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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유주방 스타트업 카르마키친이 4,000억원 규모의 Series A 펀딩을 받은 스토리입니다. Stories behind a £252m Series A funding for Karma Kitchen, a London-based cloud kitchen startup!
00:00 News
01:05 About Karma Kitchen
04:19 Series A investors
05:06 Deal Structure
08:17 The Rise of Shared Kitchen
#공유주방 #공유주방스타트업 #Karma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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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 클라우드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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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eamblind.com
Date Published: 9/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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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설립자의 ‘클라우드키친’, 한국 상륙…외식 생태계 바꾼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테크놀로지 설립자 트래비스 칼라닉이 한국 시장에 꽂혔다.로이터통신은 칼라닉이 세운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이 ‘…
Source: www.etoday.co.kr
Date Published: 5/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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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키친과 뭐가 다를까? 수직통합형 클라우드 키친 ‘Food Ngon’
코로나19로 수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사업을 철수할 만큼 어려웠던 시기 2020년 5월, 오랜 기간 ‘클라우드 키친’을 연구해 온 공동 창업자 레 쯔엉(Le …
Source: veyond.asia
Date Published: 6/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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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스타트업 BM] 신개념 클라우드키친 스타트업 ‘키토피’
2018년 창업한 두바이 신개념 클라우드 키친 스타트업. 고객은 키토피에 주문하고 키토피 주방에서 조리해 배달을 받는다.
Source: startuprecipe.co.kr
Date Published: 7/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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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클라우드키친 – 잡플래닛
(주)클라우드키친의 전 직원 현 직원들이 작성한 5개 기업리뷰, 0개 연봉정보와 구직자들에 의해 제출된 1개 면접후기, 실시간 0개 채용과 뉴스 등을 확인하세요.
Source: www.jobplanet.co.kr
Date Published: 4/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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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상사, 국내 최초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 ‘키폴로’ 서비스 출시
‘키폴로(Kipolo)’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Smart Cloud Kitchen) 서비스를 표방한다. 키폴로는 20여 개 외식 브랜드의 최대 100개 메뉴를 …
Source: platum.kr
Date Published: 12/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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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클라우드 키친
- Author: SPtv 에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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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8.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eUHNIl2wRk
공유주방과 클라우드 키친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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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전 CEO이자 현 시티 스토리지 시스템(City Storage Systems)의 CEO인 트레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이 한국에서 클라우드 키친 사업을 한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흔히 공유주방으로 알려져있지만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다.
클라우드 키친이란 인도에서 먼저 등장한 서비스로, 공유 가능한 주방을 사용하며, 배달을 하지 않는 레스토랑이 그 레스토랑이 입점하지 않은 지역에서 가상의 지점을 내고 배달 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지점이 원래부터 하나도 없는 초기 창업자들의 가상 점포, 지점을 원래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점을 없애고 온라인 지점만 운영하는 레스토랑 등도 포함된다. 즉, 부엌만을 갖추고 있는 가상의 점포인 것이 핵심이다. 공유형 주방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클라우드 키친으로 부를 수는 없지만 온라인 전용 배달 점포는 한국에서 익숙한 개념이다. 중식집이나 야식집중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배달 전문으로 하는 곳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유주방=주방 임대 혹은 키친 인큐베이터
공유주방은 그 개념이 점차 정립되고 있는 신조어로 여러 단계의 주방들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주방만을 갖추고 임대하는 것도 공유주방으로 부르며, 거대 주방을 갖춰놓고 그 안에서 F&B 창업자들을 길러내는 시스템도 공유주방으로 부른다. 전자는 위워크나 패스트파이브의 식품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안에서 네트워킹이나 피드백,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도 예상할 수 있다. 레스토랑 인큐베이터로 볼 수 있는 후자는 사회공헌사업이나 지자체 등의 사업 모델에 가깝다.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와 유사하다.
공유주방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임대료겠으나, 두 번째로는 홀을 갖춰 빠르게 영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있다. 물론 이 경우 기존에 존재하는 푸드코트와의 형태적 유사성이 발생한다. 또 다른 장점은 신메뉴나 새로운 브랜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여러모로 테크 기업의 린스타트업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국내에도 공유주방, 키친 인큐베이팅을 하는 업체가 있다. 심플프로젝트 컴퍼니의 ‘위쿡’.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위쿡에 입점한 업체들을 모아 아예 공유식당을 열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역시 공유주방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름은 배민 키친으로, 유명 맛집을 입점시키거나 배민이 직접 쉐프를 고용해 PB 요리를 만들어내는 형식이다. 서울시 강남 인근에서만 3호점까지 열어 운영 중인데, 현재는 초기 입점한 유명 점포들이 일부 빠진 상태로, 공유주방과 PB 상품 레스토랑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요리부터 배달까지 모두 한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키친과의 유사성도 있다.
클라우드 키친과 공유주방의 차이
시티 스토리지 시스템(줄여서 CSS라고 부를 수가 없다)의 CLOUD KITCHENS는 단순히 공유주방 개념의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위에서 언급한 클라우드 키친은 신조어이자 보통명사지만, 시티 스토리지 시스템이 고유명사로 사용해 혼동의 여지가 있으므로 서비스명은 CLOUD KITCHENS로 표기하도록 한다. CLOUD KITCHENS는 공유주방을 포함한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푸드플라이나 배민라이더스, 요기요플러스 등과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심지어 그냥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라고 생각해도 된다. 소비자가 할 행동은 요리를 고르고, 결제하고, 배달을 받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앞서 CLOUD KITCHENS는 자사가 갖춘 주방과 조리기구를 제공하고, 음식이 완성되면 이를 배달한다. CLOUD KITCHENS 서비스 내의 음식점과 요리는 CLOUD KITCHENS에 의해 마케팅된다. 여기까지는 패스트트랙 아시아와 같은 컴퍼니 빌더와 유사하다. 그러나 배달의 경우 배달을 하지 않는 패스트푸드 가게(QSR, Quick Service Restaurants), 배달 불가의 일반 음식점, 푸드 트럭 등에게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즉, 온라인으로 확장하거나, 온라인에서만 운영하는 레스토랑 전체가 대상이다.
캘러닉 CEO가 한국을 고른 이유는 간단해보인다. 사람들이 배달 문화에 익숙하고, 따라서 배달원도 쉽게 고용할 수 있으며 창업 붐 역시 존재한다. 건물을 매입한다면 부동산 차익을 노릴 수도 있겠다.
공유주방과 클라우드 키친을 완벽히 나누기는 어렵다. 다만 공유주방의 포인트는 주방 설비의 사용이다. 따라서 공유주방에는 딜리버리 서비스가 꼭 포함될 필요는 없으며, 클라우드 키친은 온라인 전용 점포로 배달을 통한 판매를 전제로 한다. 두 단어가 혼용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공유주방 입점 업체의 수익모델이 배달판매기 때문이다.
다른 클라우드 키친과의 차이점
CLOUD KITCHENS와 달리 클라우드 키친은 기존에 존재했던 사업 모델로, 지난 2017년 1월 인도의 스위기(Swiggy), 같은 해 3월 인도의 조마토(Zomato)가 론칭한 바 있다. 조마토는 원래 인도의 맛집 검색 서비스다. 인도판 옐프(Yelp)라고 생각하면 된다. 뛰어난 성장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고, 그 투자금으로 옐프에 대항하는 미국 어반스푼(Urban Spoon)을 인수하고, 뉴질랜드나 유럽 여러 국가의 검색 회사들을 인수하기도 했다. 조마토는 ZIS(Zomato Infrastructure Service)를 론칭하고 공유주방을 구축했다. 특징은 빌딩을 매수할 것으로 보이는 CLOUD KITCHENS와 달리 번화가 인근 임대료가 싼 지역에 주방을 만들며 한 주방에 여러 개의 레스토랑이 들어가도록 설정돼 있다는 것. 이 주방은 임대하거나 구매할 수도 있다. 주방의 위치는 조마토의 데이터로 선택되며 사업을 운영할 때도 조마토의 풍부한 검색 데이터를 중심으로 도움을 준다. 이점은 CLOUD KITCHENS가 따라 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공유주방에 가깝게 같은 주방을 낮에는 피자, 밤에는 햄버거 브랜드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배송은 대행해주는 대신 직원 고용을 추천한다.
이같은 특성을 비교해봤을 때 CLOUD KITCHENS는 공유주방, 배달대행, 마케팅을 모두 제공하는 일종의 풀스택 B2B2C 서비스다. 음식점의 맛이나 가격에 큰 영향을 받겠지만, 일정 수준을 보장할 경우 한국에서의 흥행이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200개 요리를 한 공장에서” 진짜 공유주방 ‘클라우드 키친’ 2월 열린다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통상 우리나라에서 공유주방은 조리공간을 작게 쪼개 재임대하는 임대업으로 자리잡았죠. 이름에 공유가 들어가지만 사실상 공간 외에 공유되는 것들은 없습니다. ‘키폴로’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식자재를 받고 하나의 설비에서 음식을 생산하는 더 큰 의미의 공유주방입니다.”
김유구 대표는 위대한상사가 올해 신규 출범하는 ‘키폴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키폴로는 △공유주방 중개 플랫폼 ‘나누다키친’ △상권분석 기반 외식창업 솔루션 ‘픽쿡’에 이은 위대한상사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키폴로의 핵심은 도심 한복판에 1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식품공장이다. 다만 일반적인 식품공장이 하나의 음식만 제조하는 것과 달리 약 15개 브랜드의 200여가지 메뉴를 생산한다. 키폴로에 음식 제조를 의뢰한 브랜드들이 특화 레시피나 재료 처리를 제외한 일반적인 식재료 전처리부터 조리, 패킹, 배송·배달을 키폴로에서 공유한다.
식자재·생산설비 공유는 비용절감과 함께 판매채널 다각화로도 이어진다.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실시간 배달과 온라인 밀키트 배송, 위성 매장 등 3가지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매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생산과정을 공유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썹(HACCP)인증 설비로 제조해 배달만 하던 프랜차이즈가 밀키트를 만들 수 있고, 밀키트를 만들던 식품업체가 배달을 하는 등 유통채널도 다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류인 ‘임대형 공유주방’보다 더 많은 부분을 공유해서 공유경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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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극대화한 ‘클라우드 키친’…”효율성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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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폴로는 이미 해외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사업모델이다. IT기업들이 하나의 클라우드 서버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빗대 ‘클라우드 키친’이라고도 불린다. 보편화된 사업모델이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효용은 천차만별이다. 음식 전처리부터 제조, 패킹, 유통과정을 어떻게 효율화하는가에 따라 비용절감이나 매출증가 효과가 달라지기 ��문이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서버 운영사들이 다 비슷한 사업모델이지만 제각기 특징이 다른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키폴로는 위대한상사가 운영했던 나누다키친·픽쿡에서 얻은 4년간의 외식업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효율화했다”며 “수백번 넘는 테스트를 거치면서 공정을 개선해 효율성은 한국에서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키폴로를 통해 검증된 브랜드들이 위대한상사의 다른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키폴로에서 사업성을 인정받고 살아남은 브랜드와 메뉴들은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는 나누다키친·픽쿡 플랫폼에 소개해 선순환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브랜드들은 성공효과를 높이고 소상공인들은 검증된 브랜드로 창업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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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가 뛰어든 F&B…”비효율 깨기 위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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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 대표가 위대한상사를 창업해 키폴로뿐 아니라 나누다키친·픽쿡 등으로 F&B(외식업)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6년 전만해도 F&B산업과 관계가 없었다. 2012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금융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5년에는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스타트업 렌딧을 창업하는 등 금융업계에 몸담아 온 이력이 더 길다.
그는 “지금도 스스로를 F&B전문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전통적인 F&B사업의 기법을 따르지 않는 만큼 여전히 비전문가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장에 비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부분을 보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일 뿐”이라며 “초기 창업비용, 공간 임대료, 인력운영 방식, 프랜차이즈 수수료 등 F&B창업의 비효율적인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를 깨려고 이 부분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도전은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20년 6월 KB이노베이션허브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키폴로의 첫 번째 클라우드 키친은 오는 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F&B산업은 식품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 창업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라며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해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더 많은 이익을 발생시키도록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통상 우리나라에서 공유주방은 조리공간을 작게 쪼개 재임대하는 임대업으로 자리잡았죠. 이름에 공유가 들어가지만 사실상 공간 외에 공유되는 것들은 없습니다. ‘키폴로’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식자재를 받고 하나의 설비에서 음식을 생산하는 더 큰 의미의 공유주방입니다.”김유구 대표는 위대한상사가 올해 신규 출범하는 ‘키폴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키폴로는 △공유주방 중개 플랫폼 ‘나누다키친’ △상권분석 기반 외식창업 솔루션 ‘픽쿡’에 이은 위대한상사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키폴로의 핵심은 도심 한복판에 1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식품공장이다. 다만 일반적인 식품공장이 하나의 음식만 제조하는 것과 달리 약 15개 브랜드의 200여가지 메뉴를 생산한다. 키폴로에 음식 제조를 의뢰한 브랜드들이 특화 레시피나 재료 처리를 제외한 일반적인 식재료 전처리부터 조리, 패킹, 배송·배달을 키폴로에서 공유한다.식자재·생산설비 공유는 비용절감과 함께 판매채널 다각화로도 이어진다.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실시간 배달과 온라인 밀키트 배송, 위성 매장 등 3가지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매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생산과정을 공유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썹(HACCP)인증 설비로 제조해 배달만 하던 프랜차이즈가 밀키트를 만들 수 있고, 밀키트를 만들던 식품업체가 배달을 하는 등 유통채널도 다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류인 ‘임대형 공유주방’보다 더 많은 부분을 공유해서 공유경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키폴로는 이미 해외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사업모델이다. IT기업들이 하나의 클라우드 서버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빗대 ‘클라우드 키친’이라고도 불린다. 보편화된 사업모델이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효용은 천차만별이다. 음식 전처리부터 제조, 패킹, 유통과정을 어떻게 효율화하는가에 따라 비용절감이나 매출증가 효과가 달라지기 ��문이다.김 대표는 “클라우드 서버 운영사들이 다 비슷한 사업모델이지만 제각기 특징이 다른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키폴로는 위대한상사가 운영했던 나누다키친·픽쿡에서 얻은 4년간의 외식업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효율화했다”며 “수백번 넘는 테스트를 거치면서 공정을 개선해 효율성은 한국에서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키폴로를 통해 검증된 브랜드들이 위대한상사의 다른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키폴로에서 사업성을 인정받고 살아남은 브랜드와 메뉴들은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는 나누다키친·픽쿡 플랫폼에 소개해 선순환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브랜드들은 성공효과를 높이고 소상공인들은 검증된 브랜드로 창업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김 대표가 위대한상사를 창업해 키폴로뿐 아니라 나누다키친·픽쿡 등으로 F&B(외식업)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6년 전만해도 F&B산업과 관계가 없었다. 2012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국제금융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5년에는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스타트업 렌딧을 창업하는 등 금융업계에 몸담아 온 이력이 더 길다.그는 “지금도 스스로를 F&B전문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전통적인 F&B사업의 기법을 따르지 않는 만큼 여전히 비전문가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장에 비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부분을 보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일 뿐”이라며 “초기 창업비용, 공간 임대료, 인력운영 방식, 프랜차이즈 수수료 등 F&B창업의 비효율적인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를 깨려고 이 부분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도전은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20년 6월 KB이노베이션허브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선정되기도 했다.키폴로의 첫 번째 클라우드 키친은 오는 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F&B산업은 식품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 창업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라며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해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더 많은 이익을 발생시키도록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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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설립자의 ‘클라우드키친’, 한국 상륙…외식 생태계 바꾼다
칼라닉, 한국 시장 매우 매력적으로 평가…공유주방 통해 리스크·비용 낮춰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테크놀로지 설립자 트래비스 칼라닉이 한국 시장에 꽂혔다.
로이터통신은 칼라닉이 세운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이 ‘제 2의 우버’를 목표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한국 외식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클라우드키친은 지난 5월 강남 뒷골목에 20개 이상의 분리된 주방 공간을 갖춘 한국 1호점을 열었다. 클라우드키친은 10개 이상의 아울렛을 더 열 계획이며, 그 중 6곳은 연내 오픈 예정이다.
앞서 클라우드키친은 지난달 한국 토종 공유주방 스타트업인 ‘심플키친’을 인수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적극 공세를 펴고 있다. 심플키친은 올해 말까지 500개 레스토랑을 고객으로 하는 25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클라우드키친이 자체 브랜드로는 처음 진출하는 해외 시장이다. 그만큼 한국에서 공유주방 사업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4위 온라인 음식배달시장이다. 식당 수와 음식 지출 면에서 한국 시장은 인구 규모를 크게 웃돈다.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30% 가까이 인상된 것도 공유주방과 음식배달 전문업체의 급속한 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다 1인 가구도 급증하고 있다. 독신 가구 비율은 2018년 29%로 10여년 전의 약 2배로 늘었다.
투자회사 스파크랩스의 지미 김 공동대표는 “칼라닉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그만큼 공유주방 산업에 있어서 한국시장의 매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시장 규모는 크며, 미국보다 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강남에서 레스토랑을 오랫동안 운영해왔다는 한 자영업자도 이달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를 접고 클라우드키친에 입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그는 16.5㎡ 규모의 주방을 임대해 배달 전문으로 아보카도 버거와 베이글을 판매할 계획이다. 그는 “매일 걱정이 되고 잠을 잘 수 없다. 이전에 공유주방을 써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리스크가 낮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다양한 메뉴를 실험할 기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임대료가 이전보다 약 3분의 2 줄었다”고 덧붙였다.
칼라닉은 불미스러운 일로 우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난해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 원)에 공유서비스 업체 ‘시티스토리지시스템스’를 인수했다. 클라우드키친은 시티스토리지의 주요 사업부로, 단순한 주방 임대 사업을 넘어서 레스토랑 점주들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칼라닉은 지난해 영국 ‘푸드스타’를 인수하고 현재 중국에서의 투자 기회를 엿보는 등 공유주방을 제2의 우버로 키우려는 야심이다.
그런 그가 한국에 주목한 건 한국은 배달 전문 음식점이 발달해 있어 공유주방 사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은 5180만 인구의 약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성인의 95%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음식점 수는 127개로, 중국(69개)과 일본(57개), 미국(21개)을 능가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규모는 59억 달러로,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졌고, 오는 2023년에는 9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클라우드키친은 한국에서 토종 업체인 위쿡과 점유율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위쿡의 앤디 김 CEO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글로벌 식품 배달 시장의 최전선인 한국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공유주방 기업은 한국에서 배운 교훈을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응용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랩키친과 뭐가 다를까? 수직통합형 클라우드 키친 ‘Food Ngon’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의 저서 <제로 투 원>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정말로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의 답에 사업기회가 있고, 제로 상태에서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 소개하는 푸드응온(Food Ngon)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세상에 나왔다. 코로나19로 수많은 기업과 소상공인이 사업을 철수할 만큼 어려웠던 시기 2020년 5월, 오랜 기간 ‘클라우드 키친’을 연구해 온 공동 창업자 레 쯔엉(Le Truong)과 호앙 꿘(Hoang Quan)은 호치민에 첫 번째 센트럴 키친을 오픈하며 푸드응온 스타트업을 론칭하였다.
레 쯔엉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웹사이트인 ‘muaban’의 설립자로 이 부동산 웹사이트를 독일 회사에 매각한 후 일정 기간 F&B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키친 비즈니스 모델을 알게 되었고, VinAI 인공지능연구소 출신의 기술 전문가인 호앙 꿘을 영입했다. 이들은 미국, 호주,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이미 운영 중인 클라우드 키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며 신중하게 푸드응온을 준비하였다.
푸드응온 어플 화면(출처: cafebiz)
베트남 클라우드 키친 시장 현황
클라우드 키친은 공유 주방, 고스트 키친, 가상 키친, 다크 키친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미국에는 약 1,500개, 중국에는 약 7,500개의 클라우드 키친이 있지만 베트남에서 대중성을 갖게 된 것은 2019년 그랩이 그랩키친(GrabKitchen)을 론칭하면서부터다.
클라우드 키친 개념이 아직 베트남에서는 생소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이용에 제한이 생기자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읽고 클라우드 쿡(Cloud Cook), 쉐프 스테이션(Chef Station), 테이스티 키친(Tasty Kitchen), 푸드응온(Food Ngon) 등과 같은 푸드테크 기반의 수많은 클라우드 키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푸드응온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기존의 클라우드 키친 비즈니스 모델은 센트럴 키친을 만든 후, 주방을 다양한 F&B 브랜드에 임대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배달해 발생한 수익을 공유한다. 이런 방식은 F&B브랜드 입장에서는 투자비를 아끼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급 과정에서 여러 중개인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해야 하기에 결과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오히려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이다.
게다가 그랩푸드(GrabFood), 배민 등 음식배달 플랫폼은 고객 유치를 위한 과도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평적 통합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존의 클라우드 키친 모델에 대해 레 쯔엉과 호앙 꿘은 지속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Food Ngon의 중앙 주방 시스템(출처: cafebiz)
푸드응온은 이러한 기존 클라우드 키친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4~5성급 호텔 출신의 숙련된 셰프 팀을 채용하여 아시아 곳곳에서 유럽 요리 등 18개 요리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조리부터 배달까지 수직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타깃도 센트럴 키친 주변 지역에 있는 현지 고객으로 삼아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센트럴 키친 수를 증가해 가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푸드응온의 강점
F&B의 경력자와 IT 전문가가 오랜 기간 클라우드 키친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준비하며 자본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푸드응온은 처음부터 시설, 기술 플랫폼 등에 체계적으로 투자를 받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약 240평 면적에 28개 주방이 있는 센트럴 키친과 더불어 창고, 물 카운터 및 직원 휴게실도 구비되어 있다.
푸드응온 주방 내부(출처: cafebiz)
특히 클라우드 키친의 핵심인 주방에는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에 따라 연기 추출 및 오일 분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일 분리 시스템은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기름이 섞여 있는 물을 배수구에 흘려 보내면 기름을 걸러 정화된 물이 배출되는데, 베트남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갖춘 식당은 거의 없다.
오일 분리 시스템의 원리(출처: cafebiz)
또한 원자재 관리와 재고 최소화 기술을 탑재한 창고 관리 기술 시스템도 도입하였는데, 이는 전 세계 많은 F&B 체인과 대형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최초이다.
이상의 내용이 푸드테크의 첫 번째 기둥인 음식과 음식 품질을 위한 투자였다면, 두 번째 기둥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푸드응온은 수직적 통합을 이루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주문을 위한 웹사이트와 앱을 초기부터 개발했다. 이는 운영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어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음성 앱을 통한 음식 주문 기술도 개발 중으로, 수동으로 조작하는 대신 푸드응온 앱을 사용해 음식 추천 듣기부터 주문까지 음성으로 가능하게 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이 말은 <제로 투 원>에서 나온 말이다. 많은 성공한 사업가에게 그 비결을 물으면 ‘운이 좋아서’라고 대개 겸손하게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운은 오롯이 자기가 해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통제할 수 있을 때야 비로소 찾아온다. <제로 투 원>에서는 ‘운’은 과거시제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질문으로 ‘우리가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위기는 늘 찾아온다. 호치민에서 21년 7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대책인 총리지시 16호(16/CT-TTg)에 따른 사회격리조치 도입으로, 오토바이를 통한 음식 배달이 금지됐다.
이 때 푸드응온도 다른 클라우드 키친처럼 문을 닫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첫째 매출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신 급여를 3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30% 이상 줄이면 직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영업을 못하는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밥을 지어주는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정한다. 원래 21년 5월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금지령이 내려지자 창업자 가족들이 이런 자선 활동을 위해 돈을 기부해 주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밥을 포장하고 있다. (출처: cafebiz)
이 자원봉사 활동은 하나의 기폭제가 되었다. 푸드응온의 자선활동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자발적으로 돈, 채소를 보내주기 시작했고 푸드응온은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밥을 지어줄 수 있게 됐다.
전염병이 극에 달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경까지 이르자 푸드응온은 손실을 걱정하기 보다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에 집중하기로 하고 하루 약 300끼를 배급했다. 마침내 푸드응온의 클라우드 키친에서 4개월 동안 40,000인분 이상의 밥을 호치민 전역에 보내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꽝닌(Quang Ninh) 지역의 한 병원에서 새로운 급식 업체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자선단체에서 푸드응온을 소개하게 되었고 그렇게 푸드응온은 병원에 납품하는 B2B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꽝닌 의료진은 푸드응온의 급식에 매우 만족해 했고, 꽝닌의 의사들도 역시 푸드응온에 채소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자, 푸드응온의 창업자 쯔엉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의사 친구를 통해 코로나19로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여러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식사를 제공하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한 번은 빈찬(Binh Chanh) 병원 의사가 푸드응온의 도시락을 먹은 후 환자를 위한 급식 1,200인분을 주문했고, 환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환자식 납품이 시작되면서, 호치민의 다른 병원에도 입소문이 났다.
팬데믹 상황에서 식사를 제공할 곳이 거의 없던 푸드응온에게 이는 큰 기회가 되었다. 병원들이 기존 공급업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고, 보장된 품질과 좋은 가격을 앞세웠던 푸드응온에게 절호의 B2B의 사업 찬스가 찾아온 것이다.
팬데믹 기간, B2B 사업 강화
B2B 수요가 늘어나자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 주방 운영을 컨베이어 체제같은 어셈블리 라인으로 변경해 하루 최대 3,000인분까지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푸드응온은 직원들의 전염병 예방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철저하게 4인 이상 한 장소에 모이지 않도록 직원들의 기숙사도 한 방에 2~3인만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직원들을 위해 비타민·비강 스프레이·구강 세척제를 공급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외출을 최대한 지양하기 위해 배달 회사와 자원 봉사자만 식사 배달을 하게 했다.
직원들은 3인 1조로 일하고 생활하며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음식 배달원밖에 없는 고립된 생활을 견뎌야 했지만, 주방 스태프들도 최전선의 지원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음식 만들기에 집중해 주었다. 함께 팬데믹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마음을 가진 직원들에게 환자나 의사들의 피드백, 감사 메모, 병원이나 회사의 칭찬은 엄청난 힘이 되었다.
푸드응온의 도시락, 굉장히 알차다. (출처: cafebiz)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행운의 여신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가듯 단지 자선의 목적으로 요리를 했던 것이 병원의 신뢰를 얻으면서 의사나 환자를 위해 요리하게 된 푸드응온. 그 덕분에 처음 주방을 오픈했을 때는 기획에 없었던 B2B 사업으로 피봇팅을 하면서 코로나19 기간 오히려 푸드응온은 이익이 나기 시작했다.
푸드응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B2C에 집중했다. B2B를 위한 네트워크나 영업팀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여러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면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B2C는 푸드응온의 핵심 부문으로,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구매력 감소, 주문 시 감염에 대한 두려움, 배달업체의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푸드응온의 공동 창업자, 호앙 꿘(Hoang Quan)(출처: cafebiz)
푸드응온의 성장 비결
푸드응온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며 도약할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비결은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다. 다른 클라우드 키친처럼 주방을 임대하지 않고 많은 브랜드를 구축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문을 닫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원 봉사 활동으로 전환하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비결은 좋은 파트너십을 확보한 데 있다. 푸드응온은 코로나19로 인해 원자재 수급이 악화될 것을 예측해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재료를 비축했다. 다행히 우수한 식자재 협력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덕분에 문제없이 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
세 번째 비결은 사업에 대한 통제권에 집중한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부분적으로는 직원을 위해 부분적으로는 자선활동을 계속하기 원했기 때문에, 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좋은 건 누구나 금세 알아본다. 푸드응온의 전담 직원들이 지켜온 품질 관리 덕택에 B2B 부문의 기회를 열 수 있었다.
향후 계획
푸드응온은 남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팬데믹 기간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지만, 아직 만 2년도 안 된 신생기업이다. 앞으로 B2B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음식 품질을 유지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B2C 사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B2C 사업을 위한 가장 큰 고민은 마케팅이다. 푸드응온은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센트럴 키친 주변 고객에 집중하여 일부러 음식배달 플랫폼에 들어가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입점했다.
또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만 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라인 판매는 F&B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센트럴 키친 바로 옆에 오픈했다. 이 곳은 현지 고객들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매출을 최대 20~50%까지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푸드응온 오프라인 매장(출처: cafebiz)
현재 푸드응온은 팬페이지, 웹사이트, 앱과 같은 자체 구축 기술 플랫폼과, 그랩푸드 또는 나우 같은 주문 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다채널 판매를 하는 18개 브랜드를 보유한 F&B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센트럴 키친 주변 현지 고객에 맞춤화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시장 확대 단계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사람과 주식 공유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빈탄 센트럴 키친 외에 호치민의 다른 지역에 몇 개의 센트럴 키친을 더 지을 계획이다.
푸드응온의 현장 서비스 및 배송 직원(출처: cafebiz)
[1분 스타트업 BM] 신개념 클라우드키친 스타트업 ‘키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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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상사, 국내 최초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 ‘키폴로’ 서비스 출시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위대한상사가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인 ‘키폴로’ 1호점을 서울 서초구 일대에 공식 오픈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키폴로(Kipolo)’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Smart Cloud Kitchen) 서비스를 표방한다. 키폴로는 20여 개 외식 브랜드의 최대 100개 메뉴를 하나의 센트럴 키친에서 일괄 전처리, 조리, 포장, 배송 준비를 진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키친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나의 공간에서 여러 개의 브랜드 식품을 공동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HACCP 인증을 받아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직접 판매와 납품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 식품 제조 시설과 배달 판매를 위한 사업 시설을 통합한 형식으로 구축했다.
키폴로의 센트럴 클라우드 키친에서 제조한 식품은 다양한 B2B, B2C 채널로 배송과 배달이 가능하다. 유명 브랜드의 가정간편식(HMR)을 제조해 B2B 온라인 배송도 진행할 수 있고,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조리 후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배달도 할 수 있으며, 밀키트 제품을 권역 내 위성 매장에 보내 오프라인 판매 또한 진행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키폴로 중앙 주방에서 조리한 즉석 제조 식품, 밀키트를 하나의 위성 매장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어 기존의 무인 밀키트 매장이나 테이크아웃 즉석 조리 식품 매장과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눈에 띈다.
1호점인 서초점 오픈과 함께, 권역 내(센트럴 키친 반경 3~4km 이내) 오프라인 판매를 담당할 위성 매장인 ‘오이시포켓’ 강남역점 또한 오픈했다. 앞으로 1개의 키폴로 매장을 중심으로 최대 5개의 위성 매장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며, 상권 분석으로 판매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많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여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대한 확장 계획 또한 함께 발표했다. 론칭 초기에는 위대한상사가 그간 공유주방 중개 플랫폼 ‘나누다키친’과 빅데이터 기반 창업 솔루션 ‘픽쿡’ 서비스 운영을 통해 개발한 검증 받은 직영 브랜드를 활용해 운영하면서, 향후 서비스 확장 시기에 맞춰 타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유통 채널을 넓힘과 동시에, 소비자의 선택의 폭 또한 넓혀갈 계획이다.
위대한상사 김유구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라우드 키친 모델인 ‘키폴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앞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향후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위성 매장 또한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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