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떨림 신경 외과 | 멈추지 않은 눈떨림.. 마그네슘도 먹고, 약도 먹었는데도 증상이 반복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남준록 원장 154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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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경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안면 신경 혈관 압박을 풀어주는 미세혈관감압술이 필요하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해당되지만 재발률이 10% 내외로 알려져 있어 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가 집도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전신마취,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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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료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
치중진담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눈떨림과 호흡의 연관성”입니다
다들 눈이 떨리거나, 몸이 떨리면
약을 처방받고,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으십니다.
정말 잘하고 있으십니다. 그런데..
내 몸은 들어오는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을 해보셨을까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도록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몸상태부터
체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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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비 : SONY a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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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은 눈떨림.. 마그네슘도 먹고, 약도 먹었는데도 증상이 반복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남준록 원장
멈추지 않은 눈떨림.. 마그네슘도 먹고, 약도 먹었는데도 증상이 반복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남준록 원장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눈 떨림 신경 외과

  • Author: 치료에 대한 진실된 이야기. 치중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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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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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경련 조기 증상 눈 떨림, 2030세대서 증가세

최근 눈 밑 떨림이 심해졌다는 정민희(33세. 서울 양재동)씨. 연말까지 많은 업무를 소화하느라 잠을 많이 못 잔 탓이려니 가볍게 넘겼다. 회사에서 ‘연초부터 왜 그렇게 얼굴을 찡그리고 다니냐’는 본의 아닌 오해까지 받고서야 심각성을 느낀 정씨. ‘마그네슘 부족하면 떨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견과류도 먹어보고 약국에서 고용량 마그네슘을 구입해 복용해봤지만 소용이 없다. 이젠 떨리다 못해 얼굴 근육이 마비된 것처럼 뻐근해 오자 ‘젊은 나이에 중풍이 왔나?’ 무서운 마음이 들어 정씨는 급히 신경외과를 찾았다. 정씨는 중풍이 아닌 안면경련 진단을 받고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았다.

◆ 눈 떨림 증상, 땅콩 먹으면 해결된다?

일상생활 중 이유 없이 눈가나 입가 떨림 증상을 경험할 경우 ‘마그네슘이 부족하니 땅콩이나 호두 등 견과류를 먹어야 한다’거나 ‘스트레스 탓이니 푹 쉬면 된다’는 식의 정보를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 떨림 △불면증 △신경 감각 이상 △눈부심 △피로 △탈모 △식욕 저하 △골밀도 감소 △발작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눈가나 입가 등 얼굴 떨림은 피곤할 때 겪는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해 휴식을 취하면 금세 회복될 수 있다.

보통 눈 떨림 증상을 단순 마그네슘 부족으로 여겨 땅콩, 호두와 같은 견과류 섭취만 하곤 하는데 이에 관해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윤강준 신경외과 전문의는 “많은 환자분들이 안면경련 진료 시 마그네슘이나 견과류 섭취가 좋은지 묻는다”며 “일시적으로 눈 떨림 증상 완화에는 도움을 주지만 마그네슘 섭취와 함께 충분한 휴식 및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천천히 발생해 더 무서운 안면경련. 눈 주변에서 시작돼 의지와 관계없이 눈 아래가 떨리고 한쪽 눈이 저절로 감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입 주변까지 퍼져 한쪽 입술 위로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대인관계가 어려워져 심리적 위축과 우울감 등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안면경련 증상을 방치하면 안면의 한쪽 근육과 반대편 근육이 비대칭으로 발달해 얼굴 모양도 비대칭으로 변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젊은 안면경련 증가

안면경련은 뇌 속 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난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수시로 얼굴 한쪽 근육이 떨리고 일그러진다. 떨림 증상은 주로 눈 주변에서 시작돼 입 주변까지 전반적으로 떨리는데, 심한 경우 하루 종일, 자면서도 얼굴이 떨리고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크게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안면경련은 주로 40~60대 즉, 중년들이 겪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안면을 압박하는 혈관이 길어지고 두터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위축으로 인해 신경과 혈관 사이에 해부학적 구조가 변경되고 지속적인 신경 자극으로 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신경막이 손상되는 것도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 2030세대에서도 안면경련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 장애(질병코드 G51)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기준 20대 18만2,177명, 30대 28만6,837명에서 2019년 기준 20대 21만2,051명, 30대 30만8,463명으로, 5년 사이 20대는 약 16%, 30대는 8%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안면경련 발병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 피로와 관련된 현상으로, 2030세대가 사회적 불안, 취업 스트레스 등 심리적 압박감에 과다하게 노출된 탓으로 볼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눈 아래가 떨린다.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긴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수시로 얼굴 한쪽 근육이 떨리고 일그러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 볼, 입, 턱, 목 주위 등 같은 쪽 다른 얼굴 근육에까지 경련이 일어난다.

◆ 안면경련은 현미경 수술로 치료!

안면신경은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뇌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 손상이 일어나고 신경 가닥 간에 합선 현상이 발생해 안면떨림으로 이어진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안면경련은 드물게 뇌혈관 기형, 뇌동맥류, 뇌종양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 시간 또는 수일 이상 증상이 반복되면 안질환, 말초신경질환, 뇌 신경계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어 증상을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안면경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안면 신경 혈관 압박을 풀어주는 미세혈관감압술이 필요하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해당되지만 재발률이 10% 내외로 알려져 있어 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가 집도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전신마취, 3시간 소요).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윤강준 신경외과 전문의는 “환자들 중 안면경련 수술은 ‘뇌수술’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는 경우가 꽤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의사로부터 수술 받으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약물 치료와 보톡스 주사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완치가 어려우며 기력 쇠퇴,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있다. 특히 보톡스 주사는 2~3개월마다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지속되는 눈떨림 반측성 안면경련 의심해야

허륭 교수

일상생활 도중 별다른 이유 없이 눈 떨림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이나 전해질 부족,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등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마그네슘 보충이나 충분한 휴식 및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눈 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안면경련’이라는 신경계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장애(G51)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7년 8만1964명으로 2013년(6만7159명) 대비 22% 증가했다. 안면신경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고, 젊은 층보다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반측성 안면경련의 원인과 증상

12종류의 뇌신경 중에서 제7번 뇌신경을 ‘안면신경’이라고 한다. 안면신경은 눈, 볼, 입 등 얼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정상혈관이 안면신경을 눌러 신경이 압박되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눈 떨림과 입주위에 경련이 발생하는데 이를 안면경련이라고 한다.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진행된다.

안면경련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고 심해지면 눈 감김과 동시에 입꼬리가 떨리며 위로 딸려 올라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가 잦아지고 지속 시간도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안면의 한쪽 근육과 반대쪽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지기도 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주로 과로, 스트레스, 전해질 부족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떨림 증상은 주로 눈꺼풀 양쪽이 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쪽의 지속적 떨림, 특히 긴장하거나 집중할 때 떨림 증상이 심하다면 반측성 안면경련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근긴장이상증의 하나인 ‘안검연축’, 흉선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중증 근무력증’ 등은 반측성 안면경련증과 비슷한 눈 떨림 증상을 보이지만 각 질환에 대한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과 보톡스 치료도 가능하지만 재발 높아 미세혈관감압술로 치료 가능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항경련제 계열 약물투여와 보톡스 주사요법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이 잦으며, 보톡스의 경우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고 반복될수록 효과가 점차 감소된다. 이런 약물치료와 보톡스 치료는 질환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먼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근전도 및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정도와 뇌혈관 상태 등을 확인 후 수술(미세혈관 신경감압술(MVD, microvascular decompression)) 여부를 결정한다.

미세혈관 신경감압술은 귀 뒤쪽 6~8cm 정도 절개 후 안면신경을 담당하는 제7번 뇌신경과 인접한 뇌혈관과 분리하는 것으로, 테플론펠트라는 의료용 스폰지를 끼워 넣어 뇌신경과 혈관을 분리시킨다.

최근엔 수술장비의 발달과 수술 중 감시장치의 사용으로 청력손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10년 내 재발률은 10% 미만으로 낮은 편이다.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눈 떨림 증상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환자의 나이 및 상태에 맞게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주 이상 눈 밑 떨림이 지속된다면?

미세혈관감압술, 수술자국 작고 근본적인 안면경련 치료 가능

안면경련 검사는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뇌혈관과 안면신경 상태를 확인 하고, 다른 병변의 유무를 살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 혈관의 주행 상태를 알기 위한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검사를 하거나 별도로 이비인후과에 의뢰해 청각검사를 시행 하기도 합니다.

안면경련 증상 초기일 경우 보톡스를 이용한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 치료는 수개월 주기로 주사를 맞아야하고, 장기적으로 보톡스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중증 이상일 경우 약물치료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이 안면경련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안면신경과 혈관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미세혈관감압술을 시행하는데, 귀 뒤쪽 뼈를 절개한 후 신경과 혈관 사이에 테프론이라 불리는 의료용 스펀지를 끼어 서로 닿지 않게 하는 원리 입니다. 특히 귀 뒤쪽 뼈와 머리선 안쪽으로 5-6cm정도 두피를 절개하고, 직경 약 3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두개골을 절단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약 2-3주가 지나면 수술자국이 식별되지 않을 정도로 회복됩니다.

수술에서 퇴원까지 4~5일 소요, 환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최소화

명지병원은 수술에서 퇴원까지 4~5일내 끝내는 특화 진료로 환자의 시간과 비용은 최소화하고, 치료의 효율성은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치료일정은 통상적으로 월요일 저녁에 입원해 화요일 오전 수술을 진행, 금요일에서 토요일 사이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환자가 체감할 정도로 증세가 호전되고 후유증이 적기 때문에 수술한 다음주부터 출퇴근이나 야외활동 등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파르르’ 눈 떨림에 대한 오해와 진실… 피로, 카페인 섭취가 주요 원인

눈 떨림 증상은 마그네슘 부족 등 단순 영양 결핍 외에도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흔히 마그네슘 등 영양부족 탓으로 돌려… 중추신경 질환이 원인일 수도

한쪽 얼굴이 수축되며 눈 떨릴 땐 ‘안면경련’… 보톡스·수술로 치료 가능

[백세시대=배지영기자]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것이다. 흔히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마그네슘, 칼슘 등의 전해질 성분이 필요하고, 부족하면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눈 떨림의 원인은 단순히 영양 결핍 때문만은 아니다.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유일한 교수는 “눈 떨림을 단순 영양 결핍으로만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스트레스,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특히 중추신경계통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실제로 외래환자 10~20명 중 1명 정도가 뇌종양, 다발성경화증일 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 이상 증상 계속되면 병원 찾아야

눈 떨림은 근섬유가 지속적이고 리듬 있게 기복이 있는 움직임을 뜻한다. 우리말로는 ‘눈꺼풀 잔떨림’으로 마치 피부에서 벌레가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떨림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뇌 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면 근육이 신호에 반응해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기능 이상이 발생하면 신경 흥분이 억제되지 못하면서 떨림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근육이 민감해지면서 발생하는데, 눈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이나 피로, 과로, 스트레스와 영양소 불균형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신 피로, 눈의 피로, 카페인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도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면 눈 근육이 긴장하고 눈이 피로해져 눈꺼풀이 떨릴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도 안구 표면에 자극과 염증을 유발해 눈 떨림을 일으킬 수 있다.

영양불균형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마그네슘 부족이 대표적인데, 이때에는 녹황색 채소나 멸치, 현미, 참깨, 콩, 유부, 견과류 등을 섭취해 보충해야 한다.

이 외에도 드물게는 눈 알레르기가 있으면 가려움과 함께 눈물이 많이 흐르는데 이때 눈이 가려워 비비면 히스타민이 눈꺼풀과 눈물로 방출되면서 떨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처방으로 눈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눈 주변에 안면신경질환, 뇌종양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 눈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 눈 떨림은 증상이 계속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스트레스, 음주 같은 유발요인을 없앤다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보톡스로 호전 가능, 심하면 수술도

만약 단순 눈 떨림이 아닌 한쪽 얼굴이 전체적으로 수축하면서 눈 깜빡임을 유발하는 얼굴 반쪽 연축이 있다면 ‘반측성 안면경련’을 의심해야 한다.

뇌신경 중에서 제7번 뇌신경을 ‘안면신경’이라고 하는데, 안면신경은 눈, 볼, 입 등 얼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만약 혈관에 의해 안면신경이 눌려 신경이 압박되면, 의지와 상관없이 눈 떨림과 입주위에 경련이 발생하는데 이를 안면경련이라고 한다.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진행된다.

안면경련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된다. 심해지면 눈이 감기고 입꼬리가 떨리며 위로 딸려 올라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가 잦아지고 지속 시간도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안면의 한쪽 근육과 반대쪽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지기도 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안검 경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눈꺼풀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양쪽 눈이 감기는 증상이다. 눈꺼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의 불규칙한 수축으로 나타나며, 안구건조증, 스트레스, 밝은 빛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안검 경련증 초기에는 눈부심이 생기거나 눈물이 나오면서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나중에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에는 약물 복용과 보톡스 주사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보톡스 치료는 재발이 잦으며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보통 미세혈관감압술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뇌혈관이 뇌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특수재료를 끼워 넣어 뇌혈관에 의한 압박을 감소시키는 수술이다.

단, 수술에 앞서 떨림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볼 전체나 눈꺼풀 외에 다른 부위의 얼굴이 떨린다면 염증성 신경병이나 뇌줄기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머리 MRI 검사, 얼굴신경자극검사, 근전도검사를 시행해 감별한다.

◇눈 떨림 예방법

눈 떨림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상태의 적신호다. 눈 떨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양질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음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라면 혈압을 철저히 조절하고, 평소 적당한 안면 근육 운동이나 눈 주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눈 떨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 교수는 “눈 떨림이 다양한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증상이 한 달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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