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장 까지 가는 시간 | 방금 먹은 음식은 언제 똥으로 나올까? 모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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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마신 `물’이 `소변’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 실험에 의하면 사람의 경우 몸에 공급된 수분의 배설은 1리터의 물을 마신 후 30분 이후부터 오줌의 양이 증가하기 시작해 30∼150분 사이에 모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통상 2시간이 걸리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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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먹은 음식은 언제 똥이 돼서 나올까요? 왜 사람들은 음식을 먹고 난 직후에 종종 똥을 싸는 걸까요? 이 의문은 우리 인간의 소화과정을 이해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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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사물궁이 잡학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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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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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식검색] 마신 `물`이 `소변`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Q : 마신 `물’이 `소변’이 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A : 실험에 의하면 사람의 경우 몸에 공급된 수분의 배설은 1리터의 물을 마신 후 30분 이후부터 오줌의 양이 증가하기 시작해 30∼150분 사이에 모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통상 2시간이 걸리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하루에 2∼3회밖에 화장실에 가지 않으며, 섭취한 수분을 배설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몸의 수분 배출이 나쁜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신장 기능이 약간 약해서 물을 배출하는 속도가 좀 늦기 때문입니다. 배설이 잘 되지 못해 마신 물과 배출되는 물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몸 속에 수분이 쌓여 몸이 붓게 되지요. 건강하다는 것은 물의 체내순환과 배설이 제시간 내에 잘 이루어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Q : 코끼리의 체세포 크기는 사람의 몇 배인가요?A : 일반적인 체세포는 동물이라면 거의 구조가 같고 크기 또한 비슷합니다. 여러 기능을 하는 조직들 또한 비슷한 기능을 하고 세포구성도 비슷합니다. 다만 몸집의 크기가 다른 것은 세포의 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정해집니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같은 기능을 하는 조직을 공유할 수 없는 것은 생식세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식세포의 주인자는 유전자를 포함하는 염색체에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 체세포가 아닌 지방세포는 서로 크기가 다릅니다. 지방세포는 지방을 축적하는 기능을 하므로 축적 정도에 따라 서로 크기가 다릅니다. 따라서 같은 종에서도 서로 다르지요. 결론적으로 사람과 동물에 있어서 체세포의 크기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네이버 지식검색

물을 소화시키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섭취부터 배뇨까지 걸리는 시간, 오줌은 얼마마다 누는게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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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오줌(뇨)은 방광에서 나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이 됩니다. 오줌을 저장하고 있는 방광은 주머니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근육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광은 근육 기관으로 방광의 벽은 민무늬근이 잘 발달되어 있어, 풍선에 물이 차듯 뇨가 방광에 점점 차면서 근육이 늘어나면 이 신호가 배뇨 반사 중추에 전달되고, 다시 대뇌의 상위 중추에도 전달되어 우리는 오줌이 마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에 우리는 방광근을 수축함과 동시에 복압을 높여 배뇨가 이뤄지게 합니다.

정상 성인은 400~500cc 정도까지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으며, 보통 방광의 1/4 정도 뇨가 차면, 배뇨 충동을 느낍니다. 방광의 위치는 소아와 성인의 위치가 다른데, 성인은 두덩결합부위 뒤쪽의 골반에 위치하고 소아는 두덩뼈(치골) 위쪽에 위치합니다.

하루에 소변은 몇 번이나 보는 게 정상인가요?

보통 정상 배뇨횟수는 기온, 섭취 음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24시간 기준 10회 이내이며 6번~8번 정도라고 합니다. 남자는 1,000∼1,500 mℓ이고 여자는 800∼1,200 mℓ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약 3시간 간격으로 방광을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이에 따라, 방광에 소변이 차는 시간이 다릅니다.

<나이에 따른 방광에 소변이 차는 시간> [나이] [방광 크기] [방광이 차는데 걸리는 시간] 0~12개월 아이 28 ~ 56 ml 1 시간 1~3살 아이 85 ~ 141 ml 2 시간 4~12살 아이 198 ~ 396 ml 2–4 시간 성인 453 ~ 680 ml 8–9 시간 (시간당 56ml)

물을 소화시키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공복에 마실 경우와 음식과 같이 먹는 경우가 다르지만, 다른 음식물 없이 물만 먹는 것이 소화는 가장 빠릅니다. 최소 5분에서 최대 2시간 정도 물을 소화하는데 시간 소요가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 오줌을 더 많이 누게 되나요?

카페인의 경우, 이뇨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카페인 외에도 담배, 술과 같은 것도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더 많이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살을 빼면 오줌을 누기 어렵나요?

배뇨는 방광근의 수축으로 인해 방광 내 압력이 높아져서 배출이 되는 것입니다. 체내의 압력에 영향을 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리의 체중입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점차적인 체중 감소는 괜찮지만, 갑작스러운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이 급격히 줄이면 방광에 압력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배뇨가 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란 무엇인가요?

과민성 방광 ( Overactive Bladder , OAB ) 이라고도 하며, 실제 방광에 뇨가 충분히 차서 배출할 때 충동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니라, 그와 상관없이 배뇨 충동을 느끼는 것입니다. 한 예로, 세면대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만으로 배뇨충동을 느낄 수 도 있습니다. 만약 하루에 8번 이상, 배뇨 충동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온다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특히 요실금은 과민성 방광 경련이나 방광이 잘못된 시간에 수축될 때 발생합니다.

*원인이 있나요?

특정한 원인은 없으나, 방광의 신경손상 또는 뇌의 비정상적인 신호 해석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행동치료

-약물치료

-시술 및 수술

과민성 방광 치료 행동치료 행동치료는 배뇨 교육을 통해 올바른 배뇨 습관으로 행동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시간제 배뇨 법,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증상을 완전히 없애준다는 것보단 완화시켜준다는 개념이 강합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행동치료와 같이 진행된다고 보면 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은 항콜린제(부교감신경 억제제), 옥시부티닌(oxybutynin), 프로피베린(propiverine), 트로스 피움(trospium),trospium 톨테로딘(tolterodine),tolterodine 솔리페나신(solifenacin) 등 이 있습니다. 시술 및 수술 앞서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나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방광과팽창술, 탈신경화 수술, 방광 확대 성형술, 요로 전환술, 신경 조정술을 합니다.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 아쉽게도 과민성 방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보다 규칙적인 배뇨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소변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더 많은 야채와 섬유를 섭취하세요. 섬유는 변비 를변비를 피하여 방광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긴장을 줄이세요. 긴장된 상황은 마치 오줌을 싸야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심호흡 운동은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소변을 볼 때 좋은 자세를 취하세요. 화장실에 앉아 이로 인해 요도 및 방광에 원치 않는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으므로 앞으로 기대지 마십시오.

짭짤한 음식 을 먹으면 목이 마르고 더 많은 물을 마셔 방광에 누가 많이 차게 되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고추와 같은 매운 음식 을 먹으면 배뇨를 많이 보는 경우가 생기니 너무 매운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탄산음료 또는 셀러와 같은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해 배뇨 스트레스가 증가하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bodynbalance.tistory.com/m/164

https://bodynbalance.tistory.com/m/43

https://bodynbalance.tistory.com/m/86

https://bodynbalance.tistory.com/m/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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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셔야 하는 사람 VS 적게 마셔야 하는 사람

물 많이 마셔야 하는 사람 VS 적게 마셔야 하는 사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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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물과 건강

건강해지려고 수시로 물을 마신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청정 심해에서 뽑아냈다는 해양심층수부터 알프스산맥의 온천수와 빙하수 등 좋다는 물도 많다. 물을 많이 마시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되고, 온갖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물 예찬론’. 믿어야 할까?

1. 물의 기능

요로결석 말고는 물로 치료 가능한 질병 없어 물을 많이 마시면 암, 심혈관질환, 소화기질환, 알레르기질환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과장된 주장이며, 물이 질병을 막아주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요로결석을 제외하면, 물이 직접적인 예방·치료 효과를 보이는 질병은 없다. 다만, 물을 충분히 마셔서 인체 세포 내 수분 양을 알맞게 유지하면 세포 저항력이 높아진다. 그러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침입이 억제되고, 몸안 유해물질의 배출이 원활해진다.

신진대사 돕는 게 물의 핵심 기능

물의 중요성은 개별 질병 억제보다 더 근본적인 데 있다. 입→목→식도→위→소장→대장을 거쳐 몸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물은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온몸을 돌면서 신진대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물 대신 녹차·커피·맥주는 ‘글쎄’

커피, 홍차, 녹차 등과 같은 카페인 음료는 많이 마실수록 체내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를 낸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을 배출한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 차는 1.5배 정도의 수분을 배출시킨다. 주스, 탄산음료 같은 당(糖)이 들어간 음료도 탈수를 유발한다. 가당 음료를 마시면 체내 삼투압이 높아져 그만큼의 물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맥주도 마신 양보다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 양이 더 많다.

마신 물이 목으로 내려갈 때는 구강의 미생물이나 세균을 끌고 간다. 물에 쓸려 내려간 미생물과 세균은 위에 도착하면 대부분 위산에 의해 죽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목·식도

물은 성대를 적셔서 목소리가 잘 나도록 하고, 식도 점막에 수분을 공급해서 연동운동이 잘 되도록 돕는다.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속이 쓰릴 때 물을 조금 마시면 위산이 씻겨 내려간다. 이때는 위산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위액을 어느 정도 희석시킨다. 다만, 물이 위산을 중화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위산과다로 쓰린 속은 물을 마셔도 가라앉지 않는다. 위장 점막이 손상돼 쓰린 속에는 수분 섭취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소장·대장

마신 물의 80%는 소장에서 흡수돼 정맥을 지나 혈액으로 옮겨진다. 나머지는 대장에 내려가 대변을 묽게 하는 데 쓰이고, 일부는 대장 정맥을 거쳐 흡수된다. 물을 적게 마시면 대장까지 오는 물이 줄어 변비가 생긴다.

혈액·피부·호흡기

혈액은 전신 세포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한 뒤, 세포의 노폐물을 싣고 돌아온다. 돌아온 물은 신장으로 흘러가서 소변이 돼 배출된다. 피부 세포에 도달한 물은 노폐물과 함께 땀으로 배출된다. 호흡기로 간 물은 기관지 내 먼 지를 ‘물청소’한다. 물을 자주 마셔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면 숨만 쉬어도 기관지가 깨끗해진다. 기관지 수분은 수증기로 증발된다.

2. 얼마나 마셔야 하나?

체중 많이 나가면 더 마셔야

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물로 수분을 보충해주면 된다. 표준 체중인 성인의 하루 수분 배출량은 3.1L 정도다. 대소변으로 1.6L, 땀·호흡·피부로 각각 0.5L씩 빠져 나간다. 보통 성인은 먹는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한다. 재활용(세포 대사 중에 생긴 물) 수분이 0.1L 정도이므로, 나머지 1.4~2L의 물을 마셔서 보충하면 된다.

만약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이보다 더 마셔야 할 수는 있다. 체중이 무거울수록 물 필요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체중에 30~33을 곱하면 대략적인 물 필요량(L)이 나온다. 체중이 70kg인 성인은 2.1~2.3L를 마시면 된다는 말이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상의가 젖을 만큼 땀을 흘렸을 때도 더 마셔야 한다. 소변 횟수가 줄어들고 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매 시간마다 물 마시면 좋아

물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마시면 좋다. 특히, 노년층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해서 몸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심하게 느끼지 못한다. 의식적으로 매 시간마 물을 마시면 좋은 이유다. 물은 벌컥벌컥 들이켜지 말고 한두 모금씩 나눠서 씹어 먹듯 마시는 게 좋다.

과도하면 이상 증상 유발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도 2시간쯤 뒤 소변을 통해서 대부분 배출된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더 이로울 건 없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물 마시는 속도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구역질·현기증·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갈증이 심해도 한꺼번에 0.5L 이상의 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좋은 것 아냐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건강에 더 이롭지는 않다. 세포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진대사 유지에 필요한 정도만 마시면 된다. 건강한 사람은 목이 마를 때만 마셔도 신진대사가 충분하게 이뤄진다. 물 필요량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60여 년 전인 1945년 미국에서 “매일 8온스(227mL) 잔으로 물 8잔을 마셔야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8×8 이론)이 나왔지만, 이후 대부분의 연구는 이 주장대로 물을 마신다고 해서 건강에 특별히 더 도움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 많이 마셔도 살 안 쪄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물은 0kcal로 열량이 없다.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겠지만, 심장과 신장이 정상이면 이뇨작용 때문에 평소 체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체내에 수분이 축적돼 체중이 늘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물을 마시고 살찐 것처럼 보이는 건 부종 탓이다.

3. 물과 질병

가벼운 심부전증이 있는 김모(47) 씨는 외래 진료 중 “평소 물을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가 의사에게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씨는 협심증에 걸린 친구에게 의사가 물을 많이 마시라고 했다기에, 따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의사는 “심장병 중에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병과 그러면 안 되는 병이 있다”고 말했다. 수분 섭취를 권장하는 질병과 제한하는 질병이 따로 있다. 체내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야 한다면 물이 필요하고, 순환 및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면 물을 멀리해야 한다. 수분을 적게 섭취해야 하는 경우라면 의사가 제시한 양만 마시고, 염분 섭취도 함께 줄여야 한다.

물 적게 마셔야 하는 질병

1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돼서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심한 저나트륨혈증이면 나트륨 수액 주사를 맞아야 한다. 심하지 않을 때는 수분을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하면 된다.

2 간경화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생성되지 않는다.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늘어난 수분은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배에 복수가 찰 수 있다.

3 신부전증

갈증이 날 때만 의사가 권고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투석을 하는 5기 환자는 투석을 통해 단백질이 빠져 나가면서 알부민 생성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그러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복강으로 흘러간다.

4 심부전

심부전이 있으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서 심장에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한다. 따라서 물은 하루 1L 이내로 마셔야 한다. 그 이상 마시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혈관에 정체된다. 늘어난 혈액량 때문에 혈관 압력이 높아지면, 수분이 압력이 낮은 폐와 뇌로 흘러 들어가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많아진 수분이 저나트륨혈증도 유발한다.

5 부신기능저하증

부신호르몬인 ‘알도스테론’이 과다 생성되는데, 이는 수분과 염분의 원활한 배출을 막는다. 따라서 많은 수분 섭취는 전신부종을 일으킨다.

물 충분히 마셔야 하는 질병

1 폐렴·기관지염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에 걸리면 열도 오르고 호흡이 가빠지기 때문에 피부와 호흡기를 통한 수분 배출이 늘어난다. 호흡기가 마르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신다.

2 염증성 비뇨기질환

요로감염, 방광염, 전립선염이 있으면 소변이 마려울 정도로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염증 유발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농축되면 요로결석으로 변할 수 있다. 자신의 하루 소변 양보다 500mL 이상 더 마셔야 한다.

3 당뇨병

신부전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수시로 물을 마셔서 혈당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특히 갈증을 잘 못 느끼는 노인 당뇨병 환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두 시간에 한 번씩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4 고혈압·협심증

혈액 속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액 흐름이 더뎌진다. 이 경우 혈전이나 지방이 혈관벽에 쌓이게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이상지질혈증 단계부터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협심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염분은 하루 5~6g 이하로 철저히 제한해야 한다.

여름 감기 막으려면 물 마셔요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여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은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기관지와 폐의 섬모의 활동성을 늘려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

4. 운동할 땐 갈증 안 나도 물 마셔야

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이미 탈수 상태일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갈증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게 좋다. 운동 전에는 운동할 때 땀이 흐를 것을 대비해 물을 마셔야 한다. 운동하기 2시간 전쯤에 체중 1kg당 5~7mL의 물을 마셔야 한다. 찬물이 따뜻한 물보다 흡수가 빨리 되므로, 15~21℃의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운동 중에는 땀으로 전해질이 빠져나가므로 물 대신 나트륨·칼륨 등이 들어 있는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좋다. 사람마다 땀 흘리는 양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15분에 한 번씩 두세 모금 정도 마시면 된다. 운동이 끝나면 운동 전의 체중과 운동 후의 체중을 비교한 뒤, 빠진 체중에 따라 물 마시는 양을 달리해야 한다. 빠진 체중 100g당 150mL가 추천 섭취량으로, 체중이 500g 줄었다면 750mL 정도 마시면 된다.

5. 기능수, 정말 좋을까?

순수한 맹물에 원래 없는 성분을 추가하거나 물의 성질을 바꾼 ‘기능수(機能水)’가 있다. 다양한 기능수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보통 물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좋은 물’이란, 인체에 해로운 병원균 등 유해물질이 없고 깨끗하며,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율을 높여주는 약알칼리성(PH 7.5 정도)을 띤 물이다.

수소수

수소수(수소를 녹인 물)를 마시면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활성산소를 없애려고 일부러 마실 필요는 없다. 활성산소는 적당히 있어야 몸의 생리기능이 원활하고 면역기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적당한 운동, 금연, 채소 섭취만으로도 활성산소를 적정량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수소수를 마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해양 심층수

햇빛이 안 드는 심해에서 퍼올린 뒤 염분 등 용해물질을 제거한 물로, 미네랄이 풍부하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미네 랄 섭취가 목적이라면 해양 심층수를 마실 필요는 없다. 먹는 음식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탄산수

탄산가스를 녹인 물이다. 탄산수를 마시면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일부 주장이 있지만, 박현아 교수는 “의학적으로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칼리수

알칼리성을 띠는 물이다. 알칼리 이온수·알칼리 환원수·알칼리 브리수 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비슷하다. 알칼리수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고 질병을 치료한다’는 주장이다. 김고운 교수는 “알칼리수에 신체 노화를 억제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는 소화불량·위산과다·만성설사·장내 이상 발효 등의 증상을 다소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허가를 받았다.

마신 물이 소변으로 나오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물을 많이 마시는게 좋다 하여 요즘 하루3L 마시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500ml 컵으로 한 잔 가득 20~30분 동안 마십니다.

그런데 다 마실때 즈음이면 화장실을 가게 되는데요.

원래 이렇게 급하게 배출이 되나요? 아니면 그 전에 몸에 있던 소변이 밀어내기 식으로 나오는건가요? 소변의 색은 엄청 투명합니다.

하루에 물 2리터씩 한달을 마셔보니 : 의료·건강 : 사회 : 뉴스 : 한겨레

[이길우의 건강 컬럼] 물은 최고의 건강식품

이길우의 기찬몸 바로가기

물을 깨물어 드신 적이 있나요? 액체인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우물우물 씹어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물을 아주 소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여깁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부가적으로 마시는 물이 아니라, 물 자체가 요리라고 생각하고 섭취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물을 매우 맛있는 음식입니다. 갈증이 나거나, 몸에 열이 났을때 마시는 시원한 물은 최고의 음식입니다. 물은 최고의 건강음식으로 꼽히곤 합니다.

하루에 얼만큼의 물을 마셔야 할까요? 또 언제 마셔야 할까요? 찬물을 마셔야 할까요? 아니면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하나요? 전문가들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우선, 왜 물을 마셔야 할까요? 당연히 생명을 유지하는데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몸의 60~70%는 수분입니다. 인간 뇌의 75%, 심장의 86%, 근육의 75%, 혈액의 94%, 심지어 뼈의 22%가 수분입니다. 평소보다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과 고통이 따르고, 5%만 부족하면 혼수 상태에 빠집니다. 10%가 줄어들면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가능성이 높고, 20% 이상 잃게 되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체내의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은 최고의 건강음식이다

물의 몸에서 작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해 봅니다. 체온 조절, 혈압 유지, 노폐물 제거, 산소 운반, 영양소 운반, 면역물질 운반 및 분비, 세포간 정보 전달, 노화 방지, 피부 탄력 유지, 변비 예방 등등 인체의 거의 모든 작동에 수분이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하고 활발한 역할을 하는 수분은 몸 안에서 제 역할을 하고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 인체를 통과하면서 이런 저런 역할을 하고, 더럽혀진 채 배출되는 거죠. 하루에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대략 2.6ℓ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소변으로 배출되는 1.6ℓ, 땀으로 배출되는 0.6ℓ,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0.4ℓ 입니다. 그러니 이 수치가 정확하다면 매일매일 이만큼의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수분 보충은 물을 마시거나, 국이나 과일, 채소 등 음식물을 통해 가능합니다.

물은 옴 안에 들어가 많은 역할을 한다

음식물을 통해 하루 0.5ℓ 정도의 수분이 섭취된다고 하니, 결국 물을 적어도 2ℓ를 마셔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ℓ입니다. 200mℓ가 들어가는 일반적인 컵으로 약 8~10잔 정도입니다. 또 전문가들은 키와 몸무게를 더하고, 100으로 나눈 값이 개인이 마셔야하는 적정한 물의 양이라고도 합니다.

물 2ℓ라면 큰 음료수 병 한 병입니다. 적지않은 양입니다. 저는 운동해서 땀을 흘리지 않으면 거의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아침 먹으면서 반 컵, 점심 먹으며 한 컵, 저녁의 술자리에 가서는 더욱 물을 안 마십니다. 아무리 넉넉히 잡더라도 500㎖ 이상 먹지 않았습니다. 물론 낮에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커피나 차를 마십니다. 전문가들은 커피,차나 술은 흡수된 물로 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커피나 술은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비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커피나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콩팥을 자극해 흡수한 수분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킵니다. 이뇨작용이죠. 술도 알코올 속의 이뇨성분 때문에 더 많은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커피나 차, 술은 수분 섭취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라고 권장한다. 2 리터는 큰 생수병 한병의 부피이다.

저는 한달전부터 하루 2ℓ의 물을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2ℓ들이 큰 생수병을 백팩에 넣어 다니며 마셨습니다. 정확한 양을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500㎖ 들이 생수병을 갖고 다니며 마시고, 물병을 보충했습니다.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마신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효과는 좋았습니다. 우선 피곤함이 눈에 띄게 줄었고, 비록 소변을 자주 봐야 했지만 속이 편했습니다. 대변의 상태도 한결 좋았습니다. 식사량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물로 배를 채우니 허기짐의 느낌이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또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술자리에서 마시는 술의 양도 늘었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 숙취도 크게 덜했습니다. 혈색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갈증도 없는데 물을 마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저와 가끔 산을 같이 가는 한 젊은 미국인은 항상 백팩에 2ℓ 등이 큰 물병을 갖고 다니며 마신지가 오래됐다고 합니다. 그는 한때 미 해병대원으로 아프카니스탄 전투에도 참여하기도 했는데, 멋진 체형과 뛰어난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항상 마시는 물이 최고의 몸 컨디션을 유지하게 하는 비결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에 반대하기도 합니다. 위장에 수분이 많아지면 소화를 못 시켜 탈이 난다는 것입니다. 농촌에서 오랫동안 의료활동을 한 의사는 과도한 수분 섭취가 많은 농촌의 노인들이 위장병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즉, 식사하면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고, 냉수 마시고, 식사후에 커피도 마시는 것이 농촌 노인들의 생활 습관이라고 합니다. 위장에 탈이 나서 오신 노인들을 위장 상태를 보면 지나친 수분 섭취로 위장이 늘어지고,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물을 갈증이 생기기 전에 마셔야 하루 2리터를 마실 수 있다.

이글 초반부에 물을 씹어 드신다고 소개한 분은 오랜 시일 전통 무술을 수련하고, 젊은 시절 물리 치료사를 했던 건강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평소 몸이 차고 위장에 가끔 통증이 있어 새로운 수분 섭취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식사 때는 수분 섭취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국도 안 먹고, 찌게도 피하고, 식사 전후에 물도 안 마십니다. 그리고 식사후 두시간이 경과한 뒤에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마시는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고 갈증을 삭이면서 홀짝홀짝 여러번 마시는 것입니다. 마치 아궁이에 장작을 피울때 마른걸 넣으면 잘 타는데 젖어있는 걸 넣으면 연기만 나고 잘 타지않는 것처럼, 마른 반찬과 밥이 위장에 들어가면 위산이 잘 분비되어 원활히 소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음양의 원리를 물과 식사에 적용시켜 자연 건강법을 주창한 의 저자 이상문 선생이 추천하는 물 섭취 방법입니다. 그는 영양가 많은 음식일지라도 몸 속에서 완전연소가 되지 않는다면 장 내부에는 음식 찌꺼기와 독가스만 남게 되어 건강을 오히려 해치게 된다고 합니다. 밥을 물에 적시지 말아야 위산이 희석 되지 않고, 완전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죠. 그는 인체의 배는 땅에 해당하고 머리는 하늘에 해당 하는데, 땅은 음이라 무겁고 차가워 따뜻한 불의 기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배는 항상 따뜻하게 해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물기가 적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쓴 건강전문가는 보름만에 몸이 더워지면서 대소변의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고 합니다. 처음엔 물없이 식사하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두시간뒤에 마시는 물의 맛은 평소 마시던 물보다 훨씬 좋았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져서 이 방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인체를 관찰해 온 이 건강전문가는 찬 성질의 몸을 지닌 사람은 가능한 따뜻한 물을 마시고, 더운 성질의 몸을 지닌 사람은 찬 물을 마셔야 몸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손발이 남보다 차가운 사람은 가능한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찬물을 마시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인체 세포는 수분이 부족하면 빨리 노화한다.

물론 전문가들은 물을 많이 마신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부족한 것만큼이나 해롭다는 것이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수 있고, 종아리나 눈 아래, 손 등이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는 당분간 하루 2ℓ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면 얼만큼 물을 섭취하는 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물 섭취 방법 가운데 어떤 방법을 쓰는 것이 내 몸에 좋은 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노화는 인체의 세포에 수분이 부족해 급격히 온다고 합니다. 인위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피부 노화도 더디 올 것입니다. 화장품에 의존하지 말고 피부 세포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방법은 물을 마시는 것이 최고일 것입니다.

글 이길우 선임기자

물 건강히 마시려면? 시간대별 섭취법

성인은 인체의 65~7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기에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의 양이 감소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독소가 쌓이게 된다. 건강한 몸을 위해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소개한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잔의 시원한 물을 씹어 먹듯 3분에 걸쳐 천천히 마신다.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변비 치료에도 좋고 밤새 쌓인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실온에 맞춘 물을 마시면 된다.=차가운 온도의 생수를 자주 마신다. 11~15℃의 약간 시원한 물이 수분 흡수가 가장 빠르며 이상적인 육각수 형태를 갖춘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니 물통에 물을 담아 수시로 마신다.출출할 때 마다 물을 마시면 군것질 욕구를 줄여주며 피로 회복에도 좋다. 야채나 과일과 함께 물을 마시면 소화에 필요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식사 전에 마시는 한 잔의 물은 공복감을 덜어 과식을 예방한다. 식전에 물을 마시려면 최소 30분 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식사를 마쳤다면 30분 이후가 물 마시기 적당한 시간이다. 이때 물을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만약 밥 먹기 직전이나 직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을 희석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운동을 시작하기 20~30분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땀 배출에 효과적이다. 운동 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운동 중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며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뇌졸중, 뇌출혈 등을 발생하는 혈전 예방을 위해서 운동 전 미리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도 물을 조금씩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리면 운동 후 한 잔 더 마신다.=자는 동안에도 우리 몸은 쉬지 않고 물을 소비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잠들기 30분 전 ½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다음날 몸 상태가 가볍게 된다.다만 잠들기 직전 마시거나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이 붓거나 화장실을 가느라 숙면에 방해가 된다.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물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2ℓ이다. 자신의 체중에 30~33㎖를 곱해 마시면 된다.키즈맘 김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식사 중 물 마시면 소화에 방해? “홀짝홀짝 마셔라”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방해가 된다는 말, 들어봤을 것이다. 물이 위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분해할 수 없고, 따라서 영양소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다는 논리인데. 과연 그럴까?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화는 입에서 시작된다. 음식을 씹어 잘게 부수고, 효소가 든 타액을 배출해 부드럽게 만드는 것. 이제 음식은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간다. 거기서 산성을 띈 소화액에 의해 분해된 다음, 다시 소장으로 이동해 담즙, 효소와 결합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영양소의 75% 가량이 흡수된 상황. 나머지 영양소를 처리하는 건 대장과 결장의 몫이다. 처음 음식을 먹을 때부터 배설에 이르기까지 소화에는 짧으면 24시간, 길게는 72시간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 물이 방해가 될까? 극단적으로 표현해 위가 물로 가득하다고 해도 소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이 있건 없건 효소 활동은 별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물은 위장에서 20분이면 흡수되기 때문에 위액의 산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혹시 물 때문에 잠시 산성이 약해진다 해도 그건 금방 회복될 것이다. 그게 위가 반응하는 방식이고, 또한 우리 몸이 기능하는 방식이다..

밥을 먹으면서 물을 마시면,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속설도 믿을 건 못 된다. 기본적으로 물은 소화 속도와 상관이 없다. 그리고 소화에 중요한 건 요리의 형태가 아니라 음식의 성분이다. 물을 곁들여 수육을 먹거나, 국물이 많은 곰탕을 먹거나, 소화에는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단계를 놓고 보면, 물은 훼방꾼이 아니라 오히려 조력자에 가깝다.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고, 식도를 쉽게 통과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배설 단계에서도 체내 수분이 충분한 편이 유리하다. 물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장을 쉽게 통과하도록 돕는다.

요컨대 식사 중에 물을 삼갈 이유는 전혀 없다. 단, 물을 마시려거든 홀짝홀짝 마셔라. 꿀꺽꿀꺽 마셨다가는 공기가 들어가서 가스가 차거나 트림이 나올 수 있다.

이용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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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마시는 것보다 내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건강] 마시는 것보다 내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암과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물 건강법

아낌 없이 어떤 것을 사용할 때 우리는 흔히 “물처럼 쓴다”고 말한다. 이처럼, 너무나도 우리들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가볍게 취급되기 쉽지만 물은 우리 몸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

고 있다.

사람 몸의 절반 이상이 수분

아낌 없이 어떤 것을 사용할 때 우리는 흔히 “물처럼 쓴다”고 말한다. 이처럼, 너무나도 우리들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가볍게 취급되기 쉽지만 물은 우리 몸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

고 있다.

우리들의 몸은 많은 수분으로 채워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은 체중의 약 60%, 여성은 약

55%가 수분이다. 여성이 약간 적은 것은 피하 지방이 많은 만큼 남성보다 수분 비율이 적기 때문

이다. 그러나 약 55%의 수분량이라도 45kg의 여성의 경우 1ℓ짜리 펫트병으로 25병이나 되는 양

의 물이다.

같은 성인이라 하더라도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은 피하 지방 분량만큼 수분량이 달라진다. 비

만형인 사람은 수분량이 작아서 50% 정도이지만 마른 사람은 비교적 수분의 비율이 크다.

수분 비율은 유아일수록 높고 나이가 들수록 낮아져서 55% 가까이로 내려간다. 수분이 우리 몸에

서 하는 역할은 크게 다섯 가지이다.

①몸의 대사를 돕는다.

②산소나 영양분을 운반한다.

③불필요해진 성분을 배설한다.

④체온을 조절한다.

⑤체액을 조절한다.

하루에 약 1.2ℓ의 수분 보급이 필요하다

하루에 몸에서 어느 정도의 수분이 나가고 어느 정도의 양을 보충해야 할까. 우리들이 보통 생

활 속에서 밖으로 배출하는 수분은 2.5ℓ이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호흡이나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나가는 분량이 약 1ℓ이고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이 약 1.5ℓ이다. 그러므로, 하루에 2.5

ℓ의 수분이 필요하다.

이 2.5ℓ에는 된장국이나 수프, 밥 속의 수분 같은 음식물 속의 수분도 모두 포함되며, 식품에

들어 있는 수분으로 약 1ℓ 정도는 보급이 된다. 또 몸 속에서 영양소가 연소될 때 생기는 수분

이 0.3ℓ 정도 있으므로 2.5ℓ에서 이만큼을 뺀 약 1.2ℓ의 수분을 물이나 차로 보충해 준다.

40대 이상인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수분 부족 때문에 혈액이 굳어지기 쉬워 혈전이 생겨 뇌

경색이나 심근 경색 같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자고 있는 동안에는 수분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데다가 1컵 이상의 땀을 흘리고 호흡을 통해서

도 수분을 잃는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난 후 3시간 동안을 심근 경색이나 뇌경색이 많이 일어

나는 ‘마의 시간대’라고 하는데, 이것은 혈액이 아직 끈끈한 상태일 때 운동을 할 경우 목숨

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머리맡에 물을 준비해 두고, 밤에 자다가 깼을 때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컵씩 마시도

록 한다.

밤중에 물을 마시면 화장실에 가게 되니까 싫다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몸에 보급된 수분의 배설은 통상 2시간 후에 이루어진다. ‘나는 물을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하

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의학적으로는 물 때문에 살찌는 일은 없으므로 안심하고 충분히 물을

마신다.

단, 하루에 2-3회밖에 화장실에 가지 않으며 섭취한 수분을 배설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사람

이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눈두덩

이가 붓는다거나 저녁 무렵에 다리가 붓는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몸의 수분 배출이 나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질병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신

장 기능이 약간 약해서 물을 배출하는 속도가 좀 늦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 물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시는 것

이 좋다.

심장이나 신장이 나쁜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하루에 1.2 ℓ의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한

꺼번에 마셔서는 안되고 천천히 마시도록 해야 한다. 신장병 때문에 투석을 받고 있는 사람만은

대량의 물을 마셔서는 안된다.

암을 예방하는 물 마시기

우리 몸의 혈액에서 액체 성분인 혈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55%이지만 그 혈장의 90%는 물로 되어

있다. 혈액은 몸 구석구석까지 도달해서 여과되고 조직액이 되어 세포 조직 사이로 들어가게 된

다. 조직액에는 미량의 미네랄과 단백질 같은 것들이 들어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물이다.

이렇게 운반 역할을 하는 조직액에 의해 운반된 영양물은 주변 세포에 흡수되며 그 대신에 세포

의 쓰레기라고 할 수 있는 노폐물이 물과 같이 빠져 나오게 된다.

노폐물을 회수한 세포액은 일부가 모세 혈관으로 들어가 정맥에 합류하지만 나머지는 조직액 그

대로 임파관으로 들어간다.

임파관은 목 주변, 팔 위쪽, 서혜부(아랫배의 양측면과 허벅다리 사이) 등을 향해 집합해서는 정

맥으로 들어간다. 혈관과 임파관을 합친 인체 내 수맥의 총 연장은 20만㎞나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몸에는 장대한 강의 흐름이 있으며 우리가 살아 있는 한 그 물은 계속 흐르고 있는

셈이다.

강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흐름이 한 곳에 정체되면 우리 몸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잘 배설하

지 못해 여러 가지 병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특히 흡연자는 활성 산소의 해를 막기 위해 물이 많이 필요하다

몸에서 물이 빠지지 않으면 일어날 위험성이 높은 병이 암이다. 어느 연령층 이상이 되면 끊임

없이 몸에서 발암 세포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잡아먹는 것이 백혈구의 일종인 NK세포이다. 그러

나 백혈구, 적혈구 등이 모세 혈관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암 세포를 해치울 수조차 없어지고 그

결과 암 세포가 늘어나 진행성 암이 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흡연자에게 암이 많은 것은 니코틴이나 타르 그 자체의 해

보다는 니코틴의 화학 작용으로 모세 혈관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막혀서 적혈구, 백혈구, 임파구

가 세포 구석구석까지 이르지 못해 암 세포를 죽이지 못한다는 데에 보다 큰 원인이 있다.

또 담배를 피우면, 활성 산소라고 해서 노화와 암의 원인이 되는 유해 산소의 해를 받기 쉽다.

따라서 흡연자야말로 물을 많이 마셔서 인체의 강물 흐름을 정비해야 한다.

날마다 일정량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을 마시는 시간도 몸의 리듬에 맞춰서 규칙적

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사 전 1시간에서 30분 사이에 마시도록 한다. 이렇게 미리 물을 마

셔 두면 식사할 때쯤이면 이미 물이 장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물이 위장에 가득차서 밥을 못

먹는 일은 없어진다.

과일이나 차를 많이 마시니까 물을 더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

만 물은 물로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잘 배출시키면 요로 감염,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요도가 짧은 여성들이 걸리기 쉬운 요로 감염은 수분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균을 씻어내서 방지

할 수 있다. 이뇨제로서 물이 몸 안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소변을 묽게 만들어서 결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해 주는 효과도 있다.

또, 요산치가 기준치보다 약간 높은 정도라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물이 더 효과적이다.

요산치가 높으면 신장 결석이 생기기 쉬운데 아직 돌이 단단하지 않을 단계에서는 물을 마셔 소

변량을 늘림으로써 흘려 내보낼 수 있다.

통풍은 공기가 건조한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 (하

루에 1.5ℓ이상)해서, 몸에 수분을 보급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수분이란 어디까지나 물이나 차를 말한다. 맥주나 위스키 같은 알콜은 안 된

다. 음주 후에는 목이 마르게 되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알콜은 몸의 수분을 빼

앗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음주 후에도 충분한 물을 보급해 주어야 한다.

신장이 나쁠 때의 물건강법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법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물은 생명에 필수 불가

결한 것이므로 물의 보충 그 자체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마신 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턱대고 벌컥벌컥 물을 들이키는 것은 위험하

므로 권할 만한 게 못 된다.

우리가 마신 물은 보통 2시간 정도면 배설되는데 배설이 잘 되지 못해 마신 물과 배출되는 물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몸 속에 수분이 쌓여 몸이 붓는다.

통상적인 범위 안에서 붓는 것이라면 건강한 사람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 배경에 질병이 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해진다.

수분 배출이 나빠져 붓는 증상이 일어나는 질병으로는 심장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들 수 있다.

심장병 중에서도 심부전은 심장 펌프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보내는 힘이 약해지는 것으로서 그

결과 온 몸의 조직이 요구하는 산소를 충분히 밀어낼 힘이 없어지는 것이다.

혈액 속에는 많은 수분이 들어 있는데 심부전이 되면 이 물을 잘 밀어내지도 못하게 된다. 이럴

때 무턱대고 물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에 부담이 많이 가므로 좋지 못하다.

눈두덩이가 붓는다거나 다리가 붓는 것은 위험신호

신장 기능도 중요하다. 건강할 경우 심장에서 밀어낸 혈액 속의 수분을 신장으로 배설시킬 힘이

있지만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배설이 잘 되지 못한다.

신장은 사구체라는 부분에서 혈액을 여과시켜 소변을 만드는데 이 때 펌프질로 여과를 시키기 때

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신장으로 가는 동맥 내압이 높아져 온몸의 혈압이 올라간다.

그러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소변량이 줄어드는데, 몸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소변량을 확보하려

고 해, 혈압이 점점 더 올라가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가 되고 만다.

다시 말해서, 신장 기능 저하가 고혈압이나 당뇨병, 신장염 같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셈

이다.

질병으로 인해 물의 배설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갈비뼈 위치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았을 때 손가락 자국이 남는다면 심장병에 의한 부종일 가능성

이 있다. 또, 수분은 조직이 부드러운 곳에 고이기 때문에 눈두덩이 붓기도 하고 장딴지가 붓는

수도 있다.

이와같이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이뇨제로 고칠 수 있지만 꼭 전문의의 처방 아래 복용해야 한

다. 왜냐하면 혈관 주위의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심근 경색이나 뇌경색을 일으킬 염려가 있

기 때문이다.

몸에 병이 있어서 수분 배출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물을 많이 마

셔서는 안 된다. 목욕을 하고 나서 수분을 많이 잃었을 때 1컵의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한꺼

번에 많은 물을 마시는 일은 피해야 한다.

맛있는 물, 건강에 좋은 물은 주전자에서 하룻밤 재웠다가 3분 동안 끓인 물이다

요즘은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대단해서 웬만한 집에서는 대부분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배

달해 먹는다. 하지만 꼭 특별한 물을 먹을 필요는 없다.

보통의 수돗물도 좋지만 수돗물을 좀더 맛있게 먹으려면 하룻 밤 정도 그릇에 담아 두어 소독약

으로 쓰였던 잔류 염소를 뺀다. 1분 이상 끓이면 잔류 염소가 사라지고 다시 3분 이상 끓이면 발

암 물질일 가능성이 있는 트리할로메탄이 사라지므로 끓여서 식혀 마시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렇게 끓인 물은 염소가 줄어들어 세균이 생기기 쉬우므로 빠른 시간 내에 다 마셔야

한다.

수분 배출에 좋은 10분의 일광욕

사람은 호흡, 소변, 대변, 땀 등을 통해 필요 없는 수분을 배출시키는데 주목할 만한 것은 땀의

효과이다. 땀을 흘려서 물의 배설을 좋아지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 땀을 흘림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우리가 흘리는 땀은 땀선에서 분비되는데 땀선에는 에크린선과 아포크린선 두 가지가 있다. 에크

린선은 온 몸에 약 2백만 개나 있고 아포크린선은 겨드랑이 아래나 음부에 있으면서 사춘기에 발

달, 보통의 땀 외에 특유의 체취를 풍기는 땀을 흘린다.

땀의 성분은 90%이상이 물이고 그 나머지가 식염이나 물에 녹는 단백질 성분, 젖산 같은 피로 물

질이다. 이것은 소변의 성분과 거의 같아서, 소변을 많이 볼 때는 흘리는 땀의 양이 적어지고 땀

을 대량으로 흘리면 소변량이 줄어드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땀선에서 나는 땀도 몸 속의 노폐물 배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이지만 피지선에서 나는 땀

은 훨씬 더 효과적이다.

피지선을 열어서 화학 물질을 내보내는 포인트

땀선의 땀은 소변과 거의 같은 성분이지만 피지선에서 나는 땀은 그 성분이 전혀 다르다. 피지선

의 땀의 성분은 콜레스테롤이나 피하 지방 같은 몸 속의 여분의 기름,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

또 음식이나 공기, 물이나 피부로부터 몸 속으로 들어와 체지방에 녹아 축적된 화학 물질(수은,

카드뮴, 납, 중금속, 다이옥신) 등이다.

이런 성분들을 피지선으로부터 땀으로 배출함으로써 혈액이나 임파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피로,

두통,어깨 결림, 요통 같은 것들도 개선이 된다.

또, 식품 속의 농약이나 공기 속의 다이옥신 같은 성분도 몸 밖으로 나가게 된다.

피지선은 몸의 열이 38도 이상이 되어야만 열린다. 통상적인 스포츠나 목욕 정도로는 땀선은 열

려도 피지선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 것이다

피지선을 열기 위해서는 피부에 대한 자극은 부드럽더라도 피하 깊숙이까지 따뜻하게 해서 땀을

흘리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권할 만한 것은 일광욕. 태양 광선에 들어 있는 원적

외선이 피부 깊이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피지선을 열어 주기 때문이다.

하루에 10분 정도의 단시간이라도 상관 없으므로 밖에 나가서 느긋하게 태양빛을 쐬거나 산책 같

은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계속하는 동안에 피지선이 열려서 땀이 나오게 된다.

주의할 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강렬한 태양 광선은 오히려 해가 더 많으므로 이 시

간대는 피해야 한다.

수분의 배출을 돕는 발목 운동법

요즘 들어서 발목이 굵어졌다, 온 몸이 붓는다. 소변이 잘 안 나온다거나 소변 나오는 세기가 전

에 비해서 약해졌다는 등의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몸에서부터 수분이 잘 배출되지 않는 것은 아

닐까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몸의 수분 배출이 나빠지는 원인을 신기능 저하라고 한다. 한방에서 말하는 신이란,

서양 의학에서 말하는 신장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홀몬 사이클까지를 포함하는 생식 기

능을 가리킨다.

사람의 몸은 ‘간, 폐, 심, 비, 신’의 다섯 장기로 나누어 생각하는데 이 중에서 신이란 몸의

가장 아래 부분에 있는 골반강 부분에 해당된다.

이 부분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뇨기에 영향을 주어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긴다.

그 때문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힘없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전립선 비대, 다리나 온 몸의 부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현기증 같은

것을 일으킬 위험이 생기기도 한다.

수분 배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 기능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발목을 펴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동작이 신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 동작은 하루에 10 번 정도 반복 하면 충분

하다.

발목을 쭉 펴 주면 다리 뒤 전체의 근육이 펴지면서 자극이 가해진다. 다리 뒤쪽에는 방광의 기

능을 지배하는 경락(생명 에너지의 통로)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자극함으로써 신장뿐만 아니라

방광 기능까지도 높일 수 있다.

또, 이 동작을 함으로써 방광 그 자체에도 적절한 자극이 가해져서 소변이 잘 나오게 되고, 몸

속 여분의 수분이 계속해서 배출된다.

이 동작은 하루 중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섭취한 수분이 몸에 쌓이기 쉬운 밤에 하는 것이 더 효

과적이다.

●발목펴기 동작의 방법

①두 다리를 펴고 앉아 발목을 세운 자세를 한다.

②두 다리의 발목을 쭉 편다. 편 상태로 5-10초 정도 있다가 힘을 뺀다. 이것이 한 동작으로 하

루에 10번 정도 한다.

● 급소자극법

★급소 찾는 방법;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붙여서 첫 번째 관절 부분이 배꼽 위에 오도록 댄다.

둘째 손가락의 제1관절 부분이 급소 위치이다.

★누르는 방법; 지나치게 강한 자극은 좋지 않으므로 둘째 손가락으로 천천히 쓰다듬듯이 누른

다. 10초 동안 누르는 것이 1동작으로 하루에 2-3회 눌러 준다.

물 배출을 돕는 음식 “팥”

한방에서는 몸의 물 배출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마시거나 먹거나 한 물은 위장을 거쳐 정상적

인 체액이 되어 온 몸으로 가고 필요 없어진 물은 땀과 소변으로 배설된다.

음식을 통해서 섭취한 수분이 몸에 필요한 수분이 되지 못하고 불필요한 수분이 되어 해를 끼치

는 것을 한방에서는 습사라고 하는데, 습사가 되면 원칙적으로 배설되어야 할 수분이 몸 속에 고

인다. 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하반신이 무겁거나 붓는 증상으로 나타나

게 된다.

이것이 좀더 심해지면 원래 우리 몸에 불필요한 끈적끈적한 수분이 되어 고지혈증,당뇨병, 고뇨

산증, 통풍 같은 여러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상태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몸의 물 배출이 나빠지는 원인 중 하나로 위

장, 췌장, 담낭 같은 소화기계 전체의 기능 약화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서

물 배출을 좋게 만들어 주는 식품으로 팥이 있다.

팥은 소화기계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서 소화, 흡수를 좋아지게 하고 수분 대사를 좋아지게

해서 붓는 증상을 없애 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상적인 식사에서도 팥을 많이 이용한다. 날마다 팥을 섭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간

단한 팥죽을 권할 만하다.

팥 20g에 물 500ml를 넣고 그 양이 절반으로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동안 나누어 마신다.

국물만 마셔도 되지만 팥 건더기도 같이 먹으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물 배출을 좋아지게 만드는 특효 성분은 채소에 많은 칼륨

몸의 물 배출을 좋아지게 만드는 식품의 영양 성분에 칼륨이 있다. 염분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

용을 하기 때문에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수분이 잘 배출되지 않고 몸에 고이기 쉽고 몸이 붓는

원인이 된다.

그런 염분의 해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 칼륨이다. 칼륨은 염분을 끌고 몸 밖으로 배출시

켜 주는 기능을 하므로 몸의 부기를 개선시켜 주는 효과를 갖는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녹황색 채소, 버섯류, 해초류, 깨, 콩류, 감자류, 과일 등이다.

염분을 되도록 피하고 이런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몸의 물 배출을 좋아지게 하고 부기를 방

지하는 비결이다. 칼륨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고혈압 예방이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2000/7)

출처 – 주부생활 2000년7월호

원샷은 안 돼요, 1시간마다 한 컵씩, 3분에 걸쳐

갈증의 계절이다. 이달 초엔 강원도 고성의 한 부대에서 훈련병이 행군 도중 탈수로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갈증 해소·탈수 예방·건강·장수를 위해 우리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수분의 양은 2.4∼3L. 세 끼 음식에 든 약 1L의 수분을 빼면 1.4∼2L는 물을 포함한 각종 음료를 통해 매일 보충해야 한다. 심한 운동·노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엔 이보다 수분 요구량이 훨씬 증가한다. 요즘은 물 외에 커피·녹차·술 등 마실 거리가 다양해졌다. 갈증을 푸는 최선의 수분 섭취법을 알아보자.

잠자기 2시간 전에 마셔야 흡수 잘돼

목이 마르다고 해서 물을 술처럼 ‘원샷’하는 것은 곤란하다. 매 1시간마다 한 컵(200mL)가량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한 컵의 물도 3분에 걸쳐 천천히 마신다. 자는 도중 혈액이 걸쭉해지는 것을 막는 데는 취침 전에 마시는 물 한 컵이 그만이다. 이때 잠들기 바로 직전에 마시는 것은 피한다. 수면 중엔 위가 ‘휴식 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헬스 프렌들리’한 음용 시점은 잠들기 2시간 전이다. 이때는 위가 깨어 있어 수분 흡수가 원활하다.

식사 중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소화액이 묽어져서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어서다. 냉수는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 장이 예민한 사람은 미지근한 물이 현명한 선택이다.

물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갈증은 의외로 둔한 감각이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신장내과 김근호 교수는 “갈증을 느끼면 몸은 이미 탈수 상태”이며 “특히 갈증 감각이 떨어지는 노인은 시간을 정해놓고 물을 마실 것”을 추천했다.

땀 흘린다고 소금 먹다간 탈수 가능성

성인이 평상시 흘리는 땀의 양은 하루 약 600~800mL다. 운동 중엔 시간당 750∼1000mL까지 배출된다. 게다가 날씨까지 덥다면 시간당 2L 이상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대개 ‘소금 보충’을 떠올린다. ‘땀은 짠 것’이라는 고정관념 탓이다. 땀이 마르면 살에 하얀 소금기가 남기도 한다. 그러나 땀의 염도는 혈액보다 낮으며 묽은 소금 정도다.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이태원 교수는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수분이 더 많이 손실된다”며 “혈액 속의 염분 농도는 오히려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소금을 보충하면 혈액 속의 염분 농도는 더욱 높아진다. 결국 세포 내 수분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가 세포가 탈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 뇌세포의 탈수가 심해지면 전신 쇠약감·무기력 증세를 보인 뒤 심하면 경련·혼수에 빠진다.

맥주 들이켜면 되레 갈증 심해져

갈증을 풀기 위해 물 대신 맥주를 찾는 사람도 많다. 도움이 될까? 아니다. 오히려 갈증을 악화시킨다. 과음한 당일 밤이나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뒤 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은 이래서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박경채 교수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이뇨 효과가 있어 우리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며 “술은 탈수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주로 인해 탈수가 악화되면 갈증이 더 심해지고 몸에서 칼륨이 소실돼 근육 경련·어지럼증·실신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과학적인 뒷받침은 아직 부족하지만 음주한 뒤 물을 세 컵(600mL)가량 마시면 숙취가 줄어든다는 주장도 있다.

술을 갈증 해소용으로 마셔서는 안 되는 이유가 또 있다. 알코올 1g당 7㎉의 열량을 내기 때문이다. 애주가 중에 비만한 사람이 많은 것은 이래서다.

주스·스포츠음료, 당분 있어 목 더 말라

오렌지주스·포도주스 등 과일주스는 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주스에 함유된 당분이 혈당을 높이고 이를 묽게 하기 위해 우리 몸은 더 많은 수분을 요구한다. 갈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특히 주스의 농도가 진할수록 갈증은 더 심해진다. 주스는 가급적 생과일을 직접 갈아서 30분 이내에 섭취한다. 시간이 오래되면 비타민C가 산화돼 항산화 효과가 떨어져서다.

1시간 이내로 가볍게 운동한다면 물만 마셔도 충분하다. 그러나 장시간 운동·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 외에 전해질이 과다 배출돼 전해질 부족이 올 수 있다. 이때는 전해질이 보충된 스포츠음료(이온음료)가 추천된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임열리 교수는 “스포츠음료는 운동 후 땀으로 소실된 전해질과 수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나 “당분이 들어 있어 물보다는 갈증 해소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과량 섭취하면 당분 섭취가 늘어 혈당이 올라가고 혈중 전해질 농도가 증가, 오히려 갈증이 심해진다.

커피·차·탄산음료, 수분 몸에서 빼내

커피·차·탄산음료·드링크.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우리가 하루에 섭취하는 카페인의 4분의 3은 커피에서 얻는다. 콜라 등 탄산음료의 캔당 카페인 함량은 20㎎ 이상이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소량(티백 하나에 15㎎) 들어 있다. 피로회복제로 팔리는 드링크의 ‘반짝 효과’는 카페인 덕분이다.

따라서 넷은 갈증 해소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갈증 유발에 기여할 수 있다. 카페인의 이뇨 작용 탓이다. 이들을 즐겨 마시면 체내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커피·녹차를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는 것은 이래서다.

탄산음료는 톡 쏘는 맛은 있으나 장내 흡수는 잘 되지 않는다. 예상 외로 체내 흡수가 느리다. 빠른 갈증 해소를 원하는 사람에겐 ‘답답한’ 음료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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