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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보통 이자율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합니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인상하면 주식의 대체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중의 자금은 채권 쪽으로 몰리게 되고, 주식의 가격은 하락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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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대비’…주식투자 늘리는 CEO들 – 서울경제
“인플레 대비”…주식투자 늘리는 CEO들 … 국내 상장기업의 경영진 중 상당수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를 …
Source: www.sedaily.com
Date Published: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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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에 강한 기업 어디 없나?…월가의 추천 몰린 종목은
특히 인플레이션은 주식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준다. … 2021년 영업이익은 14억2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1.63% 폭증했다.
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5/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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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오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 투자 전문가들의 대답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
Source: blog.hanabank.com
Date Published: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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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의 주식투자! – 메일리
주식에서 나온 수익이 상당히 일관적이었다는 점이다. 1955년까지 전후 첫 10년간 다우존스 산업지수의 연평균 자본대비 수익률은 12.8% 였다.
Source: maily.so
Date Published: 1/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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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좋은 성과를 내는 자산군은 무엇인가?
While inflation is not good for financial assets, … 고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 주식이 일반적으로 기타 자산군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
Source: russellinvestments.com
Date Published: 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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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대비 투자전략 다시 짜야…단기 국채·금·부동산 주목
투자자가 낙관적인 ① ‘리스크-온(Risk-On·위험자산 선호, 안전자산 회피)’ 시기에는 주식 가격과 채권 수익률은 오르지만,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반대로 …
Source: economychosun.com
Date Published: 7/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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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방법] #8. 고인플레이션 시기, 미국주식 투자 방법론 1편
이는 고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고인플레이션이 2022년에 불러올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해 …
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1/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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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인플레이션 대비 주식
- Author: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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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6.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ba6HBoYJ7I
“인플레 대비”…주식투자 늘리는 CEO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상장기업의 경영진 중 상당수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절반 이상은 주식과 비상장주식 등 투자형 자산을 늘릴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삼성증권이 연매출 또는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인 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프로그램 ‘CEO·CFO 포럼’과 비대면 멤버십 프로그램 ‘언택트 서밋’의 법인 고객 924곳에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21.3%가 올해 가장 큰 고민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인플레이션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도 과반수인 55.6%였다. 1년 이내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1.4였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13%였다. 특히 응답자의 66.1%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가장 큰 부담이라고 답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14.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런 우려들을 바탕으로 경영진의 69.2%가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영진의 79.2%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전망치(3.1%)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고 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발표(2.2%)보다 높은 3% 이상일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60.1%로 집계됐다.특히 눈에 띄는 점은 경영진들이 인플레이션과 어두운 경기 전망 속에서도 ‘투자형 자산’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이다. ‘올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투자를 확대할 자산’을 묻는 질문에 53.6%가 주식·비상장주식 등의 투자형 자산을 선택했다. 이어 국내외 채권을 늘리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19.7%였고 구조화 상품(10.4%), 현금(9%), 금(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유망한 주식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을 선택한 응답자가 42.6%로 국내 주식(37.9%)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이 최선호 자산이었지만 올해에는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베트남에 투자를 하겠다는 경영진은 전체 응답자 중 7.3%였고 중국도 5.1%로 집계됐다.또한 시장 환경이 지난 한 해만큼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경영진들은 자산 운용 방식에 있어 증권사·자산운용사에서 제공하는 외부위탁운용(OCIO)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응답자 중 67.2%는 2년 내 OCIO 서비스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변동성에 대비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진들에게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트렌드 제시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CEO·CFO 포럼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 CEO·CFO 포럼은 국내 기업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최고의 석학, 노벨상 후보, 글로벌 혁신 기업 경영진, 삼성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을 통해 각종 트렌드와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강연뿐만 아니라 법률·세무·투자은행(IB) 등 경영진이 필요로 하는 토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인플레에 강한 기업 어디 없나?…월가의 추천 몰린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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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빅스텝을 단행해도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 가격 결정력이 높은 종목을 찾아라.”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지만 유동성 흡수 효과는 1~2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동안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견딜 수 있는 기업들을 분석해 발굴하라는 조언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지난 1~4일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2’에서 이러한 메시지를 쏟아냈다.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에마뉘엘 로만 최고경영자(CEO)는 “약 4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인플레이션 시대에 아직 뚜렷한 정답이 안 보인다”면서도 “당분간은 시장에 대한 가격 결정력과 인플레이션 대응력을 갖춘 회사를 발굴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케이티 코흐 골드만삭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서서히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금융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금융자산은 명목가치가 고정돼 있어 물가 상승분만큼 실물자산에 대한 구매력 하락이 불가피해서다.특히 인플레이션은 주식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준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여 물가를 억제하기 때문에 시중 자금이 예금과 채권으로 쏠리고 상대적으로 주식에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드는 것이다. 물가 상승→구매력 하락, 물가 상승→이자율 상승→주식에 대한 유동성 감소라는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전 세계 투자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 방어를 적극적으로 주문하는 이유다.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오늘날은 1980년 전후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많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1·2차 오일쇼크가 일어나면서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찾아오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벌어질 조짐을 보였다.1976년 5%를 밑돌았던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1979년 11%까지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불린 당시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앙은행의 역할은 파티가 한창일 때 접시를 빼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급격히 올렸다. 1979년 10월 6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11.5%에서 4%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최근 연준이 올린 0.5%포인트는 ‘베이비스텝’에 가까울 정도다.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는 헤드라인이 신문을 장식했다. 하지만 연준은 1981년 7월 22일 기준금리가 22.36%에 도달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효과는 있었다. 다만 물가가 꺾이는 데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연준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78년 7.6%에서 1979년 11.3%를 기록한 뒤 1980년 13.5%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1981년 10.3%, 1982년 6.1% 1983년 3.2%로 서서히 안정됐다. 물가가 안정되기까지는 고통이 뒤따랐다. 경기는 침체됐고 기업이 파산했으며 실업률이 한때 10%를 웃돌았다. 실직자가 연준에 무기를 들고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질 정도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 때문에 ‘빅스텝’이 몇 차례 이어져도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헤지를 주장한다. 물론 인플레이션 종목 투자에는 장단점이 있다. 물가 상승에도 포트폴리오의 가치와 소득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데 반해 자칫하면 투자 상품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특히 전문가들은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물가 상승분을 다른 기업에 전가할 수 있는 이른바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들을 추천한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은 가격 인상이 어렵지만 기업 간 거래(B2B) 기업은 인상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평가다.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플레이션에 대항력을 갖춘 미국 상장사 7곳을 추천했다. △석유 시추 기술 업체 베이커 휴즈 △전기차 구동계 업체 보그워너 △금 생산업체 뉴몬트 △유리 기판·광섬유 업체 코닝 △무선 통신 네트워크 업체 아메리칸타워 △반도체 수율 모니터링 업체 KLA △첨단 소재·화학 업체 이스트먼 케미컬 등이다.베이커 휴즈는 석유·가스 산업계에 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모든 주식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가장 강력한 대항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것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이다. 2021년 영업이익은 14억2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1.63% 폭증했다. 뉴몬트는 전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로 금값 상승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받는다. 실제로 주가는 금값 상승에 힘입어 1월 3일 60.98달러에서 5월 5일 현재 72.34달러까지 올랐다.코닝은 유리 기판과 광섬유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긁힘 방지 유리인 고릴라글라스를 개발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광섬유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특징이다.웜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코닝은 유리가격 인상에 따라 수혜를 보는 기업”이라면서 “스마트폰과 자동차 유리 수요 증가가 주식 상승세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LA는 반도체 업계가 더 집적도가 높은 칩을 개발하고 공장을 확대할수록 매출액이 늘어나는 구조라는 평가다.[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플레이션이 오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 투자 전문가들의 대답은
Hana 컬쳐 인플레이션이 오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 투자 전문가들의 대답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던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금융자산이 실물 자산보다 불리합니다. 금융자산의 투자수익률이 물가 상승을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학자 제레미 시걸과 투자가 워런 버핏 등 금융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대표적 금융자산인 주식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찾아왔을 때의 투자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또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의하면 지난 8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2018년 12월(2.4%)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인데요.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표입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박은 어느 특정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데요. 2021년 2분기만 하더라도 한국은행과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물가 상승 추세가 3분기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인데요. 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에 유통되던 투자금 중 많은 양이 은행으로 몰리게 되고, 이자에 대한 부담 때문에 대출은 줄어드는데요. 따라서 투자와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는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것이 금리 인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인상했는데요. 중요한 사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단발성이 아니라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소비와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인플레이션은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등의 방법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식의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실물 자산에 대한 구매력, 즉 주식의 실질가치는 하락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으로 번 돈보다 물가가 더 오르는 상황인 거죠.
또한 인플레이션은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의 대체 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되죠. 금리가 상승하면 예금이나 적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역시 올라가 주식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레미 시걸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주식에 대해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인상이 찾아오더라도 주식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인데요. 이미 시장에 많은 양의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와도 주식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 시걸의 주장입니다. 시걸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은 10%가량 남아있으며,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어떤 주식에 투자할까요? 시걸 교수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시장을 낙관했다면, 버핏은 투자가의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활용 가능한 기회라고 판단했는데요. 버핏은 최근 미국의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다면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재투자 없이도 계속 값어치가 오를 만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 예시로 브랜드 파워가 강한 기업들을 꼽았습니다.
버핏은 부동산 역시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 투자할만한 대상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부동산은 일회성 지출에 해당하며, 다시 팔기도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버핏의 말에 따르면 부동산은 다른 사람에게도 유용한 자산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핏이 마지막으로 추천한 것은 인덱스 펀드인데요. 사실 버핏의 인덱스 펀드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아내를 위해 미리 준비한 유언장에 “재산 90%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라고 썼을 정도인데요. 버핏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특히 단일 종목보다 위험이 적은 저비용 인덱스 펀드가 인플레이션 시기에 가장 현명한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주식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그리고 인플레이션 속에서의 주식투자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로 인상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는데요.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추가 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은 사실상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투자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좋은 성과를 내는 자산군은 무엇인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 등 근래 어떤 물가 지표를 보더라도 상황은 모두 비슷합니다. 즉, 물가는 급격히 상승했고, 모든 지표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불편한 사실은 1982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최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서도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해당 조사가 이뤄진 시기가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 우려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기 이전이라는 사실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반갑지 않은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공급과 수요의 격차 완화, 완만한 경제 성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으로 긴축 통화 정책을 펼침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름이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올해 말에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측정한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2.75%~3.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2.75%~3.0% 수준이 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0%에 가까워지고, 물가상승압력이 일반적으로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수준으로 회복되기 시작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이 빗나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이 앞으로 수년 더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런 환경에서 어떤 자산군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이러한 시나리오는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는 당사의 기본 시나리오와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간과할 수 없으므로 만일에 대비한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우선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각 자산군의 성과가 어떠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어떤 자산군이 일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까요? 결과는 성장에 달려 있습니다.
먼저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사실은 인플레이션은 금융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숙련된 투자자라면 고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적절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우수한 실질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상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특정 자산군은 분명 다른 자산군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자산군일까요? 중요한 점은, 이에 대한 답이 해당 시기의 성장 환경, 즉 경제 성장이 높은 수준, 중간 수준, 낮은 수준인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 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는 각기 다른 여섯 가지 성장 국면에서의 월평균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1,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 가지 경제 성장 시나리오 (상· 중· 하 경제 성장) 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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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 대부분의 자산군에 불리한 환경
저성장/고인플레이션, 즉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대부분의 자산군이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1980년대 중반 이래 이 시기에는 주식 성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금, 글로벌 원자재, 미국 REITs의 성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주택저당증권(MBS) 등 특정유형의 채권 상품들만 유일하게 의미 있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2.
사실 저성장과 고인플레이션의 조합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비할 만하며 탈출구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간 수준의 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보다 혼재된 결과가 나타난 점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은 다소 양호한 성과를 낸 반면 이머징 마켓 주식은 월평균수익률 1.7%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금, 원자재, TIPS, Hard Currency EMD 역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한편, 저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자산들의 수익률은 수준은 다소 낮은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고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 주식이 일반적으로 기타 자산군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위 표에 따르면 고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의 자산군 성과는 본질적으로 저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의 성과를 뒤집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미국 주식, 선진국 주식, 이머징 마켓 주식, 글로벌 원자재, REITS는 모두 평균 수익률 1.0% 이상을 기록했지만, 미 국채, 주택저당증권, 투자등급 채권의 성과 상승폭은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머징 마켓 채권, 미국 하이 일드 채권 등 저성장 환경에서 부진했던 채권 상품들의 성과는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의 결과가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장기적으로 우리가 주식 및 채권 투자에서 기대하는 전형적인 성과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의 시장 사이클을 살펴보면, 주식은 채권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 환경에서의 팩터를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
무엇보다도 위 표는 고인플레이션 시기에 자산군 성과와 경제 성장 상황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경제 성장 환경은 인플레이션 환경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자산군이 보인 전반적인 성과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성과는 경제 성장 환경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투자자들이 고려할 사항들
결국 현재 운용중인 포트폴리오 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가지 변수에 대한 미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해야 성공적인 투자전략 수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무쌍한 변수 중 한 가지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두 가지 모두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가령, 향후 12개월 동안 저성장/고인플레이션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확신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당사는 이 국면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확신을 기반으로, 거액의 투자자금을 주식에서 채권으로 배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거나,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 말처럼 심각해지면 주식보다 채권의 명목수익률이 많은 타격을 입어 부정적인 수익률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 방침을 결정지을 성장/인플레이션 국면에서의 하방 위험(downside risk)을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더 나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합니다.
결론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까지도 정확히 예상하는 일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자산 배분 정책 수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편향에 대해 조심해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물가 상승에 직면하여 무언가 하고자 하는 유혹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을 파악하는 일은 문제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 이후의 문제, 즉 중기적으로 성장률을 전망하는 일도 마찬가지로 어렵습니다. 수익률 하락 위험을 피하기 위해 자산 배분을 변경한다는 것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당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면서 현재 자산배분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1 We identify the regimes using a hidden Markov regime-switching model using CPI and real GDP growth. The low and high inflation regimes correspond to an annualized mean of 1.7% and 3.6% respectively. Similarly, the annualized means for the high, medium and low real GDP growth regimes are 4%, 2.3% and -0.25%.
2 If we look further back in history, these fixed income securities failed to protect portfolios when inflation was unhinged during the 1970s. REITs and commodities provided relatively higher returns.
해외 칼럼 “인플레 대비 투자전략 다시 짜야…단기 국채·금·부동산 주목”
배경 설명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된 지 오래다. 문제는 이에 대한 대응이 몰고 올 파장이다. 새해 들어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2월 10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5%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7%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발언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며 긴축으로 완전히 전환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올해 1월 10일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높은 물가상승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을 쓰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퍼링 조기 종료, 금리 인상 외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를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이 전략을 재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경제학자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원칙을 깨고 헤지(위험 회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수 채권 또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반응하는 단기 국채 △금을 포함한 귀금속 △땅·부동산·인프라 등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을 헤지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월 26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물가상승률이 2%를 훨씬 넘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여 곧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며 “조건이 무르익는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사진 블룸버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경제학과 명예교수
현 아틀라스 캐피털 수석 경제학자, 현 국제통화기금(IMF) 학술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미국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주식 등)과 안전자산(미 국채 등)에 대한 자산 분배를 고민해볼 때다. 전통적으로는 자산의 60%는 등락은 크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주식에, 40%는 등락은 작지만 낮은 수익률을 내는 채권에 투자하라는 ‘6 대 4’ 법칙이 통했다. 6 대 4 법칙은 주식과 채권이 반대로 움직이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전제를 깔고 있어, 이를 조합하면 포트폴리오(자산 분배)의 위험과 수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투자자가 낙관적인 ① ‘리스크-온(Risk-On·위험자산 선호, 안전자산 회피)’ 시기에는 주식 가격과 채권 수익률은 오르지만,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반대로 투자자가 비관적인 ‘리스크-오프(Risk-Off·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 시기에는 주식 가격과 채권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채권 가격은 오른다. 마찬가지로 경기가 호황일 때는 주식 가격과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반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이와 반대 현상을 보인다.
하지만, 주식과 채권의 음의 상관관계의 전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때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채권 수익률이 함께 올라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장기 채권 수익률이 100bp(1%포인트) 오르면, 채권가격은 10%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앞으로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자 2021년 채권 수익률은 올랐고, 그 결과 장기 채권 가격은 5% 떨어졌다.
지난 30여 년간 채권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드물었다. 인플레이션율이 두 자릿수 수준에서 한 자릿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채권은 장기간 강세장을 이어왔다.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고, 채권 가격은 계속 올랐다는 이야기다. 이는 1970년대 인플레이션 심화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해 채권 가격이 하락했던 ②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주식·채권의 음의 상관관계 뒤바꾸는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 인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도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면 주식과 채권의 음의 상관관계는 양(+)의 상관관계로 바뀐다. 1970년대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손실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최근의 경우만 보더라도 인플레이션이 통화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동시에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심지어 최근 기술주와 성장주도 장기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종목들은 먼 미래의 잠재가능성으로 주목받은 만큼 장기 채권 금리에 더욱 민감하다. 지난해 9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2bp오를 때 미 증시는 5~7% 떨어졌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S&P 500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더 크게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채권 수익률이 30bp 오르자 나스닥의 시가총액이 최소 10% 이상 증발했다. S&P 500 역시 조정을 받았다. 인플레이션율이 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목표치 2%를 웃돌면 장기 국채 수익률은 더 오르고 주식 가격은 20% 이상 떨어지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트폴리오 헤지 전략 필요
인플레이션이 지난 수십 년보다 높게 형성된다면, 6 대 4 포트폴리오 전략은 큰 손실을 야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자산의 40%를 차지하는 채권을 헤지할 방법을 찾는 게 과제다.
6 대 4 포트폴리오의 헤지 전략은 다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방안은 인플레이션 지수(Inflation-Indexed) 채권 또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반응하는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둘째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 금 또는 다른 귀금속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은 특히 각종 정치·지정학적 위험이 높을 때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땅, 부동산, 인프라 등 공급이 제한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게 방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단기 국채, 금, 부동산 세 가지 방안의 최적 조합은 경제, 정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원 유, 에너지와 같은 원자재가 좋은 헤지 수단이 된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분석은 다소 애매하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것은 고유가였다. 또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어 해당 수요가 곧 줄어들 위험도 있다. 현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 조합은 논의될 수 있지만, 6대 4 원칙을 따르던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비해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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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8. 고인플레이션 시기, 미국주식 투자 방법론 1편: 인플레이션은 언제까지 갈까?
2021년 말에 극에 달했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아직도 7% 한참 위쪽에서 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인 2008년의 5%대에 비해서 여전히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치입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듯, 인플레이션은 미국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들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의 의도와 달리 인플레이션이 지금 단기간 내에 해소되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배럴당 100달러 이상), 높은 천연가스 가격
・미국의 역사상 최고 수준의 대(對)러시아 제재로 인한 서유럽 물류와 경제의 대변동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여전히 해결될 가능성이 잘 보이지 않고 있는 글로벌 물류대란
・2022년에도 안개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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