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향기 | 쥐똥나무.. 향기는 그대에게 236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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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좋고 꽃 좋은 쥐똥나무 – 네이버 블로그

[박선주의 야생화 이야기]. 향 좋고 꽃 좋은 쥐똥나무. 새벽 운동을 다녀오는 길에 새소리, 아침 햇살, 그리고 어디선가 솔솔 불어오는 꽃향기의 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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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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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흰색꽃나무] 진한 향기 쥐똥나무꽃 이야기

5월 중순이 지나면 산책길에 살랑살랑. 은은하고 기분좋은 향기가 코끝에 스쳐서. 두리번 거리며 찾아보면. 작고 앙증맞은 쥐똥나무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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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erfume700.tistory.com

Date Published: 7/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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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꽃 향기에 관한 개소리 – 브런치

만일 내가 쥐똥나무를 처음 발견하고 식물 이름을 명명(命名)하는 영광을 얻었다면 ‘아가씨분내음 꽃나무’라고 지었을 것이다. 그만큼 진하고 몽롱함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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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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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쥐똥나무 꽃이 전하는 여름 향기

유월의 첫 휴일, 아침 산책길에 소공원을 지나다가 그윽한 향기에 이끌려 걸음을 멈추었다. 내게 향기로 말을 걸어온 것은 다름 아닌 쥐똥나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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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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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향기가 싱그러운, 오월의 저녁에 – 미디어스

꽃송이가 작아도 향이 진해 그 작은 꽃술에 꿀벌이 머리를 파묻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쥐똥나무 (사진=조현옥). 향기는 싱그럽고 꽃은 뽀얗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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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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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꽃 향기에 코로나 안심 ^^ – 우면산의 야생화저널

쥐똥나무는 물푸레나무과 관목입니다. 좀 지저분한 나무 이름과 달리, 지금이 한창인 꽃은 제법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아주 좋습니다. 산에서도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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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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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꽃 예쁘고 향기나는 쥐똥나무…근데 이름이 왜 그래?

… 한 가지 꺾어 와서 아기 키우듯 하다 보니 제 – 토종 쥐똥나무,쥐똥나무 허리쯤,주인공 나무,쥐똥나무,정원,블루베리,수국,향기,더오래,더오래_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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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1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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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향기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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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쥐똥나무 향기

  • Author: 이한식
  • Views: 조회수 2,4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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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5. 3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TdIDI8JJRxI

향 좋고 꽃 좋은 쥐똥나무

[박선주의 야생화 이야기]

향 좋고 꽃 좋은 쥐똥나무

새벽 운동을 다녀오는 길에 새소리, 아침 햇살, 그리고 어디선가 솔솔 불어오는 꽃향기의 진원을 찾아가 보았다. 바로 오늘 소개할 주인공 ‘쥐똥나무’이다. ‘쥐똥나무’는 이름이 그리 예쁘지 않다. 이름 때문에 삶이 억울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처럼 야생화도 그렇다. 일단 촌스러운 이름을 가지면 그냥 부르는 것만으로 놀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식물의 경우, ‘애기똥풀’ ‘명자나무’ ‘노루오줌’ ‘도둑놈의 갈고리’ 등 촌스러우면서도 정겨운 이름이 있다. 그중 ‘쥐똥나무’도 이름 때문에 억울함으로 따지면 첫손가락에 꼽힐 것이다.

‘쥐똥나무’에는 전혀 쥐가 살지 않는다.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 있지 않듯이…. 그러나 꽃이 피면 벌과 나비들이 찾는다. 그만큼 향기가 좋고 꽃이 좋다.

‘쥐똥나무’는 원래 야생화지만 공해에 강해 도시에서 울타리로 많이 심는다. ‘쥐똥나무’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시기인 6월 초가 되면 우리 동네는 ‘쥐똥나무’ 꽃향기로 진동한다. 주변아파트 단지의 안팎 울타리목이 ‘쥐똥나무’로 심겨 있기 때문에 하얀 꽃이 피면서 향긋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꽃향기는 라일락 냄새와 비슷하다.

‘쥐똥나무’에 대한 전설이 있다.

옛날 첩첩산중에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산에서 내려와 한 동네를 지나가다가 아주 커다란 대궐 같은 집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때 담 너머로 그 집의 주인인 듯한 사람이 고깃국에 하얀 쌀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침만 삼키고 지나갔다.

그날 이후로 쌀밥이 눈에 선하여 쌀밥 타령을 해보았지만 쌀 한 톨 먹어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있은 뒤 누군가가 그 사람이 다음 생애에는 절대로 배를 굶지 않는 중생으로 태어나길 지극정성 소원 했다고 한다.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빈 효험인지는 몰라도 정말로 그 사람은 다른 생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다름 아닌 쥐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쥐로 태어난 그 사람은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쌀을 배불리 먹고살다가 어느 날 주인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이렇게 죽임을 당하면서 쥐로 환생했던 그 사람은 자신이 죽기 전에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또한 쥐로 환생한 뒤 남의 쌀을 훔쳐 먹은 죄를 뉘우치며, 그동안 쌀 훔쳐 먹고 싸질러 놓은 똥을 들고는 울타리나무 옆에 서서 참회를 하였다.

그렇게 하여 울타리로 심은 나무에서 쌀 같은 흰 꽃이 피며, 쥐똥 같은 열매를 맺는다 하여 ‘쥐똥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식물학자들은 열매가 쥐똥처럼 생겨 ‘쥐똥나무’라 불렀다고 한다.

‘쥐똥나무’는 한그루에 암꽃과 수꽃(작은 사진)이 각기 따로 있는 식물이다. 주로 수꽃에서 진한 향기를 만들어 벌들을 유혹한다.

‘쥐똥나무’ 열매는 남자에게 좋다고 해서 ‘남정실’(男貞實)이라고 하며, 남성 기운을 돋우는 민간약으로 으뜸이라고 한다. 특히 피로회복과 당뇨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남정실과 반대로 ‘광나무’ 열매를 ‘여정실’(女貞實)부르는데 매서운 추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잎을 달고 있는 모습이 정절을 지키는 여자와 같기 때문에 붙여졌다.

‘쥐똥나무’ 우리 동네, 아파트 울타리나무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이름이 예쁘지 않아 그리 주목받지 못하는 나무이다. 주로 자기의 소임인 울타리 역할을 할 뿐 스타로 나서지도 주목받지도 못하는 ‘쥐똥나무’,

사람 사는 사회에도 ‘쥐똥나무’ 같은 울타리들이 많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마을, 아파트 공동체가 잘 유지되고 평온해질 것이다. 이번 주 ‘쥐똥나무’의 향기에 취해보길 바란다.

매일신문 2016. 06. 08

박선주 영남대 생명과학과 교수(야생화 전공)

■ 한국의 봄 야생화 150選 _ 001~050

■ 한국의 봄 야생화 150選 _ 051~100

■ 한국의 봄 야생화 150選 _ 101~150

□ 교통사고 예방 쥐똥나무 덕봤다

□ [우리나무 바로알기] 쥐똥나무

쥐똥나무 꽃 향기에 관한 개소리

비가 온 뒤라 사무실로 걸어가는 길 곳곳에 개미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혹시나 밟을까 조심스레 발을 옮겨 본다. 조금 더 가니 쥐며느리인지 공벌레인지 모를 놈 하나가 제 딴에는 전 속력으로 내 앞을 가로지른다. 거무튀튀하고 작은 놈이라 하마터면 밟을 뻔했다. 내가 살생을 금하는 스님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죽이지 않아 다행이다.

걸어서 사무실을 가는 40분 정도의 시간에 여러 가지를 본다. 할머니들이 화단 석축에 심으시는 꽃이 ‘송엽국’이라는 것도 알았고, 화장을 한 아가씨가 지나간 것처럼 진한 향을 풍기는 꽃의 이름이 ‘쥐똥나무’인 것도 알았다. 향과 어울리지 않게 쥐똥나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가을에 열리는 까만 열매가 쥐똥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만일 내가 쥐똥나무를 처음 발견하고 식물 이름을 명명(命名)하는 영광을 얻었다면 ‘아가씨분내음 꽃나무’라고 지었을 것이다. 그만큼 진하고 몽롱함까지 느끼게 하는 강한 향을 가진 나무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무서운 세상이다. 만일 내가 ‘아가씨분내음 꽃나무’라고 했다면 여러 사람에게서 비판받았을 것이다. 젊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용어로 혼동할 수 있는 ‘아가씨’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며, 화장품 향이라는 뜻의 ‘분내음’이란 단어를 사용하여 여성의 외모 지향적 행태를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조심해야 한다. 입으로 나오는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신경을 써야 하고, 행동하는 손과 발짓 하나 하나에도 의미가 담긴다. 사람들은 각자의 사고체계에서 말과 행동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내가 애초에 가졌던 생각은 내 입을 빠져나오는 순간, 그 사람들의 것이 되고, 내가 가졌던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순간, 그 행동은 사람들의 개별 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무서운 세상이다. 그래서 쥐똥나무 꽃의 냄새에 취해 섣불리 이름을 짓지 않고 가을까지 기다려 까맣고 작은 열매를 보고 쥐똥나무라고 한 옛사람의 선각자적 사고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동네 내과를 찾는 날이다. 별다른 진료는 없다. 혈압과 몸무게를 측정하고 의사와의 1분 남짓한 면담 후에 4,000원을 지불하고 매번 같은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19,800원을 지불하고 노란색과 민트색의 약통 두 개를 받아온다. 10년 가까이 그 고혈압약과 고지혈증 치료제는 매일 차가운 물과 함께 내 위장 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어제는 혈압이 140을 넘어섰다. 의사가 짐짓 심각한 얼굴로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다. 요즘 스트레스가 좀 많고 운동을 못했다고 하니 의사가 말한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혈압에 많이 안 좋아요. 그리고 요즘 체중이 조금 느셨는데 운동은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짠 거 많이 드시지 말고요.”

의사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말한다. 마치 그게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나도 내 몸 어딘가에 스트레스 조절 스위치와 운동 부스터 버튼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나 더! 우울감을 날려버리는 초강력 울트라 기능의 버튼도 함께…

병원에 다녀오니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고, 우울감이 더 깊어진다. 시바…

<쥐똥나무>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2미터 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다. 5~6월에 흰색 꽃이 핀다. 향이 아주 진하다.

[사색의향기] 쥐똥나무 꽃이 전하는 여름 향기

백승훈 시인

[사색의향기] 쥐똥나무 꽃이 전하는 여름 향기 이미지 확대보기 쥐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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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첫 휴일, 아침 산책길에 소공원을 지나다가 그윽한 향기에 이끌려 걸음을 멈추었다. 내게 향기로 말을 걸어온 것은 다름 아닌 쥐똥나무였다. 초록의 잎 사이로 자잘한 흰 꽃송이들을 내어달고 향기를 풀어놓고 있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자잘한 꽃들이지만 그 꽃들이 내지르는 향기는 소공원의 허공을 넉넉히 채울 만큼 짙고도 그윽하다.녹음 짙은 여름철에 피어나는 꽃 중엔 유독 흰색 꽃이 많다. 그것은 허투루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식물들의 전략이라고 한다. 흰색의 꽃들은 화려하진 않지만 대부분 향기가 강해서 온갖 악취들을 중화시킬 뿐 아니라 꿀을 많이 머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꿀의 대부분이 아카시나무 꽃을 비롯한 이 하얀 꽃들로부터 가져온 것들이다. 특히 쥐똥나무 꽃처럼 작은 꽃들은 색을 내는데 아무리 공을 들여도 초록 기운에 압도되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쉽지 않다. 꽃의 색을 내는데 헛심쓰기 보다는 향기로 수분을 도와줄 조력자를 부르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걸 식물들은 오랜 시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쥐똥나무는 한국과 일본이 원산으로 물푸레나무과의 낙엽성 관목에 속한다. 쥐똥나무 꽃이 피면 여름이다. 늦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피는 쥐똥나무의 꽃은 흰색이다. 얼핏 보면 보잘 것 없는 자잘한 꽃이지만 그 이름과는 달리 맑고 그윽한 향기를 지녔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나무인데도 평소에는 있는 줄도 모르다가 향기를 맡고서야 비로소 그 존재를 확인하게 되는 나무가 쥐똥나무다.이 나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좋은 이름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쥐똥나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고개가 갸웃해지곤 했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쥐똥나무라는 이름은 꽃이 아닌 열매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가을에 줄기에 달리는 둥근 열매의 색깔이나 모양이 꼭 쥐똥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까만 열매는 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에 달린 채 겨울을 난다. 열매가 검은색이라서 ‘검정알나무’라는 이명으로도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쥐똥나무가 자라는데 반상록성인 왕쥐똥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남아 있고 열매도 훨씬 굵다.쥐똥나무의 주된 용도는 생울타리용이다. 도시의 도로변이나 공원의 울타리는 대부분 쥐똥나무다. 추위에도 강하고 공해에도 잘 견딜 뿐만 아니라 전정이 쉽고 잔가지가 빽빽하게 잘 나오므로 일정한 높이와 모양대로 반듯하게 다듬어 놓으면 근사한 녹색의 울타리가 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울타리 외에 분재의 소재로도 이용하고, 정원에 심어 동물의 모양이나 어떤 형상을 만드는 정형수로 쓰이기도 한다. 가지가 V자 모양이어서 새총 만들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예전에는 시골에서 아이들이 이 쥐똥나무로 고무줄 새총을 만들어 놀기도 했다. 쥐똥나무 열매는 생약명으로 ‘수랍과’라고 부르며, 채취하여 햇볕에 말렸다가 물과 함께 달여서 복용하는데 강장, 지혈, 지한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 번 뿌리 내리면 그 자리에서 일생을 살아가는 식물들은 열매일 때 단 한 번 여행을 떠난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단 한 번의 여행에도 반드시 조력자가 있어야 한다. 꽃의 화려한 색도, 그윽한 향기도 그 누군가를 향한 소리 없는 외침에 다름 아니다. 쥐똥나무 꽃의 향기는 벌 나비를 유혹하는 꽃의 언어이고, 우리가 쥐똥을 닮았다고 이름 붙인 그 까만 열매는 노랑 주황으로 물든 가을 숲에서 새들의 눈에 더 잘 띄기 위한 소통 방식인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식물들은 우리에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저마다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자신의 종족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조력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따름이다. 공짜 구경꾼에 불과한 줄도 모르고 작명가를 자처하며 함부로 이름을 붙인 인간의 오만을 아는지 모르는지 쥐똥나무 꽃은 오늘도 여름향기를 풀어놓고 있다.백승훈 사색의향기 문학기행 회장(시인)

쥐똥나무 향기가 싱그러운, 오월의 저녁에

[미디어스=조현옥 수필가] 5월의 어느 날 저녁, 오래된 아파트 앞마당의 공기가 숲속처럼 싱그럽다. 입주 초기 심어진 나무들이 우뚝우뚝 솟아난 만큼 가지마다 무성한 잎에서 초록 공기를 내뿜기 때문이다.

오래된 정원수 곁에 있으면 굵다란 줄기에서 든든함이 묻어나고 가지마다 드리워진 푸른 잎은 한없는 평화를 준다. 세월을 먹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덕이 깊어지고 혜택이 깊어지는 나무는 언제 보아도 사람의 스승이라 할 만하다.

풋풋한 봄 공기에 취해있으면 달짝지근한 아까시 향이 코끝을 스친다. 이어서 달큰함을 살짝 씻어내며 푸릇함을 더한 향기가 가까이서 느껴진다. 짙은 풀 내음에 살짝 섞인 비누 냄새 같기도 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가지 끝에 촘촘히 매달린 하얀색 쥐똥나무꽃이 보인다.

아직 피어나지 않은 가지런한 꽃송이는 작은 쌀알을 붙여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싸락눈이 내려앉은 것 같다. 활짝 핀 것은 작은 나팔 모양의 하얀 꽃송이 안에 노란 꽃술을 품고 있다. 꽃송이가 작아도 향이 진해 그 작은 꽃술에 꿀벌이 머리를 파묻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쥐똥나무 (사진=조현옥)

향기는 싱그럽고 꽃은 뽀얗고 귀여운데 어찌하여 이름이 쥐똥나무인가. 늦가을이 되어 맺히는 열매에서 쥐똥나무의 이름값은 드러난다. 가을에 열리는 열매가 쥐똥 크기로 까맣게 달리기 때문이다. 열매에 광택이 없으니 꽃의 이름을 붙인 이 말대로 쥐똥이라 하는 것이 맞겠다.

지난가을 본 쥐똥나무의 열매는 명실상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이 특이하니 언제인가 한번 들었던 이름을 잊지 않고 길가에 피어난 뽀얀 꽃송이를 보며 쥐똥나무꽃이라는 이름이 되뇌어졌다.

쥐오줌풀도 있다. 이것 역시 작은 꽃송이가 여러 개 모여 있는데 뿌리에서 쥐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노루오줌, 여우오줌, 말오줌, 말오줌때, 애기똥풀, 방가지똥이 모두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꽃과 나무 이름의 이름이다. 닭의 오줌이라는 뜻이 들어간 계요등(鷄尿藤)이라는 꽃도 있다고 하니 아름다운 꽃과 오줌·똥, 참 재미있는 조합이다.

생각해 보면 똥·오줌은 생명체가 먹고사는 과정에서 자연히 생성되는 물질이고 예전에는 이것을 자연 분해되게 두고 거름으로 쓰기도 했으니 옛사람들은 더럽다고 여기지 않고 자연의 일부요, 삶의 필수품으로 여겼을지도 모른다.

궁금한 것은 어떻게 말 오줌, 여우 오줌, 쥐의 그것까지 냄새를 구별하여 이름을 붙였을까 하는 것이다. 그만큼 자연과 친근했던 옛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변 쥐똥나무에 앉은 직박구리가 열매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쥐똥나무는 가로수, 공원 산책로 아파트 단지 안에 가득하고 흔하다. 초여름 아까시 향이 어릴 적 추억의 향수를 떠올릴 때 쥐똥나무 향기가 겹치며 다가오는 계절의 변화를 알려준다. 아까시보다는 한 발 정도 늦게 피어난다고 할 수도 있다. 아까시는 벌써 활짝 피었다 지고 있는 시점에서 쥐똥나무는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아파트에는 분리수거장 앞 약간 높은 화단에 쥐똥나무가 심겨 있다. 이 나무는 불편한 냄새를 덮으며 여름 하늘을 향해 뽀얗게 피어오르고 있다. 언제나 자신은 좋지 않은 냄새를 맡으며 우리에게 좋은 향기를 주고 있으니 참 기특한 꽃이다.

각자의 가정에서 분리수거를 깨끗하게 해온다면 주민 모두가 악취를 맡지 않고 쥐똥나무 향기만 맡을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분리수거장에서 심한 냄새가 나지는 않을 만큼 대부분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곁에 종일 서 있는 쥐똥나무는 미세한 냄새도 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쥐똥나무 열매는 혈변, 코피, 당뇨, 고혈압 치료와 강장제로 사용된다고 하니 약이 귀하던 우리 조상들의 삶에 요긴하게 쓰였을 것이다. 꽃말은 ‘강인함’이라 하니 작은 꽃이 넓게 퍼진 가지 사이에서 계속해서 피어나 시들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문득 名實相符(명실상부)라는 좋은 뜻의 말이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이 꽃과 맞지 않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에서는 쥐똥나무를 ‘검정알나무’라고 한다니 어쩌면 북한 사람들은 쥐똥나무 열매를 보고 검정 단추나 쥐눈이콩을 연상한 것으로 생각된다.

쥐똥나무 (사진=조현옥)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께서도 이 작고 예쁜 꽃에 마음을 주고 시를 읊으셨다.

낯선 고장 낯선 골목/ 잘 모르는 아파트/ 울타리 가에

조로록 열매를 맺고 있는 쥐똥나무 / 초라하기 이를 데 없는 나무

그래도 생각한다./ 이 나무에게도 봄은 또다시 왔다 갔구나/

꽃피는 시절이 있기는 있었구나/지나가는 사람들/

나를 보고서라도/ 그렇게라도/ 생각해줬음 좋겠다.

우리에게도 사랑하던 시절이 있었지/아니 나는 지금도 사랑하고 있지

사랑받고 있기도 할 거야 / 누구나, 누구에게서는 그런 것처럼

– 나태주 시집 『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 중에서 ‘쥐똥나무’

옛사람들은 오래 살라는 의미로 어렵게 나은 자식에게 개똥이 쇠똥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름은 운명과 얼마만큼 관련이 있을까. 이름은 부르고, 불리는 것이라 그 사람의 운명을 만든다고 생각하여 더 나은 운명을 바라며 개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때로는 자신의 이름이 싫어서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어찌 보면 이름은 사람의 첫인상이 되기도 하고 그 사람을 떠올리는 이미지가 되기도 한다. 무척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의 이름이 우습거나 거친 느낌인 경우가 있었다. 이름 때문에 첫인상은 투박해도 그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지낼수록 좋은 성품을 알게 되어 그 이름마저 그런 느낌으로 바뀌기도 했다. 한때는 조금 촌스럽다고 느꼈던 내 이름이 예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사람도 있었다.

쥐똥나무 (사진=조현옥)

쥐똥나무는 오랫동안 쥐똥나무로 불렸지만, 나는 쥐똥나무라는 이름에서 작고 탐스러운 쥐똥나무 꽃과 푸른 향기를 떠올린다. 무더운 여름 아스팔트 옆에서 길가는 사람의 더위를 식혀주며 안타깝게 바라보는 쥐똥나무의 그 마음을 사랑한다. 여름을 지나 유익한 마음의 열매를 익혀 내어주는 나무의 본성을 좋아한다.

쥐똥나무처럼 우습거나 덜 멋진 이름을 가졌지만 따듯한 마음으로 그 이름에서 향기를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만나보고 싶다. 초여름의 쥐똥나무 향기 가득한 길을 그런 사람과 함께 걸으면 쥐똥나무라는 이름의 정겨움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성큼성큼 여름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쥐똥나무의 푸르름으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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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꽃 향기에 코로나 안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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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은은한 향기가 나서 걸음을 멈추고 진원지(?)를 찾아보면 어김없이 쥐똥나무 꽃입니다. ^.^ 서울 도심에도 생울타리용으로 엄청 심어놓은 데다, 요즘이 제철이라 쥐똥나무꽃 향기가 곳곳에서 밀려오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는 것을 보니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덤이지요. ㅎㅎ

쥐똥나무꽃

쥐똥나무는 이름이 재미있는 나무입니다. 꽃이 아니라 열매를 보면 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달리는 둥근 열매의 색이나 모양, 크기까지 정말 쥐똥처럼 생겼습니다. 독특한 이름 때문에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지요. 북한에서는 검정알나무라고 부른다는데, 북한 이름이 더 낫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쥐똥나무 열매

쥐똥나무는 물푸레나무과 관목입니다. 좀 지저분한 나무 이름과 달리, 지금이 한창인 꽃은 제법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아주 좋습니다. 산에서도 볼 수 있지만, 도심에서 울타리용으로 심은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쥐똥나무는 막 잘라도 다시 가지에서 싹이 잘 나오고, 공해에도 강해 울타리용으로는 적격입니다.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는 책 ‘궁궐의 우리 나무’에서 “쥐똥나무는 자동차 매연에 찌들어버린 대도시 도로에서도 거뜬히 버티므로 생울타리로 심기에 가장 적합하다”며 “아예 생울타리로 쓰이기 위해 태어난 나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쥐똥나무 생울타리

박민규 장편소설 중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라는 독특한 소설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초창기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삼미 슈퍼스타즈 스토리를 바탕으로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와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소설에 쥐똥나무가 주요 소재 또는 상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쥐똥나무 외에도 사철나무, 화살나무, 회양목, 탱자나무 등이 생울타리로 많이 쓰이는 나무입니다.

사철나무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지만, 요즘엔 서울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 꽃이 관찰 대상 중 하나입니다. 달걀 모양의 잎은 가죽처럼 두껍고 반질반질 윤이 납니다.

화살나무도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화살나무를 조밀하게 심어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화살나무는 줄기에 두 줄에서 네 줄까지 달려있는 코르크 질의 날개가 달려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지요. 나무 이름은 이 날개가 화살에 붙이는 날개 모양 같다고 붙인 것입니다. 가을에 진한 붉은빛으로 물드는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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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꽃 예쁘고 향기나는 쥐똥나무…근데 이름이 왜 그래?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3)

아침부터 작정하고 마당 설거지를 한다. 잠시 쉬고 있으려니 귀촌한 이웃 지인이 잘 가꾼 정원을 구경 가자고 부른다. 나름 정원 가꾸기 선진지 견학이라 따라나섰다.

여름으로 가는 정원 풍경은 꽃 잔치가 따로 없다. 눈이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꽃구경을 하다 보니 예쁘고 화려한 것은 모두 거금의 몸값을 하는 수종이다. 배경도 지지대도 한 송이 꽃을 위해 배치되었다. 여름엔 뜨거운 태양을 피해 그늘을 쳐주고 겨울엔 동사를 막으려 이불을 싸서 동여매 준다. 비싼 만큼 까탈스러워 죽기도 잘한단다. 몸값은 인간이 정해놓고 성에 차게 자라지 않으면 값어치를 나무란다. 돈과 명예 등 온갖 굴레의 서열 속 화려한 이면에 소심하게 살고 있는 인간 세상과 다를 바 없다. 비싼 나무에는 정원사가 붙는다. 사람이 나무의 시중을 드는 것 같다.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자태가 늠름하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잘 나고 볼 일이다.

혀 꼬이는 수입종의 이름은 몇 번을 들어도 외우기 어렵다. 꽃무리에 ‘으아리’라는 이름표를 단 꽃을 보니 지인이 생각나 사진을 보내며 웃는다. 화려하고 예쁘기가 이름하고는 안 어울린다. 순희라는 이름을 가진 지인의 남편이 “당신은 콧대 높고 까칠하니 이름만 순희야”라고 부부 싸움 중 투덜거리더란 말에 크게 웃었는데, 으아리 꽃을 보니 그가 생각났다. 꽃 이름은 누가 짓는 건지 궁금해진다.

블루베리, 수국, 장미, 명자, 보리수 등등. 내 집 마당을 차지한 이 나무들은 나무젓가락 같은 새순 가지를 얻어 와 삽목해 기른 것들이다. 환경과 위치가 안 맞으면 잘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심어도 부담이 없다. 마음에 드는 나무가 있으면 한 가지 꺾어 와서 아기 키우듯 하다 보니 제 목숨을 부여잡고 뿌리를 내리기만 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잘 큰다. 그래도 1m 키를 키우려면 3년은 지나야 한다. 성격 급한 사람은 못 기다린다. 그런데, 그렇게 한 가지 꺾어 와 쉽게 삽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비싼 만큼 정성을 들여 키운 묘목인데 한두 가지 정도 얻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고 공짜로 얻을 궁리만 했다. 다음에 갈 땐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야겠다.

오늘 방문한 아름다운 정원엔 시 한 편에 담긴 주인공 나무가 있었다. 쥐똥나무다. 이른 아침, 한 편의 시를 감동적으로 읽어서인가 이 나무를 보는 순간 나는 바로 알아보았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줄 서서 몸매를 과시하는 여러 비싼 묘목들에 비켜서서 출구 한쪽에 조용히 서 있다. 정말 쥐똥같이 생긴 꽃들이 조롱조롱 열렸다. 향기도 좋다. 꽃이 저리 예쁜데 이름을 왜 그리 지었을까? 이름이 운명을 좌우하는 세상이구만….

이름값 하는 묘목들 사이에 숨은 듯한 나무를 가리키며 “저 나무는 얼마에 사신 거예요?”라고 물으니 산 것이 아니란다. 뒷산에 많으니 언제든 와서 캐 가란다. 대신 향기도 안 나는 비싼 묘목 소개가 잠꼬대같이 귓등에서 흩어진다.

집에 돌아와 종묘상에서 보낸 묘목 판매 책자에서 쥐똥나무를 찾았다. 수입 묘목 값은 거액인데 토종 쥐똥나무는 동전으로 해결될 만큼 싼 몸값이라 놀랍다.

“쥐똥나무야, 소심한 나도 눈치껏 아등바등 애쓰며 살았단다, 글쎄~ 그런데 언제부턴가 인물보단 건강이 서열이 되는 나이가 오더라고, 그러니 우쨌든 살아남아 보자” 중얼중얼하며 주문번호를 눌렀다. 지인이 보내 준 시 한 편 곁들인다.

쥐똥나무

– 마경덕 늘 고만고만한 쥐똥나무

허리쯤 오는 제 키를

원래 그렇다고 믿는 눈치다

해마다 전지가위에 길들여지더니

공원 울타리 노릇이나 하면서 이대로 늙어갈 모양이다 꽃 같지도 않다고,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에

주눅이 든

쥐똥나무는 소심형

지난겨울 쥐똥처럼 생긴 까만 열매를 들고 서서

이걸 어디에 숨기나 쩔쩔매는 것을 보았다 쥐똥냄새 나는 이름이 싫다고

말도 못하는 쥐똥나무

이렇게 고운 향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 번도 각주를 달지 않은 쥐똥나무 겉모습에 취한 세상

향기는 보지 않고 쥐똥만 보는 시대,

쥐똥나무야 미안하다 공원에 나갔다가 반성문 한 장 쓰고 돌아왔다

작은도서관 관리실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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