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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254회 (2021.03.27 방송)
어느 캐스팅디렉터의 비밀
– 억울한 피해자인가, 덫을 놓은 사냥꾼인가
연출 : 이동원
풀영상 다시보기
▶ 그알 홈페이지 : http://tv.sbs.co.kr/docu/
▶ 웨이브(wavve) : https://www.wav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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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디렉터란?(하는 일, 적성, 준비방법, 평균연봉) – 신박에듀
> 캐스팅디렉터는 배우와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리허설 장소 제공이나 해당 배우들의 스케줄 관리, 후반 녹음 작업 진행, 시사회 초대에 이르기까지 …
Source: edumon.tistory.com
Date Published: 8/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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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구] 캐스팅디렉터란? – 네이버 블로그
여기서 캐스팅디렉터는 배우와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리허설 장소 제공이나 해당 배우들의 스케쥴 관리, 후반 녹음 작업, 시사회 초대에 이르기까지 …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11/7/2021
View: 4802
캐스팅디렉터
1부 드라마 캐스팅되는법 다 알려드릴께요_캐스팅디렉터 김량현. … 광고에이전시, 캐스팅디렉터 / 배우, 모델, 가수를 캐스팅하는 그 직업은 누가 어떻게 할수 …
Source: www.youtube.com
Date Published: 10/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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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디렉터 – 통합검색 | 잡코리아
[헤드모델에이전시] 광고모델에이전시 캐스팅 디렉터 신입사원 모집. 경력무관 학력무관 정규직 서울 서울 강남구 ~10/20(목). 캐스팅 디렉터, 모델에이전시, …Source: www.jobkorea.co.kr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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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매니저 취업 | 직업별 채용정보 – 사람인
광고 모델 에이전시 캐스팅디렉터(신입/경력). 스크랩. 스크랩. 가수연예매니저패션모델캐스팅매니저모델에이전시. 신입 · 경력. 대학(2,3년)↑. 정규직 · 인턴직.
Source: www.saramin.co.kr
Date Published: 6/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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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디렉터 – 씨앤씨스쿨 연기학원
드라마·영화·광고 캐스팅 전문 CNA에이전시 운영. 강남 학동역 위치. … 캐스팅디렉터 소개 … 캐스팅을 총괄합니다. 단, 보조출연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Source: cncschool.co.kr
Date Published: 9/14/2022
View: 1253
캐스팅 디렉터 | 매거진 | DESIGN – 월간 디자인
1 캐스팅 디렉션 전문회사 COACD의 대표 더글라스 페렛이 캐스팅 디렉터로 참여한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즈’의 프레젠테이션. 2 패션쇼 프로덕션 회사 MAO의 캐스팅 디렉터 …
Source: mdesign.designhouse.co.kr
Date Published: 6/25/2021
View: 3544
[Y메이커]김지영 캐스팅 디렉터 “모든 배우 소중…첫 방송 때 …
지난 2011년 캐스팅 디렉터 일을 시작해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이했다. YTN Star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그를 직접 만나 캐스팅 …
Source: star.ytn.co.kr
Date Published: 10/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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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디렉터 황정환(HWANG JUNG HWAN) – Instagram
2130 Followers, 185 Following, 35 Posts – See Instagram photos and veos from 캐스팅디렉터 황정환(HWANG JUNG HWAN) (@castingbox)
Source: www.instagram.com
Date Published: 5/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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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캐스팅 디렉터
- Author: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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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3. 2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NBmvoz8o-4s
캐스팅디렉터란?(하는 일, 적성, 준비방법, 평균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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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OTT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예능 계열의 직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캐스팅디렉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는 일
> 캐스팅디렉터는 드라마나 영화의 연출을 맡은 PD(연출가)나 감독이 배역을 요청하면 배역의 이미지와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찾아 PD에게 추천하며 캐스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이들은 감독과 제작자의 의도를 캐스팅의 일순위로 삼아 작품 면에서나 상업적인 흥행 면에서 가장 적절한 배우를 선정하는 일을 합니다.
> 오디션을 통하여 신인배우를 선발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배우를 선정하여 영화 및 드라마의 주연 및 조연 배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섭외합니다.
> 시나리오를 읽어 본 후 등장인물의 성격을 분석합니다.
> 각 배역에 적합한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분석합니다.
> 캐스팅디렉터는 배우와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리허설 장소 제공이나 해당 배우들의 스케줄 관리, 후반 녹음 작업 진행, 시사회 초대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작업에서 배우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2. 관련학과
관련학과 방송연예과 , 연극영화과 , 연극영화학과 , 영화과
3. 적성 및 흥미
캐스팅디렉터는 작품에 맞는 배우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며, 인적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4. 준비방법
* 정규 교육과정
– 캐스팅디렉터가 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학력 및 전공의 제한은 없으나 전문대학이상을 졸업하면 유리합니다.
* 관련 자격증
– 캐스팅디렉터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관련 국가공인자격증은 없습니다.
5. 취업현황
* 입직 및 취업방법
방송이나 영화 쪽에서 실질적으로 캐스팅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방송사에 직접적으로 고용되어 있는 캐스팅디렉터는 거의 없으며, 캐스팅을 전문으로 하는 외부 업체에서 감독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캐스팅 작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채, 수시모집, 추천 등을 통해 캐스팅에이전시, 캐스팅 디렉션 전문회사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용현황 향후 5년간(~2026) 캐스팅디렉터와 관련 직업인 공연기획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가생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콘서트나 뮤지컬, 연극 등 공연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뮤지컬, 콘서트,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연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2016년 한해 국내에서 개막된 연극, 무용, 뮤지컬 등의 공연은 총 3,701편으로 2015년 3,139편, 2014년 1,605편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외 가수들의 콘서트 등 대중예술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이 최근 늘어나고 있어 공연기획자의 고용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보 전망됩니다. 하지만 공연기획자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분야여서 입직경쟁은 다소 치열해질 수 있으며 공연단체나 기획사에의 취업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협동조합을 만드는 등 종사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기획에 따라 공연의 질과 콘텐츠가 달라지고 관객의 반응이 직결되는 만큼 기획자의 역량은 무척 중요합니다. 따라서 차별화된 공연을 기획하고 나아가 마케팅, 홍보 등의 역량을 갖춘 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산업 분야는 경기에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여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료: 워크넷 직업정보) 6. 평균연봉 캐스팅디렉터와 관련 직업인 공연기획자의 임금수준은 하위(25%) 2780만원, 평균(50%) 3333.49만원, 상위(25%) 3989만원입니다. (자료:워크넷 직업정보)
※ 출처: 워크넷 직업정보, 커리어넷 직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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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구] 캐스팅디렉터란?
드라마나 영화의 연출을 맡은 PD(연출가)나 감독이 배역을 요청하면 배역의 이미지와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찾아가 PD에게 추천을 하면서 캐스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랍니다.
이들은 감독과 제작자의 의도를 캐스팅의 일순위로 삼아 작품 면에서나 상업적인 흥행면에서 가장 적절한 배우를 선정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오디션을 통해 신인배우를 선발하거나,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를 선정하면서 영화 및 드라마의 주연 및 조연 배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섭외하고, 시나리오를 읽어 본 후 등장인물의 성격을 분석하기도 한답니다.
각 배역에 적합한 배우를 섭외하기 위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분석을 한답니다.
여기서 캐스팅디렉터는 배우와 계약을 체결한 후에도 리허설 장소 제공이나 해당 배우들의 스케쥴 관리, 후반 녹음 작업, 시사회 초대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모든 작업에 있어서 배우의 스케쥴을 관리하는 일도 한답니다.
캐스팅 디렉터
1 캐스팅 디렉션 전문회사 COACD의 대표 더글라스 페렛이 캐스팅 디렉터로 참여한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즈’의 프레젠테이션.
2 패션쇼 프로덕션 회사 MAO의 캐스팅 디렉터 브라이언 데이비스가 참여한 안나 수이(Anna Sui) 컬렉션.
뉴욕은 ‘모델들의 수도(Capital City of Models)’라는 말이 있다. 뉴욕에서는 길을 가다 패션 잡지에서 본 듯한 모델 한 명쯤 마주치는 일이 그리 어려운 게 아닐 정도로 세계 각국의 모델들이 모여 있다. 특히 매년 2월과 9월이면 뉴욕의 거리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모델들로 가득하다. 바로 ‘뉴욕 패션 위크(New York Fashion Week)’가 열리기 때문이다. 패션 모델이라면 누구나 꿈의 무대로 여기기때문에 컬렉션 시즌만 되면 모델이 아닌 일반인 찾기가 더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다. 수많은 모델이 뉴욕에 존재한다지만 그 많은 모델들에게 모두 런웨이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모델의 세계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처럼 등급이 극명하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경쟁이나 평가도 서리가 내릴 정도로 냉정하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넘어 한 번이라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면 그 보상과 대우는 상상을 초월한다. 소위 말해 ‘한 방’이 있는 세계이기도 하다. 이 한 방을 노리며 지금도 세계 곳곳의 어린 모델 지망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뉴욕에 모여 슈퍼 모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제아무리 고군분투할지라도 슈퍼 모델은 절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절세미인에 조각 같은 몸매를 지녔다 하더라도 적시적소에 발탁되지 않는다면 그저 진흙 속에 숨어 있는 진주로 남게 된다. 진흙 속에 숨은 진주를 캐내어 보석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캐스팅 디렉터(casting director)이다.
3 캐스팅 디렉션 전문회사 COACD의 웹사이트.
자, 그럼 이쯤에서 모델과 모델 에이전시에 대한 정보를 몇 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과 매우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일을 하는 몇 가지 직업이 있어 혼동할 것을 염려해 명확히 정리해야겠다. 아직 모델로 정식 데뷔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모델 지망생을 오디션을 통해 뽑고 에이전시에 등록시키는 일을 모델 에이전시의 ‘에이전트(agent)’가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패션쇼에 아직 얼굴을 내밀진 못했지만 남미나 아시아, 동유럽 등지에서 활약하는 모델 중 메인 스트림 패션계에 소개할 인물을 발굴해 자신들의 에이전시에 소속시키고 회사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포석으로 삼는 일을 한다. 이미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과 일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하거나 계약을 진행하는 사람을 ‘부커(booker)’라고 한다. 그리고 ‘캐스팅 디렉터’는 디자이너의 패션쇼나 패션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해주며 모델 수급에 전반적인 흐름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 규모에 따라 에이전트와 부커,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을 겸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이 세 가지로 세분화되었다. 부커와 에이전트, 캐스팅 디렉터의 몫을 겸임했을 때 패션쇼나 광고의 질이 우선되기보다 한 회사의 모델을 모두 캐스팅해 자사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병패가 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을 분업화하면서 영업과 관련된 업무를 캐스팅 디렉터가 맡게 되었다. 캐스팅 디렉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는 수많은 모델들의 외모와 분위기 등을 간파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 회사에 편향되지 않고, 많은 에이전시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요즘 디자이너나 브랜드는 한 명의 모델과 독점적으로 일을 진행하기보다 모델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캐스팅 디렉터의 손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다 보니 캐스팅 디렉터들의 ‘캐스팅 디렉션(casting direction)’, 즉 캐스팅 디렉터의 업무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더글러스 페럿(Douglas Perrett)이 이끌고 있는 ‘COACD’다. 더글러스 페럿은 “영화계에서는 캐스팅 디렉터가 오래전부터 독립된 직업이었어요. 일반 관람객들은 제작자보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들에게 먼저 눈이 가고 관심을 두기에 어떤 배우를 캐스팅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던 거죠. 패션도 영화처럼 인식하는 시대가 온 거예요. 디자이너의 이름과 브랜드 값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미지화시키는 것은 모델의 몫이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모델이 선정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죠.” 캐스팅 디렉터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등 패션의 메카라 불리는 도시에서 활동하는 모델들의 정보를 꿰차고 있어야 하며 그 모델이 소속된 에어전시와도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에 맞춰 모델 트렌드를 읽어내야 하므로 어깨에 이고 있는 책임이 의외로 크다. 패션쇼 프로덕션으로 유명한 ‘MAO’에서 캐스팅 디렉터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데이비스(Bryan Davis)는 “캐스팅 디렉터는 패션 산업에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필요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너무 멋진 동시에 책임감이 무겁기도 해요. 그래서 더욱 매력 있지 않나요?”라며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앞으로 패션계는 더욱 다양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그 전쟁터에서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날로 커져갈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더욱 도전해볼 매력 있는 직업인 것 같다.
profile
조엘 킴벡 Joel Kimbeck
패비언 배런의 광고 기획사 배런&배런(Baron & Baron)에서 미디어 플래너로서 캘빈클라인, 버버리, 프라다 등 다수의 광고 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마크 도프만 컴퍼니(Mark Dorfman Company)에서 톰포드, 질샌더, 라프시몬스 등의 광고 작업에 참여했고, 현재 립만(LIPMAN)에서 로베르토 카발리, 데이비드 유어맨, 삭스 피프스 애버뉴 등의 광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의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조 벡의 패션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 이외의 다양한 패션 관련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칼럼이다.
[Y메이커]김지영 캐스팅 디렉터 “모든 배우 소중…첫 방송 때 성취감 크죠”
‘우수무당 가두심’, ‘별똥별’, ‘트레이서’ 등…. 인기리에 방영되었거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 캐스팅 디렉터가 섭외를 완료한 작품이라는 것. 주인공은 바로 김지영 캐스팅 디렉터(35)다.
김 디렉터는 드라마 ‘나인룸’, ‘스토브리그’, ‘보이스2’ 등 작품성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다수의 작품에 캐스팅을 진행한 베테랑 캐스팅 디렉터다. 지난 2011년 캐스팅 디렉터 일을 시작해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이했다.
YTN Star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사옥에서 그를 직접 만나 캐스팅 디렉터로서의 모든 것을 물었다. 대중과 직접 만나진 않기에, 시청자들에게는 베일에 싸인 것 마냥 생소하고, 어쩌면 신비롭게도 느껴지는 직업.
실제 캐스팅 디렉터의 일과는 어떠하며, 많은 작품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어떤 게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 또 미래에 캐스팅 디렉터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까지도 알아봤다.
◆ 의상디자인학도, 잘나가는 캐스팅 디렉터가 되기까지
캐스팅 디렉터라고 하면 연기 관련 학과를 전공했을 것이라 짐작하기 쉽다. 연기를 전공하면, 신인배우의 연기를 보고 섭외할 때 도움 되는 부분이 물론 있다. 하지만 캐스팅 디렉터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 김 디렉터 역시 연기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의상디자인학과를 나왔다.
“의상디자인과를 나와 VMD(비주얼 머천다이저)로 일했어요. 하지만 사실 저와 맞지 않았어요. 원래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고, 방송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알아보다 캐스팅 디렉터 회사에 지원을 했던 게 일을 시작하게 된 첫 계기였어요. 회사를 나와 독립한지는 2년 정도 됐고요. 연기를 전공하면 좋긴 하겠지만 사실 어떤 전공이어도 무관해요.”
VMD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캐스팅 디렉터로 직업을 바꿨지만, 둘 사이에 공통점도 있었다. VMD는 판매 전략을 짜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연출한다. 캐스팅 디렉터은 대본이 나오면 주인공부터 단역까지, 역할에 맞게 조화로운 조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고. 계속적으로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적인 자기개발은 필수다.
“요즘은 채널도, 작품도 더 많아졌죠. 그래서 새로운 배우들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하죠. 예전보다 SNS가 활발해졌지만, 사진만 봐서는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공연, 전시회, 단편영화도 열심히 보러다니고, 자체적으로 오디션도 진행해요. 만약 연극에서 연기가 너무 좋았어도, 매체 연기는 또 다르기 때문에 어떤지 한 번 더 체크해요.”
◆ 캐스팅 디렉터의 일과는?…인내력·성실함 필요해
그렇다면 캐스팅 디렉터의 일과는 어떨까. 루틴하게 진행하는 업무도 있지만, 갑작스럽게 업무가 추가될 때도 많다. 드라마 첫 촬영 전 주요 캐스팅을 끝냈더라도, 드라마의 경우 회차가 진행되면서 필요한 배역들을 적재적소에 캐스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야 될 때가 많다고. 그렇기에 모든 촬영이 끝날 때까지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은 끝나지 않는다.
“출근하면 배우 프로필을 정리해요. 데일리 업무에요. 그리고 드라마 시놉시스가 나오면 배역이 어느 정도가 될지 알아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파악에 들어가고요. 배우분들이 프로필을 많이 보내주시는데 신인 프로필을 보면서 좋은 배우가 있으면 그때그때 체크해두죠. 또 촬영 중인 작품이 있으면 스케줄표부터 체크해서 급한 캐스팅부터 우선순위로 캐스팅해요.”
바쁘게 돌아가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함은 물론 많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늘 깨어있어야 하는 직업니다. 쉬는 날에도 기획 단계의 대본과 시놉시스를 읽으며 파악을 멈추지 않는다고. 그런가 하면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는 8천 개를 넘는다. 이마저도 핸드폰 연락처가 삭제돼 일부가 지워진 뒤 새롭게 저장한 연락처들이라고.
“감성을 차곡차곡 쌓아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미술관에 가거나 음악을 듣는 등 쉬지 않고 무언가를 찾으며 배움을 즐기는 편이에요. 또 넓은 시야와 센스, 성실함, 인내력이 필요한 직업 같아요. 저도 원래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전화를 별로 안 좋아했지만 지금은 일 때문에 전화를 정말 많이 해요. 모든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 “단역까지 모두 소중해…대본리딩·첫 방송 때 성취감 제일 크죠”
캐스팅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우여곡절도 겪는다. 보통 몇 달을 앞두고 캐스팅을 진행하지만 첫 촬영 몇 주 전까지 주연 캐스팅을 확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김 디렉터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새 드라마 ‘트레이서’의 여주인공 고아성을 캐스팅하는데 성공한 기억을 떠올렸다.
“감독님도 저도 처음부터 고아성 배우를 원했지만, 다른 작품을 촬영 중이었기 때문에 스케줄상 포기를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제가 진행 중이던 드라마 촬영을 고아성 씨가 촬영 중인 다른 드라마와 같은 세트장에서 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우연이 운명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드렸는데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해줬어요. 너무 기뻤죠.”
지난 10년을 캐스팅 디렉터로 한 길을 걸어오며 여러 작품을 진행했다 보니 신인 때 발굴해 이제는 큰 스타로 성장한 배우들도 여럿 생겼다. 김 디렉터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를 꼽아달라는 말에 ’38사기동대’의 이선빈과 ‘황금빛 내인생’의 위하준을 언급했다. 특히 위하준은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상황. 하지만 잘 성장한 배우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가 소중하다고 그는 강조해 말했다.
“저는 캐스팅을 진행한 단역배우까지 모두 소중해요. 저는 성취감 때문에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첫 대본 리딩에서 그분들이 읽어주시는 걸 보고 ‘내가 생각한대로 캐스팅이 잘 됐네’ 하고 느낄 때, 첫 방송이 공개될 때의 그 성취감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게 크고 행복해요. 캐스팅 한 명이 잘 됐다고 성공한 캐스팅이라 생각하진 않아요.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
[사진 = YTN Star 김성현 기자]YTN star 강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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