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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애초 약식기소됐던 사건이 정식재판에 회부 되면서, 하 씨는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해 대비하기도 했는데요.
하 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구했고, 검찰은 벌금 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검은 정장 차림의 배우 하정우 씨가 법원 앞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첫 재판을 받으러 온 겁니다.
[하정우 / 배우 :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나 죄송하고요. 성실히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하 씨는 프로포폴 투약이 치료 목적이었다는 기존 입장이 여전한지 묻는 취재진 질문엔 말을 아꼈지만, 곧바로 이어진 재판에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다만, 의료인이 시술과 함께 프로포폴을 사용했고 실제 투약량이 진료기록부에 기재된 양보다 적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정우 씨 본인도 최후진술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던 점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첫 재판부터 하 씨가 혐의를 다투지 않으면서 변론은 그대로 마무리됐고, 검찰은 하정우 씨에게 벌금 천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하 씨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수면 마취가 필요 없는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며 19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천만 원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 대해 서류 심리로만 처벌을 구하는 절차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식 재판이 열리게 됐습니다.
그러자 하 씨 측은 변호사 10명을 선임했는데, 부장판사 출신과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 변호사들도 포함돼 ‘호화 변호인단’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날 법정에서 하 씨 측 변호인은 그동안 배우로 활동을 못 해 경제적 손실도 크다며, 새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앞둔 하 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정우 / 배우 : 앞으로 잘, 더 조심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선고만 앞두고 있는데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잘 기다려야죠. 죄송합니다.]하정우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4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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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1심서 벌금 3천만원 선고 – 한겨레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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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7/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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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투약 하정우 뼈저리게 후회하는 눈빛 – 한국경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 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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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kyung.com

Date Published: 7/2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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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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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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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1심서 벌금 3천만원 선고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투약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하씨에게 14일 벌금 3천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8만8749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피부미용을 시술하면서 프로포폴을 19회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의사와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공인의 지위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피고인이 애초에 피부미용 시술 목적 없이 내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진료기록부에 기재된 투약량이 실제보다 많게 기재돼 있어 정확한 투약량을 알 수 없다. 횟수와 빈도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프로포폴 의존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동종범죄뿐 아니라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벌금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하씨는 2019년 1~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19차례에 걸쳐 상습 투약하고 동생과 지인이 투여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 기재한 혐의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하씨는 벌금 1천만원에 약식기소됐으나 재판부는 하씨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앞서 하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10일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의사 지시 아래에 프로포폴 투약이 이뤄진 점, 투약 횟수와 빈도가 높지 않다는 점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씨에게 벌금형을 넘는 형이 선고될 경우 새 영화와 드라마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 등도 참작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선고 뒤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책임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프로포폴 불법투약’ 하정우, 뼈저리게 후회하는 눈빛

영화계 최고 몸값, 흥행보증수표였던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고개를 숙였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하정우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재판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서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던 하정우는 이후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에서 하정우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 이후 검찰은 앞서 약식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30여 분 만에 재판을 마친 하정우는 “전반적으로 다 말씀드리고 잘 끝났다”며 “앞으로 더 조심하면서 살겠다. 죄송하다”고 다시 사과했다. 또 “이 자리에 서면서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생활하지 않고, 동료와 가족에게 피해를 줘서 죄송하다.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면서 살짝 목이 메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다만 재판 전 부장 판사 출신 변호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변호사가 재판에 이름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글쎄요”라며 “특별한 건 아닌 거 같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하정우는 준비된 차에 곧바로 탑승하면서 법원을 빠져 나갔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정우가 10여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동생, 매니저 등의 이름을 사용하는 차명 진료가 이뤄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당시 하정우 측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이후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하에 수면 마취(프로포폴)를 시행한 것이 전부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또한 차명 진료에 대해서도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검찰은 앞서 하정우 사건을 1000만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이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직권으로 공판 회부했다. 형사소송법상 법원은 약식기소 사건을 약식명령할 수 없거나 법리 판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 공판에 회부할 수 있다.약식기소 당시 하정우는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재판으로 넘겨진 후 법무법인 바른과 가율의 변호사를 각각 3명씩을 추가로 선임했다. 기존 사건을 맡았던 법무법인 원의 변호사 2명은 사임했다.이에 따라 하정우 사건에는 율촌,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개 로펌에 10명의 변호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사 단계부터 하정우 사건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율촌 A 변호사는 수원지방검찰청 환경·보건범죄전담부 부장검사로 퇴임했고,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선임한 B 변호사는 경찰 출신, C 변호사는 대검찰청 강력부 마약과 부장검사 출신이었다.하정우가 재판을 앞두고 추가로 선임한 바른의 변호사 3명 중 2명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였다.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하정우의 향후 활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해 초 크랭크업 한 ‘1947 보스톤’, 올해 초 촬영을 마친 신작 ‘야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윤종빈 감독과 함께하는 넷플릭스 ‘수리남’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하정우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14일 오후 1시 50분에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하정우 “뼈저리게 후회한다”…프로포폴 벌금 1000만원 구형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43·본명 김성훈)씨에 대해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법정에 출석한 하씨는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했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한다”며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심려를 끼쳐 드려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하정우)이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이 사건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별도로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다”면서도 “대부분의 프로포폴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고 최후 진술했다. 이날 공판에선 하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에 모두 동의함에 따라 곧바로 변론이 종결됐다.

하정우 “고개숙여 사죄…앞으로 조심하며 살겠다”

하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으로 피부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전문 치료가 필요했다”며 ”피부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진료 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는 훨씬 적은 점을 참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하씨가 새로운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는데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된다면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피고인은 간절히 반성하는 마음으로 서 있고 마지막 기회를 주어 사회에 환원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하씨도 자리에서 일어나 미리 준비해둔 서류를 꺼내 읽으며 “저의 잘못으로 인해 아껴주신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 끼쳐 드려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며 “염치없지만 다시는 이런 일로 이 자리에 서지 않게 조심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여드름 흉터 제거’ 명목 19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앞서 검찰은 하씨가 2019년 1~9월 서울 강남 성형외과에서 여드름 흉터 제거 시술 명목으로 1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란 혐의가 가벼운 사안에 대해 검찰이 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로만 심리해 처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하지만 법원은 약식명령을 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하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날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하씨는 재판을 앞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포폴 투약이 치료 목적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죄송하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선고기일은 오는 9월 14일 오후 1시30분에 열린다.

하정우·가인·휘성, 왜 프로포폴의 늪에 빠졌나

스타투데이 > 하정우·가인·휘성, 왜 프로포폴의 늪에 빠졌나 “여드름 흉터 치료, 우울증, 불면증 때문에…”

마이클 잭슨, 프로포폴 과량 투여로 호흡중단 사망 기사입력 2021.08.13 20:25:52 | 최종수정 2021.08.13 21:20:00

배우 하정우(왼쪽), 가수 휘성. 사진I스타투데이 DB

최근 건실한 이미지의 톱스타 하정우(본명 김성훈, 43)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하정우에 앞서 수차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부인해 온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39)이 올해 초 결국 혐의를 인정하며 대중의 신뢰를 잃었고,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본명 손가인, 34)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추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프로포폴.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마약처럼 환각 증세를 나타내고 정신적 의존성이 높아 위험성이 지적돼 왔다. 오남용 시 호흡기나 심혈관 기능이 떨어져 사망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전문가들은 우울증 등 불안 증세나, 성형 시술 목적을 핑계로 이 약물을 오남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 불법 투약 적발시 벌금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배우 하정우. 사진I스타투데이 DB “여드름 흉터 때문에”…고개 숙인 하정우, 변호인만 10명

충무로 톱스타 하정우가 첫 재판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인정하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영화계는 초긴장 상태다. 관련 책을 쓸 정도로 걷기 마니아인 건강한 이미지의 하정우라 파장이 더 크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 심리로 하정우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며 추징금 8만8749원도 함께 요청했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이 5월 말 하정우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6월 간단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날 법정에 선 하정우는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더 신중하고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동료와 가족에게 피해줘서 사죄드린다.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 부탁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재판을 위해 율촌 태평양 바른 가율 등 10대 로펌의 변호사 10인을 선임했다. 충무로 캐스팅 0순위인 하정우이다보니 재판 결과가 촬영을 마쳤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사진|스타투데이DB “우울증 수면장애”…가인, 기약 없는 활동 복귀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지난 6월 30일 뒤늦게 알려졌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음날인 7월 1일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가인의 에토미데이트 불법 투약에 대해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가인의 에토미데이트 투약은 성형외과 의사가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가인은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함께 기소되지는 않았고, 4차례에 걸쳐 투약 받은데 대해서도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해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밝혀져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가인은 앞서 2017년 6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했다고 폭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의혹을 받은 남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 역시 대마 관련 범죄사실을 의심할만한 단서나 증거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남성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먼저 대마초 권유를 폭로할 정도였던 가인이었기에 프로포폴 투약은 팬들에게 큰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

가수 휘성. 사진I스타투데이 DB “불면증과 우울증 극복 과정에서 중독”…결국 의혹 인정한 휘성

가수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휘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고 2020년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불구속 기소된 휘성은 같은해 8월 재판에 넘겨졌고, 검찰은 지난 2월 1심 공판에서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휘성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휘성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중과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유명 연예인으로서 더 높은 준법의식과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며 “직업 특성상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심했고,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프로포폴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 잘못을 뉘우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불복해 9월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

무엇보다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3년 군 복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그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당시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등 치료를 위한 의료 목적으로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7월에는 마약 혐의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과 절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2011년부터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휘성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두 사람이 극적 화해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

또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해 3월에도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한 달 뒤인 4월에도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서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재계 인사와 더불어 연예계에도 프로포폴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2013년에는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적발돼 법적 처벌을 받으며 긴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뜻밖의 인물인 하정우, 가인 등이 프로포폴에 연루돼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누구나 프로포폴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진|소니뮤직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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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쯤되면 ‘프로포폴의 늪’이다. 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프로포폴 논란에 전문가들은 연일 경각심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자리 걸음이다.최근 건실한 이미지의 톱스타 하정우(본명 김성훈, 43)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하정우에 앞서 수차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부인해 온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 39)이 올해 초 결국 혐의를 인정하며 대중의 신뢰를 잃었고,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본명 손가인, 34)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추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프로포폴은 정맥 마취제로, 주로 간단한 시술이나 성형수술, 수면 내시경 등을 진행할 때 쓰인다. 하얀 색깔 때문에 ‘우유주사’로도 불리며, 오남용으로 인해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에 지정됐다. 불면증에 효과가 좋아 생활 리듬이 불규칙하고 불안한 인기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마약처럼 환각 증세를 나타내고 정신적 의존성이 높아 위험성이 지적돼 왔다. 오남용 시 호흡기나 심혈관 기능이 떨어져 사망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전문가들은 우울증 등 불안 증세나, 성형 시술 목적을 핑계로 이 약물을 오남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 불법 투약 적발시 벌금이 너무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충무로 톱스타 하정우가 첫 재판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인정하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영화계는 초긴장 상태다. 관련 책을 쓸 정도로 걷기 마니아인 건강한 이미지의 하정우라 파장이 더 크다.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24단독(박설아 판사) 심리로 하정우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하며 추징금 8만8749원도 함께 요청했다.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검찰이 5월 말 하정우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6월 간단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이날 법정에 선 하정우는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더 신중하고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동료와 가족에게 피해줘서 사죄드린다.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 부탁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하정우는 프로포폴 재판을 위해 율촌 태평양 바른 가율 등 10대 로펌의 변호사 10인을 선임했다. 충무로 캐스팅 0순위인 하정우이다보니 재판 결과가 촬영을 마쳤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지난 6월 30일 뒤늦게 알려졌다.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다음날인 7월 1일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소속사는 가인의 에토미데이트 불법 투약에 대해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가인의 에토미데이트 투약은 성형외과 의사가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가인은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함께 기소되지는 않았고, 4차례에 걸쳐 투약 받은데 대해서도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해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밝혀져 약식기소, 벌금형을 받았다.가인은 앞서 2017년 6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했다고 폭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의혹을 받은 남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 역시 대마 관련 범죄사실을 의심할만한 단서나 증거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남성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먼저 대마초 권유를 폭로할 정도였던 가인이었기에 프로포폴 투약은 팬들에게 큰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가수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한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휘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고 2020년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불구속 기소된 휘성은 같은해 8월 재판에 넘겨졌고, 검찰은 지난 2월 1심 공판에서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휘성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휘성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대중과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유명 연예인으로서 더 높은 준법의식과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며 “직업 특성상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심했고, 불면증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프로포폴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 잘못을 뉘우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불복해 9월 항소심 공판이 열린다.무엇보다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휘성은 2011년부터 2013년 초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3년 군 복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그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당시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등 치료를 위한 의료 목적으로 투약했다고 주장했다.2019년 7월에는 마약 혐의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과 절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2011년부터 함께 프로포폴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휘성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두 사람이 극적 화해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으나 오래 가지 않았다.또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해 3월에도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한 달 뒤인 4월에도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서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재계 인사와 더불어 연예계에도 프로포폴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2013년에는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적발돼 법적 처벌을 받으며 긴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뜻밖의 인물인 하정우, 가인 등이 프로포폴에 연루돼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누구나 프로포폴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거슬러 올라가면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이 대중에 강렬하게 각인된 사건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이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LA 근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향년 50세, 갑작스런 죽음에 전 세계 팝 팬들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사인으로 프로포폴 과다 투여 의혹이 일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1년 주치의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불면증으로 프로포폴 투여를 받은 마이클 잭슨은 과량 투여로 호흡 중단이 왔고, 사망했다. 프로포폴의 가장 무서운 부작용이 세기의 팝스타를 한 순간에 눈 감게 했다.[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정우와 프로포폴

마약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하정우가 검찰 측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 처분했다.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하정우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법 투약했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정식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아직 법원의 판단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하정우는 검찰의 판단을 받아들이면서도 피부과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수면마취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했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2월이었다. SBS <8시 뉴스>는 하정우가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마약류관리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하정우 측은 “레이저로 얼굴 흉터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라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강경하게 부인했다.

“반성은 어디에?” 싸늘한 여론

하정우가 직접 입장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대응했지만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당시 친동생,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약물을 투약한 ‘차명 진료’ 부분이 여전히 미심쩍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하정우는 “병원 원장이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이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의 정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명백하게 치료를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면 다른 사람의 이름을 쓰고 신분을 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를 받았을지 의문이다. 병원 측이 요청했다고 하더라도 추후 문제 제기를 했을 때 발목을 잡힐 수 있는 대목인데도 말이다.

해당 성형외과의 원장이 지난해 3월 관련 혐의로 열린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하정우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다만 원장은 혐의를 인정하는 동시에 투약 횟수 등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병원이 같은 혐의로 구설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도 내원했던 곳이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하정우는 같은 해 7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도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를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특히 하정우가 이번 검찰의 기소에 대해 내놓은 “겸허히 받아들인다” “안일한 판단이었다”는 입장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진다.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그가 위법행위로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사안을 더 엄중하게 바라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정우는 논란과 별개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주연작 영화 <보스턴 1947>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으로 대중을 만난다. 또 카카오M 영화 <야행>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은밀한 ‘프로포폴’ 투약

프로포폴은 흰색 액체 형태의 약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수면마취제로 ‘우유주사’라고도 불린다. 다른 마취제보다 쉽게 잠들고 깨 의료 시술이나 간단한 수술, 신체검사 등에서 가벼운 마취가 필요할 때 사용된다.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됐는데, 다른 마약류와 비교했을 때 중독성은 낮지만 숙면을 취하고 일어난 듯한 개운한 느낌으로 정신적인 의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나 피로감, 불면증 등에 시달릴 때 프로포폴 투여 후 잠에서 깨어나면 피로감을 없애준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재차 찾게 된다는 것이다.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마취 과정에서 저혈압이나 무호흡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의 위험도 있다. 보통 의료시설에서 프로포폴을 투여한 환자는 그 목적과 분량 등을 자세히 기록해 보건 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하지만 연예계, 재계 등 유명 인사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현영 등 배우들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치료를 목적으로 42~185회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수의 재계 인사도 프로포폴 투약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올라온 공익 신고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월 한 성형외과에서 의료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피부 질병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을 투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지난 6월 4일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또 경찰은 기소된 사건과는 별개로 포괄일죄 관계에 있는 이 부회장의 추가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같은 달 16일 검찰에 이송했다. 포괄일죄는 여러 개의 행위가 포괄적으로 한 개의 구성 요건에 해당해 한 개의 죄를 구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프로포폴을 무려 100여 차례 불법 투약한 것으로 드러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채 전 대표는 2017~2019년 이 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지인들의 인적 사항을 병원장에게 전달해 투약 내용을 나눠 기록하는 방법으로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채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4월 26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4,500여 만원과 40시간의 약물 치료를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포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1년 만에 경찰 조사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됐고, 박진원 두산메카덱 부회장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유명인의 잇따른 프로포폴 투약 논란에 처벌 수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업무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상습 투약했을 경우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의료계는 오남용 기준이 모호한 프로포폴 등 마약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오남용 기준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022년까지 마약류 오남용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에 속하는 졸피뎀, 프로포폴, 식욕억제제(펜터민, 로카세린, 펜디메트라진, 암페프라몬, 마진돌) 성분에 대한 오남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전망이다.

‘마약 투약’ 발뺌했다가 들통난 스타들

전체보기 Play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필로폰을 불법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는 투약 사실을 부인하면서 기자회견까지 열어 눈물로 호소했지만,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한 뒤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9년 구속기소돼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던 박유천은 팬 미팅, 화보집 발간 등으로 활동을 재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체보기 Play 비아이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가수 비아이(김한빈)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피웠다는 의혹을 받고도 경찰 조사를 회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한때 너무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비아이는 결국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2년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인정 “뼈저리게 후회… 조심히 살겠다”

檢, 벌금 1000만원 구형… 내달 14일 선고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법정에서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하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0일 오전 하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하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범행 대부분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으며,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병원이 차트를 분산 기재해 실제 투약량은 진료기록부에 나온 것보다 훨씬 적다”고도 주장했다.

하씨는 2019년 1~9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업무 이외 목적으로 19차례 상습 투약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당초 하씨가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불법 투약했다고 보고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하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하씨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재판은 이날로 마무리됐다. 검찰은 하씨에게 벌금 1,000만 원과 8만 원 상당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최후진술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저의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씨는 법원을 빠져나가며 취재진에게 “재판을 잘 받았고, 앞으로 주의 깊게 조심하며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최나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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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하정우 벌금 3천만원, 檢구형보다↑…자숙 질문엔 “죄송”(종합)

▲ 선고공판 마친 하정우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투약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4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1.9.14 연합뉴스

▲ 배우 하정우 ‘법정으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9.14

뉴스1

▲ 법정 나서는 하정우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투약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4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1.9.14 연합뉴스

▲ 배우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혐의 1심 선고 공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9.14

뉴스1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법원은 검찰 구형량보다 높게 벌금 액수를 책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씨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또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했다.하씨는 2019년 1~9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지인의 인적 사항을 제공하고 의사와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는 등 각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다만 “피부미용 시술 목적 없이 내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진 않고, 진료기록부상 투약량이 실제보다 많이 기재돼있고 피고인에게 프로포폴 의존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아무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법정을 빠져 나온 하씨는 “특별히 선고 결과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심하며 건강히 살겠다”고 말했다.‘자숙 기간을 가질 예정이냐’ 등 이어진 취재진 질문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지난달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하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이어 “매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이 자리에 서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살겠다”며 “저의 모든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하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여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또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 재직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신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하정우에 프로포폴…항상 문 닫혀있던 병원의 비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친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1.08.1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선고가 예정된 영화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혐의는 크게 2가지다. 프로포폴을 투약받는 과정에서 피부 시술과 무관하게 수면마취만을 위해 투약받았다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신성의약품)과 허위 진료기록부 작성을 위해 동생과 매니저의 인적사항을 이용했다는 의료법 위반이다.

하정우가 다녔던 서울 언주로에 있던 인피니 의원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1,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2심에서 징역 1년형과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병원장 김모씨(40대·여)와 총괄실장인 간호조무사 신모씨(30대·여)는 이미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원장 김씨는 1심에서 징역 3년형, 총괄실장으로 3년 반동안 일한 신씨는 징역 1년8개월형을 선고받아 구속상태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김 원장은 본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받았다. 심지어 인피니 의원이 경찰 압수수색을 당하던 날에도 김 원장은 병원 3층 회복실에서 프로포폴에 마취돼 누워있던 상태였다. 병원 운영은 간호조무사인 총괄실장 신씨가 거의 처리할 정도였다. 브라질리언 왁싱 등 간호조무사가 해서는 안 되는 의료 시술도 신씨가 직접 하다가 VIP 환자에게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 압수수색 당한 날에도 프로포폴 취해 누워있던 김 원장, “무섭다”던 직원들 왜?

검찰은 원장 김씨와 실장 신씨 외에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관여했거나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던 일부 병원 직원들도 피의자로 전환한 상태다. 직원 중에는 실장 외에 기소된 이는 아직 없지만 혐의에 따라선 검찰이 추가 기소할 수도 있다. 직원들은 검찰 수사단계에서부터 적극 협조했고 관련 재판에 계속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직원들은 하나같이 원장 김씨가 무섭다며 차폐막을 설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다. 이에 그들이 증인신문을 받을 때엔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를 가릴 수 있는 차폐막이 설치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은 신변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증인을 위한 신변보호 요청을 법원에 해 이들은 법원 출입시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검찰 수사자료와 법정 증언에 따르면 직원들은 원장이나 원장 지인으로부터 일종의 협박과 강요를 받기도 했다. 인피니 의원 사건이 터지자 수사와 재판을 대비해 원장 측은 직원들에게 입막음을 시도하거나 준비된 대답을 하게했고 VVIP 환자 등에 대해선 진술을 하지 말라는 등의 협박을 했다는게 재판 과정에서 일부 드러났다.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인피니 의원.

문 잠그고 멤버십전용 병원처럼 VIP 환자만 받은 인피니 의원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뒤 출입문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5.

병원장과 직원들의 재판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인피니 의원은 일반 환자는 아예 받지 않았다. 출입문은 평시에 아예 닫혀 있었기 때문에 일반 환자는 방문이 불가능했다. 연예인이나 유명 패션디자이너, 연예기획사 대표, 재벌급 인사 등 소위 VIP환자들에게만 방문을 허락했다.

검찰 기소 내용과 법정 증언 등에 따르면 인피니 의원은 VIP 환자들에게 미용시술을 하면서 수면마취가 불필요한 간단한 시술에도 프로포폴을 처방해 투약하는 등 거의 모든 시술에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시술 뒤 수면마취에서 깬 VIP 환자들이 추가로 원하면 서비스 차원에서 프로포폴을 더 투약하는 등 환자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게 하는 시스템이었다.

인피니 의원에서 하정우는 2019년 1월경부터 그해 9월까지 총 19회 피부미용 시술을 빙자하거나 시술과 무관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하정우는 G-BEAM과 VRM 등 원칙적으로 수면마취가 필요없는 시술에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

하정우는 인피니 의원이 통상적으로 하던 ‘차명 진료’에 동의해 지인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등 인적사항을 넘긴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의료법 위반은 원칙적으로 의료인에게 적용되는 것이지만 하정우는 병원장 등에게 동생과 매니저의 인적사항을 넘겨준 행위가 ‘공모’로 인정됐다.

검찰 공소내용에 따르면 하정우는 병원장이 “투약하는 프로포폴 양이 많아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야하니 인적사항을 달라”는 제안을 받고 지인들 인적사항을 2019년 2월8일 문자메시지로 원장에게 건네줬다. 이러한 두 명의 차명 기록부로 하정우는 총 9회 차명 진료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

공소사실에 대해 하정우 측 변호인들은 모두 인정했고 관련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다만 대부분의 투약은 피부 시술과 병행했고 투약량에 대해선 실제 투여한 양이 진료기록부상 보다 현저히 적었다는 게 변론 요지다.

하정우 이름으로 써 있거나 차명으로 처리됐더라도 실제 투약량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정우 측 주장은 인피니 의원 관련 사건들을 볼 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인피니 의원에선 진료기록부를 사후적으로 작성하면서 프로포폴 양을 그날 재고에 맞춰 임의로 나눠 적거나 며칠뒤 프로포폴 양을 정산하는 등 실제와 다르게 작성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각 환자별 프로포폴 실제 투약량을 알 수 없는 구조였다.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이모씨(50대)와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40대) 사건에서도 인피니 의원에 남아 있는 진료기록부의 ‘진실성’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선고가 예정된 영화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혐의는 크게 2가지다. 프로포폴을 투약받는 과정에서 피부 시술과 무관하게 수면마취만을 위해 투약받았다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신성의약품)과 허위 진료기록부 작성을 위해 동생과 매니저의 인적사항을 이용했다는 의료법 위반이다.하정우가 다녔던 서울 언주로에 있던 인피니 의원은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1,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2심에서 징역 1년형과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병원장 김모씨(40대·여)와 총괄실장인 간호조무사 신모씨(30대·여)는 이미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원장 김씨는 1심에서 징역 3년형, 총괄실장으로 3년 반동안 일한 신씨는 징역 1년8개월형을 선고받아 구속상태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특히 김 원장은 본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받았다. 심지어 인피니 의원이 경찰 압수수색을 당하던 날에도 김 원장은 병원 3층 회복실에서 프로포폴에 마취돼 누워있던 상태였다. 병원 운영은 간호조무사인 총괄실장 신씨가 거의 처리할 정도였다. 브라질리언 왁싱 등 간호조무사가 해서는 안 되는 의료 시술도 신씨가 직접 하다가 VIP 환자에게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검찰은 원장 김씨와 실장 신씨 외에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관여했거나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했던 일부 병원 직원들도 피의자로 전환한 상태다. 직원 중에는 실장 외에 기소된 이는 아직 없지만 혐의에 따라선 검찰이 추가 기소할 수도 있다. 직원들은 검찰 수사단계에서부터 적극 협조했고 관련 재판에 계속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직원들은 하나같이 원장 김씨가 무섭다며 차폐막을 설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다. 이에 그들이 증인신문을 받을 때엔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를 가릴 수 있는 차폐막이 설치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은 신변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증인을 위한 신변보호 요청을 법원에 해 이들은 법원 출입시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검찰 수사자료와 법정 증언에 따르면 직원들은 원장이나 원장 지인으로부터 일종의 협박과 강요를 받기도 했다. 인피니 의원 사건이 터지자 수사와 재판을 대비해 원장 측은 직원들에게 입막음을 시도하거나 준비된 대답을 하게했고 VVIP 환자 등에 대해선 진술을 하지 말라는 등의 협박을 했다는게 재판 과정에서 일부 드러났다.병원장과 직원들의 재판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인피니 의원은 일반 환자는 아예 받지 않았다. 출입문은 평시에 아예 닫혀 있었기 때문에 일반 환자는 방문이 불가능했다. 연예인이나 유명 패션디자이너, 연예기획사 대표, 재벌급 인사 등 소위 VIP환자들에게만 방문을 허락했다.검찰 기소 내용과 법정 증언 등에 따르면 인피니 의원은 VIP 환자들에게 미용시술을 하면서 수면마취가 불필요한 간단한 시술에도 프로포폴을 처방해 투약하는 등 거의 모든 시술에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시술 뒤 수면마취에서 깬 VIP 환자들이 추가로 원하면 서비스 차원에서 프로포폴을 더 투약하는 등 환자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게 하는 시스템이었다.인피니 의원에서 하정우는 2019년 1월경부터 그해 9월까지 총 19회 피부미용 시술을 빙자하거나 시술과 무관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하정우는 G-BEAM과 VRM 등 원칙적으로 수면마취가 필요없는 시술에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하정우는 인피니 의원이 통상적으로 하던 ‘차명 진료’에 동의해 지인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등 인적사항을 넘긴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의료법 위반은 원칙적으로 의료인에게 적용되는 것이지만 하정우는 병원장 등에게 동생과 매니저의 인적사항을 넘겨준 행위가 ‘공모’로 인정됐다.검찰 공소내용에 따르면 하정우는 병원장이 “투약하는 프로포폴 양이 많아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야하니 인적사항을 달라”는 제안을 받고 지인들 인적사항을 2019년 2월8일 문자메시지로 원장에게 건네줬다. 이러한 두 명의 차명 기록부로 하정우는 총 9회 차명 진료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공소사실에 대해 하정우 측 변호인들은 모두 인정했고 관련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다만 대부분의 투약은 피부 시술과 병행했고 투약량에 대해선 실제 투여한 양이 진료기록부상 보다 현저히 적었다는 게 변론 요지다.하정우 이름으로 써 있거나 차명으로 처리됐더라도 실제 투약량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정우 측 주장은 인피니 의원 관련 사건들을 볼 때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실제로 인피니 의원에선 진료기록부를 사후적으로 작성하면서 프로포폴 양을 그날 재고에 맞춰 임의로 나눠 적거나 며칠뒤 프로포폴 양을 정산하는 등 실제와 다르게 작성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각 환자별 프로포폴 실제 투약량을 알 수 없는 구조였다.1심 재판을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이모씨(50대)와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40대) 사건에서도 인피니 의원에 남아 있는 진료기록부의 ‘진실성’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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