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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잠수 타는 남자,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 – 솜비’s BLOG
내가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남자는 (다른 말로 남편이라고 한다)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였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정도의 기간동안 연락을 하지 …
Source: poof31.tistory.com
Date Published: 11/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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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알아두면 좋은, 한 번 쯤은 겪게 될 남자친구의 동굴
동굴이란, 잘 지내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며 서른번 … 일반적으로 남자가 동굴에 처박혀 있는 기간은 일주일에서 길면 한달.
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4/6/2022
View: 2354
동굴로 들어간 남자이야기 – naver 포스트 – 네이버
내 남자친구가 며칠 전 부터 연락이 안돼” “잠수야??” “그런가… 예전에도 이렇게 며칠 정도 있다가 연락이 온 적이 있긴해” “음.. 그럼 동굴로 …
Source: post.naver.com
Date Published: 5/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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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동굴들어갔어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2년넘게 햇수로 3년째 만남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 시간동안 큰 다툼 없이 잘 지내 …
Source: www.hungryboarder.com
Date Published: 1/3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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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동굴에 들어가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 82CooK
화성에서 온 남자가 금성에서 온 여자 읽어보세요. 남자들이 동굴로 들어가는 건 그냥 남자들만의 문제 해결 방식이래요.
Source: www.82cook.com
Date Published: 6/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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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동굴로 들어갔다.. – 인스티즈
사방에서 일이 몰아치고 동굴로 들어갓는데아무 답장 말고 기다려야할까걱정말고 기다린다고 답장해야할까의견좀…..
Source: www.instiz.net
Date Published: 3/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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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로 들어가는 남자? – 사랑학개론 – 부산대 학생 커뮤니티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책에서 남자들은 힘들거나 여자친구랑 싸웠을때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쉽게 말하면 잠수타는 …
Source: mypnu.net
Date Published: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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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로 들어간 남친 기다려야하는거죠? – 네이트판
요즘 직장/결혼 문제로 남자친구가 고민이 많은 듯 했는데 지난 일요일부터 연락이 잘 안되더니 화요일 저녁에 카톡이 왔습니다 ‘이제 들어왔어 먼저 …
Source: pann.nate.com
Date Published: 6/19/2021
View: 2747
남자친구가동굴로들어가네요…하아… – 오늘의유머
다만 모든 남자는 자기 동굴을 갖고 있다는 것만 아십쇼. … 생활도이정도인데 연애기간에 동굴어쩌구하면 관계회복이 어지간해서는 잘안될꺼같아요.
Source: www.todayhumor.co.kr
Date Published: 8/26/2021
View: 9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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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남자 동굴 기간
- Author: 앤디의 재회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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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2. 8.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1L4h8Sht74
(연애) 잠수 타는 남자,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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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타는 남자와의 연애
네이트판을 보다가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에 대한 작은 토론회?를 보게 되었다.
한 여자가 남친이 동굴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는데 동굴에 들어가는게 진짜인지, 왜 들어가는지 묻는글에
사람들은 ‘동굴은 개뿔. 그냥 지가 연락하기 싫은거. 너 안좋아함. 헤어져’ 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간혹 일부 사람들이 동굴에 들어가는 남친과 연애해봤다. 연락하기 싫다기보단 나름의 고민거리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댓글을 달았으나 소수의 사람이라 묻히는 느낌이었다.
그걸 보고 나의 연애시절이 문득 생각나서 포스팅을 써보기로 했다.
그에게 하면 안되는 행동
내가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남자는 (다른 말로 남편이라고 한다) 동굴에 들어가는 남자였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정도의 기간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때는 동굴에 들어가는게 뭔지 몰랐고, 그냥 연락 없이 갑작스럽게 잠수를 타서 내 속을 부던히도 썩였다.
나도 네이트판의 그녀처럼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고민을 해봤으나 뾰족한 수가 없었다.
처음 동굴에 들어간 남친을 보았을 때에는 남친을 붙들고 수십통의 전화도 해보고, 수십개의 문자를 보내기도 해봤다.
근데 이 행동은 후에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깨달았다.
마치 미저리와 같은, 집착녀로 느껴지게 하는 행동이었다.
남친이 동굴에서 나오고서 평소처럼 똑같이 대하는데 나는 그 빡침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
나에게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았고, 그는 자신의 잠수나 잠수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두어번 반복된 끝에 나는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들어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죽일놈의 사랑 ㅠㅠ… 나는 다시 만나자고 했고, 잠수에 대해 딱 하나의 조건을 걸었다.
다 좋으니까 잠수타기 전에 내가 알 수 있도록 ‘연락 못한다’라고 딱 한마디만 해달라고…
그 후에는 잠수타기 전에 나에게 연락 못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고, 나는 그 시간에 안절부절, 애태우지 않고 그를 기다릴 마음의 여유를 준비하게 되었다.
책,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잠수타는 남친을 둔 여친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동굴 속으로 피신한 그를 기다리는 동안 책이라도 보자며 서점에 들렀는데, 운명처럼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동굴에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만의 고민거리때문에 동굴에 들어갔던 것이다.
여자에게 티내고 싶지는 않고, 고민은 많고, 멀티플레이는 힘들고..
항상 최선을 다하던 여친에게 잠시 멀어지는 시간이 동굴에 들어가는 시간인 것 같았다.
책을 통해 나는 남자친구를 이해 하게 되었고, 마음에 여유를 찾게 되었다. 그 여유로 나만의 시간을 누렸다.
그동안 소홀했던 내 가족, 내 친구에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평소의 그의 모습
잠수를 타는 남자라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잠수를 타는 모든 남자가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소의 남친의 모습으로 비교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평소의 남자친구는 나에게 잘해주고, 나에게 진심을 다한다고 생각이 들면.. 그는 나를 사랑하지만 잠깐의 고민거리에 빠져 동굴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평소에도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면… 단순한 동굴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연애 에티켓!
잠수타는 남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를 것이다.
그 기간에 애태우며 기다리는 여자친구의 마음,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끝없는 생각들에 본인과 똑같이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를 것이다.
적어도… 여자친구에게 잠수타기 전에 ‘연락 못할 것 같다’는 한마디라도 해주는게 예의 아닐까.
잠수타던 내 남편아!!!!!!! 이시끼야!!!!!!!
잠수타는 남친 후기
그렇게나 잠수 문제로 속썩이던 남친은 차츰 잠수타는 텀(1차 잠수에서 2차 잠수까지의 공백)이 길어지더니
많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 남자의 동굴은 아예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냥 텀이 조금 길어질뿐.
잠수타는 남자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한 남자이므로 조금더 이해해주면, 동굴에서 나왔을때 그 미안함때문에 평소보다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는 워낙에 자상하고 섬세한 사람이라 다른 불만이 없는데, 동굴 들어가는 그 때만큼은 예민남이 되어버린다.
(동굴 = 여자의 생리기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세상 속편함)
지금도 동굴을 필요로 하는 남편을 위해 남편만의 서재(라고 쓰고 컴퓨터방이라고 말한다)를 만들어주었다.
남편이 동굴(서재)에 들어가 있으면 나는 나대로 내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
동굴에 나왔을 때 함께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거나 캠핑을 하거나 등등… 함께 하는 취미를 즐긴다.
젊은 시절의 연애는 날씨처럼 그렇게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태풍 부는 날도 있는 것 같다.
비록 지금은 잠수타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이 상하고, 힘들어도
언젠가는 한 집에서 알콩달콩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커플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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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러니스트의 블로그
내가 아는 카페, http://cafe.daum.net/cs11sz ⓒ ✿ 꽇
내남친이 동굴에 쳐 들어갔어 개놈 ㅡㅡ
연락도 잘 하고 만나서도 나한테 잘해서 몰랐어 전혀ㅠㅠ
만나면 좋은데 연락하기는 귀찮고 자기가 가을을 타는지 뭔지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힘들대
그래서 시간갖는중이야 시발 개새끼ㅠㅠ
평소에 힘든거 티안내다가 갑자기 저래서 너무 놀라고 힘들어하던차에
친구가 보내준 글이야.
그래서 원출처는 모름요 ㅠㅠㅠㅠㅠ
원출처 아는 뫀 댓글좀 달아줘ㅠㅠ수정할게ㅠㅠㅠㅠ
이 글 읽고 위로도 많이 됐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게돼서 같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
——————————————————————————–
누군지 이름 참 잘 지었다. 동굴.
동굴이란, 잘 지내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며 서른번 전화하면 한 번 받을까 말까 하는데다가 기껏 받은 전화도 왜? 나중에 연락할게, 등등의 망발만을 일삼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것이 참 여자들 속을 태우는 주범 중에 하나이며, 잘 연애하던 커플을 깨기도 하며, 지금까지 잘 쥐고 있던 주도권을 한 번에 남자한테 넘겨버리게도 하는 요상한 놈이다.
그래서, 내가 일종의 동굴로 들어간 놈 살살 끄집어 내는 요령, 다시는 동굴 들어가지 못하게 겁을 주는 방법 등을 이번 기회에 한 번 써볼까 한다. 이 놈이 정말 여자 고생시키는 놈이거든.
기왕이면 동굴 안 들어가는 놈을 만나는게 제일 좋지만, 세상일이란게 마음먹은 대로 안되고 남자들의 본능적인 습성과도 같은 거라, 연애를 하다보면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동굴에를 왜 들어가게 되느냐 하면, 첫번째로 이제 자기 여자로 넘어왔다 싶기도 하고 여자가 좀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거리를 두고 싶기도 하고 겁도 더럭 나고 하는 게 그 요인이고.
두번째로 지딴에는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해본답시고 들어가게 된다. 예를 들어 지가 결혼을 생각한다던가 하는 경우라던가 얘를 정말 계속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
사실, 문제는 전혀 그 시기가 언제쯤 올지 감을 못 잡겠다는 거다.(권태기에 잦은 싸움을 일삼는 커플들의 경우는 제외.)
여자들이 보기엔 전혀 문제없이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키스까지 혹은 그보다 더 더한 상황까지 간 후에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는데, 다음 날부터 이 놈이 연락 감감 무소식이더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거다.
그렇게 되면 속된말로 여자들의 똥줄이 탄다.
얘가 왜 이럴까, 어디가 아픈가,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싫어졌나,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가, 등등등.
그러고 난 후에는 전화통에 불이 나도록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그러다 그 반응없음에 더더욱 좌절하게 되고.
사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헤어질 만한 요인이 없는 경우인데 남자가 동굴에 들어갔을 때에는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보면 된다. 헤어질 만한 요인이 없었는데 멀쩡하게 잘 만나고 난 후에 잠수를 타고 연락을 끊은 거면, 그 쇄키는 바람쟁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여자는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전화를 하게 된다. 그래봤자 연락 안 온다.
동굴에 들어가 있는 이 놈은 끊임없이 핸드폰 액정에 뜨는 여자의 이름을 보며 지겹다, 나한테 너무 집착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 그러니 첫째로 전화하지 말라. (무작정 전화하지 말란게 아니라 요령을 일러주겠다.)
전화를 하면 할 수록 본인은 남자에게 스토커 기질이 있는 여자로 찍힐 뿐이며 놈이 동굴에 머무는 시간을 더더욱 연장할 뿐이다. 만에 하나, 놈이 동굴에서 나왔다 손 치더라도 한껏 거드름 피우며 나오게 되어 있다. 전세 역전 되기 쉽다는 소리.
그러면 어떻게 하라고?
일단은 남자 친구가 전화가 없더라고 평소 때의 패턴처럼 전화를 해 본다. 점심 먹고 난 후라던가, 공강 시간이라던가. (평소에 전화 너무 많이 하지 마라.;; 그 습관도 들이는 게 좋다.)
문자도 보내본다. 밥 먹었어? 수업 언제 끝나 라던가.
그런데도 문자도 없고 전화도 없는 채로 하루가 지났다.
그럼 하루 정도는 더 비슷한 패턴으로 전화를 해줘도 좋다. 조금 횟수를 줄인다면 더욱 좋겠다. 그런데도 연락 없으면? 동굴 들어간거 확실하니 그러면 이젠 전화하지 마라.
기다리기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롭다. 안다. 그래도 전화하지 마라.
그러면 지가 전화하게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동굴에 처박혀 있는 기간은 일주일에서 길면 한달.(한달씩 동굴에 처박혀 있는 놈은 동굴에서 나오자 마자 바이바이를 외쳐주라.; 싹수가 노란 놈이다.)
그렇게 전화를 안 하고 문자도 안 하고 3일 정도 지나면 이젠 남자 쪽에서 궁금해진다.
얘가 뭘 하나? 하고.
(현재 말하는 방법은 남자가 동굴에서 기거하는 기간이 이주일이라는 명제 하에. 기본적인 원리는 같으니 기간 자체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
기다리라. 반드시 전화한다. 눈에서 피눈물이 나고 목구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도 기다리라.
이주일 뒤에 거둘 눈부신 성과를 기대하면서.
그렇게 남자가 일주일 정도 동굴에서 버티다가 여자가 끝내 전화가 없으면 전화 한다.
궁금하기도 하고 본인이 잘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찔리기도 하고 겁나기도 해서 이다.(얘가 나랑 헤어지고 싶나, 라고 겁내는 건 남자도 같다.)
자, 이제부터 중요하다.
남자 친구가 잠수 타다가 일주일만에 전화한다고 삐져서 전화 안 받는 일은 없도록 하라.
대신에 받을 때에는 텀을 둘것. 남자친구 이름 확인 하자 마자 통화 버튼 누르지 마라.
만약 자리를 비워서 전화를 못 받았을 경우, 3시간 정도 지나서 전화해본다. 그리고 남자 친구가 받기 전, 휴대폰 액정에 부재중 전화에 본인 이름이 뜰 정도의 시간만큼 기다리고 끊는다.
그리고는 두번다시 통화 버튼 누르지 마라. 아까도 말했지만 참아라.;; 눈부신 미래가 있다.
자, ㅇ여차저차 해서 통화가 이루어진다.
최대한 담담하게 받으라. 너무 밝지도 너무 우울하지도 않게.
남- 여보세요
여- 여보세요
남- 음, 뭐해?
여- 응, 나 지금 일해(혹은 과제해, 알바해, 친구 만나 등등의 변형도 좋다.)
남- 그렇구나 (이쯤되면 남자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기 시작한다.)
여- 그동안 뭐했어?(힘들겠지만 감정 담지 마라. 이가 갈려도 다정하게 받아줘라. 낯모르는 타인에게 다정하게 대하듯)
남- 으응, 나도 뭐 그냥 있었지.
이런 식의 대화 예문으로 전개해 나가면 된다.
그러다가, 남자 친구가 뭔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되거나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시점에서 전화를 끊어라.
나, 지금 전화받기 좀 곤란하거든 혹은 엄마가 부르셔 등등의 말로.
여기서 중요한 테크닉은,
전화받기 곤란하다는 말 뒤에
“나중에 전화해.” 라는 말을 할 것.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 것.
그리고 남자가 전화 안 오면 또 다시 기다리고 참을 것.
이미 남자는 한 풀 꺽였다. 그동안 기다리고 참은 결실 중의 조금을 이미 여자는 맛 본거다.
전화받는 테크닉이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다들 인지하고 있겠지만, 너 없어도 나는 괜찮아,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 시점에서 남자는 손 안에 들어온 새로 생각했던 여자가 완전히 쥐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 불안하다. 바로 동굴에서 나가기엔 좀 그렇고 이러고 있다가는 얘가 아예 떠나버릴 것 같고. 아까도 말했지만 여자가 완전히 싫어져서 헤어지고 싶어서 동굴 들어가는 놈은 별로 없다.
자, 첫번째 통화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는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두번째 통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역시 다정하게 대해주라. 대신에 시시콜콜 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 하진 말아라.
남자가 물어보면 대답하고 그에 상응하는 반문을 던져주는 것은 좋으나, 오늘 뭘 먹었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는 하지 마라. 역시 전화 먼저 끊어주는 센스.
두번째 통화가 이루어졌다면 이 쇄키 넌 이제 나한테 죽었어, 가 되는거다. 아마 이쯤되면 이 피말리는 줄다리기가 좀 여유로워질거고 즐길만해진다.
자, 그렇게 이주일 정도 버티면 남자도 더이상은 못 버틴다.
자기가 잘못했고, 보고 싶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백기 들고 추적추적 걸어나온다.
이젠 만나자고 한다.
만나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라. 튕기지도 말고 좋아하지도 말고.
약속과 시간은 여자가 편한 편으로.
만나러 가는데, 꾸민티가 나지 않게 예쁘게 하고 가라.
옷은 너무 화려하지 않게, 본인에게 최대한 어울리게. 살이 조금 빠져있어도 좋다.
화장도 한 듯 안 한 듯.
정각에 도착할 것.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도 좋다. 담담하게 앉아서 뭐든 먼저 시켜서 먹을 것. (까페에서 만나자고 할 경우.)
남자가 오면, 먼저 시켰어, 뭐 시킬래, 라고 물어주고 주문 해주라.
남자는 이제 애가 닳는다.
얘가 나한테 마음이 뜬 건지 아닌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다.
절대, 만나자 마자 따지지 마라. 지금까지 잘 해왔다면 그 정도는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웃으면서 오랜만이네, 바빴어? 정도의 심상한 인사는 건네도 좋다. 차를 마시는 동안 그 동안 본 영화 이야기 같은 것을 해도 좋다. 둘이서 보기로 한 영화라면 좋겠다. 너랑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그냥 보고 싶어서 친구랑 봤어 영화 정말 괜찮더라, 라고 이야기 하라.
남자는 이제 좌불안석이다. 데이트 하는 내내 그럴 거다. 데이트 하는 동안 잠시 딴 생각을 해도 좋고, 시선을 어디론가 잠시 두어도 좋다. 남자가 안절부절 못하는 게 느껴질 거다.
아마 그 때의 묘미는 당사자만이 알 거다.
영화 보고 밥 먹고, 다 좋다. 헤어진다. 남자는 그 때까지도 여자가 무슨 생각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잘 만나줬으니 그냥 원래대로 해도 되는 걸까, 라고 생각이 기운다.
남자가 돌아서려는 순간 불러세우라.그리고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물어보라.
뭐 할 말 없냐고.
그럼 남자는 정말 뜨끔한다. 완전 반전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녀석들이 말을 하지 않으리라 사료된다.
그러면 더욱 차분하게 감정에 북받치지 말고, 나는 지난 이주일간 좀 힘들었다, 너 때문에. 그러면 너도 나한테 뭔가 할 이야기가 있지 않겠느냐, 라고 묻는다.
그러면 남자는 더더욱 할 말이 없어진다. 왜냐? 동굴에 들어간 명료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동굴이라고 하면 뭔가 복잡한 생각이 잔뜩 있어서 들어간 거라 착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일종의 습성이며 본능이다. 그러니 이유를 본인들도 정확히 알고 있을 리가 없다. 알고 있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 여자에게 말 할 수 없다. 그러면 정말로 헤어지자고 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남자는 겁이 난다.
입을 다물고 있다면 그냥 거기서 끝내라. 알았다,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마라, 라고.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아도 묻지 마라. 말해두지만 별 이유가 없다.
기껏 해봐야 집착적인 관계에 대한 회의?
사실 그 집착이란 것도 웃기는게, 애정을 집착이라 생각하고 갑갑해 하는 게 남자라서 말이다.
그런 일이 한 번 있고 나면 왠만해서는 동굴 들어갈 생각도 못하게 된다.
이 여자가 완전히 내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이미 남자의 머리 속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입을 열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역시 차분하게 본인의 입장을 설명하라.
그럼 나는 뭐가 되냐,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잘 만나고 헤어졌는데 연락이 없으면 내가 어떨지 생각해봤냐, 나는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 일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라고.
그렇게 되면 남자가 미안하다고 그런다.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는 건 미안하다라고 말할 준비와도 같다. 본인이 잘못한 걸 본인 입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알았다고 봐주라.
여자의 입으로 힘들다고 말은 했지만, 남자는 여자가 그닥 힘들어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친구와 만나 영화도 보고, 일도 잘 하고, 별로 만나려고 안달복달 하지도 않았다.
그러면 다시는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정말로 헤어지려고 마음 먹기 전에는.
좀 더 쓸 말이 있긴 한데, 약속 시간이 촉박해서 이 정도로밖에 쓰지 못해 아쉽다.
동굴이란 건, 결국 관계가 버거워진 남자가 도망치러 들어가는 곳이다. 바람피는 거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람과는 엄연히 다르다. 동굴에는 여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 닥달하면 안 된다는 것은 맞으나 동굴에서 나왔다고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
다시는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며, 관계의 주도권을 남자에게 완전히 넘겨주면 안 된다는 거다.
나 역시 여기 저기의 조언을 받고 인터넷에 올려진 수많은 글들을 읽고 난 후에 찾은 하나의 방법이다. 영향을 많이 받았던 글이 하나 있었는데 그 원문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
애초에 동굴에 들어가지 못하게 관계를 타이트하게 이끌어간다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그런 방법은 찾지 못했다.
그러니 동굴에 들어간 후의 대처를 슬기롭게 하는 것이 원만하고 주도적인 연애를 위한 왕도이다.
자, 그럼 여러분. 이제 힘들고 고된 연애는 그만.
슬기롭고 아름다운 연애의 세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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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동굴들어갔어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2년넘게 햇수로 3년째 만남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 시간동안 큰 다툼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잠자는 시간도 항상 2시간 3시간.. 아예 못자는 날도 있구요
온전한 쉬는날이 아예 없는 사람이예요 하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저를
만나러 와주는 사람입니다.. 남들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요..
저도 그런부분 충분히 알고있고 남자친구한테 감사함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저한테도 늘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 서운하게 느끼던 부분이 있었는데 또 다시 반복되는 바람에
서운하다고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보고 답장을 안하더라구요
메세지에 저도 못되게 말을 한 부분이 있어서 화를 풀어주려고 톡을 다시 했는데
제가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는중이라며.. 생각해보고 얘기를 하겠다고 하고서는 또 그렇게
이틀정도가 지났고… 저는 이런시간을 갖는게 이해가 되질 않아서
대체 왜그러는지 물어봤어요 무슨일이 있는건지 아니라면 대체 왜그러는지.. 이대로 끝내려고 하는거라면 말을 하라고 다그치니
그제서야 톡을 읽고 답하더라구요
그런거아니고 제가보낸 톡을 계속 보면서 아직 생각중이다..왜이렇게 된건지 자기자신한테 화가나서 그렇다.. 몸도 지금 좋지않아서 힘들어서 그렇다…미안하지만 시간을 좀 더 달라구요…
제가 서운하다고 말한 메세지에 대한 어떤 답도 없이 그저 이렇게 일주일이상 시간을 갖게 된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요…
저희가 자주 싸워서 싸우다 질려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다 힘들어서…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싶어서 그런걸까요..?
저는 그저 기다려줘야 하는게 맞을까요…?
기다려 줄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 대해서 확실한 대화를 하고싶어요..
앞으로 이런일 있을때마다 또 동굴들어갈까봐 두렵기도하구요..
저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동굴로 들어가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도 남자친구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이런부분을 절충해나가고 싶어요… 역시 기다리는게 답이겠죠…?ㅠㅠ
남자가 동굴에 들어가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6.26 11:05 AM (116.123.xxx.237) 그정도 했으면 그냥 두는 수 밖에요
근데 자주 그런 사람은 사귀기 어렵고 피곤해요
2. 그냥 ‘15.6.26 11:06 AM (116.34.xxx.155) 연락 올때까지 내버려두세요..
3. 꼭 ‘15.6.26 11:08 AM (1.250.xxx.184) 화성에서 온 남자가 금성에서 온 여자 읽어보세요.
남자들이 동굴로 들어가는 건 그냥 남자들만의 문제 해결 방식이래요.
여자들은 하소연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남자들은 혼자 해결하려고 그런대요.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그런 게 아니에요.
4. 그냥 두세요 ‘15.6.26 11:09 AM (180.65.xxx.29) 한달 동굴로 들어간것도 아니고 힘들때는 그냥 두는게 위로입니다. 내가 필요하냐 징징이 아니고
5. ㅇ ‘15.6.26 11:12 AM (183.97.xxx.198) 그냥 두세요.
내비두세요
그럼 알아서 나옵니다.
그때까지 현명하게 기다리는 여자는. 완승이고요.
그때까지 못버티고, 나가는 여자는 완패죠.
그러니까, 조금 넉넉히 기다려주세요
남잔 여자처럼 자기 힘들일 말하면서 위로 받거나
위로 하지 않아요..
여잔 힘들면 무조건 전화부터 잡자나요.
생물학적으로 다른 동물들이니…이해하세요.
그렇다고 님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 많이 힘들지?옆에서 많이 위로해주고 싶은데,, 지금은 그냥 내가 잠자코 기다려주는게 방법인것 같아..
힘들지만, 이 시기 꼭 극복하고, 이겨낼거라 믿어.. 항상 언제나 힘들때 옆에 있을테니까, 걱정마..
난 항상 옆에 있어.. 기다릴게…
요렇게만 해주심..
6. 남자들에게 ‘15.6.26 11:16 AM (1.250.xxx.184) 남자가 요청하지 않은 조언은 그저 기분만 나쁠 뿐.
꼭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읽어보세요.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내용이 나와요.
7. 가끔 ‘15.6.26 11:24 AM (1.223.xxx.35) 객관적인 입장으로 생각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이런 글 쓰면, 본인 힘들다고 여자 기다리게하는 놈은 실속 없는 놈이니 헤어지세요!
라는 댓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그런거에 휘둘리지 말구요…
사람은 심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고 또 괴로울 때
혼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신경쓰이지 않고 혼자있고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진심어린 조언도 위로도 귀찮고 부담스러울 때 있어요-
게다가 님은 님 감정에 휘둘려 ‘네가 필요한건 여자친구인(나)가 아닌 것 같다…’라고 하셨으니
나는 널 위해 이렇게 애쓰는데 넌 반응이 없네. 뭐야? 하는 이기적인 마음에
뭔가 더 깊은 굴 속으로 밀어 넣은건 아닌지…
본인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애써 위로하려고 귀찮게 톡 보내놓고.. 기다리고.. 또 이런 상황에서 애정을 바라지 말고
“요즘 많이 힘들지?? 넌 따뜻한 사람이라 더 마음 아파하는거 같아…
지금은 어떤 위로보다 내 자리에서 널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아.
많이 보고싶지만 참을게, 내 위로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내가 갈게~”
뭐…이런? 식의 믿음의 표시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헤어져도 상관없으면 님 감정에 집중하고
사랑해서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넘치는 위로와 조언은 오지랖이고, 독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8. == ‘15.6.26 11:31 AM (147.47.xxx.34) 남자만 동굴 들어가는 것 아니에요. 사람마다 달라요. 지금은 큰 일이 생겼으니 내버려두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어도 문제만 생기면 연락을 잘 안 되는 남친이라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맞고요.
9. … ‘15.6.26 11:38 AM (118.33.xxx.35) 남자가 진짜 여자 좋아하면 그런 행동 하지 않아요..
조심스럽지만.. 헤어짐을 고려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0. dma ‘15.6.26 11:45 AM (119.71.xxx.63) 제가 남자 멘탈이라 잘아는데 여자는 힘든일이 생기면 하소연을 하거나
울고 불고 감정을 쏟아내는 것으로 해소하지만
남자는 자기 속에서 정리하고 해결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남친한테 본인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 존재인지 확인받고 싶은것이 아니라면
정리할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게 가장 크게 돕는 길입니다.
힘든 남친한테 서운하다고 하는 원글님이 제 입장에선 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마도 남친도 그럴겁니다.
11. 음. ‘15.6.26 11:50 AM (1.221.xxx.165) 정말 버릇처럼 잠수타는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인이 사망한 경우이니 특별한 케이스로 봐야 할 듯 합니다.
동굴로 들어갔다 해서 일주일 이상 된 줄 알았습니다만,
이틀이면 이제 막 깊이 들어간 단계에요.
다른 분들 조언대로 “나는 너를 믿고 기다린다. 내가 필요할 때 연락해줘라. 항상 내가 네 곁에 있다.”
이렇게 메세지 보내시고 기다리시면 될 듯 합니다.
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공학다녔고 남자사람 친구들 많은 편인데
남자들 정말 힘들면 아무리 좋아서 썸타는 여자가 있다해도
정말 좋아하는 여라자 해도 동굴에 들어가요.
그런 행동 절대 안 하지는 않아요.
동굴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건 견딜만한 상황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습적 동굴출입이나 잠수는 문제입니다만…
12. ㅇ ‘15.6.26 12:00 PM (219.240.xxx.140) 그냥 님은 님생활하세요
남자를위해 뭘 해주려고멀고 걍 혼자 있게 두시고
자주 그러면 딴 사람 만나세요
13. … ‘15.6.26 12:06 PM (58.146.xxx.249) 누가 죽었다니…
좀 그냥 기다려 주세요.
님이 가늠치 못한 충격일수 있으니.
사귄지 얼마 안되었다면 더더욱 부담주지 말고요.
이대로 시간이 길어지면 헤어질수도 있겠지요. 어쩔수 없이.
14. ㅇㅇ ‘15.6.26 1:23 PM (61.73.xxx.74) 이틀째인데 여자친구가 필요하지 않은 거 같다라고 하시다니ㅠㅠ
님도 좀 이기적인 거 같아요
그냥 기다리세요 알아서 나와요
동굴과 사랑은 별개인듯 그냥 성격이고 성향이에요
단 그런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고 내버려둘 수 있으며 계속 만나는 거고
이건나하고 안맞다 싶으면 헤어져야죠
15. 쑥과 마늘이나 던져주세요. ‘15.6.26 1:52 PM (110.5.xxx.224)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과 같이 살면 피가마르고 홧병이 생겨서 심장이 허구헌날 벌떡벌떡 뛰게 될겁니다.
걍…냅두세요.
저혼자서 동굴에서 찌지고 뽁던 뭘하던간에 잘하고 놀게 내버려두시고, 님은 신경쓰지마세요.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아예 헤어지시구요.
동굴 들어가는 성향은 타고난 성품이라서요, 동굴들어갈때 옆에서 누가 쫑알쫑알 대면 더 깊숙히 동굴에 들어가서 안나올려고 들고 스트레스를 받아해요.
16. 그냥 놔 두세요 ‘15.6.26 1:52 PM (112.151.xxx.45) 그리고 그런 모습 무심히 지켜보기 힘드시면 그런 남자 만나지 마세요. 결혼후에도 쭈욱 계속됩니다…
17. 무슨동굴이그리좋나 ‘15.6.26 1:58 PM (59.1.xxx.51) 헤어지세요
18. .. ‘15.6.26 3:47 PM (110.70.xxx.85) 힘들면 동굴을 이용하는 여자인데
채근하지 않는 사람이 최고입니다.
고작 이틀에 그런 실망하는 멘트라면 목이 졸리는 느낌이고
상대가 뚝배기 아닌 냄비로 보이기는 해요.
사안에 따라 말로 푸는 게 있고 동굴에 들어가야 풀리는 것이 각각 있는데
성별로 나눌 일은 아닙니다.. 원글님이나 여기 댓글 다신 분들도 의식을 못해 그렇지 양쪽을 다 활용할 걸요.
아직 한 쪽만 익숙하다면 두 방법 다 활용할 기회ㅡㅡ가 반드시 올 거구요.
걍 역지사지하셔서 내가 정말 아무와도 말하고 싶지 않을 때 남이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지
생각하고 실천해보세요.
동굴로 들어간 남친 기다려야하는거죠?
요즘 직장/결혼 문제로 남자친구가 고민이 많은 듯 했는데 지난 일요일부터 연락이 잘 안되더니
화요일 저녁에 카톡이 왔습니다
‘이제 들어왔어 먼저 잘게
요즘 생각이 너무많아져서 당분간 좀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같이 얘기하고 생각하면 좋겠는데 그럴만한 생각이 아니네 곧 제정신 차리고 연락할게 오늘도 고생 많았어.’
갑자기 연락이 안되니 저도 화가 조금 나있는 상태였는데
카톡을 보니 남자친구가 심적으로 힘들어하는게 느껴져
그냥 “오빠도 오늘 고생많았어 푹 잘자” 하고 말았습니다
크게 싸운 일도 없고
작년에도 이렇게 얘기하곤 5일정도 동굴에 들어가더니
이번에 또 동굴로 들어가네요
나에대한 배려가 이렇게 없을 수 있나 한편으론 화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안쓰럽기도하구요..
이럴땐 아무 연락없이 가만히 기다려주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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