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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세계적으로 강세… “내년 4분기쯤 하락” 전망

이달 미국 중고차 시장의 매물 평균 가격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세계 중고차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난 및 공급 부족의 여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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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iz.chosun.com

Date Published: 2/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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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미국 중고차 시장

  • Author: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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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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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집중분석] ‘중고차계 아마존’ 카바나, 美 중고차 시장 압도적 1위 넘본다

모든 거래 온라인으로

중고차 판매 2위, 시가총액은 1위

카바나(CVNA) 최근 1년 주가 차트

2분기 첫 흑자전환

카바나(CVNA) 투자 지표

상승 여력은

‘레몬마켓(lemon market)’, 시고 맛없는 레몬만 있는 시장처럼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말한다. 이 단어는 미국인들이 중고차 시장을 빗대 표현하면서 등장했다. 그만큼 중고차 시장은 거래 절차나 상품의 품질 등이 불투명한 시장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거래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그랬던 중고차 산업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거래가 줄어들면서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문화가 확산됐다.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신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중고차 시장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미국의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카바나(CVNA)는 이런 흐름에 올라타 실적과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카바나는 중고차 픽업 장소를 자동차 자판기처럼 만들며 관심을 끌었다. 7~8층 규모의 거대한 자판기(차량 인도장)에 특수 동전을 넣으면 자동차가 나온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입한 후 자판기에서 직접 수령할지 혹은 배송서비스를 이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카바나는 차량 인도장을 제외하면 오프라인 매장이나 중개인이 없다. 오직 온라인으로만 중고차 거래가 이뤄진다. 점포와 중개인이 없는 만큼 판관비를 아낄 수 있다. 고객들도 딜러를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평균 1000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장점이다. 빠르면 10분 내 중고차 거래를 끝낼 수 있다. 360도 사진을 통해 자동차 외관과 내부, 차에 난 상처 등을 모두 볼 수 있고 수리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구입 후 7일 내에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카바나가 올해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친구에게도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미국은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연간 중고차 시장 규모는 약 4000만대로 신차 시장의 2배 이상이다. 카바나는 지난해 24만대를 판매하며 미국 중고차 업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오프라인 중고차 업체 카맥스(83만 대)다.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카바나가 중고차 판매업체 중 압도적인 1위다. 카바나의 시가총액은 552억달러(2일 기준)로 카맥스(206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지난 1년간 카바나 주가가 61.21% 뛰는 동안 카맥스 주가는 18.92% 상승하는 데 그쳤다.올해 2분기 실적 기준 카바나의 주가매출비율(PSR)은 5.8배다. 카맥스의 PSR이 0.8배인 것에 비해 높다. 미국에 상장된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쿠팡(4.3배)이나 우버(7.7배)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카바나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은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의 중고차 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유통, 문화 등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이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됐듯 중고차 산업도 그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카바나는 미국 1위 중고차 사업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실제 미국에서 중고차 온라인 거래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조사기관인 카구르스에 따르면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 중 61%가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팬데믹은 중고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중고차를 찾게 됐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선호했기 때문이다.카바나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3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8% 급증했다. 순이익도 4500만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며 연간 흑자전환 시기가 예상(2022년)보다 앞당겨졌다”며 “미국 인구의 80%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향후 점유율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들어 중고차 가격(P)과 거래량(Q) 모두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올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신차 생산이 지연되자 사람들은 중고차를 찾기 시작했다. 중고차 수요 급증으로 미국의 2분기 중고차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이 오르자 중개업자인 중고차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카바나는 올 2분기 차량 한 대당 평균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은 5120달러로 전년 동기(2727달러)보다 87.8% 증가했다. 어닌 가르시아 카바나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은 중고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바나의 2분기 판매량은 10만8000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카바나는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사업자는 아니다. 연 4000만대로 추정되는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0.6%에 불과하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중고차 시장의 유통 채널은 약 4만3000개로 파편화돼 있다. 상위 100개 중고차 판매업체를 합쳐도 시장 점유율이 9.3%에 불과하다. 거꾸로 말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공간이 크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실적 개선세와 성장 기대감에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카바나는 2017년 상장 이후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직후 저점(29.35달러)과 비교하면 990.36% 급등했다.향후 전망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2분기 흑자전환에 처음 성공한 만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고차 시장에서 침투율이 높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카바나가 초기에 진출한 아틀란타 지역 침투율은 2.34%에 달한다. 2019년과 2020년 진출한 지역들의 침투율이 각각 0.72%, 0.38%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침투율이 0.5%에서 2%로 높아진다는 것은 매출이 4배 증가한다는 뜻”이라며 “카바나는 플랫폼 기업이어서 새로운 지역에 진출할 때 추가 비용이 적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반면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추가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내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되면 중고차 시장의 열기가 누그러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지난달부터 둔화되고 있다는 것도 신중론에 힘을 더했다.월가가 제시한 카바나의 평균 목표주가는 392달러다. 현 주가 대비 22.49% 상승 여력이 있다.서형교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 중고차 시장을 씹어먹는 카바나

중고차 자판기

먼저 카바나를 카바나답게 만든 중고차 자판기(Vending machine)에 대해 알아볼까요? 카바나는 위 사진처럼 생긴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어떤 차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밖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자판기처럼 구동할까요? 외관만 그런 게 아닐까요? 아닙니다. 정말 동전을 넣으면 차가 나옵니다. 다만 그 동전은 진짜 일상생활에서 쓰는 돈이 아닌 카바나가 만든 특별한 동전(coin)일 뿐입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은 자판기 건물에 도착해 자신의 동전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동전을 투입구에 넣으면? 차가 나옵니다.

“뭐야? 그냥 주면 되는 차를 동전 넣게 했을 뿐이네!”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는데, 적절한 지적입니다. 중고차 자판기는 고객에게 대단한 효용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투명한 외관의 건물을 짓기 위해선 보관 창고보다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 자판기 시스템은 카바나가 어떤 회사인지 고객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중간 유통과정이 대폭 축소되었다는 것, 그래서 고객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판기를 통해 고객에게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직관적인 마케팅은 이미 카바나가 선점하였으므로 다른 곳이 동일한 방식을 활용해도 ‘카피캣(copycat)’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GM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미국서 역대 최대로 팔려나간 차

지난해 미국에서 중고차(상용 트럭 포함)가 역대 최대로 많이 팔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돈 주고도 새 차를 못 받는 상황을 지켜보다 못 한 소비자는 결국 “새 차 대신 중고차”를 택했다. 이를 눈여겨본 GM은 온라인 플랫폼을 론칭하며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자동차 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중고차가 4090만대 팔려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전 세계에서 팔린 신차의 절반 규모다. 이 중 카바나와 같은 소매 딜러의 판매 대수는 2220만대로 역시 최대였다. 최근 수년간 연평균 13%의 무서운 성장률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공급자 마킷’이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팬데믹으로 인해 신차가 부족한 상황이 이어졌다. 앞서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공급자 마킷으로 인해 소비자가 딜러 전시장에서 ‘스티커 가격(권장소비자가)’보다 웃돈을 주고 차를 사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딜러가 소비자에 ‘인센티브(가격 할인 등 혜택)’를 제시하던 코로나19 전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또 GM·포드 등 완성차업체는 반도체가 들어간 부품을 빼고 차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그 와중에 테슬라는 계속해서 공식 가격을 올렸다.

신차가 부족하고, 가격이 오르자 소비자는 중고차로 눈을 돌렸다.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도 한몫했다. 카일라 레이놀즈 콕스오토모티브 인사이트 매니저는 “지난해 봄 경기 회복 기대감과 세금 환급 시기, 정부 부양책이 맞물려 열광적인 수요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상반기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고 콕스 오토모티브는 전망했다. 조나단 스모크 콕스 오토모티브 연구원은 “2020년부터 이어진 신차 생산 감소로 올해 중고 시장에 나올 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중고차 판매 대수는 2020년(3730만대)과 지난해의 중간쯤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신차 판매는 1493만대로 이는 팬데믹 이전 5년 평균(1700만대)보다 12% 줄었다.

패트릭 만지 미국자동차딜러협회(NADA)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 그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인해 전 대리점의 신차와 중고차 재고가 영향을 받는 중”이라며 “(생산량 감소는) 재고 부족과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가격 고공 행진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블룸버그는 지난달 미국서 팔린 신·중고차 가격은 2020년 12월보다 20.9% 상승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 상승했는데, 이는 CPI의 8%를 차지하는 신·중고차 가격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중고차 시장 뛰어든 GM, “비대면으로”

중고차 판매가 늘자 GM은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1일 GM은 상반기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브라보(CarBravo)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카브라보는 GM 전 브랜드의 광범위한 재고를 바탕으로 차량 견적·시승·구매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 직원과 직면 대접을 원할 경우 온·오프 경험이 모두 가능하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GM의 중고차 거래량은 기존 GM파이낸셜이 보유한 렌터카·리스 차를 포함해 쉐보레·뷰익·GMC 딜러가 보유한 차를 합해 연간 약 4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중고차 시장의 강자 카바나의 연간 판매 대수가 20여만대라는 점에서 시장의 메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중고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중고차 플랫폼 브룸의 폴 헤네시 CEO는 “팬데믹 이후 차를 사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소비자는 집에서 차를 주문해 집으로 받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은 미국의 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GM·포드 등 레거시 업체의 경우 제조사-딜러 방식을 고수 중이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가 늘수록 이런 ‘다단계’ 방식보단 제조사-소비자 간 직접 거래라 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성공요인 7가지

오늘은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르키고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성공요인을 살펴보고, 카바나 사례에서 읽을 수 있는 시사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미국 중고차 시장 및 관련 소식을 보면 “사상 최고가로 폭등하 미국 중고차 가격,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고차 수요 사상 최대,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중고차 수요 급증”과 같은 기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 중고차 수요 급증 가운데 허황을 누리고 있는 중고차 업체가 있으니 바로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도입해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바나(Carvana)입니다.

미국 중고차 판매량 등 시장 추이

우리는 미국자동 시장을 생각하먄 주로 신차 판매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시장이 그렇듯이 미국 자동차 시장도 신차 시장 보다는 중고차시장이 훨씬 더 큽니다.

판매량으로 따져보면 미국 중고차 시장규모는 신차 시장의 4.5배이상으로 훨씬 더 크고, 또 수요 증가율도 신차 시장보다도 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신차 시장규모는 1천 4백 5십만대로 전년비 15.3% 감소했지만, 중고차 시장 규모는 연간 3천 9백만대로 3.7% 감소해 중고차 수요가 훨씬 덜 감소했으며, 팬데믹 이전에도 중고차 수요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참고, 연도별 미국 신차 판매량 추이

연도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추이( ~2020), Yearly US new Car Sales, Data from 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2019, statistica(2020), Graph by Happist

참조, 연도별 미국 중고차 판매량 추이

연도별 미국 중고차 판매량 추이( ~2020), Yearly US Used Car Sales, Data from 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2019, statistica(2020), Graph by Happist

또 판매량이 아닌 관련 판매액을 기준으로 미국 중고차 시장규모를 살펴보기 위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 데이타를 인용해 보죠. 이에 따르면 IBIS World는 미국 중고차 시장규모가 2020년 약 991억 달러에서 2023년 1,270억 달러로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미국 중고차 시장의 세부 비중은 중고 승용차(Used Passenger Car) 64%, 중고 밴·미니밴·트럭·버스(Used vans, minivans, trucks, and buses) 18%, 중고 부품 및 수리 서비스(Parts and repair services) 12.8%, 금융 및 보험(Financing and insurance) 5.2%를 차지하고 있가다고 합니다.

이러한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중고 승용차와 중고 트럭 등 중고차 판매가 82%에 달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고차 시장 한계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출현

이렇게 신차보다 4.5배에 달하는 중고차가 판매되기 때문에 미국 중고차 시장은 오래전부터 수많은 업체들이 납립하면서 지역적으로 파편화 되었습니다.

더우기 주별로 자동차 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자동차 판매가 금지되고 지역별 딜러를 통해서 판매하도록 법적 강제되어 있기 때문에 덩달아 중고차시장도 지역별로 파편화되면서 불편하고, 비효율적이고 소비자는 제대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신차를 구입하면서 기존 중고차를 일정 저렴한 가격에 넘기고 이 비용에 추가 돈을 보태 신차를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도 딜러 체제로 운영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전역에 43,000개 이상의 중고차 딜러점이 존재

카바나가 IR 자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에는 43,000개 이상의 중고차 딜러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중고차 딜러점 중, 미국에서 가장 큰 중고차 딜러 브랜드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1.9%에 불과하며, 미국 100대 중고차 유통사들이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겨우 9.3%에 불과할 정도로 미국 중고차 시장은 파편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인의 9%만이 자동차 판매원을 신뢰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81%는 지금의 중고차 구매 프로세스를 좋아하지 않으며, 자동차 판매원들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겨우 9%에 불과할 정도로 중고차 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이 깊습니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가 밝힌 미국 중고차 시장 현황, Image from Carvana

테슬라는 오래 전부터 이런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딜러를 통한 자동차 판매 방법을 배격하고 법적 소송을 통해서 소비자 직직 판매를 추진해 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

러한 테슬라의 소비저 직접 판매는 중고차 시정과 자동차 보험에도 영향을 주면서 테슬라는 자동차 금융, 보험 에도 진출했고, 2014년부터 테슬라 중고차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테슬라 비즈니스 모델을 더울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중고차 시장에서도 기존 딜러 체제에서 벗어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으로 전국적인 비즈니스를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이러한 움직임의 선두는 바로 오늘이야기 하려는 카바나입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성공요인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중고차 시장은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중고차 고객 경험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보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알고 지내거나 자동차를 구입했던 딜러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고, 중고차 전시장을 찾아가 일일히 차 상태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중고차 딜러와 고객 사이에 신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확인해야 할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중고차 매매시에도 중고차 업체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는 것정도는 아니지만 미국도 중고차 시장과 중고차 업체에 대한 신뢰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카바나는 디지탈을 활용해 중고차 구매에 대한 전체적인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데 주력합니다. 카바나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개발과 운영 그리고 네크워크 형성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성공요인 7가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독자적인 중고차 인수(Car acquisition) 알고리즘 :

카바나( Carvana)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최적 중고차 재고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인 중고차 인수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중고차 인수 알고리즘의 일부는 과거 데이터와 클릭스트림(clickstream, 접속 경로, 접속 수, 방문 사페이지 등과 같은 사용자 행동 데이타를 의미)을 통한 중고차 품질 심사 및 중고차 수요 예측입니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의 독자적인 중고차 인수 알고리즘, Image from Carvana

기존 딜러점과 비교할 수 없는 차량 가용성 :

2021년 3월 31일 현재 카바나 플랫폼에는 3만대 이상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2019 년 9월 20일 2만대 이상에서 30%이상 등록 차량이 증가한 것입니다.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서 일반 딜러점을 방문한다면 살펴볼 수 있는 중고차는 기껏해야 100여대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선택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중고차가 없다면 딜러에게 원하는 차량이 나오면 연락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또 다른 딜러점을 방문애햐 하죠.

이러한 전통 딜러점을 통한 중고차 탐색보다는 카나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은 훨씬 많은 선택을 제공하면서 중고차 구매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 네트워크 및 특허받은 360도 디지털 투어 :

.온라인쇼핑의 한계라면 제품을 정밀하게 살펴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직접 중고차 매장에 나가 직접 후보 차량을 살펴보게 되죠.

카바나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360도 중고차 디지털 투어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사실은 2018년 이러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Car360을 인수해 3D 커퓨터 비젼 기술 및 증가 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360도 중고차 디지털 투어 솔류션을 개발한 것이죠.

고객은 360도 중고차 디지털 투어가 제공하는 모든 화면을 살펴볼 수 있는 고화질 사진 및 영상으로 통해서 차량의 특징, 결함, 세부적인 내부 및 외관 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허받은 이 360도 중고차 디지털 투어는 중고차 고객에게 투명한 가상 차량 투어 경험을 제공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의 한계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카바나 중고차 온라인쇼핑 플랫폼

당연하게도 카바나(Carvana) 핵심 가치는 중고차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있습니다.

카바나 온라인쇼핑 플랫폼의 직관적인 사UI(용자 인터페이스) 덕분에 차량 선택 후 10분 이내에 모든 구매를 완료 할 수 있습니다.

구매 완료 후 선택한 시장에서 그 다음날 배송이 완료될 수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앱 설명, Image from Carvana

카바나 중고차 지원 금융 플랫폼 :

카바나(Carvana)는 고객에게 자동차 대출을 제공하여 금융 장벽을 허물고 수익원을 다양화 합니다.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은 신용 점수를 손상시키지 않고, 개인화된 금융 조건에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픽업 및 배송 시스템

카바나는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고객이 주문한 중고차는 구매 다음날까지 요청 배송지까지 배송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중고차 직접 배송외에도 카바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완하고 배송 비용의 일부를 상쇄하기 위해 자동차 픽업을 장려합니다. 이는 월마트나 타겟과 같은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주문 상품을 직접 배송보다는 매장 픽업이나 커브사이드 픽업과 같이 고객이 직접 찾으로 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장려하는 전략과 비슷합니다.

카바나는 자동차 픽업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대 $200를 지원해 고객 픽업을 장려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객 픽업은 카바나만의 독점적인 중고차 자판기 빌딩같은 입소문 효과가 높고, 중고차 직접 픽업 자체가 일종의 여행이 될 수 있는 장치들이 새로움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카바나 중고차 자판기 빌딩(Vending machine building), Image from Varvana

카바나가 2021년 5월 iR 자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 3월 말 현재 미국 전역에 카바나 중고차 자판기 빌딩은 28개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도별 카바나 중고차 자판기 빌딩 증가 추이, Chart from Carvana

카바나는 회사 직접 배송이든 고객 픽업이든 모든 경우에 7일 이내에는 자유로운 환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카바나(Carvana)는 디지털 기술 사용 서비스 자체를 대중에게 마케팅합니다. 그리고 트렌디하고 타겟이 분명한 마케팅 비디오를 온라인에 게시하고, 구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카바나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중고차 자판기 빌딩을 가상으로 보여주는 유튜브 동영상입다. 카바나는 이렇게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카바나가 제안하는 수많은 새로운 중고차 구매 경험과정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을 고객 스스로 소셜 미디어에 올려, 공유가 늘면서 카마나 구전 효과는 더욱 더 커졌습니다.

유튜브니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카바나 중고차 자판기 픽업 경험이나 뛰어난 배송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이 리를 칭찬하거나 추천하는 수많은 동영상과 소셜 미디어 메세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성과

카바나 추천의향율 96%

카바나가 밝힌 바에 따르면 노픈 카바바 중고차 구매 경험 만족도는 아주 높은 카바나 추천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단하면서 구매 경헌 단계에서 장벽을 만날 수 없는 카바나 중고차 구매 경험으로 카바나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들의 96%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카바나를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카바나를 통한 자동차 구매 고객들은 카바나 서비스에 대해서 5점 만점에 4.7점을 주는 등 카바나 서비스를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272개 시장에 진출, 74.5% 커버

2021년 1분기 말 기준으로 카바나 비즈니스 지역은 272개 시장으로 확장되었고, 이는 미국 인구의 74.5%를 커버할 정도로 확장되어 그만큼 비즈니스 기회가 커지고 있습니다.

분기별 카바나 확장 지역 및 인구 커버리지율 추이( ~ 21년 1분기), Chart from Carvana

중고차 판매 연간 76% 증가

카바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서 2020년에는 24.4만대가 판매되었고, 21년 1분기엔 9.2만대가 판매되어 연간 76%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카바나 중고차 판매량 추이, Chart from Carvana

연도별 카바나 매출 추이,

2020년 카바나 매출은 55.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비 42% 증가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반기 중고차 비즈니스는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2020년 성장율은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신차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해 2021년 1분기 매출은 전년비 104% 증가하는 등 예전과 같은 놀라운 성장세를 되찾았습니다.

분기별 카바나 매출, Chart from Carvana

지속되는 영업적자, 하지만 영업적자율은 빠르게 낮아지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카바나 중고차 판매가 늘고, 카바나 매출이 늘면서 동시에 영업적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20년 카바나 영업적자는 3.3억 달러로 전년 2.8억 달러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카바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카바나 영업적자율은 2019년 7.1%에서 20년에는 5.9%로 줄었습니다.

영업비용 중 광고비 비중은 2016년 7.4%에서 2020년에는 5.1%로 줄었고

(21년 1분기엔 4.5%로처음으로 5% 이하로 줄어 듬)

(21년 1분기엔 4.5%로처음으로 5% 이하로 줄어 듬) 광고를 포함한 판매관리비 비중은 2016년 21.1%에서 2020년에는 13.7%로 줄었음

(21년 1분기에는 12.3%로 더욱 더 감소)

해가 갈수록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도 늘고 있지만, 영업적자율은 꾸준히 낮아지면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가 터무니없지는 않다는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연도별 카바나 영업이익 추이, Graph by Happist

카바나 주요 PL 지표

카바나 IR 보고서, 21년 5월

참고

[wptm id=”36″ title=”Carvana finan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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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성공요인 7가지

반도체 공급난에… 美중고차값 1년새 41% 폭등 ‘車구하기 전쟁’

미국 일리노이주 숌버그에 있는 혼다 전문 중고차 매장에 판매용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숌버그=AP 뉴시스

○ 시간 갈수록 가격 오르는 ‘기현상’

○ 현지 중고차 딜러 “지금 정상 아니다”

2019년 미국 뉴욕에 파견됐다가 곧 한국에 돌아가는 주재원 A 씨는 얼마 전 자신이 타고 다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인에게 팔았다. 구입 당시 A 씨는 출고된 지 2년 된 이 차량을 3만500달러(약 3660만 원)에 장만했다. 이를 3년 뒤에 중고로 처분한 가격도 3만 달러(약 3600만 원)로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중고차 가격이 급등해 A 씨는 미국에서 근무했던 3년간 보험료와 기름값만 부담하면서 차를 굴리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다. A 씨는 “시세를 알아보니 3만2000달러 이상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지인에게 파는 것이라 가격을 내렸다”며 “요즘 미국에 새로 부임하는 주재원들은 차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요즘 미국에선 중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차량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물류대란 등의 요인이 겹쳐 중고차 가격 상승을 초래한 것이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1월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은 전년 대비 40.5% 폭등했다. 중고차는 미국의 1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5%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으로 꼽힌다.가격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기현상도 관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통상 자동차의 시세는 새 차로 팔린 이후 연식이 더해지면서 계속 하락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같은 연식의 중고차인데도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형 모델 중고차의 경우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 3월에는 3만4730달러였지만 올 1월에는 4만959달러로 오히려 상승했다고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는 집계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중고차 가격이 차량 판매 첫해 33.3% 급락하고 이후엔 매년 평균 14%씩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는 첫해 시세 하락폭이 14.5%에 그쳤고 2∼5년 차 모델은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차를 사려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공급이 막히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부임한 주재원 B 씨는 차량 구입을 위해 중고차 매장을 방문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딜러가 차량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반영해 판매 정가에 더해 1만 달러에 이르는 웃돈을 요구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추월하는 상황까지 종종 빚어지고 있다.미국 북동부 메인주에서 중고차 거래업체를 운영하는 애덤 리 씨는 WSJ에 “지금 정상이 아닌 상황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년 전에 2만5000달러였던 차가 지금도 2만5000달러에 거래된다.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가격을 주고 울며 겨자 먹기로 중고차를 구입한 사람들은 나중에 이를 처분할 때가 되면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다만 자동차업계는 올해 신차 생산량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중고차 가격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부족 등 공급 제약 요인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예상하기 힘들다.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애널리스트는 “점프를 높이 해서 중력을 잠시 떠날 수는 있지만 결국 중고차 가격도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유재동 특파원 [email protected]

“팬데믹으로 車 사는 방법 달라졌다”… GM, 중고차 거래 플랫폼사업 진출

viewer 카바나의 ‘자동차 자판기’ 건물. /사진 제공=카바나

viewer 지난해 6월 미국 오클라호마에 있는 한 중고차 매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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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연간 4,000만 대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중고차 시장을 가진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시장에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까지 합세함에 따라 중고차 시장의 축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브라보(CarBravo)’를 설립해 올 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브라보에서는 GM 자회사인 GM파이낸셜이 보유한 렌터카와 리스 차량뿐 아니라 쉐보레·뷰익·GMC 등 산하 브랜드 딜러 네트워크에서 보유한 중고차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모든 브랜드의 중고차를 취급하며 판매 가능한 차량만 약 40만 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신차 딜러들이 차를 팔 때 고객이 타던 차를 매입해 이를 다른 고객에게 판매한다. 이 때문에 GM은 막대한 중고차 물량을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완성차 업체와 전통 중고차 매매 업계에서 그간 온라인 거래 시장은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GM의 결정은 팬데믹 이후 뒤바뀐 중고차 소비 패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팬데믹 이후 차를 눈으로 보고 사야만 한다는 기존 인식이 약해졌다. 여기에 중고차 시장의 정보 불투명성, 바가지, 구매를 위한 원거리 이동 등 불편까지 온라인 플랫폼이 해결해준 것도 영향을 줬다.온라인 기반 중고차 거래 플랫폼 브룸의 최고경영자(CEO)인 폴 헤네시는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차를 사는 방식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주문한 뒤 집에서 차를 받는 것이 일상적이고 편안한 방식이 됐다”고 설명했다.미국 내에서 중고차 거래량은 연간 4,000만 대로 신차(트럭 포함) 판매량의 2배를 넘는다. 아직은 오프라인 거래 비중이 높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지난 2020년 9.7%에 머물렀던 온라인 중고차 거래 비중이 오는 2025년에는 약 2배인 1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시장을 먼저 개척한 기업들의 성과는 꽤 괜찮다. ‘차량 자판기’를 연상시키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유명한 1위 중고차 플랫폼 기업 카바나의 시가 총액은 340억 달러에 달한다.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본사가 있는 카맥스를 비롯해 뉴욕에 기반을 둔 브룸,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프트 등이 카바나를 추격하고 있다. 카맥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설립 10년 이하의 업체다. 시프트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1만여 대의 중고차를 팔았고 브룸은 같은 기간 3만 4,000여 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기간 카바나는 20만여 대를 판매했다.GM은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항하는 차별점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내세웠다. 온라인 중고 거래 업체들은 대부분 개인에게 차를 사서 되판다. 그러나 GM은 산하 딜러망을 통한 대규모 물량 확보로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카바나와 브룸이 판매 차량 3대 중 2대를 개별 소유주에게서 직접 사고 동시에 잠재 구매 고객까지 확보하는 만큼 GM의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스티브 칼리 GM 북미운영총괄은 “안정적인 공급망으로 차량 공급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카바나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 받자마자 팔아서 1억 벌었어요” 요즘 부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자동차로 재테크하는 방법

전세계를 덮친 차량용 반도체 대란

반도체 대란, 중고차 시장 어부지리?

미국 중고차 시장, 판매 가격 분석

신차보다 더 비싼 중고차?

지난해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시 일정을 미루거나 잠정 연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중고차 시장은 반사이익으로 얻었다. 늦어지는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고차 시장에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먼저 중고란 이미 어느 정도 사용했거나 오래된 것으로 뜻한다. 그런데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이 신차 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 것일까? 오늘은 쓰고 팔아도 오히려 이득이 되는 최근 중고차 판매 가격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글 정서연 에디터

역대 최다 기록

지난해 2조 원 돌파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국내 중고차 거래현황 분석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중고차 수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251만 5,000대로, 신차 시장 규모 190만 5,000대의 1.3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카 측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39조 원이며 오는 2025년까지는 5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한국무역협회와 중고차 기업 ‘유카’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수출 대수는 46만 7,038대, 수출 금액은 19억 7,294만 달러, 한화로 약 2조 3,85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수는 전년 38만 7,537대보다 20.5%, 수출 금액은 전년 1조 5,047억 원보다 58.5%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 수출 대수인 46만 9,876대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수출액으로 보면 역대 최대 규모였다.

신차 생산 차질로

중고차 시장 반사이익?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이 줄면서 중고차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세단이나 SUV, 상용차 등을 구매해도 인도를 받는 데 평균 1∼4개월 정도가 걸렸고 기아의 카니발, K8,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은 7개월 이상 대기해야 했다. 당시 대부분의 차량이 계약하더라도 올해가 되어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

가격 하락이 아니고

신차보다 비싸다?

신차를 구입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 중고차 시장에 있는 중고차들은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까지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 출시는 미뤄지고 계약한 차량은 출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소비자들은 차를 빨리 구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렸고 인기 차종의 중고차 판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검색엔진 iSeeC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평균 1년 된 중고차는 신차보다 1.3%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주행거리가 거의 없는 신차급 중고차는 훨씬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판매된 신차와 중고차 150만 대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혹은 구하기 힘든 고가 차량들의 중고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크게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7,000만 원이나 비싸다?

국내에서는 구매하고 싶어도 없어서 구하기 힘들다는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이 신차 대비 중고차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은 차종으로 꼽혔다. G바겐은 3.0 디젤 모델도 1억 6,000만 원이며, 고성능 G63은 2억 1,700만 원으로 매우 고가의 차량이다. 원래도 비싼 차량인데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하려면 신차 대비 35%를 더 주고 사야한다. 중고차를 신차보다 6만 2705달러, 한화로 약 7500만 원이나 더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다음으로 가격 인상률이 높은 차종은 쉐보레의 스포츠카인 콜벳이었다. 2020년에 출시된 콜벳은 현재 출시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예전부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1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콜벳을 구매하려면 신차보다 20% 넘는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고성능 모델 Z06 버전이 추가될 예정으로 한차례 더 많은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3

포드 브롱코 스포츠

테슬라의 인기 전기차인 모델 3 역시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하려면 신차보다 더 비쌌다. 현재 테슬라 모델 3는 최하위 트림의 가격은 6,159만 원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기서 18% 가까이 가격이 더 올랐다. 테슬라 모델 3 같은 경우 지금 주문을 해도 최소 6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하기도 하고 ADAS 추가 옵션이 갈수록 비싸져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을 찾았고 이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모델은 현재 정통 오프로더의 기능성과 일상생활도 겸비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갖추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드 브롱코 스포츠다. 머스탱과 함께 젊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브롱코 스포트도 현재 중고차가 신차보다 16%가 넘는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이블레이저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이 생산해 수출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기다리기 싫어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웃돈을 주고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려면 신차 가격 대비 약 16% 가까이 더 지불해야 한다.

기아 텔루라이드와 프라이드, 현대 엑센트 등 국산차의 중고차 가격도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큰 사랑을 받아 신차 가격이 인상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차를 구하기 힘들어졌고, 눈길을 중고차로 돌린 소비자들이 텔루라이드 중고차 가격을 크게 상승시켰다.

다 오른 것은 아니다

포드 머스탱 하락

그렇다면 과연 모든 중고차의 판매 가격이 신차 판매 가격보다 비싸진 것일까? 미국의 자동차 검색엔진 iSeeCars의 조사 결과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모든 중고차의 가격이 신차보다 비싸진 것은 아니었다. 일부 모델은 신차 구입 후에 바로 중고차로 되팔아도 완전 헐값에 팔아야 했다.

그중에서 포드 머스탱이 신차 판매 가격 대비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포드 머스탱은 신차 구입 후 1년이 지나지 않는 차량을 다시 중고차 시장에 팔아도 20% 가까운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BMW 7시리즈, 아우디 A6, 벤츠 E-클래스와 같은 프리미엄 모델도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1,000만 원 이상 저렴했다.

일본 닛산의 모델들

가장 많이 하락했다

신차 대비 중고차 가격 하락률 상위 15위를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이 포착된 자동차 브랜드는 닛산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순위 중에서 닛산 로그가 5위에 들기도 했는데 도대체 어떤 모델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 판매 가격대비 큰 하락률을 보였는지 살펴보자.

닛산의 소형 전기차 리프부터 준대형 세단 맥시마, 중형 SUV 무라노, 3열 대형 SUV 패스파인더, 풀사이즈 SUV 알마다까지 차종과 크기가 다양하게 하락률 순위권에 자리 잡고 있었다. 최근 닛산은 미국에서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신차 계약 후 취소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중고차 판매 가격 하락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 대란으로 중고차 판매 가격이 오른 현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2억 넘는 비싼 차를 중고차 시장에서 3억에 산다고..? S 클래스 2대 살 수 있는 가격인데”,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몰리면 당연히 판매 가격이 오르는 건 알고 있는데 이 정도로 오른다고?”,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현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미국 중고차 판매 가격만 오른 것이 아니다. 국내 중고차 가격도 많이 올랐다”, “국내 중고차 시장 갔다가 깜짝 놀랐다. 중고차 가격이 거의 신차 가격이더라”, “중고차가 이렇게 비싸면 그냥 출고를 기다리는 게 더 낫지”, “중고차를 더 비싸게 주고 살 마음 없다. 그냥 출고 지연 기다려야지”, “출고 지연으로 계약 후 기다리고 있는데 중고차 시장 가서 그냥 더 비싸고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카바나는 어떻게 돈을 벌까

How Does Carvana Work? – iSeeCars.com

How does Carvana work and should you consider the retailer when you shop for a used car? We have the…

www.iseecars.com

키워드에 대한 정보 미국 중고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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