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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지음│웅진지식하우스
☞ 책정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49262
안녕하세요 책읽기좋은날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제라도 남의 인생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기로 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입니다. 지은이는 하완, 출판사는 웅진지식하우스 입니다.
우리는 태어난 이상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좋은 직장에 가야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야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과연 이런 인생 매뉴얼은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요? 매뉴얼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한 인생인 걸까요? 매뉴얼에 가까워지도록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도? 그럼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원망과 고민에 휩싸일 텐데요.
저자 역시 오랜 시간 세상을 원망하고 미래를 고민하다가 이 길이 어딘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달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길을 찾기로 한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무겁게만 받아들이지 않고 이야기에 그림을 더해 웃픈 현실을 위트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시종일관 팬티 차림의 시원한 모습으로 그림으로써 고민을 훌훌 던져버리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방향성을 찾겠다는 득도의 자세를 보여주는데요.
진지함과 웃음의 조화는 독자로 하여금 현실을 보다 가볍게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 그럼 책속으로 잠시 들어가,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한 저자의 실험에 대한 담담하고 솔직하고 진지한 고민을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책읽기좋은날과 함께 즐거운 시간되세요.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은 사랑입니다.♡ 잊지마세요.
Kevin MacLeod의 Canon in D Major은(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라이선스(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됩니다.
출처: http://incompetech.com/music/royalty-free/index.html?isrc=USUAN1100301
아티스트: http://incompe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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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함께해요#TogetherAtHome#하마터면열심히살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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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줄거리 – 네이버 블로그
하완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줄거리. · 프롤로그. 노력해라! (네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라! (이미 최선인데, 여기서 더요?)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9/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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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브런치
책 제목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저 자 : 하완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이게 뭔 소리?’하며 의아했다. 그러다 자꾸 들으니 고개를 끄덕 …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7/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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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놀면 안 되나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완 작가의 야매 득도 힐링에세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한 문장 한 문장 공감되는 말이 한가득 …
Source: blog.yes24.com
Date Published: 2/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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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나오는 열심히 헤엄쳐서 구조된 한 여성과 섬 … 어떻게 살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
Source: inzzex.tistory.com
Date Published: 5/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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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준뷰 joonbyoo
[독후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이 책은 왜 우리가 노력을 안 해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경험담으로 묘하게 설득시킨다. 한국 사회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과다 …Source: joonbyoo.com
Date Published: 5/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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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야매 득도 에세이 – 교보문고
야매 득도 에세이 | 노력이 배신하고, 인생에 사사건건 고나리질하는 현실 | 사람은 저마다의 인생 스케줄과 속도가 있다고 하지만 나이에 걸맞은 …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0/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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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도 될똥말똥 한 판에 : 하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
열심히 해도 안되는 세상인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니요. 이건 열심히 살고 있고 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모욕?적인 말입니다.
Source: sandeulkang.tistory.com
Date Published: 9/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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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이렇게 열심히만 사는 …
진짜 하마터면 내가 아닌 남의 말대로 열심히 살 뻔했다. 우린 불안해서 혹은 잘 몰라서 매뉴얼대로 살아왔다. 이 나이가 되면 대학교에 입학해야 …
Source: apiece-korea.tistory.com
Date Published: 6/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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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줄거리 (인간관계에 좋은 책 3탄)
할 수 있어 ! 라는 말을 들으면 ‘그래 열심히 살아야 하니까 기분 나빠하지 말자 좋은 충고니까….’ 하지만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를 읽고 이런 생각 …
Source: miyanari.tistory.com
Date Published: 8/10/2022
View: 7785
[리뷰]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독후감 – 인생살이 꿀팁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는 책은 이러한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각들부.. … [리뷰]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독후감. 리틀블루 2018. 7. 17. 00:43.
Source: whozi.tistory.com
Date Published: 9/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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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줄거리
- Author: 책읽기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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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4. 1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bDpAkEZa4Lw
「 독후감」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줄거리
노력해라! (네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라! (이미 최선인데, 여기서 더요?)
인내해라! (평생을 참기만 하며 살았다고요)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시키는 대로 살았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어째 점점 더 불행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그야말로 기분 탓일까?
나이 마흔은 한창 비뚤어질 나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결심했다. 이제부터 열심히 살지 않겠다고!
‘노력하지 않는 삶’은 나도 처음이다.
[독후감]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책 제목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저 자 : 하완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이게 뭔 소리?’하며 의아했다. 그러다 자꾸 들으니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듯해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노력이 우리를 배신할 때 (제목부터 우리의 상식을 배신한다)
첫 이야기를 바다에 빠져 튜브를 잡고 있는 두 남녀로 시작한다. 여자는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섬을 찾아 헤염쳐가고, 남자는 그 자리에 남아 맥주를 마신다. 여자는 섬을 찾아서, 남자는 그 자리에서 술에 취한 채 구조되어 살아남는다. 노력을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결과는 같다. 둘 다 살아남았다. 여자는 노력해서 살아남은 걸까? 남자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은걸까? 결론은 여자가 헤엄을 치기는 했지만 섬을 찾아낸 것은 역시 행운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괴로운 이유는 우리의 믿음, 즉 노력이 우리를 자주 배신하기 때문이다. 나는 죽어라 열심히 노력하는데 고작 이정도고, 누구는 아무런 노력을 안 하고도 많은 걸 가져서다. 분명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고 배웠는데, 또 노력하면 다 이울 수 있다고 배웠는데 이상하다. 뭔가 속은 것 같다. 잘못 살아온 것만 같다. 그렇다고 노력을 멈출 수도 없다. 노력하지 않으면 그나마 지금 정도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 어떻게 사는 게 맞는지 알 수 없어서 괴롭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품어볼 만한 의심이다. 아니 사실이다. 사실 우리 삶에서 노력에 비하여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괴로울 만하다.
“왜 노력이 우리를 배신하는 지,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물어도 난 답을 알지 못지 못한다. 다만, 괴로움을 줄이는 법은 안다. 분하지만 ‘인정’해버리는 것이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고, 노력한 만큼 보상이 없을 수도, 노력한 것에 비해 큰 성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괴로움엣 조금 벗어날 수 있다.” 작가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인정한다는 것은 상당히 빠른 나이에 득도한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재미있다. 사이사이있는 그림도 재미있다. 비꼬는 실력도 대단하다. 야메로 배웠다는 득도가 꽤 수준높다.
“우리 사회는 정답이 정해져 있다. 그 길로 안 가면 손가락질을 받는다.” 맞다. 그리고 꽤나 도덕적이어야 한다.
그래 때로는 그냥 사는 것도 괜찮다. 남들이 모두 열심히 사는데 나만이라도 대충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야. 그런데 계속 대충 살다가는 인생도 대충 마감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기사 어차피 수십억명 중에 하나인데, 그마저 대충 끝내면 어때?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게 더 어렵지 않을까? 밥도 구해야 하고, 술도 구해야 하고, 잠자리도 구해야 하는데…… 죽을 때 좀 안락하게 죽으면 더 좋지 않을까?
결국 작가도 어느 한 동안만 ‘안’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걸 안다. 통장 잔고가 남아있을 때까지만, …..
사람들 스스로가 좋은 방향을 잡아서 열심히 살기를 바랄 따름이었다. 권할 만하다.
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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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원래 인생은 공평하지 않아, 노력으로 다 된다는 말도 다 거짓말이지. 네 노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는 이야기야” 작가는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하는 현 시대의 염량세태(炎凉世態)를 비꼬듯이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는데 그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열심히”만 살지 않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면서, 우리 자신의 삶을 스스로가 고민하여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나오는 열심히 헤엄쳐서 구조된 한 여성과 섬에서 가만히 머물러 있다가 구조된 한 남성의 이야기를 통해 노력한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이 요구하는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거나 정해진 방향을 꼭 따를 필요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을 보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은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만 결국 돈 또한 자유로 사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돈이나 자유를 선택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자율적으로 휴식과 충전을 선택할 수 있고, 목적없이 남들이 사는 대로 살려고 하다가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못하는 삶이 더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꿈을 꾸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사는 것과 설령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 세상에 무엇하나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속상할 필요가 없고, 어떤 것을 잃더라도 또다른 어떤 것을 얻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열심히 살아라” 였다. 수많은 책에서도 그랬고, 세상을 먼저 산 선배들도 그랬다. 하지만 공허했단. 현실에서는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어떻게 살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고민했으나, 그 누구도 열실힘 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따.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열심히”가 아닌 “재밌게” 살아가고자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겠다.
나는 이 책이 주는 장점이 「~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독자들에게 우리 자신이 “열심히”만 살지 않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가 고민하여 설계하고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도록 도와주는데…
첫째, 무작정 노력하면서 사는 것보단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용기, 적절하게 포기할 줄 아는 용기를 갖고 사는 것이 의미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정신도 필요하고,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안되는 일에 끙끙 앓기 보다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의미 있다고 느꼈다.
둘째, “열심히” 살면서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욕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너무 넘치기 때문에 도리어 지쳐버려 노력을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얻을 때가 많다. 그로인해 “나는 안되는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냥 조금은 “덜”하는 것이 감당하지 못할 고생을 짊어지는 것보다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셋째, 꿈꾸는 대로 되지 안았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 관점의 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꾸고 살아가고 만약 그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실패한 삶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관점의 차이다. 꿈을 이루지 못했더라도 그것은 또다른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0% 만족」
나는 이 책이 평범한 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잘 살고있다.”라고 위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열심히” 살지말라고 말하며, “열심히” 매일매일 참고 견디면 살지말고, 현재의 삶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는 삶! 그래서, 이 책은 “열심히 살뻔 했다”의 제목 자체에서도 위안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문장」
“우리는 초능력자가 아니다. 원래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정상이고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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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이 책은 왜 우리가 노력을 안 해도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경험담으로 묘하게 설득시킨다. 한국 사회에서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과다 경쟁과 남비교로부터 자유로져봐라 라고 제시한다. 하완 작가는 4수에다 백수 생활 3년, 남들보다 7년이 뒷쳐진 삶이었다. 흙수저에다 고연봉자도 아니었고 40살에 결혼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은 백수이다 (물론 이젠 성공한 작가이지만). 작가의 삶을 보면서 위로 받는 책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리고 그가 득도 한 것은 너무 ‘힘들게 살지마, 너무 남의 시선 신경 쓰지마, 넌 지금도 충분히 행복 할 수 있어, 포기 할껀 포기하고 니가 잘 할수 있는걸을 해라’ 라고 한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야매 득도 에세이
저자 하완 씨는 4수를 하여 홍익 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나와 디자인 관련 회사에 재직 중 쳇바퀴 돌 듯 사는 것에 대해 회의를 갖고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하고 회사를 그만둔다. 그리고, 쉬면서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되었고 이 책을 적어서 출판하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정말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사람의 인생은 부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보통 서민들은 모두 힘들게 일상을 쳇바퀴 돌 듯 열심히 살지만 겨우 일상을 유지할 만한 돈 밖에 벌지 못한다. 평생 죽을 때까지 노력해도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흑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전에도 그렇지만 요새 집값 상승을 보면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해서 꼬박꼬박 월급을 모아서 서울에 아파트를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과연 이렇게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회사 일한다고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나 반문하게 된다. 단지 하루하루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기에 급급해서 힘들게 일하고 돈을 벌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로또나 가상화폐에 몰두하고, 욜로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람은 쳇바퀴 도는 지겨운 직장 생활에 의문을 던졌고 최선을 다해 평범한 일상을 사는 것을 벗어던지고 즐기며 사는 것을 선택했다. 인생의 속도보다는 인생의 방향에 의미를 두고 천천히 즐기며 인생을 살아나가기로 한다.이렇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다면 사실 성공한 거나 다름없다. 책 인세도 많이 받고, 다음 책도 출판 의뢰가 들어와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자유로운 작가의 삶이 시작되어 프리랜서로서 자유롭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은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마감했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이 책을 2019년에 2년 전쯤 샀다. 그때, 내가 가르치던 5학년 학생들에게 이 책을 알려주며 이런 사람이 있고 이 사람은 이렇게 말했고 이렇게 성공할 수도 있으니 너무 아등바등 힘들게 살지 말고 자유로워지라고 했었다. 2년이 흐른 후 생각해 보니 꼭 그건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이 20대가 되기 전에 10대 때의 노력 여부에 따라 삶의 중, 후반부가 결정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2년이 흘러 2021년이 된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아직까지 나는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10대 때만은 너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 주어야 할 것 같다. 나중에 대학을 진학한 후나 대학 졸업 후에 진로를 바꾸고, 다시 원점에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더 해야 하고 쉬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물론 소수는 하완처럼 성공할 수 있고 인생의 자유와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 사람은 평범한 삶도 재미있게 풀어 내어 글쓰는 재능이 있고 있고 홍대 미대를 나올 만큼 미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 재능으로 책을 써서 성공한 것이다. 아마 책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면 아직도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은 쉬엄쉬엄 하지만 박봉으로 일상을 영위해 나갈 것이다. 그걸 자유롭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대신 평생 가난한 삶은 벗어나지 못한다.우리 아이들에게 편안히 10대 때 네가 즐기고 싶은 걸 다 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말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우리나라는 많은 지하자원과 넓은 영토가 있어서 국민들이 힘들게 일하지 않고 쉬엄쉬엄 삶을 영위해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나라는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아들에게도 그런 나라에 태어나게 한 것도 미안하다. 또 내가 여유를 줄 수 있는 금수저 부모가 아니라서 나는 아들에게 미래에 편안히 살려면 공부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물론, 누구나 부모 탓, 나라 탓하면 안 되고 주체적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하겠지만, 우리는 우리보다 출발부터 경제적 조건이 앞서는 사람을 따라 잡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우리 아이는 평소에 거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 학교 가서 하는 수업, 선생님이 하라는 숙제 정도 이외엔 항상 놀기만 한다. 모바일 게임, 컴퓨터 게임, 유튜브 시청 이런 것만 하루 종일 한다. 이미 6학년이라 아이의 습성을 고치기가 힘들다. 지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사용을 금지시키면 정말 반항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이의 수준과 능력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최상위권이 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이기도 하고 공부는 스스로 의지를 갖고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공부하라고 닦달하지 않는다. 내가 경험해 본 바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극소수 최상위권이 될 수 있는 1% 이내의 학생들이나 의대나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고 그 이외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학생도 회사원이나 공무원이 될 것이다. 그건 하완이 싫어하는 쳇바퀴 도는 일상과 같다. 우리 아이에게 나는 하완이 벗어나고자 했던 일상의 힘든 쳇바퀴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하완의 책을 지지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반박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내 아들이 백수가 된다고 해도 그냥 놔둘 것 같다. 아마 최소한의 삶을 유지시켜 줄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먹여살릴 것이다. 물론 그렇게까진 되지 말아야 하고 적은 돈이라도 자기 노력으로 벌어서 살도록 어릴 적부터 가르치긴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이삼십 대 때 너무 힘들게 스트레스 받아 가며 교사 생활을 하고 회의를 느꼈기에 20여 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교사로서 잘 적응하고 만족하지만 그 때를 다시 겪고 싶지 않고 내 아이에게도 그런 과정을 똑같이 겪게 하고 싶지 않다. 하기 싫은 일을 몇십 년씩 돈 벌기 위해 억지로 하라고 하고 싶지 않다.그래서, 하완의 이 책은 아이러니칼 하게도 지지를 받는 것 같다. 열심히 살아야 잘 살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쳇바퀴 돌 듯 힘들게 직장 생활하며 평생 사는 것은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힘든 일상의 쳇바퀴에서 하완 작가처럼 툴툴 털어버리고 벗어나기를 한 번쯤은 꿈꾸게 된다. 회사를 과감하게 관두고 1년쯤 세계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실행한 사람 중에서 여행 에세이를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여행책이 잘 팔리면 회사원에서 여행작가로 직업을 바꿀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나는 내 아들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돈은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즐거워하며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하는 일을 계속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부모로서 그런 걸 할 수 있게 돕고 싶다. 우선 아이의 적성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여러 성공 경험을 한 사람들의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나는 교사로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얘기해야 할 것이고, 세상이 바뀌었더라도 여전히 공부는 아직 중요하다고 얘기할 것이다. 너희들이 편안히 살고 싶다면 그래도 가능성이 높은 것은 공부로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너희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해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한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을 얻은 임현서라는 사업가 겸 유튜버가 그렇게 말했다. 자기는 수능에서 단 3개를 틀려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무난히 들어갔고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하여 지금은 성공적인 사업가의 길을 가고 있지만 이 사람조차 공부하기 싫은 건 인간의 본능이란다. 미래를 위해서,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 하긴 하지만 노는 게 좋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서울대 14년 다닌 의사 자격, 치과의사 자격 보유자인 서준석 원장 같은 경우 수학을 푸는 과정과 그것을 풀어 냈을 때의 쾌감을 느껴 보았고 그것이 공부의 즐거움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과연 평범한 사람이 이런 사람만큼의 경지에 오르기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물론 보통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평범한 아이도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머리 좋은 사람보다 공부를 잘하기는 힘든 건 사실이고 더 노력해도 성과가 좋기는 힘들다. 우리 아이 같은 공부를 못하고 공부에 재능이 없는 아이는 작은 성취를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차라리 공부해서 성공하지 못할 바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에서 작가처럼 그냥 좀 천천히 일하고 즐기며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물론 무턱대고 그래서는 안될 것이다. 누구나 놀면서 하완처럼 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이가 놀기만 해도 크게 걱정하거나 공부하라고 닦달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부모로서 방임한다고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부모가 닦달해서 공부한다면 별로 효과도 없을 거라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 4학년 때 우리 아이에게 너의 능력은 남들 못지않으니 공부를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아이도 자기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했을 때가 딱 한 달 있었는데 지금은 그 때 만큼 노력하지 않는다. 내 아이 같은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은 힘들고 내가 퇴근하고 시간 내서 도와주고 내 에너지를 소모해서 공부를 시키고 봐줘야 되는데 사실 지금은 내가 힘들고 지쳤기 때문이다. 우리 남편도 아이를 돌보기 위해 회사를 휴직하고 집안 살림하며 아이에게 공부의 기초를 쌓아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작년에 비하면 지금은 공부를 많이 시키지 않는 것 같다. 아이는 공부를 하면 좋다는 것을 알고 있고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이를 실천하기를 싫어한다.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터특하지 못했고 공부에서 성취감과 쾌감을 느껴보지 못했고 세상에는 공부보다 재밌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과연 죽자 사자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지 않고 설렁설렁 살아도 될까. 이 책을 읽고 2년이 지난 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하완 작가도 자기가 열심히 했던 그 경험으로 기초가 잡혀 있으니까 책도 쓰고, 디자인 일도 계속할 수 있었다. 이 사람은 대학 진학을 위해 4수를 할 만큼 공부와 미술에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 본 경험이 있고 결국엔 명문 미대인 홍대 미대에도 들어갔다. 그러니까 이렇게 하던 일을 그만둘 수 있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기본도 안 돼 있는 사람은 이 사람처럼 되지는 못할 것이다.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하완 작가처럼 똑같이 하라고 할 수는 없다. 나는 가능하다면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희열을 느끼라고는 말하고 싶다.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우리 아이가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모바일 게임, 컴퓨터 게임, 유튜브이고 자기의 장래희망이 유튜버라는 게 사실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내가 지켜보니 성공한 게이머나 유튜버가 될 만큼 재능이나 자질이 보이지 않는 게 문제이다. 앞으로 다른 사람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생산해 낼 능력이 생길까 모르겠다. 한마디로 그걸로 밥벌이할 가능성이 잘 엿보이지 않는다. 아직 어리니까 나중에 두고 봐야 하고 지금 단정 지을 수는 없긴 하다. 그런데 아이는 크게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고 그냥 놀기에 바쁘다. 미래를 걱정하거나 인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논다면 개미와 베짱이의 베짱이처럼 겨울에 힘들게 고통받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무 이유 없이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이미 대학도 들어가기 전에, 직장 생활도 경험하기 전에 하완 작가가 인생에 대해 깨달음의 전환점을 맞아 사직하고 인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사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우리 아이는 이미 실천하고 있다. 이미 천천히 쉬엄쉬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여 즐기면서 살고 있다. 이것 자체가 나의 어린 시절과 무척 차이가 있다. 나는 먹고 살 것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학창 시절부터 걱정해 왔고 그래서 되든 안 되든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지금 초등 교사라도 되어 먹고 살 정도는 된 것이다.우리 학생들 중에 공부에 고통받고,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고민하면서 최선을 노력하는 아이가 있다면 하완의 책을 읽도록 하고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더 좋은 명문대를 가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며 스트레스 받는 아이가 있다면 너무 심각하게 인생을 살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 꼭 그 길만이 너를 행복하게 해 줄 단 하나의 길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생은 노력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운도 작용하고, 좀 편안히 즐기면서 해도 잘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같이 이미 편안히 살고 있고, 인생을 즐기고 있는 학생에게는 굳이 이 책에 나오는 저자와 같은 인생을 소개해 줄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이미 열심히 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 작가는 이미 힘든 4수 경험으로 노력하는 삶에 단련되었고 홍대 미대를 나올 만큼 출중한 미술 실력을 지녔고, 디자인 회사를 열심히 다니다 나와서도 디자인 일감을 받아서 프리랜서로 일 할 능력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생에 노력을 이미 해 본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못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노력의 결과가 쳇바퀴 도는 회사원 생활이라도 이미 해 보고 버릴 수는 있지만,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고 시도해 보지 않는 사람이란 그냥 무능력한 루저 아니면 백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말은 이미 최선을 다해 지겹지만 열심히 살아 본 사람이 할 말이지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이 제목보다는 ‘열심히 산 당신 이제는 좀 자유로워져도 괜찮아’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인생을 천천히 쉬엄쉬엄 즐기면서 살겠다는 득도를 했다면 그전까지 열심히 한 경험이 있어서 그 과정 후에 이런 말도 할 수 있다. 이 사람의 책을 읽고 이 사람이 하는 생각과 이 사람의 삶의 결과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온 그 과정도 잘 알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내 삶에 맞게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사람은 노력도 해 봤고 사실 운이 좋았다. 그리고, 운 좋게 책 제목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삶에 대한 심오한 성찰에 의해 얻은 득도라기 보다는 이 책의 제목처럼 ‘야매 득도’인 것이다.
열심히 살아도 될똥말똥 한 판에 : 하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열심히 살아도 될똥말똥 한 판에 : 하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제목 함 봐라, 기가 막힌다! 열심히 해도 될똥말똥 한 판에 머시라?”
그러게 말입니다. 열심히 해도 안되는 세상인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니요. 이건 열심히 살고 있고 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모욕?적인 말입니다. 책을 읽고 있는 나를 힐끔거리더니 아내가 던진 말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아내로서 충분히 할 만한 발언입니다. ‘니도 함 읽어봐라. 공감할 걸!’ 속으로 말했습니다. 아, 소심하여라.
열심히 헤엄쳐서 구조된 여자나 맥주나 마시면서 놀다가 구조된 남자나 결과는 똑같다. 노력이 아니라 노오력을 해도 안되는 세상이다. 그럼 어쩌라고? 노력하지 말라고? 저자는 노력이 우릴 배신하는 시츄에이션이 아주 많으니, 실망하지 말자고 한다. 너의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한 게 아니라고 위로한다.
솔직히 글보다 그림이 더 와닿는다. 확 땡긴다. 표지 그림부터. 주인공 이넘은 항상 벗고 나오는데, 아주 편해보인다. 속세의 무거운 짐을 다 벗은 것 같은…..
다른 무엇보다 공감하는 문장은 힘내지 말고 힘을 빼자다. 잘 하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자고로 힘이 들어가서 잘 되는 건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잘 쓰고 싶어서 힘이 바짝 들어간 글은 두 번 읽기 싫은 글이 된다. 잘 쓸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읽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눈치보지 말고, 내 생각을 편안하게 글로 옮기자.
이제 열심히 사는 인생은 끝이다. 견디는 삶은 충분히 살았다. 지금부터는 삶의 결과를 위해 견디는 삶이어서는 안된다.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다. 앞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뿅 하고 건너뛰고 싶은 시간이 아닌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지. (p.285)
이십 년째 견디는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이건 괴로운 문장이다. 얌마 하완. 니는 홀몸이라서 가능하지, 나처럼 호랑이 같은 마눌에 늑대 같은 애 셋 있어봐라, 그런 말이 나오나. 나도 견디고 싶어 견디는 게 아니라규!!
오랜 고민을 끝내고 퇴사한 소감은? 글쎄, 잘 모르겠다.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잘못한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했지? 꽤 괜찮은 회사였는데.’ 라는 마음이다. 지금 내가 주로하는(월급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에세이 쓰기도 회사를 다니면서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 때는 그런 생각도 못하고 회사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한다고만 생각했다. (p.165) 음, 딱 내 얘기다. 회사를 그만두고서야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 나의 불행은 온통 회사 때문이라고, 이 놈의 회사를 때려치워야 내 인생에 여명이 밝아오리라고 생각하는데….
책에 대해, 그리고 저자에 대해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다 저자의 사진을 봤다. 이런 쓰벌! 나도 모르게 이런 감탄사가 터졌다. 저자 하완은 조올라 잘 생겼다. 키도 훤칠했다. 뭔가 찌질이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공기가 갑자기 싸늘해졌다.
이런 류의 책이 대세다. 힘들고 각박한 세상에서 누구에게서도 위로 받지 못한 나를 위로해주는 책. 사실 이런 책을 읽는 것보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 게 훨씬 낫다. 그렇지 못해서 이런 책을 읽는 거지만. 책 제목에 땡겨서 사 읽었는데 거의 위로 받을 뻔했다. 야매 득도 에세이라 칭할 만 하다.
위의 모든 그림 출처 : 작가의 브런치 https://brunch.co.kr/magazine/satori
사실 저는 이런 책 잘 안읽습니다. ‘니 만의 삶을 살아라’, ‘한 번 뿐인 인생이다. 즐겨라.’,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 ‘적당히 포기하며 살아라’, ‘일에서 보람 따위를 찾지 마라’ 등등을 캐치플레이즈로 내세우며 우리를 위로하는 책들 말이에요. 아주 중증이 아니면 이런 책 읽어도 잘 위로가 안됩니다. 위로는 커녕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원인은 이런 거죠. “나도 알아, 안다구! 근데 잘 안되는 걸 어떻게? 니가 내 상황 되어 봤어?”
어느날 하도 생기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 날 보고 아내가 말하더군요. “그럼 뭐가 하고 싶은데?” 바로 대답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하고 싶어!” 요즘 거의 이런 지경에 와 있습니다. 대기업 노비로 일한지 20년, 이제는 마름의 직위까지 올랐지만 그래도 노비라는 사실을 변함이 없습니다. 이 사슬을 끊어내지 않는 한 내 삶에 빛은 없다는 걸 깨달아버렸습니다.
여태 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노력에 노오력을 더했습니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보니 착각이었습니다. 직장에서두 가정에서두요. 노오력의 결말은 대개 이렇습니다.ㅋ 역시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인가요. 이 대목에서 애쓰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기로 한 저자의 실험이 조금, 아주 쪼오금 솔깃합니다. 우이씨, 이거 솔깃하면 지는 건데.
그나저나 주인공 저넘의 패션 스타일은 보면 볼수록 부럽군요. 하얀 빤쮸는 빼고. 나도 그냥 훌훌 벗어버리고 싶네요. 몽땅 다요.
[추천 도서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이렇게 열심히만 사는 게 내가 원하는 삶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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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라고 해도 공감되지 않는 책이 많다. 이 책도 혹시 그런 건 아닌지 의심하면서 읽었는데, “맞아 맞아” 하며 혼잣말하면서 읽었다. 진짜 하마터면 내가 아닌 남의 말대로 열심히 살 뻔했다. 우린 불안해서 혹은 잘 몰라서 매뉴얼대로 살아왔다. 이 나이가 되면 대학교에 입학해야 하고, 취업하고, 결혼해야 하는 그런 매뉴얼 같은 인생 .
구청이던 시청이던 어딜 가도 인생의 매뉴얼은 찾을 수 없다.
‘어떻게’ 보다는 ‘그렇게 살아야 한대’ 라면서 왜 인지 이유는 묻지 않은 채 열심히만 살았다. 작가 역시 그렇게 살다 보니 문득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물음이 생겼다고 했다. 이 책은 그 물음의 답을 찾아가는 흔적을 보여준다. ‘이렇게 살아보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무기력함,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시간 등을 보여줄 뿐. 의미 없다고 생각했던 날들이 결코 의미 없지 않았던 걸 작가의 삶과 생각을 통해 공감하고, 위로받게 된다.
우리가 지금 괴로운 이유는 우리의 믿음 , 즉 노력이 우리를 자주 배신하기 때문이다 .
예전에는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공부한 만큼, 이력서를 쓴 만큼.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노력’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 않게 됐다.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좌절하는 경우를 더 많이 경험했다. “노력으로도 될 수 없는 게 있구나” 우리는 참 순진했다. 앞서 간 사람들의 말을 들었을 뿐인데 괴로운 건 내 몫이었다. 노력으로 될 수 없다는 걸 알아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마저 하지 않으면 지금의 정도도 유지하지 못할 거란 불안 때문에. 그래도 조금씩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노력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고,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어쩌면 우리는 정말 원하는 걸 모르고 헛된 것들로 허기를 채우며 사는지도 모르겠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지, 좋아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한 적이 있다. 사실 하고 싶은 게 뭔지 몰랐다. 아마 아직 일할 준비보다는 놀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친구들은 매일같이 이력서를 썼고,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의 연봉을 이야기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불안해졌고, 놀 때가 아니라면서 전공을 따라 일을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도 왜 일 해야 하는지 몰랐고, 매일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랐다. 그렇게 빠르게 빠르게를 바라다보니 정말 시간이 훌쩍 지났다.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퇴근 후 잠 못 드는 시간이 많았다. 다음날 일하려면 지금쯤 자야 하는데, 그냥 자는 건 싫어서 억지로 쇼핑을 하거나 책을 구매하면서 버린 시간을 물건으로 충당하기도 했다. 그런 감정이 반복적으로 찾아옴에 공허함과 무기력함이 찾아왔고, 결국 퇴사를 했다.
그놈의 열정, 적당히 하자 제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다녔다. 초등학교 때 다니기 싫었던 피아노 학원도 다니고, 필름 카메라로 동네 사진을 찍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좋았지만, 승진했다는 친구들의 소식을 들으면 씁쓸해지기도 했다. 괜히 돈을 벌어야 할 시기에 시간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반면 다른 사람들이 일할 시간에 카페에 낮에 드는 햇빛을 받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알게 됐다. 조금은 시시해 보이지만, 거창하지 않는 일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인스턴트 음식만 먹었다면 직접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는 시간이 늘기도 했고. 이런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여유가 생기면 바빠서 놓쳤던 일상이 새롭게 느껴진다.
실패해도 괜찮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우린 실패한 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될 뿐이다.
‘일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돈’ 친구들이랑 가끔 이야기한다. “만약에 로또에 당첨되면 뭐 할 거야?” “집 사야지, 세계 여행해야 하나? 우선 빚부터 갚자” 일어나지 않을 일을 대화 주제로 만들어 우린 기분 좋은 상상, 아니 곧 쓸쓸해질 상상을 했다. 상상한 만큼 우리의 현실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되니까. 월세 내야 하니까 돈 벌어야지, 빚 갚아야 하니까 돈 벌어야지 하면서. 화가 날 때도 있다. “도대체 돈에 언제쯤 시달리지 않게 되는 거야!” 그런 생각으로 매일같이 쉬지 않고 일만 해서인지 퇴사한 뒤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한참을 헤매기도 했다. 나는 쉬는 방법을 몰랐다. 아마 당신도 그럴것이다. 왜냐면 지금까지 그렇게 달려오는 인생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잘 쉬는 것도 능력이다. 나는 결국 뭘 해야 할지 몰라 아무거나 하거나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와 맞는 쉼을 알아갔다. 중요한 건 그런 심심함 속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다.
나는 지는 게 싫어서 열심히 살지 않기로 했다.
퇴사하고, 혼자의 시간을 보내면서 느꼈던 게 있다. 열심히 살 필요는 없구나. 그래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책 전체가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일 했을 때는 황금 같은 주말을 허투루 보낼 수 없어서 계획을 세웠다. 1박 2일로 여행을 가거나 친구들을 몰아서 만나면서. 하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거나 책을 읽거나 영화만 하루 종일 볼 때도 있다. 예전 같으면 시간이 아깝다며 스스로에게 화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충전하는 날도 있어야지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자면서. 이처럼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한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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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줄거리 (인간관계에 좋은 책 3탄)
우리는 어릴 때 부터 아니 거의 태어날 때부터
열심히 살자 !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말을 들으면서 인생을 시작하고 생활하는 거 같습니다.
또 그러한 생각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러는 것이 어때 ?
좀 더 열심히 해봐 !
그게 모야 더 잘해야지 !
할 수 있어 !
라는 말을 들으면 ‘그래 열심히 살아야 하니까 기분 나빠하지 말자 좋은 충고니까….’
하지만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를 읽고 이런 생각이 바뀌였습니다.
아 정말 그러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구나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돼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노력하지 않고 얻은 성공은 비겁한 거야
이런 교육은 신앙 같은 거였구나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세뇌당한 거구나
맞아 왜 꼭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
내가 그냥 내 삶을 만족한다는데?
‘열심히 노력했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열심히 안 했다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정말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충고라고 하면서 잔소리하는 것은 우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들의 만족을 위해 하는 소리였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결코 인생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그저 그렇게라도 인생을 살아 내고 싶을 뿐’ 이라는 문장을 보면서
각자의 생각과 인생이 있는것이고 그들도 그들 나름의 결론을 낸 것이니 우리가 간섭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 대신 인생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면 가만히 라고 있자
제발…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주기를… 선을 넘지 말아 주세요!
살다 보면 삶은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초능력자가 아니니까요!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 문장)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짜증 나는 인간들
-싸가는 없는 인종들
이런 사람들은 영원히 안 만나고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원래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정상이고 그게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들을 위해 신경 쓰지 말고 양보하지 마세요!
모두를 맞추려다간 아무도 못 맞출 수 있기때문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받게하는 암유발자들을 위해 신경쓰면서 눈치보면서 양보하면서 살지 마세요!
휴…! 정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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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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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다는 건 성실하다는 의미로 새겨졌다. 성실함은 좋은 것이라고 배웠다. 누구를 위한 성실함일까. 누구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일까.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는 책은 이러한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각들부터 시작한다.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반추하면서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다. 많이 공감하고 많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야기이다.
인생 전체로 보면 그리 열심히 살진 않아 보이는 저자가, 잠깐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살아보고서 생각하게 된 이야기를 적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맞는 말이라 소름이다.
특히나 정답인생이라느니, 인생매뉴얼이라느니 하는 단어의 적절한 사용은 이 사람이 일러스트 그리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언어 구사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릴적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하니, 이해가 된다. 책을 읽으면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마치 바다에서 자유로운 자가 해적왕이라고 외치는 원피스 만화의 주인공 루피가 생각난다.
그렇다. 자유로운 자가 승자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 시간에서 자율로운 사람, 인생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다. 그들은 승자이다. 잠깐, 남들과의 경쟁에서 승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스스로와의 경주에서 이긴 승자이다. 인생은 비교할 수록 불행하다. 하지만 비교하지 않는다면 불행할 이유가 하나 줄어든다. 가장 큰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비슷한 생각을 해왔기에 공감을 많이 했고, 특히나 나도 책을 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어휘력에서 저자에게 진 것 같아서 조금 분한 마음은 있다.
일러스트의 프리한 생활이 부럽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그리고 역시나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한 표를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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