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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멕시코 독립기념일이예요^▽^
멕시코 사람들은 어떻게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지 보여드릴게요!
Hoy es el día de la independia de México.
¡Vamos a ver como lo celeb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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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에 살고 있는 Dana입니다. ^▽^
여행, 요리, 그리고 외국어 공부를 좋아해요.
멕시코 생활과 근교 여행에 대한 영상을 차근차근 업로드 할게요♥
¡Hola! Me llamo Dana. Soy de Corea del sur. He vivido en Mexico desde marzo. A mi me gusta viajar, cocinar y estudiar otro idioma. Voy a cargar algunos videos sobre mi vida y viaje en Mé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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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은 멕시코 독립기념일

멕시코 독립 1810년 9월 16일은 멕시코가 스페인을 향해 시작한 독립 전쟁을 시작한 날이다. 이후 지금까지, 9월 16일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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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fice.or.kr

Date Published: 10/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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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독립 기념일 – 16 de septiembre

멕시코의 독립 전쟁은 1810 년 9 월 16 일 이른 시간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미겔 이달고이 코스 티라 (Miguel Halgo y Costilla) 신부는 교회 종을 울려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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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traasgpu.com

Date Published: 1/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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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멕시코인들의 독립기념일 파티의 가다 – 브런치

멕시코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어떻게 축하할까? | 9월 16일은 멕시코의 독립기념일이다. 나는 8월 말에 멕시코에 도착했는데, 이때부터 멕시코는 독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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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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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독립 200주년 기념 서울시청 건물 점등 – 분야별정보

저녁 서울시청 본관 건물을 멕시코 국기색으로 점등하여 독립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멕시코시티 등 친선우호도시들과 교류가 활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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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seoul.go.kr

Date Published: 5/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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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독립 2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상세보기 – 대한민국 재외공관

9.16(목) 멕시코 독립 200주년을 맞이하여 9.15-16간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멕시코 전역에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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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overseas.mofa.go.kr

Date Published: 12/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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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멕시코 독립 기념일

  • Author: 여행하는 수다부부Traveling with SO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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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9. 16.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RQyexIilIXg

<소깔로 광장 멕시코 독립기념 조명>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독립기념일 연설 - 출처 :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유튜브 채널(@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독립 1810년 9월 16일은 멕시코가 스페인을 향해 시작한 독립 전쟁을 시작한 날이다. 이후 지금까지, 9월 16일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기념일로 지정해오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와 식민지 경험을 공유하지만,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식민지 기간이다. 한국은 35년간 일제 강점기를 겪었다면, 멕시코는 300년 동안을 식민 생활을 겪었기 떄문이다. 한편, 1810년 9월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독립전쟁은 1821년 8월 24일에야 멕시코의 승리로 끝난다. 그로써 멕시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 보통 독립을 쟁취한 날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하지만, 멕시코는 이 전쟁을 시작한 날을 독립일로 기념한다. 무려 300년 동안 멕시코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혹독한 식민지 시기를 보내며 약탈당했다. 원주민 언어는 사라진 채 스페인어를 사용해야 했다. 종교도 문화도 모두 바뀌었다. 그러나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했다는 점은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멕시코의 독립운동은 한국과 닮은 점이 많다. 그러나 조선의 독립을 위해 함께 싸웠던 인사들이 분단으로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독립 국가를 함께 일궜던 이들, 이름 없이 함께 싸운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멕시코의 독립전쟁은 계몽주의 사상을 가졌던 이달고(Hidalgo)라는 이름의 신부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달고 신부는 본인이 시작한 독립운동이지만, 그 쟁취를 보진 못했다. 스페인군에게 잡혀 처형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고의 노력은 이그나시오 아옌데, 이그나시오 로페즈 라욘,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 비센테 게레로, 마리아노 마타모로스, 과달루페 빅토리아, 마르틴 하비에르 미나,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테 순서대로 그 리더십이 넘겨졌다. 한 사람이 처형당하면 다음 지도자가 독립 전쟁을 이어갔다. 이렇게 지속된 독립전쟁은 11년간 지속됐다. 이윽고 1821년, 멕시코는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멕시코의 독립이 결정되면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는 멕시코 제국에 합병되기도 하는데, 멕시코 독립운동의 영웅이자 멕시코 황제의 자리에 오르려던 이투루비데가 1824년 쿠데타로 사망하자 모두 독립했다.

300년 수탈 후 독립전쟁을 시작해 독립을 쟁취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말은 쉽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300년간의 지배는 자주 독립을 생각하는 것조차 어렵도록 만들었을 경험이다. 이후 9월 16일을 알리는 자정이 되면 멕시코의 모든 성당에서는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종이 울린다. 종이 울리면 사람들은 장난감 총을 가지고 나와 하늘에 쏘고, 불꽃놀이 화약을 구매해 밤새도록 터트리며 축제를 즐긴다. 음악과 춤을 밤새 즐긴다. 이 위대한 축제에는 데낄라도 빠질 수 없다. 사람들은 밤새도록 먹고 마시며 독립을 축하한다. 독립기념일에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빵인 아뚤레와 따말을 먹는다. 이 빵은 독립을 위한 전쟁 당시, 먹었던 음식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 먹는다. 한국 음식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주먹밥이라고 할 수 있다.

멕시코 소깔로 광장에 우뚝 서 있는 대통령 궁. 그리고 그 위 발코니에 서 있는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영부인. 그 넓은 소깔로 광장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그 어떤 관객도 없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멕시코의 영원한, 자유, 평등, 원주민들의 평등을 외치며 종을 친다. 화려한 폭죽이 터지고, 조명들은 멕시코 시티 밤하늘을 장식했다. 멕시코 깃발은 하늘의 불꽃들과 어우러져 인적없는 쓸쓸한 광장을 꽉 채운다. 이날 공연은 전통 의상을 입은 원주민들의 무대로 채워졌다. 코로나19 창궐 이전, 광장에 있던 시민들을 대표로 표현한 듯하다.

아무도 나에게서

나의 태양, 바람, 구름, 더위, 색깔, 아픔, 느낌, 즐거움, 사랑을 빼앗아 갈 수 없다.

힘들게 일하지만 자부심이 있고 용서하지만 잊지는 않는다.

걷고 또 걸어 길을 만들고 그리지만

절대로 나의 생명은 살 수 없다.

<대통령 궁 앞, 소깔로 광장에서 펼쳐진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

※ 사진 출처: 멕시코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lopezobrador.org.mx

4. 멕시코인들의 독립기념일 파티의 가다

9월 16일은 멕시코의 독립기념일이다. 나는 8월 말에 멕시코에 도착했는데, 이때부터 멕시코는 독립기념일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참고를 위한 ‘chile en nogada’ 이미지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Chiles_en_nogada

독립을 기념하는 이 음식의 이름은 ‘chile en nogad(칠레 앤 노가다)’이다. 멕시코에서 독립기념일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다. 초록색 고추의 속을 다진 고기 등으로 채우고, 그위에 호두로 만든 하얀색 소스를 뿌리고 마지막에 빨간 석류를 뿌려 장식한다. 초록, 하양, 빨강 모두 멕시코의 국기를 상징하는 색이다.

이 음식은 생각보다 만드는 것이 까다롭다고 한다. 이모는 만드는 방법도 이름처럼 완전 노가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래서 이맘때가 되면 이곳의 마트들은 아예 칠레 앤 노가다의 완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또 독립기념일 전까지 9월, 멕시코에 웬만한 식당에 가면 이것을 한정 메뉴에서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멕시코 어린이들이 입는 독립기념일 상징 의상들이다.

음식뿐만이 아니다. 이맘때가 되면 길가에 하나 둘 초록, 하양, 빨강이 섞인 옷들을 파는 트럭들이 등장한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독립을 기념해 멕시코 국기 색깔들이 들어간 의상을 입은 채로 학교에 간다. 남자아이들의 경우는 전통의상을 입기도 하지만, 보통은 목에 색이 있는 스카프 정도만 두른다고 한다. 이처럼 독립기념일은 멕시코 사람들의 큰 축제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멕시코 사람들은 독립기념일 전부터 국기 게양부터 시작해 초록, 하양, 빨강이 섞인 각종 장식으로 집을 꾸미는 등으로 이날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당일 밤에는 대통령궁에서 대통령이 나와 멕시코 만세를 외친다. tv에서는 이것을 생중계해주고, 온 국민이 함께 따라 멕시코 만세를 외친다. 만세가 끝난 뒤에는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따라서 이날 멕시코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밤을 지새우며 독립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진다. 중계를 보면서 축하 파티를 하거나, 혹은 광장에 모여서 다른 시민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고 불꽃놀이를 구경한다고 한다.

우리 가족도 독립기념일 파티에 초대되었다. 이모는 내가 초대받은 첫 파티이기 때문에 기분을 내자며, 시장에 데려가 입고 갈 의상을 사주셨다. 이곳 사람들이 파티에서 입는 드레스나 전통의상의 치마는 대부분 발목 길이까지 오는 긴치마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치렁치렁한 드레스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고민 끝에 빨간색의 알록달록한 자수가 들어간 니트 스커트를 하나 골랐다. 내 무릎 정도 오는 길이였는데도 그 정도 길이는 이곳에서 어린이들의 옷이라고 한다. 이모는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 하나 골랐다. 이날 성인들 대부분 보통 옷을 입지만, 혹은 파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 화려한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 등을 입기도 한다. 이곳 사람들은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옷을 좋아한다고 한다. 청바지에 무채색 옷만 즐겨 입는 나를 보고 이모는 그 치마가 네 옷 중 제일 화려한 옷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너도 이곳에 좀 있다 보면 곳 이런 것들이 예쁘게 보일 거라 하셨다.

파티에 가져갈 과카몰레

멕시코에서 생활하다 보면 친구의 집에 초대받는 일이 많은 것이다. 그만큼 이곳은 홈파티를 자주 한다. 우리나라는 보통 초대한 집주인이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곳은 파티에 초대받으면, 손님들은 각자 파티에서 먹을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 가야 한다. 집주인은 보통 장소와 술을 제공하는 것이 전부다. 우리 집에서는 ‘guacamole’와 ‘Pollo en chile rojo’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과카몰레는 아보카도에 양파, 고추, 고수를 잘게 썰어 으깬 뒤 리몬(레몬) 즙을 섞은 요리이다. 과카몰레를 다 만들고 그위에 리몬 즙을 뿌려 주고, 아보카도 씨와 함께 두면 변색이 덜 되어 보관하기 좋다고 한다.

pollo는 스페인어로 닭을 뜻한다. Pollo en chile는 잘게 찢은 닭고기에 여러 종류의 칠리소스를 넣고 졸인 음식이다. 두 요리 모두 이곳에서 타코의 속재료로 많이 쓰인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일은 아마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들이 아닐까 싶다. 멕시코 음식들은 대체로 짜거나, 매운 요리들이 많다. 가끔은 너무 짠 요리들도 있긴 하지만, 다행히도 내 입맛엔 대부분의 음식들이 맞았다. 한국 음식들도 워낙 짜고 매운 것이 많아서 그런가, 이곳 한국사람들 대부분은 그래도 멕시칸 음식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한다.

파티가 열린 뒷마당

우리 가족을 독립기념일 파티에 초대한 집은 사촌 동생의 친구네였다. 3명의 친구를 초대했고, 그 가족들까지 합하면 스무 명이 조금 넘게 모여서 놀았다. 우리는 ‘남미 타임’에 맞춰서 조금 늦게 갔지만, 역시나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우리 가족들이었다.

집주인 가족들과 다른 손님들이 올 때까지 응접실에서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파티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기다리는 동안에도 술을 마시겠냐는 권유를 받는다. 뭐 마실래요? 맥주? 데낄라? 하고 집주인이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끊임없이 술을 가져다준다. 나는 데낄라를 받았다. 많이 마셔본 적이 없다고 하니 천천히 마시라며 웃으며 격려해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내 반응이 궁금한지 다들 초롱초롱한 눈으로 지켜봤었다.

파티에 나온 칠레 앤 노가다

파티는 뒷마당에서 진행되었다. 뒷마당에는 커다란 천막과, 테이블, 의자가 세팅되어 있었다. 외국 영화에서 흔히 보던 결혼식 피로연과 같은 천막이었다. 그리고 맨 앞에는 손님들이 가져온 음식들과 집주인이 준비한 술들이 세팅된다. 파티 동안에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마시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모는 술에 취해 주정 부리는 멕시칸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준비된 술은 스무 병 가까이 있었고, 전부 독한 위스키, 진, 데낄라 등이었다. 술과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파티의 주된 목적은 대화를 즐기는 것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술이 많고, 독하다 해도 밤새도록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마시기 때문에 술주정을 부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냥 다들 술이 쎄 보였다.

먹고, 마시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한참을 놀며 밤을 지새운다. 거의 자정이 되어가자 집주인 아저씨가 마당에 빔프로젝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궁 발코니로 영부인과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대통령은 먼저 독립 영웅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만세를 외친다. 예를 들어 vivia 이달고! 하고 외치면 사람들이 따라 viva! 를 외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설치된 스크린으로 다 같이 대통령과 함께 ‘viva mexico(멕시코 만세)’를 따라 외쳤다.

아주 멋진 전통인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멕시코에서는 웬만한 광장에 가면 독립영웅의 동상을 볼 수 있다. 길거리 이름, 도로 이름도 독립영웅들의 이름을 따온 것이 많다. 거기에 독립기념일에 이렇게 한 명씩 이름을 외치며 기리기까지 한다.

뒷마당에서 본 불꽃놀이. 너무 가까이서 터져서 조금 무서웠다.

만세가 끝나면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대통령궁뿐만 아니라,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면 이날은 각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운 좋게도 우리를 초대한 집이 한 투우장의 바로 옆이었는데, 우리는 그곳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뒷마당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사용되는 불꽃 역시 멕시코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 빨강, 하얀색이 대부분이었다.

viva 멕시코를 외치는 영상

만세 뒤에 본 불꽃놀이.

원래 이날 멕시코 사람들은 거의 밤새도록 함께 논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식구들은 너무 피곤해서 새벽 2시 즈음에 집으로 돌아갔다. 운 좋게 시기가 맞아서 이렇게 멕시코 사람들과 독립기념일 파티를 함께 즐겼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았다.

이곳에 오기 전에 나는 멕시코에 대해 너무 몰랐다. 내가 아는 것은 타코와 데낄라가 전부였다. 나는 멕시코를 마치 70년대 미국 서부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사막의 선인장만 있는, 그런 낙후된 곳을 상상하곤 했었다. 게다가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에 장벽이 설치되고, 마피아와 관련 범죄 기사를 볼 때마다 그 왜곡된 상상은 더욱 커져만 갔다.

초대받았던 집의 파티는 정말 성대했었다. 한 번은 이모에게 친구들이 내가 이곳에 온다고 하니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그런데 여기와 보니 사람들도 친절하고, 동네도 너무 좋다고 한 적이 있었다. 이모는 ‘네 친구들은 멕시코 하면 위험하고 가난하다고만 생각하지?’ 하며 혀를 찼었다. 나는 그 말에 얼굴이 벌게졌다. 친구뿐만이 아니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끄러웠다.

오늘 독립기념일의 밤을 함께 보내고 나니 이 곳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들의 나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부럽기도 했다. 어렸을 때는 나도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꼬박꼬박 걸곤 했었는데. 어른이 되고, 사는 게 힘들다 보니 어느새 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움보다는 오히려 원망이 생기곤 했다.

작년에 교양 한국사를 가르치셨던 교수님 한분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쓰시고, 늘 챙겨주시려는 것이 보이는 좋은 분이셨다. 교수님은 우리에게 우리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그러시면서 ‘저도 알아요, 많이 힘들 거라는 거’라는 말을 덧붙이셨다.

역사를 공부하면 본디 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이 채워지고, 힘이 나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이상하게 우리 역사는 공부하면 할수록 다들 힘 빠져한다는 것이 보인다고 하셨다. 이것은 식민 사관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평생을 한국사를 공부를 해오신 교수님도, 이것에서 벗어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 학생들도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생각하며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수업을 마치셨다.

사실 힘을 빠지게 하는 것은 역사보다 현실이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폐지를 주으며 살고, 친일파의 후손은 아직도 그 자산을 누리고 사는 그런 현실. 참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었다.

https://youtu.be/yL5 oA-0 vxjQ

위 링크는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온 멕시코 독립기념일행사 영상입니다.

멕시코독립 200주년 기념 서울시청 건물 점등

서울시는 멕시코 독립 200주년 기념식에 동참하고자, 2021. 9.15. 저녁 서울시청 본관 건물을 멕시코 국기색으로 점등하여 독립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멕시코시티 등 친선우호도시들과 교류가 활성화되고, 도시 간 연대가 더 깊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시와 멕시코 시티는 1992. 10.5. 친선결연을 체결하였음.)

멕시코 독립 2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상세보기

1. 9.16(목) 멕시코 독립 200주년을 맞이하여 9.15-16간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멕시코 전역에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2. Felipe Calderon 대통령이 9.15-17일을 특별공휴일로 선포한 가운데 9.15 오후부터 레포르마를 포함한 멕시코시티 주요 간선도로에서 가장행렬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20:00부터 소깔로 광장에서 콘서트 등 독립기념일 전야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ㅇ 9.15 23:00 Calderon 대통령이 국립궁전 발코니에 등장하여 독립의 종을 울리며 소깔로 광장에 운집한 수십만명의 시민들을 향해 “Viva Mexico!”를 선창하며 200년전 Miguel Hidalgo 신부의 독립의 외침(El Grito)을 재현하면서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였음.

ㅇ El Grito 직후 국립궁전과 대성당을 중심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졌으며, 9.16 자정을 넘겨 시내 곳곳에서는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는 폭죽놀이와 시민들의 자축 분위기가 이어졌음.

3. 9.16(목) Calderon 대통령과 행정·입법·사법 3부 요인,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기념탑에서 공식 기념식이 개최되었고,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은 독립 2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단합을 강조하였습니다.

ㅇ Calderon 대통령은 멕시코는 아직도 투쟁의 과정에 있다면서 공포와 빈곤, 무지, 질병, 범죄와 부패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단결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의회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회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늘 멕시코는 독립이후 제3의 세기를 맞이하는 동시에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순간에 있다고 함.

ㅇ Beltrones 상원의장은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으며 멕시코를 정상궤도로 돌려 놓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를 재정비하고 몇몇 미해결 과제들을 정리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소함.

ㅇ Ramirez 하원의장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대화와 타협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을 지적하면서 여러 지역과 계층간 다양한 의견이 공존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자신의 정치적 임기를 넘어서는 장기적 안목과 정치세력간 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함.

4. 공식 기념식에 이어 9.16(목) 11:00 소깔로 광장에서 대통령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8,116명의 멕시코 육·해·공군이 펼치는 사열식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와 함께 미국 등 17개국에서 파견된 의장대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ㅇ 의장대 파견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콜롬비아, 칠레, 중국, 엘살바도르, 프랑스, 독일,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페루, 러시아, 스페인, 미국, 베네수엘라임.

5.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80여명의 대통령, 총리 등 고위급 인사와 60여명의 상주 외교단이 참석하였으며, 멕시코 정부는 9.13-14간 국립인류학박물관, 차풀테펙 성 등에서 초청 외빈을 위한 만찬 등 기념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ㅇ Alvaro Colom 과테말라 대통령, Porfirio Lobo 온두라스 대통령, Mauricio Funes 엘살바도르 대통령, Juan Manuel Santos 콜롬비아 대통령, Ricardo Martinelli 파나마 대통령, Michaelle Jean 캐나다 총독, 코스타리카 부통령, 니카라과 부통령, 에콰도르 국회의장, 미국 노동장관, 칠레 외교장관, 브라질 법무장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고위급 인사 등 참석

6. Calderon 정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해외순방때마다 방문국 정상들을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에 초청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준비하였고, 그 결과 최근 연이은 마약 범죄로 인해 실추된 국가이미지와 국가적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를 치러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멕시코 독립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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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 #El #Día #de #la #Independencia #de #Mé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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