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웹툰 시장 | \”점점 사라지는 일본 만화\” 한국이 먹었다. 한국의 웹툰이 일본 시장을 장악하자 일본 만화의 성지의 처참한 근황 191 개의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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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무섭게 성장 중인 한국 문화 산업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웹툰인데요. 웹툰에는 ‘K-웹툰’이라는 ‘K’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김치를 K-김치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웹툰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웹툰 자체가 한국의 웹, 디지털 만화를 얘기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원조로 통용되기 때문이죠. 웹툰은 케이팝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형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부는 웹툰 열풍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일본입니다. 만화라고 하면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였는데 이 자리를 한국에 뺏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죠.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전문 매장들이 줄지어진 도쿄 아키하바라와 같은 관광지가 있을 정도로 만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나라입니다. 또 잘 알려져 있듯이 세계 만화, 애니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죠. 그러나 이 두시장은 오래된 만큼 기존 출판 만화 비율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본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만화 시장이 출판만화 시장을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웹툰이 자리잡기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한참 늦은 흐름입니다.
#해외반응 #웹툰 #일본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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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 e북재팬 품었다…日웹툰 1위 탈환 – 매일경제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전자만화 시장 규모는 4114억엔(약 4조58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특히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디지털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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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4/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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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일본 웹툰 시장, 한국 만화가 장악했어요”

만화 왕국 일본이 뒤늦게 웹툰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웹툰 문법과 출판만화 문법이 너무 달라, 아직 트렌드에 맞는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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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ookilbo.com

Date Published: 5/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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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일본 웹툰시장서 치열한 ‘각축전’ – 시사위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 입지 사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입지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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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isaweek.com

Date Published: 4/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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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지는 일본 만화\” 한국이 먹었다. 한국의 웹툰이 일본 시장을 장악하자 일본 만화의 성지의 처참한 근황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일본 웹툰 시장

  • Author: 지금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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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2. 1.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aXWP89aVT6c

네이버 vs. 카카오, 일본 웹툰 시장 1위 두고 재격돌

[AI 요약] 네이버는 일본 전자책 업체인 ‘e북 이니셔티브 재팬(EBIJ)’을 인수하고 일본 웹툰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카카오는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새로운 리더들로 교체된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 1위를 놓고 다시 맞붙는다 (이미지=네이버, 카카오)

글로벌을 올해 경영 화두로 내세운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웹소설 해외 시장 첫 대결지인 일본에서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 전자책 업체인 ‘e북 이니셔티브 재팬(EBIJ)’을 품고 카카오 계열사인 픽코마에게 내준 일본 웹툰 시장 1위 탈환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을 핵심 키워드로 일본 웹툰 시장을 발판으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네이버, ‘e북재팬’ 품고 1위 탈환 준비

네이버가 인수 마무리 중인 e북재팬 사이트 (이미지=홈페이지 캡쳐)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손자회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EBIJ 인수를 위한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까지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00년에 설립된 EBIJ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계열사로 전자책 플랫폼인 ‘e북재팬’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매출 299억5100만엔(약 3200억원), 영업이익 9억5700만엔(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대주주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재팬(43.4%)이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네이버의 일본 웹툰 서비스인 ‘라인 망가’의 운영사다. 네이버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이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두 회사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의 ‘라인 망가’가 일본 웹툰 시장에서 카카오 계열 ‘픽코마’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고 일본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올해 프랑스에 유럽총괄법인 ‘웹툰EU(가칭)’를 신설해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럽 총괄 법인이 신설되면 네이버웹툰은 북미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유럽까지 주요 시장에 모두 사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카카오, 일본을 토대로 세계로

카카오는 일본 웹툰 시장을 토대로 프랑스, 독일 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 지난 3월 17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픽코마)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웹툰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세를 몰아 올 상반기에 ‘픽코버스’ 플랫폼을 내놓아 1위를 굳히고, 해외 진출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픽코버스는 일본 출판사들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일본의 전통 출판사들이 각자의 채널을 운영하며 미리보기 서비스 등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에 이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픽코마는 지난해 9월 유럽법인을 세웠고 지난 17일에는 프랑스에서 유럽 첫 서비스를 시작, 명실상부 글로벌 종합 디지털만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공동체는 일본 카카오픽코마를 필두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재팬과의 통합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남궁훈-김성수-홍은택으로 재편된 카카오는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단독] 네이버, e북재팬 품었다…日웹툰 1위 탈환

네이버가 일본의 메이저 전자책 업체 ‘e북 이니셔티브 재팬(EBIJ)’ 인수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전자책·만화 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네이버의 일본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는 일본 전자만화 시장에서 카카오 계열 픽코마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29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 손자회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EBIJ 인수를 위한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달 31일까지 모든 인수 후속 작업을 완료하고, 이른 시일 내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공개 매수 방식으로 EBIJ를 품은 네이버는 이번 인수에 최소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월 상장폐지된 EBIJ의 당시 시가총액은 271억엔(약 2673억원)에 달했다. 인수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EBIJ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된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네이버의 일본 웹툰 서비스인 라인망가의 운영사다. 네이버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이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두 회사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2000년 설립된 EBIJ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전자책 전문 계열사다. 전자책 플랫폼인 ‘e북재팬’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매우 높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라인망가와 PC·모바일 웹 기반 e북재팬은 상당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e북재팬은 야후재팬과 연동된 서비스로 일본 독자들에게 검색으로 인한 유입과 콘텐츠 노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전자만화책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게 네이버웹툰의 판단이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와 시장조사기관 앱애니 통계 등을 종합한 일본 전자만화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라인망가와 EBIJ를 합칠 경우 거래액과 다운로드 두 부문에서 모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게 된다는 것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각종 지표들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라인망가와 EBIJ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같은 사업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e북재팬과 라인망가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싱하고 일본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일본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다진다는 계획이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일본과 한국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경쟁 전초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전 세계 웹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 중요한 시장이다. 만화 시장 규모 자체가 큰 데다 디지털 만화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만화 왕국’이라는 상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럽 웹툰 시장의 거점인 프랑스도 일본 망가(만화)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전자만화 시장 규모는 4114억엔(약 4조58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특히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디지털 분야는 매년 20% 이상 커지고 있다.카카오는 해외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일본을 점찍기도 했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일본 시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기존 국내 중심 사업을 해외향으로 재편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일본은 웹툰 시장의 후발 주자였던 카카오픽코마가 네이버와 현지 경쟁사들을 모두 제치고 매년 매출을 2배 이상 늘리며 1위를 거머쥔 나라다. 그 여세를 몰아 동남아에 진출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초읽기에 들어갔고 네이버웹툰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황순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급성장하는 일본 웹툰 시장, 한국 만화가 장악했어요”

“만화 왕국 일본이 뒤늦게 웹툰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웹툰 문법과 출판만화 문법이 너무 달라, 아직 트렌드에 맞는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2일 도쿄 신주쿠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현석(47) 엘세븐 대표는 현재 일본의 웹툰 제작 역량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엘세븐은 이 대표가 일본에서 2년 전 설립한 웹툰 제작사로, 주로 한국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해 한일 양국의 웹툰 플랫폼에 연재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한국에서 네이버, 일본에선 라인망가에 연재되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도굴왕’ 등이 있다.

20년 동안 일본 만화업계 경험.. 일본서 웹툰 제작사 설립

애초 만화 스토리작가였던 이 대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 스퀘어에닉스의 만화편집부에서 10년 동안 작품 개발과 작가 섭외 등 편집자로서 일했다. 이후 NHN의 일본 자회사가 설립한 웹툰 플랫폼 ‘코미코’에서 일하며 한국 웹툰 산업에 대해 이해를 넓혔고, 2019년 엘세븐을 설립했다.

1인 회사로 시작한 엘세븐은 2년 만에 수십억 원의 연 매출을 올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대표는 그 이유로 2016년 일본에서 카카오가 설립한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한국산 웹툰을 중심으로 웹툰 시장이 급성장한 것을 꼽았다. 픽코마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게임을 제외한 앱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일본 만화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출판만화 기업이 보수적 조직문화 등의 이유로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수십만부를 찍던 소년 만화잡지가 지금은 수천부를 찍는다”며 “젊은 직원들 중에는 매체 환경변화에 따라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거대한 조직 특성상 신속하게 제작 시스템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만화시장은 총 6,126억 엔(약 6조2,000억 원)에 달해 1978년 통계 작성 후 사상 최대가 됐지만, 이 중 만화잡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27억 엔에 불과했다. 반면 디지털 만화 시장은 전년 대비 31.9%나 증가한 3,420억 엔으로 출판만화(단행본+잡지) 매출을 웃돌았다.

100% 채색, 빠른 전개는 한국 웹툰만의 특징

일본 만화가 웹툰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출판만화와 웹툰의 근본적 차이에도 기인한다. 웹툰은 대부분 흑백인 출판만화와 달리 100% 컬러를 입히고 아래로 쭉쭉 스크롤을 내리며 보는 형식이다. 스토리도 전통적인 일본 만화와 다르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세대 독자들은 주인공의 ‘성장’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며 “대사량도 적고 속도감 있는 ‘사이다’ 전개를 원하는데, 이는 한국의 웹소설이나 웹툰의 특징”이라고 한국 웹툰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엘세븐은 속도를 중요시하는 웹툰 독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분업 체제도 도입했다. 웹소설 플랫폼에서 이미 검증된 원작을 찾고, 스토리 작가, 그림 작가와 별도 계약을 맺는다. 스토리 작가가 콘티를 짜면 그림 작가는 선화만 그리고 채색은 별도 회사가 담당한다.

이 대표는 “일본 출판만화 회사들이 뒤늦게 내부에 웹툰 연구반을 설립하고 시험작들을 내고 있다”며 “20년간 일본 만화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웹툰이 일본에서 계속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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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일본 웹툰시장서 치열한 ‘각축전’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 입지 사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입지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양사의 대결구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라인망가(왼쪽), 픽코마(오른쪽)/각 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 웹툰 시장 입지 사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입지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양사의 움직임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등의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일본 만화 앱 시장 1위는 카카오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운영하는 ‘픽코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픽코마는 11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기준 매출 1위에 올라있다. 네이버의 라인망가는 양대 마켓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일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픽코마가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카카오픽코마의 영향력 확대에 네이버도 대응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일본 전자책 서비스 기업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했다.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은 약 80만개 이상 작품을 보유하고 있고 만화 콘텐츠 거래액 비율은 95%에 달한다.

이번 인수로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지난해 기준 통합 거래액은 약 8,000억원, 통합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00만명 이상에 달한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과도 연동된 만큼 원작 콘텐츠에 대한 앱과 웹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일본 시장의 성과 등에 대한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양사는 일본 기업들을 줄줄이 인수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 올해 더욱 치열한 입지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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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 KOTRA 해외시장뉴스

– ‘집콕’ 트렌드와 스마트폰 보급으로 일본 만화시장은 디지털 전환 중 –

– K-웹툰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인기와 더불어 젊은 층에 인기 –

– 독자 성향을 고려한 현지화가 일본 시장 진출 성공의 키포인트! –

K-웹툰은 만화 강국 일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최근 일본은 스마트폰 보유 인구가 늘면서 과거 종이책 위주의 만화시장이 전자만화로 전환되는 추세다. 코로나19 영향도 있다. 종이책과 달리 오프라인 서점에 가지 않고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집콕’ 문화생활과 잘 맞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기존 일본 만화시장은 ‘귀멸의 칼날’ 등 히트작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어 한국 등 해외작품의 유입이 어려운 구조였다.

그러나 앞으로 성장할 전자만화 시장에서는 한국 웹툰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웹툰은 ‘세로 읽기’로 제작돼 스마트폰으로 읽기에 최적화되어 있고 ‘이태원클라쓰’ 등 젊은 층 사이에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하다. 일본의 전자만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웹툰의 진출전략을 소개한다.

종이책 판매 부진으로 ‘전자만화’에 주목하는 일본 만화 시장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일본 만화시장 규모는 6,126억 엔으로 1978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2014년부터 전자만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체 만화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에는 전자만화 시장이 처음으로 종이책 판매액을 앞질렀다. 전자만화는 일본 만화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만화시장 규모

(단위: 억 엔)

자료: 일본 전국출판협회 출판과학연구소

‘플랫폼 전쟁’ 중인 일본 전자만화 플랫폼과 한국 웹툰의 기회

전자만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종이만화 출판사는 물론, NTT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도 전자만화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을 출시했다. 그중에서도 한국발 웹툰 플랫폼인 ‘LINE 만화’와 ‘핏코마’가 다운로드 수 및 판매금액 기준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핏코마’는 2016년 4월에 서비스를 개시해 지속적으로 유저 수 및 판매금액을 늘려가고 있다. ‘핏코마’ 운영사인 카카오재팬에 의하면, 2020년에는 1일 열람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해 1위 플랫폼인 ‘LINE 만화’를 역전하기도 했다. ‘핏코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한국의 인기 웹툰을 빠르게 번역 및 수입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핏코마’ 내 한국작품은 약 400편으로 작품 수 기준으로는 1.26%에 불과하지만,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35~40%를 차지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 전자만화 플랫폼의 강자인 ‘핏코마’에서 한국 웹툰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본의 다른 전자만화 플랫폼들도 한국 웹툰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국 웹툰이 일본 전자만화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작 단계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읽는데 최적화된 ‘본 디지털(Born Digital)’ 콘텐츠라는 점을 들 수 있다.

핏코마 홈페이지

자료:핏코마

한국 웹툰의 차별화 포인트는 ‘본 디지털(Born Digital)’

일본 만화는 종이책 출판문화와 함께 발전했기 때문에 잡지에 실리는 것을 전제로 표현 방법이 다듬어져 왔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며 강조하고 싶은 장면은 다음 페이지로 연결해 표현해왔다. 종이책 기반으로 제작된 일본 만화를 스마트폰으로 옮기면 전체적인 흐름이 끊기게 되고 글자 크기가 작아 스마트폰 화면에서 읽기 어렵게 된다.

반면, 한국 웹툰은 제작 단계부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로 읽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본 디지털 (Born Digital)’ 작품으로, 전통적인 일본 만화와는 표현 방식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칸막이나 페이지 없이 세로로 길게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크롤을 넘길 때 속도감이 부각될 수 있도록 연출된다.

또한, 웹툰은 종이책과 달리 인쇄비용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색상 표현이 자유롭고 높은 해상도로 표현할 수 있다. 흑백 중심의 일본 종이만화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한국 웹툰은 색 표현을 통해 감정이나 긴박감을 깊이 있게 묘사하는 표현방식을 발전시키고 있어, 기존 종이만화와 다른 표현방식을 찾는 일본의 젊은 만화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뷰(일본 전자만화 플랫폼 사업부장)

KOTRA는 지난 5월 K-웹툰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웹툰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한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일본에서도 전자만화 플랫폼, 에이전시, 웹툰 IP를 활용한 굿즈제작사 등 일본 기업 8개사가 참가하여 한국 웹툰 제작사 20개사와 업무제휴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도쿄 무역관은 일본 내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을 파악하고자 해당 사업에 참가한 일본 전자만화 플랫폼 운영사 A사의 사업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귀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당사는 약 15년 전부터 전자만화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해 대형 출판사의 작품부터 당사 오리지널 작품까지 약 8만 개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한국 웹툰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2019년부터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열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국 웹툰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Q2. 한국 웹툰이 어느 정도 인기가 있나요?

A2. 당사 플랫폼에서는 특히 20대~4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국의 로맨스 장르 웹툰이 인기가 있습니다. 당사 플랫폼에서 자체 집계하는 월간 랭킹에서 한국 웹툰이 1위를 차지한 것도 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류 드라마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로서는 20~40대 여성의 한국웹툰 선호비중이 높지만, 남성 유저를 유치하는 것도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한국 웹툰은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가로 읽기 만화보다 역동적으로 연출돼 있어 남성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액션, 판타지 분야 작품 수입에 관심이 있습니다.

Q3. KOTRA 온라인 상담회에 참가하신 계기와 소감을 알려주세요.

A3. 지금까지 한국 웹툰 발굴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LINE 만화’ ‘핏코마’ 등의 한국 플랫폼이 한국 웹툰 작품과 독점계약을 맺고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KOTRA 도쿄 무역관 소개로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게 돼 웹툰 제작사와 교류하고 새로운 작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KOTRA에서 준비한 웹툰 IP 세미나와 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의 웹툰시장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각 제작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몇몇 제작사와는 작품계약 논의 단계까지 진행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웹툰 제작사와 더욱 활발한 교류를 희망합니다.

Q4.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어드바이스를 부탁드립니다.

A4. 일본에서 한국 웹툰이 어느 정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웹툰이라는 단어는 생소한 편입니다.(주: 일본에서는 ‘웹툰’보다 ‘전자만화’라는 말을 많이 사용) 대부분의 한국 웹툰이 한정된 플랫폼과의 독점계약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도 아쉽습니다. 독점 계약으로 보다 용이하게 진출할 수 있지만, 그만큼 팬층이 좁혀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보다 널리 알리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제작 등 다양한 현지 채널과의 콜라보레이션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K-웹툰 온라인 IP 세미나 현장

자료: KOTRA

시사점

일본 전자만화 시장은 ‘집콕’ 트렌드와 함께 앞으로도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웹툰은 스마트폰 읽기에 최적화된 ‘세로 읽기’ 방식과 컬러를 풍부하게 활용한 연출로 일본 만화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 웹툰만의 ‘새로움’으로 어필했지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 익숙한 독자들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세로 읽기’ 방식은 참신한 작품을 찾는 젊은 층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본 내에서는 작품 수나 시장 규모 측면에서 ‘가로 읽기’ 방식이 주류이다. 또한 좋아하는 작품은 단행본으로 구매하려는 수요도 존재한다. 이에, ‘가로 읽기’ 방식을 추가로 제공하고 인기 있는 작품은 단행본을 출판하는 등의 다양한 진출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작품 현지화도 고려할 만한 부분이다. 단순히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직역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 책이나 건물의 글자 등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일본 문화에 맞추는 등의 현지화 작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작품 속에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나 표현 방식이 등장할 경우 일본 독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전국출판협회 출판과학연구소, 야노경제연구소, 닛케이, 카카오 재팬 등 자료를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카카오 픽코마, 일본 웹툰시장 ‘독보적 1위’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에서 클립 드롭스의 크리에이터 7인과 함께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오디오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자리에는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와 함께 클립 드롭스 오픈 특별전에 참여하는 고상우, 노상호, 돈선필, Mr.미상, 이승재, 이윤성, 찰스장 포함 총 7명의 작가가 연사로 나선다.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디지털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유통하는 서비스로, 공개되는 작품들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 기록되어 유일무이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지난 7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총 24명을 ’24 Future Collective(24 퓨처 콜렉티브)’로 선발해 ‘오픈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토크쇼는 작가들의 작품 소개와 함께 디지털 아트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고 격식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기존의 디지털 환경에서 왕성히 활동하던 작가들과 더불어 클립 드롭스를 통해 처음으로 디지털 아트 시장에 진출하는 작가들이 함께 토론에 나서는 만큼 디지털 아트에 대한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라운드X 관계자는 “클립 드롭스에서 소개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들을 크리에이터가 직접 소개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또 디지털 아트를 통한 예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 및 전시 등을 연계하여 작가와 유저 간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아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소셜 오디오 플랫폼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 것”며 “앞으로도 ‘음(mm)’을 통해 더욱 이색적이고 흥미있는 주제로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email protected]

‘글로벌 올인’ 네이버…일본 웹툰 시장서 카카오 겨냥 파상공세

네이버웹툰 로고 [사진: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글로벌 웹툰 시장 1위를 지키려는 네이버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카카오 간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다. 카카오의 맹추격에 네이버는 일본 전자책 플랫폼을 인수하며 일본 웹툰 시장 1위 탈환을 예고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선점한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웹툰 왕좌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카카오에 빼앗긴 일본 시장을 되찾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를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2670억원(271억엔)으로 알려졌다.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은 일본 야후재팬과 연동돼 일본 시장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다. 약 80만편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화 콘텐츠 거래액 비율을 95%에 달한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가 일본 시장 1위를 카카오에게 탈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글로벌 만화시장 1위인 일본을 전초기지로 삼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2021년 통합 거래액은 약 8000억원이다. 통합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2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위였던 카카오 픽코마의 통합 거래액(약 7227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일본 시장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실 일본 시장은 네이버가 먼저 진출했던 시장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를 출시해 일본 웹툰 시장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20년부터 카카오 픽코마에게 일본 시장 1위를 빼앗긴 후 왕좌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북미 보다 4배가 넘는 전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이다. 즉 일본 시장 1위가 글로벌 1위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네이버의 이번 인수는 글로벌 웹툰 왕좌를 카카오에게 넘기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일본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반격에 맞서 카카오는 일본 출판사들이 디지털 출판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출판 플랫폼 ‘픽코버스’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일본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웹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에서 성공한 카카오 픽코마와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한 카카오웹툰, 두 가지 플랫폼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카카오픽코마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독일, 스페인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카카오의 맹공에 네이버 역시 글로벌 웹툰 왕좌를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미국 등 선점한 글로벌 왕좌 자리 굳히기 전략에 돌입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프랑스에 유럽총괄법인 ‘웹툰EU(가칭)’을 신설한다. 북미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모두 사업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작가들을 더욱 양성해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강화한다. 네이버는 공모전과 ‘캔버스’를 활용해 현지 작가를 양성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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