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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 정주행 https://www.youtube.com/watch?v=Q-9MOxztGEY\u0026list=PL8UoVIxC1YbvNA6-ljbKMLfSSQa5ogZ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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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관광 – 나무위키
인도 여행의 이상과 현실. 2.1. 인도 비자. 3. 인도 여행 준비하기. 3.1. 고려사항3.2. 일정 짜기3.3. 숙소 예약3.4. 기차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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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인도 여행 현실
- Author: 정씨기행 JEONG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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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2. 4.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Z8EqFb5moww
[인도여행] 인도여행의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인도여행의 환상과 현실 사이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나는 인터넷상에서 인간적이며 아름답게 보이던 인도 사진들을 자주 접하며 인도에 대한 동경을 키워 나갔다.
나 역시 인도에 가면 멋진 사진을 얻을수 있겠구나 라며 인도로 떠나길 마음 먹었다.
그렇게 부푼 환상을 가지고 떠난 인도여행이 였다.
델리공항에 도착한 나는 드디어 인도에 왔구나 하면서 출국 수속을 받는 긴 줄 속에서 설레임 가득한 마음에 들떠 있었다. 드디어 입국
수속이 끝나고 공항 밖으로 나가는 순간 내몸으로 확 밀려오는 더위와 습함 때문에 숨쉬기가 너무 거북해 다시 델리 공항 안으로 들어 왔다.
내가 여지것 경험해 보지 못한 습하디 습한 더위 였다. 부푼 환상을 품고 온 인도에서 현실과 마주치는 첫 번째 순간이였다.
다시 공항밖으로 나간 나는 습한 더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갈까 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인도여행을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온 나로서는 여행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공항을 나와 얼마 걷자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오고 어디가냐? 내가 데려다주겠다라고 라며 오토릭샤꾼들이 호객행위를 시작 하기 시작했다.
습한더위에 불쾌 지수가 높은데 이사람 저사람이 잡아끄니 순간 화가 너무 났지만 일단 호텔까지 빨리가야 모든게 해결 될꺼 같아 나한테 가장 적극적이던 오토릭샤꾼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오토릭샤를 탔다. 오토릭샤를 타고 빠하르간지로 향하는 중에 난 또 한번 멘붕이 왔다. 도로가 너무 복잡했고 자동차 클락션을 왜이리 누르는지 도로에는 무질서와 빵빵 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내가 탄 오토릭사 기사는 차량뒤에 거의 다을랑 말랑 하며 바짝 붙어 운전을 했고 난 너무 위험해 보여 운전을 위험한 것 같은데 천천히 하는게 어떻겠냐? 라고 물어보니 그 기사는 나에게 단 한마디 말을 했다 “no problem” 이 한마디가 내가 인도 여행을 하며 인도인들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였다.
“no problem” 이 말은 인도여행을 하며 가장 불안하자 안심되는 이상한 마법같은 말이였다.
그렇게 나의 환상을 품은 인도여행의 현실이 시작 되었다.
인도의 풍경에는 많은 소음이 포함 되어 있었다.
아침에 바라본 빠하르간지는 안개낀 것 같은 스모그와 차량들에서 들리는 클락션 소리 여러 가지 소음들이 섞인
곳이였다.
심지어는 코끼리 까지 거리를 할보 하고 다녔다. 사람들은 너무 많아 이곳 저곳을 구경하기 보다 사람과 릭샤등을 피하려 내눈은 분주 했었다.
인도에 대해 많은걸 알고 싶다면 한식당을 이용해라.
한식당을 가게 되면 당연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제 막 여행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이미 많은 곳을 여행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곳을 여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터넷 서핑이나 책자에서 얻은 정보 보다 훨씬더 정확 하고 유용할 것이다. 그 이유는 직접 경험에서 말해주는 이야기 여서 일 것이다. 난 처음 인도 더위에 허덕이며 적응하지 못할 때 한식당에서 마날리에서 온 한 여행객에 이야기를 듣고 그 다음날 바로 마날리로 떠나 그나마 시원한 기후를 가진 그곳에서 불쾌지수 최고인 인도 더위에 서서히 적응하며 인도여행의 루트를 다시 계획하여 알차게 보낼수 있었다.
인도 로컬버스는 제시간에 도착을 하지 못할지도…
인도 버스는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와 로컬 버스가 있다.
인도여행을 한달정도 했을 때 더 깊게 인도를 느껴보기 위해 10시간 거리를 로컬 버스를 타고 가보자 하고 과감히 로컬 버스티켓을 끊었다.
출발 할 시간이 다가오자 버스 안은 정말 닭장 같았다. 두명이 앉을수 있는 의자에 3명이 앉는건 일수였고 버스 바닥까지 사람들로
가득 했다. 창문을 열어도 뜨거운 바람에 땀이 났고 중간에 3번이나 버스는 고장으로 멈췄다 그때고 버스기사는 웃으며 “no problem” 말했고
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을때는 사람들이 내려 버스 뒤에서 밀기도 했다. 10시간 거리를 거의 15시간에 거쳐서 도착 했었지만 그때의 추억은
너무나 색다른 기억으로 남아있다. 물론 그때 당시에는 로컬버스를 탄걸 엄청 후회 하고 괴로워 했지만 지나고 보니 멋진 추억으로 되어 버렸다.
난 참을성도 있고 체력도 자신 있고 좁게 무릎위에 무거운 배낭을 안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으면 로컬 버스를 타고 그게 아니라면 에어컨 버스를 타는게 현명할 것이다.
인도사람들은 사기꾼이 많다.
인도여행을 하면서 한국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듣게 듣는 말이 인도인들 사기 많이 치니 조심하란 말이 였다.
“난 이렇게 당했구” “내가 만난사람은 이런일 까지 당했어” 이렇게 무용담처럼 많은 사기당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항상 그 말을 들어서 조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달정도 인도 여행을 하며 나는 한번도 사기를 당해 보지는 않았고 많은
인도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며 내가 느낀 인도 사람들은 나쁜사람들 보다는 순수하고 좋은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았다.
인도 맥도날드는 고급 음식점 이였다.
인도에서 패스트푸드로는 가장 많이 먹었던 맥도날드 한국보다 저렴해서 많이 갔던 것 같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맥도날드는 서민 음식이 아니라고 들었다. 세계 빅맥 가격을 보더라도 인도가 제일 저렴 한데 현지인들에게는 결코 싼 가격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에만 맥도날드에 온다고 들었다.
인도 맥도날드 안은 에어컨이 나오고 경비원이 문을 열어 준다. 마치 대접을 받는 기분이 랄까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돌아 다니다 무더위에
지칠 때 이용하면 정말 좋다.
하지만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햄버거 패티는 닭, 생선, 야채 들이니 자신의 식성에 맞는다면 자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인도에서 극장은 색다른 경험
인도여행에서 난 현지 극장을 꼭 가보길 추천한다. 먼저 인도 극장에 들어 갈때 아무것도 소지 못한다. 카메라, 핸드폰 같은 촬영이 되는 것 들은 절대 들고 들어 갈수 없다. 들어가기 전에 사물함에 맞겨야 하는데 사람한명이 지키고 있는 천으로 된 칸막이가 있는 부실한 사물함에 물품들을 맞기게 되는데 누구나 내 물건 잃어 버리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 할 것이다. 나역시 카메라와 휴대폰을 잃어버릴까 걱정했는데 난 인도에서 3번의 영화를 받지만 한번 도 분실된 일이 없으니 그다지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인도 영화관 안은 우리나라 처럼 조용하지 않다. 주인공이 적을 무찌르면 모두 일어나 환호를 지르고, 등장인물이 위험하면 가르켜 주기도 하고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기도 한다. 처음 영화관에 갔을때 이런 분위기가 이상하겠지만 두 번째 갈 때 부터는 이런 나도 모르게 분위기를 즐기게 되니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영화관을 가보는걸 추천한다. 극장영화를 세계에서 제일 많이 만드는 나라답게 말은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뮤지컬을 보는듯한 인도영화에 빠질지도 모른다.
제 시간에 오지 않지만 누구 하나 짜증내지 않는 인도 기차
인도 여행을 하면 누구나 꼭 한번 이상은 타게 되는 기차
인도 기차는 우리나라의 기차와는 다르다 세계에서 면적이 7번째로 큰 나라답게 기차칸에는 의자겸 잠을 잘수 있는 침대가 있다. 물론 크고 푹신푹신한 좋은 침대는 아니지만 긴 시간의 기차여행에 피곤은 충분히 해소 할수 있다.
인도기차는 제 시간에 도착 할때도 있지만 연착되어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플랫폼에서 연착에 관한 방송을 들어 본적이 없다. 물론 방송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시끄러운 기차역에서 방송을 듣기는 힘들 것이다.
나는 기차가 3시간 연착되는 경험을 한적이 있다. 도착시간 40분이 지나도 오지 않기에 왜 않오지? 혹시 기차가 도착시간 보다 먼저 와서 떠나버렸나? 하고 여러 생각을 하며 불안해 하고 있던 나는 답답한 마음에 옆 의자에 앉아있던 인도인에게 물어 봤다.
“혹시 기차가 떠났어?”
“아니 아직 않왔어”
“왜 않오는거야?”
“폭탄 테러가 있었데”
폭탄테러로 인해 기차가 않오고 있다는 이유를 아무렇지 않게 전해준 인도인 난 폭탄 테러보다 더 궁금 했던게 도대체 그 인도인은 그런 정보를 어디서 들었을까 였다.
“그래서 기차는 언제 도착하는거야”
“나도 몰라”
기차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답변에 멘붕이 왔다. 그 말은 기차가 5분뒤에 올수도 있다는 거고 1시간뒤에올 수도 있다는 말이 였기 때문이다.
도착시간을 모르니 배가 고팠지만 나가서 밥을 먹고 올수도 없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기차가 올지도 몰라 화장실도 가지를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난 뜨거운 더위에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는 것이 너무 짜증이 났다.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인도인들은 너무나 느긋 했다. 기차역 바닥에 얇은 담요 하나를 깔고 누워 있는 사람, 웃고 떠들던 사람, 기둥에 기대고 앉아 잠을 자고 있는 사람, 나만 인상이 찌푸려져 있었고 다른 인도인들은 너무나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난 깨달았다 이곳의 문화에 순응을 해야 하는 걸… 내가 살던 문화에 빗대어 불평하면 않되다는 것을.
기차를 타게 되면 내 도착역을 옆자리나 가까운 곳의 인도인에게 물어 볼 것을 추천한다.
기차안내 방송이 나오기 하지만 힌디어로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내릴역을 방송을 듣고 내리기가 힘들 것이다.
“내 도착역이 어디인데 언제 내려야 될지 모르겠어” 라는 말 한마디만 건네면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그 역에 도착할 때 “야! 이번에 내려” 하고 친절하게 알려 줄 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람짜이 한잔을 하고 기차에서 주는 밥을 먹고 탄다콜라 한잔이면 인도 기차여행이 즐거울 것이다.
깜까로나 와 토라맹가해 란 단어를 외우고 다니면 좋다.
인도를 다니다 보면 인사정도는 현지말로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다. 인도에서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영어로 다 통하지만 물건을 사고 깍아달라할 때 영로로 하는 것 보다 현지어로 하는게 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말을 했을 때 어눌하며 우스꽝스러운 발음으로 들리듯이 인도인들 역시 내가 하는 발음이 그렇게 들려서 많이 웃고 분위기가 더 좋아 지는 듯 해 조금더 깍아줬던 것 같다.
깜까로나는 “깍아주세요” 란 말이고 토라맹가해는 “비싸다” 정도의 뜻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물건을 사러가서
“저거 얼마야”
“200루피”
“토라맹가해 (이 물건값 너무 비싼거 아니야) 깜까로나 (깍아줘)”
이렇게 사용하면 된다.
인도 여행하면서 여행자랑 현지인들한테 들었던 사고사례들
(글만 쓰기에 밋밋해서 길거리 소떼 사진 한장 올려봄)
출처 : https://www.dogdrip.net/226104374
우선 나는 인도 여행을 1년 정도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한 개붕이임
사람들이 인도여행 물어볼 때는 꼭 사고사례도 같이 말해주는데
인도 범죄 얘기가 올라왔길래 그냥 한번 여행자 대상 범죄들 생각나는대로 간단히 써봄
1. 성추행
이건 그냥 존나 많아서 뭐라 사례를 집어서 얘기 못해준다.
안겪은 사람도 있지만 여성여행자들이라면 거의 한번씩 겪었을 듯
인도 기준에서는 인도인 남자가 모르는 여자 손잡는 것도 성추행임
여자 상대로 악수하자는거 다 성추행의 일종임
(엉덩이 터치, 팔 잡아끌기, 어깨동무 등)
2. 살인사건
우선 여행당시 들은 것들은 대부분 일본인이나 서양인들 살인사건이었음
몇개만 말해보자면 첫번째는 바라나시라는 곳에서 약 5-6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마리화나를 사려던 일본인이 현지 마피아랑 거래할 때 장난질치다가 참수 당했다는 거였음
두번째는 고아라는 곳에서 홀리축제날에 영국인 여자를 강간한 뒤 죽인 사건도 있었음
(한국에도 홀리, 컬러런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축제인데 실제 인도에서 홀리축제는 위험함)
3. 강간
강간 사건도 몇건 들은게 있는데 한국인 관련해서 기억나는건 미수에 그친 사건이 2-3건이 있음
대부분 방이라는 약물을 이용한 강간미수였다. (방은 마리화나랑 같은데 음식에 섞을 수 있다 )
남이 주는거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일단 가장 기억나는 사건 중에는 인도의 어느 숲에서 야영하던 유럽인 부부를 강간한 일이 있었음
야영장이 아닌 일반 숲에서 야영하던 부부를 폭행하고 강간, 절도했던 사건이었음
그리고 위에도 말했듯 고아에서 영국인 여자가 성폭행 당한 사건말고도 아는건 몇건 더 있음.
4. 절도
동남아는 여행하면서 보니까 배낭을 열어서 비싼 물건을 훔쳐가고 원상복구 해놓는 스타일이라면
인도 애들은 그냥 배낭을 들고감. 시발. 무슨 길거리 벼룩시장 신문 가져가듯 존나 태연히 쓱 가져간다.
동행도 기차에서 가방 몇번 털렸었는데 한번은 눈 앞에서 인도인이 인도인 가방 훔치는거 봄.
기차 기다리는 인도인이었는데 뒤에서 지나가던 애가 쓱 가져가길래 처음엔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
5. 약물
주 표적이 얼타는 한국인임. 한국인들 좋은 핸드폰, 카메라, 노트북 들고 다니는거 인도애들도 다 앎
그래서 말끔히 차려입고 한국 좋아한다고 접근해서 같이 맥도날드 같은데 간다음 콜라 같은데 약타고
약기운 돌면 털어가는 수법이 있었다. 요새는 잘 없는거 같은데 몇년 전까지 당한 후기도 제법 있었음
라씨라는 요거트를 파는 가게에서 무단으로 마약 요거트를 한국인 여성 여행자한테 먹였던 사건 도 있다.
6. 사기
그냥 존나 많아. 한국인 대상으로 장사하는 놈도 아닌데 초면부터 친절하면 그냥 사기꾼임 아무튼 사기꾼임.
경찰 사칭하고 공무원 사칭하고 그냥 다 사칭함 친구사칭, 게스트하우스 사칭도 하더라. 그리고 유심칩 사기 존나 침
유심칩은 열명중 다섯명은 걸리는거 같은데 돈 받고 도시 떠날 때까지 개통 안해주는거임 . 맨날 내일 개통된다 지랄함.
그 외에도 가격 속이거나 그런 사기는 진짜 셀 수 없이 많고 나도 가끔 당할정도임.
7. 실종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가지만 아무래도 인도여행을 좀 하다보니까 실종 같은거 되면 나한테도 연락이 간혹 왔었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게 작년인가 여성여행자 실종됐다고 대사관이랑 한국 외교부 언론에서 난리났던 일이 있었음
그 때는 개드립 안해서 여기에도 올라왔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단순 연락두절이었던걸로 결론났음.
실제로 음영지역에 들어가서 며칠 동안 연락두절되고 실종신고 들어갔다가 다시 연락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리고 실제로 실종되는 여행자들은 결국 약물, 살인, 강간 사고 사례 중 하나로 이어짐
8. 추락
북인도를 가게 되면 도로사정이 열악해서 버스나 승용차가 절벽 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실제로 북인도 지역 도로를 지나다보면 떨어져서 불타버린 자동차 형태를 볼 수 있음. 뉴스에도 매년 나온다.
내가 여행했을 때는 내가 타려던 버스가 추락했던 일도 있었음. 나는 사정상 다음날 버스를 탔다.
일단 길어서 미안하고 읽은 개붕이들은 고맙다. 내가 지금 당장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임.
내가 들었던 사고사례들 중에는 대부분 방지할 수 있었던게 많아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많다.
여행 제법 다녔어도 인도가 다른나라에 비해서 확실히 위험한 느낌은 있는 나라인건 부정할 수 없다.
시민 의식도 확실히 떨어지고 정부 체계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서 사건사고 시에 일처리가 거의 불가능함
(인도 얘기하다보면 중미나 남미 얘기도 나오는데 아직 안가봤지만 거긴 나도 얘기만 들어도 무섭다.)
혹시나 어디든 여행계획 있는 사람들은 사기수법, 사고사례들 잘 조사해서 조심히 여행하자!
3줄요약
1. 인도여행 사건사고 많고 안전하지 않다
2. 다른 나라에 비해서 더 위험하다.
3. 어딜 가든 조심해서 여행하자
인도 여행 현실 주의사항: 인도 사기 유형 5가지 정리 ⏐ 인도 여행 준비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인도 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첫번째 글로 인도 여행의 현실을 보여준다 할 수 있는 인도 사기 유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스무 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인도에 갔다가 여행 경비를 하루 만에 다 털렸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하게도(?) 비상용 카드에 있던 돈으로 2주 간을 치열하게 살다 돌아왔습니다. 다시, 인도에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는 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인도에서 발생하는 5가지 사기 유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참고로 인도라는 나라가 여러 사기들로 악명 높은 곳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기는 델리나 뭄바이와 같은 대도시나 라자스탄 고아 같은 관광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택시 & 릭샤 사기
제가 당했던 사기입니다. 택시 운전사나 릭샤 운전사들이 자신들의 호텔에서 묵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사기를 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목적지를 말하고 숙소로 이동 중입니다. 드라이버는 어딘가 친절한 거 같고, ‘인도는 처음이야?’하고 말도 먼저 걸어줍니다. 순진했던 저는 ‘네. 처음이에요.’라고 해맑게 웃으며 답했죠. 그렇게 타깃을 파악한 드라이버는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는 지금 축제라 방이 다 나갔다는 둥, 아니면 네가 예약한 숙소가 문을 닫았다는 둥, 어떡하냐?라는 둥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게다가 직접 호텔로 전화를 걸어 ‘방이 없다’고 한다고 재확인까지 해주니 순진한 관광객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멘붕을 당하고 있을 무렵, ‘내가 아는 호텔이 있는데 혹시 물어볼까?’하고 말한다. 당연히 그쪽에는 방이 있고, 노숙을 할 수 없는 여행자는 그렇게 그들의 숙소에 비싼 값을 내고 묶게 됩니다. 다음 날이면 어제가 축제는 무슨, 아무 날도 아니었다는 걸 알아채지만 이미 드라이버는 유유히 떠난 상태죠.
숙소뿐만이 아닙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투어 프로그램, 기차 티켓, 버스 티켓 등을 비싸게 팔아 댑니다. ‘내가 아는 친구 회사’, ‘가게’, ‘너만을 위한 특별 프라이스’ 같은 그럴싸한 말들은 그냥 무시하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투어가 취소됐다느니, 기차와 버스가 취소됐다느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직접 확인할 때까지는 절대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버스 티켓이나 기차 티켓은 투어 회사가 아닌 공식 터미널과 역에서 사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이나 기차역에 도착하면 택시 기사와 릭샤 몰이꾼들이 달려들 것인데요. 오버프라이스는 물론이고 때로는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기도 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적정한 가격대에 괜찮아 보이는 드라이버를 물색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늦은 저녁인데 값싼 가격에 데려다준다 하면 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미리 예상 비용을 검색해두는 것입니다.
신용 카드 사기
작은 가게나 사설 ATM에서는 카드 복사가 흔하게 이뤄집니다. 돈을 출금할 때는 인도의 큰 은행의 ATM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가게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는데 카드를 갖고 다른 곳으로 가려 한다면 의심해 볼 일입니다. 카드 결제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 게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카드의 CVC2 번호를 긁어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기억해둬야 합니다.) 가끔은 대놓고 카드 비밀번호를 물어보기도 하는데, 절대로 알려줘서는 안 됩니다.
고액 지폐 사기
인도에서는 가급적 현금을, 그것도 소액권을 구비해서 다니며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고액 지폐를 사용할 경우 날치기의 표적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방금 돈을 줬는데 안 받았다고 하거나, 실제보다 적은 금액을 받았다고 하거나, 혹은 적은 거스름돈을 걸러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때는 뭐하는 거냐?고 언성을 높여 따지는 게 좋습니다. 거기서 주눅이 들어서 ‘뭐지? 안 줬나?’ 하면 안 됩니다. 분명 줬(을 것입니)다. 시치미를 떼는 인도인 눈을 똑똑히 바라보며 돈을 받아 내야 합니다.
음료 & 음식 사기
음료 중에서도 특히나 물을 사먹을 때는 꼭 뚜껑이 새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작은 상점에서는 페트병에 수돗물, 아니 강물을 담아다 파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또한 낯선 사람이 주는 음료나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식당에서는 가끔 먹지도 않은 음식이나 음료를 빌에 포함시키는데, 그때는 당당히 먹지 않았다고 따져 말해야 합니다. 또한 거리에서 음료나 음식을 살 때는 후미진 골목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 주변에서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도둑질 & 오버프라이스
인도 여행을 하다 보면 버스나 기차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인파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텐데, 이때 짐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가방에 자물쇠를 채워두는 건 기본이고, 전자기기나 귀중품들은 최대한 몸에 지니고 있는 게 좋습니다. 기차의 경우 정차하는 순간에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낚아채 달아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로 숙소도 안전하지만은 않습니다. 숙소를 나설 때는 귀중품들은 챙겨 다니고, 문을 꼭 잠그고 다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버프라이스는 사기 중에서도 귀여운 사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인도 어디서나 정찰제가 아닌 경우에 흥정은 필수입니다. 너무 조급해하는 티를 내지 말고 시간 여유를 갖고 흥정을 하는 게 좋습니다. 택시를 타든, 릭샤를 타든, 물건을 사든 말입니다.
(이 글을 적는 저도 포함하여) 모두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12′ 인도여행] # 환상이 깨져 현실이 되버린 타지마할
인도, 아그라 – 2012. 2. 15 오후
아그라에서 하루 머물고 바라나시로 갈까 하였지만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것 말고는 그다지 끌리는 여행 명소가 없어서 밤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넘어가기로 했다. 밤 12시에 출발하는 기차였기 때문에 타지마할 구경하기라는 단 하나의 일정만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여유로웠다. 대략 거리를 보니 약 7~8Km 정도가 되어 슬슬 걸어갈까 하였지만 동생이 너무 힘들 것 같았다. 높은 가격을 부르는 릭샤꾼들을 물리치고 할아버지가 운행하는 사이클 릭샤에 탑승했다.
자이푸르에서 노인이 운전하는 사이클 릭샤는 타지 말아야겠다 다짐을 했던 것이 다시 떠올랐다.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편했고, 할아버지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편안하게 앉아서 가는 게 미안했다. 거기에 우리의 설명이 부족했는지 타지마할의 남문이 아닌 동문으로 데려다주셨다.
마음이 불편하여 젊은 청년의 릭샤를 타고 이동하려 하니까 다시 타라며 선한 미소로 우리를 불렀다. 남문에 도착하여 고마움과 미안함에 약간의 팁을 더 얹혀드렸다. 대충 계산해보니까 오토릭샤 값 정도를 지불한 거 같았다.
처음으로 집에 전화를 드렸다. 꾸준히 카카오톡으로 집과 연락을 했기에 따로 전화를 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목소리를 들어보니 엄청 걱정을 하셨는지 목소리가 평소와는 달랐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반가워하셨고 우리 또한 마찬가지였다. 짧은 통화를 마치고 오늘의 목적지인 타지마할로 향했다.
아직 시간이 넉넉한 편이라 한적한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뭄바이 여행 계획도 세워야 했고 환전도 해야 했으며 나름대로 그간의 여행 일지를 정리해야만 했기에 가방을 맡겨둘 필요가 있었다. 식당의 주인에게 가방을 맡아줄 수 있는지 “No Problem”이라는 시원한 대답이 돌아왔다.
4시 30분쯤 타지마할로 출발했다. 여유 있게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뛰다시피 매표소로 달려갔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우리도 발걸음을 재촉해 따라가니 입장 시간이 5시까지였다. 5분만 늦었으면 타지마할을 보지도 못하고 아그라를 떠날 뻔했다. 안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깔끔하게 정돈된 길과 연못 앞에 특히나 많이 모여있었다. 누가 봐도 사진의 명소였다.
우리는 그다지 사진을 좋아하지 않아서 건축물 가까이로 가는데 한 청년이 다가와 막무가내로 사진기를 뺐어서 우리에게 포즈를 취하라 이야기했다. 딱 봐도 돈을 요구할 것이기에 필요 없으니 사진기를 돌려달라 했으나 끝까지 사진기를 돌려주지 않으면서 자세를 취하라고 했다.
‘뭐, 그래 찍어라’라는 마음으로 자세를 잡으니 역시나 돈을 요구했다. 일단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고 싶다 말하여 카메라를 돌려받고는 무시하고 자리를 떠났다. 당연히 돈도 주지 않았고 뒤에서 시끄럽게 떠들었지만 무슨 말인지 알 수도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았으니 개가 짖는 소리와 같았다.
타지마할 타지마할
참으로 위대한 건축물이었다. 아주 아름다웠고 세련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상한 후회와 같은 감정이 올라왔다. 아니, 더 정확히는 환상이 깨져버렸다.
인도행 비행기를 타면서 타지마할의 벽은 무슨 색일까, 촉감은 어떠할까, 크기는 정말 클까 같은 수많은 환상이 있었지만 실체를 마주하면서 환상은 곧 현실이 되었고, 마주한 현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그 무엇들과 똑같은 경험만을 선사할 뿐이었다.
크리켓을 하는 모습
6시쯤 타지마할을 빠져나왔지만 밤 12시 기차 시간까지는 아직도 6시간이나 남아있었다. 근처 타지마할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한쪽 골목에서 크리켓을 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다가가 그들에게 함께 게임을 하자고 하니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를 게임에 초대시켜주었다. 약 30여 분간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하늘을 보니 해가 지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인 조니스 플레이스를 방문했다. 예상한 대로 한국사람밖에 없었다. 불고기 덮밥을 시켜먹었는데 요리사가 한국 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 건지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간과 맛을 구현했다. 그곳에서 조드푸르에서 만난 형우라는 친구와 다시 만났고, 주변의 한국인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눴다. 상당히 오랜 시간 있었으나 주인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아 고마웠다.
어느새 아그라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형우는 슬리퍼 칸을 예매했고, 나와 동생은 3A칸을 예매했기 때문에 바라나시 입구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차디찬 침대에 눕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현실에서 만난 실화, 인도여행 중 생긴 기묘한 이야기 (전생의 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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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나라 인도, 환장의 카오스 인도, 하루만 여행해도 10년은 이야기 할 꺼리가 나오는 곳 입니다.
그런 인도 여행에서 저는 뭐 사실 별 다를 것 없는 혼자 여행자였고, 해지기전에 숙소들어와서 자고, 술도 안마시고, 특별할 것 없고 안전한 평범한 여행을 하는 여행자였습니다.
그런 저에게도 기묘한 일이 생겼습니다. 우연의 우연의 우연,
이정도면 필연이아닐까 하는 우연, 여행의 감성에 취한 기분탓이라기에는 너무 소름이었던
인도여행에서 생긴 소름돋는 기묘한 이야기 입니다. (실화)
인도의 보드가야라는 지역을 여행할때 이야기 입니다.
보드가야, 부다가야는 부처님이 열반에 든 보리수 나무가 유명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3명의 인연을 만났는데요. 불교 성지라 그런지 모두와 인연? 운명? 데자뷰 이런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첫 2명의 사람을 만났을때까지는 그냥 여행지라서, 감상에 젖었나보다
대수롭지 않게여겼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또다른 우연,
같은 손바닥에 정확히 똑같은 위치에 똑같이 있는 점 세개를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손바닥에 점이 3개가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텐데, 정확히 같은 위치의 점을 가진 사람을 만난것이 너무나 신기하더라구요.
여기까지도 그냥 신기한 우연으로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전생에 잃어버린 내 팔 내놓으라며 농담을 하면서요.
인도 여행을 다녀온 후 친구랑 똑같은 손을 가진 사람을 만나이야기를 해줬지요.
인도여행의 신비함, 연도여행의 환장할 현실과 함께 인도여행에 관한 수다를 떨며,
제 손을 펼쳤을때, 친구와 저는 소름끼치는 당황스러운 것을 보았습니다.
분명 얼마전 인도여행때 까지 있었던 손바닥의 3개의 점중 2개가 사라진 상황
몇십년을 변하지 않고 그자리에 있던 점이 왜 갑자기, 그 타이밍에 사라졌나구요 !!!!
이제 제 손에는 점이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ㅋㅋㅋ
말도 안되는 인도여행의 기묘한 이야기의 현실 ㅋㅋㅋ
지금도 가끔 손바닥을 처다보면서 ㅋㅋ 기묘한 인도여행이야기를 생각하고는 합니다.
유튜브 영상에는 손이야기 말고도, 우연히 알게된 스님이야기와 데자뷰 이야기도 있습니다.
모두 한도시에서 며칠 사이에 있었던일 이라서, 인도여행에서 카오스와 현실 사이에서도 정신없었는데,
기묘한 느낌까지 ㅋㅋㅋ
제대로 인도여행을 체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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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의 충격! 당신의 카르마가 No Good 이야
작성 이유 : 인도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분노(?)를 글을 쓰면서 반성하기 위해…
(오래된 여행추억을 글로는 남겨두었는데 사진은 찾지 못하고 있어 언젠가 찾게 되면 업뎃 예정)
발생 장소 : 인도 배낭여행 중 북쪽 다름살라의 어느 인터넷 카페에서 생긴 일
지난밤부터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길바닥이 질퍽하다. 싸구려 나의 신발은 방수를 하지 못하고 내 양말을 홀라당 젖게 한다. 특히 2월 초는 티벳 사람들의 설날인 ‘로싸’가 있어 더욱 거리가 한산하다. 날짜는 우리의 설날과 일치하지만 동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여기저기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걸 보면 중국스러운 면도 있다.
적당히 식당 들을 골라 다니면서 한국의 매운맛을 대신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고 있지만 마땅치 않다. 설날이 라고 다들 집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거리는 썰렁하기만 하고.
그래 인터넷이나 하러 가자. 1시간에 30루피가 기본 사이버 카페 가격인데 10분만 더 걸어가면 25루피 하는 집이 있어 일부러 거기까지 걷는다. 1루피가 우리 돈으로 26원 정도인데 가끔은 이렇게 단 돈 5루피(당시에 한국돈 130원의 가치)를 아끼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도 한다. 인도에 산다는 건 가끔 인도 물가에 나를 맞추어 가는 것이기도 하다. 5루피의 불안을 해소라도 하듯 인터넷 속도가 나를 만족시킨다.
자주 인터넷을 하지만 설날을 하루 앞두고 하는 기분이 새롭다. 사소한 안부에서 인도 생활 전반에 걸친 장구한 얘기를 펼쳐 놓으며 열심히 메일을 적어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컴퓨터 모니터가 꺼진다. 20여분이나 적어 내려간 본문이 한 번에 날아가 버렸다. 하긴 인도니까…
“아저씨 불안해서 이 컴퓨터에서 안 할래요, 다른 자리로 가서 할게요” 다시 마음을 잡고 메일을 작성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가게가 정전이 되면서 겨우 작성한 10여분의 메일이 또 날아갔다. 이런!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어떡하나 정전인데, 이 가게만 그런 것도 아니고 동네 전체가 캄캄한 걸. 그러나 불은 금세 다시 들어온다. 역시! 인내심을 발휘해서 또 작성, 그러나 불안한 마음에 되도록 짧게 적는다. 얼른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 다시 껌뻑! 으~악! 이젠 정말 못 참겠다. 2번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3번은 다르다. 못 참는 것이 아니라 참고 싶지가 않다.
“아니 아저씨 이건 너무 하잖아요. 어떻게 3번씩이나?”
“다른 데는 정전이 오면 미리 신호로 알려주는 그런 것도 달아놓았는데 그런 것도 없어요?”
“그게 뭔데요? 그런 거 몰라요”
그래 여긴 델리가 아니니까! 처음에 내 컴퓨터만 다운된 것, 그리고도 몇 번 연달아 정전이 된 것이 이 아저씨의 잘못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아저씨한테 화를 내고 있다. 불이 다시 들어오거나 말거나 이제는 다시 쓰고 싶지도 않다.
“그만할래요, 계산요” 20루피를 내민다.
“25루피입니다”
“한 시간 다 못썼잖아요”
“아니 그래도 돈은 다 내야 합니다”
쌓였던 감정이 폭발한다.
“그래요?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
40여분을 앉아있었지만 메일을 세 번이나 날리는 바람에 시간 버리고 열 받고 억울한 건 바로 나다 그러니 아저씨도 20루피만 받으라고요…..
다른 티벳 친구들은 벌써 나가버렸다. 아무리 전기 사정이 열악하다는 인도지만 이렇게 메일을 연달아 3번 날리기는 나도 처음 있는 일이라 화가 은근히 난 상태이다.
“그럼 기다렸다가 마저 채우고 가던지”
나의 감정은 날려버린 메일 때문이 아니라 이제는 시간과 돈의 문제로 잠시 고민에 빠진다. 그래도 풀리지 않는 속에서는 반항이 올라온다. 아니 정전 때문에 한 시간을 다 사용하지도 못했는데 왜 한 시간 요금을 다내야 하냐고요? 논리와 이성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합리적으로 시간과 돈을 계산하며 아저씨한테 따져 본다. 설날 메일 보내려다 오히려 설날 기분까지 다 망쳤는데 이 보상은 어디에서 받으라고? 보상은 차치하고 받은 열이라도 풀고 싶었던 것일까.
“전 5 루피 절대 낼 수 없어요”시간도 많은데 한 번 해보자 이거지. 오늘 하루 종일 문 닫은 상가를 돌아다니며 내가 너무 심심하게 보낸 탓일까. 나는 짜증스러운 표정과 높은 톤의 목소리로 아저씨를 긁고 있다.
“너 혹시 어디 아프지 않니? 내일 병원에 한 번 가 보렴.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같아.”
“what? 뭐라고요?”
갑자기 던진 아저씨의 한 마디에 나는 멍하고 말았다. 이제는 돈의 문제가 아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 비참함! 이런 감정도 자존심의 문제일까? 나는 잠시 할 말을 잃고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날아간 메일도, 문제의 5루피도 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오늘 완전히 정신병자가 된 것이다.
갑자기 영어가 엉킨다. 흥분하니까 문법도 단어도 생각이 안 난다. 내 맘대로 튀어나오는 단어가 문장을 만들지 못해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 해 내지 못하고 있다. 외국어일 수밖에 없는 영어가 서럽다. 이열치열을 아는 것일까? 한마디 더 여유 있게 내뱉는 아저씨,
“너 혹시 돈이 없어서 그러니?”
완전히 나는 참패를 당했다. 5루피 싸다고 이 곳까지 와서 그 5루피 때문에 나는 오늘 정신병자에 바보 거지가 되고 있다.
“아저씨 불 언제 들어와요?” 나는 지금 딴 소리를 하고 있다.
“10분이면 들어올 거야”
그래 전기야 빨리 와라. 물론 당장 5루피를 지불하고 나가고 싶었지만 속에서는 그래도 고집이 남아서 나를 붙들어 맨다. 정말 불은 10분 안에 다시 들어왔다. 그러나 차마 메일을 쓸 수가 없었다. 남은 10여분을 겨우 눈치로 채우고 동전 5루피를 꺼내서 계산했다.
“Your Karma is No Good”
설상가상이라!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 맞던가? 불교신자인 내가 카르마(업)를 모르지 않는데 이런 말까지 듣게 될 줄이야! 아니 그냥 ‘너 참 고집 세다’ 내지는 ‘너도 진짜 한 성질 한다’ 정도면 내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겠는데 – 나도 괜히 심심해서 무료한 하루에 대한 보상심리였으니까 –
그러나 나는 억울하다. ‘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세요? 이건 명예 훼손이라고요’라고 속에서는 외치고 있었지만 한마디도 내뱉을 수가 없었다. 뜻밖의 말에 나의 영어 기능이 완전히 엉키고 말았다. 단어, 문법, 순발력까지 완전히 상실해 버린 나! 뭐? 내 카르마가 안 좋다고?
힌두교가 83%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회설을 믿고 있다. 그리고 극빈자와 부익부가 공존하면서도 서로 뭐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다 전생의 카르마 때문에 지금의 삶이 이런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음 세상을 위해 열심히 살려고 할 뿐 자신의 현실을 탓하려 하지 않는다.
결국 나는 25루피를 모두 지불했지만 내가 잃은 정신적 혼란은 차마 숫자로 계산할 수가 없다. 설날 하루 전에 히말라야 설산을 눈앞에 두고 완전히 무너진 나. 불쌍 한눈으로 나를 지긋이 바라보던 그 아저씨의 눈빛 또한 잊을 수가 없다. 역시 인도는 인도다. 인도라서 인도니까! 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도저히 수습 이안 된다. 한 방 크게 맞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도망치듯 가게를 나왔다. 그러나 차마 우산을 받쳐 들고 갈 수가 없다. 비한테라도 맞고(?) 싶다. 처벅처벅 빗 속을 걸으면서도 계속 아저씨의 한마디가 귀에서 쟁쟁거린다.
넌 카르마가 안 좋아..
무엇 때문에 흥분했던가? 왜 흥분했는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별도 달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전히 시선을 헤매고 있는 나는 아직 제정신이 아니다. 나도 모르게 허탈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인도가 보여주는 길! 길! 길!… 그 단순한 길에서 나는 아직도 헤매고 있었으니…..
<오래된 기억 꺼집어 내보는 자문자답 인도 여행 정보>
Q1) 어떻게 찾아가야 하나요 ? 다름살라 찾아가는 법
2000미터 전후에 위치한 고산도시이므로 기차로는 불가.
델리에서 출발하는 야간 버스가 편리 (14시간 소요)
Q2) 다름살라가 왜 유명한 곳인가요?
다름살라는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고 있는 티벳 사원이 있어 유명. 달라이 라마가 있는 곳의 정확한 지명은 ‘맥글로드 간즈’이고, 다름살라는 10여 km아래에 시장이 형성된 지역을 말함.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달라이 라마의 티칭(TEACHING)을 듣기 위해 미리부터 올라온 많은 외국인들. 시작은 2월 말부터지만 일찍부터 올라와 싼 숙소를 미리 점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위치가 높아서 겨울이 더 춥다는 것 외는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사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고원도시 다름살라. 그래도 이 곳에서 생활하는 티벳 사람들한테는 남의 나라에서 하는 망명 생활이니 사는 게 평화롭지만은 않겠죠?
Q3) 다름살라를 방문하고 받은 여행자의 느낌은?
이곳에서는 외국인인 나도 같은(?) 민족으로 분류 당하기도. 다른 도시에서처럼 낯설게 바라보며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묻는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심심할 정도. 그러나 인도음식을 다 잘먹는 편이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먹은 티벳 사람들의 음식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다름살라를 알고 난 이후 특별하게 인도에서 한국의 매운 음식이 생각날 때는 일부러 티벳 식당을 찾아가기도 했다. 티벳식 국수, 뚝바. 탄뚝을 특히 좋아함.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는지 한국의 칼국수가 옆에서 울고 있을 정도. 특히 이곳은 고기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민족이라 메뉴를 보면 온갖 종류의 고기가 다 있어서 생선은 싫어하지만 육류를 좋아하는 나로선 최고의 미식여행지이기도.
인도여행 하고 싶어요~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도여행 너무 하고싶은 직장여성입니다.
지금은 일년간 육아휴직낸 상태라서 좀 자유로운데요,이참에 인도여행 좀 다녀올려구요..
여행이라고는 경험이 전무한 사람인데요. 인도여행 경험이 풍부하신분들과 여행을 한다면, 정말 저에게는 행운이겠네요.
그리고 인도에서 요가를 배우고 싶습니다. 2~3개월정도 지내면서요.. 어느지역으로 해야 인도정통요가를 지도받을수 있는지. 머무를려면 요가학교숙소에 기거를 하면서 하는 방법도 있는지. 혹시 이글보시면서 정보를 알고 있으시면 연락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0-9723-7070(매일 인도를 꿈꾸는 새댁아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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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인도에서 납치당할뻔 했다. 인도 여행 제발 이 영상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인도🇮🇳#3]|정씨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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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도에서 납치당할뻔 했다. 인도 여행 제발 이 영상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인도🇮🇳#3]|정씨기행 | 인도 여행 현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