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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눈이 멀어버린 사회..?
#결말포함 #영화리뷰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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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나무위키

‘만약에 세상 사람 모두가 눈이 멀어 단 한 명만이 볼 수 있다면’이 주 내용으로, 주제 사라마구 특유의 ‘환상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수작. 일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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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8/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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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알라딘

눈먼 자들의 도시 · 정가. 14,500원. 판매가. 13,050원 (10% 할인) + 마일리지 720원. 마일리지 적립. 적립 예상 마일리지는 현금성 결제 수단을 사용시 적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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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4/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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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YES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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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11/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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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이름 붙여지지 않은 한 도시의 주민 거의 모두가 설명할 수 없는 집단적 실명에 걸리게 되고, 그에 따라서 빠른 속도로 붕괴되는 사회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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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6/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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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 도시 | 다음영화

개봉: 2008.11.20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 국가: 캐나다, 브라질, 일본 ;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러닝타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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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ovie.daum.net

Date Published: 10/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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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 브런치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돈과 권력에 전염된 도시인에게 안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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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3/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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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양장본 …

주제 사라마구 장편소설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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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6/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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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왓챠

눈먼 자들의 도시. 생존 · 디스토피아 · 2시간 1분 · 평균 3.5. 무료로 감상하기. 어느 날 갑자기 앞을 보지 못하게 된 한 남자. 그를 집에 데려다 준 사람,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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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tcha.com

Date Published: 6/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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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눈먼 자 들의 도시

  • Author: 차이나는 영화 리뷰
  • Views: 조회수 5,856회
  • Likes: 좋아요 38개
  • Date Published: 2021. 9. 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9ycPXueTIfo

눈먼 자들의 도시

가을이 끝자락과 겨울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이번에 읽게된 눈먼 자들의 도시..몇년전부터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지금까지 읽지 못했다. 그동안 눈먼 자들의 도시에 대한 서평을 읽어 본적이 있지만 어떠한 내용인지 전혀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영화로 제작이 되어 국내 대개봉을 앞두고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비로서 접하게 됨이 무척 반가웠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서술과 심리묘사..등 흥미진진하여 책을 읽게 된다면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는 독자들의 평이 과연 틀리지 않았다. 나 또한도 책을 읽기 시작하여 뭔가 빨려 드는 느낌 속에 단숨에 읽었다.

책을 읽기 전에 책의 표지에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의 글귀를 보면서도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으면서 금방 풀렸다. 책을 읽는 도중에 텔레비젼에서 눈먼 자들의 도시..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책의 서두의 내용들이 더욱더 생생하게 머리 속에 그려졌다. 영화가 현재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만큼 원작만큼 좋은 평은 아니지만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본 분들이 꼭 읽어본다면 그 여운을 좀더 깊이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 눈먼 사람들

도심의 한 가운데 도로에서 어떤 남자가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에 걸려 대기중이었는데 갑자가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건강한 눈을 가진 남자가 원인도 모른 채 갑자기 눈이 멀게 된 것이다. 어떤 남자가 대신 운전을 하고 눈이 먼 남자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차를 훔쳐 달아난다. 눈이 먼 남자는 아내와 함께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지만 원인불명이었다. 눈이 먼 남자는 완전한 어둠이 오는 흑내장이 아닌 눈을 뜬 채로 우유의 바다에 빠진 것처럼,진하고 균일하게 백색을 본다는 백색 흑내장이었다. 백색 흑내장이란 말 자체로 모순되고 신경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눈이 먼 남자를 진료했던 안과 의사도 결국은 눈이 멀고 눈이 먼 남자를 대신하여 운전해준 자동차 도둑 남자도 눈이 먼다.

오로지 눈이 멀지 않은 안과의사의 아내가 눈먼 것처럼 위장을 하여 안과의사와 동행하여 눈먼 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습이 숭고하고 고귀하게 그려지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책은 목차도 없이 학창시절에 읽었던 세계의 명작 처럼 이어져가지만 지루함이 없이 흥미 진진하게 빠르게 전개되는 느낌이 들었다.

#눈먼자들의 본성과 타락

눈이 멀게 되는 것이 전염이 된다는 사실에 국가에서는 수용소를 마련하여 눈이 먼 사람들을 격리하도록 결정을 하여 눈이 먼 사람들을 데려가는데 안과의사의 아내는 눈이 멀지 않았지만 눈이 멀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안과의사와 동행을 한다. 눈이 가장 먼 사람을 비롯해 자동차 도둑,안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눈이 멀게 되어 차례로 정신병원의 건물에서 격리되며 생활을 하게 된다. 300여명의 사람들중에 안과의사의 아내만 유일하게 눈을 볼 수가 있었다. 눈이 먼 사람들이 정신병원에서 물품을 조달받으며 생활을 하는 과정속에 병원은 아수라장이 되면서 인간의 본성적인 사건들이 전개된다.

눈먼 자로 삶을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생활을 하는지 생생하게 그려지고 눈먼 사람들 속에서도 깡패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추악한 인간 본성의 모습이 낱낱이 보여진다.

#눈먼 자들의 도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결국은 병원이 불에 타서 병원을 나오게 되는데 도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어 도시는 마비 상태가 된다. 눈이 멀지 않은 안과의사의 아내 덕분으로 안과의사,눈이 가장 먼 남자와 그의 아내를 비롯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검은 색안경을 썼던 여자,검은 안대를 한 노인,사팔뜨기 소년 등은 안과의사의 집에서 생활을 어렵게 생존을 영위해 나간다. 어느날 눈이 가장 먼 남자부터 백색의 실명에서 어둠의 실명 상태로 옮겨가게 된다는 생각속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검은 색안경 여자,안과의사도 눈을 뜨며..도시의 사람들이 눈을 뜨면서 희열을 느끼게 된다

눈을 뜨고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모든 만물을 볼 수 있는 소중한 눈이 있기에 세상의 아름다움을 비롯해 세상을 창조하고 눈부신 문명을 이루며 생존해 가고 있는 것이다. 눈이 있어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귀가 있어 세상의 소리를 귀로 듣고 입이 있어 언어를 소통하며 국가와 사회속에 가정을 이루며 사는 것이 우리 인간의 가장 큰 혜택이자 행복일 것이다. 이러한 헤택을 누리고 사는 우리의 눈,귀,입이 제 역활을 하나라도 하지 못한채 살아간다면 지금처럼 문명의 헤택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을까..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하기도 하다.

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포르투갈어 원제: Ensaio sobre a cegueira)는 포르투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쓴 장편 소설이다. 이전에 출간된 《예수복음》, 《수도원의 비망록》과 함께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1995년에 포르투갈어판이, 그리고 1998년에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1]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이름 붙여지지 않은[2] 한 도시의 주민 거의 모두가 설명할 수 없는 집단적 실명에 걸리게 되고, 그에 따라서 빠른 속도로 붕괴되는 사회의 모습을 묘사한 소설이다.

2008년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같은 이름의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가 개봉했다.

줄거리 요약 [ 편집 ]

소설은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와 그를 진료했던 의사, 의사의 아내, 의사가 진료했던 다른 환자들, 정신병원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주인공이자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해서 실명을 피해갈 수 있었던 의사의 아내의 관점에서 사건들을 바라본다. 기존의 평범한 실명과 달리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게 되어 백색실명이라고 불리게 되는 이 집단적 실명 현상은 원인불명의 전염병이다. 그에 따라 사람들은 실명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겪게 되며, 정부는 백색실명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격리수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소설의 첫 번째 장면은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차를 운전하던 한 남자가 차도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눈이 멀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3] 그는 다른 남자[4]의 안내를 받아서 집에 무사히 도착한다. 그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그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모두 눈이 멀어버린다.

정부는 백색실명 현상을 전염병으로 여기고 눈먼 자들을 빈 정신병동에 격리수용하기에 이른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의사의 아내만이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다. 군인들은 자신들도 전염될까봐 사람들을 총으로 무자비하게 죽이고, 격리자들 중 한 무리는 자신들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독점한 채 여자를 데려오라고 한다. 의사의 아내는 그들 중 우두머리를 가위로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불을 낸다. 정신병원 밖으로 나가자, 병동을 지키던 군인들은 이미 없고 수용되었던 사람들은 병동 밖으로 뛰쳐나온다. 군인들 역시 모두 눈이 멀었던 것이다.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 눈이 멀어서 음식을 찾으러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아무데나 배설을 한다. 개들은 길거리에서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뜯어먹는다. 눈이 보이는 의사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인 의사, 색안경 낀 여자, 사팔뜨기 소년,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 검은 안대를 한 노인등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다.

거기서 그들은 음식을 찾아 먹고, 몸을 씻고 잠을 청한다. 그러던 어느날, 맨 처음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남자의 시력이 회복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눈먼 자들의 시력 역시 돌아온다.

각주 [ 편집 ]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원인도 모르는 병에 걸려서 눈이 멀어버린다. 보통의 실명이라면 시야가 사라지면서 어둠이 찾아오지만 이 병은 어느 여름날 낮잠에서 깨려는 순간처럼 온통 밝은 빛에 감싸인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남자는 갑자기 신호등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결국 다른 이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다. 눈에 병이 생긴 것이라 생각한 이 남자와 이 남자의 아내는 안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데 이날 이 안과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음 날 집단적으로 실명을 하게 된다. 그들이 실명을 한 후에 ‘이 백색의 질병’이 전염이 된다고 판단한 국가는 최초로 전염(?)된 이들을 전염병에 대비해 만들었다가 방치해 된 격리시설에 수용한다. 그런데 최초로 격리된 이들 사이에 앞을 볼 수 있는 이가 하나 있다. 바로 안과의사의 아내다. 그녀가 감염되었다고 하면서 이 시설에 스스로 수용된 이유는 단지 실명한 자신의 남편을 돕기 위해서다. 앞을 보는 그녀는 앞으로 일어날 지옥 같은 상황을 바라보고 정확하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가 아직 회사라는 곳에 다니던 시절, 나는 서평이란걸 썼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한 달에 2~3권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었고 마침 모 출판사에서 인문사회 분야 책이 출간되면 바로바로 보내주기로 해, 그걸 읽고 글을 쓰다 보니 2년 정도 그 출판사의 인문사회 분야책 대부분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관련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책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차와 친해지면 책과 멀어지는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가 보다. 오래 전에 차로 출퇴근을 하다가 BMW(Bus Metro Walking)을 이용하면서 하루에 세 시간의 여유가 주어졌고 그 시간에 참 많은 책을 읽고 성경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차와 가까워지면서 인쇄된 활자(活字)보다는 디스플레이에 표기된 휘발성 (Volatile, 揮發性) 문자에 더 익숙해져서 생각도 휘발성이 되어간다.

각설(却說) 하고 다시 오늘의 주제인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겠다.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백색의 공포, 전염병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원인도 모르는 병에 걸려서 눈이 멀어버린다. 보통의 실명이라면 시야가 사라지면서 어둠이 찾아오지만 이 병은 어느 여름날 낮잠에서 깨려는 순간처럼 온통 밝은 빛에 감싸인다.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남자는 갑자기 신호등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결국 다른 이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다. 눈에 병이 생긴 것이라 생각한 이 남자와 이 남자의 아내는 안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데 이날 이 안과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음 날 집단적으로 실명을 하게 된다. 그들이 실명을 한 후에 ‘이 백색의 질병’이 전염이 된다고 판단한 국가는 최초로 전염(?)된 이들을 전염병에 대비해 만들었다가 방치해 된 격리시설에 수용한다. 그런데 최초로 격리된 이들 사이에 앞을 볼 수 있는 이가 하나 있다. 바로 안과의사의 아내다. 그녀가 감염되었다고 하면서 이 시설에 스스로 수용된 이유는 단지 실명한 자신의 남편을 돕기 위해서다. 앞을 보는 그녀는 앞으로 일어날 지옥 같은 상황을 바라보고 정확하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된다

돈과 권력으로 인한 실명

주제 사라마구는 잘 알려진 대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들 대부분은 이베리아(Iberia) 반도라는 지역적 배경을 가지고 있고 좀 더 구체적인 특정 작품에서는 그의 조국인 포르투갈 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포르투갈 정부가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이런 이상한 상황은 한국에서도 일어난 적이 있다.) 또 현재 그가 조국을 떠나 에스파냐 령(嶺)에서 생활하는 것도 같은 매락이다.

본 작품 ‘눈먼 자들의 도시’만은 어떤 도시라는 모호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른 작품에서 읽히는 그의 반항정신이 표면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좀 더 심각한 인간세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바로 돈과 명예 즉 탐욕에 눈이 먼 인류 전체에 대한 비난을 담고 있다.

탐욕이라는 전염병에 걸린 이들에게 어느 날 찾아온 실명, 그 실명은 그동안 누려온 모든 것을 한순간에 앗아가 버린다.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자동차는 더 이상 내가 운전하고 다닐 수 없다. 아니 내가 눈이 멀어버리는 순간 그 차를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도 이제는 더 이상 그 차에 대한 미련이 의미가 없다. 너무 익숙해서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이 느껴지던 나의 커다란 집은 눈이 멀어버린 순간 너무가 크고 복잡하여 위험하기까지 한 미로(迷路)일 뿐이다. 또 그동안 누리던 사회적 지위, 업적 그리고 수많은 그 무엇들이 실명과 함께 의미가 없어진다.

국가라고 칭해지는 집단적 권위는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늘 그렇듯이 개개인들 보다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 패닉(Elite Panic)이다. 그들이 개인보다 더 위기 앞에 호들갑스러운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 많기 때문이다. 어렵게 얹은 것은 빼앗기기까지 스스로 내려 놓기 쉽지 않은 법, 정점의 권력이나 주체하기 어려운 부를 가진 이들은 가진 것을 내려놓고 자연인[natural person, 自然人]으로 돌아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깊은 공포와 만나게 된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도 보건당국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는 위기 상황에서 최선(最善)이 아닌 차악(次惡)의 방법인 강제수용(強制收用)을 선택한다. 이미 공통의 선을 추구한다는 전제하에 만들어 놓은 법에 따라 적절해 보이는 선택이지만 이것은 타조가 도망가다 지쳐서 자포자기(自暴自棄)로 얼굴만 땅에 쳐 받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실명한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균자(?)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처박아서 그들의 시선에서 사라지게 함으로서 그들 자신이 편하지는 것이다.

이 폐허를 응시하라

안과에서 만났던 최초의 실명자들은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나름의 규칙을 지키고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물론 그들 중에는 최초로 눈이 먼 남자의 차를 훔친 그 남자가 있었지만 그들이 겪은 문제의 심각성에 비하면 그의 도둑질은 마음이 다소 불편한 수준이다. 그들은 안과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비록 한 번이기는 하지만 서로 얼굴을 봤고 시선을 교환했던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들에게는 그들에게 우호적인 의사의 아내, 즉 유일하게 실명하지 않은 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초기 수용자 집단에서 차를 훔친 남자 혼자만이 처음부터 적대적이었고 그것은 결국 강제 수용소라는 극단적 환경에서 그 스스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 남자의 죽음은 앞으로 일어날 수용소 내부의 지옥 같은 상황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사건이다.

눈이 먼 이들에게는 당장에 시체를 묻는 일 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앞을 볼 수 있는 의사의 아내가 있었지만 아직 신뢰감이 충분히 않는 타인들 앞에서 자신이 실명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며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 폐쇄된 수용소 안 실명자들 사이에서 홀로 앞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장점이 아니다. 자칫 그들의 노예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게다가 수용소의 새로운 실명자와 보균자들이 수용되면서 그들 사이의 유대관계는 점점 더 희박해간다.

‘백색의 공포’라고 불리는 전염병과 그것과 연관성 있어 보이는 실명은 이제 일상화된다. 그리고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다.

실실명을 하면서 타의(他意)에 의해 버려야 했던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이 수용소 내부에서 일어난다. 수용자들 중 총을 가진 어떤 남자를 중심으로 조직이 만들어지고 그들은 그 힘을 이용해 다른 수용자들을 지배하게 된다.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용해서 권력을 쥐고 그 권력으로 음식의 분배권을 장악하고 다시 그 음식으로 금품을 갈취(喝取)하고 색욕(色慾)까지 채우려 한다.

레베카 솔닛이 ‘이 폐허를 응시하라’에서 소개한 실제 사례들과 ‘눈먼 자들의 도시’의 수용소에서 벌어진 일련의 혼란 또 그 와중에 더욱 빛나는 초기 수용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정확하게 일치한다.

영혼의 죽음

‘눈먼 자들의 도시’의 실명이 왜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인류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독자들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오로지 한가지 욕망에 인생의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우리는 인생의 목적을 잊고 잘못된 방향으로 내어 달리기만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죽음이라는 낭떠러지 앞에서도 멈추지 못하고 말 것이다. 설사 그 낭떠러지를 발견했다고 해도 내가 달려온 관성의 힘을 스스로 이겨낼지도 의문이고 또 내 뒤에서 눈이 멀어 달리기만 하는 이들에게 밀려 떨어질지도 모른다.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죽음의 순간에 시력을 되찾아 내가 떨어지는 낭떠러지의 바닥을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인간은 주어진 수명 이후에는 이 세상과 이 물리적 육체에서 떠나야 한다. 그러나 물리적인 죽음 이전에 내 정신을 돈과 권력에 팔아버리고 눈이 멀어 정신의 죽음을 살아가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주제 사라마구는 이것을 이 작품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양장본 HardCover)(원서/번역서: [보유]Blindness (Harvest Book))

코로나19 팬대믹(pandemic)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이러한 일이 내 생애에도 발생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예전에 봤던동명의 영화가 떠올라 얼마 전 100쇄 기념으로 출간된 이 책 Ͻ눈먼 자들의 도시 Ͻ를구하여 다시 읽어봤다.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결국 온 세상 사람들이 앞을 못보고 모든 것이하얗게 보인다는 백색 질병(?)을 앓게 되면서 겪게 되는 미래를 가상으로 한 미스터리 얘기인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답게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간과하고있는 인간의 본성과 냉혹한 사회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특히 ‘볼 수 없다’는 기묘한 설정을 통해 세상이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수가 뿌려져 있기에 이를 보지도, 냄새 맡지도 못하는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주는책이라 하겠다. 또한, 저자는 ‘눈먼 자들의 도시’는 단지 촛불에 비친 일시적인, 그것도 희미한 환영이라면서 ‘보고 있다’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서로 베풀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눈뜬 자들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상에 대해 좀 더 주의 깊은 시선을돌리도록 경고하고 있다. 우선 이 장편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해본다.미래의 어느 날 갑자기 거리를 달리던 자동차 한 대가 파란불이 켜졌음에도출발하지 않는다. 뒤쪽에 늘어선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고 소리도 지르고 하다가 확인해 보니 ‘눈이 안 보여’라고 말하는 첫 번째 눈이 먼 남자. 눈이 안 보이기에 집으로 데려다 달라 애원하는 첫 번째 남자를 집까지 데려다주고는 차를 훔쳐 도망친 두 번째 남자 도둑. 다음 날 가까스로 안과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하지만 실인증도 흑내장도 아닌 백색 어둠(?)이라며 처음 진단해보는 질병이라면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말하는 세 번째 남성인 의사 선생.그리고 집에 돌아와 오늘 병원에서 있었던 이상한 병에 걸린 환자 얘기를 듣는 네 번째 의사 아내(여주인공, 혼자만눈이 안 멀음).그리고 첫 번째 눈이 먼 남자가 진료차 병원에 들렀을 때 결막염을 치료차 와 있던다섯 번째 검은 색안경을 쓴 매춘부. 안과병원 치료 후 호텔로 돌아가 매춘행위를하다가 갑자기 눈을 멀게 되고 비명을 지르자 달려온 여섯 번째 청소부 아줌마. 그리고 첫 번째 눈이먼 남자 안과 진료 시 함께 대기하고 있었던 일곱 번째 사팔뜨기 아이. 수용소에 라디오를갖고 들어온 여덟 번째 검은 안대를 쓴 노인 등이 함께 생활하면서 주축이 되어 세상에서 유일하게 눈이 멀쩡한 여주인공 안과의사의 아내가 이끌어 가는이야기로서… 첫 번째 눈이 먼 남자를 계기로 이러한 증상이 번지자 정부는 눈이 먼 자들 모두를 격리수용소로 보내는 결정을 하게 되고 여주인공도 눈이 먼 남편을 돌보기 위해 본인도 눈이 멀었다는 핑계를 대고 함께 격리 수용소에 들어간다. 처음 수용인원이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눈이 안 보이고 시설이 낙후되어 여러 가지 혼란과 불편을 초래하지만 나름안정을 기하며 컨트롤할 수 있었지만 수용인원이 늘어나고 별별 눈먼 자들이 모이면서 각종 혼란과 패권 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폭력배 악당들이 들어와 수용소 내부를 총과 식량 배급을 통해 통제하게 되고, 결국은 각 수용 병동에 나눠줘 있는 여자들을 성노예로 삼아 순환적으로 강간하게 되면서 죽는 여자도 생기게 되자그녀가 직접 나서서 악당 두목을 살해하게 된다. 이어 수용소 내부에 불을 지르고 탈출하게 되는데 이미그때는 경비병인 군인들도 철수한 상태로 세상 모두가 눈이 먼 세상으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여기까지 총 470여page 중 300여page를세세하게 심리묘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 정말 대단하다).도시에는 눈먼 이들로 가득하고 전염되지 않는 애완견이나 토끼, 닭등이 야생동물로 변하여 나돌아 다니고… 한마디로 이곳 또한 참상이다. 두 번째 남자 도둑(수용소 내에서 다섯 번째 매춘부를 성희롱하다 심하게 다쳐 죽게 됨)을 제외한 위에 소개한 일곱 순례자가 참담하게 변한 도시를 가로지르며집에까지 도착하는 긴 여정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결국 첫 번째 눈이 먼 남자가, 두 번째로 검은 색안경을 쓴 매춘부, 세 번째로 의사가 시력을 회복하면서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5층에도 창문을 통해 ‘눈이 보여’라는 흥분한 목소리들이 들려오며 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난다.이 책은 소설이면서도 대화 글을 인용표 부호 없이 줄줄이 평상문으로 이어서 글을쓰다 보니 지루함을 느끼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독자가 집중력을 가지고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이를 한 문장씩 나눠 썼다면 아마 한 700여page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 소설책. 그러나 흥미를자아내기에 충분한 책이다. 아울러 던져주는 메시지도 많다. 시력을잃었을 때 알게 된 한낱 보잘것없는 여덟 번째 주름투성이 늙은 노인네를 시력 회복 후에도 끝까지 돌보겠다는 다섯 번째 검은 색안경을 쓴 매춘부의변함없는 타인과 자신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사의 아내가 다른모든 사람들과 나누었던 나눔의 정신, 수용소에 들어간 집단이 함께 고통을 나누고 서로가 의지하며 도와가는인간관계의 회복과 연대 의식과 같은 휴머니즘… 이런 등등의 메시지를 통해 희생과 헌신을 얘기하는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행복한 순간이란 건 바로 이런 것이라면서 ‘집으로 돌아와 베란다에서태초에 세상에 처음 왔을 때처럼 벌거벗은 세 여인이 마치 미친 것처럼 비를 맞으며 목욕하는 장면’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이 책 정말 멋지다. 아울러 이 책은 영화로는표현할 수 없는 모습을 훨씬 더 맛깔스럽게 심리묘사를 통해 얘기하고 있기에 혹시 안 읽어 보신 분은 직접 책을 구하여 읽기를 권한다.https://blog.naver.com/sesi333/222265410856

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생존 · 디스토피아 · 2시간 1분 · 평균 3.519

어느 날 갑자기 앞을 보지 못하게 된 한 남자. 그를 집에 데려다 준 사람, 의사, 병원의 환자들 모두에게 같은 증상이 전염되고, 남자의 아내만이 유일하게 앞을 보며 모든 광경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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