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네와 다테마에 | [일본문화]일본여자의 혼네와 다테마에(겉마음과 속마음) #37/女性の本音と建前 상위 115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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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와 다테마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혼네와 다테마에(本音と建前)는 두가지 단어를 합친 단어로, 개인의 본심과 사회적인 규범에 의거한 의견을 나타내는 말이다. 흔히 본심과 배려, 속마음과 겉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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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4/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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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테마에>와 <혼네> – 브런치

표리부동>의 현대 사회 | “일본인은 속내랑 겉으로 대하는 거랑 다르다며?” 나는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일본어에는 <다테마에>라는 말과 <혼네>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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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9/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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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일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를까?” – 한국일보

사적인 교류에서 다테마에와 혼네라는 일본 특유의 문화적 해법은 불필요한 갈등을 회피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지만, 권력에 대한 시민사회의 강도높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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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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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혼네와 다테마에김덕우 우리기술 사장 – 한국경제

김덕우 < 우리기술 사장 [email protected] > 일본사람 하면 떠오르는 말이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다. 이 말은 일본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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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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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와 다테마에

혼네와 다테마에는 두가지 단어를 합친 단어로, 개인의 본심과 사회적인 규범에 의거한 의견을 나타내는 말이다. 흔히 본심과 배려, 속마음과 겉 마음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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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7/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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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일본여자의 혼네와 다테마에(겉마음과 속마음) #37/女性の本音と建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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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혼네와 다테마에

  • Author: 사요 일본어
  • Views: 조회수 92,3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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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7. 7.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WfYcFKAfylI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혼네와 다테마에(本音と建前)는 두가지 단어를 합친 단어로, 개인의 본심과 사회적인 규범에 의거한 의견을 나타내는 말이다. 흔히 본심과 배려, 속마음과 겉 마음으로 불린다. 일본인의 경우 자기 의견을 피력함에 있어서 이 두 가지를 구별하여 사용하기에 익숙하다. 이러한 혼네와 다테마에는 전체의 조화를 위해 개인이 존재한다는 의미인 일본에서는 미덕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개인 위주의 삶을 솔직히 살아갈 것을 요구하는 사회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다. 혼네와 다테마에는 일본 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교토의 경우 속마음을 숨기고, 오사카인들은 솔직하게 말하는 것에 익숙하다.

배경 [ 편집 ]

혼네와 다테마에의 생성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무라하치부(村八分)로부터 이어져 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무라하치부란 일본의 에도 시대에 촌락 공동체 내의 규율 및 질서를 어긴 자에 대해 집단이 가하는 소극적인 제재행위를 가리키는 말로, 무라바나시(村バナシ)나 무라하즈시(村ハズシ)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치부라는 뜻은 배척이라는 뜻이다. 당시 촌락 사회에서 무라하치부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불만 등이 있어도 참고 혼네는 숨기고 다테마에로 위장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었다.[1]

각주 [ 편집 ]

[인문의 창] 혼네와 다테마에

상대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은 언어 못지않게 중요하다. 해당 국가의 외국어를 아무리 완벽히 구사해도 상대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이 부족하면 소통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기모노(着物)는 일본의 전통 의상이다. ‘일본 옷’이라는 뜻의 와후쿠(和服わふく)라고도 한다. ‘기모노’라는 단어의 본래 뜻은 ‘입는 것’ (きるもの)으로 메이지 유신을 거쳐서 서양 의복이 도입된 이후 현대에 와서는 일본만의 독자적인 전통 의상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일본문화의 전통적 의복이라 결혼식 등의 예복으로 사용된다. 위키 백과

일본인의 의식구조를 특징짓는 말 가운데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라는 게 있다. 대인관계에서 ‘혼네’란 마음속에 있는 본심이라면, ‘다테마에’는 이와 반대로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에게 듣기 좋은 말로 돌려서 말하는 겉마음, 즉 포장언어을 말한다. 이런 일본인들의 이중적 언어구사 행태를 일본 관광여행 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느 곳에든 친절하게 대하거나 웃는 모습에서 잘 들어난다. 일본인들은 혼네를 숨기고 다테마에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유난히 타테마에의 정도가 심한 곳은 도쿄 지방 사람들인데, 무사계급인 사무라이의 영향이 큰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도대체 사무라이는 다테마에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일본은 1192년부터 1868년까지 676년간 사무라이가 통치했다. 사무라이는 일본 봉건시대의 무사(武士)를 뜻한다. 본디 가까이에서 모신다는 뜻의 단어 시(侍)에서 나온 말로써 귀인을 경호하는 사람을 가리켰으나,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이후 일반적인 무사를 가리키게 되었다. 주군(主君)을 잃은 사무라이는 로닌(浪人)이라 불리며, 칼솜씨를 제외하면 기술이 없어 특별한 직업 없이 유랑하거나 걸식하며 살인청부와 도적질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살육과 강간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았던 그들은 일본 다수의 평민 그 누구든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말 한마디 잘못하면 그 자리에서 가차 없이 목을 쳤던 무자비한 패거리다. 대부분의 평민들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긴장된 위기의 나날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사무라이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었으며,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그들 나름의 방편으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하고 난해한 언어구사를 하거나, 아니면 속마음을 철저히 숨기고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상대방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의사소통 방법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이런 대화법은 그들만의 자기 방어적 언어관습으로 전승되어, 오늘날까지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문화를 배태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생존과 이웃과의 평화를 위한 수단으로 지금껏 일본에 자리 잡은 셈이다.

1443년(세종 25년) 신숙주(1417~1475)는 세종의 명을 받들어 일본을 다녀왔다. 그의 나이 26세 때다. 그가 돌아와서 쓴 ‘해동제국기’ 에, 어떤 사무라이를 만났는데 오늘은 3명을 죽였다고 자랑하더라는 일화가 이 책 속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이다. 신숙주에겐 허튼소리를 함부로 했다간 언제 죽을지도 모르니 매사에 말조심하라는 뜻으로도 들렸을 게다. 늘 대인간 대화에서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극단적인 말을 삼가하며, 가급적 서로 간 조화를 추구하려는 일본인의 기질특성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하고 조심하는 차원의 의사소통방법이다. 이런 대화법이 혼네와 다테마에의 역사적 탄생배경이 되었다.

실제로 요즈음에도 한국인 세일즈맨이 일본인과 상거래를 할 때, 일본인은 속마음으론 삼성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상대의 면전에는 싫다는 말을 하지 않고‘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돌려 말함으로써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대화법을 사용한다. 일본인 간에도‘언제 한번 지나는 길에 우리 집에 한번 들러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다분히 서로 간의 조화를 깨지 않으려는 겉치레 포장언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정말로 들렸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던가요?’하면서 되물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돌려 말하기 대화법을 내밀히 들여다보면, 자신이 주도적으로 평가해야할 기준점이 상대방의 시각에 맞춰져있음을 알 수 있다. 하여튼 일본사람들은 공사를 막론하고 친절해 보인다. 표면적으로 친절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해야 맞는 말일 것 같기도하다.

독일 베를린공원에 설치된 孔子동상: 유교(儒敎)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에 공자가 체계화한 사상인 유학(儒學)의 학문을 이르는 말이다. 지켜야 할 인륜의 명분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하여 명교(名敎)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체면문화는 유교문화에 기반하고 있다. 위키 백과

일본에‘혼네’와‘다테마에’문화가 있다면 한국에는‘체면문화’가 있다.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영향이 그 속에 강하게 배어있어 선비나 양반일수록, 이런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이런 문화는 소위 말하는 ‘고배경문화’(high context culture)의 전형이다. 고배경문화란 일반사회 구성원들의 의사소통에 필요한 정보가 명백하지 않더라도 배경을 통해 은연중에 전달되는 문화를 말하는데,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암시적 의사전달방식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교문화와 체면문화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 볼 수 있다. 양반은 체면 때문에 소낙비가 내려도 절대로 뛰어서는 안 되며, 냉수를 마시고도 이를 쑤시며, 가난할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든지,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쬐지 않는다는 식의 의식들이 전형적 체면문화 행태다. 사대부 가문에서는 아무리 어린 자식이 귀여워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을 금기시했다. 말하자면 인간이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희로애락의 감정표현들이 체면문화로 억제되었다. 이런 유교적 의사소통구조를 보면, 평가하는 기준이 일본처럼 자신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시선과 관점에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의 경우는 오로지 자신의 시선이나 관점에 기대어 행동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연전에 있었던 이야기다. 독일에서 체류할 때 한국에서 꽤 평판이 높은 원로교수 한분이 뮌헨을 방문했다. 대학을 두루 구경하고 나서 나를 초청해준 독일인 교수와 환담을 나누게 되었다. 한국인 교수는 당시 우리나라 유교(儒敎)관련 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라, 그의 명함에는 국학관련 직책과 각종 유림단체장의 직함들이 다채롭게 매달려 있었다. 명함을 받아든 독일 교수는 매우 놀라워하며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내후년 1년간 연구년(안식년)인데 동아시아지역 연구투어의 일환으로 일본과 중국 대학으로부터 초청장을 이미 받아 두었다고 했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한국인 교수도 자신이 속한 학회에 그를 초청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독일인 교수는 흡족해하며 자신의 수첩에 초청사실을 꼼꼼히 메모하며 강연발표논제를 이메일(e-mail)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한 학기가 지나갔다. 그는 나에게 발표주제를 건네주면서 한국인 교수로부터 공식초청장을 받고 싶다고 했다. 연구년 기간 동안에 연구투어 계획을 대학본부에 제출하면 여행경비가 지원될 뿐 아니라, 현지 주재 독일 대사관으로부터 편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급히 한국인 교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초청장관련 일정조율과 발표주제 때문이다. 그때 아주 난감한 일이 생기고 말았다. 그 교수는 그때의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전화를 끊으면서 내뱉은 마지막 말은 더욱 놀라웠다. 체면치레로 한번 해 본 말인데, 그 교수에게 잘 말씀드려달라는 것이다. ‘잘 말씀드려 달라’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습 불가능한 공황상태로 몰아넣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독일인 교수와 나의 관계는 서먹서먹한 사이로 변해갔다. 미국과 유럽 같은 저배경문화(low context culture)권에선 대화상대와 주고받는 메시지 자체에 모든 주요정보가 담겨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고배경문화권에는 메시지 자체에 정보가 거의 없다는 걸 간과한 결과였다.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현지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언어 못지않게 중요하다. 해당 나라의 외국어를 아무리 완벽히 구사해도 상대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이 부족하면 소통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우다. 이것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빚어지는 갈등과 마찰이라는 일종의 문화충돌(cultural clash)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한 사회의 문화는 그 사회의 맥락 속으로 들어가 그 사회 구성원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에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할 때, 나의 기준과 시선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어떤 A라는 사회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상이 B라는 사회에서는 잘못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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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일본에 오신 분, 특히 일본 직장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혼네와 다테마에 마스터가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혼네와 다테마에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여러분이 직접 그것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혼네와 다테마에 – 일본 직장에서의 필수 스킬

조화(하모니)– 여행자가 일본에 거주하고 싶어지는 가장 매혹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기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많은 부분은 혼네(진정한 자아)와 다테마에(퍼사드, 겉모습)의 성문화되지 않은 사회 규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나 이러한 개념이 존재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특히 어느 정도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에서부터 이자카야에 이르기까지, 혼네, 다테마에는 일본 사회의 모든 측면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다테마에란 무엇인가요?

다테마에(建前)는 우리가 타인에게 보여주는 겉모습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냥하고, 차분하고, 명랑하고, 순종적이기까지 합니다. 다소 솔직하지 못하거나 두 얼굴을 가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테마에는 속이거나 기만한다기보다는 갈등을 피하고 원활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테마에에 정통한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고 공손하게 웃으며 아이즈치(상대에게 반응, 맞장구) 하는 것을 연습합니다. 겉으로 봐서는 상대방이 동의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다툼을 피하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선후배 관계와 복잡하게 연결된 다테마에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하는 ‘空気を読む(쿠키오요무)’, 줄여서 ‘KY’가 가장 중요합니다. 악의 없는 거짓말 몇 번으로 성의껏 대응하면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대결을 피할 수 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좋아하는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혼네란 무엇인가요?

혼네(本音)는 다테마에의 반대말입니다. 이는 당사자의 가장 진실한 표현입니다. 일에 대한 불평이든 피곤할 때 크게 하품을 하든 누군가의 초대를 노골적으로 거절하든 뭐든지 간에 우리는 가장 신뢰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혼네를 드러냅니다.

일반적으로 혼네는 일하는 곳에서 끼어들 자리가 없을 것 같지만, 일본에 살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사무실과 교실도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진정한 우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동료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그들은 점차 진짜 속마음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너무 많이 표현하는 것, 특히 불만을 드러내는 것은 무례하고 미숙한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는 제외하더라도 일반적으로 12살 정도부터는 혼네와 다테마에가 일본인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한 사람의 혼네와 다테마에가 얼마나 다른지를 알고 놀랄 수도 있습니다. 많은 문화권에서는 동료끼리 서로 알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일본에서는 동료끼리 서로 거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사회에서의 혼네와 다테마에

다테마에와 혼네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일본의 평화와 조화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조화는 많은 외국인이 ‘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말다툼, 반갑지 않은 소음, 끊임없는 수다 그리고 과한 자기표현이 광범위하게 억제되고, 모든 것이 안전하고 평화로우며 비폭력적인 사회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막상 일본인에게 다테마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솔직한 사람은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잘못된 의사소통, 오해, 괴롭힘이 쉽게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노년층에 나타나는 반사회적 행동은 세대 차이의 큰 격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직접적이고 정직한 의사소통이 점점 인정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는 않습니다!

일본 직장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

일본 직장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일은 공손하고 활기차며 동료들의 말을 경청하고, 또 개인적인 대화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일을 하면서 서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불만을 표출하며 유대감을 형성하지만, 일본에서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일터는 일하는 곳일 뿐입니다!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여러분의 취미나 의견, 사생활에 대해 자꾸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화제는 직장 밖의 지인들을 위해 아껴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불만이나 부정적인 의견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테마에를 활용해 보세요

이 모든 것을 주의하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일본에서 사는 것이 살짝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요.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다테마에를 잘 연습하면 성공적인 직업, 의미 있는 관계, 그리고 활기찬 사회생활로 이끌어 줄 주는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일본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몇 가지 다테마에 팁을 소개합니다.

1. TMI(너무 과한 정보)는 No! 적절한 상황이 아니라면 여러분의 삶에 대한 사적인 대화는 최소한으로 유지하세요.

2. 웃으면서 수긍하세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3.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직설적인 표현은 효과적일 수 있지만,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4. 한숨을 쉬거나 부정적인 표현에 주의하세요! ‘아아,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말을 내뱉는다면 동료들의 놀란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똑똑하게 행동하는 것! 다테마에의 핵심은 매너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모든 사회에 존재하고 있으니, 여러분이 이미 행하고 있던 것에 다이얼을 맞춰 보세요.

노미카이(회식)와 일본의 음주 문화

노미카이는 일종의 파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도 다테마에와 선후배 관계는 변함없기 때문에 너무 빨리 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음료를 보충하거나 잘 정리해서 계산하는 것은 신입사원의 유일한 역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때문에 노미카이를 꺼려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의 사교 상의 음주는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과민해진 신경을 마침내 해소할 반가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선후배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평소의 불만, 사적인 주제, 그리고 흥미진진한 소문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동료나 선후배, 친구들과 더 깊은 유대감을 원한다면 이곳이 바로 최적의 기회입니다.

그래서 진짜는 무엇일까요?

기사에서 언급한 이중적인 얼굴, 끊임없는 아첨과 같은 이야기로 인해 약간 당황한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테마에와 혼네는 일본 사회의 매우 중요한 관념이지만, 회색 세상의 흑과 백일 뿐입니다! 이런 정보는 일본을 항해하는 데 유용하기는 하겠지만, 이러한 불문율이 여러분의 미래를 지배하게 할 필요는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예의를 갖추고 행동을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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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

일본생활 가이드 일본에 사는 외국인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 HARU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 ​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세요?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혼네(本音)는 ‘본래의 음’, 다테마에(建前)는 ‘앞에 세우는 것’이 됩니다. 즉, ‘진짜 속내’와 ‘(실제와는 다르게)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며 일본인들은 이걸 본심과 배려라고 설명합니다. ​ 일본인들은 겉으로 표현하는 것과 진짜 속마음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도 상대방이 상처받을만한 말은 너무 직설적으로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일본에서 10년을 넘게 살아도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를 구분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 ​ 혼네와 다테마에의 예 ​ 본인 세대는 혼네와 다테마에가 별로 없다고 말하는 여성. 그래서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 그림을 보여주고 이건 어떤 상황인지를 묻는데요. 집에서 남자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있고, 한 남성이 다른 여성에게 “아드님 피아노 실력이 좋아졌네요.”라고 말하고 있는 그림이에요. ​ ​ 이게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입니다. ​ 일본인의 혼네와 다테마에는 대체로 아주 일반적인 것이지만, 당연히 개인차도 있고 지역 격차도 꽤 크다고 합니다. 같은 일본이라도 오사카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말하는 편인데, 오사카와 가까운 교토는 또 돌려말하기가 심하대요. 오사카 사람들이 ‘교토 사람들은 속을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라니까 재미있는 일이죠ㅋㅋ ​ 어떤 한국분이 교토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동네에 아프리카에서 오신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가끔 집에서 파티를 했나봐요. 하루는 옆집 사람이 찾아와서 “にぎやかでいいですねぇ(떠들썩하니 좋네요~)”라고 말하길래, ‘아, 이분도 파티에 끼고 싶으셨나 보다’ 싶어서 다음 파티에 초대를 했대요. 그런데 그 이웃이 이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답니다. 알고보니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해!”라는 의미였던 거죠. ​ 이밖에도 ‘일본인이 자기 집에 초대하는 경우, 3번 이상 말해야 진심’이라는 말도 있어요. ​ ​ ​ 일본인들이 말하는 일본의 혼네와 다테마에 예시 몇 가지만 보여드릴게요. ​ ​ – 그 얘긴 몇 번을 들어도 와닿네.(대체 몇 번을 말하는거야? 지긋지긋해.) ​ – 무슨 일 하세요?(연봉이 얼마나 되시나요?) ​ – 상사: 지난번에 부탁한 거, 빨리 받으면 좋겠는데.(부탁한지가 언젠데 아직이야?) – 부하직원: 에, 급하십니까?(뭐래.) – 상사: 아냐, 괜찮아.(아 진짜 엄청 급하다고!!) – 부하직원: 서둘러 하겠습니다.(급한 거면 처음부터 말을 해!) ​ – 헤에, 그렇구나.(그 얘기 관심없어.) ​ ​ 외국인들이 일본의 이런 문화를 모른다면 일본인은 싫은 소리도 안 하고 늘 친절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혼네와 다테마에를 알게 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불편해집니다. 일본인의 ‘Yes’가 ‘No’인 경우도 많고 ‘다이죠부’가 ‘불쾌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칭찬이 사실은 욕인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인으로선 일본인의 본심이 뭔지가 너무 헷갈리고, 매번 상대방 의도를 살피느라 무척 피곤해져요. ​ ​ 일본에 혼네와 다테마에가 생겨난 이유 혼네와 다테마에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일본만의 굉장히 독특한 문화입니다. 일본인들은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거라고 말하는데요. 실제로도 한일커플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본인들은 “싫어”, “안돼” 같은 말에 엄청 쉽게 상처받는 것 같아요. ​ 일본에 이런 혼네와 다테마에 문화가 생겨난 이유로는 보통 두 가지를 꼽습니다. ​ 첫째는 ​지리적 이유인데요. 일본이 외국과 단절된 섬나라이기 때문에 항상 제한된 땅 안에서 살아가다보니 서로 부딪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일본 내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국경을 넘는다거나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까 어떻게든 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돌려 말하게 되었다는 거죠. ​ 둘째는 ​역사적 이유입니다. 일본의 전국시대는 무수히 많은 나라가 난립하고 각지의 권력가들이 매일매일 다투는 시기였습니다. 사무라이는 항상 목숨을 위협받는 왕족들을 지켜주는 존재였기 때문에 당시 엄청난 특권적 지위를 누렸습니다. ​ 사무라이는 사람을 죽여도 죄가 되지 않았어요. 길에서 부딪쳤다는 이유만으로 목을 베는 일도 있었다고 해요. 그야말로 말 한 마디에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대였습니다. ​ 거리에 사무라이들이 늘 칼을 차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늘 언제 칼을 맞을지 모르는 긴장상태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심하게 되고, 본심을 숨기고 겉으로 예의를 갖춰 말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해요. ​ ​ 일본인은 혼네와 다테마에를 어떻게 구분할까? 혼네 다테마에 티셔츠. 제품설명에 “일본인의 회화는 예술”이라고… ​ 일본에 사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혼네와 다테마에 때문에 고생하실 거예요. 그런데 사실 일본인도 혼네와 다테마에를 100% 구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본인 사이에도 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대요. 그래도 대체로 일본인들끼리는 잘 알아듣는 편이라고 합니다. ​ 그럼 도대체 일본인들은 어떻게 구분하는 걸까요? ​ 우선 첫 번째는 ‘표정과 ‘목소리’입니다. 얼굴을 잘 살피면 진심으로 말할 때와 차이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대화할 때 늘 상대방을 쳐다보면서 미소짓고 이야기하는 거래요. 마찬가지로 음성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에도 의미가 다르게 전달되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상대적으로 싹싹하게 말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두 번째는 ‘상황’인데요. 앞에서 이야기했던 피아노 치는 이웃에 대한 사례에서도 일본인은 ‘피아노 소리가 시끄럽지 않았다면 뜬금없이 저런 칭찬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왜죠? 이웃집 아이가 피아노를 잘 치면 칭찬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 ​ ​ 오늘 혼네와 다테마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정말 일본인의 혼네를 파악하는 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항상 눈치보는 거 너무 불편해요.(그래서 눈치 많이 안 보는 편) 일본에 오래 살면 익숙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솔직한 한국 표현이 더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 ​ 인쇄

<다테마에>와 <혼네>

“일본인은 속내랑 겉으로 대하는 거랑 다르다며?”

나는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일본어에는 <다테마에>라는 말과 <혼네>라는 말이 있는데, 전자는 보통 겉치레를 뜻하고 후자는 진심, 그러니까 속마음을 가리키며 이것들은 언어뿐 아니라 행동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이러한 단어가 있다는 사실은, 일본인은 평소 생활에서도 이 두 가지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본 사람들이 과하게 친절한 것도 어찌 보면 <다테마에>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서비스업을 위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바뀌었지만). 그래서 일본인은 믿으면 안 되고 함부로 마음을 열어서도 안 된다는 말을 몇 번이고 들었다.

하지만, 길지는 않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여러 사람들과 엮이게 되며, 이러한 <다테마에>와 <혼네>가 비단 일본인의 특성인 것일까 라는 생각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모두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테마에>와 <혼네>를 늘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을 보이는 그대로 믿으면 안 돼

우편 관련 업무를 했을 당시 일이다. 나를 포함 총 여섯 명이 우편 관련 업무를 담당했는데 나는 택배 관련 업무를 맡게 되어 홀로 다른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혼자가 편했기에 크게 외롭거나 하진 않았다. 나를 포함한 네 명이 우편 업무, 두 명은 프린트 기기 관련 업무를 했던 터라 4:2라는 묘한 대립관계(?)가 있었는데 점심을 함께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머지 두 명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혼자 일하는 터라 잘 몰랐지만, 아무튼 일도 잘 안 하고 어떻게든 요령만 피우는 것이 어째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면서 반겨준다. 사는 이야기를 하고 소소한 잡담을 나누다가 사라지면, 다시금 큰 한숨을 쉬며 소위 호박씨를 까기 시작한다.

또 나와 같은 방에서 일하던, 퀵서비스를 담당하던 분이 계셨는데, 아무래도 같이 일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군것질거리고 나누어 먹는 사이가 되었다. 자리를 비웠을 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일을 챙겨주기도 하는 등 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퇴사를 하고 후임자가 구해지지 않아 우리 패거리(?) 중 한 사람이 잠시 파견을 나가서 일을 하는 동안, 내 험담을 그렇게 많이 했다고 한다. 사실 험담이라기보다는 나에 대한 불만이라고 할까. 퇴사 후 만난 같이 일하던 동료이자 친구에게 들은 그 말은, 역시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씁쓸한 교훈을 다시금 상기시켜주었다.

<표리부동>은 원만한 사회 생활의 척도가 된 현대 사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숨기고 어느 정도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내키지 않더라도 해야 하며 그 사람이 싫더라도 가능하면 그것을 얼굴에 드러내서는 안 된다. 이걸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의 척도가 갈릴 정도이니, 이러한 <캐릭터> 연출은 상당 수준 필요하다고 쉬이 추측할 수 있다. 만일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그대로 표현한다면, 일각에서는 솔직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는 곧, 웬만한 능력이나 그런 행동을 하는 납득할만한 근거가 없으면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사실은 우리를 모두 좋아하지도 않고 도리어 아무 감정도 없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마음에 없는 정형화된 말을 입에 담거나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사라지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그게 얼마나 힘들었으며 사실은 그 사람이 이러니 저러니 하는 평가를 늘어놓고, 그 평가는 우리가 그 사람에게 대했던 말이나 행동과는 정반대 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일본인의 <다테마에>와 <혼네>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일본인은 교활하니까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다를 것이다, 라는 평가는 곧바로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 역시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고, 그것이 상술하였듯 사회생활과 관련되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우리가 취한 이러한 표리부동은 정당하며 일본인은 기질적으로 원래 그러니까 조심해야 한다는 낙인은 우리가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라고도 할 수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다테마에>와 <혼네>를 구별하지 않고, 늘 일관된 태도를 취하며 사람들을 마주하고 있을까?

그래서 요즘 나는”일본인은 속내랑 겉으로 대하는 거랑 다르다며?”라는 질문을 받으면, “그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닐까”라는 식으로 되받아치곤 한다. 어쩌면 이러한 표리부동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다는 다수 일본인만이 가지고 있던 특성이었고 그렇기에 <일본인=<혼네>와 <다테마에>>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었을 테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공식이 당연한 것이 되었으며 결국에는 일본 특유의 기질이 아니게 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것이 옳은가 나쁜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므로 판단을 보류하지만, 약간의 씁쓸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17> “일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를까?”

◇‘일본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속설의 근거, ‘다테마에’와 ‘혼네’

“일본 사람은 정말로 겉과 속이 다른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이런 질문에는 “글쎄요…” 라는 애매한 답변만 나온다. 십수년 동안 일본에서 사회 생활을 해 오면서 직선적이고 솔직한 ‘돌직구’ 전략이 늘 최선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솔하고 담백한 교제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닐뿐더러, 일본인 친구에게서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태도를 느낀 적도 없기 때문이다.

삐걱거리는 한일 관계 속에서, ‘일본인은 겉과 속이 다르다’라는 속설이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며 한층 더 회자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이런 속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다테마에(建前)’와 ‘혼네(本音)’라는, 일본 문화 특유의 화법과 태도가 언급되기도 한다. 다테마에란 원래 집의 골격이 되는 기본 요소를 의미하는데 여기에서는 ‘외부에 밝히는 공식적 생각’을 뜻한다. 짝지어서 언급되는 혼네는 ‘진짜 속마음’ 이라는 뜻이다. 이런 개념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일본인에게는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생각(다테마에)과는 다른, 진짜 속마음(혼네)이 공존한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과연 그럴까?

◇우회적, 간접적 화법은 한일 문화의 공통 분모

일본에서는 선물을 상대에게 건넬 때에 “보잘것없는 물건입니다만…” 이라는 말을 덧붙이는 습관이 있다. 이런 식의 표현은 군더더기없이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영어 문화권에서는 오해를 사기 십상이다. 말뜻을 곧이곧대로 이해하자면 보잘것없는 물건을 선물하는 실례를 스스로 인정하는 말인 양 어색하게 들린다. 하지만, 일본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해석이다. 이 관용구는 정말로 보잘것없는 물건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방을 높이는 겸양의 예의바름을 실천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선물을 줄 때에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이라는 말을 덧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선물이 정말로 대단치 않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정중함을 표현하기 위한 관용구다. 실제로는 이런 관용구가 붙는 선물일수록 정성스레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깍듯이 대해야 하는 상대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의 근저에는 자기 스스로를 추켜올리는 태도가 볼썽사납다고 생각하는 정서가 존재한다. 이런 정서를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에는 자기를 낮추고 겸손을 연출하는 화법과 태도가 공통의 문화적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는 상대적이다. 서양인이 자신을 낮추는 화법이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라고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존댓말과 겸양의 정서를 공유하는 한국인이 일본인의 간접적인 화법이 표리부동하다고 단언하는 것은 편견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한국도 일본에 못지않게 우회적인 화법을 선호하지 않은가? 한국인 친구의 “조만간 식사 한 번 합시다” 라는 인사치레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가 낙담했다는 외국인의 실패담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것이다.

◇들켜야 하는 속마음 ‘혼네’, 속마음을 들키기 위한 ‘다테마에’

그렇다면 다테마에와 혼네는, 일본의 고유 문화인 양 서양인의 눈에 왜곡되어 투영된 아시아 문화의 단면이라고 해야 할까? 꼭 그렇다고 하기 어려운 일본 고유의 맥락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업무를 마친 상사가 직원에게 회식을 제안했다고 하자.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려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했던 직원은 “안타깝지만 업무가 남아 있어서 회식에 갈 수 없습니다” 라고 거절했다. 이 말을 들은 상사가 “그래? 그렇다면 업무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라고 대답한다면 아주 큰 ‘삑사리’다. 직원은 업무가 남아 있다는 말(다테마에)로 회식에 갈 마음이 없다는 본인의 의사(혼네)를 에둘러서, 하지만 명확하게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 진의를 눈치채지 못한 상사는 눈치없고 꽉 막힌 인간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말하자면 혼네는 꽁꽁 숨겨 두어야 하는 속마음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들켜야 하는 속마음이다. 달리 말하자면 다테마에는 속마음을 감추는 수단이 아니라, 속마음을 들키기 위한 수단이다. 다테마에로 혼네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다테마에로 혼네를 에둘러 드러낸다는 해석이 더 어울린다. 그런 점에서 다테마에와 혼네의 문화는 속내를 감추기 위한 이중성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간접적이나마 속내를 드러내는 능동성과 연관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다테마에와 혼네는 집단에서의 조화로움 (일본어로는 ‘和’라고 쓰고 ‘와’로 읽는다)을 미덕으로 삼는 풍조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진다. 집단 내의 조화로움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만큼 구성원간의 불협화음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구성원의 의견이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불편한 상황에서 다테마에와 혼네라는 문화적 코드가 동원된다. 다테마에를 내세움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생각(혼네)을 우회적으로 밝힐 수 있고, 덕분에 상대방도 불편하지 않게 거절이나 반대 의사를 받아들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갈등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집단의 조화로움을 유지하기 위한 문화적 해법이다.

다테마에와 혼네는 본질적으로는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배려하고 미리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어루만지는 사교술이지만, 문화적 코드를 공유하지 않은 외국인과의 의사 소통에서는 장애물이다. 일본인은 혼네를 알아차려 줄 것을 기대하고 다테마에 발언을 하지만, 혼네를 알아차리지 못한 외국인이 말 그대로 다테마에를 받아들여 오류가 생긴다. 간접적인 화법에 어느 정도 익숙한 한국인도 다테마에와 혼네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말로는 각각 ‘명분’과 ‘속내’ 정도로 번역되지만 문화적으로는 훨씬 복잡한 사회적 맥락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뜨뜻미지근한 의사 표명의 관행이 시민 사회에는 걸림돌

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방역을 강화하기는 커녕 관광 지원에 힘 쏟는 정부에 대한 시민 사회의 여론은 대단히 부정적이다. 그런데 이 비판 여론이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은 한국 사회의 감각에서는 그저 뜨뜻미지근할 뿐이다. 예를 들어 야당은 정부에게 “감염병 시국에 관광 지원 사업을 벌이는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분명하게 정부의 방침에 반대한다는 뜻인지, 혹은 경위만 제대로 설명하면 찬성이라는 뜻인지 말뜻이 영 알쏭달쏭하다. 이런 요구가 나왔다는 사실 그 자체가 비판적 여론을 드러낸다고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우회적인 표현 방식 덕분에 정부가 ‘경위를 설명할 수 있다’고 둘러대며 비판을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다테마에와 혼네라는 일본 특유의 문화적 해법은, 사적인 교류에 있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회피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 뭐니뭐니해도 직장 상사의 회식 요청을 불편하지 않게 거절하는 정도로 잘 활용된다면 원만한 사회 생활을 위한 전술로 삼을 만하다. 하지만, 공적인 의사 표명의 장에 있어서는 오히려 역작용을 부른다. 우회적인 의사 표명이 적절한 강도의 비판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다테마에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다 보면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하게 될 뿐 아니라 권력에게는 비판을 비껴갈 명분을 줄 수도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줄곧 무기력한 일본 시민 사회의 배경에, 갈등과 불협화음이라면 우선 피하고 보는 문화적 관행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김경화 칸다외국어대 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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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혼네와 다테마에..김덕우 <우리기술 사장>

김덕우 < 우리기술 사장 [email protected] > 일본사람 하면 떠오르는 말이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다. 이 말은 일본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 속마음인 혼네를 겉마음인 다테마에로 숨기기 때문에 쉽게 믿을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하지만 1년 남짓 그들과 만나면서 그것은 너무 일면적인 해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일본사람들과 맨처음 사업상 접촉했을 때의 일이다. 우리는 몇 가지 투자유치건에 대해 제안했고 그들은 예외없이 ‘검토해 보자’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사업상의 여러 조언들을 들은 터였지만 그들이 너무도 진지한 반응을 보이기에 본격적인 투자설명회를 준비했다. 그런데 그쪽 사정에 밝은 분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확인해 준 결과는 ‘거절’이었다. 소개한 사람과 우리 입장을 고려해 완곡하게 말한 것이다. 반면 불쾌해질 정도로 꼬치꼬치 캐물으며 뜸을 들이던 회사들은 실제로 사업성을 검토했고 이제는 혼네와 다테마에를 넘어 일본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결국 내가 깨닫게 된 것은 일본과 한국의 문화는 ‘다르다’는 점이다. 혼네와 다테마에는 일본인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본식 예의범절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겉다르고 속다른 것을 매우 경계하는 우리 문화와는 달리 그들은 면전에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가치로 인식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까. 다른 문화와 접촉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른 문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신과 다르면 일단 배척하려 하고 너그러운 관용을 찾기 힘든 우리 문화가 일으키는 ‘문화 충돌’이랄까. 이런 상황에서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한 일본’에 ‘가까운 거대시장 일본’은 쉽게 가려지고 만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다테마에에서 자연스럽게 혼네를 읽어내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혼네와 다테마에 — Google Arts & Culture

혼네와 다테마에는 두가지 단어를 합친 단어로, 개인의 본심과 사회적인 규범에 의거한 의견을 나타내는 말이다. 흔히 본심과 배려, 속마음과 겉 마음으로 불린다. 일본인의 경우 자기 의견을 피력함에 있어서 이 두 가지를 구별하여 사용하기에 익숙하다. 이러한 혼네와 다테마에는 전체의 조화를 위해 개인이 존재한다는 의미인 일본에서는 미덕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개인 위주의 삶을 솔직히 살아갈 것을 요구하는 사회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다. 혼네와 다테마에는 일본 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교토의 경우 속마음을 숨기고, 오사카인들은 솔직하게 말하는 것에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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