는 ‘북한·남북관계’

손해용 경제정책팀장의 픽: 한국 국가 이미지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떠오르는 긍정 이미지로 ‘K팝’을 첫손에 꼽았다. 한국 이미지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북한’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해 7~8월 전 세계 16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다.

5일 이에 따르면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에 대한 첫 이미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매우 긍정적 + 다소 긍정적) 비중이 74.5%였다. 전년(72.9%)보다 1.6%포인트 올랐다.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 이미지도 긍정적인 응답이 78.1%로 전년도(76.7%)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외국인 4명 중 3명 이상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부정적인 응답은 각각 9.7%·7.4%에 불과했다. 한국인이 평가하는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긍정 59%)보다 외국인이 평가하는 국가 이미지가 높게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한국의 문화·경제 발전이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로는 K팝·가수(14.9%)를 떠올리는 외국인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식품(11.4%), 문화·문화유산(6.2%) 순이었다.

한국의 기업과 상품도 기여를 했다. 기업브랜드(6.1%)와 기술력·첨단기술(5.7%)이 긍정 이미지 4위·5위에 꼽혔다. K뷰티·화장품(3.3%), 경제·경제발전(2.8%)이 8위·9위였다.

반면 한국에 부정적 인상을 주는 요인으로는 북한·남북관계(24.2%)가 단연 1위로 꼽혔다. 전쟁(11.5%, 2위), 북핵·안보문제(5.6%, 4위), 분단국가(3.7%, 5위) 등 북한 관련 이슈 4개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이미지 5위권 안에 포진했다. 3위는 정부·정치(8.1%)였다.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 평가도 긍정이 74%로 전년(71.3%)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에 대해 ‘부지런하다·성실하다’, ‘질서·규율을 잘 지킨다’, ‘활동적이다’ 등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한국하면 생각나는 인물로는 상위 10명 중 5명이 가수와 배우 등 한류스타들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고,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BTS)이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7위에서 4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10위에서 6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에 대해 가장 호감을 가진 나라는 러시아였다. 긍정 평가가 89.8%였다. 이어 태국(89.6%)·인도네시아(89.2%)·UAE(88.6%)·인도(87.2%) 순이었다.

한국을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나라는 일본이었다. 긍정 평가율은 27.6%에 불과했고 부정 평가는 39%였다.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 부정적인 중국(긍정 평가 69.4%, 부정 평가 8%)과 비교해도 부정적인 인식이 월등히 높다. 다만 2019년 조사와 비교해선 긍정 평가가 8.8%포인트 늘고, 부정 평가가 14.2%포인트 줄며 다소 이미지가 개선됐다.

유독 일본만 한국 부정 평가

이는 일본군 위안부·강제징용 같은 과거사 문제와 독도 영유권,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각종 사안을 두고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아베 정권의 반한정책 기조 아래 2019년 정치적 이슈에서 경제 영역까지 확산됐던 양국 간의 분쟁이 2020년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한국 관련 정보들은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 짚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어 “일본의 미래세대들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성세대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email protected]

2017년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문화는?

[동포투데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전 세계 유학생 501명을 대상으로 ‘2017년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문화는?’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5일 결과를 발표했다.’2017년 현재 주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이라는 질문에는 삼겹살(28.2%), 불고기(20.8%), 비빔밥(15.9%), 양념갈비(11.1%)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식중에서도 고기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식 중 외국인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 메뉴는?’이라는 질문에는 떡볶이(27.4%), 닭꼬치(12.4%), 한국식 만두(11.5%),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10.2%)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특히 ‘주변 외국인들에게 한국 술을 소개할 때 제일 먼저 권하는 술은?’이라는 질문에는 소주(42%), 막걸리(31.3%), 소맥(17.7%), 한국식 과일주(6.6%)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는 삼겹살과 소주의 한국식 식문화가 외국인들에게도 통할 수 있다는 결과다.’친한 외국인과 한국에 온다면 꼭 경험시켜주고 싶은 한국 문화는?’이라는 질문에는 포장마차 등 길거리 음식 체험(18.2%), 찜질방(17.8%), 한복입고 고궁 거닐기(16.2%), 치맥문화 즐기기(15.5%)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또한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가장 좋은 홍보 수단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페이스북(31.4%), 유튜브(24.7%), 인스타그램(17.4%), 트위터(11.9%)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SNS의 파급력이 매우 크다는 걸 알수있다.이에대해 서경덕 교수는 “유학생들은 한국의 문화와 현지 문화를 다함께 경험한 상황이라 우리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잘 알릴수 있는 최고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유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이번 조사결과를 향후 한국의 문화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데 토대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변해가는 외국인들의 취향을 파악하여 더 다양한 한국의 문화 컨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설문은 전 세계 주요 13개국 내 예일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뉴멕시코대(멕시코), 칭화대(중국) 등 20개 대학교 501명의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를 통해 지난 1주일간 조사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은?

지난달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한국다움’ 찾기 낱말(키워드)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 무려 126만 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해외에서도 열기가 뜨거워 117개국에서 1만 6천여 건이 접수됐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의견이 모아졌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은? 얼마 전, 그 결과가 발표됐다.(출처=국가브랜드공모전 누리집)

‘한국다움’ 을 나타내는 단어로는 ‘열정, 한글, 통일, 희망’ 등의 단어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끈기 있게 하는 한국인의 근성을 ‘열정’이란 단어로 높게 평가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랑인 과학적인 문자 한글, 그리고 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남북한의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외국인들에게는 두 가지의 질문이 주어졌다. 하나는 ‘나에게 한국이란?(For me, Korea is ________)’, 다른 하나는 ‘한국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Tell us your experience of Korea ________)’이었다. 외국인들이 생각한 한국다움 키워드는 생각보다 아주 다양했고 인식 경로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나에게 한국이란?(For me, Korea is ________)

– 낱말 :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도파민(dopamine), 엔돌핀(endolphin)

– 꾸미는 말 : 아름다운(beautiful), 멋진(awesome), 훌륭한(wonderful)

* 한국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Tell us your experience of Korea ________)

– 한국 문화 : 케이팝(K-pop), 음식(food), 문화(culture), 케이드라마(K-drama)

– 관광지역 : 서울(Seoul), 제주(Jeju)

– 한식 관련 낱말 : 김치(Kimchi), 호떡(hotteok)

(출처 = 2015.11.19.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필자는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외국인들과 대면하여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한국다움에 대해 듣고 싶었다. 그래서 11월 24일부터 약 5일간 다양한 국적을 가진 7명의 한국 체류 외국인 대학원생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한국다움’과 이번 공모전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자의 간단한 인적사항은 아래와 같다.

* 마팅팅(24, 여, 중국)

* 양철철(26, 여, 중국)

* 파나사(26, 여, 태국)

* 지락사 핌락(29, 여, 태국)

* 김이고르(26, 남, 러시아)

* 신카 조피아(24, 여, 헝가리)

* 아이잔 캅사몌토바(26, 여, 카자흐스탄)

– 중국 2명, 태국 2명, 러시아 1명, 헝가리 1명, 카자흐스탄 1명(총 7명)

작성된 설문지의 모습. 7부 중 1부는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받았다.

먼저, 중국인 마팅팅 씨는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김치, 성형, 오빠, 동대문, 패션’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에게 한국이란?’ 질문에는 ‘내 인생의 제 2대학교’, ‘한국에 대한 당신의 경험’ 질문에는 ‘예의 바른 서비스 정신, 물건을 만드는 데 있어 고급스런 질 추구, 정교하게 물건 만드는 것과 실내를 꾸미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로는 ‘중국보다 나은 것 같고, 꼭 배우고 싶은 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치는 한국다움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상징적인 존재다.

마 씨는 “한국은 단체정신이 강한 나라이다. 자기 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있는 민족이며, 협력정신이 강한 민족이다. 정교하게 살고 있는 민족이다. 자신의 나라와 역사를 잘 지키는 민족이며 자유를 추구하는 민족, 꼼꼼하게 살고 있는 민족”이라고 힘줘 말하며 ‘한국인의 민족성’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반면, “한국은 경쟁이 심하게 벌어지는 나라이며 취업률 등의 사회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나라”라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짚어 주었다.

올해 9월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그랜드 케이팝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사진은 행사에 열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출처=문화체육관광부 공감포토)

중국인 양철철 씨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한(恨), K-pop, 김치, 한류, 정, 다문화 가정’을 언급했다. ‘나에게 한국이란?’ 질문에는 ‘미래’라는 희망적인 단어를 이야기해 주었고 ‘한국에 대한 경험’에는 ‘문화, 대학, 연애, 여행’을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나의 미래와 한국의 미래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해 한국을 꿈의 교두보로 생각하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양 씨는 위의 조사결과를 보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다.”고 언급해 주었다.

태국인 파나사 씨는 첫 번째 질문에 ‘김치찌개, 벚꽃구경, 삼계탕, 인사동, 한글’을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는 ‘My second home(나의 두 번째 집)’으로 묘사해 주었고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사람 집 방문, Acts of kindness and joy(재미있고 친절한 행동)’이라고 말해 한국을 포근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로는 “한국 사람과 친해지게 되면 가족 못지않게 잘 대해준다. 어려움이 있을 때 기꺼이 도와준다. 한국에 대한 문화와 이야기를 많이 알려준다.”며 한국인의 친절함과 ‘정’ 문화를 치켜세웠다.

서울의 명소가 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출처=문화체육관광부 공감포토)

위의 설문 결과를 보고 파나사 씨는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하는 한국다움은 바로 한국 사람의 일상생활 속에 있는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 문화에서만 나타나는 모든 것이 한국다움이라고 생각한다.”며 필자가 놀랄 정도의 수준 높은 답변을 해 주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는 모든 나라의 문화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에게 생각하는 긍정적 태도가 외국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라며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태국인인 지락사 핌락 씨는 ‘찜질방, 치맥(치킨과 맥주)’이 진정한 한국다움이라고 말해줬다. 이는 2014년 초 SBS에서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의 치맥이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핌락 씨는 “한국 사람이 솔직하고 정이 많아서 가족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은 사계절이 있는데 계절마다 볼 것이 다양하고 무슨 계절이든 풍경이 다 예뻐서 정말 좋다.”며 태국과 달리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와 한국인의 따뜻한 배려가 좋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한 나라의 국가브랜드, 상징은 외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공감포토)

위의 설문 결과에 대해서는 “한국은 국가 홍보를 잘 하는 것 같다. 나라마다 특별한 문화가 있는데 한국은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홍보해야 세상의 관심을 잘 받을 수 있는지 확실히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자는 핌락 씨의 이야기를 듣고 세계를 향한 한국의 홍보가 비교적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문조사 말미에는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 오래오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필자의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설문조사자 중 유일한 남성이었던 김이고르 씨는 ‘인터넷, 편리함, 빨리빨리’를 한국다움으로 이야기해 주었다. ‘한국에 대한 경험’ 질문에는 ‘세월호, 메르스’를 답해 외국인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고르 씨는 “2년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그는 “외국인들은 대중매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접하는데, 그 이미지는 정말 긍정적이다.”라고 답해 대중매체 홍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헝가리에서 온 신카 조피아 씨는 ‘김치, 서울, 한류’를 언급하며 문체부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한 답변을 해 주었다. ‘한국에 대한 경험’으로는 ‘대구, 음식, 술’이라고 답해 지방에서 살던 경험과 한국인의 즐거운 술 문화도 간단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조피아 씨는 “대구는 오랫동안 살아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밝혀 외국인들이 지방에서 느끼는 한국다움이 수도 서울과 다를 수 있다는 점 또한 알 수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만들어나가는 ‘한국다움’.(출처=문화체육관광부 공감포토)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 출신인 아이잔 씨는 ‘경주, 빨리빨리(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습관), 단풍’을 말해 주었다. 또 다른 질문에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아이잔 씨는 “개인적으로 한국은 살기 좋고 편안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높은 치안수준을 칭찬해 주었다.

이스탄불 세종학당 학생들이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를 작성,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출처=2015.11.19,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필자는 한국에서 수년간 지낸 외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한국다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비록 소수에게 들은 내용이지만 답변이 매우 다양하게 도출돼 필자 또한 유의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외국인들의 솔직한 생각은 외국에 대한 홍보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지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아무쪼록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이 계속 긍정적인 이미지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국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줬으면 한다.

보도자료 –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는?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는?

보도자료제목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는? – 해외문화홍보원,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 발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하는 분야는 ‘현대문화(36.2%)’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6.2%)’이며, 이어서 ‘경제(18.1%)’, ‘안보(17.8%)’, ‘문화유산(10.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는 ‘현대문화’, 유럽과 아프리카는 ‘안보’, 인도와 러시아는 ‘경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 습득 매체는 누리소통망(SNS),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46.6%), 방송(33.4%), 신문·잡지(9.5%)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다수 국가들이 주로 온라인 매체로 우리나라 정보를 접하는 반면, 일본(46.6%), 영국(44%), 독일(42.6%), 미국(40.2%)은 방송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매체별 분석 결과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는 ‘현대문화(47%)’를, 방송으로는 ‘안보(30.1%)’ 분야를 접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식(40%)’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식(40%)’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이어서 케이팝(22.8%), 한국문화(19.1%), 케이-뷰티(14.2%) 등으로 조사되어 전반적으로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보다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80.3%)

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보다(긍정 54.4%) 외국인들이 평가하는 이미지(긍정 80.3%)가 더욱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리의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5.3%)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제수준(17.5%), 문화유산(12.3%), 한국제품 및 브랜드(12%), 북핵문제(5.7%) 순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과거 부정적으로 인식했던 북핵문제 이슈를 국가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아,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중남미, 러시아에서 가장 높은 호감도

국가별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인도네시아, 태국),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러시아가 대한민국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90% 이상)했으며, 서구권(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영국) 국가의 긍정적 평가 비율도 높았다. 일본(긍정 20%)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낮았다.

지난해 한일 민간단체들이 실시한 양국 국민의 인식 조사에서도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상호 호감도는 비교적 낮은 편으로, 양국의 관계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동아시아연구원(EAI), 겐론NPO(言論NPO) 한일국민상호인식 공동 조사(2018) ※ 동아시아연구원(EAI), 겐론NPO(言論NPO) 한일국민상호인식 공동 조사(2018) –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인상은 긍정 22.9%, 보통 30.8%, 부정 43.3%, 한국인의 일본인에 대한 인상은 긍정 28.3%, 보통 21.1%, 부정 50.6%

전년 대비 국가 이미지도 개선,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긍정적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변(긍정 65.7%)했으며, 이는 우리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긍정 48.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도의 국가적 행사였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해 외국인들은 대다수가 국가 이미지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긍정 74%)을 미쳤다고 보았다. 또한 지난해 4월에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의 국가이미지 제고 효과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70.1%)했다.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한 우선과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40.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중남미 국가(멕시코, 브라질)와 남아공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를, 일본은 ‘외국인에게 친절한 국민 태도’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높았다.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해외홍보 필요

해문홍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친밀도와 분야별 강약점을 고려해, 국가별로 차별화된 해외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접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적, 외교적 관계와는 별도로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는 문체부( www.mcst.go.kr )와 해문홍( www.kocis.go.kr )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로 붙임 2018년 국가이미지 조사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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