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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십칠일 이천십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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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에스라바이블
아가서 2: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마가복음 14: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
Source: ezrabible.net
Date Published: 3/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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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함께 가자 (feat. 박혜진, JJ)/김선혜 – 벅스
내 마음은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며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가득해 꽃을 피워 향기 가득한 이곳에 그대여 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오 나의 …
Source: music.bugs.co.kr
Date Published: 10/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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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순 – 다국어 성경 Holy-Bible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번역비교] [유사말씀].
Source: www.holybible.or.kr
Date Published: 11/1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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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아 02:10-17)
주님은 우리를 보며 말씀하고 싶어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보며 교제하고 싶어하십니다. 이 한해동안 부지런히 주님께 우리를 보이는 성도들이 되기를 …
Source: godpeople.or.kr
Date Published: 1/17/2021
View: 5153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구약의 아가서(Song of Songs)는 남녀 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한 책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성을 표현함에 …
Source: www.denversamsungchurch.com
Date Published: 6/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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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일어나 함께 가자
- Author: jessiemelod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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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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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함께 가자 (feat. 박혜진, JJ)
고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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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아 02:10-17)
아가서는 솔로몬이 기록한 것인데 역사적으로 성경이 될 수 있느냐 하는 정경성 문제로 참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가서를 성경으로 보기에는 너무 외설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거룩한 성경에 남녀간의 애정행각을 담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아가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으로 인정은 하면서도 강단에서 읽고 설교하기를 주저했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아가서는 단순한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아닙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사랑을 경험으로 하나님과의 사랑에 대한 체험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신학인 용어로 예표론(typology)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아가서는 예표론적 해석(typological exposition)이란 특이한 방법으로 강해해야 합니다.
그럼 아가서는 무엇에 대한 예표입니까?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신랑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술람미 여인은 예수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말합니다. 본문은 신랑 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부된 성도를 자신의 포도원으로 초청하는 말씀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그곳에서 노루와 어린 사슴처럼 즐겁게 뛰놀자’고 사랑의 청유를 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사랑의 초대는 오늘도 유효합니다. 지금도 살아 계신 주님은 우리를 향해 사랑의 초대장을 발송하고 계십니다. 애절한 사랑의 가슴으로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함께 살피면서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왜 부르시는가?
주님이 우리를 초대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지극히 단순합니다.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주님의 자원적 사랑이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술람미 여인이 하는 말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이 사랑의 농도를 아시겠습니까? 신부를 향한 신랑의 이 애절한 사랑을 느끼실 수 있습니까? 신랑은 감출 수 없는 사랑의 가슴으로 신부를 부르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 사랑을 알 때 행복합니다. 성도는 이 사랑의 샘에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얻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대속의 사랑입니다. 보혈의 사랑입니다. 죽음에서 우리를 건져낸 구원의 사랑이며 십자가에서 심장을 터뜨린 생명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이 사랑을 확신하십시오.
오늘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는 감격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기쁨과 희열이, 환희와 감동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애정의 정서는 우리의 지성과 의지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신앙의 성숙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마십시오. 신앙은 곧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입니다. 신앙이 깊어진다고 하는 것은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이 사랑에 포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사랑에 눈이 멀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양식 삼고 음료 삼아 순간을 살며 영원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이 사랑 때문에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주님과는 바꿀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던 시대에 교회가 복음의 참된 의미를 이해한 적이 없습니다. 성도들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뜨거운 감동이 식었을 때 언제나 그 시대는 영육간에 핍절한 삶을 살았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가슴에는 다 측량할 수는 없겠지만 나를 사랑하며 나를 찾아오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고 있습니까? 뉴 밀레니엄을 출발한 우리를 향해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이 들려지고 있습니까?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가슴이 저미듯 부어지던 하나님의 그 충만한 사랑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청교도인 존 오웬(John Owe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너무 깊은 나머지 그 사랑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상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다’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기를 소원합니다.
둘째, 어디로 부르시는가?
신랑은 신부를 어디로 초대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포도동산입니다. 신랑은 신부 술람미 여인을 그녀의 어미의 아들들의 포도원으로부터 자신의 포도원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 포도원은 어떤 곳입니까? 무화과나무의 푸른 열매가 익는 곳입니다. 포도나무의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 곳입니다. 약동이 있는 곳입니다. 생명이 있는 곳입니다. 열매가 있고 향기가 있는 곳입니다. 꽃과 나무의 아름다운 조화가 있는 곳입니다. 풍성한 생명과 즐거움이 있는 안식의 장소입니다. 신랑은 신부를 그 아름다운 동산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도 이 동산으로 초청 받고 있음을 아십니까? 우리의 신랑 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이 동산으로 부르시고 계십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메마른 사막 같은 이 세상에서, 땀과 눈물의 수고가 있는 이 땅에서, 지치고 곤한 우리를 주님께서 자신의 동산으로 부르신다는 사실을 믿기를 바랍니다. 열매가 있고 꽃이 만발한 주님의 동산, 그 동산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동산이 어디입니까? 포도동산은 성경에 자주 나오는 말인데 교회를 상징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는 이 세상에서 주님의 동산입니다. 물론 지상의 교회가 불완전 하지만 그러나 성격상 교회는 구원받은 무리들의 집단입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이 곤고한 세상에서 주님의 동산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목마른 인생들을 부르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불러모으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지치고 힘들 때, 내 삶의 정황들이 어지럽게 우리를 끌고 갈 때, 교회는 우리가 나아가 주님의 사랑을 힘입는 곳입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이 곤경에 처했을 때마다 자기 동산으로 초청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5:1, 6:2, 11)
주님의 이 초청의 음성은 2000년을 맞은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더욱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한해의 표어를 ‘새천년 새성전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정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믿습니다. 금년 한해 우리의 힘과 기도를 집중하여 건축할 새 성전, 주님께서 우리를 그 새로운 성전으로 초청합니다. 그 곳은 분명 열매가 익는 곳, 꽃이 피는 곳, 새가 우는 아름다운 동산임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이 동산의 그려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초청하시는 그 주님은 우리만 그 곳으로 보내시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가심을 믿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주님의 초청으로 인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언제 부르시는가?
겨울이 지나고 비가 그치고 지면에 꽃이 피며 새가 노래하고 비둘기의 울음이 들릴 때에 가자고 하십니다. 이 표현들을 종합하면 새로운 역사의 시작기에 부르신다는 말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 비가 그치고 꽃피고 새가 울 때에 가자는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기까지, 열매가 익고 꽃이 피기까지는 기다림의 인내와 수고의 헌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지를 치고 약을 뿌리며 거름을 주는 수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그곳에 인도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초청과 함께 신랑은 신부에게 사랑의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14-15)
첫째,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14절) ‘얼굴’은 직역하면 ‘모양’입니다. 너의 모습을 보이라는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얼굴을 주께로 향하여 들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보며 말씀하고 싶어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보며 교제하고 싶어하십니다. 이 한해동안 부지런히 주님께 우리를 보이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배에 빠지지 맙시다. 모이기를 열심히 합시다.
둘째,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14절) ‘소리’는 ‘달다’ 혹은 ‘기쁨을 주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하고 주님을 달콤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무엇이 주님을 기쁘게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의 가르침 모두가 다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금년에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으면서 우리 모두 공동으로 몇 가지를 결심합시다.
1)기도의 생활로 주님을 기쁘게 합시다.
2)찬양의 생활로 주님을 기쁘게 합시다.
3)영혼 구원으로 주님을 기쁘게 합시다.
4)우리의 비전을 이루실 주님을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게 합시다.
셋째, 여우를 잡으라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팔레스틴 지방에는 ‘여우'(수아림)가 많습니다. 이 여우는 포도의 수확기가 되어 가면 극렬히 활동하는데 수확을 눈앞에 두고 망치게 만들어 버립니다. 포도원 사람들에게는 아주 못된 짐승입니다. 그래서 신랑은 ‘우리를 위해’ 작은 여우를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우의 특성이 무엇입니까? 교활합니다. 의심이 많습니다. 외식적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이 여우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신앙의 결심을 뒤흔들어 버리는 여우는 무엇입니까? 교회 생활을 방해하는 여우가 무엇입니까? 심령에 평안을 깨트리는 여우, 가정에 화평을 부수는 여우는 무엇입니까? 그 여우를 잡으십시오. 해 마다 그 여우 때문에 주님과 우리의 사이가 손해를 보지 않았습니까?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삶이 새로워 저야 합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제 그 여우를 잡으십시오. 그리고 새롭게 승리하며 삽시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구약의 아가서(Song of Songs)는 남녀 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한 책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성을 표현함에 있어서 대단히 사실적이고 때로는 육감적이며 선정적이기까지 하여 강단에서 설교하기가 쉽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성경 66권의 정경(Canon)속에 당당히 포함된 이유는 그 사랑이야기 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완성하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가가의 두 주인공은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입니다. 솔로몬 왕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고 술람미 여인은 성도(교회)의 모형입니다. 술람미는 얼굴도 삶의 배경도 결코 별 볼일이 없는 여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가난한 한 농가의 농사 짖는 처녀에 불가했습니다. 어느 날 술람미가 살고 있는 이 농촌 마을에 솔로몬 왕이 찾아왔습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보고 한 눈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하여 왕궁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 생활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결혼과 가정의 울타리를 허무는 여우가 있었습니다. 왕궁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일상에 취해있는 신부 술람미 여인은 신랑인 솔로몬 왕의 사랑에 안일함과 지체함으로 대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관계에 사랑의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서로 사랑하므로 천국 행복을 누려야 할 가정이 광야와 같은 거친 들로 변했습니다. 때대로 우리의 가정에도 교회에도 주님과의 관계에도 거친 들과 같은 황량함이 찾아 올 때가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파경입니다. 그러나 이기고 견디어 내면 천국이 됩니다.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이 위기를 회복합니다. 그리고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그렇게도 사랑하는 신랑인 솔로몬 왕을 대동하고 천덕꾸러기처럼 살았던 자신의 고향집으로 돌아옵니다.
아가서 8:5절을 보면 마을로 들어오는 이 두 남녀를 보고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놀라운 표정으로 노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이 구절을 공동번역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합니다. “사랑하는 임에게 몸을 기대고 올라오는 저 여인은 누구인가?” 또한 현대인의 성경은 “사랑하는 임의 팔을 끼고 사막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좀 더 사실적이고 깊이 있게 묵상해 볼 수 있는 표현입니다. 솔로몬 왕을 만나기 전의 술람미 여인은 결코 놀라움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온 동네 사람들이 이 여인이 누구냐고 놀라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몸을 기대고 있는 사람 때문입니다. 팔짱을 끼고 이 여인 곁에 서 있는 한 남자 때문입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솔로몬 왕입니다. 자신들이 결코 관심도 갖지 않았던, 미운오리새끼 취급했던 이 여인 곁에 일국의 왕이 서 있습니다. 그냥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여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그 듬직한 어께에 몸을 기대게 하고, 그 뜨거운 가슴에 이 여인을 감싸 안은 채 서 있습니다. 아마도 술람미 여인을 잘 알고 있던 다른 여인들은 놀라움과 부러움의 눈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며 속으로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저 얘, 남자 한 사람 잘 만나서 팔자 고쳤네!”
이렇게 팔자 고친사람은 술람미 여인뿐만이 아닙니다. 뭍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부러워하게 만든 사람은 이 여인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신랑으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예수 그리그도의 신부가 된 사람들 모두가 술람미 여인처럼 팔자 고친 사람들이고 부러움의 대상들입니다. 이 사실을 아십니까? 내가 바로 그런 대상인 것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까? 나에게 어께를 내밀고 내 곁에 서 계신 나의 신랑 되신 예수님은 이렇게 위대하고 놀라우신 분입니다. 그분은 도장(seal)같이 가슴에 자신의 분신이나 되는 것처럼 나를 품고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해 주시는 분입니다(8:6). 죽음으로도 지옥으로도 불로도 홍수로도 끌 수 없는 죽음같이 강한 사랑으로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입니다(8:6). 그분의 사랑은 이 세상 모든 것과 바꾼다 해도 허락할 수 없는, 결코 자신의 신부인 나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8:7).
이 사랑의 두 주인공은 지금 막 ‘거친 들’에서 올라왔습니다. 우리 신랑이신 주님에게 있어서 거친 들은 ‘십자가’였습니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 무섭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죽음도 견디어 내신 사랑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는”(요한복음 3:16) 죽음보다 더 강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그 절대적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신랑 되신 우리 주님의 그 절대적 사랑의 대상인 성도에게 있어서의 ‘거친 들’은 신랑의 사랑을 의심하고 방황한 세상 유혹과 시험과 죄 된 삶일 수 있습니다. 이 거친 들에서 어떻게 올라 올 수 있습니까? 술람미 여인처럼 “그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나를 향한 사랑, 도장 같이 가슴에 품는 사랑, 그 어떤 것으로도 이길 수 없는 죽음같이 강한 사랑, 그 어떤 대가를 지불한다 해도 결코 바꿀 수 없는 사랑, 이 사랑을 확인할 때 이 ‘거친 들’을 견디고 이기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꺼이 그 분의 거친 들이었던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 험한 십자가를 외면하지 아니하고 붙드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신랑 되신 주님은 삭풍을 맞으며 그 황량한 거친 들에 외롭게 홀로 눈물지으며 앉아 있는 나를 향해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말씀하시며 손 내밀어 일으켜 세우시고 그 큰 사랑의 손으로 감싸 안아 모든 사람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의 대상으로 우리를 우뚝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험한 십자가의 죽음을 다 이기고 견디어 내신 우리 주님의 그 가슴 뜨거운 “십자가의 사랑”을 백만분지 일이라고 느끼며 이 ‘고난주간’을 보내기를 소망하며, 그리고 우리를 위해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셔서 세상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신 날인 ‘부활주일’을 환희와 기쁨으로 맞이할 것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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