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라일락 유래 | 미스김라일락 가지치기 잘못하면 내년에 꽃이 없어요/ 가지치는방법, 삽목방법 상위 179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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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라일락유래는 1947년 식물학 교수 엘윈 마셜 미더(Elwyn Marshall Meader)가 북한산 바위틈에서 자라던 식물을 발견하고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을 거친 후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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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라일락은 특별히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노지월동 잘하고 스스로 잘 자라요
거꾸로만 심지 않으면 꽃밭의 터줏대감이 될 나무지요
나는 꽃나무만 심으면 자꾸 죽는다는 분들은
미스김 라일락을 한번 심어보세요
여러분의 자존감을 확 올려줄 나무 입니다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All you need is Perfume – https://youtu.be/Xaz-41CDYSw
#미스김라일락 #미스김라일락가지치기 #가지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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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라일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미스김라일락(Syringa pubescence)은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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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4/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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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라일락’? 이 꽃 이름 왜 이렇지? – 오마이뉴스 모바일

라일락에 미스김라일락이란 이름이 붙여지기까지는 이런 사연이 있다. … 그는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 김의 성을 따서 ‘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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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ohmynews.com

Date Published: 7/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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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산지 은은한 향기가 나는 개량종 미스김라일락,유래

대구 수목원에 한국 원산지 개량종 앙증맞고 작은 연한 보라색 미스김라일락이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1.미스김라일락: 미스김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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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7/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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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라일락의 원조 털개회나무를 찾아서 – 한겨레:온

Chen(1990)”이 정명으로 통용된다. 속명 ‘Syringa’는 ‘속이 빈 줄기와 관련된 갈대, 또는 관(管)’을 의미하는 희랍어 ‘syrinx’에서 유래한 것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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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on.co.kr

Date Published: 6/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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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라일락의 유래 – 네이버 블로그

미스김 라일락. ​. ​. 1947년 미국의 한 식물 채집가가 한국의 자연산 수수꽃다리 씨앗을 본국으로 가져가 품질 개량을 통해 보급한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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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4/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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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 첫사랑의 맛 ‘미스김라일락’_노경아

햇살 따뜻한 곳에 연보랏빛 미스김라일락 꽃이 구름처럼 피어 있습니다. … 수수 이삭처럼 꽃이 한데 뭉쳐 탐스럽게 핀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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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freecolumn.co.kr

Date Published: 4/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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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 라일락 개화시기, 꽃피는 전과정 – Botanical House

미스김 라일락 이름의 유래.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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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otanical.house

Date Published: 7/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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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라일락 가지치기 잘못하면 내년에 꽃이 없어요/ 가지치는방법, 삽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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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스김라일락 유래

  • Author: 힐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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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5.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D6SyDFMicQ

[숲터뷰2 ⑪] 시련 끝에 피어나는 ‘미스김 라일락’

1947년 식물학교수 엘윈이

북한산서 발견·개량한 라일락

한국여성조수 성 따 이름 붙여

통풍 원활하고 종일 햇빛 드는

15~25℃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겨울추위 견뎌내야만 꽃 피워

▲ 미스김 라일락은 15~25℃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추운 겨울을 견뎌야 꽃을 피울 수 있다.

라일락 향기가 코끝까지 스미는 계절 5월, 우리 토종 라일락 ‘미스김 라일락’을 이주의 식물로 소개한다.

#반려식물도감 ‘미스김 라일락’편

미스김 라일락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꽃 크기는 작지만, 라일락 특유의 짙은 향을 내뿜는 식물로 향기만큼이나 여운이 남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이다.

‘미스김 라일락’의 한글 이름은 ‘수수꽃다리’다. 수수꽃다리라는 명칭에는 ‘수수 이삭 같은 모습의 꽃이 달려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럽이 자생지인 일반적인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로 구분해 부른다. 3m 이상 높게 자라는 일반적인 라일락과 달리, 미스김 라일락은 주로 1m 전후로 자라며 연한 보라빛을 띤다.

미스김 라일락의 유래는 1947년 식물학 교수 엘윈 마셜 미더(Elwyn Marshall Meader)가 북한산 바위틈에서 자라던 식물을 발견하고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을 거친 후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트렸다. ‘미스김’이라는 이름은 자료 정리를 돕던 한국인 여성 직원의 성을 따서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미스김 라일락은 팔라빈 라일락과 매우 비슷한데, 잎 모양 외에는 차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려워 화훼시장에선 두 식물 모두 미스김 라일락으로 구분 없이 유통되고 있다.

미스김 라일락./사진제공=코스믹그린

#리피의 ‘미스김 라일락’ 관리법

미스김 라일락은 통풍이 원활하고 햇빛을 오래 받을 수록 잘 자라는데, 풍성한 꽃을 보려면 하루 6시간 이상 빛을 쬐주어야 한다. 간접광보다는 직사광선을 좋아하는데, 만약 옮겨줄 계획이라면 적응기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길 바란다.

최적 생육 온도는 15~25℃이지만 사계절 내내 따뜻한 실내에서 지내면 꽃을 피우지 못한다. 추운 겨울을 느껴야 꽃눈이 생겨나기 때문인데, 내한성(추위를 견디는 성질)이 강해 영하 10℃ 이하에서도 견딜 수 있다. 그래서 온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베란다 혹은 실외에서 더 건강하게 자란다.

겨울을 견디고 꽃이 피면 유지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꽃이 질 무렵부터 오래된 가지를 위주로 잘라내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고 다음 해에 더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흙이 건조한 상태로 지속하면 꽃이 쉽게 시들 수 있으니 10~20% 깊이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꽃이 진 다음부터는 겉흙이 마르면 준다.

늦가을부터는 잎을 떨어뜨리고 가지만 남는데 성장을 멈추었다가 초봄 새로운 잎을 만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스김 라일락./사진제공=코스믹그린

#미스김 라일락 키우기 Tip!

꽃 색깔이 흐려지는 건 빛이 부족하는 말이다. 햇빛이 잘 드는 환경으로 서서히 옮겨주는 것이 좋다.

잦은 비료 혹은 영양제는 금물, 빠른 성장만 촉진해 되레 꽃을 피우지 않는다.

병해충이 생겼다면 통풍이 원활한지 확인해야 한다. 미스김 라일락은 통풍이 잘 되면 병해충은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라일락에게 흔한 흰가루병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다.

흙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물주기를 놓치지 않도록 예방, 관리에 주의한다.

#미스김 라일락 이럴 때 좋아요

독성 성분이 없는 식물로 반려동물과 함께 키워도 무방하다. 요리에 필요한 향신료로 활용되기도 하며 라일락 꽃잎을 말려 방향제나 입욕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 위와 장을 보호해 소화기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방차로 달여먹는 등 약용 효과가 뛰어나다.

#리피 노하우 쏙, 책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x 다육이 3종 키트 예약판매

식물집사 리피가 ’21세기북스 탐탐 시리즈 취미 편’ 첫 주자로 나서 반려식물과 가드닝 정보에 대한 모든 것을 책 한 권에 담아 소개한다.

가드닝 준비사항부터 필수로 고려해야 하는 빛, 통풍, 물주기에 관한 설명과 난이도에 따른 추천식물 정보까지. 예비 식물 덕후라면 건강한 가드닝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식물집사 리피의 노하우가 담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현재 정식 출간 전, 한정판 ‘책과 다육이 3종 키트’를 예약판매하고 있다.

5월24일까지 사전주문 받는 이 상품은 키트 상품으로 구매자가 직접 식물을 화분에 심어야 한다.

구성은 책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1권) + 다육이(3종) 키트 + 화분 + 자갈 키트로 300개만 판매한다.

주문 후 5월27일부터 순차 발송되며 상품 발송 시점에 같은 식물 수급이 어려울 경우 비슷한 다육 품종으로 변경, 발송될 수 있다. 식물 특성상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교환 불가하다.

사전 주문은 리피스토어가 아닌 북이십일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leafy_cosmicgreen 프로필 링크 예약판매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문의, 식물 준비와 발송, 이후 관리는 북이십일스토어에서 담당하고 있다.

식물집사 리피 인스타그램: @leafy_cosmicgreen

#리피의 상담일지

Q. 잘 자라던 올리브 나무가 최근 잎이 처지기 시작했어요. 회복할 수 있을까요?

A. 잘못된 물주기로 흙이 말라 뿌리에서 잎으로 끌어올릴 물이 부족해 잎이 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흙 마름을 자주 확인해 물주기를 조절해주세요.

식물을 계속해서 같은 장소에서 키웠더라도 계절, 환경 등에 따라 흙 마름은 매번 달라져요. 밝은 빛이 오래 드는 곳에 있던 올리브 나무도 계절이 바뀌면서 평소보다 더 빨리 흙이 말랐을 수 있어요.

흙 마름을 확인할 때, 만약 흙 위에 마감재가 있다면 제외하고 깊이가 최소 3㎝ 이상인 속 흙을 손으로 만져봐 주세요. 이때 바싹 마른 것이 아닌 살짝 습기를 머금어 포슬포슬할 때 물을 듬뿍 주시면 됩니다.

올리브 나무는 지중해 연안과 비슷한 ‘빛과 통풍이 원활한 환경’을 좋아해요. 때문에 밝은 빛을 많이 보여주돼, 빛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흙 마름 상태를 주의해 물주기를 관리해주면 싱그러운 초록 잎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정리=박혜림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제공=코스믹그린, leafy_cosmic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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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미스김라일락(Syringa pubescence)은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

유래 [ 편집 ]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출처 [ 편집 ]

‘미스김라일락’? 이 꽃 이름 왜 이렇지?

큰사진보기 ▲ 천불동계곡에 핀 정향나무(산라일릭)꽃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정향나무 꽃. 고무래 정(丁)자 모양의 꽃의 향기가 짙어 정향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이제 그만 올라가야지.”

“하하, 그래야겠군.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저 정향나무 꽃은 너무 아름답질 않은가? 이 깊은 산중에 은은하게 피어나 사랑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으니 말일세.”

“잘 보존해서 더 많은 정향나무 꽃이 설악산에 피었으면 좋겠어.”

“암, 그러길 바라야지….”

큰사진보기 ▲ 무너미고개에서 바라본 설악산비경. 무너미고개에서 바라본 설악산비경. 무너미고개에서 갈라진 빗물은 용아장성을 감싸 돌고 가야동계곡으로 흘러가 서해로 먼 여행을 떠나고, 천불동계곡을 타고 내려간 물은 동해로 흘러간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우리도 저 젊은이들을 따라 붙을까?”

“아서 아서. 주제파악을 해야지. 이 길도 버거운데.”

큰사진보기 ▲ 무너미고개에서는 등산길도 이리저리 갈라진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멸종위기 식물인 자주솜대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큰사진보기 ▲ 희운각대피소. 10동지의 죽음이 있은 후 산악인 희운 최태묵 선생이 사재를 털어 이곳에 대피소를 세웠는데, 그분의 호를 따서 희운각대피소란 이름을 붙였다. ⓒ 최오균 관련사진보기

천당폭포를 지나자 식물의 분포가 달라져 보인다. 눈개승마가 만발하게 피어있고, 정향나무 꽃이 은은한 향기를 발하고 있다. 히야, 넌 어찌 그리 청초하게 피어 있느냐? 연한 보라색의 꽃이 여인의 향기처럼 온 몸을 감싼다.어떤 사람들은 이 꽃을 미스김라일락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설악산에 피어나는 라일락은 미스김라일락이 아니다. 잎과 꽃을 비교해 보면 정향나무와 미스김라일락은 엄연히 다르다. 미스김라일락은 잎이 둥글고 꽃송이가 방망이처럼 줄기에 다닥다닥 길게 피어나고 짙은 보라색이다.반면에 정향나무는 잎이 잎 끝이 뾰쪽한 피침형이고 넓다. 꽃송이는 한줄기에 한데 뭉쳐 피어나고 연한 보라색이다. 정향나무는 물푸레나뭇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해발 1000m를 전후한 고지대에서 자라난다. 정향(丁香)나무는 한 개의 꽃을 놓고 보면 고무래 정(丁)자 모양으로 그 향기가 좋아 ‘정향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라일락에 미스김라일락이란 이름이 붙여지기까지는 이런 사연이 있다. 미스김라일락은 1947년에 미국 적십자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채취한 털개회나무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다. 그는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 김의 성을 따서 ‘미스김라일락’이란 이름을 붙였다.우리나라에서 반출된 미스김라일락은 일반 라일락보다 향기가 더 진하고 꽃이 더 오랫동안 피어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토종인 이 식물은 1970년대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와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는 묘한 운명을 지니게 됐다.설악산 하고도 천불동계곡 해발 1000m 고지에서 바라본 정향나무 꽃은 더욱 고귀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그 향기도 은은하게 퍼져와 나는 한동안 정향나무 향기에 취해 넋을 잃고 있어야 했다.라일락 향기는 천리를 간다고 하지 않던가? 프랑스에서는 라일락을 ‘리라꽃’이라고 부르는데, 라는 노래에 나오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 ‘베사메 베사메 무초 /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피는 밤에 / 베사메 베사메 무초 /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 다오’ 사랑하는 연인을 리라 꽃에 비유하여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라일락 향기가 가슴 가득히 전해 오는 느낌이 든다.우리는 정향나무 꽃향기를 뒤로 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무너미고개’에 도착했다. 해발 1060m. 무너미고개는 ‘물 나눌 고개’의 우리말이다.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설악산의 물을 이곳에서 둘로 갈라진다. 대청, 중청, 소청에서 같은 빗물로 태어났지만 이들의 운명은 무너미고개에서 정반대의 길로 흐른다.이 무너미고개에서 한쪽은 용아장성을 감싸 돌며 가야동계곡으로 흘러가 서해로 먼 여행을 떠나고, 천불동계곡을 타고 내려간 물은 동해로 흘러간다. 물의 운명도 이렇게 달라지는 것이다.무너미고개에서는 등산객들도 이리저리 갈라진다. 모험을 좋아하는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은 공룡능선으로 가고 우리처럼 나이가 든 사람들은 대부분은 희운각대피소를 방향을 택해 대청봉에 오른다. 한때의 젊은이들이 공룡능선 방향으로 씩씩하게 올라간다.무너미고개를 지나니 계곡의 풍경은 또 다른 비경을 보여준다. 동서남북을 바라봐도 병풍 같은 비경이 펼쳐진다. 금강산의 만물상을 보는 느낌이랄까? 가다가 돌아서며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비경에 홀리다 보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 이제 대청봉도 손에 잡힐 듯 보인다.멸종위기 야생식물 자생지에는 자주솜대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자주솜대는 우리나라에만 서식을 하고 있는 식물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지만 점점 자주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자주색으로 변할 때 다시 찾아오고 싶다. 자주솜대를 바라보며 서늘한 숲속을 걷다보니 ‘희운각대피소’가 보인다. 반갑다! 배도 고프고. 빨리 가서 밥을 해먹자.희운각대피소는 ‘죽음의 계곡’에서 산화한 10동지의 죽음을 다시금 생각게 한다. 1969년 2월 14일 한국산악회 소속 ‘제1기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히말라야 원정을 위해 ‘죽음의 계곡'(옛지명 반내피)에서 등반훈련 중 막영지에서 눈사태를 당해 10명 전원이 희생당한다.이 사고를 당한 후 산악인 희운(喜雲) 최태묵(1920~1991) 선생이 이곳에 대피소를 세우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재를 털어 이 자리에 대피소를 건립했다. 그분의 호를 따서 대피소의 이름을 ‘희운각’이라 부르고 있다. 멋진 산악인이다.희운 선생 덕분에 우리도 희운각 대피소에서 라면을 끓여 햇반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산은 이렇게 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커피가지 한잔 끓여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대청봉을 향해 길을 나섰다. 헉! 이재부턴 정말 깎아지른 절벽을 올라가는 가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신박사의 식물도감 : 꽃,효능,전설,노래.

*대구 수목원에 한국 원산지 개량종 앙증맞고 작은 연한 보라색 미스김라일락이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1.미스김라일락:

미스김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털개회나무의 육종 원예종이다.

원래 우리나라 종을 미국인이 북한산에서 채집하여 육종시킨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에 역수입되고 있는 종이다.

2.미스김라일락 명패:

일반 라일락에 비해 키가 작고 잎과 꽃이 작고 조밀하여 군식용으로 어울린다 .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6월에 피는 꽃은 향기가 일반라일락에 비해 2배이상 진하며 개화기간이 길다.

3.미스김라일락:

분화용으로도 재배가 가능하여 아파트 배란다나 가정정원에 적합하다.

또한,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

4.미스김라일락:

미스김 라일락은 우선 라일락을 원예 품종으로 개량한 것입니다.

꽃도 예쁘고, 은은한 향기까지 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봄꽃분재 중 하나입니다.

시중에서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라일락이 미스김 라일락입니다.

5.미스김라일락: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작은 라일락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6.미스김라일락:

또한, 미스킴라일락은 1947년에 미국으로 팔려간 수수꽃다리가 개량되었다는 말도 있고, 한 외국 의사가 한국의 6,25전쟁 후 자원봉사를 왔다가 한국의 수수꽃다리를 보고 매력을느껴 그것을 가지고가 개량에 성공 하였는데, 그 때 한국에서 자신의 보조를 하는 김씨의 성을 가진 간호사의 성을 따서 만든 것이 “미스김라일락”이라 붙어졌다는 설도 있다.

7.미스김라일락:

한국자생식물이 미국으로 유출되어 미국인에 의해 신품종으로 육성, 식물 특허 출원되어 라일락나무 중 가장 많이 판매 되었으며, 1974년부터 우리나라로 역수입되어 재배되고 있는 식물이다.

8.미스김라일락:

1947년 한국에서 군정청 직원(몇 가지 설이 있다, 군정청의 농무성 직원, 적십자 직원, 또는 그냥 군인이었다고도 한다)으로 근무하던 E, M. Meader 교수 (미국야후로 조사해보니 Dr. University of New Hampshire, horticuturist로 나온다)는 11월 17일,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서 털개회나무( Syringa patula) 종자 12개를 채집하였다. 그는 이것을 미국으로 가져가 발아시켜, 그 중 1 주를 ‘왜성라일락’으로 육성하여 1954년 New Hampshire Agricultural Experiment Station(농업실험장)을 통하여 Miss Kim Lilac으로 발표하였다. 품종명에 Miss Kim을 붙인 이유는 확실치 않다.

9.미스김라일락:

Meader가 한국에서 근무할 때 자신을 도와주던 여직원의 성이 ‘김’이었다는 설도 있고, 한국인 여자들의 성 중 가장 흔한 성이 ‘김‘ 이었기 때문이었다는 설도 있다. 미스킴 Lilac은 일반 라일락에 비해 높이는 3/1정도로 둥근형으로 꽉 차게 자라며, 꽃은 7~10일 정도 늦게 개화하고, 향기가 짙다.

10.미스김라일락

11.미스김라일락

12.미스김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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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미스김라일락

20.미스김라일락

*미스김라일락

학명 – Syringa patula ‘Miss Kim’

꽃말: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미스김라일락은 물푸레나무과의 수수꽃다리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털개회나무의 육종 원예종이다.

원래 우리나라 종을 미국인이 북한산에서 채집하여 육종시킨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에 역수입되고 있는 종이다.

일반 라일락에 비해 키가 작고 잎과 꽃이 작고 조밀하여 군식용으로 어울린다 .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6월에 피는 꽃은 향기가 일반라일락에 비해 2배이상 진하며 개화기간이 길다.

분화용으로도 재배가 가능하여 아파트 배란다나 가정정원에 적합하다.

또한,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

*미스김 라일락은 우선 라일락을 원예 품종으로 개량한 것입니다. 꽃도 예쁘고, 은은한 향기까지 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봄꽃분재 중 하나입니다. 시중에서 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라일락이 미스김 라일락입니다.

*미스김라일락의 유래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작은 라일락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또한, 미스킴라일락은 1947년에 미국으로 팔려간 수수꽃다리가 개량되었다는 말도 있고, 한 외국 의사가 한국의 6,25전쟁 후 자원봉사를 왔다가 한국의 수수꽃다리를 보고 매력을느껴 그것을 가지고가 개량에 성공 하였는데, 그 때 한국에서 자신의 보조를 하는 김씨의 성을 가진 간호사의 성을 따서 만든 것이 “미스김라일락”이라 붙어졌다는 설도 있다.

미스김라일락의 원조 털개회나무를 찾아서

▲ 북한산 사모바위 밑에 핀 털개회나무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북한산 털개회나무가 보고 싶어

벌써부터 한여름을 무색하게 하는 무더위가 엄습한다. 코끝을 스치던 라일락 향내도 가뭇없이 사라진 오월의 끝자락, 미스김라일락의 원조가 되었다는 북한산 털개회나무가 보고 싶다. 축령산, 명지산, 가야산, 설악산 등에서 만나 본 적이 있지만 정작 북한산 자생지에서는 지금까지 못 보았다. 하여 북한산 근처에 거주하며 자주 오르시는 한겨레주주통신원 김미경 님께 자문했다. 예상한 대로 자생지와 개화기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 주저할 것 없이 우린 동행하기로 5월 마지막 일요일 날을 잡고 만날 시간과 장소를 약속했다.

구기동 이북오도청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약속 장소인 구기동 이북오도청 버스 정류장에서 김미경 님 부부를 만나 동행했다. 최근 북한산 둘레길은 몇 번 답사했지만 산행한 지는 오랜만이다. 집에서 멀기도 하려니와 산세가 험한데다가 암산이라 산행이 녹록하지 않다. 자주 오르지 않지만 털개회나무를 만나 보려고 오랜만에 오른다.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이 참 많다. 주말에 북한산국립공원이 품에 안는 등산객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는 수도 서울 한가운데에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풍광이 수려한 북한산을 품고 있다. 실제 서울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이 부러워할 정도라니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분자생물학 전공하는 부군은 우리 자생식물에도 관심 많아

주말이면 골프보다는 으레 부부가 함께 북한산에 오르신단다. 분자생물학을 전공하신 부군께서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에도 관심이 참 많다. 산에 오를 때마다 만난 식물들을 휴대폰에 담아 둔다고 하며 그동안 저장해 둔 식물 사진을 보여 주신다. 식물의 외부 형질을 위주로 한 기존의 분류체계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모든 생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계통분류가 각광을 받는다. 김미경 님께서는 한겨례온 ‘자연의 향기’란에 식물탐사 관련 칼럼을 연재하신다. 여기 올린 사진들이 다 부군께서 찍어 제공해 준 것이라고 한다. 부부가 관심 대상을 함께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참 부럽다.

땅비싸리가 곱게 핀 등산로 따라 비봉까지 오르다

국립공원 북한산은 지금까지의 기록에 의하면 대략 600여 분류군의 관속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고유종인 미선나무, 금마타리, 병꽃나무, 산개나리 등 희귀식물도 분포하지만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식물상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팥배나무, 노린재나무, 병꽃나무, 아까시나무 등은 꽃이 벌써 시들고 땅비싸리와 왕머루 꽃이 막 피기 시작한다. 꽃은 없을지라도 등산로 양쪽의 식물들을 살피며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주며 오르다보니 그리 힘든 줄 모르게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세워진 비봉까지 올랐다. 1816년 추사 김정희에 의해 확인된 이 비석은 보존을 위해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1970년부터 현재 국보 제3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미경 님은 비석이 세워진 자리까지 가보고 싶어하는데 오르는 길이 험하고 힘들어 근처에 세워진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지를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사양했다.

▲ 비봉 아래에 세워진 진흥왕 순수비지, 순수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드디어 사모바위 밑에서 털개회나무를 만나다

드디어 비봉능선 전망대 헬기장을 지나 사모바위가 떡 버티고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예상한 대로 사모바위 왼쪽 바로 아랫부분에 한 무더기, 조금 더 내려간 곳에 또 다른 무더기가 자라고 있다. 아래쪽 것은 개화 상태가 아직 좀 이르고, 위의 것은 완전 개화하여 은은한 향기가 코끝에 진동한다. 멀리 떨어진 앞산을 배경으로 한 원경도 찍고, 잎, 꽃, 가지 등 부분부분과 전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바람이 불어서 피사체가 흔들려 사진 찍기가 여의치 않았지만 숨죽여 여러 컷 담았다. 그런데 어딘지 잎 모양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봐 온 털개회나무와는 달라 보인다. 잎 모양이 대부분 거의 원형에 가깝고 표면의 잎맥이 뚜렷하게 들어가 보이며 잎 가장자리가 편편하지 않고 안쪽으로 오므라들어가 있다. 혹 정향나무가 아닐까?

▲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 아래쪽에서 활짝 핀 털개회나무 무더기를 드디어 만나다.

‘털개회나무’라는 국명의 유래

현재의 국명 ‘털개회나무’는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의 《조선식물향명집, 1937》에 의한 것이다. 털이 있는 개회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러나 털개회나무는 털이 있는 것만으로 개회나무와 다른 나무가 아니다. 둘 다 같은 수수꽃다리속이지만 개회나무는 꽃 색도 희고 높이 4~10m 정도로 자라는 소교목이라서 고작 2~4m로 자라는 관목 털개회나무와는 사뭇 다르다. 북한에서도 우리와 같이 털개회나무라고 부른다. 이 ‘털개회나무’라는 국명 외에 정향나무, 암개회나무, 섬개회나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ウスゲハシドイ[우스게하시도이]’라 부르고, 중국명은 ‘关东巧玲花(관동교령화)[guan dong qiao ling hua]’, 영문명은 ‘Miss Kim lilac, Velvety lilac’ 등이 있다.

‘털개회나무’의 학명

털개회나무의 학명은 러시아 식물분류학자 Turczanínow(1793~1863)가 1840년 처음 발표한 “Syringa pubescens Turcz.”을 기본명으로 한다. 이후 “Syringa kamibayashii Nakai(1918)”, “Syringa patula (Palibin) Nakai(1926)”등으로 여러 차례 이명 처리되었다. 최근에는 “Syringa pubescens Turcz. subsp. patula (Palibin) M. C. Chang & X. L. Chen(1990)”이 정명으로 통용된다. 속명 ‘Syringa’는 ‘속이 빈 줄기와 관련된 갈대, 또는 관(管)’을 의미하는 희랍어 ‘syrinx’에서 유래한 것인데 처음에는 범의귀과의 고광나무속(Philadelphus) 명칭으로 쓰였으나 현재는 수수꽃다리속으로 바꿔 쓰이게 되었다. 종소명 ‘pubescens’는 ‘솜털이 덮인, 짧은 털의’를 뜻한다. 아종명 ‘patula’는 ‘확장하는, 퍼지는’을 의미한다. 이 학명은 이 나무의 잎이나 어린가지에 솜털이 퍼져 덮여 있는 특징을 반영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분류, 분포 및 생육지

털개회나무는 분류학상 물푸레나무과(Oleaceae) 수수꽃다리속(Syringa)에 해당한다. 동부 유럽 원산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어 식재하는 라일락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자생종인 수수꽃다리, 개회나무, 버들개회나무, 섬개회나무, 정향나무, 꽃개회나무 등 10여 종이 같은 수수꽃다리속(Syringa)에 해당한다. 털개회나무는 세계적으로 중국의 요령성, 길림성 장백산 지역과 한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표고 300~1200m의 깊은 산 숲 가장자리 및 개활지에서 주로 자란다.

형태적 특징

털개회나무는 밑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큰 포기를 이루어 높이 1~4m가량 평원형으로 자라는 넓은잎 낙엽 관목이다. 줄기는 회색이며 겉에 둥근 껍질눈이 있다. 어린가지는 회갈색이며 가늘고, 둥글거나 약간 네모지며 털이 있다. 겨울눈은 2개씩 마주나는데 삼각상 난형 또는 난형으로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3~10cm, 너비 1.5~6cm의 타원형, 난상 타원형, 도란상 원형, 아원형 등 변이가 다양하다. 잎끝은 뾰족하고 잎밑은 넓은 쐐기형~얕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윗면에 털이 없거나 가는 털 또는 솜털이 있다. 뒷면은 융털이 촘촘하게 있거나 중앙맥 밑부분에만 털이 있다. 잎 양면의 털의 유무 및 밀도에는 변이가 심하다. 잎맥은 홈이 파인다. 잎자루는 길이 5~15mm, 털이 없거나 드물게 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2년지 끝에서 나온 길이 5~20cm의 원추꽃차례에 연한 자주색 또는 자줏빛 빨간색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1.5~2mm, 4갈래로 갈라지며 융털이 약간 있거나 거의 없다. 화관은 거의 원통형 또는 깔때기 모양인데 끝에서 4갈래로 갈라지며, 화관통부의 길이는 6~17mm이고 가늘다. 열편은 장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뒤로 젖혀진다. 씨방은 2실이며 밑씨는 2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2개가 화관통부 속에 위치한다. 꽃밥은 자주색 또는 자줏빛 검정색이며 드물게 노란색이다. 꽃에 향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 길이 1~2cm의 장타원형이며, 표면에는 사마귀 같은 작은 껍질눈이 드문드문 있다.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성숙하면 둘로 갈라지는데 2개의 씨가 나온다. 씨는 편평하고 뒤쪽에 날개가 있다.

▲ 잎의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깝고 표면의 잎맥이 들어가 보여 털개회나무보다는 정향나무로 보인다.

▲ 털개회나무의 꽃은 5~6월에 2년지의 끝에서 나온 원추꽃차례에 연한 자줏빛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털개회나무, 정향나무, 꽃개회나무

털개회나무와 정향나무는 어떻게 다를까? 고려대 김기중 교수는 한국식물분류학회 《The genera of vascular plants of Korea, 2007》에서 잎 모양이 장타원형~난형인 털개회나무에 비해 정향나무는 상대적으로 잎 모양이 아원형이므로 변종 “Syringa patula var. kamibayashii (Nakai) M.Y.Kim”으로 구별하였다. 이창복 《대한식물도감, 2006》,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1996》 등에서도 꽃차례에 보통 털이 있고, 잎이 거의 원형이며, 잎 표면의 맥이 약간 들어가는 특징이 있어 털개회나무와 구별하여 변종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2013》에서는 정향나무를 변종으로 따로 분류하지 않고 털개회나무에 통합하여 분류하고 있다. 왜냐하면 털개회나무는 잎의 형태적 변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수수꽃다리속에 털개회나무와 꽃 색과 향이 비슷한 꽃개회나무가 있다. 털개회나무는 2년지 끝에서 나온 꽃차례에 꽃이 모여 달리고 삭과 표면에 사마귀 같은 작은 껍질눈이 많이 발달한다. 이에 비해 꽃개회나무는 그 해 생긴 새가지 끝에서 나온 꽃차례에 꽃이 모여 달리고 삭과 표면에는 껍질눈이 없이 매끈하므로 확연히 구별된다.

▲ 서로 엇비슷하여 구분이 쉽지 않은 수수꽃다리속 나무들 ; 털개회나무는 잎이 길쭉한 편인데 정향나무는 잎이 둥글고 잎맥이 들어가 보인다. 개회나무는 흰 꽃이 피고 높이 자란다. 꽃개회나무는 유사종과 달리 새가지 끝에서 나온 꽃차례에 꽃이 모여 달린다.

‘미스김라일락(Miss Kim lilac)’의 유래를 찾아서

서양의 화훼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재배종 ‘미스김라일락(Miss Kim lilac)’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학명은 “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Miss Kim’”이다. 이 나무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은 미국 뉴햄프셔 출신 원예학자이자 육종학자인 엘윈 마셜 미더(Elwyn Marshall Meader, 1910~1996)에 의해서이다. 그는 광복 후 우리나라에 들어선 미국 군정청 소속 직원으로 서울에 근무한다. 1947년 11월11일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휴일에 동료들과 해발고도 835m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 오른다. 벌써 눈이 내려 5cm가량 쌓여 있는데 백운대 근처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어깨 높이의 관목을 발견한다. 식물에 안목이 있는 그는 이 나무에 달려 있는 삭과(蒴果)를 살펴보고 바로 라일락 일종임을 금세 알아본다. 거센 바람에 씨앗이 남아 있을까 의심하면서도 본능적으로 몇 개의 삭과를 채집한다. 그후 1948년 고국에 돌아온 그는 뉴햄프셔대학의 식물학교수로 근무하면서 북한산 백운대에서 채집한 수수꽃다리속 나무의 삭과에서 12개의 종자를 얻어 시험장에 파종한다. 그중 다행스럽게 7개를 발아시키는 데 성공한다. 5개체는 북한산의 모종처럼 키가 크고 튼튼하게 자랐지만, 2개체는 약간 왜성(矮性)을 띠어 키가 작게 자랐다. 중국 원산의 라일락 품종에 비해 꽃은 한 주일가량 늦게 홑꽃으로 피는데 은은한 향기가 일품이다. 꽃봉오리일 때와 개화 초기에는 자줏빛을 띠다가 꽃이 시들 무렵에는 푸른빛이 감도는 얼음 빛깔로 점차 변한다. 2개의 키가 작은 개체 중 하나는 잎이 특히 진녹색을 띠는데 잎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며, 병충해에도 강해 여름 내내 흰가루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가을에는 진홍색으로 곱게 단풍이 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렇게 하여 육종한 이 나무를 ‘미스김라일락(Miss Kim lilac)’이라고 이름 지어 출생신고를 한다. 그런데 왜 하필 ‘미스김라일락’이라고 했을까? ‘김’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고, 그래서 수많은 미스김이 있다. 만약 한국에서 미녀대회가 열린다면 미스김 중의 한 여성이 최고의 미녀로 뽑힐 것이다. 이래서 미스김라일락이라 명명하였다. 그래서일까, 유럽과 미국의 화훼시장에서 라일락 품종 중 여왕으로 인기리에 판매된다고 한다. (참고문헌, 《Lilacs: A Gardener’s Encyclopedia, by John L. Fiala, Freek Vrugtman. 2008》)

▲ 원예학자이자 육종학자인 미국의 엘윈 마셜 미더. 해방 후 미군정청 근무 당시의 모습, 북한산 백운대에서 채종한 털개회나무의 종자로 미스김라일락을 육종하는 데 성공한다.(사진은 구굴에서 가져옴)

▲ 구미에서 라일락의 여왕으로 각광을 받는 미스김라일락, 북한산 백운대 바위틈에 자생하는 털개회나무에서 채종한 씨앗으로 육종한 것이다.

북한산 백운대엔 미스김라일락의 원종이 자라고 있을까?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 자생하는 수수꽃다리속 나무가 털개회나무인지 정향나무인지 직접 확인해 보지 못해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모바위에서 백운대까지 직선거리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해발고도도 큰 차이가 없다. 자생지 주변에 바위가 있고 햇빛이 잘 드는 개활지라는 생태환경 조건도 비슷할 터이다. 미국의 Meader 교수가 백운대 근처에서 채종한 수수꽃다리속 나무가 사모바위 근처에서 내가 만난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미스김라일락의 원조가 된 수수꽃다리속 나무가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 지금도 자라고 있을까?

편집 : 박효삼 편집위원

미스김라일락의 유래

1947년 미국의 한 식물 채집가가 한국의 자연산 수수꽃다리 씨앗을 본국으로 가져가 품질 개량을 통해 보급한 이후로,

전세계 라일락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품종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이름을 인용하여 미스김 라일락이라는 공식 이름으로 탄생되었다고 하는데,

작지만 강렬한 꽃향기가 으뜸이다. 화려한 향이 정원 가득하다

첫사랑의 맛 ‘미스김라일락’

봄의 끝자락에 ‘미스김라일락’이 가슴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햇살 따뜻한 곳에 연보랏빛 미스김라일락 꽃이 구름처럼 피어 있습니다. 이맘때면 야근하는 날이 행복합니다. 한밤중 라일락 향기로 물든 ‘서울로 7017’을 걷는 즐거움 때문입니다. 밤이 되면 라일락 꽃향기가 더 짙어지거든요. 캔 맥주 하나 사 들고 벤치에 앉아 홀짝대다 보면 고급스러운 향에 빠져들어 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 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 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휙~ 봄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면 아주 잠깐 현기증이 느껴지는데, 술에 취한 건지 꽃향에 취한 건지 매번 헷갈립니다. 미스김라일락은 우리 토종 라일락인 수수꽃다리보다 향기가 두 배는 더 짙은 듯합니다. 생명력도 강해 수수꽃다리는 꽃이 다 졌는데, 미스김은 한동안 더 향기를 뿜어내며 생글생글 웃을 것 같습니다.

수수꽃다리는 잡곡 수수에 피는 꽃에 ‘다리’를 붙인 이름으로, 수수 이삭처럼 꽃이 한데 뭉쳐 탐스럽게 핀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수수꽃이 달리는 나무’를 줄인, 참 예쁜 이름입니다.

반면에 미스김라일락은 아쉬움이 드는 이름입니다. 1947년 미군정청 소속 식물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 바위틈에서 수수꽃다리 종자를 채취해 미국으로 가져간 뒤 품종을 개량한 것이 미스김라일락입니다. 당시 미더를 도왔던 여성의 성(姓)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그 ‘미스 김’은 학덕(學德)이 높은 여성이었을 겁니다. 70여 년 전 외국인을 도울 정도라면 영어든 우리말이든 소통이 원활한 사람이었을 테죠. 식물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고요. 그러니 ‘김선생라일락’ 혹은 ‘경아씨라일락’처럼 그녀의 이름을 넣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첫사랑의 맛이 궁금해? 라일락 잎을 깨물어 봐. 그럼 알 수 있어.” “진짜? … 꺄악~~아이 써. 퉤퉤! 이 나쁜 놈!” “그렇게 써? 거짓말한 거 아니야. 나도 어디선가 읽은 거야. 미안미안.”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연인이 한바탕 귀여운 소란을 떨고 갑니다. 첫사랑의 맛이라고? 너무도 궁금해 잎을 따 살짝 깨물어봤습니다. 그녀가 욕을 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쓰디씁니다. 첫사랑이 잘 이뤄지지 않아 생긴 말이지 싶습니다. 쓰디쓴 맛에는 아련하고 슬프고 미련이 남은 첫사랑에 대한 감정이 담겨 있겠지요.

‘첫사랑’ 하면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수필 ‘인연’(1973년)이 떠오릅니다. 금아 선생은 열일곱 살부터 마흔넷까지 27년 동안 아사코와의 세 차례 짧은 만남을 ‘인연’으로 풀어놓았습니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에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글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운명의 벽에 부딪혀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이라면 억지로 만나 후회하는 것보단 ‘그리움의 응어리’로 남기는 게 더 아름답지 싶습니다.

각박한 일상에서 옛 인연(굳이 첫사랑이 아니라도)을 떠올리는 일은 잔잔한 기쁨입니다. 라일락 덕분에 오래전 기억들이 살아 움직이니, 오월은 생명의 계절이 맞습니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궁금해집니다. 부디 소중한 인연으로 기억되길 소망해 봅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미스김라일락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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