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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0일 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화성-15형은 최고고도 4,475km이며 비행시간은 53분입니다. 또한 사거리도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중 역대 최장거리로 추정됩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에 긴급 NSC를 소집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대북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북한, 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장면 공개/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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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 – 나무위키

2017년 11월 29일 3시 30분 경, 평성시 일대에서 처음으로 1발을 발사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ICBM급 미사일로 비행성공 한 것으로 국방부에서는 판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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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0/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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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15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화성 15호(火星15號)는 북한의 대륙간탄도유도탄이다. 화성 15호. Hwasong-15.svg. 종류, 대륙간 탄도 미사일. 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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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2/18/2022

View: 8767

한국 국방부 “북한이 쏜 ICBM은 화성-17형 아닌 화성-15형”

국방부는 ‘북한 주장 화성-17형을 화성-15형으로 평가하는 근거’라는 설명 … 수 있도록 한 2397호 결의의 이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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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voakorea.com

Date Published: 2/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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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중 최장 사거리 추정' 화성-15형 발사 장면 공개/비디오머그
북한, ‘탄도미사일 중 최장 사거리 추정’ 화성-15형 발사 장면 공개/비디오머그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화성 15호

  • Author: 비디오머그 – VIDEOM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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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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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화성 15호(火星15號)는 북한의 대륙간탄도유도탄이다.

역사 [ 편집 ]

2017년 11월 29일 최초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지구 전역에 대한 핵공격 능력을 확보했다면서, 핵무기의 모든 개발 완성을 선언했다. 30일 발사 동영상을 공개했다.

분석 [ 편집 ]

크기 [ 편집 ]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에 따르면, 화성-15형은 지름 2~2.4m, 길이 21~22.5m의 2단 액체연료 ICBM이다. 사거리는 8500~1만3000km로 추정된다.

엔진 [ 편집 ]

발사 직후, 한국에서는 화성 14호의 개량형일 것으로 추측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1단은 화성 14호에 사용된 백두산 엔진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2단 엔진은 신형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1]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사 동영상에서, 1단 엔진은 백두엔진 2개를 사용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미국은 RD-250 엔진을 카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RD-250 엔진은 40톤 추력 2개를 묶은 것으로, 화성 15호는 80톤 추력 백두산 엔진 2개를 묶은 것이다.

2016년 9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백두산 로켓에 사용될 추력 80톤 액체연료 로켓 엔진의 지상 연소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소시간은 200초라고 밝혔다.[2] 연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러시아, 중국, 북한은 주로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에 하이드라진 액체연료 엔진을 사용한다.

최대사거리 [ 편집 ]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물리학자 겸 미사일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일반적인 각도로 발사했을 경우 약 13,000 km를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국 동부 뉴욕, 워싱턴은 대략 11,000 km 거리이다.

다탄두 [ 편집 ]

일본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다탄두 가능성도 있다”며 “발사 시점에선 한 발만 관측됐으나 떨어질 땐 몇 개로 나뉘었다. (다탄두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4] ICBM은 마하 20으로 속도가 너무 빨라서, 패트리어트, 사드 등으로 요격 자체가 불가능하다. MIRV 다탄두일 경우, 고각발사로 중국과 일본을 동시에 핵공격할 수 있다. 정상각도 발사로 미국 뉴욕 워싱턴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미주 유럽 전역에 동시에 핵공격할 수 있다. 어디로 쏘든 미사일 방어가 불가능하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4개국 전체를 동시에 핵공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동영상을 공개하자, 탄두부의 외양이 단탄두 보다는 다탄두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드시 다탄두라고 볼 수는 없다는 반대의견도 주장되었다.

탄두중량 [ 편집 ]

북한은 공식 성명에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 10월 23일, 노동신문은 “(폭발력) 1kt 이하를 극소형핵탄, 1kt로부터 10kt 이하를 소형핵탄, 10kt으로부터 100kt 이하를 중형핵탄, 100kt으로부터 1Mt(메가톤) 이하를 대형핵탄, 1Mt 이상을 초대형핵탄으로 취급한다”고 덧붙였다.

내열소재 [ 편집 ]

북한이 제대로 된 내열소재를 개발했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심한다.

한국군은 사거리 5500 km 이상, 상승 단계에서 최대 속도 마하 21 이상으로 비행하는 미사일을 ICBM급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화성-15형이 이 속도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15형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대기권 진입시 마하 24, 종말단계시 마하 20의 낙하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의 전형적인 낙하 속도이다. 고각이 아니라 정상각 발사에서도 이런 속도로 열과 압력을 견디며 재진입체 내부 손상 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정상각 발사를 하면 대기권을 비스듬히 뚫기 때문에 대기권층으로부터 튕겨 나가기 십상인데 이 역시 극복해야 한다. 재진입 기술은 북한에게는 ICBM을 완성하기 위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다. 다행스럽게도 미국 언론들은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화성-15형 재진입체가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ICBM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하고 있다.[5]

대기권 재진입시 미사일 속도는 마하 20이 넘고, 이 속도에서 대기권 진입 순간 발생하는 6000~7000도의 마찰열을 반드시 견뎌야 상대방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핵탄두를 실은 탄도미사일이라 하더라도 이 기술 없이는 핵탄두 자체가 마찰열에 다 타버리거나 궤도를 벗어나 우주에 떠돌게 된다.[6]

금속합금은 1650도에 달하는 극초음속 마찰열에는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에는 탁월한 내열성을 자랑하는 세라믹 복합재료가 보강재로 사용된다.

2017년 7월 28일, 북한은 화성 14호 2차 시험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체가 6000도, 7000도를 이겨냈다는 걸 자랑했다. 이 온도에서 외부의 내열소재가 전혀 불타지 않는게 아니고, 탄두가 흔들리지 않게 균일하게 외부의 두꺼운 내열소재가 점차 녹아내려서,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 내부의 핵탄두가 불타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화성-14형 시험발사에서 “새로 개발한 탄소복합재료로 만든 전투부 첨두”의 “열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를 주장했다. 또 “재돌입 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 도의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전투첨두 내부 온도는 25~45℃의 범위에서 안정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정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상 ICBM의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마하 24∼25(음속의 24∼25배)이지만 고각발사한 화성 14형은 마하 20 미만으로 추정된다. 재진입 시 탄두가 견뎌야 하는 온도는 낙하 속도에 따라 다르다. 마하 24∼25의 경우 섭씨 7000∼8000도에 달하지만 마하 20인 경우 절반 정도인 4000도에 불과하다. 화성 14형 탄두가 7000∼8000도에서 정상적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지는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미사일 탄두는 마하 20~25의 엄청난 속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통상 7000℃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마찰열과 압력, 진동을 겪는다. 이런 열과 진동으로부터 탄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다. 이 기술이 없으면 탄두는 재진입 단계에서 대기권의 반발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거나 연소돼버린다.

이와 관련해서, 좀 다른 정보도 있는데, NASA에 따르면 크루 드래건은 시속 17500 마일(28163 km, 마하 23)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며, 마찰열로 인해 우주선 외부의 온도는 화씨 3500도(섭씨 1926도)까지 올라간다.

우주왕복선이 대기권에 진입시, 우주왕복선 표면온도가 1000℃ 이상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반드시 세라믹타일(가볍고 방열성이 매우 우수, 33000개 사용)로 외장이 구성돼야 한다. 초음속항공기의 경우 마하 4 이상의 속도에서는 표면온도가 1500℃ 이상의 온도에 도달하기 때문에 극초음속기를 보호하는 초고온 세라믹 소재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주왕복선 내열 시스템 참조.

2019년 12월 11일, 한국재료연구원은 최근 1700도를 견디는 세라믹 타일을 개발했다. 미국 우주왕복선의 선단부에 붙인 RCC(Reinforced-Carbon Carbon) 소재는 섭씨 1500도를 견디는데, 이보다 우수하다. 한국 최초의 내열소재 개발이다. 2015년 유럽우주국의 우주왕복선 소형 시제품 IXV(en:Intermediate eXperimental Vehicle)이 마찰열 1700도를 견디게 개발되었다.

지구 궤도를 돌 때 우주선은 보통 초속 7-12 km(마하 20.58-35.29)의 속도로 움직인다. 이 속도를 줄이기 위해 대기권 진입 각도를 조정하는데 이 과정에 우주선 표면은 엄청난 충격과 열을 받게 된다. 대기권 재진입 각도가 낮으면 대기권을 뚫지 못하고 그냥 튕겨 나간다. 물위 돌을 던져 튕기는 물수제비의 원리와 같다. 반대로 진입 각도가 높으면 마찰이 커 속도가 너무 느려지거나 과열돼 추락한다. 진입 속도가 초속 8 km(마하 23.52) 정도인 미국 우주왕복선은 1500℃ 정도의 열이 발생하고, 초속 12 km(마하 35.29)의 속도로 지상을 향하는 귀환 캡슐의 온도는 무려 1만℃까지 올라간다.[7]

한국 국방부나 언론들은 ICBM 대기권 재진입체가 섭씨 8000도를 견뎌야 한다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정작 콜롬비아호 등으로 유명한 미국 유인 우주왕복선의 내열소재는 섭씨 1500도라는 것이다. 관련내용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알고 있는게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백두산 3호 [ 편집 ]

북한은 삼지연 미사일 기지에 1980년대 SS-20 1발을 배치했다가, 1998년 대포동 쇼크를 일으킨 백두산 1호(대포동 1호)를 배치했다. 2017년 다시 화성 14호로 교체했다고 한다. 그러나 화성 15호를 배치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화성 14호는 백두산 엔진 1개, 화성 15호는 백두산 엔진 2개를 1단에 사용한다. 북한은 화성 14호가 10메가톤 수소폭탄 6발을 탑재한다고 보도했었으나, 이 당시는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고, 6차 핵실험때 100kt 규모를 넘었으므로,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비교 [ 편집 ]

화성 15호는 나로호와 1단 추력이 비슷하다.

화성 15호, 1단 추력 160톤, 2단 액체연료

나로호, 1단 추력 170톤, 2단 액체연료

화성 15호는 SS-17과 비슷하다.

화성 15호, 길이 22 m

SS-17 Mod-3, 길이 24 m, 직경 2.25 m, 무게 72톤, 사거리 11000 km, 탄두중량 2.55톤, 550 kt MIRV 열핵탄두 4발, 실전배치 1980년 12월 17일

더 보기 [ 편집 ]

각주 [ 편집 ]

[팀 셔록의 워싱턴 리포트12] 화성 15호 발사를 통해 북한이 얻으려는 것은?

74일간의 침묵을 깬 북한의 화성 15호 발사

지난 11월 29일 저녁, 북한이 74일간의 침묵을 깨고 사상 세 번째이자 가장 성공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 언론의 격한 반응과 함께 워싱턴 강경파들의 대북 선제공격이라는 평소와 다름없는 엄포를 불러일으켰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의 이 미친 자가 우리 국토를 타격할 역량을 갖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의회 내 보수 세력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경우 수십만 명의 미국인,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들이 죽을 수 있다는 예측을 손쉽게 무시한 채,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권을 파괴하는 것과 미국 국토를 파괴하는 것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면, 북한 정권을 파괴하는 쪽을 택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 정권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거만하게 선언했다.

한편 워싱턴의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인 유라시아 그룹의 스콧 시맨 아시아국장은 월스트리터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무력충돌 발생 가능성을 20%로 평가한 자신의 예측이 이번 미사일 발사 때문에 바뀌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다른 전문가들은 한반도 무력충돌 발생 가능성을 50%나 그 이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 성공이 “국가핵무력” 완성이 실현됐다는 북한 측의 발표, 그리고 이전에 비해 한층 누그러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으로 볼 때 북한이 소위 ‘도발’ 이상의 것을 계획중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마침내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고려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시나리오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오랫동안 관여해 온 랄프 코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소장이 워싱턴포스트에 제기했다. 코사 소장은 “북한은 우리가 북한의 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납득했다는 확신이 서면” 유엔이 북한에 가한 제재를 해제해주는 대가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의 동결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부분의 신문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ICBM 발사 실험에 대한 워싱턴포스트의 최초 보도는 8,000마일(약 13,000킬로미터)에 달하는 화성 15호의 잠재적 사거리에 초점을 맞췄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 제목과 같이, 북한 신무기의 사정권에 “미국 수도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화성 15호 발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 상황을 유심히 관찰해 온 사람들에게 있어 이 정도 규모의 미사일 실험은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었다. 북한은 최근 성명 및 미국 전문가들과의 비공식 회담을 통해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목표는 미국의 공격을 억제하는 것임을 강조했고, 일단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을 완료한 후 평화 회담에 임할 것임을 시사해 왔다.

지난 10월 북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와의 외교에 임하기에 앞서, 우리는 [북한이] 미국의 어떠한 침공에도 대항할 수 있는 방어 및 공격 역량을 갖추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 외무성은 정기적으로 만나는 미국 전문가들과 전직 관료들에게 이와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전문가들 중 두 명인 수잔 디마지오와 조엘 위트는 11월 7일자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북한은 우리와의 회담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는 많은 무기를 보유한 핵무장 국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하기에 충분한 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북한이 “핵무장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는 주장을 하는 것도 “그들이 탈출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적 해법이 북한에 관한 언론과 정치권의 논쟁을 지배하고 있는 워싱턴에서는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소수에 불과하다.

반전평화단체 ‘플라우쉐어재단(Ploughshares Fund)’의 조 시린시온 대표는 지난달 28일 MSNBC의 유명 진보성향 토크쇼 진행자 레이첼 매도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에서는 우리가 북한 위협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과 전면전을 펼쳐야 한다, 북한에 군사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협상도 시도해보지 않았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북한과의 전면전 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던 지난 2002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시린시온 대표는 이번 미사일 실험은 북한 입장에서는 “매우 숙고하여 한 발짝 나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북한 측이 60일간 미사일 실험을 멈춘다면 그것이 “(김정은 정권과의 직접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의 최근 기사를 언급했다. 그러나 북한이 74일간 실험을 중지했음에도 “우리(미국 정부)는 어떠한 협상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시린시온 대표는 말했다.

“우리가 처리하겠다”는 트럼프, “미국의 선제타격 우려한다”는 문재인

전쟁에 대한 논의가 많아지자, 언론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인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11월 방한 당시 김정은과 “협상을 하겠다”는 발언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신중하게 말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모인 기자들에게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막 보고를 마친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더 솔직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탄도미사일이 “솔직히 북한이 이전에 쏜 미사일들보다 더 높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발사가 “기본적으로 세계 모든 곳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만들려는 연구개발 노력의 일환”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정부가 기존에 사용한 적이 없는 ‘연구개발’에 대한 언급은 미국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사용하는 표준적인 용어보다 훨씬 부드러우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하여 매티스 장관 등이 지난달 초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사용하던, 거의 종말론에 가까운 용어보다 당연히 덜 위협적이다.

그러나 미국을 억제할 수 있는 핵무기를 완성하는 “역사적 대업을 마침내 실현했다”는 북한 측의 주장에서 트럼프 정부가 어떤 기회를 포착했는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의 최상훈 기자는 서울발 기사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역량을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태평양에 정상적인 궤도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여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입증하기 전까지는” 미사일 실험 동결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극동문제연구소 김동엽 교수의 발언을 인용했다. 김 교수는 이번 발사실험에 대한 텔레비전 중계 발표는 “아마도 북한의 국내 선전선동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워싱턴 분석가들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정책’을 폐기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을 때에만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올해 수차례 북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수잔 디마지오는 “트럼프 대통령 등의 선동적인 발언”이나 한-미 군사훈련 중단 선언, 그리고 경제제재 중 일부를 해제하는 것이 그러한 신호에 포함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11월 초에 밝힌 바 있다. 디마지오는 또 보수 성향인 카토 인스티튜트(Cato Institute)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힘의 균형’을 이루었다고 믿을 때까지 무기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의 분석가들도 이번 미사일 실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에 놀라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제재와 압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면서도, 북한의 무기개발 프로그램이 핵탄두 탄도미사일 완성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 측의 선제타격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미사일 발사 직후 개최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군축협의회 분석가 킹스턴 레이프 국장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성명이 “놀랍다”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국의 대통령조차 트럼프가 파국을 초래하는 전쟁을 일으킬 것을 염려한다”고 적었다.

※ ENG Ver.(영어 원문 기사)

주한미군 “북한 화성-15호, 미국 본토 전지역 타격 가능”

“사거리 1만3,000㎞ 추정” 첫 공식 평가

북한이 2017년 11월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호가 미국 본토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주한미군의 첫 공식 평가가 나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달 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2018: 한반도의 한해’라는 전략 다이제스트(요약)에 이 같은 평가를 실었다. 주한미군은 북한이 화성-13호, 화성-14호, 화성-15호 등 3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사거리는 13호부터 15호까지 순서대로 3,418마일(5,500㎞) 이상, 6,250마일(1만㎞) 이상, 8,000마일(1만2,800㎞) 이상으로 추정됐다. 주한미군은 화성-14호를 “미 본토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이라고 평가했고, 화성-15호에 대해선 “미 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이라는 평을 내놨다.

우리 군은 올해 초 발간한 ‘2018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보유한 ICBM으로 화성-13호, 화성-13호 개량형, 화성-14호, 화성-15호, 대포동 미사일을 열거하고, 화성-15호의 사거리를 1만㎞ 이상으로 추정한 바 있다. 2017년 7월과 11월에 각각 발사한 화성-14호와 화성-15호에 대해 우리 군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평했다.

주한미군은 스커드-B/C/ER(추정사거리 최대 729㎞) 등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북극성-2(997㎞)ㆍ노동(1,287㎞ 이상) 등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0호(3,218㎞)ㆍ화성-12호(2,896㎞ 이상) 등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도 북한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2017년 미국 국방정보국 의회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100만여명의 병력을 포함해 세계 4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북한 인구 2,500만명 중 6%가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25~30%는 예비 또는 준 군사 조직에 속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북한 지상군의 약 70%와 해ㆍ공군의 50%가 비무장지대(DMZ)로부터 약 96㎞ 이내에 배치되어 있다면서 “한미 동맹이 여전히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근본적 현황에는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안아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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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7형 대신 ‘화성-15형’ 쐈나…美전역 사정권(종합)

“제원 일부 차이 있어·다른 기종 발사 가능성 분석 중” 역대 최고 고도 6천㎞로, 4년 전 화성-15형 4천500㎞ ‘훌쩍’

북한 ‘화성-15’ 미사일 발사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정빛나 기자 = 북한이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화성-17형’이 아닌 다른 기종의 IC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제원상에서 일부 차이가 있는데 엔진 추력을 향상하고 탄두부 무게를 재조정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도 화성-17형이 아닌 다른 기종의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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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까지만 하더라도 화성-17형의 성능 시험을 해왔고, 지난 16일에 해당 기종의 발사에 실패했기 때문에 문제점을 보완해서 재시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지난 2017년 11월 마지막으로 쏜 ‘화성-15형’을 이번에 재발사했다면 당시의 사거리보다 늘어난 것은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화성-15형은 발사 당시 정점고도가 4천475㎞, 사거리는 950㎞로 약 53분간 비행했다. 이번 ICBM의 경우 최고 고도는 약 6천200㎞ 이상, 거리는 약 1천80㎞로 탐지됐다. 4년 4개월 전보다 고도가 1천725㎞ 더 올라갔고, 비행거리도 130㎞ 더 나갔다.

이번에 발사한 ICBM의 최대 사거리는 4년 전 화성-15형의 최대 사거리로 추산된 1만3천㎞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15형의 경우 사거리가 9천∼1만3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번 ICBM을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할 경우 사거리는 1만5천㎞를 훨씬 넘어갈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은 물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 일부 지역 등 주요 대륙이 모조리 사정권 안에 든다는 의미다.

북한은 ICBM을 정상 각도 보다 높여서 고각으로 쐈는데 다음번에는 정상 각도로 최대 사거리 시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래픽] 북한 주요 미사일 사거리(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북한이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지난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화성-17형’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화성-15형의 경우 사거리가 9천∼1만3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는데, 화성-17형은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할 경우 사거리는 1만5천㎞를 훨씬 넘어갈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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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까지 성능시험을 계속 이어온 화성-17형을 다시 발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당시 열병식에서 11축 22륜짜리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등장한 화성-17형은 길이 22∼24m로 추정돼, 세계 최장 ‘괴물 ICBM’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미니트맨-3의 길이는 18.2m, 중국 신형 DF(둥펑)-41은 21m, 러시아 신형 토폴-M은 22.7m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발사한 ICBM인 화성-15형의 경우 길이 21m에 TEL이 9축 18륜으로, 화성-17형보다 짧고 가벼웠다. 직경도 기존 화성-15형은 2m였지만 화성-17형의 경우 약 2.4m로 굵어졌다.

1단 엔진 수를 2기에서 4기(2쌍)로 늘리고 2단 액체 엔진도 신형으로 바꿔 추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탄두부 형태가 뭉툭했던 화성-15형과 달리 화성-17형은 핵탄두 2∼3개가 들어가는 다탄두 탑재 형상으로 개발됐다. 목표 상공에서 탄두가 분리되므로 워싱턴과 뉴욕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탄두부에는 다탄두 탑재형 ICBM에 필수적인 후추진체(PBV)도 일부 식별됐다. 다만, 탄두 분리 후 목표지점까지 운반하는 이 후추진체 기술이 완전한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사거리는 1만5천㎞를 훨씬 넘어가지만 이미 달성을 했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며 “더 무거운 탄두, 특히 다탄두 ICBM 개발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 북한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어떤 것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11일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미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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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17형 쐈다”는데…군 당국은 화성-15형 추정

북한이 지난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사거리 1만5000㎞)을 쐈다며 영상까지 공개한 가운데 군 당국이 화성-15형(사거리 1만3000㎞) 발사로 사실상 결론을 내 군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시험발사했던 미사일과 이번에 평양 순안공항에서 쏜 미사일이 다르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27일 군 관계자는 “한·미 당국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분석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화성-15형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ICBM 성능 향상을 과시하기 위해 기만 전술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정찰위성 등으로 수집한 정보로는 이번에 탐지한 미사일의 엔진 노즐 수가 화성-17형(4개)이 아닌 화성-15형(2개)과 같고, 1단 엔진의 연소 시간도 화성-15형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25일 공개한 영상의 경우 이전에 세 차례 화성-17형을 발사하면서 촬영해둔 영상을 편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관의 판단은 군 당국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발표 이전부터 화성-17형으로 추정했으며 현재까지 이런 분석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일부 전문가 사이에선 “군 당국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기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화성-17형일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문가들은 미사일의 비행 특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북한이 25일 공개한 미사일의 제원(최고 고도 6248㎞, 비행거리 1090㎞, 비행시간 67분)과 발사 당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제원(최고 고도 6200㎞, 비행거리 1080㎞)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다.

반 밴 디펜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수석부차관보도 미국의 소리(VOA) 인터뷰(26일 보도)에서 “한국과 일본이 발표한 정보에 따르면 궤적이 화성-15형보다는 화성-17형과 더 일치한다”며 “화성-17형이라고 보는 게 맞을 확률이 높은 추측”이라고 말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외교안보센터 부연구위원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등장할 정도의 영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은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라며 “화성-17형이 아니라면 군 당국이 추가 분석자료를 공개해야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공개한 영상의 진위를 놓고도 평가가 엇갈린다. 일각에선 “발사 당시 평양의 기상 조건과 맞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영상 촬영 방식이나 편집 방식 등을 고려하면 조작이라고 볼 수만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25일 화성-17형이라며 공개한 영상이) 만약 지난 16일 시험발사해 고도 20㎞ 아래에서 폭발한 미사일을 촬영한 영상이라면 발사 순간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화염이나 비행 모습을 볼 때 실패한 미사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화성-15형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탄두 등 페이로드(payload) 무게가 0㎏에 가깝게 비어있다면 화성-15형으로도 유사한 비행을 할 수 있다”며 “미사일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 “북한이 쏜 ICBM은 화성-17형 아닌 화성-15형”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신형인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북한이 앞서 16일 시험발사한 ‘화성-17형’이 평양 상공에서 폭발할 당시 파편으로 민간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신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 주장 화성-17형을 화성-15형으로 평가하는 근거’라는 설명자료를 내놨습니다.

북한은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ICBM을 고각으로 쏘아 올린 뒤 이튿날 신형인 ‘화성-17형’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화성-15형’을 쐈으면서 ‘화성-17형’을 발사한 것처럼 기만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국방부가 이번 미사일을 ‘화성-15형’으로 평가한 근거는 비행 특성과 영상 속 그림자, 기상, 기술적 요소 그리고 미-한 평가 일치 등 5가지입니다.

국방부는 먼저 탄도미사일은 탄종별로 상승 가속도와 연소시간, 단분리 시간 등 고유의 비행특성을 갖고 있는데 “탐지된 비행 특성을 정밀분석한 결과 화성-17형보다는 화성-15형과 유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공개 보도한 영상 속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자가 서쪽으로 생겨 오전 8∼10시에 찍힌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발사 시간은 오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24일 미사일을 쏜 시간은 오후 2시 24분께였습니다.

이와 함께 발사 당일 순안 날씨는 구름으로 대부분 덮여있었는데 영상에선 청명한 날씨라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국방부는 “각종 미-한 공조회의에서 미국도 한국 측의 분석기법과 평가 내용에 동의했다”며 “미국 측도 상세 분석을 진행 중이며, 화성-15형으로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화성-17형은 액체연료 엔진 4개 묶음으로, 엔진 2개짜리인 화성-14형 또는 15형보다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16일 실패 이후 8일 만에 이뤄진 재발사는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6일 순안비행장에서 ‘화성-17형’을 발사했지만, 고도 20㎞ 미만의 초기 단계에서 공중폭발한 바 있습니다.

미사일 전문가인 한국 항공대 장영근 교수도 지난 16일 ICBM이 발사 직후 공중폭발했을 때 원인 규명에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봤는데 북한이 8일만에 재발사해 성공했다고 발표해 의아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영근 교수] “그러니까 올라가다가 공중폭발했다는 것은 1단 추진체, 로켓 엔진이 폭발한 거에요. 그 정도면 상당한 사고 조사를 해야 하거든요. 그것을 하려면 원인을 찾는데 수개월은 걸려요. 만약 설계상 오류가 있다면 그걸 다시 검증하는데 1년 이상 걸리는 거고요.”

국방부는 북한이 이처럼 기만 행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16일 ‘화성-17형’ 발사 실패 장면을 평양 주민들이 목격한 상황에서 유언비어 차단과 체제안정을 위해 최단 시간 내에 ‘성공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어 2017년에 이미 발사에 성공해 신뢰도가 높은 ‘화성-15형’을 대신 발사한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방부의 비공개 현안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16일 시험발사한 ‘화성-17형’이 평양 상공에서 폭발해 파편이 비처럼 쏟아지는 바람에 민간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국방부 보고 내용을 전했습니다.

하 의원은 “수km 상공에서 육안으로 다 보일 정도로 폭발해 평양 상공에 파편 비가 내렸다”며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평양시민이 화들짝 놀랐고 민심 이반이 체제 불안정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를 빨리 해결하고자 급히 ‘화성-15형’을 쏘아놓고 ‘화성-17형’ 발사 성공이라고 선전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비행 제원을 기만해서라도 한국·미국과 국제사회에 ICBM 능력이 고도화됐음을 강변하고 군사강국 지위 확보와 협상력 제고 목적”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난 24일 발사한 ‘화성-15형’을 정상각도로 쏘아 올리면 사거리가 1만3천㎞ 이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이번에 ‘화성-15형’을 발사했다고 해도 2017년 11월 발사한 것보다 일부 성능 개량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북한이 향후 ‘화성-17형’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위원들의 관련 사전 질의에 “북한이 ICBM 추가 행동을 단행한다면 미 전략자산을 포함해 미-한이 공동으로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파기한 상황을 고려하면 미 전략자산 전개를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은 앞서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엔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데 규탄성명 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 두 나라의 반대 때문임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또 안보리가 북한이 ICBM을 쏘면 이른바 ‘트리거’ 조항에 따라 연간 각각 400만 배럴, 50만 배럴로 설정된 대북 원유와 정제유 공급량 상한선을 추가로 줄일 수 있도록 한 2397호 결의의 이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의용 장관] “그런 가능성까지 미측과 사실은 의견 교환했는데 현실적으로 현재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즉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데 대해 “북한은 약속을 지켰지만,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대북 추가 제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 책임론을 언급하면서 미-중 전략경쟁 상황 속에서도 협력 가능한 분야로 꼽혔던 북 핵 문제에서 미국과의 협조에 선을 분명히 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원곤 교수] “앞으로도 그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이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겠다는 논리에요. 그러니까 쌍중단이 안됐기 때문에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는 행위를 했다, 그 의미는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얘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연합훈련 중단은 불가능한 얘기를 하는 거니까 중국은 입장을 명확히 정리한 것으로 보는 게 맞겠죠.”

한국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는 문재인 한국 정부는 북한을 위협으로 인식하는 데 있어 미국이나 일본과 간극이 있었지만 북한의 ICBM 발사는 세 나라가 뭉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합훈련과 정보 공유 등 세 나라 간 군사 공조가 한층 긴밀해지고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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