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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http://bit.ly/lunch_in_paris
켈리 최는 남들이 볼때
성공하기에 힘들어보이는 요소만 가지고 있던
40대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녀가 만든 기업 켈리델리는
7년만에 프랑스를 넘어 유럽 각지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는 기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성공한 사업의 비결 세 가지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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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ews.mt.co.kr

Date Published: 9/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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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켈리 최 도시락

  • Author: 셀프메이드 SELF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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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7. 12. 1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lIcmAcRyBBc

유럽에서 스시 프랜차이즈 하다가 쫄딱 망한 이야기

< 유럽에서 스시 프랜차이즈 하다가 쫄딱 망한 이야기 >

(앞으로 쓸) 글 목차

1. 프롤로그

한국에서 책, 신문, 방송, 유튜브 등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된 정보들의 편향성에 대해서 놀랐다. 그래서, 혹시라도 관심이 있어서 정보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관점과 진실이 있음을 읽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흔적이라도 남겨 두려고 한다.

2. 오, 켈리 최 (Kelly Choi)

2.1. 켈리 최를 알아? (유럽에서 스시 프랜차이즈로 성공했데. 한국 TV에 나왔던데. 들어봤어?)

2.2.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켈리최 (책을 읽고, 또 읽어 보았다)

2.3. 나도 그녀처럼 용기를 내면 인생이 바뀌지 않을까? (감동적인 그녀의 성공 스토리)

2.4. 켈리 최의 스시 프랜차이즈, 켈리 델리 (KellyDeli)와 스시 데일리 (Sushi Daily)

(프랜차이즈 운영 문제와 별개로 켈리 최의 삶과 말에 대한 분석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https://brunch.co.kr/@algarve/158

3. 스시 세프가 된 컴퓨터 쟁이

3.1. 스시는 먹어만 봤는데 (스시 데일리 가맹점에서 훈련을 시작하다)

3.2. 돌아갈 다리를 불 사르다 (회사에 사표를 내다. 제정신이야?)

3.3. 키오스크 바닥을 기며 눈물을 흘리다 (육체적 노동의 강도가 이렇게 심할 줄 몰랐네.)

3.4. 처음으로 연어를 잡다 (너도 참 유별나게 산다)

3.5. 목숨을 걸고 둔다 (시작한 일 끝장을 내야지)

4. 가자 새로운 땅으로 – 켈리 최의 스시 데일리 가맹점 시작하기

4.1. 세계적인 관광지 포르투갈 알가브 (가자!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도전을)

4.2. 알가브의 태양 아래에서 죽을 각오로 (죽기를 각오하면 못 이룰 일이 있겠어?)

4.3. 알가브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스시 네트워크 (켈리델리와 함께 비전을 공유하다. 우리는 환상의 파트너.)

4.4. 무슨 이런 기적 같은 일이-10개월 동안에 알가브 지역에 3개의 스시 데일리 가맹점을 개업하다.

4.5. 판단 착오 –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스시 프랜차이즈 본사를 믿은 나의 잘못 (제안 뒤에 숨어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속셈을 읽지 못한 나의 순진함을 늦게 깨닫게 되었네.)

4.6. 거슬리면 언제든지 가맹점주를 죽이는 스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설마 그렇게 까지’, ‘정말 그렇게 할까’라는 수준을 부끄러움 없이 실제로 실행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났다. 한국 소비자들의 비난과 감시 덕분으로 이미 사라져서 현재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갑질을 체험하게 되었다. 유럽은 한국처럼 프랜차이즈 사업이 많지 않아서, 한국 방식과 유럽 상황을 교묘하게 잘 섞으면 기가 찬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이 탄생될 수 있는 환경이다. 켈리델리의 성공 비결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4.7. 애원, 수치, 분노, 그리고 절망

‘억울한 사연을 세상에 뿌리고 인생 마감해야 하나?’ 세상이 싫고 사람이 싫어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우울해져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 어떤 엄청난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가족의 행복을 짓밟는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갑질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그런데, 뻔뻔하게 사업을 잘하고 있다. 회사 법무팀 구성해서 법적인 조치 운운하면서 개인 가맹 사업자들 위협해 가면서.

갑질을 당한 대부분의 가맹점주는 처음에는 억울하다고 길길이 날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포기하고 자책하며 평생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억울하면 법률적인 조치를 취하면 되지 않느냐고 쉽게 말하기도 하지만, 법률적 조치를 대비할 만큼 용의주도하게 증빙 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가맹점주가 드물고, 오래 걸리는 법률적 조치를 감당할 재정적인 여력이 부족하고, ‘재판’이나 ‘법적 조치’라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떨리는 순수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모여서 욕을 하기는 해도, 실제로 부당한 조치의 회복을 위한 공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다. 본사에서는 경험을 통해서 길길이 날뛰던 가맹점주들이 어떻게 사라져 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겁을 내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 나와 같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글이라도 남기는 인간은 조금 성가실 뿐이다.

켈리 최가 한국에서 책을 내고 다양한 대중 매체의 인터뷰와 강연을 통해서 열심히 홍보한 덕분에, 매일 ‘켈리최’, ‘켈리최 프랜차이즈’, ‘켈리최 스시’라는 연관 검색어로 이 글을 찾는다. 켈리델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관심을 갖는 한국 사람들이 켈리 최와 그녀의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서 헤매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무척이나 불편하다. 켈리 최가 쓴 책의 내용을 정리하거나, 대중 매체에서 말한 내용을 편향되게 정리하여 그녀의 성공 신화를 우상화하는 정보들이 대부분이라, 팩트와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

4.8.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프랜차이즈 본사라니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로 알려지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5. 유럽에서 스시 프랜차이즈를 하다가 쫄딱 망한 이유

5.1. 본사와의 관계는 적과의 동침인 줄 몰랐다 – 나는 켈리 최의 말대로 본사와 가맹점은 ‘함께하는’ 가족이라 생각했는데 (순진하기는)

5.2. 기업적 갑질이 어떤지 맛 좀 볼래 – 아직도 프랜차이즈 본사가 갑질을 하는 나라가 있다고? (뉴스에만 나오는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당하고 보니 인생과 멘털이 처참하게 무너지더라.)

https://brunch.co.kr/@algarve/151

5.3. 번아웃 – 불타오르네 (당신의 육체적 한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5.4. 본사를 순진하게 너무 믿었다 – 켈리 최는 책에서 사업자의 기본 마인드는 ‘착해야’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개인적으로 여러 회사나 기업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나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켈리 최는 책에서 기업 운영과 그 구성원은 ‘착해야 한다’라고 서술하고 있고, 이를 믿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그 책을 구입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더불어, 켈리 최는 완벽한 회사를 창업한 세계적인 기업인으로 존경을 받게 되었다. 책의 서술과 경험한 사실은 다르다. 안타깝고 실망스럽게도.

프랜차이즈 가입비 내고, 매년 켈리델리에서 과도하게 책정한 연회비(1800만-1000만)를 무조건 따로 내야 했고, 게다가 매달 매장 매출 총액에서 20-24%를 커미션으로 떼어갔고, 수시로 까다로운 위생/운영 감사(Audit)를 한다고 와서 항목당 벌금을 책정하여 가맹점주 꼼짝 못 하게 길들이고 벌금은 슈퍼 매출 송금 전에 중간에서 원천 징수해갔다. 발생하는 손해와 손실은 가맹점주가 책임지고, 운영은 본사 직영점처럼 간섭하고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무조건 본사는 이익이 남는 구조이니 정말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켈리델리에서 적당히 감추고 설명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고, 현실성 없이 과대하게 책정된 예상 매출과 실제로 불가능한 이익률에 현혹되어 판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유럽의 어느 나라든지 꼭 가맹점주들과 연락해서 의견을 청취하고 조언을 받기를 진정으로 당부드린다.

5.5.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운영 수준은 나라마다 달랐다 – 국가별 현지 법인 운영 방식의 차이

내가 경험한 현지의 프랜차이즈 운영 수준은, 켈리 최가 책이나 한국의 미디어에 나와서, 잘한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워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운영 현황을 제대로 챙겨보고 있다면.

유럽의 두 개 국가에서 켈리 최의 스시 데일리 프랜차이즈 운영을 경험하였는데, 첫 번째 국가는 가맹점 운영이 여러 가지로 쉽지는 않았지만, 지역 본사의 운영진이 나름대로 상식적이고 윤리적인 운영으로 가맹점주를 존중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하였기 때문에 참을만했다. 두 번째 국가는 지역 본사의 운영 자체도 엉망이었고, 지역 책임자가 전횡을 휘두르며, 직원을 옥죄고, 가맹점주를 생사여탈권을 가진 듯이 가지고 놀았고, 자기 마음대로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가맹점주는 을의 입장에서 본사의 갑질을 당해낼 재주가 없다. 내가 경험한 현지 지역 본사의 갑질과 비상식적인 운영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런 식으로 지역 본사가 운영되도록 방치되는 프랜차이즈 회사라면 미래가 없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하기란 어려울 것이라 판단이 되어 무척 실망스러웠다. 혹시나, 직원들을 닦달하고, 가맹점주의 목을 죄어서라도 해당 지역 본사의 매출이 증대되었다고, 켈리델리 본사의 운영진들이 해당 지역 책임자를 칭찬하는 기업 문화라고 한다면 기업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국가별 현지 법인의 운영 방식이나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해당 국가의 가맹점을 반드시 방문하여 가맹점주의 의견을 청취하기를 바란다.

5.6. 동일한 EU 내에서도 비즈니스 환경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다 – 국가별 고용 및 세금에 대한 이해 부족

EU 국가별로 고용과 급료에 대한 노동법이 다르고, 부가세 및 법인세 등이 크게 차이가 있으니 해당 국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여야 한다.

6. 유럽에서 스시 프랜차이즈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6.1. 켈리 최의 이미지를 믿고 프랜차이즈 사업 세부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나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

켈리 최에 대한 정보는 그녀의 책과 각종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편향된 정보에 대한 균형을 잡으려면, 아래 ‘웰싱킹, 신데렐라의 고무신’편을 살펴보면 좋겠다.

특히, 프랜차이즈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4.3. 스시 프랜차이즈 사업의 구조, 4.4. 켈리델리 매출의 구조, 4.5. 켈리델리 실제 수익의 실체, 4.6. 견물생심, 4.7. 켈리델리 가맹점’ 부분을 읽어보면 좋겠다.

https://brunch.co.kr/@algarve/158

6.2. 켈리 최에게 보낸 편지 – 한국인 창업주가 한국인 점주를 대하는 자세를 살펴보자

https://brunch.co.kr/@algarve/106

https://brunch.co.kr/@algarve/149

6.3. 팩트 체크 – 켈리 최의 책과 실제 회사 운영의 차이들

켈리 최는 베스트셀러 책과 각종 방송 및 유튜버 채널에 나와서, 켈리델리는 자신의 경영 철학에 따라서 직원들이 모두 켈리델리에 근무하는 것을 너무 행복해하고, 자기가 요트 타고 세계 일주를 해도 될 정도로 직원들이 알아서 움직이는 경이로운 회사로 묘사하고 있다.

눈물을 흘리는 직원

실제로는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눈물을 보인 켈리델리 본사 직원이 있었고, 호시탐탐 이직을 꿈꾸는 직원도 있었다. 어느 유럽 국가의 켈리델리 운영진들이 대거 경쟁 회사로 이직을 하였다고도 한다. 따라서, 켈리 최의 회사 켈리델리는 켈리 최의 말대로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유일무이한 회사이기보다는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어느 평범한 회사였다. 다만, 직원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파악하지 못하고, 요트 타고 다니면서 혼자서 만족하고, 1년 내내 놀아도 자신의 자산이 늘어나는 마냥 행복한 기업주라면, 세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회사일 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기가 막힌 것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도 무척 행복해하는데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은 경이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자랑을 한다.

피눈물을 흘리는 가맹점주

켈리 최의 책에는 “가맹점주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가맹점주도 행복해한다”라고 미화되어 있지만, 내가 경험한 실제는 달랐다. 내가 경험한 켈리델리 지역 본사는, 가맹점주는 생각하지 않고 본사의 이익만을 생각할 뿐이었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가맹점주는 본사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하지만, 본사에서 위생 감사 등을 불시로 방문하여 큰 금액의 벌금을 떼어가고, 독립 가맹점을 직영점 부리듯이 옥죄고 조종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편지 한 장이면 당장 내일 그만두게 할 수 있다”며 가맹점주를 위협하곤 했다. ‘당장 이거라도 해야 밥은 먹고살지’, ‘투자 원금도 아직 회수를 못했는데’ 등등의 이유로 지속할 수밖에 없는 절실하고 절박한 가맹점주들은 스트레스와 수모를 참고 견뎌야 한다. 실제로도 가족들의 생업으로 매일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을 감정적으로 며칠 만에 쫓아내는 경우도 있었다.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가족의 행복을 짓밟는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갑질이 주저 없이 자행되었다. ‘에이 설마 그럴 리가’라며 반응할 정도로 상식과 상상을 초월하는 경악할 만한 수준이었다. 뉴스에만 나오는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당하고 보면 인생과 멘털이 처참하게 무너진다. 이런 갑질은 세상 어디에서든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직영점의 숫자는 아주 적고, 주로 독립 가맹점의 연회비와 매출에 따른 커미션을 주된 수익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경이롭게 매출을 올리고 급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리 미화하고 포장한다고 해도 방법은 ‘뻔’하다.

6.4. 당신이 파리에서 팔게 될 것은 ‘스시’와 일본 문화이지 한식 ‘도시락’과 한국 문화가 아니다

https://brunch.co.kr/@algarve/150

6.5.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라는데?

한 영국의 신문사에서 대중의 흥미를 충족하기 위해서 자체 기준에 따라서 영국 내 부자 리스트라는 재미있는 기사를 작성하였다. 그 한 해에 켈리 최와 동업자인 남편이 공동으로 리스트에 올라왔는데, 신문사의 리스트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순서가 뒤에 있었다는 것에 착안한 마케팅 포인트이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켈리 최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명성과 권위를 이용해서 스스로를 높이는 이미지 마케팅에는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일개 스시 프랜차이즈 회사 창업주보다 못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라는 이미지를 한국의 대중들에게 심어 줄 우려가 있다면 영국 왕실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Google에서 ‘켈리 최 영국 여왕’ 검색 결과 화면 일부 캡처

따라서, 즉위 7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고 있는 영국 왕실에, 켈리 최가 한국 내에서 도서 출판, 공영 방송, 신문과 다수의 유튜브 매체를 통해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런 비유를 공개적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문의할 예정이다.

입헌군주제 국가에서 왕이나 여왕을 깍아 내린다면

더불어, 켈리델리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켈리 최가 영국 내에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가지는 상징성과 권위의 존중에 대한 정무적인 감각을 갖지 못하고, 한국에서 온갖 언론에 나가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보다 더 부자’라고 떠들어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 해당 국가의 기업가가 ‘왕이나 여왕보다 내가 더 부자다’라고 언론이나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자기 자랑을 하며 왕이나 여왕을 비하하고 다닌다면 해당 국가의 왕실이나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며, 회사 영업에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인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태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 기업가에게 “태국에서 한국인 사장이 태국 왕보다 내가 더 부자”라고 온갖 신문 방송 매체에서 자랑하고 다닌다면 태국 사람들의 반응과 태국 왕실의 대응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해 보기 바란다.

내가 대통령보다 더 부자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프랜차이즈 회사 사장이 대통령이 신고한 공직자 재산신고서에 나온 대통령의 재산보다 재산이 많다며 신문이고 방송이고 유튜브에서 “내가 대통령보다 더 부자”라고 떠들고 다닌다면 대통령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그리고 행정부 쪽에서 좋은 기업가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해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켈리 최가 어느 신문 기사를 근거로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내가 더 부자다’라고 자랑하며 온 세상에 떠들고 다니는 줄 안다면, 영국 내에서 왕실이나 유관 기관의 행사에 초청받기는 어렵지 않겠나 싶다. 최소한 영국 사회의 경향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 기업가라면 금기시되는 비유와 비교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인종 차별적 인식의 위험성

게다가, 인종, 성별, 연령 등에 의한 차별에 대해 심할 정도로 민감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서, “사무실 직원은 모두 현지인 백인(한국인 직원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덤)”이며, 이러한 직원의 구성이 사업 성공의 이유라고 방송에 나와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을 보면 해외에서 문제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가인가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

소수 인종 고용 평등을 위한 활동 단체나 사회나 회사 등에서의 다양성(Diversity UK)을 지원하는 단체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의 창업자가 ‘직원이 모두 백인’이라고 공개적으로 자랑을 한다는 해당 사실을 알게 된다면 엄청난 항의는 물론이고 고발까지 당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회사의 이미지와 구성원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너무 위험한 발언을 KBS와 같은 공영 방송에 나와서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유럽 국가에서 제대로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인가 싶을 정도였다.

실제로, ‘백인’만을 사무실 직원으로 가려 뽑는 일도 없어야 하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게 되는 인종적 편견에 대해 성찰하고 평등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철학을 개선해 나가기를 촉구해 본다.

6.6. ‘영국 상위 0.1% 부자, 영국 400대 부자’라는데 진실은?

영국 정부 Companies House 공개 자료를 통해서 켈리 최가 설립한 여러 주식회사들의 (JIMIKI LIMITED, KELLYDELI COMPANY LIMITED, KELLYDELI UK LIMITED 외) 구성과 주식회사 간의 지배 방식을 확인해 볼 것이다. 영국 정부에서는 투명한 기업 운영을 위해서 영국 내에 등록된 법인 회사의 주주 및 재정 자료를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아래는 켈리 최(본명 최금례 Keum Rye Choi)와 남편이 주주로 구성되어 있는 Jimiki Limited(유한책임회사)에 대한 공개 정보이다. 소액의 주식으로 설립된 Jimiki Limited가 켈리델리 프랜차이즈의 지배 주주고, 켈리델리는 다른 현지 법인의 지배 주주가 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추적 과정이 흥미롭다.)

https://find-and-update.company-information.service.gov.uk/company/09026875/persons-with-significant-control

6.7. 자산이 6000억? 7000억? 부자라는데?

켈리 최가 한국에서 ‘6천억 자산가’라고 홍보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검증은 아래 SADIM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견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영국 정부에서 고시한 회계 자료를 토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https://blog.naver.com/syouncho87/222790092289

위 글의 분석 결과를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분석한 세부 내용과 근거는 SADIM님의 위 네이버 블로그에서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

1. 본인 자산이 아니라, 본인이 주주로 있는 기업의 연 매출이 6,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켈리 최의 프랜차이즈 회사 켈리델리의 ‘과장되게 오해하기 쉬운’ 독특한 매출 정산 방식은 다른 관련 글 참고.)

2. 기업의 매출과, 그 기업을 소유한 대표의 자산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따라서, 켈리 최가 현재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비상장 회사의 지분을 가진 주주이므로, 회사 매출을 개인 자산으로 표현하는 방식, ‘6000억 자산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3.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켈리 최는 6,000억 원 자산가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켈리 최가 6000억 자산가’라는 근거는 찾을 수가 없었고, ‘지금은 주주로 있는 비상장 주식회사의 연간 매출이 6000억 정도임’이 6000억에 대한 가장 적절한 이해가 될 것 같다.)

4. 켈리최가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JIMIKI LIMITED라는 비상장 회사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약 250억 원 정도였다. 1년에 250억 원 정도를 벌어들이는 기업이다.

5. 켈리 최의 실제 자산은, 위 JIMIKI LIMITED라는 회사 주식의 가치 x 60%로 계산해야 하는데, 비상장회사의 기업가치를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어찌 되었든, 켈리 최가 6,000억 원 자산가라는 말은 분석된 사실과 다르다. (켈리 최의 재산 가운데 JIMIKI LIMITED 주식 말고, 성공한 사업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튜브나 책 웰씽킹 인세 수입 등도 있을 텐데, 그게 수천 억 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출처] 켈리 최는 과연 6,000억 자산가일까?

정리하면, 6000억은 회사의 매출이지, 켈리 최의 개인 재산이 6000억이라는 뜻은 아니었다. 회사가 비상장 주식회사라 실물 가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지분율에 따라 재산 가치를 억지로 추정해 보아도 켈리 최의 자산은 대중에게 알려진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구체적인 수치와 산출 근거는 위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회사의 매출 6000억 또한 독립 프랜차이즈 전체 가맹점의 매출이 모두 합해진 것으로, 독립 가맹점 매출을 제외하면 실제 회사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회사에서 정부에 제출하여 공지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에 영업 이익은 약 300억, 당기순이익은 약 250억 원이었다. 6000억이라고 위세를 부렸지만, 실제로는 1년에 250억 원 정도 버는 회사였다.

6.8. 몇 년 만에 10억 빚 극복하고, 6000억? 7000억? 부자가 되었다는 기적 같은 그녀의 비밀은?

켈리 최의 서술 방식이, 고난은 더 가혹하게, 성공은 더 크게, 숫자는 더 높게, 규모는 더 넓게, 이미지는 더 좋게, 미담은 더 아름답게 꾸미려는 경향이 있지는 않은가 우려스럽다. 고난이 깊을수록 성공의 크기는 두드러진다. 켈리 최는 지극한 가난과 엄청난 성공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한국에서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칭송을 받고 있다.

켈리 최가 얼마나 솔직하고 정직하게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나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유럽의 자료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유리 한대로 대충 얼버무리면 안 된다. 켈리 최의 말만 믿고 켈리 최를 따르는 사람들도 많고, 켈리 최의 책이 베스트셀러로 큰 수익을 얻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책을 브랜드화하여 여러 가지 수익 사업을 벌이고 있으니, 공익 차원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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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래도 그녀의 스시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다면 – 프랜차이즈 창업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켈리 최의 스시 프랜차이즈 스시 데일리에 가맹점주가 되고 싶은 분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꼭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주를 만나서 여러 가지 의견을 청취하기를 당부한다. 실패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10. 스시 프랜차이즈 사업의 구조와 수익 배분 방식의 이해

원청과 하청의 관계

켈리델리 스시 프랜차이즈 사업의 구조를 우리나라 방식으로 쉽게 이해하려면, 켈리델리는 슈퍼로부터 스시 키오스크 운영 계약을 딴 원청업자이고 개별 사업자인 가맹점주는 하청업자라고 보면 되겠다. 슈퍼에서 매대와 냉장고 등의 운영 기반 시설 설치를 담당하고, 가맹점주는 운영에 필요한 기기와 재료를 구입하고 투자하여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켈리델리가 투자해야 할 부분은 없다. 따라서, 소수의 직영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가맹점은 켈리델리가 슈퍼로부터 받은 계약을 그대로 하청 업자에게 넘기고 중간에서 이익(가맹비, 연회비, 매달 매출 커미션)을 취하는 하도급 하청 방식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지독한 원청 업체

직영점이 소수인 켈리델리는 스시 매장의 직접 운영을 통한 수익 보다는 가맹점으로부터 받아내는 다양한 비용이 실제 프랜차이즈 사업의 수익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독립 가맹점에 빨대를 꽂고 이익을 취한다고 할 수 있다. 켈리델리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서 가맹점으로부터 가맹비, 매년 과도한 연회비, 매달 전체 매출의 20-24% 전후의 커미션을 가져갔다. 여러 가지 명목으로 켈리델리에서 비용으로만 연간 최대 30% 정도까지 선공제하고 송금한 적도 있었다. 전체 매출에서 30% 정도 떨어져 나가면 남는 돈으로 재료비, 인건비, 세금 등을 감당하기도 벅찼다. 몸이 망가지도록 열심히 일하고, 매출은 발생하는데, 남는 돈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사업의 수익 구조를 들여다 보고 이해할 수 없다면 “매출은 있는데 왜 돈이 안남지?”라고 고개만 갸우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주넘는 곰이 되어서 매일 15시간 이상 재주를 넘어야 한다. 던져주는 작은 먹이라도 먹고 생존하려면 계속 굴러야 한다.

매출 정산

가맹점에서 생산하고 슈퍼 매대에서 판매된 매출은 모두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계산이 되고, 슈퍼에서 월말에 정산하여 매출 전부를 켈리델리(원청업체)로 송금한다. 켈리델리는 가맹점이 피땀 흘려 이룬 피 같은 매출을 여러 가지 명목으로 커미션과 비용을 선공제하고 가맹점(하청업체)으로 나머지 전액을 송금한다. 켈리델리는 생산과 판매에 직접 관여하고 기여한 것은 없지만, 일단 자기 계좌로 들어와 있는 가맹점으로 전달되어야 할 돈을 보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견물생심과 갑질과 희미한 정산 과정이 개입될 여지가 발생하는 것이다. 켈리델리에서 선공제하고 가맹점으로 매출을 송금하는데, 그때 켈리델리에서 협의 없이 임의로 마음대로 공제하고 내역서도 흐지부지 보내주지 않아서 회계 정산에 어려움이 많았다.

가맹점주로서, 22%의 부가가치세(세율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음), 각종 추가 세금(5% 이상), 독점 공급과 많은 미판매 상품 폐기에 따른 높은 재료비(30-40% 이상)를 공제하고 나면, 인건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직원을 쓸 수가 없었다. 결국은, 가족들을 동원해서 직접 일할 수밖에 없다. 몸이 상할 정도로 고생을 하는데 정말 남는 것이 없는 구조였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가맹점주와의 상생 및 공동 번영이라는 허황된 구호와 달리, 켈리델리 스시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업 모델은 땅집고 헤엄치기라고 생각되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럽과 한국의 방식들을 기묘하게 뒤섞어, 가맹점이 적자가 나도 본사는 매달 수익이 나는 구조였다. 공정과 윤리적 경영의 가치와 기준으로 재평가되어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경이로운 매출의 이유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모든 가맹점 매출이 가맹점으로 직접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슈퍼마켓에서 일단 켈리델리로 송금되었다가 다시 가맹점으로 송금되는 구조라고 설명하였다. 아주 적은 수의 켈리델리 직영 매장 매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독립(법인) 가맹점에서 판매한 것이 모두 켈리델리의 매출로 잡힌다. 따라서, 실제 이익과 상관없이 외형상으로 켈리델리의 매출이 크게 잡히는 것은 당연하다.

예를 들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통해서 벌어들인 자체의 매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있는 전국의 모든 독립 가맹점의 매출까지 합산하여, 프랜차이즈 본사 자체의 매출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사 브랜드로 운영되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모든 개별 치킨집들의 매출을 모두 긁어모아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이라고 발표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6.11. 스시 프랜차이즈 계약과 운영 과정과 절차의 이해 (가맹점을 하고 싶은데, 혹시나 잘못 보이면 안 줄 것 같아서 가능한 수긍하고 좋게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나처럼 불리한 조건을 떠안고 고생만 하다가 망한다.)

경이로운 성장의 이면

켈리델리의 독특한 원청-하청 매출 송금 시스템에 따라서, 무조건 독립 가맹점의 숫자만 늘릴 수 있다면, 가맹점 운영의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은 표면적으로 매년 증가하고 성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슈퍼마켓에는 무조건 매장을 열자고 설득하고, 6000 억이니 유럽 전역에 매장이 1200개니 하는 홍보를 통해서 가맹점주 모집해서 무조건 매장 개수를 늘리면 된다. 슈퍼마켓 내의 매장 준비는 슈퍼마켓에서 하고, 운영에 필요한 기기와 비품은 가맹점주가 준비한다. 그래서, 켈리델리는 가맹점 추가 개점에 따른 재정 부담이 없다. 사업 타당성도 따질 필요도 없고, 슈퍼가 동의해서 열 수 있으면 아무 곳이나 열면 된다. 실제 운영에서 발생하는 적자는 가맹점주의 몫이다. 물론, 가맹점 운영의 적자 여부와 상관 없이 매출에서 커미션을 선공제하기 때문에, 무조건 켈리델리는 수익이 발생한다. 판타스틱하다!

적자는 너의 몫

매장 운영에 개입하지 않고 공간만 제공해 주는 슈퍼마켓은 슈퍼에서 판대 되는 금액의 일정 부분을 이익으로 가져가면 되고, 켈리델리는 매출에서 무조건 몇 % 이상을 커미션으로 떼어가기 때문에 둘 다 매출만 발생하면 이익이 발생한다. 발생하는 적자와 손실은 모두 가맹점주가 감당해야 한다. 대부분의 가맹점주는 있는 힘을 대해서 견딘다. 혹시라도 포기하는 가맹점주가 발생하면 새로운 가맹점주를 모집하여 하청을 주면 된다. 멋도 모르는 새로운 가맹점주에게는 신규 가입비도 받고, 아무 자료도 없는 가맹점주 후려쳐서 연회비도 높게 받고, 매달 커미션도 높게 받을 수 있으니 이전 가맹점주가 실패하고 망해서 나가도 상관이 없다. 혹시, 지역에 따라서 가맹점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나타날 때까지 잠시 직영으로 하고 있다가 찾아지면 바로 넘기면 된다.

켈리델리의 가맹점

좋은 프랜차이즈 회사인지 나쁜 프랜차이즈 회사인지를 구별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가맹점의 재계약률이다. 처음으로 계약을 할 때는 회사에서 홍보하고 제공하는 제한적인 정보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판단하고 결정하여야 한다. 대체적으로, 높은 매출과 수익률을 제시하여 가맹점주는 아름다운 장밋빛 미래를 꿈꾸게 된다.

문제는, 첫 번째 계약 기간을 실제로 운영하는 중에서야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여부와 수익률이나 사업성을 제대로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적자가 나고 힘들어도 가맹점주는 포기하기 힘들다. 초기 투자금도 회수하지도 못했고, 그만두면 당장 먹고살 대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재계약을 앞두었을 때, 가맹점주는 해당 프랜차이즈를 냉철하게 평가하고 계속할지 포기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재계약률이 높으면 프랜차이즈 사업에 희망이 있고 가맹점주의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고, 재계약률이 낮으면 문제가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다. 멋도 모르고 첫 번째 프랜차이즈 계약은 했지만, 알고 나서는 다시 계약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스시 데일리 가맹점주의 재계약률을 살펴볼 수 있다면 좋은 회사인지 나쁜 회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지 유럽 국가에서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인 가맹점주 모두가 켈리델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6.12. 좋은 상권과 입지가 아니면 돈 버리고 몸 상한다 – 당신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가맹점 입지 선택이 중요

아무리 중간에서 떼어가는 것이 많아도, 매출이 아주 높으면 남아 있는 돈의 크기가 커져서 이익이 남게 된다. 따라서, 매출이 아주 높은 가맹점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켈리델리의 장밋빛 추정에만 의존하지 말고 본인이 입지나 예상 매출을 꼭 추정하고 판단하기를 당부한다. 슈퍼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 마케팅을 통해서 개선할 여지는 거의 없다. 슈퍼의 입지에 달려 있다. 입지가 좋으면 훌륭한 가맹점주가 되고, 입지가 나빠서 매출이 낮으면 그냥 무능력한 가맹점주일 뿐이다.

매출이 높아도 대박을 기대하지는 마라. 매출이 높으면 중간에 떼어가는 커미션도 높아지고 연회비도 같이 높아진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매출이 높아지면 커미션 비율(%)이 낮아도 매출이 낮을 때 보다 더 많은 커미션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인데, 오히려 매출이 높아지면 커미션을 떼어가는 비율도 덩달아 높아진다. 켈리델리에서 일정 금액을 정해서 일 년에 최대로 얼마까지 떼어가는 것이 아니라, 매출이 높으면 커미션 비율(%)도 덩달아 높아지고 더 많은 금액을 떼어간다. 게다가, 높아진 매출에 따라서 그에 따른 연회비도 엄청나게 높아진다. 매출이 높으면 왕창 떼어가고, 적자가 날 정도로 매출이 낮으면, 가맹점주의 적자와 상관없이, 미리 작게 떼어갈 뿐이다. 그래서, 가맹점주는 가난해질 수는 있어도 부자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6.13. 뻥튀기하는 연간 예상 매출 협상에 타협하지 말라 – 본사는 순진하고 착하면 만만하게 대하더라

똑같은 매출 조건이라도 억지 부리고 우는 소리하는 가맹점주가 더 좋은 조건을 얻었다. 매너 있게 한다고 해서 매너 있게 좋은 조건을 주지 않는다. 편하고 만만하게 생각했는지 더 높은 커미션을 떼어갔다.

6.14. 월별 매출 회계 정산이 기대보다 부정확하니 귀찮고 힘들어도 확인하고 따져라 – 정확하게 했겠거니 믿고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틀려도 슬쩍 넘어간다.

매장 운영만으로도 바쁘고 피곤하다. 그래도, 귀찮고 힘들어도 그때그때 확인해서 증빙 서류 요청하지 않으면, 나중에 관련 서류 요청해도 ‘담당자가 휴가 중’이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주지를 않았다.

6.15. 영업시간이 길고 쉬는 날이 없으니 무리하지 말고 건강 관리를 잘해라 – 죽는다

매장의 규모에 따라서 직원을 여유 있게 쓸 수 있는 운이 좋은 경우에는 모르지만, 인건비만이 유일하게 점주가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라, 결국에는, 적자가 나지 않으려면 점주가 직접 모든 일을 하게 되어 있는 구조다.

규정에 따른 개점 시간은 대개 14시간 이상이니, 매일 14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하며, 슈퍼마켓 내부에 있어서 슈퍼마켓 휴점일에만 쉴 수 있다. 매출이 적어서 직원을 쓸 수 없었던 우리는 부부는, 매일 14시간 이상을 근무하면서, 일 년에 딱 이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쉴 수 있었다.

6.16. 큰돈을 벌 수 없는 구조니 대박을 기대하지 말아라 – 노예 계약 같으니 각오해라

1년쯤 헤어 나오려고 발버둥 치다 보면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구나를 깨닫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뭐, 그때는 늦었지만.

7. 에필로그

이제 저주의 굿판은 그만두고자 한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화가 나서 (혼자만 생각해서) ‘갑질의 내용을 세상에 뿌리고’ 팍 죽고 싶었지만, 그래도 (뒤에 남아서 감당해야 할 가족들 생각하니) 어찌어찌 살게 되더라.

이렇게 기록을 남겨 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한국에 널리 퍼져있는 편향된 정보에 균형을 잡고,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 여기고 거짓과 왜곡을 편하게 말하지 않도록 하고, 넘치는 정보들에 대한 대중들의 자각과 판단에 자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웰싱킹 WELLSINKING, 신데렐라의 고무신

-‘웰씽킹’ 켈리 최의 말, 글, 삶을 검증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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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최, 유럽 ‘입맛’ 정복 연매출 5000억 돌파…성공법칙은?

“우리는 누구나 보이지 않는 황금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황금의 날개를 펼쳐라!” 켈리 최 회장은 “잠재의식은 의식보다 3만배 파워풀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잠재의식 사용하는 법을 알면 우리가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얻으면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켈리 최 인스타그램>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기적은 꿈을 꾸고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주변에서 흔히 들어본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성공법칙으로 만들어 꿈을 이룬 사람이 있다. 그가 누굴까? 바로 켈리 최(Kelly Choi·53)다. 그는 켈리델리(KellyDeli)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켈리델리의 혁신적 성공사례는 프랑스 경영대학원 교재에 수록되기도 했다. 켈리 최 회장은 2017년 10월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라는 책을 펴내 자전적 성공 스토리를 세상에 공개했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성공비법 전수에 분주하다.

최 회장은 한식 불모지 유럽에 한국의 맛을 알린 개척자다. 켈리델리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여 글로벌 기업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켈리델리는 2019년 10월 기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유럽 11개국에 100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영국 썬데이 타임즈가 발표한 자산순위 345위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축구선수 베컴보다도 많은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현재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여성 사업가로 ‘성공법칙’을 세상에 소개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은 불과 10여년 전 첫 사업의 실패로 10억원의 빚더미에 눌려 하루하루를 비참하게 보내야 했다. 그는 어느 날 친한 후배와 만난 자리에서 ‘이 커피값은 누가 내는 거지?’라고 고민하기도 했다. 그날, 하염없이 파리 센강변을 걷다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 인생의 맨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최 회장이 어떻게 대반전을 이루고 세계적 성공을 거두게 되었을까? 최 회장의 기적 같은 성공비결을 세계미래신문이 추적해본다.

켈리 최(오른쪽)는 켈리델리를 창업하면서 파리 최고의 스시 장인 야마모토를 무작정 찾아가 ‘스승’으로 모셨다. 삼고초려 끝에 모신 스승 야마모토가 켈리 최에게 초밥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고 있다. <사진=켈리델리>

◆ 성공을 위한 준비: 자기혁명 통해 모든 생각, 습관, 행동을 ‘리셋’

최 회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6남매 중 셋째 딸이다.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17세 때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 의류공장에 다니면서 ‘세계적 패션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유서까지 써 놓고 일본으로 건너가 돈을 벌며 대학에 다녔다. 그리고 다시 패션의 중심 프랑스로 무작정 건너갔다. 프랑스어는 한마디도 못했지만 편입학에 성공했다. 학교 졸업 후 전시·광고업을 하던 친구를 도와주다 본격적으로 동업을 시작했다. 한때 화려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처참하게 실패했다

최 회장은 40세가 넘은 나이에 무일푼이었지만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인생을 포기하려다 고생하고 계신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라 다시 뛰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오랜만에 거울을 바라보니 자신이 흉측한 괴물이 되었음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최 회장은 ‘엄마의 눈’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엄마라면 그저 자신이 건강하고, 큰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며 살기를 바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사업에 실패했다고 해도 자신은 패배자가 아니라, 잠시 힘들어서 주저앉은 사람일 뿐이었다. 그렇게 몇 년간 방황하다가 다시 삶에 대한 열정에 불을 붙였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생각과 습관, 행동을 ‘리셋(Reset)’하기 위해 먼저 자기혁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기 시작했다. 비록 돈도 없고, 마흔이 넘은 나이지만, 어떻게든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해보기로 결심했다. 이 때 그가 발견한 말은 “그도 하고 그녀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할까? 나도 할 수 있다”였다. 최 회장은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 도전에 나섰다.

“또 다시 실패할 수 없다.” 최 회장은 첫 사업을 할 때 준비가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반성했다. 그리고 먼저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책을 마구 읽었다. 난독증임에도 불구하고 대략 100권이 넘는 책을 매일 꾸준히 읽었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찾아냈다. 그것은 △책을 많이 읽어라, △일찍 일어나라, △운동하라, △명상하라, △충분히 자라, △자신과 대화하라, △소통능력을 키워라 등이었다.

최 회장은 자신이 찾은 7가지 습관을 토대로 2년간 철저히 수련하고 공부하며 새로운 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한동안 갖고 있었던 집과 자동차도 모두 처분했다. 집은 민박을 활용하였고, 관광객 가이드를 하면서 조금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파헤쳤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켈리 최 회장(오른쪽)이 유튜브 이랑주TV에 출연하여 자신의 7가지 성공법칙을 밝히고 있다. 최 회장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 △데드라인을 정하라 △강한 상상력을 발휘하라 △액션플랜을 세워라 △꿈과 목표를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3가지 나쁜 습관을 버려라 △하나의 꿈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여 종이에 적어라 △한 문장으로 적은 내 꿈을 매일 100번 이상 쓰고 외쳐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이랑주TV>

◆ 성공을 위한 도전: 2년간 치열하게 공부하며 치밀하게 사업 준비

최 회장은 자신만의 창업 성공기준(좋아할 것, 아주 잘할 것, 경쟁에서 이길 것)을 정했고, 이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찾았다. 그리고 차별화된 창업 모델과 성공전략을 구체화했다. 신규 사업 콘셉트는 ‘대형 마트에 입점한 매장에서 쇼 비즈니스 형태로 즉석에서 초밥 도시락을 만들어 파는 사업’이었다. 그런데 최 회장은 사실 요식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유통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었다. 심지어 초밥을 만들 줄도 몰랐다. 게다가 경영자로서의 소양도 부족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목표를 세운 뒤부터 마트 직원보다도 더 자주 마트로 출근하며 시장 조사를 했다. 또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명성이 자자한 초밥 장인부터 경영자 수업을 해줄 수 있는 사업가 등을 직접 찾아가 멘토가 되어 달라고 간청했다.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선정하여 100권 독서를 매일 강행했다. 2년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발로 뛰며 철저히 준비하여 2010년 켈리델리를 창업했다. 리옹에 만든 1호점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켈리델리는 창업 이후 순풍에 돛을 단 듯 승승장구했다. 세계 각지의 대형마트와 요식업체 사람들의 견학이 줄을 이었다. 어렵게 준비한 만큼 초격차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최 회장은 회사가 고속 성장하고 있던 2016년에 1년간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요트로 세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떠나기 전에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인생을 바쳐서 만든 회사가 잘 되고 있는데, 그렇게 1년간 자리를 비워도 정말 괜찮겠어? 그렇게 하다가 또 망하면 어떻게 할 거야?”

하지만 최 회장은 실제로 여행을 떠났고, 심지어 자리를 비운 1년간 회사는 더더욱 성장했다. 무려 30%나 폭풍 성장했다. 기업 오너가 자리를 비워도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최 회장은 “창업 초창기부터 ‘사장 없이도 잘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켈리델리에서는 모든 직원이 갑자기 자리를 비우게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둔다.

켈리델리의 혁신적인 기업문화는 프랑스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교재에 혁신 기업의 사례로 실리기도 했다. 켈리델리는 ‘100년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또 다른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의 목표는 스타벅스 같은 세계적 외식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다. 최 회장은 ‘착한 행복’을 0순위로 삼고 이를 기업문화에 적용하고 있다.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직원, 가맹점주, 파트너사, 고객, 나아가 전 인류까지 모두가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

“기적은 꿈꾸고 행동하는 자에게 찾아온다.” 켈리 최 회장의 성공법칙의 핵심이다. 최 회장은 한국에서 또 다른 성공자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공식카페 ‘웰씽킹 커뮤니티’의 홈 화면이다.

◆ 기적을 낳은 비결: 구체적 목표 수립 후 자기암시로 반복적 성공 다짐

“한 톨의 불씨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켈리 최 회장이 기적의 성공을 이룬 비결이다. “돈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부족해서, 여자라서….” 성공에 대한 세상의 통념과 편견, 장애는 최 회장의 도전과 준비 앞에 모두 깨졌다. 최 회장의 성공은 ‘성공하겠다’는 구체적 꿈과 목표,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전략과 행동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최 회장의 ‘성공법칙’을 활용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게 된다.

최 회장의 성공법칙 1은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라”는 것이다.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데드라인을 정해야 한다. 즉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후 이를 하루에 100번 이상 말하고 종이에 써야 한다. 최 회장은 5년 이내에 영국 여왕보다도 더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세우고 실제로 달성했다. 머릿속에 든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꿈과 목표를 하나의 문장으로 써서 벽에 붙이고 말로써 선포해야 살아 움직이는 목표가 된다는 것이다.

성공법칙 2는 “꿈을 실제 이루었다고 상상하고 이것이 현실이 된 것처럼 이미지로 두뇌에 자기암시를 반복하라”는 것이다. 최 회장은 매일 아침 일어난 후 이불을 정리하고 명상, 두뇌암시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된 것처럼 이미지화 했다. “할 수 있다, 잘 되고 있다, 나는 성공하고 있다”고 긍정에너지를 주입한다. 자기 마음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모두 추방한다. 꿈을 꾸고 상상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

성공법칙 3은 “매일 목표를 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적 행동플랜 3가지를 찾아내 실천하라”는 것이다. 목표에 달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은 많다. 최 회장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창의적 업무혁신, 풍부한 독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또한 목표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찾아내 하나하나 제거했다. 특히 소통능력은 성공의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했다. 자신과 가족, 직원, 세상은 소통을 잘못하면 갈등이 생기고 이는 목표 달성을 방해한다.

결국 켈리 최 회장은 사업 실패 후 인생의 밑바닥에서 스스로 신화적 성공을 창조해 냈다. 그는 “2년내 세계적 베스트 셀러를 펴냈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실제로 책을 펴내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자”는 것이 그의 인생 목표다. 최근에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등극과 완벽한 한국말 구사를 목표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성공비법을 알리고 있다. 성공에는 의지와 열정도 중요하지만 방법과 전략도 중요하다. 이것이 실패와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최 회장은 “나는 도전하고 성장해야 행복한 사람이다. 내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행복의 가치를 가장 중시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생각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피트니스와 마라톤에도 도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는 몸짱이다. “몸의 근육뿐만 아니라 생각의 근육을 키우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의 성공신화를 누가 이어야 할까? 이번엔 그대가 새로운 도전으로 성공을 창조해 보길 기대한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영국 345위 부자 켈리최의 부자되는 습관 (1부) 영어를 못해도 글로벌 부자가 된 비결

돈립만세 유튜버 샤이니 _ 이하 샤이니)

돈립만세 유튜브 제작진 _ 이하 져니)

켈리 최 회장님 _ 이하 호칭생략)

샤이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부티나는 인터뷰의 샤이니입니다. 저희 베스트 프렌드 져니에게 또 질문 갑니다, 져니! 오늘 조금 어려운 질문, 해 보겠습니다. 영국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살잖아요. 그분의 재산이 얼마인 줄 아세요?

져니) 영국 여왕이면 영국 땅을 다 가지고 있는 거…

샤이니) 오우, 영국 땅을 다? 한마디로 모른다는 거네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 재산만 무려 한국 돈으로 5천억 원이 넘는다고 해요. 정말 부자죠.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거 얘기해 드릴게요. 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더 부자인 한국분이 계시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샤이니) 영국 재산 순위가 쫙 발표가 됐는데 여기서 345위, 이거는 엘리자베스 여왕뿐만 아니라 우리 그 유명한 잘생긴 축구선수 베컴보다도 더 부자인 분이 계십니다. 세상에, 혈혈단신, 본인의 길을 본인이 개척해낸 그 너무나 감동의 스토리를 직접 살아가고 계신 분을 오늘 이 자리에 어렵게 모셨습니다. 완전 팬이에요, 모셔볼게요!

샤이니) 네, 모셨습니다! 베컴보다도 훨씬 더, 그리고 여왕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우시고 웰시하신 켈리 최 회장님 반갑습니다.

켈리 최) 안녕하십니까!

샤이니) 영국 부자 400위 안에 이렇게 드시는 우리 켈리 최 회장님이십니다. 너무 영광입니다. 회장님 책이 사실 저희 한국 독자에게 알려지게 된 건 처음에 ‘파도녀‘라고, 약자 따서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유럽을 평정한 초밥 도시락 사업가이세요.

샤이니) 도시락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런데 여기서 이제 좀 궁금한 게 초밥 도시락을 생각하셨단 말이에요. 하필 수많은 것들 중에 초밥 도시락을 생각하셨는지?

켈리 최) 제가 좋아하는 게 회예요, 회. 왜냐하면 내가 외국인하고 경쟁을 했을 때, 내가 무엇을 갖고 가야지 이길 수 있는지를 제가 연구를 많이 했는데… ‘일단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보자.’ 그리고 유로피언한테 아시아의 음식을 선보일 때 ‘내가 강하다.’라고 느꼈어요.

켈리 최) 저희 회사 이름은 ‘켈리델리’ 이고 메인 상품이 ‘스시 데일리’거든요. 제가 딱 가서 김밥만 말고 있잖아요? 이렇게 다 턱 괴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툭툭’이라는 아시아 스트리트 음식 ‘어머니 치킨’이라는, 치맥. 그래서 제가 초밥만 한 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하고…

샤이니) 아시아 하면 좀 강한 음식들을 두루두루… 그러니까 이게 단지 음식만 사 간다, 배만 채운다는 게 아니라 하나의 문화 경험같이?

켈리 최) 그렇죠. 왜냐하면 저는 사실 유럽에서, 한국을 떠난 지 35년 넘었지만 아시아 음식이 더 맛있어요.

샤이니) 맞아요, 맞아요. 그거는, 진짜…

켈리 최) 한식, 중식, 일식 너무 맛있어요.

샤이니) 회장님이 어리신 나이에 혈혈단신 정읍에서 서울로 올라오시고, 그다음에 일본 가시고 프랑스, 이렇게 많이들 다니셨단 말이에요. 그런데 왜 고향을 떠나서 이렇게 해외까지 가셨는지… 사실 보통 고향 떠나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켈리 최) 제가 이제 2남 4녀 중에 다섯 번째로 태어났잖아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고등학교 갈 때쯤 “우리 자식 중에 고등학교를 갈 거면 오빠인 남자가 가야 된다.” 그땐 그랬지. 그때 제가 이제 시골에서 농사를 짓거나, 엄마, 아빠를 따라서. 아니면 나 혼자 나가거나. 그래서 제가 엄마가 만 원을 주셨어요. 아빠한테 3천 원 선물 사 주고, 7천 원 가지고 서울 온 거야.

켈리 최) 그래서 서울에서 캡슐 방에서 살면서 공장 다니고 이렇게 했는데… 와이셔츠 공장이었는데 미싱을 하고 있는데, 유로피언이 오길래 ‘저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야?’ 그랬더니 디자이너래. 처음 안 거예요. 그래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일본을 갔다가 파리를 갔는데, ‘봉쥬르’라는 단어도 몰랐어요.

샤이니) 인사말도 모른 채…

켈리 최) 인사 정도는 하고 가지, 지금 같았으면.

샤이니) 미리 대책을 세워놓은 건 아니신데 그때그때 닥치면서 해결해나가신 거네요.

켈리 최) 그런데 그때는 인터넷도 없고 하니까, 지금 MZ세대들 정말 인터넷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 가면서 할 수 있는 게 엄청 많잖아요.

켈리 최) 어느 나라에 있든 상관없이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외국 가서 살아가면서 일을 돈 벌어 가면서, 현지에서 일을 조금씩 하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봐요.

샤이니) 그런데 한국에서도 영어 못하는 것만으로도 약간 기죽어서 사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엄두가 안 나요.

켈리 최) 저 영국에서 사업하니까 영어 잘할 것 같죠?

샤이니) 네, 네!

켈리 최) 전혀 못 한다는 거… 말은 못 해도 부자 될 수 있다는 그 얘기가 중요합니다.

샤이니) 영어를 아주 잘하지는 않아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켈리 최) 그러니까요, 영국에서요. 물론 말 잘하는 사람이 사업 잘할 것 같죠.

샤이니) 왠지 그게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켈리 최) 필요는 해요. 그래서 필요하지만 말 잘한다고 사업 잘하지는 않는다. 말 잘하는 사람은 아나운서, 샤이니님처럼… 사업가들이 막 와서 떠드는 사람 별로 없어요.

샤이니) 행동으로 오히려?

켈리 최) 우리 직원들이랑 얘기하고 고객들이랑 얘기하고 할 때 진짜 언어 안 되면 막 손짓, 발짓들 다 하지.

샤이니) 와, 그러니까 언어가 절대적인 장벽은 아니다.

샤이니) 사실 회사를 다녔어도 됐는데 왜 창업을? 창업은 실패할 수 있잖아요.

켈리 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10년 안에 망할 확률 86%예요. 그런데 저는 처음에 취직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안 써 주는 거야. 취직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그래서 이제 그러면 내가 나를 쓰자, 내가 나를 취직을 시키자. 그래서 이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죠.

샤이니) 그러면 회장님, 한편으로는 그때 취직 안 시켜 준 그 회사들이 고마운 거네요, 지금은?

켈리 최) 맞죠, 고맙죠.

켈리 최) 그리고 그전에는 의상 디자이너가 되려고 열심히 살았다가, 제가 사업가가 되고 싶은 거예요. 사업 얘기할 때 가슴이 뛰어, 막.

샤이니) 가슴이 뛴다.

켈리 최) 안 하고는 못 해, 그냥. 성공하고 말고가 아니라 그냥, 해야 해.

샤이니) 그러면 회장님 사업하실 때 회장님께서 꼭 지키는 원칙, 있으세요?

켈리 최) 원칙을 지키는 게 원칙이죠. 옛날에는 제가 원칙이고 뭐고, ‘나는 성공하고 말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되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고 끝까지 노력을 했는데요.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요.

켈리 최) 그래서 지금은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원칙에 맡기자. 이렇게 제가 마음을 바꿔 먹었더니 ‘달달달달’ 하는 게 없어졌어요. 왜냐하면 제가 ‘달달달’ 거려도 원칙대로 됩니다.

샤이니) 저희는 악착같이 해야 된다고 보통 들어왔거든요.

켈리 최) 그러니까 내가 원칙에 맞는 ‘악착같음’을 해야 돼. 예를 들어서 사람을 힘들게 하면서 내 프로젝트만, 내 프로젝트만… 이런 사람은 안 되게 되어있어. 사람을 돕는 일을 하면서, 지구에 해롭지 않으면 잘 될 수밖에 없어. 에너지가 모아지거든요.

샤이니) 에너지가 결국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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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초밥도시락 대히트, 6천억 자수성가…켈리 최의 비결은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글로벌 기업 창업자 켈리 최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함께 2000억원대 자산가가 된 비결을 밝혔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의 창업자 켈리 최가 출연했다.

켈리 최는 전세계 1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연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한 인물이다.

켈리 최는 2020년 5월 영국 선데이타임즈가 발표한 400대 부자 3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의 자산은 3억8900만 파운드(한화 약 6250억 원)로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부부(354위)보다 앞서 화제를 모았다.

켈리 최, 가난한 어린 시절, 7000원 들고 상경해 공장 근무→해외行

켈리 최는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한국형 초밥 도시락으로 성공했다.

켈리 최는 “어릴 때 집안이 어려웠다. 형제가 2남 4녀였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엄마가 누군가가 학교를 가야 한다면 오빠가 진학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우리가 가난한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낮에는 봉제공장, 밤에는 야간고등학교를 다녔다. 현금 7000원을 들고 서울까지 갔다. 처음 차를 타봤다. 무서웠지만 서울 와이셔츠 공장에서 일하면 고등학교를 보내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고 했다.

켈리 최는 가장 친했던 친구가 떡을 먹다 목에 걸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해외로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그때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계속 공장에서 일만 했기 때문에 밖에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 친구는 떠났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켈리 최는 언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프랑스 유학길에 떠났지만 친구와의 동업 실패로 30대 중·후반 나이에 10억 빚더미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유럽 마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한국형 초밥 사업을 다시 시작해 10년 만에 성공을 거뒀다.

켈리 최는 “사업 초창기에 우리가 입점한 현지 마트 측에서는 연간 매출 1억원을 예상했지만 그 한 개의 마트만 현재 (매출이) 15억원을 넘었다”며 “직원만 6000명이고 다 아시아 사람들이다. 그들의 직업을 창출했다는 게 정말 기쁘다. 전세계에 매장은 1000개가 넘는데 이제 세지도 않는다”며 어마어마한 사업 규모를 자랑했다.

‘6000억대 자산가’ 켈리 최가 꼽은 부자 되는 방법 7가지

이날 방송에서 켈리 최는 부자가 되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잡아 한 줄로 정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매일 아침 일어나 내가 할 일 3가지를 정하고, 네 번째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 3가지를 정하는 것”이라며 “만약 내가 술을 먹고 노는 걸 일주일에 한 번씩만 했어도 시간을 많이 낭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천하는 과정을 인증샷으로 남기고, 반드시 초기 종잣돈은 노동으로 모아야 한다. 그리고 지출과 투자를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을 다닐 때 7만원씩 모아 결국 500만 원을 모았다. 지출은 거의 없었다. 예를 들어 일도 안 하는데 멋있어 보이려고 자동차를 산다면 그건 투자가 아닌 지출이다”고 했다.

“내가 없어도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드는게 꿈”이라고 밝혔던 켈리 최는 “나는 별 것도 없다. 기적은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며 “이제는 회사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니까 앞으로는 공헌하는 데 힘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창업자 켈리 최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함께 2000억원대 자산가가 된 비결을 밝혔다.2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의 창업자 켈리 최가 출연했다.켈리 최는 전세계 1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연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한 인물이다.켈리 최는 2020년 5월 영국 선데이타임즈가 발표한 400대 부자 3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의 자산은 3억8900만 파운드(한화 약 6250억 원)로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 부부(354위)보다 앞서 화제를 모았다.켈리 최는 어린 시절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한국형 초밥 도시락으로 성공했다.켈리 최는 “어릴 때 집안이 어려웠다. 형제가 2남 4녀였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엄마가 누군가가 학교를 가야 한다면 오빠가 진학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우리가 가난한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래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낮에는 봉제공장, 밤에는 야간고등학교를 다녔다. 현금 7000원을 들고 서울까지 갔다. 처음 차를 타봤다. 무서웠지만 서울 와이셔츠 공장에서 일하면 고등학교를 보내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고 했다.켈리 최는 가장 친했던 친구가 떡을 먹다 목에 걸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해외로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그는 “그때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계속 공장에서 일만 했기 때문에 밖에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 친구는 떠났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켈리 최는 언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프랑스 유학길에 떠났지만 친구와의 동업 실패로 30대 중·후반 나이에 10억 빚더미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유럽 마트에서 보기 힘들었던 한국형 초밥 사업을 다시 시작해 10년 만에 성공을 거뒀다.켈리 최는 “사업 초창기에 우리가 입점한 현지 마트 측에서는 연간 매출 1억원을 예상했지만 그 한 개의 마트만 현재 (매출이) 15억원을 넘었다”며 “직원만 6000명이고 다 아시아 사람들이다. 그들의 직업을 창출했다는 게 정말 기쁘다. 전세계에 매장은 1000개가 넘는데 이제 세지도 않는다”며 어마어마한 사업 규모를 자랑했다.이날 방송에서 켈리 최는 부자가 되는 방법 7가지를 소개했다.그는 “첫 번째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잡아 한 줄로 정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세 번째는 매일 아침 일어나 내가 할 일 3가지를 정하고, 네 번째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 3가지를 정하는 것”이라며 “만약 내가 술을 먹고 노는 걸 일주일에 한 번씩만 했어도 시간을 많이 낭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실천하는 과정을 인증샷으로 남기고, 반드시 초기 종잣돈은 노동으로 모아야 한다. 그리고 지출과 투자를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을 다닐 때 7만원씩 모아 결국 500만 원을 모았다. 지출은 거의 없었다. 예를 들어 일도 안 하는데 멋있어 보이려고 자동차를 산다면 그건 투자가 아닌 지출이다”고 했다.”내가 없어도 100년 가는 회사를 만드는게 꿈”이라고 밝혔던 켈리 최는 “나는 별 것도 없다. 기적은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며 “이제는 회사가 나 없이도 잘 돌아가니까 앞으로는 공헌하는 데 힘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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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초밥 도시락 팔아 5000억원 벌다 : ZUM 허브

‘켈리델리’ 그룹 만든 켈리 최

열일곱 살에 무작정 상경

유서 써 놓고 일본으로

동업했다가 10억원 빚

한인 기업가 켈리 최 켈리델리 회장은 “딸이 무엇을 하든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나는 성공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행복하니깐 성공을 하더라. 행복이 성공의 열쇠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장련성 객원기자

1985년 상경한 열일곱 살 소녀의 삶은 이랬다. 아침 일찍 일어나 와이셔츠 공장에서 오후 5시까지 미싱을 돌렸다. 퇴근 후 기숙사로 달려가 씻고 저녁을 먹은 후 버스를 타고 야간고등학교에 갔다. 수업이 끝나면 다시 기숙사로 돌아와 3층 침대 안에서 잠을 잤다. 그래도 행복했다.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소녀의 고향은 전북 정읍. 육남매 중 다섯째인 그녀를 학교에 보내기 어려울 만큼 가난했다.

이 소녀는 자라서 어떻게 됐을까. 프랑스의 카르푸, 독일의 에데카, 영국 웨이트로즈 등 유럽 대형마트 식품 코너에 가면 보이는 ‘스시데일리’ 매장. 이 브랜드를 가진 켈리델리 그룹의 창립자가 바로 켈리 최(50·한국명 최금례). 켈리델리는 유럽 10국에 700여 개 매장을 가진 요식 기업으로, 직원 수는 407명에 지난해 매출은 5000억원이다. 지난달 방한한 최 회장을 서울 강남에서 만났다.

무작정 떠난 유학길

―공장 기숙사에는 얼마나 계셨나요?

“공장 다닐 때 나름 행복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버스 타고 같이 학교에 가던 친구가 밥 대신 먹은 백설기 빵이 목에 걸려 죽은 거예요. 그 친구 장례식을 치르면서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다. 탈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첫 꿈이 디자이너였다고요.

“졸업 후 명함 인쇄 공장서 일하게 됐는데 거기서 만난 외국인 디자이너가 너무 멋진 거예요.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복장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죠.”

―일본 유학은 어떻게 결심했나요?

“학원에 다니다 보니 대부분의 디자인이 일본에서 오는 거예요. 용어도 그렇고.”

―1980년대인데 유학 가는 게 쉬웠나요?

“여권 만들기도 어려웠어요. 전 그냥 ‘지금도 아르바이트해서 학교 다니는데, 일본이라고 못할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추진력이 대단하네요.

“생각보다 겁이 많아요. 일본 갈 때도 동생한테 유서(遺書) 건네고 갔어요.”

―그러다 프랑스행을 결심하게 된 건가요?

“제가 이케부쿠로 복장학원에 다녔는데, 일본 디자인은 다 프랑스에서 오더라고요. 다시 ‘일본에서도 살았는데 프랑스라고 못할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1995년 무작정 비행기를 탔죠. 타고 알았어요. 프랑스말로 ‘안녕하세요’가 ‘봉 주르’라는 걸.”

유럽의 한 대형마트에 있는 켈리델리의 ‘스시데일리’ 매장. 현장에서 직접 스시를 만들어 판매한다. / 켈리델리

10억 빚더미에 앉은 한인 여성

그녀는 파리의 디자인 학교를 졸업하고 파코라반 등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런데 한국인 친구 제안으로 동업한 광고회사가 몇 년 만에 망하면서 10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그녀 나이 마흔이었다.

―사업 실패 후 뭐가 가장 어려웠나요?

“예전의 나를 내려놓지 못하는 것. ‘내가 사장님이었는데, 나는 비서도 운전기사도 있었는데’라는 것.”

―두 번째 사업 아이템은 어떻게 찾았나요?

“아시아인이 외국에서 돈 많이 안 들이고 성공한 아이템을 공부했어요. 그러다 보니 수퍼에서 하는 요식업을 생각하게 된 거죠. 그때부터는 수퍼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그렇게 2년을 하니 직원 1000명인 수퍼에서 직원들끼리는 몰라도 저는 알아요.”

―그렇게 선택한 게 초밥이었나요?

“처음에는 수퍼에 납품하는 삼각김밥을 하려고 했어요. 그러려면 10억원짜리 무균 공장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즉석에서 스시를 만드는 사업을 생각하게 됐죠.”

―프랑스 초밥 장인 야마모토상, 미국 스노폭스 김승호 회장, 드니 하네칸 전 맥도널드 유럽 최고경영자(CEO) 등이 모두 도와주셨는데요.

“제가 멘토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 무조건 들이댔어요. 유명한 사람들은 내게 관심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 사람들의 저서와 인터뷰를 모두 읽고 들이대면 아무리 바쁜 사람도 답장을 해줘요.”

유럽 아시아인들에게 일자리를

현재 세계 명문 경영대학원(M&A) 교재에는 켈리델리 성공 사례가 담겨 있다. 지난해까지 판 도시락만 1억5000만개, 시장 점유율은 50%로 유럽에서 1위다 .

―해외 진출은 어떻게 하게 됐나요?

“영국·독일 등은 저희가 접촉했고, 스페인은 먼저 제안이 왔어요. 스페인 한인들은 예전에 어업을 하기 위해 왔다가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내가 스페인 카르푸와 체결만 하면 이 사람들 다 취직시켜 줄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진출했죠.”

―가족, 한국에 대한 원망은 없으셨나요?

“처음엔 조금 했어요. 그런데 서울 공장에 오니 중학생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나이까지 부모님이 키워주신 데 감사했어요. 아빠가 사고로 일을 못하시거든요. 엄마가 과수원일 등 품앗이하러 다녔어요. 제가 서울 갈 때 엄마가 1만원을 줬어요. 엄마한테는 진짜 큰돈이었어요. 전 거기서 3000원을 아빠에게 좋아하는 막걸리 사 드시라고 드렸어요.”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요?

“공부부터 해야죠. 사업 시작하기 전에 책을 100권 넘게 읽었어요. 초밥집에서 일도 해보고. 카페에서 서빙도 안 해본 사람들이 카페부터 차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다음 꿈은 뭔가요?

“유럽 어딜 가나 메인 스트리트에 한국 식당이 있고, 수퍼에는 고추장 소스가 타바스코 소스처럼 진열돼 있도록 하고 싶어요. 제가 2016년에 재단을 만들었는데, 창업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고 싶어요. 20대는 도전하고 30대는 충성하고 40대는 성공하고 50대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혜운 기자]

꿈이 나를 움직였고 만날 이들을 만나게 했다

사업이 안정되면서 2017년 안식년을 지내는 동안 가족과 함께한 세일링 여행. (왼쪽부터) 남편, 켈리 최, 딸, 시아버지.

파리 대형 마트 안에 자리한 스시 데일리 매장 전경.

첫 사업 실패로 우울증을 겪는 동안 체중이 많이 늘었는데, 건강 회복을 위해 자기 관리를 시작하면서 SNS 팔로어들에게 약속한 대로 10kg을 감량하고 그야말로 ‘머슬퀸’이 되었다.

“나 회 싫어해요.” “안 먹어봤잖아요. 어떻게 알아요? 회 싫으면 다른 거, 이거 먹어볼래요?” “음… 어, 맛있네!” “그렇죠? 이것도 한번 먹어봐요!”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든지 그녀에게 따라붙는 질문이있다. 마케팅 비법이 무엇이냐는 것. 안타깝게도 ‘짠’ 하고 보여줄 마술 같은 비법은 그녀에게 없다. 메뉴를 샘플링할 때마다 ‘줄기차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시식을 권하는 것이 전부다. 기대를 저버리는 식상한 대답이라는 것을 그녀도 안다. 한국 마트에서 시식 코너는 너무 흔하지 않은가! 하지만 정말로 그게 전부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영혼을 담아 손으로 빚었고 쉴 새 없이 발품을 팔아 현장을 돌았다. 그렇게 파리에서, 아니 이제는 유럽 대륙에서 10년째 그녀는 즉석에서 만든 초밥 도시락을 팔고 있다. 2020년 현재 유럽 12개국 대형 마트 안에서도 가장 목 좋은 자리에 1천여 개 매장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다. 각 매장에서는 아시아 국적의 요리사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듯 초밥을 만든다.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을 만들기 위한 의식같은 이벤트에도 놀라워하며 모여들지만, 즉석에서 만든 초밥 맛에 고객들 반응은 더욱 열광적이다. 회사의 매출액이 그 증거다. 덕분에 사업 시작 7년 만에 연 매출 5천억원 기업의 반열에 글로벌 기업 ‘켈리 델리’와 그녀의 브랜드 ‘스시 데일리’가 나란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 주인공 켈리 최, 그녀의 이름이다.

결핍에서 싹튼 꿈

2017년, 사업이 안정된 후 그녀는 남편과 다섯 살 딸과 함께 안식년을 지냈다. 1년 동안의 세일링 여행 중 만난 친구들과 함께 정박한 도시의 고아원을 찾아 선물을 건넨 적이 있다. 쉽게 얻고 누리는 자신의 아이들과 달리 그 아이들은 꿈이 명확했다. 부족한 게 많으니 갈급과 갈망이 생기고, 꿈꾸는 게 그녀 눈에는 읽혔다. 그녀가 그랬다. 이른바 ‘흙수저’ 출신이다. 어릴 때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사니 그런가 보다 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집에 돈이 없는 탓에 학교 대신 공장에 취직해야 하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와이셔츠 생산 공장이다. 그녀의 일에 대한 근성은 그때부터 남달랐다. 남들이 하루에 와이셔츠 1백 장을 만들면 그녀는 두 배를 만들어내는 탁월함이 있었다. ‘와이셔츠를 만들 게 아니라 정식으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해볼까!’ 사실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가 남과 다른 것은 생각에 머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꿈을 향해 곧바로 움직였다.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의 패션 디자인이 일본에서 건너온다는 것을 알고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 공부해보니 일본 패션 디자인의 대부분이 파리에서 건너온다는 새로운 사실이 그녀를 다시금 자극했다.

실패를 겪은 꿈은 더 여물다

호기롭게 날아간 파리는 일본과 달랐다. 워낙 낙천적인 그녀이지만 일단 언어 때문에 기가 죽었다. 직장 생활을 이어갈 것인지, 학업에 다시 도전할 것인지, 미국으로 유학지를 변경할 것인지 번민하던 이 시기에 친구가 자기 사업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머리도 식힐 겸 시작한 일은 승승장구했다. 좋은 집과 고급 차… 그때만 해도 실패는 그녀의 인생과 한참 멀었다. 하지만 경기를 타면서 사업이 기울었고, 급기야 뭉개진 자존감과 10억 원의 빚만 남기고 잔치는 끝나버렸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2년 동안 집 안에 갇혀 지냈다. 파리에서 극과 극을 체험한 그때는 몰랐다. 당시 그녀를 무겁게 짓누르던 것은 10억 원의 빚이 아니라, 꿈이 사라져버린 현실이었음을! 나쁜 생각이 그녀를 센강 앞에 세운 날이다. 문득 어린 시절 밤마다 엄마 옆자리를 두고 형제끼리 다투던 기억이 났다. 작고 초라한 방 한 칸이 전부였지만, 누구도 가난하다고 서러워하지 않았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생활고를 감당하던 엄마의 인생이 너무 불쌍했다. 원래는 8남매였으나 두 자식을 돌을 못 넘기고 먼저 보낸 엄마 가슴에 자신마저 묻을 수 없었다. 뿌리가 깊고 단단한 나무는 메마른 땅에서도 샘을 찾는 법이다. 그날 잘나가던 켈리, 동굴에 숨어 지내던 켈리를 센강에 던져버린 힘의 뿌리는 엄마였다. 세상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딸의 행복만을 소원하는 엄마가 바싹 말라 있던 딸을 다시 일으켜 세운 샘물이었다. 과거의 자신은 교만하고 무지했음을, 사업이 쫄딱 망해서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아 있음을 ‘인정’한 그 지점, 그때가 켈리 델리의 출발점이라고 그녀는 믿는다.

꿈은 사막에도 물길을 낸다

빚 10억 원에 공부는 사치였기에 다시 일을 해야 했다.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미치도록 좋아서 할 수 있는 일, ‘초밥’이 떠올랐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심장이 쿵쾅쿵쾅 다시 뛰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초밥을 만들려면 세계 최고의 초밥 장인 야마모토 선생의 도움이 필요했다. “마트에서 파는 초밥이라고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초밥이 되지 말란 법 있나요?” 그에게 여러 번 거절당해 생겨난 단순한 오기가 아니었다. 초밥 장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서 한시간씩 줄 서서 먹는 최고급 초밥을 1만 명, 10만 명, 1천만 명에게 먹여보고 싶었다. 여러 번 거절하다가 거의 무일푼에 가까운 그의 상황을 짐작하고도 저 정도 열정이라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야마모토 선생은 그녀의 초밥 스승이 되어주었다. 6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선 손질법, 초 만드는 법, 재료 거래처, 기타 레시피 등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다.

회사가 안정되면서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했다. 유럽 다른 나라의 법과 문화의 장벽을 넘기 위해 또다시 도움이 필요했다. 요식업계 최고의 글로벌 프랜차이즈라면? 바로 맥도날드였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유럽 맥도날드 CEO까지 오른 드니 하네칸 회장을 꼭 만날 거라고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녔다. 과연 효과가 있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자기 친구가 드니 하네칸의 수행 비서였다고 연락을 해온 것이다. 그녀의 부탁에 감사하게도 자전거를 타고 초밥 매장으로 찾아와준 드니 하네칸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 가맹점 구축 관련 법적 문제, 패키징, 브랜딩 방향 등에 대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가장 빼놓을 수 없는 축복은 인생의 동반자요, 동업자인 제롬 카스탕Jerome Castaing과의 만남이다. 사업도 힘든데 남편과 함께 동업을?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게 뭔지 그녀도 안다. 그러기에 남편과 사업상 업무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심지어 각자의 업무와 관련한 문의조차 직접 하지 않고, 담당 팀원을 통해 소통한다. 사업상 두 사람이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다.

남편은 자타가 공인하는 외조의 왕이다. 밥을 먹다가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쉬지 않고 이야기하는 게 그녀 스타일.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꺼내놓는 이야기지만 남편은 허투루 듣지 않는다. 가볍게 나눈 이야기를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핵심만 정리해서 회사에서 추진할 때가 많다. 그녀에게는 남편이 그 어떤 선물보다 감사하고 큰 기쁨이다. ‘강심장’인 그녀도 프랑스 상류사회에서나 엘리트 직원들 사이에서 언어나 문화 때문에 주눅 들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남편은 눈치채고 “켈리는 언제나 창의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먼저 칭찬한다. 남편의 그런 태도를 정말이지 그녀는 존경한다.

모두와 함께하는 꿈의 선순환 ‘윈윈윈’

탄탄한 회사를 운영하며 돈을 많이 버니 세상 사람들은 그녀에게 성공했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돈많고 몸 건강해도 시간이 없다면 불행하다는 게 그녀 생각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시간 부자’가 되고자 애쓴다. 엄마와 형제자매들, 친구들의 대소사를 챙기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고, 또 그럴 여력이 생겼다. 그녀가 챙기는 모든 것에는 물질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들을 위해 시간을 내다 보니 그녀는 또 자연스레 ‘관계의 부자’가 되었다. 가족은 물론, 힘든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 봉사로 연을 맺은 인연들, 그녀 인생과 사업의 역전에 함께해준 스승들, 직원들, 가맹점주들, 사업 파트너들, 그들 모두 그녀가 행복한 이유다. 인간이 멸망하지 않는 이유는 관계를 맺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줄 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녀 역시 건강한 관계 가운데 수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이제는 받은 도움을 나누어주며 모두가 ‘윈윈윈’하는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스스로 “성공했다” “행복하다”고 정의한다.

(왼쪽부터) 남윤정 독자, 이정민 독자, 켈리 최, 김희진 독자

“달변가가 아님에도 온전히 집중하고 나를 돌아보게 만든 힘은 그녀의 선한 의지와 진솔함이라고 봐요. 이 두 가지를 내 것으로 만들어보려고요.” _남윤정 독자

“빛나는 열매 뒤에 숨어 있는 엄청난 노고, 긍정 마인드, 추진력, 치열한 공부, 사람에 대한 사랑까지 모든 내공을 전수받은 시간이었어요.” _이정민 독자

“행복은 자신에 대한 애정·열정과 사람을 향한 진심에서 우러나고, 기적은 움직이는 자에게 나타난다는 말이 큰 울림으로 와닿았어요.” _김희진 독자

켈리표 간장과 매출 1조 원을 향하여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니?” “응!” 어느 직원의 질문에 그녀의 대답은 망설임이 없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매일 아침 일어난 직후, 머리와 가슴에 소망을 각인한 날이 얼마였던가! 그렇게 새긴 소망은 현실이 된다. 몸과 영혼이 정체되지 않고 꿈을 향해 계속 움직이기 때문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처럼 지금도 그녀는 자고 일어날 때마다 더 큰 행복을 펼쳐갈 꿈을 되뇌고 새긴다. 전 세계 어느 마트에 가든 만날 수 있는 타바스코와 콜라, 그 옆에 기적의 소스, 마법의 소스 ‘켈리표 간장’을 함께 세우는 일이다. 또 연 매출 1조 원에 도달할 목표도 세워놓았으며, 현재의 코로나19 같은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전쟁이 일어나도 끄떡없이 1백 년 이상 지속되는 탄탄한 기업이 될 준비 역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꿈 역시 진행 중이다. 내년 이맘때쯤 그녀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눈부신 햇살과 파도와 뒹굴고 있을 것이다. 이번 세일링 여행은 3년 여정으로 최종 도착지는 우리나라다. 바다 위에서도 마냥 쉴 생각은 없다. 한때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찌질한’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향해 고함칠 준비를 SNS에서 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힘들었을 때 자신이 도움을 받은 것처럼 그녀 역시 그들에게 ‘소소한 잔소리’ 같은 도움이라도 건네고 싶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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