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식가치 | \”쿠팡 6월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쿠팡, 저점 찍었나?! (미주알Go주알/22.07.25) 빠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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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이항영 교수
장우석 US스탁 부사장
김형선 US스탁 대리
※키움증권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2-02074호(22.07.25 ~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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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ang LLC 주가 – 쿠팡 (C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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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밑에 지하실…쿠팡 주주들 60 계좌에 멘붕 박의명의 불개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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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쿠팡 주식가치

  • Author: 키움증권 채널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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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실시간 스트리밍 시작일: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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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G 주식 – Investing.com

회사 프로필 – 쿠팡

종류 : 주식

시장 : 미국

미국 ISIN : US22266T1097

CUSIP : 22266T109

Coupang Inc (구 쿠팡엘엘씨)는 주로 전자 상거래 서비스의 제공을 영위하는 한국 기반 회사입니다. 회사는 주로 가정 용품 및 장식, 의류 및 미용 제품, 신선한 식품 및 식료품, 스포츠 용품, 전자 제품, 레스토랑 주문 및 배달, 여행 및 일상 소모품 등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는 전자 상거래 및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회사는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온라인 광고 공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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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SSG·마켓컬리 등 예의주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연합뉴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여파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가 폭락하면서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마켓컬리를 비롯해 에스에스지(SSG)닷컴, 11번가 등 올해 하반기부터 줄줄이 국내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업체들에게 쿠팡 주가 추이는 흥행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쿠팡은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0.32% 내린 1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3월 상장 첫날 종가인 49.25달러와 비교해 4분의 1수준이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였던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엔데믹 이후 재평가되며 거품이 빠지고 있다. 오프라인 소비 확대로 실적 내림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아마존닷컴 주가 역시 5일 7.56% 떨어진 2328.14달러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예정된 쿠팡의 분기 실적 발표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2256억원에 영업적자 1조80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과 최대 적자를 냈다. 시장과 업계에선 쿠팡이 강점을 보이는 상품 유통 부문에서라도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앞둔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쿠팡의 분기 실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장 속이 타는 기업은 쿠팡과 비슷한 길을 걷는 마켓컬리다. 마켓컬리는 쿠팡의 ‘계획된 적자’ 기조를 따라 물류 투자를 확대하며 올 여름을 목표로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적인 물류 시설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1조561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2177억원으로 전년(1163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점도 쿠팡과 닮았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기존 물류 시설을 이용해 다른 기업의 배송 서비스를 대행하는 ‘3자 배송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만, 실적 개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상장에 성공해도 쿠팡처럼 적자폭 확대로 사업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이 생긴다면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벽배송 전문 업체인 마켓컬리가 제작한 광고의 한 장면. 마켓컬리 누리집 갈무리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 전환의 핵심인 에스에스지닷컴도 쿠팡의 주가 급락을 보며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쿠팡과 함께 거래액 기준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최상위를 다툰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일부 공간을 배송 센터로 전환하며 온라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의 주가 부진은 이르면 올해 말로 예정된 기업공개 흥행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플랫폼상의 거래총액을 토대로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시가총액이 결정되는 이커머스의 특성상, 쿠팡의 시가총액 하향세가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에스에스지닷컴은 지난해 인수한 지(G)마켓글로벌(전 이베이)과 통합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며 충성 고객 늘리기 나섰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에스에스지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배달 시스템을 연동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지마켓과 옥션, 스타벅스의 브랜드 간 시너지를 끌어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전략이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내건 11번가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낸 터라 쿠팡 주가 급락을 보는 표정이 밝지 않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 늘어난 5614억원이었지만, 영업적자가 694억원으로 크게 늘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매출 기준 국내 4위 이커머스지만, 직매입 비중이 높은 쿠팡과 달리,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가 매출 대부분인 오픈마켓의 특성상 사업 확장성이 제한적이란 한계도 있다. 여기에 쿠팡의 실적 하락 여파로 4~5조원으로 평가받던 기업가치가 더 쪼그라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이커머스 업체 간부는 “쿠팡이 앞장선 이커머스 간 최저가 경쟁은 매출 증가라는 외형은 넓혔지만, 출혈 경쟁과 적자 폭 확대로 기업 체질을 허약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라며 “첫 상장기업인 쿠팡의 증시 성적에 따라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평가도 요동칠 수 있어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상장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모건스탠리, 올해 쿠팡 주식에 1.6조 매수…성장에 배팅

▲ ⓒ쿠팡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1분기 쿠팡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쿠팡의 주식을 사들인 것에 이어 올해도 쿠팡에 대한 투자기조를 이어간 것. 지난해 3월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배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모건스탠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 쿠팡 주식 5947만409주를 추가 매수했다. 쿠팡의 1분기 평균 주가 21.39달러로 계산하면 모건스탠리가 사들인 쿠팡의 주식은 약 12억7207만달러로 한화 1조626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모건스탠리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7748만7138주. 이번 1분기의 추가 매수로 인해 모건스탠리는 쿠팡의 지분 8.6%를 보유한 3대주주가 됐다. 이런 모건스탠리의 쿠팡 투자는 최근 부진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3월 공모가가 35달러로 상장해 한때 6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해 19일(현지시각) 기준 12.95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쿠팡은 연 매출 20조원을 넘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기술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상당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닥 밑에 지하실”…쿠팡 주주들 -60% 계좌에 ‘멘붕’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사진=뉴스1

자고 일어나면 앞자리가 바뀌는 쿠팡 주가. 자료=뉴욕증권거래소

쿠팡의 비젼은 ‘쿠팡 없이 못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자료=쿠팡

여의도 증권가 소식과 개미들 이야기를 다룬 <불개미 구조대>는 매주 토요일 연재됩니다. 아래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면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쿠팡 주식에 투자 대가들이 줄줄이 물려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바닥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쿠팡의 바닥’이 어디냐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쿠팡은 10.32% 내린 11.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상장 1년 2개월 만에 공모가(35달러)의 3분의 1로 폭락했습니다. 100조원을 넘었던 시가총액도 26조원대로 감소했습니다.최근 2주간 국내 투자자들은 쿠팡을 1553만달러(약 197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해외주식 순매수 종목 17위입니다. 각종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이 정도면 바겐세일로 나온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사자마자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쿠팡을 14.5달러에 500주 샀다는 한 투자자는 “벌써 손실이 15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평단 29달러에 1619만여 주(5939억원어치)를 사들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손실이 35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주가를 둘러싼 의견은 팽팽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하락론자들은 시가총액(26조원)이 이마트(3조5263억원)와 비교해 과도하게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승론자들은 로켓배송의 가치를 절대적인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논란은 쿠팡 직원들이 회사 내부 사정을 익명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더욱 거세졌습니다. 한 쿠팡 직원은 “흑자로 돌아설 사업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며 “올해 말 주가를 8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다른 쿠팡 직원은 “쿠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충성 고객이 안정화됐다”며 회사 존속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로 향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회비를 월 2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선 쿠팡이 얼마나 손실폭을 축소할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증권업계는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이 될지, 아니면 ‘제2의 놀부보쌈’이 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놀부보쌈은 외국인들이 한국 현지 사정을 읽지 못해 투자에 실패한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2011년 미국 모건스탠리PE는 놀부보쌈을 12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적자가 누적되고 코로나19까지 겹치자 작년 10월 인수금액의 절반 가격에 회사를 내놨습니다.쿠팡 주식에는 베일리기포드, 골드만삭스 등 수많은 기관과 투자 대가들이 물려있습니다. 대부분 50~60%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가들이 이유 없이 쿠팡에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고, 주가가 급락한 지금이 매수기회라는 분석도 나옵니다.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

“별명 ‘구팡’으로 불려”…조롱받던 쿠팡 ‘반전 드라마’ 쓸까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전세계 스마트폰엔 대부분 ‘C타입'(USB-C)의 충전단자가 있다. 충전기를 수없이 많이 끼웠다 빼도 손상되지 않고, 바닷물에 들어가거나 습기에도 부식되지 않는 내마모성과 내식성 등이 필요해 첨단 표면처리(도금)가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대중화된 무선 이어폰의 충전단자 ‘포고핀’ 역시 피부에 장시간 닿여도 알러지가 없어야하고 변색이나 부식 발생도 막는 고급 도금 기술이 들어간다. 세계 1위 판매량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3대 중 2대의 충전단자엔 국내 한 중소기업의 첨단 도금 기술이 들어간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경우 100% 이 회사 도금 기술이 들어간다. 세계 최고 스마트폰 기술의 뿌리엔 초정밀 도금 국내 1위 업체 명진커넥터가 있었던 것이다. 명진커넥터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용 도금 매출이 급증하면서 2025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삼성에 첨단 도금 기술 제안…애플도 따라올수 없는 원가경쟁력스마트폰 부품 가운데 가장 내구성과 내마모성, 내식성, 방수성이 필요한 곳은 충전단자다. 명진커넥터의 도금 기술이 들어간 스마트폰 충전단자는 한 번에 2만번이상 충전기를 끼웠다가 빼는 ‘삽발시험’에도 도금층이 마모되지 않는 내마모성을 갖췄다. 바닷물(염수)과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부식을 막는 내부식성, 바닷물이나 일반 물이 젖은 상태에서 전원까지 연결된 극한의 환경에서도 저항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 이를 가능케한 것은 최적의 도금 사양과 정밀한 도금처리 덕분이다. 명진커넥터는 현존하는 합금 도금 중 최고의 내식성과 내마모성을 자랑하는 로듐-루테늄 합금 도금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술력을 가진 업체다. 또 금보다 2배이상 내마모성이 강한 팔라듐-니켈 합금 도금도 2010년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마이크로미터(1000분의 1㎜) 단위로 정밀하게 점·면형태의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도금하는 ‘스폿 플레이팅’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의 도금 기술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뿐만 아니라 S시리즈, A시리즈, M시리즈 등의 충전단자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이유다. 연간 판매되는 갤럭시 스마트폰 2억8500만대 가운데 70%가량은 이 회사의 도금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귀에 장시간 꽂아야하는 무선이어폰의 충전단자는 1㎜정도의 작은 크기라 정밀하면서도 변색·부식되지 않고 피부 알러지가 생기지 않게 도금처리해야한다. 과거 도금업계는 내마모성이 좋은 니켈에 금도금을 적용했다. 하지만 오랜 사용으로 금도금이 벗겨질 경우 니켈이 피부에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였다. 명진커넥터는 2019년 니켈을 완전히 뺀 팔라듐-금 도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갤럭시 버즈를 만드는 삼성전자에 도금 사양 변경을 제안했다. 마침 중국 도금업체의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명진커넥터 기술로 완전히 갈아탔다. 현재 연간 2100만대 가량 전세계에 판매되는 갤럭시버즈의 충전단자엔 전량 이 회사의 표면처리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의 충전단자를 만들때 들어가는 원가비용은 삼성전자보다 애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커넥터와 같은 첨단 도금 기술이 애플 부품사엔 없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스마트폰 충전단자를 C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이 회사의 도금 기술에 대한 전세계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새로운 공정 기법으로 전기차 배터리시장 도전 명진커넥터의 지난해 매출은 480억원으로 매출의 60%는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등 전자부품 도금에서 나왔고 30%는 자동차용 단자, 10%는 가전제품 단자(HDMI, SSD 등) 도금에서 발생한다. 정을연 명진커넥터 대표가 올해 드라이브를 거는 쪽은 최근 매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다. 현재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에 납품되는 전기차용 배터리 내부에 베터리셀 연결 부품(부스바) 도금을 일정부분 명진커넥터가 담당하고 있다. 부스바의 부식을 방지하고 전기전도성을 높이기위해 주석과 니켈 도금이 들어간다. 이 배터리의 최종 납품처는 현대자동차, 기아, GM, 아우디, 볼보, 푸조 등이다. 삼성SDI의 소형배터리 일부 부품 도금의 경우 이 회사가 100% 공급하고 있다.명진커넥터는 2년간 연구·개발(R&D) 끝에 기존보다 품질 균일성을 95%, 생산성을 50% 높인 전기차부품 도금 공정 기법(단품 원형 레크 전기 도금장치)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정을연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용 도금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100%로 현재 증설을 검토해야하는 단계”라며 “올들어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0%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가전부품용 도금 기술은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 제품에도 들어간다.대형 화재에 공장 폐쇄까지 ‘겹악재’…옥상 올라가며 버티고 버텼더니 명진커넥터의 도금 기술이 전세계 스마트폰과 전기차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기까진 우여곡절도 많았다. 37년간 ‘도금 외길’을 걸어온 정 대표는 논산공고 전기과를 졸업한 후 18세인 1985년 경기 부천 원미동의 도금공장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매형인 장수일 명예회장이 1983년 창업한 업체다. 2000년 회사를 물려받은 그는 직접 ‘릴투릴 자동 도금 생산라인’을 개발해 생산량을 10배로 키우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1년 두 번의 대형 화재로 생산라인의 절반이 불에 타 잿더미가 되면서 180억원의 손해를 입기도 했다. 당시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협력업체로부터 주문받은 물량을 납품하느라 낙심할 겨를도 없었다. 결국 18일만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만들고 한 달 만에 제품을 다시 생산해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2년 후인 2013년엔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데 이어 2016년 아예 폐쇄되면서 또다시 타격을 받았다. 정 대표는 “힘든일이 몰리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그때 건물 옥상에 많이 올라갔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무조건 버텨보자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당시 삼성·현대차 협력사들도 끝까지 정 대표를 신뢰하면서 거래를 끊지 않아 버텨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고난은 그와 그의 회사 직원들에 보약이 됐다. 그는 “나부터 목숨을 걸고 일에 미쳤더니 직원들도 같이 미치기 시작했다”며 “이제 웬만한 어려움에도 직원들은 흔들리지 않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의 평소 경영철학은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이었다.명진커넥터는 최근 베트남 공장에 금속 가공이 가능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도금에서 부품 제작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정 대표는 “생산라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오는 2023년엔 매출이 30%이상 뛸 것”이라며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대규 기자 [email protected]

[지배구조 분석] 쿠팡의 주가 급락이 시사하는 점은?

[지배구조 분석] 쿠팡의 주가 급락이 시사하는 점은? 이미지 확대보기 쿠팡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자료=다음 홈페이지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가 이달 초 한자리수까지 떨어지는 등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쿠팡은 지난해 3월 11일 뉴욕증시에 상장했고 한때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쿠팡의 공모가는 35 달러이며 상장 첫 날 종가는 공모가의 40.71%(14.25 달러)가 오른 49.25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쿠팡의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1.43%(63.5달러) 오른 기세를 보였고 장중 최고가는 69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당시 쿠팡은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가 99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뉴욕거래소에서의 쿠팡 시총이 국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넘보는 기업으로 우뚝 솟아올랐습니다.그러나 쿠팡의 주가는 계속된 적자로 인해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쿠팡의 주가는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종가 9.35 달러를 기록하며 공모가에 비해 73.29%가 하락했습니다. 쿠팡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733만원 가량의 손실을 본 셈입니다.쿠팡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반등했지만 예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쿠팡은 올 1분기 매출액이 51억1668만 달러(약 6조5200억원), 영업손실 2억570만 달러(약 262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이며 적자폭도 상당히 줄었습니다.쿠팡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후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 17일(현지시간) 13.17 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35 달러에 비해 62.37% 하락한 수준입니다.증권가에서는 쿠팡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3분의 1 수준을 약간 웃돌고 있고 적자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공모가 수준의 주가를 회복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보고 있습니다.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실적이 결국 주가에 반영된다는 분석이 일반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기업의 실적을 무시한 가치평가는 자칫 주가에 거품을 가져올 수 있고 거품이 꺼진 후에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피해가 됩니다.쿠팡이 뉴욕거래소에 상장할 당시 일각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규제 등을 거론하며 쿠팡의 국내 상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쿠팡이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후 공모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 앉았을 때에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대주주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증권가에서는 쿠팡이 국내 시장을 택하지 않고 뉴욕거래소를 택해 상장한 데 대해 뒤늦게 안도하는 모습도 있습니다.최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IPO(기업공개)에서 높은 공모가 논란을 빚으며 상장이 좌절되기도 했습니다.주식시장에는 상장을 둘러싼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무분별한 규제 해제는 되레 투자자들의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이와 함께 모기업의 자회사의 상장 시에는 모기업의 주가가 훼손될 수 있어 모기업의 일반주주들에 대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일각에서는 기업들의 IPO 시 높은 공모가 산정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비교기업의 적정성 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하고 공모기업이 높은 공모가로 인해 IPO가 무산될 때에는 주관회사에 대해 패널티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email protected]

[마켓파워] ‘美 상장 1년’ 쿠팡 40달러서 20달러로 반토막…기업가치 논란일 듯

시초가 60달러서 20달러 초반 유지

긴축 우려속 ‘우크라 리스크’ 영향

물류센터 투자·해외시장 진출 강조

“수익구조 다양화 유심히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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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얼마짜리 회사인가.’이 질문에 쿠팡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 증시 입성 첫날 ‘100조원’이라는 시가총액으로 답했다.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완벽히 반영하는 데 한계를 지닌다 치더라도 시장에서 바라보는 가치는 놀라웠다. 현재 국내 유통 대기업의 시총이 2조~3조원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미국 상장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액수이기도 했다. 김범석 창업자의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맞다는 판단”이 옳았던 셈이다.그로부터 1년 간 쿠팡의 주가는 앞자리를 바꿔가며 하락했다. 시초가가 63.5달러였던 주가는 지난달 18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제 쿠팡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는 시각과 증시가 조정국면에 돌입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창업자 및 강한승 대표이사 사장이 이러한 증시 상황 속에서도 쿠팡의 우량주 대우 전략을 꾀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21일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쿠팡은 1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2% 하락한 22.99달러(2만7507원)에 마감했다. 불과 1년만에 공모가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해 최근에는 20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미국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리스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팡의 계속된 적자와 국내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 구도 등도 시장에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쿠팡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진들의 전략은 최근 진행된 쿠팡 타운홀 미팅에서 일부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투안 팸 쿠팡 CTO(최고기술경영자)는 “단기적 고통을 감내해서라도 고객 감동과 장기적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면서 일본과 대만 시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강조했다. ‘단기적 고통’은 적자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단 시장 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다지고 해외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점유율 확대 전략은 수익률 개선 작업과도 병행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대표적인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의 가격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난해 총 4번의 유상증자로 물류 투자 비용 등 운영 자금을 조달 중이다. 지난 17일 쿠팡은 대전에 1800억원을 투자하는 연면적 9만㎡(2만7000평)의 풀필먼트 센터 건설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오는 2024년 운영 예정이며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멤버십 서비스 가격 조정은) 쿠팡의 경우 충성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이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동안 전문몰 형태의 시장 진입자들이 늘어났고 특히 식품 부문은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쿠팡은 종합몰이긴 하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테고리에서 지위를 더 다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현지에서는 쿠팡을 10~20년 후를 내다보고 살 만한 주식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다.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17일(현지시간) “경기침체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쿠팡과 도미시티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쿠팡이 시장의 주요 침투자”라고 진단하면서 “물류센터 투자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국가에 진출해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쿠팡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46억달러(약 5조25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성장했으며, 이 기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률인 20%보다 2배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분기였던 지난해 2분기 순손실은 5억1860만 달러(약 6000억원) 수준이었는데 3분기에는 3억2397만 달러(약 3600억원)로 줄어들었다. 다음달에 지난해 4분기 실적 까지 나오면 지난해 전체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 같은 경우는 상장을 통해 자금도 있기 때문에 우선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려는 목표가 있다”면서 “또한 수익구조를 아마존처럼 다양화하는 것도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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