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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YES24

『내 심장을 쏴라』는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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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5/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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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영화) – 나무위키:대문

정유정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를 원작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2015년 드라마 영화. 문제용이 연출하였고, 이민기, 여진구 등이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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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4/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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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알라딘

내 심장을 쏴라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은이) 은행나무 2009-05-20.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원 (10% 할인) + 마일리지 6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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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4/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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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 은행나무 – 교보eBook

새로운 인생을 향해 탈출을 꿈꾸는 두 청년의 분투기!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강렬한 흡인력을 갖춘,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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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igital.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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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도서 – 인터파크

새로운 인생을 향해 탈출을 꿈꾸는 두 청년의 분투기!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정유정의 장편소설『내 심장을 쏴라』. 정신병원을 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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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ook.interpark.com

Date Published: 9/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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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_정유정 – 브런치

내 심장을 쏴라_정유정 … 25살 청년 수명이와 승민이, 두 청년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수명이가 주인공이자 화자다. … 수명은 어릴 때부터 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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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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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왓챠

내 심장을 쏴라. 탈출 · 우정 · 1시간 41분 · 평균 2.8. 무료로 감상하기. 정신병원에서 6년 차인 수명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승민과 엮이며 평온하던 병원 생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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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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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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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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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YES24 리뷰

잊고 있었던 ‘나’라는 녀석과의 대면 정현경 ([email protected]) |

사람이 오로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순간은 과연, 생의 몇 퍼센트나 될까?

말을 바꿔 보자. 한 사람이 자신의 생에서 오롯이 ‘그 자신’일 수 있는 순간은 몇 시간, 몇 분 몇 초나 될까? 더 나아가, 그 무엇에도 영향 받지 않은 온전한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순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끽할 수 있는 이는 이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농담』에서 밀란 쿤데라는 실재(實在)하는 ‘나’보다도 더 현실성 있고 영향력 있는 ‘이미지’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그 ‘이미지’가 비록 ‘나’를 닮지 않았다 해도 사람들이 나를 그 이미지로 바라보는 한 나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쿤데라는, 진짜 나와 나의 이미지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사실마저도 스스로가 짊어져야 할 짐이라고 말한다.

여기, 그 무거운 짐에 짓눌려 주저앉으려 했던 한 남자와, 그 짐을 짊어지고서라도 끝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려 했던 한 남자가 있다. 그들은 ‘수리 희망병원’이라는, 마치 씁쓸한 농담 같은 이름을 지닌 정신병원에 입원 ‘당함’으로써 정신병자라는 낙인을 얻고 만다. 정신병원이라는 기관이 그 곳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부여하는 역할은 쿤데라가 『농담』에서 말한 ‘이미지’와 닮아 있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상 그들은 ‘정신병자’이고, 누구도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저 그렇게 정신병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주저앉아 일어설 힘조차도 없었던ㅡ아니,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조차 하지 못 했던ㅡ 남자, 이수명. 어쩌면 그는 이 세상이 원하는 인간상일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에 순응하는 태도야말로 ‘사회생활 제대로 하는’ 성인(成人)의 자세가 아닌가. 반면 부당한 짐을 짊어지게 된 것에 대해 온갖 불만을 토해내며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무언가를 박살내고야 마는, 그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남자 류승민은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꼴통’이다. 수리 희망병원이라는 작은 사회 내에서 승민은 가장 골 때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승민을 바라보는 수명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미친 놈, 신경 쓰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수명은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미쳐서 갇힌 자와 갇혀서 미쳐가는 자, 승민이 그 중 어느 쪽에 속하는지 그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명이 현실의 상징이라면 승민은 희망의 상징이다. 현실 속 우리의 모습에 가까운 수명에게 편안함을 느끼던 독자들이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더 승민이 탈출에 성공하기를 바라고 또 수명처럼 그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작가는 승민의 입을 통해 날카롭게 묻는다.

넌 누구냐?

가끔 궁금했어. 진짜 네가 누군지. 숨는 놈 말고, 견디는 놈 말고, 네 인생을 상대하는 놈, 있기는 하냐?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세상으로부터, 자기 자신으로부터 끊임 없이 도망치기만 하던 수명에게 승민이 던진 그 한마디는 꽤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읽는 이의 가슴에 박힌다. 다른 어떤 것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거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미지에 끼워 맞춘 내가 아닌,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는 나. 그 ‘나’를 찾으라고, 작가는 말한다.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유정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내 심장을 쏴라』를 내놓았다. 간단하게 말해 이 소설은 두 남자의 정신병원 탈출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 간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작가는 그 동안의 경험과 꼼꼼한 취재를 통해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창조하고 보다 현실감 있는 정신병원의 풍경을 그려냈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내 심장을 쏴라』가 음울한 분위기의 소설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좌충우돌 저마다의 존재를 드러내는 전반부의 분위기는 오히려 경쾌함에 가깝고, 곳곳에 배치된 블랙유머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실실 웃음을 흘리게 한다. 그리고 그 버석거리는 웃음의 여운이 서서히 따끔거리는 잔재가 되어 가슴을 후벼 파는 후반부에 접어 들면, 이 작품이 왜 제5회 세계문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몇 번의 탈출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끝나도 여유를 잃지 않던 승민이 시력을 잃으면서 이야기는 급속도로 굴절된다. 탈출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모두들 이제 승민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에도 승민은 마지막 끈을 놓지 않는다. 그것은 병원을 벗어나 빼앗긴 유산과 재벌 아들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그런 대단한 이유 때문이 아니다. 히말라야가 되든, 동네 언덕이 되든 그는 상관 없었다. 다시 한번만 더 날아 보는 것, 그리고 하늘을 나는 그 시간 속에서 모든 족쇄로부터 풀려난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나’로 숨 쉬는 것, 그가 바란 것은 그저 ‘온전한 그 자신’으로 존재하는 순간이었다.

반면 수명은 자신에게는 도망쳐서 도달해야 할 만큼 절실한 세상이 없다며 늘 한 발짝 물러나 있다. 수명의 인생에서 ‘나’라는 존재는 그저 유령이다. 그래서 너는 누구냐고, 있기는 하냐고 묻는 승민에게 그는 그런 거 없다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승민으로 인해 수명도 서서히 변해간다. 언제나 승민의 탈출을 도와주었을 뿐 스스로가 탈출할 생각은 하지 않았던 수명이 보트 운전대를 잡고 호수를 질주하면서 자신이 떠나온 세상을 향해 다 비키라고 소리 지르는 순간에는 심장이 따끔거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동안 회피해왔던 과거의 기억 앞에 마주 섬으로써 ‘진짜 자신’과 대면한 수명을 보면서, 나는 참 가슴이 아팠다.

명중이다. 다른 사람 일은 이것저것 도와주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수명을 향해 작가가 겨눈 총구, 그것은 정확히 우리의 심장을 향하고 있다. 수명은 바로 세상으로부터,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병에 걸려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나를 그저 나일 수만은 없게 하는 세상의 수많은 총구들, 그 앞에 가슴을 펴고 서서 ‘내 심장을 쏘라’고 소리칠 용기가 과연 나에게는 있을까. 매 순간 세상을 향해 심장을 내밀고, 누가 뭐라고 하든 유아독존으로 그저 ‘나’만을 주장하며 살아가고자 함이 아니다. 더 늦기 전에 ‘나’라는 녀석과 만나기 위해서다. 어쩌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녀석이어서, 혹은 너무 오랫동안 숨겨온 탓에 그 존재조차도 희미해져 버린 ‘나’라는 녀석. 그와 대면하고 또 화해를 청할 수 있는 것 역시 바로 나 자신뿐이다.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녀석, 바로 나이다.

내 심장을 쏴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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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 세계문학상 # 탈출 # 청춘 # 정신병원

새로운 인생을 향해 탈출을 꿈꾸는 두 청년의 분투기!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강렬한 흡인력을 갖춘,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

김별아, 박현욱, 백영옥 등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세계문학상이 수상작으로 선정한 다섯 번째 작품. 치밀한 얼개와 속도감 넘치는 문체, 살아 있는 캐릭터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랙유머까지, 문학적 역량과 작가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황석영, 박범신, 은희경 등 9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만드는 마력이 깃든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주인공 수명은 세상이 두려워 도망쳐버린, 그래서 자신의 세상 안에 갇혀 지내는 폐쇄적 인간이다.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본의 아닌 사고를 일으킨 탓에 수리 희망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인연인지 악연인지 같은 날 입원하게 된 승민에게 ‘휩쓸리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나날을 겪게 된다. 안으로 도망치고만 싶은 수명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승민과 얽히면서 수명은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되는 것. 승민은 제도에 순응한 채 타성에 젖어가던 수명을 깨우고 부조리한 현실을 타파하고자 하는데…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20대, 이 작품은 숨지 말고 도망치지도 말고 당당하게 가슴을 열고 세상이란 총구 앞에 서라고 종용한다. 거듭되는 도전에도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의 은유와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져주는 이 작품은 무기력한 청춘, 죽을힘을 다해 인생을 살아내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 『내 심장을 쏴라』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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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만드는 마력이 깃든 작품!

★1억 원 고료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끝없이 탈출을 꿈꾸고 시도하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장의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 있고, 한 번 빠져들면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책을 놓을 수 없는 흡인력을 자랑한다. 김화영, 황석영, 박범신, 구효서, 은희경, 김형경, 하응백, 서영채, 김미현 등 9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만드는 마력이 깃든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리얼리티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얼개

강렬한 흡인력을 갖춘,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

《내 심장을 쏴라》는 치밀한 얼개와 속도감 넘치는 문체, 살아 있는 캐릭터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랙유머까지, 문학적 역량과 작가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거듭되는 도전에도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의 은유와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져주는 이 작품은 무기력한 청춘, 죽을힘을 다해 인생을 살아내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이한 세계 문학상은 그동안 김별아, 박현욱, 백영옥 등 차세대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를 배출하며 젊은 작가의 산실이 되어왔다. 2004년 제정 당시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상금과 더불어 문학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수상작들을 연이어 배출하여 독자와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국내 문학상 공모 사상 가장 많은 9명의 심사위원진들이 163편에 이르는 응모작들을 대상으로 예선부터 심사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으로 《내 심장을 쏴라》가 선정되었다.

질주하는 젊음, 역동적인 감각

가슴 시리게 웃기고 뜨겁게 감동적이다!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수명은 세상이 두려워 도망쳐버린, 그래서 자신의 세상 안에 갇혀 지내는 폐쇄적 인간이다.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본의 아닌 사고를 일으킨 탓에 “이번에 가면, 죽기 전엔 못 나온다”는 아버지의 선고와 함께 수리 희망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된다. 그리고 인연인지 악연인지 같은 날 입원하게 된 승민에게 ‘휩쓸리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나날을 겪게 된다.

스물다섯 동갑내기인 수명과 승민. 하지만 그들은 극과 극이었다. 안으로 도망치고만 싶은 수명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승민과 얽히면서 수명은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된다.

“가끔 궁금했어. 진짜 네가 누군지. 숨는 놈 말고, 견디는 놈 말고, 네 인생을 상대하는 놈. 있기는 하냐?”라는 승민의 말처럼 날선 세상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되라며 이 작품은 주저앉은 청춘들을 끊임없이 독려한다. 그리고 아직은 세상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수명에게 승민은 행동으로 보여준다. 이미 예정된 결말이라도 부딪히고 깨져도, 세상과 맞서라고. 그게 진정한 인생이라고.

자신의 세상을 향해 날아간 자에 대한 ‘경외’, 갈 곳이 없는 자의 ‘절망’

가파른 활공장 위에 선 날개 없는 청춘들의 짜릿한 비상(飛上)!

남자라면 이 비열한 거리를 통과하여 걸어가야 한다. 그 자신은 비열하지도 않고, 물들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104p. 2부 中

이 작품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말을 통해 작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목소리에 조정당했던 수명과 돈과 인간의 욕심에 농락당한 승민. 승민은 제도에 순응한 채 타성에 젖어가던 수명을 깨우고 부조리한 현실을 타파하고자 한다. 거울을 들여다보듯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수명과 승민을 통해 용기가 없어서 숨어드는 젊은이들에게 돌파구는 있다고, 그것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그리고 그것을 찾은 뒤엔 혼자 힘으로 일어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20대, 알 수 없는 미래지만 저 어딘가에 있는 별의 바다를 찾아서 우리는 달려가야 한다. 이 작품은 숨지 말고 도망치지도 말고 당당하게 가슴을 열고 세상이란 총구 앞에 서라고 종용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 속에서 결국 승민은 자신이 바라던 대로 별의 바다로 날아가고, 수명은 총구를 겨누는 세상을 향해 가슴을 펴고 질주한다.

■ 줄거리

어느 누구도 그들의 생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정신병원에는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미쳐서 갇힌 자와 갇혀서 미쳐가는 자.

‘나’는 전자요, 후자는 승민이었다. 나는 내 인생으로부터 도망치는 자였다. 승민은 자신의 인생을 상대하는 자였다. 나는 운명을 유전형질로 받아들였고, 승민은 획득형질로 여겼다.

우리는 다른 별에서 살아온 외계인들이었다. 스물다섯 살 동갑내기라는 점을 빼면 교집합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성미 사나운 운명이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로 우리를 끌고 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운명에 관한 보고서라 해도 좋을 것이다.

나는 6년에 걸쳐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해온 정신분열증 분야의 베테랑이다. 공황장애와 적응장애로 퇴원 일주일 만에 다시 세상에서 쫓겨난 참이기도 했다.

승민은 망막세포변성증으로 비행을 금지당한 패러글라이딩 조종사이다. 급속도로 시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가족 간의 유산 싸움에 휘말리며 그들이 보낸 ‘전문가’에게 납치된 신세였다. 폭우가 쏟아지는 밤, 나와 승민이 동시에 도착한 곳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있는 한 정신병원. 우리는 ‘리틀 공주’라 불리는 수리희망병원 501호에 나란히 수용된다.

승민은 입원 직후부터 탈출을 시도한다. 자신을 가둔 둘째 형과 유산 양도서류와 퇴원을 맞바꾸는 거래도 해보지만, 자기 카드만 잃어버리고 만다. 야근 중인 간호사를 습격하고, 출입이 금지된 숲에 들어가고, 사이코드라마 시간을 기차놀이 시간으로 만드는가 하면, 여름휴가를 가는 룸메이트를 통해 외부 연락을 몰래 시도하기도 한다. 연락을 받은 ‘선배’가 병동으로 찾아오지만 승민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 모든 탈출구를 차단당한 승민은 광포한 분노발작을 일으키고 간호사실은 약물폭격을 퍼붓는다. 이른바 야수 길들이기. 어떤 징벌로도 제어되지 않던 승민은 이 폭격으로 무릎을 꿇고 만다.

승민이 원하는 건 살고 싶다는 것. 그에게 삶이란, 자신의 인생에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눈이 완전히 멀기 전, 마지막 비행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늘에서 눈이 멀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본능이자 의지였고, 운명을 상대하는 그만의 방식이었다.

‘나’가 원하는 것도 비슷하다. 유령처럼 소리 없이, 평온하게 살고 싶다는 것. 나는 의식적으로 승민과 거리를 두려 애쓰지만, 속절없이 말썽에 휘말리고, 궁지에 빠진다. 아울러 승민의 자유로운 사고와 저돌적인 성격은 무기력하게 순응하는 내 삶에 혼란을 몰고 온다. 나는 점차 승민을 이해하게 되고 동조자로 변해간다. 그리고 급기야는 승민과 함께 탈출을 도모하기에 이른다.

병원에 들어온 지 100일 째 되던 날, 마침내 우리는 차량을 몰고 정문으로 돌진한다.

■ 심사평

치밀한 얼개ㆍ탄탄한 문장… 시작은 은근하나 끝은 뜨거워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 갇힌 두 남자의 탈출기를 그린 감동적인 휴먼드라마이다. 거듭 탈출을 꿈꾸고 또 시도하지만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에 대한 은유처럼 소설은 진지한 의문을 가슴에 품게 만든다.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얼개, 한 호흡에 읽히는 문장, 간간이 배치된 블랙유머 등도 인상적이었다. 내면화되지 않은 문체는 오히려 역동적인 행동을 묘사함으로써 그 움직임 속에 심리를 담아내는 미덕으로 읽힌다. 발자크 소설처럼, 소설적 상황과 등장인물들과 친해지기만 하면 그다음부터는 몰입하여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소설은 마치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듯 주인공과 독자를 몰아붙이지만 일단 꼭대기에 다다르기만 하면 나머지 길은 흥미진진하고 가속도가 붙는 활강장이 된다. 소설의 막바지, 주인공의 내면 깊은 곳에 닿아 그곳에 눌러 두었던 무서운 진실과 만나는 대목은 가슴 서늘한, 뜨거운 감동을 준다.

-심사위원 | 김화영?황석영?박범신?구효서?은희경?김형경?하응백?서영채?김미현

■ 작가의 말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소설이 시작됐다. 이 소설은 내게 언젠가는, 어떻게든 써야 할 빚이었다.

기회는 우연하게 왔다. 대학 선배가 광주 인근에 있는 어느 병원의 폐쇄 병동에 들어갈 기회를 주선해 주었다. 나는 병동 사람들에게 당황스러울 만큼 환대를 받았다. 버킹엄 궁전에서 자랐다는 한 공주님은 나를 ‘엄마’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녔다. 나는 자동으로 ‘여왕님’이 되는 호사를 누렸다.

‘자동 여왕’이 평민으로 돌아가던 날, 일부 국민들은 화끈한 송별회를 열어줬다. 주스 잔을 부딪치고, 노래를 부르며, 오징어 다리와 아이스케키를 입에 문 채 기차가 되어 병실을 돌았다. 그들이 떠나는 내게 속삭인 말은 ‘우리 한을 풀어 달라’였다.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아무런 약속도 할 수가 없었다. 사실은 작별의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때에는 할 수 없었던 말을 지면을 빌려 전하고 싶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이 소설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잊을 수 없는 여름이었노라고.

-작가의 말 중에서

내 심장을 쏴라_정유정

25살 청년 수명이와 승민이, 두 청년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수명이가 주인공이자 화자다.

내 심장을 쏴라_정유정 (은행나무, 2009)

수명은 어릴 때부터 몹시 소극적이고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내게 말을 시키는 사람은 없었다. 동네에, 학교에, 아이들 사이에 소문이 파다하게 나 있었다. 아침에 말을 걸면 저녁에야 대꾸를 들을 수 있다고.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 나는 지독한 말더듬이였다. 당황하면 말더듬증에 횡설수설이 겹쳤다. 다급해지면 비명이 말을 대신했다.

조용히 혼자 책 읽기를 좋아하던 수명은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후 세상을 무서워하며 폐쇄적이 된다. 어느 날부터 ‘그놈 목소리(환청)’에 시달린다.

내 방에 있고 싶었다. 아버지도 무서웠지만 바깥은 더 무서웠다. 책방만 나서면 놈이 등을 떠밀었다. 달리는 차 앞으로, 한남대교 난간으로, 지하철 선로로, 학교 옥상으로. 나는 남의 집 담벼락 밑에 숨었다. 건물 화장실에 숨었다. 공원 쓰레기통 뒤에 숨었다. 이로 인해 파출소에 들르는 일이 왕왕 생겨났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마귀 형상을 하고 나를 데리러 왔다.

수명은 아버지를 미워한다. 한편으로는 아버지와 잘 지내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수명은 생각한다.

아버지한테 전화라도 드리고 싶었다. 평소 악담을 실현하셨으니 좋아서 미치고 계시겠어요. 그렇더라도 우리, 같은 병원에서 만나지는 말자고요. 어쩌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이거였을지도 모른다. 아버지, 정녕 나를 버리시나요.

세상이 무서운 수명이는 정신병원에서 지내는 삶에 익숙해져 간다. 세상에서의 삶을 조금씩 포기한다.

복도 바닥을 내려다보며 터벅터벅 걷노라면 기이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져 왔다. 불쑥불쑥 목젖을 치받던 삶에 대한 분노도, 아버지를 향한 원망도 견딜 만한 서글픔으로 느껴졌다. 미래에 대한 절망이나 운명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걷다가 흡연실에 들러 담배 한 대 물면, 낙관이 강아지처럼 기어들었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인생이 별건가. 이래저래 살다 가는 거지.

동갑내기 승민은 수명과 완전히 반대다. 정신병원에 갇혀 시력을 잃어가는 끔찍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내려 치열하게 몸부린 친다.

나는 하릴없이 보고 들었다. 승민이 윗도리를 벗어 내던지는 것을. 한쪽 팔을 벌리고 맨가슴을 열어 보이며 포효하는 소리를.

“와, 다 와. 날 죽여보라고, 자식들아!”

등줄기로 전율이 치달았다. 이해에서 온 전율이었다. 직감이 불러온 전율이었다. 승민은 보호사나 진압 2인조에게 소리치는 게 아니었다.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자신을 조준하고 있는 세상의 총구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내 심장을 쏘라고.

소설은 수명에게 영향을 끼치는 승민이, 승민으로 인한 수명이의 변화를 타고 흐른다. 어느 날 승민은 수명이에게 묻는다.

승민은 철망에 이마를 대며 물었다.

“넌 누구냐?”

당황스러웠다.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물음이었다.

“가끔 궁금했어. 진짜 네가 누군지. 숨는 놈 말고, 견디는 놈 말고, 네 인생을 상대하는 놈. 있기는 하냐?”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화가 났다. 잘 놀고 있다가 별안간 따귀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돌아서서 문짝에 등을 기댔다. 내가 제대로 들었다면, ‘존재의 징표’에 대해 물은 거라면, 내놓을 것이 없었다. 내 인생에서 나는 유령이었다.

… 울컥했던 나머지 소리를 질러버렸다.

“없어, 없어. 어쩌라고?”

정신병원을 퇴원하면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우울한 세탁부’도 세상을 멀리하려는 수명이 안타깝다. 삶에 직면할 수 있도록 아픈 곳을 찌른다(여기서 ‘미스 리 선생’은 수명이다).

“나, 미스 리 선생님 좋아해. 정말로. 주제넘은 말이지만 선생님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짠하고. 그러면서도 참 이상스러웠어. 이런 사람이 이런 데서 왜 이러고 사나. 그래서 원주에 시험 치러 갈 때 최기훈 선생한테 물어봤어. 미스 리 선생님은 도대체 무슨 병이냐고. 도망치는 병이라고 그러대. 그땐 최 선생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어. 그저 무식한 놈 소견으로 그러고 말았지. 자꾸 병원에서 도망쳐서 아버지가 이 산골짝에 가둔 거구나. 내가 거꾸로 생각했다는 걸, 이제 확실히 알겠어.”

우울한 세탁부의 다음 말은 통렬하게 가슴을 찔렀다.

“세상에서 도망치는 병이야. 자기한테서도 도망치는 병이고. 그렇지?”

수명은 갈등한다. 삶에 대한 포기와 아픈 직면 사이에서의 갈등이다.

(수명)“최근 들어 자주 꿈을 꿨어. 한 번씩 꿀 때마다 그날 밤에 성큼 접근해 있었고. 난 두려웠어.”

(승민)“꿈꾸는 게?”

(수명)“아니. 내가 벼랑에 발끝으로 버티고 서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게. 인정하면 선택해야 할 테니까. 발을 떼 버리거나, 그날 밤을 끌어내서 진실과 대면하거나.”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나는 수도 없이 스스로에게 물었다.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나는…

나는 더 견딜 수 없었다. 무엇이든 해야 했다. 하다못해 고함이라도 질러야 했다.

“비켜!”

왜 하필 ‘비켜’ 였던가. 모르겠다. 그 순간 내 몸을 꿰뚫었던 것이 무언지만 안다. 통쾌함이었다. 해방감이었다. 깨달음이었다. 내 심장도 승민처럼 살아 있었다. 흉곽 속에서 아프게 요동하고 있는 것은 분명 내 심장이었다. 보트 한 대가 왼편을 스쳐갔다. 나는 핸들을 잡은 채 일어섰다. 앞 유리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내 안에서 들끓는 것들을 토해냈다. 추격자들을 향해, 드넓은 호수를 향해, 수리 희망병원 501호를 향해, 내가 더나온 세상을 향해.

“비켜. 다 비켜!”

정신병원 탈출을 결심한 승민은 수명에게 선물을 하나 준다. 평소 하고 싶었던 말도 전한다.

승민은 손을 내밀었다. 머뭇머뭇 맞잡았다. 손을 떼자 손바닥에 승민의 시계가 놓여 있었다.

“이제 빼앗기지 마.”

승민의 눈이 고글 속에서 웃고 있었다.

“네 시간은 네 거야.”

승민이 떠난 자리에서 수명은 두 가지 감정을 느낀다.

목과 가슴 사이에선 불처럼 뜨거운 것이 오르내렸다. 그 뜨거운 한기에는 두 개의 이름이 있었다. 자신의 세상을 향해 날아간 자에 대한 ‘경외’, 갈 곳이 없는 자의 ‘절망’.

수명이는 일어서려 노력한다.

공주 감호소에 수감되던 날, 나는 비명 없이 삭발을 견뎌냈다. 최초로 내 안의 야수를 통제하던 순간이었다. 내 자신에 대해 희망을 갖기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마침내 수명이는 정신병원에서 퇴원을 한다. 탈출이 아닌 심사를 통과한 정식 퇴원. 하지만 병원 밖은 두렵다. 이제 아버지도 안 계시다. 돌아가셨다. 세상을 혼자 살아가야 한다. 무섭다.

몸속 어딘가에서 마개 하나가 뽑혔다. 그곳으로 체온이 ‘쏴’ 하고 빠져나갔다. 식어가는 가슴 밑에선 새들이 파닥거렸다. ‘두려움’이라는 이름의 새였다.

마음속에서 승민이가 나타나 질문한다. ‘넌 누구니?’

수명은 질주하며 대답한다.《내 심장을 쏴라》의 마지막 문장이다.

나야.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놈, 바로 나

저자는 수명이와 승민이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을까.

세상은 두려운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피하지 말고 맞서라는 격려, 두려운 세상을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맞서라는 충고를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진짜 인생은 내 가슴으로, 내 힘으로 상대해 보겠다는 결심이 시작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심장은 두근거렸다.

수명이는 과거 그렇게 무서워했던 세상으로 돌아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모르겠다. 사실 걱정이 된다. 따라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마저 든다. 하지만 더 크게 드는 마음은 응원이다. ‘수명아, 잘해라. 지금 가진 결심을 꽉 붙들어! 숨는 놈 말고, 견디는 놈 말고, 인생을 한 번 제대로 상대하는 놈이 되겠다는 결심!’

멋진 소설이다. 조용히 시작해서 점점 커진다. ‘아버지는 밥을 먹고 나는 욕을 먹었다’, ‘나는 발등을 내려다봤다. 뚝 떨어져 내린 간이 거기서 팔딱대고 있었다’같은 작가 특유의 표현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 정유정은 간호사였다. 정신병원 실습 시기에 환자들을 보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소설이 시작됐다.

표지를 넘기면 첫 장에 이 문구가 등장한다.

‘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바친다.’

분투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나는 내 인생을 상대하러 나선 사람이다!’라는 마음으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밀며 맞짱 뜨는 용기를 내보면 좋겠다. 승민이의 말처럼 ‘우리 시간은 우리 것’으로 만들고 채워갈 수 있기를..

*Home – 하유진심리과학연구소

*Mail – [email protected]

내 심장을 쏴라

내 심장을 쏴라

탈출 · 우정 · 1시간 41분 · 평균 2.815

정신병원에서 6년 차인 수명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승민과 엮이며 평온하던 병원 생활이 흔들리지만, 동시에 그의 설득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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