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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자연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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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녹내장 자연치료 – 네이버 블로그

녹내장 자연치료. 급성 녹내장. 보통 한쪽눈에서만 안압이 상승. 시야 몽롱, 눈 안쪽이 심하게 욱신거린다. 동공이 확장된 채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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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7/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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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함께 빛의 길을 지키는 녹내장 치료와 연구의 선두주자 …

평생 녹내장 연구와 치료에 매달려온 전문가, 김찬윤 교수(안과)의 답이 궁금하다. 치료법이 엄연히 나와 있는데, 어째서 끝내 실명하는 분들이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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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ev.severance.healthcare

Date Published: 2/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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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안약·수술 없이 치료 가능”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녹내장(glaucoma)의 원인인 안압 상승을 … 에시어 생의학 공학 교수 연구팀은 생분해되는 자연물질 하이드로젤을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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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9/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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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원인과 증상 및 치료 방법 – 우리집 주치의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연구팀이 최근 녹내장환자에서 시야손상과 함께 시세포에도 …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가 되면서 섬유화로 길이 다 막히는 경우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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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nuh.org

Date Published: 10/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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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치료를 위한 제언 – 바람숲길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상승으로 … 자연치유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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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ysk6909.tistory.com

Date Published: 1/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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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밝아지는 음식 공개 – 헬스조선

『백내장 녹내장 소식(小食)으로 낫는다』(도서출판 전나무숲 刊)는 이러한 … 눈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게 만듦으로써 각종 눈 질환을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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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ealth.chosun.com

Date Published: 7/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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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환 원장의 건강 강의] 녹내장을 해결하는 방법, 녹내장 자연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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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녹내장 자연치유

  • Author: 나음힐링센터 방태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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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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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치료에 좋은 제품 4가지

물론 이러한 자연 요법으로 의사가 처방한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이를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이 약화되는 증상이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노인의 경우에는 녹내장의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대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녹내장에 걸리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지만 제때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녹내장 증상

녹내장의 증상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구분된다. 각 유형에 따른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개방각 녹내장

눈 중심이나 주변에 맹점이 생김. 눈의 한쪽이나 양쪽에 나타날 수 있음.

앞이 잘 보이지 않음 (많이 진행된 경우)

가벼운 두통이 있음

계속 렌즈를 바꿔야 함

빛 주위에 무지개가 보임

폐쇄각 녹내장

심한 두통이 있음

눈이 아프고 피곤함

메스꺼움 및 구토

시야가 흐릿함

빛 주위에 무지개가 보임

눈이 빨개짐

눈동자가 어둠에 적응하지 못함

녹내장 치료에 도움이 되는 자연 요법

물론 이러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안압 측정 검사, 시력 교정 검사, 앞방각보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개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안압을 낮추기 위해 안약과 약물 치료를 받는다. 또한 다음과 같은 자연 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1. 회향씨 차

회향씨 차를 꾸준하게 마시면 수분 저류와 혈액 순환 장애를 해소할 수 있다. 즉, 녹내장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기적과도 같은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재료

회향씨 2작은술 (10 g)

끓는 물 1컵 (250 ml)

만드는 방법

끓는 물에 회향씨를 넣고 뚜껑을 덮는다.

10- 15분 정도 식힌 뒤 차를 걸러낸다.

섭취 방법

아침에 한 잔, 오후에 한 잔 마신다.

더 읽어보기: 체액 저류를 예방하기 위한 6가지 방법

2. 겨우살이 차

겨우살이는 시력을 보호하고 눈이 피로한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혈액 순환에 효과적이다.

재료

겨우살이 1숟갈 (15 g)

물 1컵 (250 ml)

만드는 방법

물에 겨우살이를 넣고 5분간 끓인다.

10분 정도 식힌 뒤 섭취한다.

섭취 방법

매일 오전에 한 잔씩 마신다.

3. 당근주스

당근주스에는 시력 안료에 필요한 영양분인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당근을 섭취하면 야간 시력이 개선되며 녹내장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재료

큼지막한 당근 2개

물 1컵 (200 ml)

만드는 방법

당근 껍질을 벗겨 네모난 모양으로 자른다.

믹서기에 당근과 물을 넣고 잘 갈아 준다.

컵에 담아낸다.

섭취 방법

매일 한 잔씩 섭취한다.

더 읽어보기: 당근의 놀라운 힘

4. 카모마일차

카모마일에는 눈 조직을 완화하고 눈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녹내장으로 인한 압력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재료

카모마일 꽃 3숟갈 (45 g)

물 2컵 (500 ml)

만드는 방법

냄비에 물과 카모마일 꽃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다음 15- 20분간 식힌다.

차를 걸러낸다.

사용 방법

눈이 부을 때마다 완성된 차로 눈 주변을 씻는다.

이 글에서 소개한 자연 요법 외에도 눈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자. 바로 녹내장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글은 어떤가요?

[자연의학] 녹내장 자연치료

녹내장 자연치료

급성 녹내장

보통 한쪽눈에서만 안압이 상승.

시야 몽롱, 눈 안쪽이 심하게 욱신거린다.

동공이 확장된 채 고정된다.

일반적으로 오심 구토 동반.

만성 녹내장

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

초기단계의 일반적 징후는 뚜렷하지 않다.

갈수록 시력이 떨어져 시야가 좁아진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진 상태,

생성되는 방수가 배출되는 양보다 많아질 때 발생.

정상 안압은 10~21mmHg이다.

만성 녹내장은 보통 경미 내지 중등으로 상승 22~40mmHg

급성 녹내장은 40mmHg 이상.

녹내장 환자의 90%는 만성형.

40세 이상의 2%가 녹내장, 70세 이상에서는 10% 이상.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이다.

녹내장의 특징은 콜라겐의 조직과 기능이 약해져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변화는 안 방수 흐름을 차단해 안압상승과 시야손상을 촉진한다.

녹내장 환자들은 종종 징후가 없기 때문에 60세 이후에는 해마다 정기적 눈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중증 질환이다.

[녹내장의 예방과 자연치료]

녹내장의 치료와 예방은 다음을 따른다.

1. 안내압IOP 을 낮춘다.

2. 눈 안의 콜라겐 대사를 개선한다.

비타민C

비타민C의 최적 조직농도는 콜라겐 온전성 유지에 아주 중요하다.

더구나 비타민C는 많은 임상연구에서 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다.

체중 1kg당 비타민C 0.5g을 투여한 결과, 녹내장 환자의 안내압은 평균 16mmHg 정도로 낮아졌다.

일부 환자들은 1일 2g에 반응하느 반면, 다른 환자들은 고용량 1일 35g에만 반응할수도 있다.

바이오플라보노이드

바이오플라보노이드, 특히 안토시아노사이드는 정상 콜라겐 대사를 더욱 활성화시킨다.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을 예방하고, 콜라겐 매트릭스 효소분해를 억제하며

콜라겐 섬유를 직접적으로 교차연결해 더욱 안정된 콜라겐 매트릭스를 형성한다.

이에 따라 비타민C 효과가 커지고 모세관이 견고해지며, 콜라겐 매트릭스가 안정된다.

빌베리 추출물에는 특히 이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노사이드가 풍부하다.

감귤류 rutin도 녹내장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보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내압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

알러지

만성 녹내장은 알러지를 제거하면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식품 또는 알러지에 노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알러지에 노출된 경우 안압이 20mmHg까지 즉각 상승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칼슘유입을 차단해 동맥을 이완시켜 녹내장을 치료하는 유명한 약물인 CCB와 비슷한 정도로 안압을 낮춘다.

크롬

녹내장이 크롬 및 비타민C 결핍과 강한 연관이 있다고 밝혀졌다.

크롬은 초점을 맞추는 눈의 근육능력 유지에 필요한 인슐린 수용체의 효능을 향상시킨다.

오메가3

오메가3는 혈압을 낮추는 기전과 동일한 기전으로 안압을 낮추어 줄 것이다.

은행잎 추출물

표준 은행잎 추출물 GBE 은 녹내장 치료의 전망을 밝게 해준다.

GBE를 하루 160mg 4주간 투여한 뒤 120mg씩 투여하자 안압과 시야가 약간 개선되었다.

환자와 함께 빛의 길을 지키는 녹내장 치료와 연구의 선두주자 김찬윤 교수

그래도 심각한 결과를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무심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투약 전후의 변화를 못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건조증을 비롯해 불편한 증상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하루에도 몇 번씩 시간 맞춰 약을 넣는 게 귀찮기도 하고요. 그래서 녹내장의 경우, 약을 제대로 사용하는 비율이 50% 미만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화이트 코트 현상(White Coat Phenomenon)’이란 말이 다 나왔겠어요. 병원에 다녀간 직후에 열심히 약을 쓰다가 금방 소홀해지고, 다시 내원할 때쯤 열심을 낸다는 거죠. 하지만 처음엔 더뎌도, 마지막에 가면 속도가 빨라져요. 천천히 걸어가다 나이가 들고 진행이 많이 되면 뛰어간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녹내장을 진단받았더라도 약을 잘 넣고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기만 하면 실명의 위험은 10% 미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치료법이 엄연히 나와 있는데, 어째서 끝내 실명하는 분들이 나오는 걸까요? 제때에’ 찾아서 ‘제대로’ 치료한다는 게 말만큼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죠. 평소에는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말기가 되면 합병증과 함께 실체를 드러내는 질병을 만성 무증상 질환이라고 하는데, 녹내장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심시력을 통제하는 신경이 손상을 입기까지는 별 증상이 없는 터라 무심히 지나치기 십상이죠. 치료도 그래요. 현재 치료 목표는 시신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안압을 낮춰서 추가 손상을 최대한 늦추는 데 있거든요. 그런데 무증상 녹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는 투약을 하든 거르든 당장 변화를 실감하기 어려우니까 자연히 치료에 소홀해지기 쉬운 거죠.

녹내장은 빛을 감지하는 세포와 그 신호를 받아 해석하는 후뇌를 연결하는 신경절세포가 조금씩 사라져 끝내 앞을 보지 못하게 되는 질병이다. 무서운 질환이긴 하지만 피할 길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백내장처럼 수술 한 번으로 완치되진 않더라도 제대로 찾아서 손을 써주기만 하면 얼마든지 파국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분명한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0대를 넘긴 인구 가운데 5%에 육박하는 이들이 녹내장을 앓고 있으며, 녹내장이 3대 실명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까닭은 무엇일까? 평생 녹내장 연구와 치료에 매달려온 전문가, 김찬윤 교수(안과)의 답이 궁금하다.

2000년 초쯤, 몽골에서 온 30대 여성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어요. 이미 한 눈은 녹내장으로 실명하고 다른 눈도 안압 조절이 안 되는 상태였어요. 수술을 해야 하는데 형편이 몹시 어려워 보였어요. 일단 수술은 하고, 비용은 이것저것 빼고 보태고 해서 간신히 맞췄어요. 다행히 결과가 무척 좋았습니다. 그렇게 4년간 치료를 받다가 제가 연수를 떠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됐는데, 그 친구가 무얼 내밀더군요. 몽골에서 만든 양털 니트였어요. 품질은 조잡했지만, 마음은 따듯했어요. 선물도, 그 환자도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고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상책입니다. 1-2년에 한 번씩만 안저사진을 찍어보면 웬만큼 진행된 녹내장은 금방 찾아낼 수 있어요. 과정이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산동 안저사진을 한 번 찍는 게 전부입니다. 기계에 눈을 잠시 댔다가 떼면 끝납니다. 중간 단계 정도에서만 발견해도 실명까지 가는 위험은 뚝 떨어지고 치료도 한결 수월합니다. 초기의 경우 목표 안압, 다시 말해 시신경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 안압이 제법 높지만, 말기 녹내장은 훨씬 낮아서 강력한 조절이 필요하거든요. 검사는 어느 안과를 가든지 가능하니까, 40세가 넘은 분들은 꼭 한 번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휴대폰과 컴퓨터는 상관이 없을까요? 많이 볼수록 녹내장에 나쁘다고 하던데요?

저도 인터넷에서 그런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넥타이를 매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목을 꽉 조이면 안압이 높아지고 그러면 녹내장이 심해진다는 얘기죠.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요가, 필라테스를 하지 말라는 글도 봤습니다. 하지만 모두 확실한 근거가 없는 얘기들입니다. 넥타이가 탈이라면 남자, 특히 샐러리맨들에게 더 많이 생겨야 하지만 그런 증거는 없거든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무거운 걸 드는 행동도 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녹내장 환자에게 요가가 나쁘다는 논문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특수한 자세로 오랜 시간 매달려 있는 경우를 토대로 한 얘기였어요.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여럿 있어요. 더 분명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런 주장 하나하나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약만 잘 먹으면 딱히 조심할 게 없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제가 염려하는 환자는 두 부류에요. 너무 태평이어서 약을 제대로 쓰지 않는 환자, 아니면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환자죠. 현재로선 녹내장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친구 삼아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이죠. 그래도 잘 다스리기만 하면 실명하지는 않으니 얼마나 다행스럽습니까.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서도, 나태해서도 안 됩니다. 사회활동이나 인간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한 행복을 누리는 게 바람직하죠. 웹디자이너를 하다가 녹내장이라는 걸 알고 직장을 그만뒀다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모니터를 많이 들여다보는 게 병을 악화시킨다고 믿은 거죠. 금관악기를 분다든지 하는 몇 가지 특수한 행동만 삼간다면, 그 밖에는 마음 놓고 일상을 누려도 좋을성 싶습니다.

1-2년에 한 번씩만 안저사진을 찍어보면 웬만큼 진행된 녹내장은 금방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산동 안저사진을 한 번 찍는 게 전부입니다. 중간 단계 정도에서만 발견해도 실명까지 가는 위험은 뚝 떨어지고 치료도 한결 수월합니다.

차분하고 명확하게 눈 이야기를 하시는 품이 타고난 안과의사란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는 생리학을 공부해보고 싶었어요. 본과 4년 내내, 방학마다 생리학교실에 가서 살다시피 했죠. 모기에 뜯겨가며 날밤을 새워도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학생 시절에 이미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릴 만큼 성과도 있었고요. 하지만 어느 날 아침, 불 꺼진 생리학교실에 앉아 있는데 불쑥 ‘평생 이렇게 연구만 하고도 만족할 수 있을까? 환자를 보는 것도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안과 쪽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안과에 와서는 김홍복 교수님과 홍영재 교수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김홍복 교수님은 국내 최초로 우리 대학의 안과학교실에 세부전공을 도입하고 해외연수를 적극 추진해서 발전의 발판을 놓았고, 홍영재 교수님은 그 토대를 딛고 도약을 이뤄내셨어요. 두 분 다 엄한 선생님들이셨지만, 다른 한편으로 늘 용기를 북돋워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교수님도 제자들에겐 엄하신가요? 후학들에겐 무슨 당부를 자주 하세요?

스스로는 조금도 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더러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보면 저로선 아주 의아해요. 후배들에게는 그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라고 조언합니다. 다른 이들이 잘되도록 뒷받침해서 잘된 그이들이 또 다른 이를 돕는 선순환이 일어나야 한다고요. 주변을 힘들게 하면서 단기간의 목표에 집착하면 당장은 무언가 이룰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로울 수밖에 없잖아요. 화학비료를 써서 한 해 농사는 잘 짓고 다음 해부터는 농사를 망치는 꼴이죠. 진료 역시 인간관계예요. 환자와 의사가 한편이 되어 함께 가는 길이죠.

에디터 최종훈 포토그래퍼 최재인

명의의 특강│녹내장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눈 검사, 꼭!

녹내장으로 나빠진 시력과 좁아진 시야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치료는 발견 당시의 시력과 시야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가 된다.

글 김찬윤 교수(안과) 포토그래퍼 최재인

“녹내장”

안압과 시신경 혈류 저하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점차적으로 파괴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다. 결국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안과 질환. 녹내장은 전 세계에서 실명 원인 2-3번째를 차지하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더 흔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40세가 지나 나이가 들수록 녹내장 발생률은 점차 높아진다. 또한 고도 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과거 눈 외상이 있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투여한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동맥경화증 같은 전신성 질환 또는 심한 출혈 등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안압이 높아지며 시신경 압박

녹내장에서 안압이 높아지는 원인은 눈 속을 채우고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마치 바람을 많이 넣은 축구공처럼 안구가 딱딱해지는데, 이로 인해 안구 내 모든 구조물이 압력을 전달받게 된다. 이때 안구 내 다른 부위는 비교적 단단하지만 유독 시신경 부위만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증가된 압력이 시신경을 눌러서 손상이 일어나는 것.

또한 압력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 부위의 혈류가 저하되면 시신경이 파괴될 수 있다. 시신경은 일단 파괴되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하며, 불행하게도 거의 대부분의 시신경이 파괴된 후에야 본인이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 등에서는 안압은 정상 범주(6-21mmHg)에 있으면서 시신경 손상이 일어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는 시신경 부위의 혈류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다수의 녹내장은 아직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40세가 지나 나이가 들수록 녹내장 발생률은 점차 높아진다. 또 고도 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과거 눈 외상이 있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투여한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동맥경화증과 같은 전신성 질환 또는 심한 출혈 등이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녹내장이 더 많이 발생한다.

개방각 녹내장, 아무 증상 없다

가장 흔한 종류인 개방각 녹내장은 진행 시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눈과 관련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점차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실명에 이르는 말기쯤이 되어서야 환자는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조기에 진단해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급성 발작으로 오는 협우각형 녹내장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녹내장으로, 한쪽 눈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난다. 또 환자는 충혈과 함께 심한 두통과 구토를 경험하며,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도 겪는다. 선천성 녹내장인 경우에는 생후 1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기가 빛을 보면 눈이 부셔서 눈을 잘 뜨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고, 눈꺼풀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때론 안구가 커져 짝짝이 눈이 되기도 한다.

안약은 시신경 보호 위한 처방

녹내장은 안약, 약물 복용, 레이저치료, 수술 등을 단독 또는 병용해 치료할 수 있다. 치료의 전체적 목적은 적정 안압을 유지함으로써 시신경의 손상을 늦추고 시야 소실을 막는 것이다. 안약을 점안한 환자들은 대부분 작열감, 충혈,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증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안약 사용을 꺼리는 환자들도 있으나, 안약이 눈에는 불편함을 주더라도 시신경을 보호하므로 환자들은 약을 사용하는 이유를 잘 이해해야 한다.

안약 점안 후 일부는 코눈물관을 통해 전신으로 흡수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는 담당의에게 현재 앓고 있는 전신 질환을 반드시 이야기해서 안약이 자신에게 안전한지 확인한 후 투약하도록 한다.

안약의 전신 흡수를 최소화하고 눈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안약을 넣은 후 1-2분 정도 눈을 감고 안꺼풀의 코 쪽 방향을 지그시 눌러 코로 통하는 코눈물길을 막아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안약을 점안한 환자들은 대부분 작열감, 충혈,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이는 증상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안약 사용을 꺼리는 환자들도 있으나, 안약이 눈에는 불편함을 주더라도 시신경을 보호하므로 환자들은 약을 사용하는 이유를 잘 이해해야 한다.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 불가능, 조기 발견이 최선

녹내장은 가장 중요한 실명 원인이며, 예후는 병의 발견 및 치료 시작 시기에 비례한다. 또한 대부분의 녹내장은 증상이 없으므로 4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는 것이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40세 이전이라도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과거에 눈 외상, 근시, 당뇨병 등이 있었을 때는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눈 검사에는 통증이 따르지 않는다. 안압검사, 시야검사, 안저검사, 시신경검사, 우각경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반복해서 평생 받아야 한다. 이 모든 검사를 매번 전부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안과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수시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 실시한다. 안압이 높으면서 다른 검사는 정상일 수도 있고(고안압증), 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야에 이상이 나타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는 것처럼, 진단과 치료의 기준은 한 가지 검사 결과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녹내장으로 일단 나빠진 시력과 좁아진 시야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녹내장 발견 당시의 시력과 시야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 목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녹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만이 치료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때 고려할 점

안약으로 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다면 복용약을 사용한다. 이러한 내복약은 부작용이 안약보다 더 많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손발 저림이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며, 그 외에 설사, 우울증, 드물게는 스티븐존슨씨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위험한 부작용으로는 특히 신장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 대사성 산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 복용약으로 조절될 정도의 녹내장은 통상적으로 수술을 요한다.

녹내장도 수술이 필요하다

레이저수술 ▶ 레이저의 열로 인해 조직의 수축이 일어나 주위 조직을 당겨서 방수가 좀 더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10-2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이 없고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은 약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또 아시아인에서 효과가 떨어지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섬유주절제술 ▶ 가장 보편적인 수술법으로, 눈 안의 방수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길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성공적으로 길이 만들어지면 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국소마취로 시행되며, 통원치료 또는 단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후 몇 주 동안은 이 길로 적절히 방수가 빠져나가도록 조절이 필요하므로 자주 내원해야 하고, 외래에서 간단한 시술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섬유주절제술 후 대부분의 환자에서 약제를 중단할 수 있으나, 종종 수술 후에도 추가적인 안압 하강을 위해 안약이 필요할 수 있고, 약 10-15%에서 부수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약제가 효과적이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심할 때, 안약과 내복약으로도 적정 안압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수술을 권한다.

“녹내장, 안약·수술 없이 치료 가능”

녹내장 검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녹내장(glaucoma)의 원인인 안압 상승을 안압을 낮추어 주는 점안액이나 수술 대신 물을 잘 흡수하는 교차결합 중합체인 하이드로젤(hydrogel) 주입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녹내장은 안구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안압을 유지해 주는 눈 속의 체액인 방수(房水)의 배출구가 좁아지면서 안압이 상승,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안압을 낮추어 주는 점안액을 매일 투여하거나 수술해야 한다.

미국 조지아공대의 로스 에시어 생의학 공학 교수 연구팀은 생분해되는 자연물질 하이드로젤을 눈의 맥락막 위 공간(SCS: suprachoroidal space)에 넣어 장기간 방수 배출의 길을 터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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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표면 바로 아래쪽을 국소 마취시킨 뒤 주사로 SCS에 중합체 물질을 주입하면 화학적 교차결합을 통해 하이드로젤이 형성, SCS의 방수 배출 경로가 장기간 열려있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주사는 속이 빈 길이 1mm 미만의 마이크로바늘을 통해 하이드로젤 전구물질 약 50ml를 주입하는데 이 작업은 안과의사 진료실에서 단 몇 분이면 끝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렇게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열리면 안압이 내려가면서 낮아진 안압이 4개월간 유지된다.

연구팀은 중합체 물질의 히알루론산 조절을 통해 안압 감소 기간을 6개월까지 연장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1년에 두 번의 주사로 1년 내내 안압 감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의 치료법은 안압을 낮추는 점안액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투여해야 한다.

이 하이드로젤 치료법은 동물실험에서 안압을 크게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 다른 동물 실험을 거친 뒤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첨단 과학'(Advanced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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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우리집 주치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우리집 주치의 진행을 맡은 김현욱입니다. 아주 짧은 진료 시간 외에는 만날 수 없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사 선생님들과의 시간 그동안 많이 아쉬우셨죠? 우리집 주치의 시간에 하나의 질병을 가지고 아주 자세하고 깊게 파헤쳐서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에 눈에 기능을 잃게 되면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삶에 질이 떨어지고 암담하기만 할 겁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4명 주 1명꼴로 생에 단 한 번도 안과검사를 받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특히 청장년층의 검진 비율이 아주 낮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오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알려진 녹내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실 분은 서울대학교 안과 김영국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연구팀이 최근 녹내장환자에서 시야손상과 함께 시세포에도 이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네요.

네 지금까지는 녹내장이 있으면 주로 망막에 내층에만 있다고 알려져 왔었는데 망막 내층뿐만 아니라 외층에도 손상되는 것을 발견했고요. 그런 결과를 최근에도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녹내장에 걸리게 되면 시세포에도 이상이 나타나니까 눈 전체적으로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건가요.

시세포이상이 생기면 결국 앞을 못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되기 때문에 우리에 생활하고 시야하고 직결된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녹내장이 오면 시력을 아예 잃을 수가 있다는 위험성을 알리는 신호네요.

네 맞습니다.

녹내장은 실명 3대 질환에 하나로 알려져 있는 거죠.

네 그렇다면 3대 실명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대표적으로는 오늘 주제인 녹내장이 있고요. 녹내장 말고는 당뇨망막병증이 있고 마지막으로 황반변성까지 해서 3대 실명질환으로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면요. 어떤 것들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일단 녹내장은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안압이 올라가서 시신경이 눌리면서 시신경이 손상이 되고요. 그래서 우리가 시신경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당뇨망막병증은 이름 그대로 당뇨가 있는 환자에서 말초신경 쪽에 합병증이 생깁니다. 눈 안에 망막 혈관들이 결국엔 말초혈관들이 때문에

혈액공급이 안되니까

네 그래서 당뇨 망막 쪽에 합병증이 생긴 것이 당뇨망막병증이고요. 마지막으로 황반변성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시력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황반이라는 부분에 변성이 생기게 되서 시력저하가 생기는 질환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녹내장에 대해서 이해하기에 앞서서 일단은 눈이라는 게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 지 설명을 들으면 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네. 눈의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리면 제일 먼저 빛을 통과하는 부분이 각막이고 투명한 빛이 홍채를 통과하게 되고 홍채 뒤에는 수정체라는 것이 있어요.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 볼록한 렌즈를 생각하시면 되고 렌즈를 통과한 빛이 눈 뒤쪽에 망막이라는 곳에 맺히게 되는데 카메라로 치면 필름 역할을 하는 부분이 되겠고요. 결국 이제 망막이 신경의 일종이기 때문에 신경이 모여서 머리 쪽으로 가야지 우리가 상을 인식할 수가 있어요. 물체를, 그 신경이 시신경인데 시신경이란 부분이 뒤로 압력을 받아서 압축이 되게 돼요. 그렇게 되면 거기를 통과하고 있던 신경 섬유들이 쉽게 얘기하면 목이 딱 쫄리면서 죽게 되고요. 공급하는 혈관들이 영양분을 계속 공급해 줘야 되는데 그 부분이 차단되면서 녹내장이 생기게 됩니다.

녹내장도 종류가 있겠죠.

네. 종류가 있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제일 첫 번째는 급성으로 왔느냐 아니면 서서히 진행을 했느냐에 따라서 이름 그대로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으로 나눌 수가 있고요 녹내장이 어떤 나이에 발병했느냐에 따라서 성인시기에 발생한 녹내장이 있을 수가 있고 또 안타깝게도 태어날 때부터 녹내장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는 선천 녹내장이라고 부르게 되고요. 청소년이나 유년기에 생기는 연소 녹내장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또 하나 이제 아무 원인 없이 흔히 생기는 녹내장을 일차 녹내장이라고 부르고요. 뭐 수술을 여러 번 받았거나 피치 못하게 외상을 입었거나 해서 이차적으로 시간이 흐르고 녹내장이 생긴 경우에는 이차 녹내장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저기 쓰여 있는 대로 개방각, 폐쇄각 이런 건 어떤 의미죠?

보시다시피 눈에 해부학적 눈에 구조에 따라서 나누는 건데요. 눈 안에는 액체가 차있어요 방수라고 부르게 되는데 흐름에 따라서 모양체라는 부분에서 방수가 형성되어서 이렇게 딱 돌아서 섬유주 라는 부분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데

이게 마치 해류처럼

예. 맞습니다.

왜 섬이 있으면 바위들을 타고 물이 흐르잖아요. 그런 흐름처럼 되는 거네요.

흐름이 계속 흘러줘야지 눈이 깨끗하게 유지가 되는 거거든요. 만약에 섬유질환부분이 홍채하고 저렇게 달라붙어서 물이 내려가는 하수도가 저렇게 막혀버리면

길목을 차단하는 거거든요.

네 안압이 오르게 되고요. 그런 형태로 생긴 녹내장을 폐쇄각 녹내장이라고 부르고요. 반면에 옆에 있는 개방각 녹내장은 그 부근이 닫히지 않았는데도 어떤 원인에 의해서도 안압이 올라갈 수가 있어요. 그런 경우를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녹내장은 안압에 의해서 생긴다 라고 하셨는데 혹시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까?

한국 사람이 갖고 있는 녹내장의 70프로 정도는 안압이 정상인데 생긴다고 해서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환자분들이 많이 혼동을 하시는데 거기 이름이 정상이라고 붙어있지만 그 정상이라고 하는 것은 인구집단 범위에서 통계적으로 정상이라는 거구요 예를 들어서 15라는 안압이 정상이지만 자기 눈이 많이 약하다면 15라는 안압도 본인한테는 많이 높을 수 있는 안압일수도 있어요.

아 사람마다 상대적이라는 얘기네요.

맞습니다. 안압의 무게감이 뭐 술로 흔히들 비교를 하는데요. 주량이 아주 센 사람들은 소주1병을 드셔도 멀쩡할 수 있지만 주량이 아주 약한 분들은 반병만 먹어도 치사량이 될 수가 있거든요. 사람들마다 허용되는 안압수치가 다르다고 이해를 하시면 조금 더 쉬우실 것 같아요.

그 비유를 너무 잘 하신 것 같아요. 사람들이 쏙쏙 이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정상 안압이라는 건 어떤 절대적인 기준 그죠, 하지만 사람마다 15라는 이 안압조차도 견디기 힘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네 그래서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한다.

평균에 15정도가 되는데 실제 커트라인에 21에서 2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네네네 알겠습니다.

녹내장들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녹내장이라고 의심해 볼만한 증상들 어떤 게 나타나면 녹내장이라고 의심 할 수 있을까요?

녹내장의 증상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의 개방각 녹내장은 말기가 될 때까지는 별 증상이 없고요. 폐쇄각 녹내장은 안압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눈이 아프실 수도 있고 머리가 아프실 수도 있고 눈이 충혈이 되실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녹내장 증상이 혹시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눠본다면 시기별로 증상이 좀 다르게 나타날까요?

특히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일반 녹내장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보통 녹내장이 생기면 시야라는 게 좁아지는데 주변부부터 서서히 좁아집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변화가 적기 때문에 못 느끼다가 아주 말기가 돼서 매우 좁아진 상태에서 내가 뭔가 보이는 게 좁아 보인다, 불편하다 라는 걸 처음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증상이 없다는 위험성이 좀 있습니다.

폐쇄형 녹내장은 초기 중기 말기가 달라요? 일단 대부분 초기에 발견이 되는데 안압이 많이 올라가면서 통증이 있고 안통이 있고 충혈이 되기 때문에 보통 응급실로 많이 방문을 하시게 되요.

폐쇄형 녹내장은 초기부터 고통이 심해요?

초기 때 발견이 되기 때문에 어떠한 치료를 받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 다음부터는 관리가 되는 면이 있는데 개방각 녹내장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아주 많이 진행이 된 다음에야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의 발생원인 정확하게 몇 가지로 밝혀져 있나요?

일단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안압이 올라가는 거라는 게 중요하고요. 방수라는 액체의 양에 따라서 안압이 결정되는데 물이 얼마나 생성되고 빠져나가는지 밸런스가 맞아야 되는데 어떤 환자에서는 물이 빠져나가는 기능들이 연세가 드시면서 저하가 되거나 그럼 이제 안압이 서서히 오르면서 이제 녹내장이 생길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안압이 많이 높지 않아도 그 시신경 자체가 약한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좀 더 쉽게 손상을 받는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엔 방수에 양이네요.

예. 적당히 잘 들어오고 적당히 잘 빠지고 많이 들어와서 잘 안 빠져도 문제고 너무 많이 빠져서 혹시 안압이 내려가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나요?

그거는 녹내장수술 후에 합병증으로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눈에서는 내려가거나 이런 경우는 없고 오히려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는 있고 또 하나 약물 중에는 스테로이드 계열에 안약을 사용했거나 아니면 복용을 했을 때 녹내장이 잘 생기게 되고 그러고 또 젊은 분들에서는 근시 특히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녹내장이 잘 합병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녹내장도 노화와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나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녹내장이 더 잘 생긴다고는 알려져 있어요. 부모가 녹내장이 있으면 자식들이 녹내장이 있는 경우가 2~3배 정도 올라가고요.

일단 부모 중에 누군가 있으시면

네네 특히 형제 중에 녹내장이 있다하면 그 녹내장을 가질 확률이 7배에서 8배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가족 분들 중에 녹내장이 있다하면 더 어린나이에서부터도 철저하게 녹내장 검사를 해보실 필요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녹내장이 오면 실명할 확률은 어느 정도가 됩니까? 비율로 따지면

아 실명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아 그래요?

근데 워낙 초기부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가 치료해야 하는 시기를 놓치고 말기에 발견됐다하면 녹내장이 악화되어서 실명으로 갈수도 있겠고요.

네네

또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뭐 약물치료나 수술치료 적절할 때 받아야 되는데 또 그런 시기를 놓치셨다하면 또 실명에 문턱으로 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기를 놓치면 실명할 확률이 그러면은

환자분들 중에 일부 환자는 매우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에 해당될 경우 실명일수가 있고 사실 이제 수많은 환자분들 중에 어떤 환자분이 해당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 분들이 이제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눈에 문제가 생겨서 안과를 방문했습니다. 그럼 어떤 과정을 통해서 녹내장을 검진하게 되나요?

뭐 녹내장 검사 중에 제일 중요한 3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안압을 측정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시신경이나 망막을 확인하는 검사를 하게 되고요. 마지막 세 번째로는 아까 보여 드렸던 시야 검사를 해서 시신경이나 안압 때문에 생긴 문제를 실제로 눈의 기능에 문제를 일으켰는지를 확인을 하게 됩니다.

3단계를 거쳐서 하는 건가요?

네 3단계를 거쳐요.

그거를 단계별로 생략할 수도 있는 거예요 아니면 무조건 3단계를 하는 거예요?

3단계는 다 진행해야지 되고요.

다 한 다음에 결과적으로 종합해서 결론을 내리시는 거군요.

맞습니다.

수치로 어느 정도가 안압의 정상인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통상적으로는 21까지를 안압의 정상범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정상적으로 사는 요 지표만의 기압은 얼마예요?

어 한 760정도로 알고 있고요

760? 미리미터 머큐리

네 그러면은 안압이 21이면은 엄청 낮은 거네요?

네. 중요한 말씀하셨는데 안압이라는 표현은 조금 잘못된 표현이고요. 우리가 표현하는 안압은 눈 속에 압력은 아니고 눈 속에 압력과 대기 압력의 차이를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대기 압력이 760인데 눈 속에 안압이 10이라고 하면 760더하기 10해서 770이 눈 속에 압력이 되는 것이죠.

안압은 정상적인 지표면에서의 기압과 차이를 나타낸다.

그렇죠. 눈 속과 눈밖에 압력 차이를 그게 21까지 그니까 781까지가 정상이네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러면 안압은 어떻게 측정합니까?

일단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검사는 골드만 안압계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거는 아주 미세한 탐침 같은 걸 눈앞에 대고 눌러가면서 눈의 압력이 얼만지를 읽는 방법이고요. 요게 가장 정밀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인 개인 안과 같은 곳을 방문하시면 바람으로 팍 쏘면서

이렇게 뜨고 있으면 바람이 확 왔다가 안압을 딱 측정을 하더라고요.

그 검사는 비교적 단순하구요 간단한 대신에 나오는 수치가 그렇게 정확하지는 않아요. 대신에 안압 높은 사람은 높다고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검진용으로는 아주 유용하고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하기에 좋고 안압이 높다 그러면 좀 더 정밀하게

시신경검사는 조금 더 까다로울 것 같아요. 네 어때요?

가장기본적인 검사는 사진을 찍어보는 겁니다. 사진을 찍어보시면 눈 안에 시신경이나 망막 형태를 볼 수가 있고 우리가 만약 녹내장이 있다고 하면 특징적인 변화 같은 거를 확인을 할 수가 있어요. 이제 시신경 검사 말고 최근에는 시신경을 단층으로 잘라서 입체적인 두께나 부피 같은 거를 보는 검사가 아주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요. 그 검사를 이제 우리가 OCT라고 불러요 눈에 하는 CT검사라고 쉽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그 사진과 OCT검사를 같이 보면서 눈 안에 녹내장 때문에 어떤 구조적인 손상이 있는지 명확하게 진단을 정확하게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느냐 가장 중요한 질문 아니겠습니까?

네. 녹내장 걸려다 그러면은 어떻게 치료해 이게 가장 궁금할 것 같아요.

모든 치료방법은 공통적으로 안압을 조절하고 낮추는 방법을 현재로썬 사용하고 있고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요.

네네

안압이 원인이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3가지를 나눌 수가 있는데 첫 번째는 보통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써서 안압을 조절하게 됩니다. 전보다 안압을 20~30프로 정도 낮춰주면 앞으로 실명할 확률이나 나빠질 확률이 크게 주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 것을 근거로 안압을 낮추어서 녹내장을 조절하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을 치료하게 되면 안압을 낮추면 완전히 낫나요? 일단 녹내장은 시신경에 병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손상이 된 게 현재 회복되는 방법의 치료는 없어요.

시신경이 한번 손상되면 돌아오지 않는다.

네네 그렇기 때문에 안약을 쓰고 조절하는 거는 현재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것이고요.

더 빨리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네네 맞습니다.

진행속도도 느리게 하는 그런 목적으로 좀 보전적인 상태에 치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만큼 관리가 더 중요하겠네요.

네 관리가 중요하고요. 병원에서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어떠한 더 변화가 보이는지 안압이 갑자기 조절되지 않는지 관리를 철저하게 하셔야 됩니다.

근데 저도 이제 넣어봤는데 여기다 넣으면 신기하게 씁쓸한 맛이 나더라고요.

네 코 쪽으로 해서 관이 있어서 코를 타고 목뒤로 넘어가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안약을 점안하셨을 때 목뒤로 쓴맛이 넘어가는 거는 정상적인 겁니다.

괜찮은 거예요?

네. 그러면은 안과 전문의시니까 안약을 사용할 때 주의할 사항이나 이렇게 넣으면 조금 쉽습니다. 노하우 같은 게 있을까요? 일단 목 뒤로 넘어가시는 게 불편하시다고 하면

맛이 되게 찝찝해요.

코와 눈 사이에 코 눈물관이 있어서 안약이 내려가요 점안을 하시고 나서 그 부분을 한 2~3분간 눌러주시면 그런 불편감은 많이 줄일 수가 있고요. 이제 안약을 눈에 들어가는지 몰라서 여러 방울 떨어뜨리시는 경우가 많은데

맞아요. 이렇게 해가지고 이렇게 떨어뜨려요

네 보통은 아래 눈꺼풀을 좀 잡고 공간을 좀 만든 다음에 한 방울 넣어주는 게 이제 중요하구요. 제일 안 좋은 거는 안약을 넣을 때 날카로운 안약 병이 눈에 닿거나 눈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눈에 상처가 생길수가 있고 또 그 안약병속에 균 같은 게 들어갈 수가 있어요. 그래서 꼭 안약병과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아 떨어진 상태에서

거리를 대고 넣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한번만 떨어뜨려라 아래쪽을 잡고 혹시 약물이 아닌 다른 방법도 있습니까?

이제 일차적으로 대부분 약물로 대부분 시도를 하는데 만약에 약을 썼는데도 안압조절이 충분하지 않거나 녹내장이 진행했거나 약에 부작용이 있어서 사용 못하는 분들이 있어요. 눈에 충혈이 심하거나 전신 부작용이 있는 경우

그런 경우에는 레이저를 하거나 수술을 치료 할 수도 있습니다.

아 일단 레이저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

물이 빠져나간 섬유주란 부분에 레이저로 쏴서 쉽게 말하면 그 공간을 넓혀 주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뚫어주는 거예요.

네네 예를 들어 거기를 레이저로 지진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결국은 지지는 건데 매우 약한 세기의 레이저를 주면 이제 화상은 입지 않으면서 그런 조직들이 좀 넓어지면서 물이 잘 배출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폐쇄각 녹내장에서는 아까 그 홍채하고 섬유주가 달라붙어서 생기게 되는데 그 주변에 조그마한 구멍을 홍채에 내주면 새로운 물의 순환 길이 생겨요.

배수로를 하나 더 뚫어주는 거네요.

네 그러면서 안압조절이 돼서 그게 이제 홍채 절개술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그런 쪽에 레이저 치료를 또 하게 됩니다.

그러면은 약물과 레이저 중에 효과로 따지면 레이저가 윗 단계에요?

효과는 이제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일단 레이저는 여러 번 반복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그에 반해서 안약은 우리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가 있고 환자분을 좀 더 편하게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마취약을 넣고 렌즈를 댄 상태에서 레이저를 하게 되고 시술시간은 뭐 적게는 5분에서 길게는 15분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눈 옆으로 옮길게요. 녹내장에서 레이저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가 있는데 우선 개방각 녹내장에서는 약물로써 충분히 안압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을 때 섬유주라고 해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에다가 레이저를 쏘아서 방수가 더 잘 빠져나가고 안압이 떨어지게 하는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라는 레이저가 있고요. 또 폐쇄각 녹내장에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혀서 안압이 올라가고 폐쇄각 녹내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때 그 방수가 빠져나가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레이저를 시행하게 되고 이것이 홍채 레이져 절개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녹내장 수술법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아까 레이저 치료를 더불어서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네 마지막단계네요

네 쉽게 말하면 눈 안에 있는 물이 밖으로 잘 빠져나오는 2차적인 배수로를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섬유주란 부분에 절제를 해서 그쪽으로 물이 흰동자 쪽으로 밖으로 배출 잘 되게 만들어주게 되고요. 이 수술을 섬유주 절제술이라고 부르는데 만약에 우리가 눈에 염증이 있거나 아니면 눈에 외상 때문에 이차적으로 생긴 경우에는 섬유주 절제술을 하게 되면 만들어오는 배출로가 너무 빨리 달라 붙어버려요. 우리가 이렇게 상처 같은 게 빨리 회복되듯이

길을 잘 만들어 왔는데

자가 치유를 하는 거네요.

네 맞습니다.

그런 때는 두 번째 수술이 임플란트를 넣는 수술을 합니다. 미세한 관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섬유화 같은 데에서 조금 더 자유롭다고 얘기를 하시면 되겠고요.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임플란트를 하지 왜 그냥 길을 내서 안 되면 그 다음단계를 넘어가죠?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하셨는 데요. 보통 그 순서로 하는 이유가 우리가 섬유주 절제술을 하고 나중에 이게 수술결과가 별로 안 좋으면 그 자리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두 번째로 할 수가 있어요. 반대로 임플란트 넣는 수술을 했다가 효과가 없으면 네 효과가 없으면 그 자리에는 섬유주 절제수술을 다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얻기 위해서 대부분은 섬유주 수술을 먼저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한 번의 수술로 시력유지가 가능합니까? 아니면 여러 번 수술해야 됩니까?

녹내장 수술은 안타깝게도 백내장이나 굴절교정수술처럼 한번으로는 유지가 많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게 워낙 물리적으로 없던 길을 만들어주는 수술이여서 아무리 수술이 잘 되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가 되면서 섬유화로 길이 다 막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뭐 꼭 다시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수술했던 부위를 교정하는 조그마한 수술을 다시 할 수도 있고 그런 게 반복 되도 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2차 수술, 3차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수술한 이 후에 혹시 겪게 되는 부작용도 있을까요?

부작용도 수술이다 보니까 있을 수밖에 없어요. 안전한 수술이긴 하지만 대표적으로는 안압을 낮추려고 수술했는데 너무 낮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눈에 안압이 또 너무 낮아지면 시신경이나 망막 같은 게 또 큰 문제가 생길수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고요. 또 수술이다 보니까 수술 후에 출혈이나 감염 같은 게 아주 드물지만 생길수도 있어요.

나타날 확률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죠? 부작용이?

확률은 뭐 1프로 이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안압이 내려간다. 그럼 방수를 더 줘야하나요?

안압이 너무 내려갔는데 위험할 정도로 하면 눈에 일시적인 충전 물질같은 걸 넣어서 안압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요.

아니면 수술했던 부위를 실로 꿰매서 물이 밖으로 많이 빠져 나오지 않게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 계속 설명을 듣다 보니까 풍선이 계속 연상이 되는 거예요.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고 조금 빠지면 쭈글쭈글 해지잖아요. 빨리 뭔가를 넣어줘야 되고 또 너무 늘어나면 커지게 되니까 형태를 유지하기가 참 어렵겠다.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의사로서 제가 하는 일이 결국에는 풍선모양을 이뿌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약물치료도 하고 수술도 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환자가 할 수 있는 어떤 노력이 있을까요?

네 환자분이 수술한 후에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세요. 특히 수술한 눈을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하면 염증이 생기거나 수술한 부위가 뜯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되고요,

녹내장 수술을 대부분 눈 위쪽에 하게 됩니다. 눈 위꺼풀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안약을 쓰실 때 특히 아래 눈꺼풀만 만지시는 게 좋구요. 위에는 되도록 이면 안 만지시는 게 좋습니다.

상처가 아물거나 이래도 위에는 만지면 안 되는 거예요? 섬유주 절제술을 하면 눈 안에 물이 빠져나가서 위쪽에 고여 전체적으로 흡수를 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현미경으로 보면 미세한 주머니 같은 게 물주머니 같은 게 형성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아래쪽만 만지시고 생활하시는 게 좋습니다.

네 녹내장 수술할 종류에는 크게 섬유종 절제술과 또 눈 안에 방수가 잘 빠져나가도록 하는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섬유주 절제술은 가장 오래되고 또 널리 시행중인 시술 중에 하나인데 눈 안에 결막 아래쪽에 공막 조직의 일부를 이제 플랩처럼 만들고요 그 안에 섬유주 일부를 제거하고 눈 안에서 결막 아래쪽으로 방수가 빠져나가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줌으로써 안압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나타나게 됩니다. 반면에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은 눈 안에 흰자 결막 아래쪽에 방수 유출을 돕는 임플란트를 넣어서 방수가 그 임플란트를 통해서 눈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수술이 되겠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우리집 주치의 지금까지 서울대학교병원 김영국 교수님과 함께 녹내장의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드렸습니다. 녹내장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은 뭐 오늘 상당부분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우리가 오해 하고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해와 진실 시간입니다 제가 질문을 드리면 예스 or 노로 정확하게 간단명료하게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녹내장에 걸리면 무조건 실명한다? 예스 or 노

아니다 좀 희망적이네요 좀 부가적인 설명해주시죠.

사실 실명으로 가시는 거는 매우 드뭅니다. 실명하시는 분들 중에 대부분은 진단이 늦게 된 경우가 많고요. 앞서 서두에서 설명 드렸듯이 우리나라 성인분들 중에 40세 이상 한 번도 안과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으신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꼭 마흔살 전에라도 안과검진을 받아서 본인이 혹시 녹내장이 될 만한 위험요소가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을 해보셔야 되겠구요. 어렸을 때부터 철저히 관리해나간다면 실명할 확률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설명해 드릴수가 있습니다. 또 근시가 있는 경우라면 좀 더 어렸을 때부터 녹내장 검사를 해보는 것을 권유를 드리고 있습니다.

고도근시 있는 분들이 위험하다고 말씀 주셨잖아요.

네 특히 고도근시가 많이 위험하죠.

그러니까요 예 뒤늦게 후회하면 안 된다는 거 다들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녹내장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꼭 검진을 해서 병원에 가서야만 확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죠.

안과 검진을 너무 심플하게 해서 그래요 가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시력검사 이렇게 하고 안압검사 한다고 바람 쏘고 거의 끝나거든요.

네네 거기에다가 눈 속에 사진 찍는 안저검사 한 가지만 더 추가하면 대부분은 조기검진이 가능하구요.

그걸 안저검사라고 그래요?

네 안저 사진 찍는 눈 속 사진 찍는 검사를 안저검사라고 합니다.

세 가지를 하면 되겠네요. 시력검사 그 다음에 안압검사, 안저검사 이렇게 세 가지를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다음질문 드릴게요. 녹내장은 나이 많은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예스 or 노?

노겠죠. 네 아까 하도 40세를 강조하시니까

워낙 질병자체가 나이가 들면서 유병이 증가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환자에게 안과 검진 검사를 권유 할 수 없기 때문에 40세 정도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태어날 때부터 녹내장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어린나이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근시나 고도 근시가 있는 환자에서는 20대부터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특정나이라고 방심 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자 다음 질문입니다. 안압이 정상이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없다? 예스 or 노?

노죠.

이건 아까 비슷한 얘기 하셨어요.

네 상대적이라는 거죠.

네 상대적입니다. 대부분 우리나라 녹내장환자 70프로는 정상 안압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녹내장을 진단받고 안압을 낮추는 약을 처방받고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이 내가 안압은 정상인데 왜 안압 낮추는 약을 써야 되나 질문이신데요. 뭐 쉽게 설명하면 안압은 통계적으로는 정상 수치 안에 있지만 그게 본인한테는 매우 높은 안압이라고 생각하셔야 되고요 그럴 때 더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해야지 시신경을 건강하게 더 나빠지지 않게 유지를 해나가실 수 있습니다.

자 다음질문입니다 녹내장은 유전된다? 예스 or 노?

이건 세모정도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부모가 녹내장이 있다고 꼭 자식에게 녹내장이 생기는 건 아니고요. 확실히 확률은 올라갑니다. 양쪽 부모님 중에 한쪽 부모님이 녹내장이 있다고 하면 없는 경우에 비교해서 2~3배 정도 올라가고 또 같은 형제 중에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7~8배정도까지 확률이 더 올라갈 수가 있어요. 그래서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하면 더 녹내장 검진을 철저하게 받으셔야 됩니다.

좀 더 주의 하셔라.

네네

당부말씀 조로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녹내장으로 잃은 시신경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그렇다면 녹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뭐 일상생활 중에는 워낙 압력에 연관되는 거다 보니까 눈이나 머리 쪽에 압력이 올라가는 걸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설명하면

물구나무 서있으면 안되네요?

네 요가같은 거 할 때 물구나무 서기를 한다든지 녹내장이 심한 분들한테는 관악기 부는 것도 좀 피하시라고 설명을 드리고 있어요.

아 한꺼번에 세게 불어야 되는군요.

그 얼마 전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관악기를 불 때 안압이 많이 올라갈 수 있거든요. 정상인들이 다 관악기를 불면 안 되는 건 아닌데 특히 녹내장에 취약한 분들은 관악기를 너무 많이 자주 부는 거는 피하시라고 설명을 해드리고 있고요. 약재 관련해서는 스테로이드계열 약물을 안약으로 쓰거나 드실 때 안압이 올라갈 수가 있어요. 꼭 어떠한 이유 때문에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안압을 체크하면서 꼭 약물을 사용하셔야 되겠습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면 눈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겠죠?

네 그래서 저희 팀에서 최근에 연구한 거도 뭐 스마트 폰을 오래 보고 있어도 안압에 영향을 주는 걸로 나타났어요. 특히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 폰을 오래볼 때 안압이 더 심했고요. 안 쓸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쓰고 중간 중간 계속 쉬어가면서 사용하시는 게 녹내장이나 안압뿐 아니라 다른 눈 건강을 지키는데도 중요하실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어떤 습관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넥타이를 매면 안압이 올라간다든지 우리가 잘 모르는 그런 거 있잖아요. 예를 들면 물을 많이 마셔야 안압이 내려간다든지

물은 반대로 너무 한꺼번에 많이 드시면 안압을 올린다는 얘기가 있어요.

아 그래요? 녹내장이 있는 분들은 너무 일시적으로 물을 드시는 건는건 피하라고 설명을 드리고 있고요. 넥타이 같은 경우에도 너무 세게 매게 되면 여기 목젖으로 중요한 혈관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졸리게 되면 당연히 눈에 압력이 올라갈 수가 있고요.

그래서 목티를

네 저는 사실 넥타이를 거의 매질 않습니다. 매도 위에 꺼를 풀러놓고 아주 느슨하게 매고 있고요.

몽골에 있는 분이 눈이 좋잖아요.

특히 몽골 같은 경우는 워낙 유목민들이 생활에서 원거리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근시환자도 없고 눈에 다른 질병도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생활 속에서 실제로 멀리 있는 걸 볼 기회가 없으실 것 같은데 일상생활 중에서나 업무 중에서도 컴퓨터나 스마트 폰만 보지 마시고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을 가지시면서 눈을 감고 있거나 창문 넘어 멀리 있는 산이나 하늘을 바라보는 거는 눈 건강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녹내장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 질환자체가 한 번에 수술로 되는 질환이 아니고 평생 의사와 함께 관리를 해 나가야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제 포기하지 마시고 철저히 관리해 나가신다면 녹내장으로 사실 실명을 하거나 아니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 같습니다. 그래서 의지를 갖고 관리를 하시고 특히 녹내장 쪽은 새로운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 아주 활발하게 개발이 되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키거나 또는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들에 대해서 가까운 미래에 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네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가장 흔한 노인성 안질환 녹내장 일 년에 한번 규칙적인 안과검진을 통해서 치명적인 안질환 녹내장으로부터 여러분의 건강을 특히 눈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녹내장 치료를 위한 제언

녹내장 치료를 위한 제언

1.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은 시신경이 위축되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여 시신경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녹내장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으로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안압의 상승 없이도 녹내장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정상 압력 또는 낮은 압력의 녹내장이라 한다. 아직까지 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압이란 눈(안구)의 압력을 말한다. 안구를 공에 비유한다면, 공 안에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 되고 너무 많아도 안 되는 것처럼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 받게 된다. 안압은 주로 방수(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에 의해 결정된다. 방수는 홍채 뒤쪽의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는다. 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을 일으키게 된다.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2. 식생활

동물실험에서 히스타민을 눈에 주사한 다음 안압을 체크하면 상승한다고 한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 몸 안에서 양이 증가된다. 만일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라면 알레르기의 원인을 피함으로 녹내장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 마그네슘을 많이 함유한 녹황색 채소의 섭취도 시력에 도움을 주며, 특히 루틴이나 헤스페리딘 같은 플로보노이드의 섭취는 녹내장에 도움이 된다.

3. 분자교정요법

⓵ 비타민c

녹내장 환자에게 과량의 비타민C를 복용시키거나, 정맥주사로 투여하면 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장기적으로 과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 하는 것은 안압을 낮추어주며 녹내장에도 유효하다.

비타민C의 작용기전이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처럼 삼투압을 조절하거나, 히알루론산 같은 성분이 섬유화되어 있는 상태를 잘게 분해시킴으로 눈에서 방수의 유출을 좋게 한다는 설도 있다.

⓶ 오메가-3

동물실험에서 오메가-3가 부족한 사료를 섭취시킨 군과, 아마유나 참치기름 같이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한 사료를 섭취시킨 군과의 비교결과는 오메가-3,를 섭취핮 못한 군이 녹내장 진행률이 높았다고 한다. 안압은 방수의 유출이 증가하면서 내려간다. 안압이 높은 녹내장 환자의 건강인의 세포를 비교하면, 인지질에 함유된 EPA, DHA같은 오메가-3의 양이 녹내장 환자에게는 현저히 낮다. 이런 겨로가는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에스키모인 들과도 비교된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에스키모인 들은 녹내장환자가 별로 없다고 한다.

<출처: “분자교정요법” / 박성호 박사 ▣ “비타민치료” 대한비타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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