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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先物, 영어: futures contract, futures)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서 품질, 수량, 규격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시점에 인도·인수할 것을 약정한 거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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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 선물이란?
02:21 선물거래 종류
03:24 선물만기일이란?
04:33 선물 매수\u0026매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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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선물(Futures)이해하기
선물, 영어로는 Futures 라고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선물(Futures)의경우 다소 도박(Gambling)과 비슷하고 리스크가 높은 투자의 형태로 많은 분들에게 …
Source: explained-com.tistory.com
Date Published: 8/5/2022
View: 8037
2. 선물(Futures)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보면 영어를 번역하여 한글로 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 선물은 주식과 달리 가격이 내려가도 매도(賣渡) 포지션 (먼저 파는 것)을 …
Source: dollartowon.wordpress.com
Date Published: 1/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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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Money 주식선물先物이 뭐지…선물膳物이 아닙니다
주식선물은 뭘까. 주식선물에 대해 알기 전에 선물부터 알아보자. 선물은 영어로 ‘futures’라고 적고 있다. ‘미래’의 복수형을 쓴다.
Source: sgsg.hankyung.com
Date Published: 2/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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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선물 (Futures)이란 무엇인가? – Money
주식 – 선물 (Futures)이란 무엇인가? 선물 이란 누구에게 주는 선~물 (Gift. 膳物)이 아니고 영어의 Future(미래)라는 추상 명사에 S를 붙여 Futures …
Source: economizm.tistory.com
Date Published: 1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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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Futures) 만기, 옵션(Obtion)만기에 대해 알아보자.
선물이 영어로 왜 futures냐고. 하지만 그 선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파생상품을 말하는 것인지 잘 아실 겁니다. 요즘에서야 주식시장이 활발해져 …
Source: naduyes.tistory.com
Date Published: 10/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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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48 주식 선물 영어로 26262 Votes This Answer
주식선물에 대해 알기 전에 선물부터 알아보자. 선물은 영어로 ‘futures’라고 적고 있다. ‘미래’의 복수형을 쓴다. 요컨대 선물이란 미래의 일정한 시기에 …
Source: aodaithanhmai.com.vn
Date Published: 1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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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지수 선물 영어로
번역 주식 지수 선물 영어로 과 단어가 포함 된 문장의 예 주식 지수 선물 영어로.
Source: ko.langs.education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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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주식 선물 영어로
- Author: 크리스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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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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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先物, 영어: futures contract, futures)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서 품질, 수량, 규격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시점에 인도·인수할 것을 약정한 거래를 말한다. 이러한 표준화된 상품, 자산은 정해진 시장을 통해서만 거래된다. 선물거래와 동일하게 미래의 상품, 자산을 현재에 거래하는 선도거래와의 차이는 거래되는 상품 또는 자산 등이 표준화가 되어있는지와, 그것을 거래하는 특정시장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관련용어 [ 편집 ]
기초자산 만기일에 가서 인도되는 자산을 말한다. 이 기초자산이 곡물, 원유와 같은 실물상품이면 ‘상품선물’이라고 하며, 외화, 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이면 ‘금융선물’이라고 한다. 만기일 선물계약에 의해 현물의 인도가 약속된 날을 말한다. 만기가 가까운 선물은 ‘근월물’, 만기가 많이 남은 선물을 ‘원월물’이라고 한다. 결제방법 만기일에 현물을 인수도하는 ‘실물인수도방식'(physical delivery settlement)과 선물가격과 선물만기일의 현물가격 차이만을 정산하는 ‘현금결제방식'(cash settlement)으로 구분된다.
가격결정 [ 편집 ]
선물가격의 가격결정에 있어서 미래현물가격의 기대값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기대가설이 성립하는 것으로 본다. 즉, 불확실성이 없는 균형상태에서는 선물시장의 수요공급에 의해 형성된 선물가격이 미래현물가격의 기대값E{S t }가 일치하게 되어 다음이 성립한다.
F t = E [ S T ] {\displaystyle F_{t}=E\left[S_{T}\right]}
그러나 실제 거래시장에서는 거래자들의 거래동기에 의한 포지션에 따라 F t > E[S t ] 또는 F t < E[S t ]인 상태가 나타나는데, 전자의 경우처럼 현재선물가격이 미래현물가격의 기대값보다 큰 경우를 콘탱고(contango)라고 하며, 미래현물가격의 기대값보다 낮은 경우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한다. 보유비용모형 [ 편집 ] 실제 거래되는 선물가격을 측정하는 방법은 현물자산을 구입하여 선물계약의 만기까지 보유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같아야 한다. 이러한 개념을 보유비용모형이라고 하며, 선물가격(F t )과 현재의 현물가격(S 0 )과의 관계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보유비용을 C 라고하면 다음과 같다. F t = S 0 + C {\displaystyle F_{t}=S_{0}\ +C} 이 식을 현물-선물패리티(spot-futures parity)라고 하며, 여기서 금액단위로 표시된 보유비용 C를 자본비용의 관점에서 %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다. F t = S 0 × ( 1 + r ) t {\displaystyle F_{t}=S_{0}\times (1+r)^{t}} 연속복리 가정시 F t = S 0 × e r t {\displaystyle F_{t}=S_{0}\times e^{rt}\,} 참조 [ 편집 ] 재무관리, 이의경 저, 경문서 폄[ 쪽 번호 필요 ]
[주식] 선물(Futures)이해하기
[선물,Futures 는 위험한가?]선물, 영어로는 Futures 라고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선물(Futures)의경우 다소 도박(Gambling)과 비슷하고 리스크가 높은 투자의 형태로 많은 분들에게 인식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물거래는 “Zero Sum 게임” 으로 한쪽에서 일정금액의익을 본다면 반대편의누군가는 반드시 일정금액의 손실의 발생되는 거래입니다. ” 즉 매도자 100 이라는 수익을 얻었다면, 매수자의 경우100이라는 손해를 보게되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됩니다 ” 오늘 포스팅은 선물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만 우선 소개해드릴예정입니다.
[선물거래의 기본개념]선물 (Futures)는 Futures란말에서 짐작해볼수있듯이, 간단히 설명하면 “미래의 거래를 현재 하는 것” 에서 출발하며, 선물시장의 출발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Risk Management 를 하기 위한 Tool이 기본 개념입니다. 아래의 예를 들어서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쌀을 판매하는 A와 쌀과자 공장 B 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매도인(A)의 한해 쌀 농사량이 총 100포대 라고 가정했을때, 절반인 쌀 50 포대를 2020년 1월 1일에 한 포대당 10만원에 판매하기로 협의함, 쌀이 수확되는 2021년 1월1일에 매수자(B)인 쌀과자공장으로 판매하게됨 ! 이때 현재 시점인 2020년 1월 1일에는 향후 쌀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기때문에,현재 가격인 10만원/포대당으로 계약을 하고, 이후 납품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가격이 20만원으로 오를경우, 쌀의 가격이 포대당 5만원으로 떨어질경우 다음과 같은표로 정리해볼수있다.
[기본개념을 정리하면….]2021년1월 1일에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경우, 매도자(A)와 매수자(B)는 50%해당하는 변동폭에 대해서만 RISK를 안게 되므로 양자입장에서 보면 쌀의 가격의 변동에 따른 Risk를 Managing할수있게됩니다. 즉 초반부에 설명했던것처럼 선물 (Futures)은,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격으로 계약하여, 향후 미래의 가격변동이 일어났을경우 그 가격변동폭을 매수자와 매도자 측면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인것입니다.
2. 선물(Futures)이란 무엇인가?
선물에 관한 설명은 많지만, 읽고 나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이 선물에 관한 이론입니다. 제 글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전문 용어는 자제하고 선물에 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해 드립니다.
선물이란 누구에게 무엇을 주는 선~물 (Gift. 膳物)이 아니고 영어의 Future(미래)라는 추상 명사에 S를 붙여 Futures라고 하는 투자 상품을 만든 것입니다. “선”은 “먼저 선”입니다. “물”은 “물건 물”입니다. 先物. 여기서 보면 영어를 번역하여 한글로 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다음 글에서 선물 용어의 문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자의 “선물”은 먼저 만들어진 물건이란 뜻이지만, 사실 영어의 Futures란, 앞으로(미래에) 만들어질 것이란 뜻입니다.
선물이란 앞으로 생산될 상품을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여 가치 평가하고, 미래의 가격을 현재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같은 현물 투자는 현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만 (주식의 ‘가치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님) 선물은 미래 가치를 예측하여 투자하는 점이 다른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는 크게 두가지 시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우리가 실생활에서 매일 경험하는 현물 시장(現物市場)입니다. 우리는 시장에 가서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보고 가치 평가를 한 다음 상품을 삽니다. 현물 시장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상품이 없다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거래하는 것이 현물 시장입니다. 당연히 주식거래도 현물 시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선물 시장(先物市場)입니다.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과 달리 이미 만들어진 (생산된) 상품이 없이 거래된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미래에, 어느 정해진 앞날에 생산될 것으로 믿고 거래하는 것입니다. 선물은 현물 시장의 위험을 피하고자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한다면, 먼저 미국 수입 업자가 L/C (신용장) 개설로 수입 요청을 합니다. 그러면 한국의 자동차 회사가 생산에서 운송까지 적어도 수개월이 걸립니다. 수출 후에는 대금을 달러로 받게 됩니다. 달러는 매일, 초 단위로 움직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가치 상승)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당 1,200원이었으나 1,000원으로 달러 가치 하락, 원화가치 상승) 그래서 자동차 회사는 계약 시점에서 수개월 후에 발생할 손실을 없애기 위해 외환 선물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賣渡) 하게 됩니다. (Sell 포지션, 떨어지면 돈을 벌겠다.)
이렇게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賣渡. Sell)하게 되면, 수개월 후 자동차를 수출하고(현물시장) 대금을 달러로 받을 때 달러 가치가 하락하여 현물시장에서 손해를 보았지만, 선물시장에서 매도(賣渡) 포지션으로 달러를 벌었으므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의 위험을 피하고자(헤지, Hedge)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 대기업들은 선물 투자 전문가들이 있어 환리스크를 피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은 아직도 외환관리 전문인력이 없어 위험이 많습니다. 물건은 잘 만들어서 수출했으나, 정작 수출 대금을 받고 나니 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은 주식과 달리 가격이 내려가도 매도(賣渡) 포지션 (먼저 파는 것)을 가지면 수익이 생깁니다. 주식과 같이 모든 현물 시장의 상품은 낮은 가격(싼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비싼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버는 이론입니다. One Way뿐입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은 현재에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므로 미래의 가치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기에, 미래의 가치(가격)가 오른다고 예측했을 때에는 매수(買受) 포지션(사는 것을 먼저, Buy Position)을 가질 수 있고, 미래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예측했을 때에는 매도 포지션(파는 것을 먼저, Sell Position)을 가지면 수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돈을 벌 기회가 2번 다 있는 것입니다. Two Way입니다.
농산물을 예로 들겠습니다.
농산물 대부분은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고 자연의 지배를 받습니다. 곡물과 같은 농산물은 수확 시기가 거의 가을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즌 상품들은 대부분 수확시기에 가격이 하락합니다. 대량 생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자는 손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쌀, 밀, 콩, 옥수수 등 곡물 생산자는 시카고 곡물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Sell)을 갖는 것입니다. 현물 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아도 선물 시장에서 수익이 나기 때문에 손해가 없습니다. (이것을 Hedge, 헤지라고 함. 놀이터의 아이들 시소라고 생각하시면 됨.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은 내려가는 것) 생산자는 곡물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지만,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Sell, 떨어지면 돈 버는 것)을 가졌기에 결국 손해 보지 않습니다. 한쪽인 현물 시장에서 손해 보면 한쪽인 선물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한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카고 곡물 선물 시장에 직접 투자를 못 하기에 1976년 ‘코리아 게이트 박동선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글 29번 ‘미래의 전쟁은 식량 전쟁’ 참고) 도매업자인 곡물 메이저로부터 커미션을 받고 한국에 독점 수출하도록 한 것입니다. 마치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는데 무기 중개상들이 엄청난 커미션으로 정치적 로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이 2012년에 미국으로부터 무기수입을 10조 원이 넘게 한다고 합니다. 누구의 주머니가 채워질지 눈에 보입니다.
한국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 곡물 메이저를 통하여 식량을 수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되었거나 될 사람들이 국제 금융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제도를 만들 수가 없고 그러한 정책을 개발하는 공무원들의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대통령 한 사람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좌파 정책, 우파 정책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경제, 국방, 외교 정책 외에는 국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우리의 척추 같은 집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행정고시 출신의 고위 공무원들입니다.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에 이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이들이 국가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이들을 뽑는 시험 문제를 보면 민법, 상법, 행정법 등 모든 과목이 국내용입니다. 그러니 선물은커녕 국제 금융의 전문가가 나올 수 없습니다. 알아야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지요. 가뭄에 콩 나듯 특별 채용으로 외국에서 공부한 전문가를 채용해도 기득권의 등쌀에 정책 개발은커녕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왜, 일본은 70년대에 이미 곡물 메이저를 만들었는데 한국은 지금까지도 없을까요? 그것은 한국의 정치인들이 농민들을 자극하기 싫어하는 면도 있겠지만, 더 깊은 내막은 ‘코리아 게이트’의 글을 보시면 고개가 끄덕일 것입니다. (글 29번 참고) 우리나라는 지금도 정부에서 수입량을 결정해 주면 재벌들의 종합 무역상사가 미국의 곡물 메이저로부터 수입합니다.
일본은 마루베니 상사, 미쓰이물산, 소지쓰, 이토추 등 곡물 메이저가 있고 미국의 세 번째 큰 곡물 메이저 가빌론을 27억 달러에 인수한 마루베니는 단숨에 세계 5위의 곡물 메이저로 등극했습니다. 한국의 ‘재벌 기업’은 일본을 모방해서 만들었지만, 자식들에게 편법 상속하는 법만 배우고 정작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은 외면했습니다. 일본 재벌이 왜 곡물 비즈니스에 힘을 쏟느냐 하면 곡물은 인간이 살아 있는 한 그 어떠한 무기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아무리 큰소리 쳐도 식량을 자급하지 못하고 미국이 곡물 수출을 중지하면 두 손 들게 됩니다.
한국은 이러한 곡물 선물시장이 없어서 수확 시즌에 생산자 (농민)들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벼를 일정 가격에 사줍니다. (추곡 수매가) 이것이 바로 “정부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선물은 현물과 달리 인도 기간 (Delivery)이 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팔거나 (매수 포지션을 먼저 했을 경우) 사야 (매도 포지션을 먼저 했을 경우) 합니다. 보통 선물은 1개월, 또는 3개월, 1년 전 것을 거래하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놓고 무제한 있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물 원유 (Crude Oil) 를 사거나 팔았다면 (오늘 현재 9월이라고 하면) 12월에 가서 반드시 9월에 거래한 원유를 사거나 팔아서 포지션을 정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원유 선물 시장에 투자하여 돈을 벌기 위함이지 원유 자체를 필요로 하는 업자 (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도 기간 안에 정리하지 않으면 상품 자체를 내가 인수해야 합니다. 여기서 현물과 선물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현물은 시간 개념이 없지만, 선물은 시간 개념이 있다는 중요한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식품과 비교한다면, 주식은 유통기한이 없지만, 선물은 유통 기한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12월 물’ 또는 ‘9월 물’이란 말은 12월과 9월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선물은 생명 (인도 기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놓고 무한정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2월에 가면 인도 기간이 만료된 원유 선물 가격은 자동으로 현물시장 가격이 됩니다. 그래서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리드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물 가격을 보면 미래의 현물 시장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개스 스테이션 (주유소)에서 주유하시는 유류 가격이 이미 3개월 전에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가격입니다.
제가 전문으로 거래하는 인덱스 (Index) 선물에 관하여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인덱스라 하면 지수(주가지수도 포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우 존스 인덱스 (다우 존스 지수), 나스닥 인덱스, S&P 인덱스 등 수십 가지의 인덱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들을 상품화하여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우지수가 현재 9000이라면, 앞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고 예측하면 Buy 포지션을, 하락한다고 예측하면 Sell 포지션을 갖는 것입니다. S&P500 인덱스도 같은 방법으로 거래합니다. 여기서 키포인트, 주식 투자는 수 많은 개별 회사를 연구해야 하지만, 인덱스 선물은 개별 회사의 재무제표 등 어떤 것도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거시 경제를 보는 눈과 국제 정치와 국가 간 긴장 등(Global Tension) 미래를 보는 눈을 키우면 됩니다. 그래서 제 글을 보면 경제와 관련이 없는 정치적, 역사적 관점 글들이 많습니다.
선물을 간단히 요약하여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마켓에 가거나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과 같이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물 시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현물 시장 가격을 제일 먼저 결정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 시장이 결정합니다. 전문 분야이기에 일반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물 시장이 없으면 현물 시장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후 변화로 농산물의 생산이 줄어도 농장주가 망하지 않고 곡물 회사가 파산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회사가 주식값이 내려가도 망하지 않는 이유 역시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로 최고의 부자가 된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가 존재하는 이유도 선물 시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주식이 떨어져도 선물에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선물 시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선물 시장을 알면 미래의 정치나 경제가 보입니다.
주식 거래는 뉴욕이지만 선물 거래는 시카고입니다.
선물 거래 대부분을 시카고 상품 거래소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서 처리합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 홈페이지를 참고 하십시오. 간략하지만 홈페이지 맨 아래에 보시면 한글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nglish’를 ‘한국어’로 바꾸십시오)
이어지는 다음 글 “3. 왜, 주가지수(Index, 인덱스)선물에 투자해야 하나?“를 참고 하십시오.
[Make Money] 주식선물(先物)이 뭐지?…선물(膳物)이 아닙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21층 대회의장.300여명 남짓의 인원이 회의장에 빽빽히 들어서 있다.이날 강의 주제는 ‘주식선물’.다음 달 6일부터 주식선물시장이 우리나라에서도 열려,시장 개장에 앞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선물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자리를 가득 매운 것이다.주식선물은 뭘까.주식선물에 대해 알기 전에 선물부터 알아보자.선물은 영어로 ‘futures’라고 적고 있다.’미래’의 복수형을 쓴다.요컨대 선물이란 미래의 일정한 시기에 현물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상품을 말한다.그렇다면 선물은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 것일까.말은 다소 생소하고 어렵지만 선물은 우리 주위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거래되고 있다.’밭떼기’가 그렇다.수박을 재배하는 농민은 홍수가 나거나 반대로 가뭄이 드는 등 1년간 불확실성을 안고 농사를 짓게 된다.이럴 때 한 도매상이 이 농민의 밭에서 나는 수박을 미리 통째로 구매하겠다고 나선다.이렇게 해서 농부와 도매상은 앞으로 수확될 수박을 일정한 가격에 모두 사겠다는 계약을 체결한다.만약 1년 후 수박가격이 폭락하게 되면 농민이,수박가격이 오르면 도매상이 이득을 보게 된다.다만 농민은 수박가격 하락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도매상은 수박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미리 물건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다.이러한 선물은 증권시장에선 1996년 지수선물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됐다.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건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200개를 묶어 주가를 평균해 산출한 지수가 코스피200이다.수박과 같이 이 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을 거는 것이 지수선물이다.선물은 보통 1년 단위로 결제를 하나,주식시장의 유동성을 고려해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을 결제일로 정해놓고,이를 기준으로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결정한다.이러한 지수선물은 상장 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까지 거래에 참여하면서 거래 규모도 부쩍 성장했다.내달 6일에 상장하는 주식선물은 지수선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일단 선물이 갖는 특성인 상승과 하락에 돈을 거는 것이 똑같다.다만 지수선물은 코스피200지수의 방향에 따라 거래되지만,주식선물은 말 그대로 삼성전자와 같이 한 기업의 주가에 베팅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따라서 주식선물이 상장되면 앞으로 투자자들은 증시와 상관없이 각 개별 종목의 주가의 방향만 맞히면 된다.코스피 200지수가 200개 기업의 주가를 나타내고 있어 일반적으로 증시와 방향성을 같이하지만 주식선물은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동돼 있으므로 각 주식의 방향성을 놓고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이렇게 상장되는 주식선물은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지주 SK텔레콤 현대차 현대중공업 KT LG디스플레이 LG전자 신세계 신한금융지주 KT&G 하나금융지주 등 15개 종목이다.증권선물거래소는 향후 상장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지금은 시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우선 우량주만 상장했지만 점차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종목도 더 발행한다는 설명이다.주식선물에 투자하면 손익 계산은 어떻게 되는 걸까.우선 주식 선물에 투자하기에 앞서 증거금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선물시장에서는 증거금으로 주식 선물을 매수(매도)하고,수익률도 이를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다.선물은 방향성에 대한 베팅이어서 투자자는 주식 선물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증거금을 걸어놓아야 한다.이 증거금은 주식을 매수할 때 내야 할 금액의 18%다.예컨대 주식시장에서 65만6000원인 삼성전자 주식 10주를 사려면 656만원이 필요하지만,삼성전자 선물 1계약(선물 1계약=주식 10주)을 매수하려면 656만원의 18%인 118만800원의 현금만 있으면 된다.주식 선물을 계속 보유할 경우 이 증거금이 부족하면 ‘마진콜’이라고 불리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마진콜은 당초 예상과 달리 매수한 주식 선물의 주가가 하락해 증거금이 12% 밑으로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이렇게 되면 다음 날 12시까지 투자자는 증거금을 18% 이상으로 채워 놓아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12시 기준 가격으로 반대매매가 이뤄진다.물론 청산 후 투자금은 투자자에게 돌려준다.주식 선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개별 종목의 주가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는 점이다.현재 종목의 주가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은 풋ELW(주식워런트증권)와 대주거래(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가격에 사서 되갚는 제도)가 있지만,증권사들이 ‘헤지(hedge)’의 어려움을 이유로 풋ELW 발행을 거의 하지 않는 데다 대주거래 서비스를 하는 증권사가 현재 3곳에 그쳐 투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따라서 주식선물은 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주가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제도인 셈이다.투자 방법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을 골라 그 종목의 주식선물을 매도하는 것이다.선물은 매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매도를 계약하는 게 가능하다.쉽게 말하면 주식을 이미 판다고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먼저 팔아놓고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서 갚으면 된다.실제로 주식을 사고팔 필요는 없으며 그 차액만큼 매일 계좌를 통해 정산된다.주식선물의 다른 특징은 투자금 대비 수익률(손실률)이 주식 투자 때보다 5.56배 높다는 점이다.증거금이 주식 투자금의 18%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기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다.이는 대주거래의 레버리지(2.5배)보다 두 배 이상 높다.이를테면 삼성전자 주가가 일주일 사이 10% 내릴 경우 주식 투자 손실은 10%에 그치지만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같은 규모의 주식 선물을 매수했다면 55.6%의 손실을 내는 식이다.이 같은 주식선물의 성격을 이용하면 주식 투자시 위험을 줄이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수수료와 주식 거래세가 없다고 가정하면,삼성전자 10주를 사면서 동시에 선물 1계약을 매도하면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이론적으로 수익률은 제로에 가깝게 된다.이와 같은 거래는 이미 프로그램매매라고 해서 기관투자가들이 하고 있다.김재후 한국경제신문 기자 [email protected]
주식 – 선물 (Futures)이란 무엇인가?
주식 – 선물 (Futures)이란 무엇인가?
선물 이란 누구에게 주는 선~물 (Gift. 膳物)이 아니고 영어의 Future(미래)라는 추상 명사에 S를 붙여 Futures라고 하는 투자 상품을 만든 것입니다. “선”은 “먼저 선”입니다. “물”은 “물건 물”입니다. 先物. 여기서 보면 영어를 번역하여 한글로 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다음 글에서 선물 용어의 문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자의 “선물”은 먼저 만들어진 물건이란 뜻이지만, 사실 영어의 Futures란, 앞으로(미래에) 만들어질 것이란 뜻입니다.
선물이란 앞으로 생산될 상품을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여 가치 평가하고, 미래의 가격을 현재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같은 현물 투자는 현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만 (주식의 가치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님) 선물은 미래 가치를 예측하여 투자하는 점이 다른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는 크게 두가지 시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우리가 실생활에서 매일 경험하는 현물 시장(現物市場)입니다. 우리는 시장에 가서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보고 가치 평가를 한 다음 상품을 삽니다. 현물 시장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상품이 없다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거래하는 것이 현물 시장입니다. 당연히 주식거래도 현물 시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선물 시장(先物市場)입니다.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과 달리 이미 만들어진 (생산된) 상품이 없이 거래된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미래에, 어느 정해진 앞날에 생산될 것으로 믿고 거래하는 것입니다. 선물은 현물 시장의 위험을 피하고자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한다면, 먼저 미국 수입 업자가 L/C (신용장) 개설로 수입 요청을 합니다. 그러면 한국의 자동차 회사가 생산에서 운송까지 적어도 수개월이 걸립니다. 수출 후에는 대금을 달러로 받게 됩니다. 달러는 매일, 초 단위로 움직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가치 상승)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당 1,200원이었으나 1,000원으로 달러 가치 하락, 원화가치 상승) 그래서 자동차 회사는 계약 시점에서 수개월 후에 발생할 손실을 없애기 위해 외환 선물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賣渡) 하게 됩니다. (Sell 포지션, 떨어지면 돈을 벌겠다.)
이렇게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賣渡. Sell)하게 되면, 수개월 후 자동차를 수출하고(현물시장) 대금을 달러로 받을 때 달러 가치가 하락하여 현물시장에서 손해를 보았지만, 선물시장에서 매도(賣渡) 포지션으로 달러를 벌었으므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의 위험을 피하고자(헤지, Hedge)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 대기업들은 선물 투자 전문가들이 있어 환리스크를 피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은 아직도 외환관리 전문인력이 없어 위험이 많습니다. 물건은 잘 만들어서 수익을 내어 수출했으나, 정작 수출 대금을 받고 나니 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입니다. 이것을 막아 보려고 은행들과 중소기업 간에 체결하였다가 기업들이 큰 손해를 본 것이 바로 KIKO(키코)라는 것입니다. 선물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매일 우리와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한국 그로서리 마켓에 가실 것입니다. 조금만 경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매번 느끼실 것입니다. 환율은 올라가는데, 한국에서 수입해온 상품 가격은 더 싸지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원화와 달러 간의 환율이 올라가면 ($1 당 1,000원이었던 환율이 1,200원으로 올라가면, 수입업자, 마켓주인은 200원을 이익을 봄) 당연히 값이 내려가야 하는 데 전혀 변동이 없습니다.
가격을 탄력 있게 조정하지 못하고 고정해 버립니다. 그 이유는, 한국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선물 투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고, 인력 활용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LA 같은 대도시는 환율보다는 동종 간의 경쟁으로 가격을 내립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중국에서 상품을 80% 이상 수입하는 Wal Mart는 선물 투자인력이 뒷받침하므로 언제나 경쟁 업체보다 싸게 가격을 공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입 상품을 싼 가격에 구매하는 것만큼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외환 선물 관리입니다. 상품 대금 결제 시점의 환율에 따라 커다란 가격 차이가 납니다. 선물에 관한 관심이 없는 한인 마켓은, Nation Wide Franchise (미 전역을 커버하는 프랜차이즈) 시장을 장악하는 제2의 Wal Mart가 결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 마켓들은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곳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물 전문가를 두고, 환율과 관계없이 저렴한 가격에 한국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면, 메이저 그로서리 프랜차이즈와 경쟁을 충분히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선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선물은 주식과 달리 가격이 내려가도 매도(賣渡) 포지션 (먼저 파는 것)을 가지면 수익이 생깁니다. 주식과 같이 모든 현물 시장의 상품은 낮은 가격(싼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비싼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버는 이론입니다. One Way뿐입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은 현재에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므로 미래의 가치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으므로, 미래의 가치(가격)가 오른다고 예측했을 때에는 매수(買受) 포지션 (사는 것을 먼저, Buy Position)을 가질 수 있고, 미래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예측했을 때에는 매도 포지션 (파는 것을 먼저, Sell Position)을 가지면 수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돈을 벌 기회가 2번 다 있는 것입니다. Two Way입니다.
농산물을 예로 들겠습니다.
농산물 대부분은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고 자연의 지배를 받습니다. 곡물과 같은 농산물은 수확 시기가 거의 가을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즌 상품들은 대부분 수확시기에 가격이 하락합니다. 대량 생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자는 손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쌀, 밀, 콩, 옥수수 등 곡물 생산자는 시카고 곡물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Sell)을 갖는 것입니다. 현물 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아도 선물 시장에서 수익이 나기 때문에 손해가 없습니다. (이것을 Hedge, 헤지라고 함. 놀이터의 아이들 시소라고 생각하시면 됨) 생산자는 곡물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지만,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Sell, 떨어지면 돈 버는 것)을 가졌기에 결국 손해 보지 않습니다. 한쪽인 현물 시장에서 손해 보면 한쪽인 선물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한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카고 곡물 선물 시장에 직접 투자를 못 하기에 1976년 ‘코리아 게이트 박동선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글 29번 ‘미래의 전쟁은 식량 전쟁’ 참고) 도매업자인 곡물 메이저로부터 커미션을 받고 한국에 독점 수출하도록 한 것입니다. 마치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는데 무기 중개상들이 엄청난 커미션으로 정치적 로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이 2012년에 미국으로부터 무기수입을 10조 원이 넘게 한다고 합니다. 누구의 주머니가 채워질지 눈에 보입니다.
한국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 곡물 메이저를 통하여 식량을 수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되었거나 될 사람들이 국제 금융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제도를 만들 수가 없고 그러한 정책을 개발하는 공무원들의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대통령 한 사람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좌파 정책, 우파 정책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경제, 국방, 외교 정책 외에는 국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우리의 척추 같은 집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행정고시 출신의 고위 공무원들입니다.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에 이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이들이 국가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이들을 뽑는 시험 문제를 보면 민법, 상법, 행정법 등 모든 과목이 국내용입니다. 그러니 선물은커녕 국제 금융의 전문가가 나올 수 없습니다. 알아야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지요. 가뭄에 콩 나듯 특별 채용으로 외국에서 공부한 전문가를 채용해도 기득권의 등쌀에 정책 개발은커녕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왜, 일본은 70년대에 이미 곡물 메이저를 만들었는데 한국은 지금까지도 없을까요? 그것은 한국의 정치인들이 농민들을 자극하기 싫어하는 면도 있겠지만, 더 깊은 내막은 ‘코리아 게이트’의 글을 보시면 고개가 끄덕일 것입니다. (글 29번 참고) 우리나라는 지금도 정부에서 수입량을 결정해 주면 재벌들의 종합 무역상사가 미국의 곡물 메이저로부터 수입합니다. 일본은 마루베니 상사, 미쓰이물산, 소지쓰, 이토추 등 곡물 메이저가 있고 미국의 세 번째 큰 곡물 메이저 가빌론을 27억 달러에 인수한 마루베니는 단숨에 세계 5위의 곡물 메이저로 등극했습니다. 한국의 ‘재벌 기업’은 일본을 모방해서 만들었지만,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법만 배우고 정작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은 외면했습니다. 일본 재벌이 왜 곡물 비즈니스에 힘을 쏟느냐 하면 곡물은 인간이 살아 있는 한 그 어떠한 무기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아무리 큰소리 쳐도 식량을 자급하지 못하고 미국이 곡물 수출을 중지하면 두 손 들게 됩니다.
한국은 이러한 곡물 선물시장이 없어서 수확 시즌에 생산자 (농민)들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벼를 일정 가격에 사줍니다. (추곡 수매가) 이것이 바로 “정부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선물은 현물과 달리 인도 기간 (Delivery)이 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팔거나 (매수 포지션을 먼저 했을 경우) 사야 (매도 포지션을 먼저 했을 경우) 합니다. 보통 선물은 1개월, 또는 3개월, 1년 전 것을 거래하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놓고 무제한 있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물 원유 (Crude Oil) 를 사거나 팔았다면 (오늘 현재 9월이라고 하면) 12월에 가서 반드시 9월에 거래한 원유를 사거나 팔아서 포지션을 정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원유 선물 시장에 투자하여 돈을 벌기 위함이지 원유 자체를 필요로 하는 업자 (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도 기간 안에 정리하지 않으면 상품 자체를 내가 인수해야 합니다.
이처럼 선물은 생명 (인도 기간)이 있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놓고 무한정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2월에 가면 인도 기간이 만료된 원유 선물 가격은 자동으로 현물시장 가격이 됩니다. 그래서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리드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물 가격을 보면 미래의 현물 시장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개스 스테이션 (주유소)에서 주유하시는 유류 가격이 이미 3개월 전에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가격입니다.
제가 전문으로 거래하는 인덱스 (Index) 선물에 관하여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인덱스라 하면 지수(주가지수도 포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우 존스 인덱스 (다우 존스 지수), 나스닥 인덱스, S&P 인덱스 등 수십 가지의 인덱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들을 상품화하여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우지수가 현재 9000이라면, 앞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고 예측하면 Buy 포지션을, 하락한다고 예측하면 Sell 포지션을 갖는 것입니다. S&P 인덱스도 같은 방법으로 거래합니다. 이러한 금융상품을 파생 금융상품이라고 합니다. 파생 금융상품 하나로 대표적인 것이 2008년에 미국을 흔들어 놓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입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면, 집을 사게 되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대부분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됩니다. 돈을 빌려준 은행은 크게 2가지 위험에 노출됩니다. 첫째는 부실 채권 위험입니다. 대출자가 약속대로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입니다. 그래서 집을 담보로 합니다. 둘째는 담보로 잡은 집값이 내려가 팔아도 대출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미국 은행들은 잔머리를 굴려서 개인들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상환 (보통 3년, 5년 등 단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MBS (Mortgage Backed Security- 모기지 담보부 증권, 모기지가 보증해 준다는 증권) 라는 채권을 상품으로 만들어 판 것입니다. (폭탄 돌리기) 여기서, MBS라고 하는 채권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을 만족하게 해야 합니다.
첫째는, MBS 채권의 신용 평가입니다.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회사는 스탠다드 엔드 푸어스, 무디스, 피치 등 3곳의 회사가 주로 합니다. 그런데 MBS를 발행하는 회사(은행)가 모두 이 3곳의 고객들이기 때문에 신용 평가를 좋게 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거대한 카르텔입니다.
둘째는, MBS 채권이 부도(지급 불능 사태)가 날 때 보증해 주는 보험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MBS 채권의 지급 보증을 가장 많이 한 회사가 AIG 보험 회사로 결국 문을 닫게 되자 정부에서 자금을 투입하여 겨우 숨 쉬고 있고, 한국의 AIG는 AIA로 이름을 바꾸어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욕심을 위하여 얽히고설켜 있는 것을 “카지노 자본주의”라고 합니다. 은행 대출금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큰 판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 규제 없는 자본주의가 얼마나 무서운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자본의 국제화, 규제 없는 금융 자본주의,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한 사람은 레이건 대통령 시절부터였으며 그것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가 바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기였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신자유주의”라고 말합니다.
한국도 1997년 외화 부족 사태 시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 통화 기금)로부터 달러를 빌리는 조건으로 우리 경제에 맞지 않는 정책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환율 정책입니다. 원화가치 폭락으로 미국 달러의 힘은 엄청났습니다. $1당 한국의 원화는 1,582원까지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1998, 3, 11) 쉽게 설명하면, 미국 물건을 1개를 사기 위해서는 한국 물건 1,582개를 지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1582) 이 뜻은 미국인들이 적은 돈의 달러로 한국의 기업들을 쉽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외국인들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 외환은행입니다. 외환은행은 2003년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62조 6,033억 원에 이르는 대형 은행이었습니다. 그런데 2003년 9월 미국의 사모펀드인 론스타에 단돈 1조 3,834억 원에 팔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론스타 (Lone Star)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보면 한국 정부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회사 이름에서 쉽게 인지하실 것입니다.
“외로운 별 하나”는 텍사스주의 깃발입니다. (부시 대통령 고향)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모펀드 (돈 많은 개인이나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기금)로서, 투자자는 미국 주 정부, 대학재단, 공공재단, 민간기금, 텍사스 석유재벌, 금융지주회사 등입니다. 문제는 미국 법이 사모펀드는 은행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있던 모든 외환은행 지점들이 이름을 바꾸고 팔려 버린 것입니다. 법을 어기면서까지 은행을 인수할 수 있는 힘이 대단합니다.
결국, 아버지와 아들 부시가 로비하고 압력 넣어 한국의 외환은행을 먹었지만, 가시가 너무 커(대형 은행) 목에 걸려 있어 소화 시키려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참고: 너무 많이 알면 세상 살기가 짜증 납니다,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월 스트리트 카지노 자본주의 문제점을 바꾸려 하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정치적 기반이 약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에서 설명해 드린 “신자유주의”란 미국의 달러 힘으로 전 세계의 금융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뜻입니다. 잠시 신자유주의 문제점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의 시발점인 MBS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이 채권을(MBS) 산 사람들이 집값이 내려가자 모두 망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입니다. 거의 모든 투자 은행들이 이 채권에 많이 투자하여 큰 손해를 보아서 정부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하여 겨우 살아났으나 앞날이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메릴린치, 와코비아, 베어스턴스 등 초대형 투자 은행들이 매각되거나 파산하였고 수백 개의 은행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의 욕심, 탐욕 (Greed)의 결과가 결국 미국 전체, 아니 전 세계적인 금융 공황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이 사태를 비켜 갈 수 있었을까요?
한국 경제가 좋아서일까요? 한국은 제도적으로 폭탄 돌리기를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출해준 은행이 모든 것을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대출금을 다른 은행에 매각할 수 없고 대출금 상환이 끝날 때까지 책임을 집니다. 금융 기법이 발달하지 않은 탓입니다.
은행들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휘청이면 정부에서 지원해 주니까요. 그래서 미국이나 한국이나 은행들이 덩치 키우기에 최선을 다 합니다. “대마불사” (Too Big to Fail). “죽이기에는 너무 크다. 그래서 국민의 세금으로 살려야 한다.” 그리고 CEO들은 회사야 망하든 말든 분식 회계로 주식값을 올려놓고 천문학적인 자신의 퇴직연금을 챙기면 된다. 이것이 금융계의 현실입니다.
선물을 간단히 요약하여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마켓에 가거나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과 같이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물 시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현물 시장 가격을 제일 먼저 결정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 시장이 결정합니다. 전문 분야이기에 일반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물 시장이 없으면 현물 시장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후 변화로 농산물의 생산이 줄어도 농장주가 망하지 않고 곡물 회사가 파산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회사가 주식값이 내려가도 망하지 않는 이유 역시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로 최고의 부자가 된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가 존재하는 이유도 선물 시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주식이 떨어져도 선물에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선물 시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선물 시장을 알면 미래의 정치나 경제가 보입니다.
주식 거래는 뉴욕이지만 선물 거래는 시카고입니다.
선물 거래 대부분을 시카고 상품 거래소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서 처리합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 홈페이지를 참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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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Money 주식선물先物이 뭐지…선물膳物이 아닙니다 | 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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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선물(Futures)이해하기Article author: explained-co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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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물(Futures)이란 무엇인가? | 돈을 벌자! Money Never Sle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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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선물 (Futures)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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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uyes의 놀이터 :: 선물(Futures) 만기, 옵션(Obtion)만기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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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uyes의 놀이터 :: 선물(Futures) 만기, 옵션(Obtion)만기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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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금융)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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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선물 (금융)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선물(先物, 영어: futures contract, futures)은 파생상품의 한 종류로서 품질, 수량, 규격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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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Money] 주식선물(先物)이 뭐지?…선물(膳物)이 아닙니다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21층 대회의장.300여명 남짓의 인원이 회의장에 빽빽히 들어서 있다.이날 강의 주제는 ‘주식선물’.다음 달 6일부터 주식선물시장이 우리나라에서도 열려,시장 개장에 앞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선물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자리를 가득 매운 것이다.주식선물은 뭘까.주식선물에 대해 알기 전에 선물부터 알아보자.선물은 영어로 ‘futures’라고 적고 있다.’미래’의 복수형을 쓴다.요컨대 선물이란 미래의 일정한 시기에 현물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상품을 말한다.그렇다면 선물은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 것일까.말은 다소 생소하고 어렵지만 선물은 우리 주위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거래되고 있다.’밭떼기’가 그렇다.수박을 재배하는 농민은 홍수가 나거나 반대로 가뭄이 드는 등 1년간 불확실성을 안고 농사를 짓게 된다.이럴 때 한 도매상이 이 농민의 밭에서 나는 수박을 미리 통째로 구매하겠다고 나선다.이렇게 해서 농부와 도매상은 앞으로 수확될 수박을 일정한 가격에 모두 사겠다는 계약을 체결한다.만약 1년 후 수박가격이 폭락하게 되면 농민이,수박가격이 오르면 도매상이 이득을 보게 된다.다만 농민은 수박가격 하락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도매상은 수박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미리 물건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가 형성되는 것이다.이러한 선물은 증권시장에선 1996년 지수선물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됐다.유가증권 상장사 가운데 건실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200개를 묶어 주가를 평균해 산출한 지수가 코스피200이다.수박과 같이 이 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을 거는 것이 지수선물이다.선물은 보통 1년 단위로 결제를 하나,주식시장의 유동성을 고려해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을 결제일로 정해놓고,이를 기준으로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결정한다.이러한 지수선물은 상장 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까지 거래에 참여하면서 거래 규모도 부쩍 성장했다.내달 6일에 상장하는 주식선물은 지수선물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일단 선물이 갖는 특성인 상승과 하락에 돈을 거는 것이 똑같다.다만 지수선물은 코스피200지수의 방향에 따라 거래되지만,주식선물은 말 그대로 삼성전자와 같이 한 기업의 주가에 베팅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따라서 주식선물이 상장되면 앞으로 투자자들은 증시와 상관없이 각 개별 종목의 주가의 방향만 맞히면 된다.코스피 200지수가 200개 기업의 주가를 나타내고 있어 일반적으로 증시와 방향성을 같이하지만 주식선물은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동돼 있으므로 각 주식의 방향성을 놓고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이렇게 상장되는 주식선물은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지주 SK텔레콤 현대차 현대중공업 KT LG디스플레이 LG전자 신세계 신한금융지주 KT&G 하나금융지주 등 15개 종목이다.증권선물거래소는 향후 상장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지금은 시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우선 우량주만 상장했지만 점차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종목도 더 발행한다는 설명이다.주식선물에 투자하면 손익 계산은 어떻게 되는 걸까.우선 주식 선물에 투자하기에 앞서 증거금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선물시장에서는 증거금으로 주식 선물을 매수(매도)하고,수익률도 이를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다.선물은 방향성에 대한 베팅이어서 투자자는 주식 선물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증거금을 걸어놓아야 한다.이 증거금은 주식을 매수할 때 내야 할 금액의 18%다.예컨대 주식시장에서 65만6000원인 삼성전자 주식 10주를 사려면 656만원이 필요하지만,삼성전자 선물 1계약(선물 1계약=주식 10주)을 매수하려면 656만원의 18%인 118만800원의 현금만 있으면 된다.주식 선물을 계속 보유할 경우 이 증거금이 부족하면 ‘마진콜’이라고 불리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마진콜은 당초 예상과 달리 매수한 주식 선물의 주가가 하락해 증거금이 12% 밑으로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이렇게 되면 다음 날 12시까지 투자자는 증거금을 18% 이상으로 채워 놓아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12시 기준 가격으로 반대매매가 이뤄진다.물론 청산 후 투자금은 투자자에게 돌려준다.주식 선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개별 종목의 주가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는 점이다.현재 종목의 주가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은 풋ELW(주식워런트증권)와 대주거래(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가격에 사서 되갚는 제도)가 있지만,증권사들이 ‘헤지(hedge)’의 어려움을 이유로 풋ELW 발행을 거의 하지 않는 데다 대주거래 서비스를 하는 증권사가 현재 3곳에 그쳐 투자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따라서 주식선물은 이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주가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제도인 셈이다.투자 방법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을 골라 그 종목의 주식선물을 매도하는 것이다.선물은 매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매도를 계약하는 게 가능하다.쉽게 말하면 주식을 이미 판다고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먼저 팔아놓고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서 갚으면 된다.실제로 주식을 사고팔 필요는 없으며 그 차액만큼 매일 계좌를 통해 정산된다.주식선물의 다른 특징은 투자금 대비 수익률(손실률)이 주식 투자 때보다 5.56배 높다는 점이다.증거금이 주식 투자금의 18%에 불과하기 때문에 생기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다.이는 대주거래의 레버리지(2.5배)보다 두 배 이상 높다.이를테면 삼성전자 주가가 일주일 사이 10% 내릴 경우 주식 투자 손실은 10%에 그치지만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같은 규모의 주식 선물을 매수했다면 55.6%의 손실을 내는 식이다.이 같은 주식선물의 성격을 이용하면 주식 투자시 위험을 줄이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수수료와 주식 거래세가 없다고 가정하면,삼성전자 10주를 사면서 동시에 선물 1계약을 매도하면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이론적으로 수익률은 제로에 가깝게 된다.이와 같은 거래는 이미 프로그램매매라고 해서 기관투자가들이 하고 있다.김재후 한국경제신문 기자 [email protected]
[주식] 선물(Futures)이해하기 [선물,Futures 는 위험한가?] 선물, 영어로는 Futures 라고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선물(Futures)의경우 다소 도박(Gambling)과 비슷하고 리스크가 높은 투자의 형태로 많은 분들에게 인식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물거래는 “Zero Sum 게임” 으로 한쪽에서 일정금액의익을 본다면 반대편의누군가는 반드시 일정금액의 손실의 발생되는 거래입니다. ” 즉 매도자 100 이라는 수익을 얻었다면, 매수자의 경우100이라는 손해를 보게되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됩니다 ” 오늘 포스팅은 선물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만 우선 소개해드릴예정입니다. [선물거래의 기본개념] 선물 (Futures)는 Futures란말에서 짐작해볼수있듯이, 간단히 설명하면 “미래의 거래를 현재 하는 것” 에서 출발하며, 선물시장의 출발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Risk Management 를 하기 위한 Tool이 기본 개념입니다. 아래의 예를 들어서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쌀을 판매하는 A와 쌀과자 공장 B 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매도인(A)의 한해 쌀 농사량이 총 100포대 라고 가정했을때, 절반인 쌀 50 포대를 2020년 1월 1일에 한 포대당 10만원에 판매하기로 협의함, 쌀이 수확되는 2021년 1월1일에 매수자(B)인 쌀과자공장으로 판매하게됨 ! 이때 현재 시점인 2020년 1월 1일에는 향후 쌀의 가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모르기때문에,현재 가격인 10만원/포대당으로 계약을 하고, 이후 납품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가격이 20만원으로 오를경우, 쌀의 가격이 포대당 5만원으로 떨어질경우 다음과 같은표로 정리해볼수있다. [기본개념을 정리하면….] 2021년1월 1일에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경우, 매도자(A)와 매수자(B)는 50%해당하는 변동폭에 대해서만 RISK를 안게 되므로 양자입장에서 보면 쌀의 가격의 변동에 따른 Risk를 Managing할수있게됩니다. 즉 초반부에 설명했던것처럼 선물 (Futures)은,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격으로 계약하여, 향후 미래의 가격변동이 일어났을경우 그 가격변동폭을 매수자와 매도자 측면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인것입니다.2. 선물(Futures)이란 무엇인가?
선물에 관한 설명은 많지만, 읽고 나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이 선물에 관한 이론입니다. 제 글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전문 용어는 자제하고 선물에 관한 기본 개념을 설명해 드립니다. 선물이란 누구에게 무엇을 주는 선~물 (Gift. 膳物)이 아니고 영어의 Future(미래)라는 추상 명사에 S를 붙여 Futures라고 하는 투자 상품을 만든 것입니다. “선”은 “먼저 선”입니다. “물”은 “물건 물”입니다. 先物. 여기서 보면 영어를 번역하여 한글로 하다 보니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다음 글에서 선물 용어의 문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자의 “선물”은 먼저 만들어진 물건이란 뜻이지만, 사실 영어의 Futures란, 앞으로(미래에) 만들어질 것이란 뜻입니다. 선물이란 앞으로 생산될 상품을 미래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여 가치 평가하고, 미래의 가격을 현재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같은 현물 투자는 현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만 (주식의 ‘가치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님) 선물은 미래 가치를 예측하여 투자하는 점이 다른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는 크게 두가지 시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현재 우리가 실생활에서 매일 경험하는 현물 시장(現物市場)입니다. 우리는 시장에 가서 이미 만들어진 상품을 보고 가치 평가를 한 다음 상품을 삽니다. 현물 시장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상품이 없다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거래하는 것이 현물 시장입니다. 당연히 주식거래도 현물 시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선물 시장(先物市場)입니다.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과 달리 이미 만들어진 (생산된) 상품이 없이 거래된다는 점이 크게 다릅니다. 미래에, 어느 정해진 앞날에 생산될 것으로 믿고 거래하는 것입니다. 선물은 현물 시장의 위험을 피하고자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한다면, 먼저 미국 수입 업자가 L/C (신용장) 개설로 수입 요청을 합니다. 그러면 한국의 자동차 회사가 생산에서 운송까지 적어도 수개월이 걸립니다. 수출 후에는 대금을 달러로 받게 됩니다. 달러는 매일, 초 단위로 움직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원화 가치 상승)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당 1,200원이었으나 1,000원으로 달러 가치 하락, 원화가치 상승) 그래서 자동차 회사는 계약 시점에서 수개월 후에 발생할 손실을 없애기 위해 외환 선물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賣渡) 하게 됩니다. (Sell 포지션, 떨어지면 돈을 벌겠다.) 이렇게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賣渡. Sell)하게 되면, 수개월 후 자동차를 수출하고(현물시장) 대금을 달러로 받을 때 달러 가치가 하락하여 현물시장에서 손해를 보았지만, 선물시장에서 매도(賣渡) 포지션으로 달러를 벌었으므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의 위험을 피하고자(헤지, Hedge)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즈음에 대기업들은 선물 투자 전문가들이 있어 환리스크를 피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은 아직도 외환관리 전문인력이 없어 위험이 많습니다. 물건은 잘 만들어서 수출했으나, 정작 수출 대금을 받고 나니 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물은 주식과 달리 가격이 내려가도 매도(賣渡) 포지션 (먼저 파는 것)을 가지면 수익이 생깁니다. 주식과 같이 모든 현물 시장의 상품은 낮은 가격(싼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비싼 가격)에 팔아야 돈을 버는 이론입니다. One Way뿐입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은 현재에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므로 미래의 가치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기에, 미래의 가치(가격)가 오른다고 예측했을 때에는 매수(買受) 포지션(사는 것을 먼저, Buy Position)을 가질 수 있고, 미래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예측했을 때에는 매도 포지션(파는 것을 먼저, Sell Position)을 가지면 수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돈을 벌 기회가 2번 다 있는 것입니다. Two Way입니다. 농산물을 예로 들겠습니다. 농산물 대부분은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고 자연의 지배를 받습니다. 곡물과 같은 농산물은 수확 시기가 거의 가을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즌 상품들은 대부분 수확시기에 가격이 하락합니다. 대량 생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산자는 손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쌀, 밀, 콩, 옥수수 등 곡물 생산자는 시카고 곡물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Sell)을 갖는 것입니다. 현물 시장에서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아도 선물 시장에서 수익이 나기 때문에 손해가 없습니다. (이것을 Hedge, 헤지라고 함. 놀이터의 아이들 시소라고 생각하시면 됨.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은 내려가는 것) 생산자는 곡물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보지만,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Sell, 떨어지면 돈 버는 것)을 가졌기에 결국 손해 보지 않습니다. 한쪽인 현물 시장에서 손해 보면 한쪽인 선물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한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카고 곡물 선물 시장에 직접 투자를 못 하기에 1976년 ‘코리아 게이트 박동선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글 29번 ‘미래의 전쟁은 식량 전쟁’ 참고) 도매업자인 곡물 메이저로부터 커미션을 받고 한국에 독점 수출하도록 한 것입니다. 마치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는데 무기 중개상들이 엄청난 커미션으로 정치적 로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이 2012년에 미국으로부터 무기수입을 10조 원이 넘게 한다고 합니다. 누구의 주머니가 채워질지 눈에 보입니다. 한국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 곡물 메이저를 통하여 식량을 수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되었거나 될 사람들이 국제 금융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제도를 만들 수가 없고 그러한 정책을 개발하는 공무원들의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대통령 한 사람이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좌파 정책, 우파 정책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경제, 국방, 외교 정책 외에는 국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우리의 척추 같은 집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행정고시 출신의 고위 공무원들입니다.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에 이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이들이 국가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이들을 뽑는 시험 문제를 보면 민법, 상법, 행정법 등 모든 과목이 국내용입니다. 그러니 선물은커녕 국제 금융의 전문가가 나올 수 없습니다. 알아야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지요. 가뭄에 콩 나듯 특별 채용으로 외국에서 공부한 전문가를 채용해도 기득권의 등쌀에 정책 개발은커녕 살아남기가 어렵습니다. 왜, 일본은 70년대에 이미 곡물 메이저를 만들었는데 한국은 지금까지도 없을까요? 그것은 한국의 정치인들이 농민들을 자극하기 싫어하는 면도 있겠지만, 더 깊은 내막은 ‘코리아 게이트’의 글을 보시면 고개가 끄덕일 것입니다. (글 29번 참고) 우리나라는 지금도 정부에서 수입량을 결정해 주면 재벌들의 종합 무역상사가 미국의 곡물 메이저로부터 수입합니다. 일본은 마루베니 상사, 미쓰이물산, 소지쓰, 이토추 등 곡물 메이저가 있고 미국의 세 번째 큰 곡물 메이저 가빌론을 27억 달러에 인수한 마루베니는 단숨에 세계 5위의 곡물 메이저로 등극했습니다. 한국의 ‘재벌 기업’은 일본을 모방해서 만들었지만, 자식들에게 편법 상속하는 법만 배우고 정작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은 외면했습니다. 일본 재벌이 왜 곡물 비즈니스에 힘을 쏟느냐 하면 곡물은 인간이 살아 있는 한 그 어떠한 무기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아무리 큰소리 쳐도 식량을 자급하지 못하고 미국이 곡물 수출을 중지하면 두 손 들게 됩니다. 한국은 이러한 곡물 선물시장이 없어서 수확 시즌에 생산자 (농민)들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벼를 일정 가격에 사줍니다. (추곡 수매가) 이것이 바로 “정부미”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선물은 현물과 달리 인도 기간 (Delivery)이 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팔거나 (매수 포지션을 먼저 했을 경우) 사야 (매도 포지션을 먼저 했을 경우) 합니다. 보통 선물은 1개월, 또는 3개월, 1년 전 것을 거래하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놓고 무제한 있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12월 물 원유 (Crude Oil) 를 사거나 팔았다면 (오늘 현재 9월이라고 하면) 12월에 가서 반드시 9월에 거래한 원유를 사거나 팔아서 포지션을 정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원유 선물 시장에 투자하여 돈을 벌기 위함이지 원유 자체를 필요로 하는 업자 (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도 기간 안에 정리하지 않으면 상품 자체를 내가 인수해야 합니다. 여기서 현물과 선물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현물은 시간 개념이 없지만, 선물은 시간 개념이 있다는 중요한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식품과 비교한다면, 주식은 유통기한이 없지만, 선물은 유통 기한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12월 물’ 또는 ‘9월 물’이란 말은 12월과 9월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선물은 생명 (인도 기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주식처럼 사놓고 무한정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2월에 가면 인도 기간이 만료된 원유 선물 가격은 자동으로 현물시장 가격이 됩니다. 그래서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리드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선물 가격을 보면 미래의 현물 시장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개스 스테이션 (주유소)에서 주유하시는 유류 가격이 이미 3개월 전에 선물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가격입니다. 제가 전문으로 거래하는 인덱스 (Index) 선물에 관하여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인덱스라 하면 지수(주가지수도 포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우 존스 인덱스 (다우 존스 지수), 나스닥 인덱스, S&P 인덱스 등 수십 가지의 인덱스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들을 상품화하여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우지수가 현재 9000이라면, 앞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고 예측하면 Buy 포지션을, 하락한다고 예측하면 Sell 포지션을 갖는 것입니다. S&P500 인덱스도 같은 방법으로 거래합니다. 여기서 키포인트, 주식 투자는 수 많은 개별 회사를 연구해야 하지만, 인덱스 선물은 개별 회사의 재무제표 등 어떤 것도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거시 경제를 보는 눈과 국제 정치와 국가 간 긴장 등(Global Tension) 미래를 보는 눈을 키우면 됩니다. 그래서 제 글을 보면 경제와 관련이 없는 정치적, 역사적 관점 글들이 많습니다. 선물을 간단히 요약하여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마켓에 가거나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과 같이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물 시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현물 시장 가격을 제일 먼저 결정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선물 시장이 결정합니다. 전문 분야이기에 일반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물 시장이 없으면 현물 시장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후 변화로 농산물의 생산이 줄어도 농장주가 망하지 않고 곡물 회사가 파산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회사가 주식값이 내려가도 망하지 않는 이유 역시 선물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로 최고의 부자가 된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가 존재하는 이유도 선물 시장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주식이 떨어져도 선물에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선물 시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선물 시장을 알면 미래의 정치나 경제가 보입니다. 주식 거래는 뉴욕이지만 선물 거래는 시카고입니다. 선물 거래 대부분을 시카고 상품 거래소 (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서 처리합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 홈페이지를 참고 하십시오. 간략하지만 홈페이지 맨 아래에 보시면 한글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nglish’를 ‘한국어’로 바꾸십시오) 이어지는 다음 글 “3. 왜, 주가지수(Index, 인덱스)선물에 투자해야 하나?“를 참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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