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 | Bts (방탄소년단) – ‘House Of Cards’ (Full Length Edition) Lyrics [Color Coded Han_Rom_Eng] 최근 답변 24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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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 ‘House of Cards’ (Full Length Edition) Lyrics [Color Coded Han_Rom_Eng]I DO NOT OWN TH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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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방탄소년단) Bangtansonyeondan
“OUTRO : House Of Cards”
[EP] 화양연화 The Most Beautiful Moment In Life pt.2
2015.11.30
Lyrics/작사: Slow Rabbit, 브라더수(BrotherSu), 방시혁
Composer/작곡: Slow Rabbit, 브라더수(BrotherSu), 방시혁
Arranger/편곡: Slow Rabbit, 브라더수(BrotherSu), 방시혁
RM, Jin, Suga, J-hope, Jimin, V, Jung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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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ebook: https://www.facebook.com/minamochii/
Ask me or request song here: https://curiouscat.me/jimielic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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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Bangtan
Bangtansonyeondan
BTS Idol
BTS House of Cards
BTS I’m fine
BTS Waste It On Me
House of Cards full leng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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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Airplane p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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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미국 드라마) – 나무위키

드라마 제목인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카드로 쌓은 집처럼 엉성하고 비현실적인 계획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 하원을 House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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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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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 나무위키

보수당 소속 정치인이자 소설가, 일대귀족인 마이클 돕스가 쓴 영국의 정치를 다룬 소설이다. BBC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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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2/16/2022

View: 4513

하우스 오브 카드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 Netflix

하우스 오브 카드. 2013 | 청불 | 시즌 6개 | 정치 시리즈.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취임한 클레어 언더우드. 전임 대통령이자 남편이었던 프랭크의 그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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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netflix.com

Date Published: 5/12/2022

View: 7296

하우스 오브 카드 (미국의 드라마) – 위키백과

《하우스 오브 카드》(영어: House of Cards)는 미국의 정치 스릴러 드라마이다. 1990년 영국 BBC에서 제작된 동명 드라마와 마이클 돕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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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8/17/2021

View: 9861

하우스 오브 카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하우스 오브 카즈(영어: House of Cards)는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영국의 드라마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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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17/2022

View: 9471

케빈 스페이시,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400억 배상 판결

미 법원이 여러 차례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미국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에게 드라마 출연작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400억원이 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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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bc.com

Date Published: 12/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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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숨기고 있는 적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2013-2019)의 공개는 콘텐츠 플랫폼의 주도권이 OTT로 넘어갔음을 예감케 하는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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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premium.naver.com

Date Published: 1/2/2022

View: 4941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왜 망했나 – 주간동아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2013년 시작한 이 드라마 시리즈는 인터넷 콘텐츠로는 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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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eekly.donga.com

Date Published: 2/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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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2014) – 브런치

Welcome to House of cards. 첫 시즌, 첫 번째 장면, 프랭크 언더우드가 개 목을 비틀고 카메라를 보면서 대사를 할 때,. 그때부터 이건 뭐 게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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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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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 'House of Cards' (Full Length Edition) Lyrics [Color Coded Han_Rom_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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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8. 11.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KdDc119Lzk

Ván bài chính trị

Họ vẫn luôn ăn ý với nhau. Nhưng giờ Frank và Claire trở thành đối thủ lớn khi hôn nhân của họ đổ vỡ và tham vọng của họ xung đột nhau.

1. Chương 40 49ph Claire vắng mặt khiến chiến dịch tranh cử của Frank gặp nhiều khó khăn trong khi dư luận về sự rạn nứt hôn nhân đang lan rộng. Claire tìm cách tạo lập sự nghiệp riêng.

2. Chương 41 42ph Khi Claire bắt đầu gây dựng chiến dịch cho riêng mình, bà và Frank tham gia một cuộc vận động chính trị cửa sau. Nhưng lần này, họ không ở cùng một chiến tuyến.

3. Chương 42 55ph Claire cùng Frank đến các buổi diễn thuyết ở South Carolina, nhưng Frank không còn tin Claire. Vụ bê bối tai hại đã phá hỏng chiến dịch của Frank vào ngày bỏ phiếu sơ bộ.

4. Chương 43 43ph Claire đe dọa Frank. Frank thực hiện một động thái chính trị táo bạo có thể kích động nước Nga. Một sự kiện ở một điểm dừng chân của chiến dịch đã thay đổi tất cả.

5. Chương 44 48ph Claire khuyên Donald Blythe nên giải quyết vấn đề với Petrov. Càng điều tra sâu, Lucas Goodwin càng khẳng định được những cáo buộc của mình chống lại Frank.

6. Chương 45 48ph Claire tranh cãi với Ngoại trưởng về việc bà tham gia vào các cuộc đàm phán với Nga. Dunbar phải lựa chọn giữa chiến dịch của mình và đạo đức cá nhân.

7. Chương 46 52ph Frank và Claire làm quen với thực tế mới. Frank bắt đầu tìm kiếm ứng cử viên Phó tổng thống. Frank bắt đầu chiến dịch để làm suy yếu sự ủng hộ mạnh mẽ của Conway.

8. Chương 47 47ph Vợ chồng Underwood đều để mắt đến toàn cục khi họ thao túng một ứng cử viên Phó tổng thống tiềm năng và xúc tiến dự luật súng.

9. Chương 48 46ph Tại hội nghị, Frank và phe của ông công khai ủng hộ việc chọn Catherine Durant làm ứng cử viên Phó tổng thống của Frank, nhưng lại ngầm theo đuổi một kế hoạch khác.

10. Chương 49 57ph Khi Frank giải quyết một mối đe dọa mới đối với lần ứng cử của mình, Claire bắt đầu nghi ngờ về kế hoạch của họ. Claire đối mặt với một quyết định khó khăn về mẹ của bà.

11. Chương 50 52ph Frank tập trung nhiều hơn vào cuộc chiến chống khủng bố nhằm đánh bại sự phô diễn sức mạnh của Conway. Tom về phe Claire trong chiến dịch tranh cử.

12. Chương 51 47ph Frank đề nghị Will giúp đỡ giải quyết các thành phần cực đoan đang đe dọa giết con tin. Hammerschmidt tìm hiểu sâu hơn về những cáo buộc chống lại Frank.

하우스 오브 카드 (미국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영어: House of Cards)는 미국의 정치 스릴러 드라마이다. 1990년 영국 BBC에서 제작된 동명 드라마와 마이클 돕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3년부터 방영되었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는 사전적 의미로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서 탑처럼 쌓아올리는 구조물을 뜻한다. 이렇게 카드로 얼기설기 만든 집이기 때문에 구조가 엉성하고 불안정하며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일반적으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나 불안정한 계획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또 ‘House’는 하원을, ‘Cards’는 베팅이 필요한 도박을 은유하기도 한다. 권력자의 파워 게임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카드의 집’과 같고 조직 속 개인은 이런 상황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한 장의 카드에 불과한데, 이 드라마는 그러한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1]

<시즌 1>의 13개 에피소드 전체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2]를 통해 2013년 2월 1일에 공개되었다. <시즌 2>는 2014년 2월 14일, <시즌 3>는 2015년 2월 27일, <시즌 4>는 2016년 3월 4일에 각각 에피소드 전체가 공개되었다. 2016년 1월, 넷플릭스는 2017년에 공개될 <시즌 5>의 제작과 함께 제작 총괄을 맡은 보 윌리먼의 사임을 발표했다. 윌리먼은 다음 시즌의 제작 여부는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결정된다고 밝혀왔다.[3]

<파이널 시즌>(시즌 6)은 2018년 11월 2일에 공개 되었으며, 그동안 주연을 맡았던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행 파문으로 인해 출연하지 않았다.[4]

줄거리 [ 편집 ]

시즌 1 (2013) [ 편집 ]

이 부분의 본문은 이 부분의 본문은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1) 입니다.

드라마는 주인공인 하원의원인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가 차에 치어 고통스러워 하는 개의 목숨을 맨손으로 끊어주며 누군가는 꼭 필요하지만 썩 달갑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는 방백으로 시작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하원의원이자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주인공은 대통령 개럿 워커의 당선을 돕고 국무장관의 자리를 받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그가 하원에서 입법을 도왔으면 한다고 말을 바꿨고, 언더우드는 분노하지만 이내 이성을 찾는다. 이후 그는 의회에서 대통령 지원군으로 스스로를 포장하며 권력을 가져오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프랭크의 아내 클레어는 청정수 발의회(Clean Water Initiative, “CWI”)라는 NGO를 운영하는데 이 단체의 목적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단체를 통해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어 하는 클레어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물을 파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자신의 국제적 명성을 끌어올리려 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 직원의 반이 해고당하고, 단체의 급격한 변화를 우려했던 매니저 역시 해고당한다. 프랭크와 클레어 둘 다 냉혹하고 권력을 열망한다.

프랭크 언더우드는 내각에 들어가기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야심찬 젊은 정치부 기자인 조이 반스와의 거래를 통해 정적에 대한 루머를 유포한다. 또한 알콜중독 전력이 있는 펜실베니아주 하원의원 피터 루소를 이용해서 현 국무장관인 마이클 컨을 흔든다. 결국 언더우드는 컨을 국무장관에서 내려오게 하고 그 자리에 캐서린 듀런트를 앉히는 데 성공한다. 또한 교사 파업을 끝내게 하고 교육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워커 대통령의 신임을 얻는다.

펜실베니아 주지사가 부통령에 당선되어 새로운 주지사를 뽑기 위한 보궐선거가 열린다. 언더우드는 루소의 과거를 덮어주고 그의 출마를 돕지만, 선거 직전에 콜걸 레이첼 포스너를 이용해서 루소에게 다시 술을 먹인다. 술에 취한 채 라디오 인터뷰를 해서 입지가 불안해진 루소는 언더우드의 음모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재기를 노린다. 이를 알게 된 언더우드는 루소를 차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게 한다. 혼돈에 빠진 주지사 선거에 언더우드의 설득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던 현 부통령이 출마하게 되고, 그의 계획대로 부통령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된다.

대통령은 언더우드에게 억만장자인 레이몬드 터스크가 새 부통령으로 어떤지 판단을 부탁했고, 이를 위해 언더우드는 터스크의 자택을 방문한다. 하지만 언더우드는 곧 터스크가 예전부터 대통령과 친밀한 사이였고 대통령이 언더우드에게 약속했던 국무장관 자리를 주지 않은 것도 그의 조언에 따른 것임을 알게 된다. 터스크는 자신의 중국 관련 사업을 도와주는 것을 대가로 언더우드에게 부통령직을 제안했고, 부통령 선서를 하는 장면으로 시즌1이 끝난다. 한편 조이 반스는 언더우드의 음모에 대한 단서를 하나씩 모아간다.

시즌 2 (2014) [ 편집 ]

조이 반스와 그의 동료들, 루카스 굿윈과 재닌 스콜스키는 언더우드의 행적을 계속 조사하고, 주지사 후보였던 루소를 몰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성매매자 레이첼 포스너를 찾아낸다. 언더우드의 심복인 더그 스탬퍼는 레이첼을 안전한 집에 숨기는 한편 언더우드는 조이를 지하철 승강장으로 불러내어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달려오는 열차에 밀어 넣는다. 그 결과 재닌은 자신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고 조사를 포기하는 대가로 자신의 고향에 있는 학교 교사직을 수락한다.

반대로 조이 반즈의 의문사에 자책하던 루카스는 결국 한 해커에게 접근해 프랭크의 문자메시지 기록을 얻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해커는 이미 더그 스탬퍼에게 포섭되어 있었고, 결국 루카스는 사이버 테러리즘 혐의로 FBI에게 잡히게 된다. 계속된 이사와 위협, 더그의 커져가는 집착에 레이첼은 그를 돌로 쳐서 쓰러뜨리고 멀리 도주한다.

클레어는 영부인과 친해져 가는 한편, TV에 출연해서 대학 시절 그녀가 현재 장군이 된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낙태했다고 고백한다. 영부인과 클레어는 군내 성폭행 처벌을 개혁하는 법안을 적극 추진한다. 클레어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관계가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아채고 영부인에게 부부관계에 대해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

한편 언더우드는 레이몬드 터스크와 대통령의 사이를 악화시킬 음모를 꾸민다. 그는 터스크와 중국인 사업가 잰더 펑의 관계를 알게되고 외교 회담을 일부러 결렬시켜 마치 책임이 터스크에게 있는 것처럼 몰고간다. 회담의 결렬로 미중관계가 냉각되어 광물자원에 대한 무역전쟁이 발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 터스크는 대통령의 위기 대처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복수의 의미로 인디언 카지노를 통해 은밀히 공화당을 후원한다. 언더우드는 그 자금의 출처가 잰더 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리 건설 계약을 대가로 터스크와의 관계를 끊게 한다.

법무부는 인디언 카지노의 CCTV에서 더그 스탬퍼를 발견, 펑과 터스크와 백악관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전화위복을 노리는 프랭크는 대통령 자신의 이동 기록을 공개하도록 설득한다. 결국 결혼생활 상담사를 찾은 사실과 외부에서 치료약을 처방 받은 사실까지 공개되자 불법 선거자금 지원은 대중의 관심에서 묻혀버리고 만다. 개인사가 대중에 공개되는 것을 우려한 대통령은 백악관 법률 고문으로 하여금 상담사에게 조언하도록 하지만 특별 검사는 이를 증거 조작시도로 간주한다. 하원 법사 위원회가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자 대통령과 언더우드는 각각 상대방을 겨냥해서 터스크에게 대통령 사면을 제안했고 터스크는 우선 대통령과 손을 잡는다. 이에 언더우드는 대통령에게는 충성을 서약하는 맹세 편지를 보내어 갈등을 유발시키고 터스크에게는 대통령의 사면 약속이 무효화됐다고 알린다. 결국 터스크는 의회에서 대통령이 돈세탁과 연루되어 있었다고 폭로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은 8퍼센트까지 추락한다. 모든 것이 언더우드의 음모임을 깨달은 대통령은 결국 사임하고 부통령인 언더우드는 대통령이 된다.

시즌 3 (2015) [ 편집 ]

대통령직을 승계한지 6개월 이후, 언더우드는 앰워크(America Works)라는 정책을 추진하지만 당내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다. 앰워크는 다수의 공공근로 산업을 포함하는데 여기 필요한 예산을 위해 기존의 사회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시 대통령으로 머무르고 싶지 않은 언더우드는 2016 대선에 도전할 것을 선언하지만 이 역시 당내 주류 세력의 반발에 쉽지 않고, 시즌2에서 법무부 차관이었던 헤더 던바와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다.

한편 더그는 레이첼 포스너가 입힌 부상에서 회복하지만 언더우드는 그가 비서실장자리로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는다. 더그는 일단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헤더 던바의 2016 대선 운동을 돕는다. 해커 가빈 오르세이는 그의 출국금지를 풀어주는 대가로 더그가 래이첼을 찾는 것을 돕는다. 그는 제인 도라는 인물의 시체의 지문이 레이첼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자료를 제시한다. 마음이 복잡해진 더그는 다시 술에 손을 대고 형에게 잠시 같이 살아 달라고 부탁한다. 해커 가빈은 베네수엘라로 출국해서 그가 더그에게 준 정보가 거짓이고 레이첼이 살아있음을 알린다. 그는 친구의 석방을 대가로 더그와 레이첼의 위치를 거래하려 하지만, 더그는 가빈을 추적해서 고문으로 레이첼의 위치를 알아내 마침내 그녀를 찾아낸다. 더그는 위장 신분을 구입하기 위해 뉴 멕시코에서 일하고 있던 레이첼을 태우고 사막으로 달린다. 언더우드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그녀의 말에 더그는 잠시 고민하지만 결국 그녀를 죽이고 만다. 이후 더그는 다시 언더우드의 비서실장으로 일하게 된다.

영부인 클레어는 자신의 명성을 위해 UN 대사직을 희망하지만, 인준안이 상원에서 부결되고 만다. 결국 언더우드는 휴회 기간에 그녀를 직권으로 임명시킨다. 언더우드 부부는 요르단 계곡 사태를 이용하여 자신의 입지를 부각시키려 하지만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는 이에 따르지 않는다. 한 동성애 운동가가 러시아에서 성적 표현에 관한 법을 어긴 죄로 러시아 당국에 연행되는데, 언더우드와 클레어는 페트로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결국 그를 인도받기로 합의한다. 하지만 합의 조건에는 운동가가 국영 방송에서 그의 행동을 사죄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운동가는 클레어의 방문 도중 자살하고 만다. 이후 러시아 병사가 요르단 계곡에서 살해된 후 페트로프 대통령은 언더우드에게 클레어의 UN 대사직 사임을 조건으로 러시아 병력의 철수를 제안한다. 결국 클레어는 사임하고 언더우드의 선거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시즌 내내 토마스 예이츠라는 작가가 언더우드 부부를 내내 취재한다. 그는 프랭크의 선거운동에 맞추어 출판될 그의 전기를 쓰기로 되어 있었는데, 점점 전기는 단순한 프랭크의 전기에서 프랭크와 클레어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쪽으로 변해간다. 처음에 프랭크는 전기의 첫 문장을 맘에 들어했지만 이후 완성된 첫 장을 읽어보고는 그를 해고한다. 프랭크와 클레어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며 시즌3가 끝난다.

시즌 4 (2016) [ 편집 ]

시즌 3의 마지막 화에 바로 이어 클레어는 그녀의 고향인 텍사스 주 댈러스로 떠나 하원의원에 출마하려 한다. 현직 의원인 도리스 존스는 임기를 마치면 그의 딸 실리아에게 지역구를 물려줄 계획이다. 클레어는 다음 선거에서 모녀가 자신을 지지해주는 대가로 보훈병원의 유방암 센터를 약속하지만 거절당한다. 프랭크는 중요한 격전지에서 기반을 잃자 클레어의 지원을 간절하게 원한다. 클레어는 프랭크가 그녀의 출마를 막지 않는 조건으로 워싱턴으로 돌아오지만, 그는 일주일 후 연두교서에서 실리아를 지지함으로써 그녀의 출마를 막아버린다. 감정의 골은 깊어져 갔지만 늘 그렇듯 그들은 승리를 위해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방문한다. 그러나 연이은 스캔들로 인해 헤더 던바에게 패배하고 프랭크는 클레어가 그동안 실리아에 대한 지원의 대가로 던바 진영에게 정보를 넘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어 클레어를 설득하지만 그녀는 도리어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지 않으면 방해를 계속할 것이라 협박한다.

루카스 굿윈은 감옥에서 FBI에 협조하고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감옥을 나와 프랭크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는 던바 캠프에 방문해서 그간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지만 던바는 무시한다. 절박한 그는 공개 연설 현장에서 프랭크에 대한 암살을 시도하지만 몸으로 총알을 막은 경호실장 미쳠이 사망하고 프랭크는 죽이지 못한 채 자신도 사살 당한다. 프랭크는 장기 이식을 기다린 채 혼수 상태에 빠지고 도널드 블라이트가 대통령직을 대행한다. 블라이트는 러시아를 상대로 한 중요한 외교적 상황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클레어가 외교적 조언자로 나선다. 클레어는 프랭크의 그간 정책 기조와 달리 협상에 중국을 개입시키고 러시아 대통령과 성공적인 합의를 도출해낸다. 프랭크가 계속해서 병상에 있는 동안 더그는 언론에 던바와 암살범 루카스가 비밀리에 접촉했던 사실을 흘린다. 던바는 보도를 프랭크 진영의 언론플레이라 주장하지만 결국 접촉을 시인하고 출마를 포기한다. 프랭크는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통령직에 돌아오고 클레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

워싱턴 헤럴드에서 루카스의 전 상사였던 톰 해머슈미트는 프랭크의 행적에 대한 루카스의 주장을 검토한다. 그는 브로커 레미 댄튼에게 접근, 그의 도움으로 단서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톰은 전 대통령과 하원의원 재키 샤프의 증언도 확보한다.

테네시 주에서 가족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테러리스트들은 SNS 활용에 능한 공화당 대선후보인 현 뉴욕주 주지사, 윌 콘웨이와만 협상하겠다고 통보한다. 프랭크는 콘웨이 가족을 초청해서 협상을 하게 하고 협상은 진전을 보인다. 하지만 납치범들의 자극에 콘웨이는 협상과정에서 말실수를 저지르고 협상에서 물러난다. 프랭크와 클레어는 납치범에게 현재 수감중인 이슬람단체 리더와 통화를 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딸 둘을 구출하지만 통화가 연결되자 리더는 인질을 다 죽일 것을 명령한다. 한편, 해머슈미트는 그간 조사한 내용을 워싱턴 헤럴드에 보도하기 시작하고 프랭크의 선거운동이 크게 위협 받는다. 이에 언더우드 부부는 더 큰 혼란으로 상황을 극복하고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 내 방영 [ 편집 ]

2014년 2월 18일, 올레tv에서 시즌 1, 2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5]

2015년 7월 16일, 스카이tv에서 시즌 3을 UHD 화질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6]

2016년 1월 7일, 넷플릭스가 대한민국 내에 정식 진출했지만 저작권 문제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서비스되지 않았다. 3월 4일에 시즌 1, 2, 3, 4가 공개되었다.[7]

빅데이터 활용 [ 편집 ]

넷플릭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추천 서비스로 유명하고,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에도 빅데이터에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가 반영되었다는 기사가 많아 드라마의 스토리 또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쓰여진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8] 하지만 시청자가 선호하는 장르, 배우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가 쓰인 것이지 스토리는 창작자가 작성한 것이라고 제작 총괄 조 힙스가 밝혔다.[9]

각주 [ 편집 ]

민주주의가 숨기고 있는 적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자, 이제 권력욕의 화신과도 같은 프랭크와 나는 깊은 속을 나누는 한 편이 되었다. 그와 동화된 시청자는 프랭크의 악행에 치를 떨면서도 그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갔으면 하는 기대감, 그의 범죄가 밝혀지지 않기를 은근히 바라는 마음을 갖고 극을 보게 된다. 프랭크의 방백에 쾌감을 느끼고 그의 귓속말에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도 별 수 없이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욕망을 품고 있는 악의 공동체임을 들키고 마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들에게 권력을 위임한 숨은 권력자들이 아닌가.

<하오카>는 이 지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예리한 풍자의 칼을 들이댄다. 이 추악한 짓거리에 판을 깔아주는 진짜 행위자는 다름 아닌 시청자 당신, 그리고 ‘우리’ 유권자들인 것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워싱턴 정가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들은 또 비슷한 사람을 당선시키고 기꺼이 권력을 위임할 것이다. 이 드라마는 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현대의 정치 시스템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탐욕을 대리하고 이를 간접적으로 실현시켜서 탐욕의 주권과를 인증하는 제도와 다름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선망의 대상인 권력자들이 벌이는 비밀스러운 암투와 불륜 현장을 모니터 너머로 보는 행위는 시청자들에게 관음증적 쾌감을 준다. 더구나 강력한 주인공과 한편이 되어 드라마 속 세계에 참여하는 듯한 환상까지 일으킨다면? 더할 나위 없다. 바로 그 장치가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가 시청자들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건네는 방백이다. 카메라 건너편을 응시하고 있는 듯한 프랭크 언더우드의 시선은 곧바로 모니터를 뚫고 드라마 세계가 시청자에게 도달해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프랭크의 시선을 통해 들끓는 드라마 속 감정의 격랑 한가운데 끌려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는 거부할 수 없는 ‘재미’를 맛본다.

권력은 우리를 매혹시킨다, 아무리 더러워도

첫 일격을 날린 후, 드라마의 본격적인 첫 장면은 2013년(이 시리즈를 공개한 연도와 같다.) 대통령 당선 파티로 이어진다. 시청자들은 첫 화부터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이 바로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들의 모습과 판박이같이 닮았다는 사실에 가벼운 놀라움을 느낄 법하다. 그러나 현실에 가깝게 재현한 드라마가 주는 재미와 친근감은 그들이 서로를 찌르고 걷어차면서(이는 결코 비유가 아니다!) 살육전을 벌일 때 고스란히 공포로 바뀌어 시청자들을 엄습한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질질 끌지 않고 바로 사건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민주당 원내대표인 프랭크 언더우드가 자신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하지 않은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바로 갈등의 뇌관을 드러낸다. 1)

현대의 반(反) 영웅 프랭크 언더우드의 분노는 결국 개릿 워커를 불명예스러운 탄핵을 통해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는 것으로 귀결되고 만다. 놀라운 것은 원내대표에서 부통령으로,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통령 자리를 거머쥐는 과정에서 투표 한 번 치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로지 사용된 것은 거짓, 언론유착, 협박, 여론 조작, 살인 등 엄청난 술수와 극악한 범죄 뿐. 문제는 이런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프랭크 언더우드 한 사람만이 아니란 것이다. 이 드라마는 워싱턴 정가 전체가 오로지 개인의 정치적인 이익으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의 탐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썩은 구조임을 폭로하고 있다. 2)

또 한 가지, <하오카>의 서사 곳곳에 숨어있는 레퍼런스 가운데 꼭 언급해야 할 이름이 바로 셰익스피어다. <하오카>에는 야욕에 불타는 인간이 벌이는 치열한 권력 투쟁을 그린 비극 『맥베드』와 『리처드 3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던컨 왕은 물론 절친까지 죽음에 이르게 했던 맥베스의 사악한 아우라는 프랭크 언더우드 뿐 아니라 이 드라마 전체에 어른거리며 고전에서 느낄 수 있는 품격과 비장미를 더해준다.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왜 망했나

그는 악인이었다. 약점을 쥔 어제의 동업자를 자기 손으로 직접 살해하는 일조차 주저함이 없는 냉혈한이었다. ‘가차 없는 실용주의(ruthless pragmatism)’라는 모토를 목에 걸고 민주당 원내총무에서 부통령으로, 다시 대통령 자리를 향해 질주하는 동안 워싱턴 정치의 부패와 무기력은 그의 가장 큰 자양분이었다. ‘절대악’의 화신과도 같던 행보는 그대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폭로하는 상징이었다.그가 변했다. 음모와 협잡으로 선거 한 번 없이 대통령 자리를 거머쥔 그는, 이제 중동에 투입한 비밀 군사작전에서 사망한 병사의 운명에 고뇌하고, 러시아 대통령의 반인권적 독재를 견제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고자 당사자들을 설득한다. 그의 목적은 더 큰 권력이 아니다. 그는, 정말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같은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돌변이다.‘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2013년 시작한 이 드라마 시리즈는 인터넷 콘텐츠로는 사상 최초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을 수상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주간동아’ 929호 관련 기사 참조). 주연 케빈 스페이시, 제작총괄 데이비드 핀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광팬임을 자처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쟁쟁한 이름이 곳곳에 등장하는 이 드라마의 시즌3은 온 미국이 기다려온 대박 상품이었다.2월 27일(현지시간), 마침내 뚜껑이 열렸다. 매주 한 편씩 방영하는 고전적인 방식 대신 넷플릭스는 한 시즌 13개 에피소드를 한꺼번에 올리는 방식을 택해왔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반응은 기대 이하다. 인터넷과 SNS에서의 관심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주요 언론에 실린 평론가들의 평가 역시 박하기만 하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조차 1~2위를 다투던 인기는 과거 영광일 뿐이다. 가혹하게 말하자면 처참한 실패다.도대체 왜? 미국 내 비평가들은 크게 두 부분에 주목한다. 먼저 시즌1과 2에 비해 투입된 예산이 크게 줄었다. 당초 넷플릭스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간판이던 이 드라마에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었지만, 어느새 유료가입자 5700만의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로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으로서는 과감한 베팅을 이어나갈 이유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한계는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행정부에 대한 제작진의 과도한 의식. 국내 경제 침체는 물론 러시아와의 갈등 같은 주요 쟁점에서 현실 속 정부를 ‘배려’하다 보니 시리즈 고유의 극단적 날카로움이 무뎌졌다는 것이다.그러나 국외자의 시선으로 보면 ‘진짜 이유’는 더욱 쉽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마디로 ‘미합중국 대통령직(presidency)’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화 혹은 착각이다. 백악관 주인이 된 주인공 프랜시스 언더우드가 악마와 다름없는 이전의 행태를 지속한다는 건 미국 시청자의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는 설정이었던 셈이다. 정치인의 악행은 욕을 할지언정 흥미로운 구경거리지만, 대통령의 행동과 판단은 인간적 갈등과 고뇌의 산물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다.이는 시즌3의 주된 소재로 국제정치가 전면에 등장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현실 속 푸틴 대통령과 얼굴마저 비슷해 보이는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동성애자 인권시위를 벌이던 미국 국적의 시민운동가를 투옥하고, 언더우드 대통령 부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러시아로 날아간다. 그러나 석방 조건으로 원치 않는 성명서 낭독을 요구받은 시민운동가는 끝내 자살을 택하는 파국. 두 대통령은 막후 협상을 통해 그의 자살을 ‘미화’하고 더는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하는 가장 ‘하우스 오브 카드’다운 결정을 내린다.다음 순간 상황은 급변한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영부인 클레어가 돌연 눈물을 흘리며 사건의 진실을 공개한 것. 당연히 러시아 대통령의 분노는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언더우드 대통령의 선택은 사실상 영부인의 분노를 추인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악화된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대통령 부부가 ‘대의’를 위해 엄청난 정치적,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첨예하기 짝이 없는 국제관계 속에서 미국은 언제나 ‘다른 악’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존재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손해도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의 나라라는 신화. 국외자에게는 현실과 거리가 있게 느껴지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할리우드는 물론 미국 학계에서조차 ‘신성불가침한 진리’에 가깝다.예컨대 언더우드 대통령이 상대국 정상의 약점을 이용해 상황을 돌파하거나, 반대편 관계자들을 매수 혹은 협박해 판세를 역전한다고 생각해보자. 이것이야말로 그가 앞선 시즌에서 보여준 최대 장기이자 유일한 행동패턴이지만, 미국이 국제관계에서 이렇듯 냉혹한 정치를 구사한다는 주장은 고스란히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비판적이거나 적대적인 제3세계 국가들의 고정 레퍼토리다. 워싱턴의 강대국 일방주의와 독선에 대한 지적이 넘쳐나는 21세기 현실에서, 드라마 속 대통령이 이를 고스란히 체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선택이었던 셈이다.갈 길 잃은 드라마는 ‘절대악’이었기에 흥미로웠던 캐릭터를 놓치고, 주인공이 직접 시청자에게 내밀한 속내를 들려주는 방백 같은 짭짤한 도구마저 힘을 잃는다. ‘선한 미국과 악한 러시아’라는 고색창연한 설정에 흥미를 느낄 시청자는 많지 않다. 이렇게 보면 다시 대통령의 재선을 향한 국내 정치 싸움에 몰두하는 시즌3의 마지막 3~4개 에피소드가 훨씬 활력 넘치는 것은 당연한 일. 요컨대 미국이 이끌어온 세계질서가 실제로는 얼마나 ‘하우스 오브 카드’스러운지를 폭로하기란 애초부터 기대난망이었다는 뜻이다.썩어가는 워싱턴 정치에 대한 풍자는 지지를 받지만, 미합중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은 차마 담아낼 수 없는 한계. 이는 결국 2015년 미국이 끌어안고 있는 위기의식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아직 우리의 세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끊임없이 되뇌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울려대는 경고음은 이제 지겨울 정도다. 그리하여 ‘하우스 오브 카드’의 위기는 오늘 미국의 위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데칼코마니다. 스스로의 한계에 갇혀 더 많은 것을 놓치고 마는 또 다른 의미의 ‘명백한 운명’이다. 갈 길을 잃은 거인의 뒷모습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2014)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든 쇼

2014년 2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3이 처음 Netflix를 통해 풀리던 날에 나는 다행히 뉴욕에 있었다.

내 영화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그 시점에 샷리스트 정리차 간 스타벅스에서 모카를 시켜놓고 플레이버튼을

누르자마자 OMG 멈출수 없음.

톰 포드의 빈틈없는 슈트같이 이 단단하고 멋있는 티비쇼는 역시 명불허전.

올드한 영국 오리지널 버전의 반죽을 미국답게 과감하게 구부리고 더 반질 반질하게 요리조리 주무르자 좌우상하가 완벽히 대칭이 되는 케빈 스페이시 부조가 완성이 되었다.

Welcome to House of cards.

첫 시즌, 첫 번째 장면, 프랭크 언더우드가 개 목을 비틀고 카메라를 보면서 대사를 할 때,

그때부터 이건 뭐 게임 끝.

영화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How to start your film big 101 (영화를 기가 막히게 시작하는 법, 기초편) ”

같은 클래스에서 보고 배울만한 것이었다.

누군가가 동네 개를 치고 달아났다.

개가 고통에 낑낑거리며 죽어가는 걸 본 프랭크, 개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There are two kinds of pain. <세상엔 두가지 고통이 존재하지>

Sort of pain makes you strong or useless pain so the pain is only suffering.

<너를 더 강하게 하는 고통 또는 쓸데없이 그저 아프기만 한 고통>

I have no patience for useless things.

<난 쓸모없는 것들엔 당췌 인내심이 없어>

The moment like this requires a little act, do unpleasant thing and necessary thing.”

<이런 순간엔 말야, 불쾌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행동을 해줄 사람이 필요해>

프랭크, 개 모가지를 눈하나 깜짝 안하고 비틀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본다.

“There, no more pain.” < 봐, 고통은 이제 없어>

어떻게 첫씬부터 장악하고 들어가는지 보고 싶어? 가소롭다는듯 손가락 하나로 영화드라마의 마술을 부린다.

이 악마같은 인물의 본성을 처음부터 “퍽!!!“,

펀치를 날리듯 보여주고곤 시즌이 끝날까지 눈을 못 떼게 만드는 무비매직.

이 프랭크라는 인물은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

그런 핏불 테리어같은 강인함에 세계 체스 챔피언들만이 할수 있다는 몇수를 미리보는

계산이 가능한 명석한 두뇌,

거기에 주위의 사람들을 적재적소 절묘한 타이밍에 구워삶아 철저히 자신의 이익에 이용할수 있는 카리스마,

이익추구에 불가항력적으로 따라붙는 도덕성결여 쯤은 잔디밭 위 몇몇의 개미들 보듯 간단히 즈려밟고

갈수 있는 담력.

정말 이 인물에겐 Nothing is impossible이자 Impossible is nothing이다.

지구상에 탑 오브 탑, 최고중에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자리는 뭘까.

그렇다. 최강대국인 미국, 그 국가의 최고 수장, 대통령이다.

시즌 3는 프랭크가 미국 대통령이 된 이후를 다룬다.

시즌 1, 2는 이 극악무도 Getting-things-done 슈퍼맨이 크고작은 적들을 꼬챙이에 꽂아서, 눈을 후려파서, 끓는 물에 천천히 삶아서, 급소를 날라차기 해서 (비유적인 표현이다, 쇼를 봐라) 하나씩 처리해가며 그의 목표에 가깝게 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로 봤는데 이젠 먹이사슬 맨 꼭대기의 대통령이라 모든 좋은 드라마가 가진, 극적 서스펜스를 올릴 conflict, 즉 이 강력한 인물과 이해상충되는 구도를 만들 만한 굵직한 인물들이 모두 다

시시해 보인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진거다. (영환 항상 좋은놈과 나쁜놈이 막상막하로 싸워줘야 돼)

더 이상 밟고 올라갈때가 없어서.

시즌 3에서 반대 그룹으로 나오는 인물들은 러시아대통령, 차기대선주자인 해더 던바, 그리고 내부마찰을 서서히 일으키는 영부인, 클레어 등이다.

이중 사법부 출신, 신념이 투철한 강단있는 해더 던바의 캐릭터는 이 ‘악마’ 가 이끄는 미국정부를 그에 반대에 맞서 정의롭게 이끌어갈 만한 내공의 인물처럼 보인다. 굉장히 매력적이다.

특히, 바람부는 주차장에서 또 다른 대선후보인 재키 샤프를 만나는 씬,

프랭크vs해더, 그리고 재키. 2강 1중의 구도에서 재키는 말한다.

“내 14% 지지율이 너희 둘중 하나에게 굉장히 쉬운 승리를 가져다 줄거다.

프랭크는 부통령자리를 제안했지만 나에게 국방장관자리를 약속한다면 나는 너를 지원하는 데 더 관심있다.

다른 자리도 고려는 할수 있다“

라고 재키는 해더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

하지만 해더의 대답은

“I would love your support Jackie but I offer you nothing.”

<네가 지지해준다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거야 근데 나는 니가 말한 그런 자리, 난 못줘." "I am not gonna start selling off cabinet positions before I've won the white house." <내가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장관자리를 그렇게 물건팔듯 팔진 않을거야>

멋있다.

누구나 쉽게하는 타협을 거부하고 철저히 공정한 게임을 원하는 이 여자.

많은 순진한 관객들은 이 정의사도가 미국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Come on now. 그렇게 되겠냐?

하우스 오브 카드 4가 나오고 5가 나올려면 다음 대선에서 프랭크가 이겨 백악관에 남아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난 이 쇼의 엄청난 팬으로써 갑자기 넥플릭스가 쇼의 세팅을 미국이 아닌 러시아로 바꾸고 푸틴처럼 몇십년씩 장기집권 해먹는 걸 보여주면서 시즌 23까지 만들어 줘도 박수 치며 볼꺼다.

암튼 결과가 있는 싸움을 긴장감 있게 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 레이첼 죽이는걸 마치 젤 맛있는 참치뱃살 초밥을 맨 마지막에 먹듯이 그렇게 오랫동안 질질 끌어가며 아껴둘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누가 이 캐릭터 따위에 신경이나 썼을까.

이 쇼는 프랭크와 클레어 이 두 남자,여자 악마들이 이끌어가는 무대다.

시즌 2가 시작하자마자 프랭크가 banging 하던 신문기자 조이를 첫 에피소드에서부터 달리는 전철에 밀어 넣고 죽이는건 얼마나 깔끔하고 신선했나.

그걸 또 시즌 3에 써먹는게 눈치보이고 이 레이첼을 끝장봐야하는 당사자 Doug이라는 캐릭터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였다면 한 에피소드 3, 4정도에 망치를 들고 절뚝거리며 쫓아가는 한이 있어도 끝을 내야 했다.

케빈 스페이시의 퍼진 몸만큼 퍼지고 덜 짱짱한 시즌 3에도 주옥같은 부분은 여러개 있었다.

클레어가 프랭크의 대선캠페인 지원 중 헌혈하는 장면은 자신의 이익이 아닌 남편의 재선을 위해 피(헌신, 노력) 를 빼고 있고 몸에서 피가 점점 빠져 나가는 동시에 그녀는 점점 정신( 자아, 욕망, 야먕) 을 잃어간다라는 좋은 비유, METAPHOR이자 둘의 관계의 다른 국면을 암시하는 좋은 씬이였다.

그리고 프랭크가 연설하고 있는 캠페인장과 클레어가 있는 백악관이 교차편집되며

캠페인장의 사람들의 환호성이 클레어가 더블 도어를 탁 하고 닫는 동시에 오디오 아웃이 되는 장면은,

와 그래 좋아.

“I am leaving you.”

클레어는 프랭크를 떠난다고 말한다.

나는 왜 클레어 캐릭터에 자꾸 힐러리 클린턴이 오버랩이 되는 걸까.

PS- 시즌 3가 나온지 얼마 안됐을때 쓴글, 지금은 종영된 쇼이지만 요즘 최 잘나가는 넷플릭스를 거의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공을 세운 드라마. 안봤다면 꼭 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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