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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 해외포닥지원사업 후기
박사를 취득한 후, 박사후연구원을 위한 여러 진로에 대한 내용은 본 게시판 이전 게시글에서 다루었다. 그리고 오늘은 학문후속세대 해외포닥지원사업에 …
Source: dr-inmy.tistory.com
Date Published: 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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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닥 용 국내 장학재단 – BRIC
연구재단 학문후속 해외포닥 지원사업. 저게 유일합니다. 그런데 저게 월급 전부를 커버해주는게 아니므로 매칭펀드 받으셔야 합니다. 게다가 1년 꼴랑해줌.
Source: www.ibric.org
Date Published: 8/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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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한국연구재단 박사후연구원 지원 가능 사업 안내
사 업. 지원대상. 지원규모. 추진일정. 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 세종과학. 펠로우십.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대학 이공분야 …
Source: biosci.snu.ac.kr
Date Published: 5/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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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닥터(포닥) 연봉 늘리기(feat.개인연구지원사업)
또한 국내에서 바라보는 포닥에 대한 시선은 해외에서 포닥을 바라보는 시선과 매우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마치 고등학생이 대학교 가기 전에 …
Source: plbiol22.tistory.com
Date Published: 10/5/2022
View: 1454
박사후국내·외연수 – :: 한국연구재단 ::
79, 일반공지사항, 2022년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박사후국외연수 신규과제 접수 매뉴얼 안내, 최병서, 2022.02.21 ; 78, 접수마감, 2022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
Source: www.nrf.re.kr
Date Published: 11/2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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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닥 월급 – 하이브레인넷
저는 올해 8월 졸업을 앞두고있고 연구재단 국외연수지원 사업에 지원하였고, … 실제로 해외에서 포닥 1년이 경험으로는 적지않은 기간일 수도 있겠 …
Source: www.hibrain.net
Date Published: 12/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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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이공분야 학술지원사업 선정 후기
저는 2021년 현재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020년 2월에 학위를 받았으니까 포닥 2년차네요. 여기저기 …
Source: ygkblog.tistory.com
Date Published: 12/19/2021
View: 7807
해외 포닥 지원하기 – 하늘 사랑 Vol. 5
이 글은 학위 디펜스가 끝나고 포닥 지원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좀 들뜬 … 마지막으로 한국 연구 재단에서 지원하는 학문후속세대양성 사업 중 박사 후 …
Source: kyamnews5.weebly.com
Date Published: 6/2/2022
View: 8547
포닥 재정 문제에 대한 고민 – 김박사넷
해외포닥 과제 따는 거 말고 현 지도교수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아니면 연구재단에 해외포닥 지원 사업에라도 지원해보시구요.
Source: phdkim.net
Date Published: 4/21/2022
View: 3066
[포닥 준비] 22년도 한국연구재단 후속세대 박사후 국외연수 …
다만 , 박사후국외연수사업으로 제안된 과제명과 연수자의 학위과정에서 성취한 연구배경을 고려했을 때 본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 …
Source: jinsustory.tistory.com
Date Published: 4/1/2022
View: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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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해외 포닥 지원 사업
- Author: 박박사 phd_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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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6. 27.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xw4x4jkqoIE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 해외포닥지원사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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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박사를 취득한 후, 박사후연구원을 위한 여러 진로에 대한 내용은 본 게시판 이전 게시글에서 다루었다.
그리고 오늘은 학문후속세대 해외포닥지원사업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나 때는 10월에 공고가 올라오고, 그 다음해 1월말까지 제출을 해야 했었는데, 2월 졸업을 한다는 가정하에 보통 디펜스(졸업 학위논문 발표)가 9월~12월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꽤나 바쁘게 준비를 했던 기억이 있다.
미리 확인하셔서 잘 대비하시면 좋을 거 같다.
본론
아마도 이 글을 찾아보시는 분들은 박사과정이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구절절 디테일한 것을 논하기 보다는 찾아도 잘 안나오는 궁금했던 점들을 최대한 기억해내서 적어보겠다.
1. 합격자 스펙
하이브레인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기에 부끄럽지만 대략 적어보자면, 최근 3년 SCI 1저자 8편, 공저자 1편이었다.
IF는 분야마다 다르기 떄문에 JCR에 명시되어 있는 분야별 상위 %지로 말하자면 2편 정도 제외하고 상위 10%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였고, 대표실적 3편은 상위 5% 논문에 제출한 실적이었다.
정량적인 부분으로는 건축분야에서는 저거 미친거 아니야? 정도의 실적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해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정도이다.
2. 합격에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되는 부분
사실 논문편수는 크게 의미는 없는 것 같다라는 의견이 하이브레인에 많기는 하다.
논문편수 등의 지원자 연구실적은 “이 사람이 연수를 돈줘서 보내면 잘 수행해서 본인의 포닥 생활을 더 잘 확장할 능력이 되는 사람인가?” 를 평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즉, 미니멈 능력치만 증명하는 수준으로 사용될 것 같다.
한편, 연수가려는 기관과 PI가 될 분과의 연구분야 적합도가 제일 중요하고, 이전에 내가 수행했던 연구와의 연계 가능성을 통한 연수 성공 가능성 등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 단순히 간판 좋은 학교로 연수를 가서 커리어를 쌓으려는 것인지 진짜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연구를 잘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가려는지를 평가한다.
그렇기에 연수를 가려는 기관의 invitation letter를 주시는 PI 박사님의 연수역량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들어간다.
정리를 하자면,
– 연수자의 연구능력
– 연수 동기 진정성
– 연수 책임자 (PI)의 연구역량, 연구자와의 적합도
– 연수 연구계획 구체성, 실현 가능성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대륙별로 TO를 맞춘다는 썰이 있다. 규정집에도 없고, 떠도는 말이기는 한데, 이 부분을 사실이라고 치부를 한다면, 미국 -> 영어사용 국가 중 연구 우수 국가 – >기타 순서로 우선순위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분야에 따라 영어 미사용 국가 중 우수 연구기관이 있으면 당연히 그 부분이 상위 우선순위로 가겠다.)
필자의 경우, 위 썰을 유력하다고 보고 미국이 아닌 영국을 연수 목표기관으로 택했다.
그리고 연구적합도가 매우 높은 교수님을 PI로 마음속에 정하고 invitation letter를 부탁드렸다.
연수 연구계획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 (이전 연구 실적과 연게되는)을 중점적으로 잡아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였다. 만약에 나와 관련도가 떨어지는 PI를 학교만 보고 선정하였다면 그런 계획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3. Invitation letter 받기
지원하기 위해서는 내가 펀드를 받게 된다면 당신네 랩에서 포닥으로 일해도 됩니까? 나를 받아주실 수 있나요?를 확답을 받아서 이 letter를 증빙으로 제출해야 한다.
박사를 이제 막 졸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긴장되는 부분인데, ㅎㅎ
아직 펀드 받지도 못했는데 letter를 외국 기관 PI께 써서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급하게 지원하게 되어서 평소 관심을 많이 갖던 연구기관들 4개 head 분께 letter를 써서 보냈다.
PI분 입장에서는 어짜피 돈을 줄 필요가 없는 박사 한명이 포닥으로 와주겠다는 것이니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이상한 놈이 오면 또 괜히 피곤해지기 떄문에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메일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예의를 잘 갖추고, 언어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영어도 잘 쓰고 CV도 첨부해서 연구역량도 괜찮은 놈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3분께서 ok 답을 보내주셔서 invitation letter를 받았고, 당연히 지원은 한 군데만 해야되기 때문에 선택했다. (선택 기준은 2번에서 말한바와 같다. 가지 않게 된 다른 두군데에는 죄송하다,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메일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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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원 후
지원을 마치고 딱히 결과가 나올때까지 할일은 없다. 2020년에는 면접 같은 부분은 없었다.
예비합격 결과가 먼저 발표되고,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2주 뒤 최종합격이 되는 프로세스이다.
5. 분야별 합격자 비율
어떤 해에는 합격자 리스트 (이름 중 일부 마스킹처리해서) 와 분야, 학교 등이 공개되기도 하는데 2020년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9월 1일 과제 개시 후 해당 사업의 개요 열람이 가능해서 필자가 개인적 궁금증으로 모두 열람해서 분야별 합격자 비율을 정리해보았기에 공유한다.
해외포닥지원사업 2020년 분야별 합격자 비율
결과는 위와 같다.
보시다시피 생명공학과 화학 분야가 37.3%로 전체 합격자에서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보건의료, 재료공학이 뒤를 잇는다.
나머지 분야는 한자리 수의 합격자가 분포하고 있다.
포기라고 쓴 10명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합격자 수 150명 중 열람이 되지 않는 10명이 있어서 아마도 과제개시를 안한 것으로 판단해서 과제 수행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지원할 당시는 포닥을 하려고 했으나 그 사이에 다른 곳에 취직이 되거나 한 분들이 아닐까 싶다.)
위 결과에 대해서는 사실 전달이기에 다른 말은 더 쓰지 않겠다.
마무리
오늘 글은 조금이나마 해외포닥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 학문후속세대 지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였다.
하이브레인넷을 주로 찾아보실텐데, 거기에도 좋은 정보가 많기는 하지만 최신정보가 생각보다는 많지가 않다.
오늘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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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닥 용 국내 장학재단
구. 소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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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연구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 포스트 닥터(포닥) 연봉 늘리기(feat.개인연구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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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연구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포닥은 지도교수의 아바타인가 ?
국내 대학원에 다니고 계시는 분들 혹은 대학원에 가서 전공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포닥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들이 생각하는 포닥과 실제 포닥을 하고 계시는 분들과의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또한 국내에서 바라보는 포닥에 대한 시선은 해외에서 포닥을 바라보는 시선과 매우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마치 고등학생이 대학교 가기 전에 생각하는 대학과 실제 대학생들의 대학생활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까요? ㅎ
포닥이 박사과정의 연장인 것 같고 지도교수의 입맛에 맞는 연구를 교수 대신 해주는 듯한 포지션인 것 같다는 포닥들의 불만을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이것이 국내 포닥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중 대학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제 말에 100%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온갖 정체모를 연구들을 시키고, 박사, 석사 애들 실험 안되면 봐주라 하고, 실험실 온갖 잡일들은 다하면서 정작 포닥 본인은 자신의 연구는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 국내에서 포닥을 하고계시는 분들! 포닥은 지도교수 아바타가 아닙니다. 이제 막 박사학위를 딴, 이제 비로서 자신만의 연구를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 연구자입니다.
포닥의 독립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비는 필수
포닥은 자기 연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연구자입니다.
동시에 월급을 받고 일하는 연구 종사자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연구중심 대학이라고 불리 우는 대학에서 조차 지도교수가 직접 포닥 월급을 주는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지도교수는 사장님이나 마찬가지이고 포닥은 계약직 직원이기 때문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기는 힘든 상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포닥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은 포닥을 재정적으로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독립적인 연구자로서의 거듭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게되었습니다.
이런 지원 프로그램은 학교를 통해서 인건비를 받게 되므로 어느 정도는 지도교수와 월급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일이 줄어들 가능성을 줄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도 교수의 입장에서도 적은 인건비 부담으로 연구를 수행해줄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것에 이점이 있습니다.
즉 포닥과 포닥을 이용하려는 교수 간의 이해관계가 맞다면 두사람 모두 해피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교수의 처우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포닥이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한 상태로 다른 교수를 찾아 떠날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포닥이 지원 가능한 연구비는 ?
그렇다면 나라에서 포닥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연구재단에서 다양한 개인연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닥을 위한 지원 사업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에 포함된 개인연구사업 중 박사후국내·외연수입니다.(https://bit.ly/3fVrwwG)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
개인연구 사업은 대부분의 경우 한번에 1가지만 지원하게 되어있고, 개인연구 사업 중 하나를 수행하고 있을 경우 다른 것은 지원을 할 수 없습니다.
2021년의 경우 박사후국내연수의 경우는 총 500개 과제, 6000만원, 최대 3년까지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박사학위 받은 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지원 가능합니다.
6000만원 중 4500만원 이상 꼭 인건비로 사용하게 되어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연봉이 최소 4500은 된다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 지원 내용
독립적인 연구자로서 일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액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연봉이면 지도교수에게 더 많은 돈을 요구하지 않아도 굶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지도 않는 다양한 요구(실험실의 다양한 잡일들)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 재료의 구입이나 연구원이 필요할 경우 드는 비용을 박사후 연수 프로그램으로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한번 지도교수를 결정하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지도교수에게서 100% 독립적으로 일할 수 없을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https://bit.ly/3ilMOFq)
하지만 최대 3년간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매리트라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렇게 국가지원을 받는 포닥의 연봉이 높아지면 다른 그렇지 못한 포닥의 연봉도 같이 상승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리서치펠로우라고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때 연본 3600을 보장해 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모든 포닥의 인건비가 여기에 맞춰서 조금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사후국외연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차가 높은 포닥이 지원 가능한 연구비는 ?
포닥을 하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정규직(사기업, 국책연구소, 대학교수)이 되면 좋겠지만 사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기업에 가지 않고 학계에 남아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교수가 되기에는 실적도 조금 부족하고, 실적은 되지만 경쟁이 너무 심해서 임용되지 못하는등의 많은 이유들로 포닥을 계속 해야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대다수입니다.
많은 박사님들이 이 시점에서 매우 괴로워하십니다.
마치 인생의 실패자인양 좌절해서 단지 돈 때문에 연구를 그만두시고 관련 기업으로 가시거나, 전혀 다른 일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에서 자신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다행이지만 지금 하는 연구가 좋고 잘하고 있는데 단지 교수가 못된다고 해서 그만 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일, 예를들어 자영업 같은 것을 한다고 해도 처음하는 일 힘들기는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연구비만 지원해 준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 혼자서 하면서 살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경우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
먼저 세종과학펠로우쉽이라는 것이 눈에 띕니다.
세종과학펠로우쉽
포닥을 포함한 모든 비정규 연구원을 대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2021년에 처음 시행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200여개 과제를 선정했고 후반기에는 50여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라 합니다.
최대 1억 3천만원, 5년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본인이 과제 책임자이기 때문에 과제를 가지고 국내에서는 어디로든 이동 가능합니다. 따라서 거의 완벽하게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 이거 신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인건비는 물론이고 재료비까지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비전임의 속성상 연구실을 가지기도 힘들고 다양한 기기를 구비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속기관의 교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수님 과제에 어느 정도 참여하면서, 학생 한두명 정도 봐주면서 과제 진행에 도움을 주는 정도?는 필요할 것입니다.
지원 액수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쟁율도 높을 것 같습니다.
통계가 나온 것이 없어서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끼리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이 어느 정도 된다면 다른 고려사항(학연, 지연, 학계에서의 위상… 등등)없이 어느정도 공정하게 선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누지 않았을때 이정도 액수를 지원을 해주는 중견연구의 경우 비전임이 선정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2% 미만).
이것을 생각하면 매우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신진포닥만 지원가능할 것처럼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반대가 많았었는지 전체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지원해 주는 것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다음은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
비전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000개의 과제를 최대 7천만원, 3년동안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이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 2년차인데 5천을 받고 있다가 추가신청하는 것에 선정되어 5천 더 받는 것으로 됐습니다. 이 과제가 끝나면 세종과학펠로우쉽으로 갈아타야 겠습니다. ㅎ
제 생각에는 왠만큼 열심히 연구하시는 비전임 연구원님들은 다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7천짜리 연구비 있으면 본인 인건비는 풍족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해결되는 상황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다른 교수님 과제를 조금 도와드리면서 연구 장비좀 빌려쓰고 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어떠신지요? 지금 박사 학위를 받기 직전이거나 막 포닥이 되신 분들, 도움이 되셨습니까?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십니까?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모차르트에 대한 내용을 봤습니다. 모차르트도 죽을때 까지 비정규직이었다고 합니다. 정규직인 궁정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메모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모차르트를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전임이라고 위대한 연구 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모든 연구가 위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연구는 사치품입니다. 국가의 사치품 중의 일부를 만드는 세공업자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자신의 연구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는 때가 올것이라 확신합니다.
선배님들, 후배님들 힘내십시요!!
아래 포닥 관련 포스팅 링크 걸어 봅니다.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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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닥 월급
안녕하세요.
항상 하이브레인넷에서 여러 교수님들과 선배 박사님들 조언을 감사히 받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저는 올해 8월 졸업을 앞두고있고 연구재단 국외연수지원 사업에 지원하였고, 감사하게도 예비선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월급입니다.
연구재단에서 4500만원을 1년 동안 지원하지만, 기관부담금, 퇴직금, 개인부담금, 세금 등을 제외하면 한달에 약 280만원정도 밖에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방세가 150만원 정도일 것을 감안하면 백만원정도밖에 생활비로 남지 않고 그마저도 미국 내 세금 또는 보험금으로 지출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차도 마련해야 하구요.
포닥 지도교수는 포닥에게 줄 펀드가 없고, 연구재단에서 연구비를 받아온다면 포닥으로 받아주겠다 라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포닥 지도교수가 저에게 금전적으로 추가 지원을 해줄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연구비를 흥정? 하는 것같아 월급얘기를 꺼내기 망설여 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약 280만원의 월급으로 미국에서 포닥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 (보통 미국 포닥의 월급은 어느정도 되는지?)
그리고 제가 포닥 지도교수님께 추가적인 금전적 지원을 요청드려도 되는지에 대해 조언 얻고 싶어 글 남깁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이공분야 학술지원사업 선정 후기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국외연수 이공분야 학술지원사업 과제 선정 후기
안녕하세요? YGK입니다.
저는 2021년 현재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2020년 2월에 학위를 받았으니까 포닥 2년차네요.
여기저기 지원서 접수와 탈락을 반복하다 엉뚱하게 기대도 안 했던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박사 후 국외연수 과제에 추가 선정되었습니다.
제 전공은 환경공학이고 더 세부적으로는 토양/지하수/폐수 내 오염물질 정화입니다.
이번 과제 제안서에 쓴 연구 주제는 황을 개질한 영가철과 CaCO3, 활성탄 등을 섞어 고농도의 중금속 오염 지하수를 정화할 수 있는 정화제 개발인데 사실 매우 노블하고 새로운 주제가 아니라 선정을 기대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두 번은 지원해야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운 좋게 첫 번째 신청에 선정된 것 같습니다.
가기로 한 대학은 미국 신시내티 대학으로 환경 분야에서 나름 유명한 교수님 연구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2021년 과제 신청기간입니다.
박사 후 국외연수는 2월 신청이었고 예비 결과는 4월, 최종 결과는 6월에 공지되었습니다.
선정 이후 협약 체결은 8월입니다.
2021년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신청기간
신청 시 제출 서류
1. 연구계획서
2. 대표 연구실적
3. 연수지도교수 확인서
4. 박사학위 증명서
5. 과세정보 제공 활용서
※양식은 2021년 기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별첨1. 2021년도 신규과제 연구계획서(연구내용) 양식(박사후국내외).hwp 0.03MB 별첨2. 2021년도 신규과제 대표적 연구실적 요약문 및 증빙자료 양식(박사후국내외).hwp 0.02MB 별첨3. 연수지도교수 확인서.hwp 0.03MB 별첨4. 박사학위 취득(예정)증명서.hwp 0.03MB 별첨5. 개인정보 및 과세정보 제공 활용 동의서.hwp 0.03MB
연구계획서는 심사를 위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수지도교수 확인서일 것 같습니다.
과제에 선정되고 외국 지도 교수를 물색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 지원 전 미리 외국 지도 교수와의 컨텍이 끝나 있어야 합니다.
보통 펀딩을 줄 수 있냐는 컨텍 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국가에서 펀딩을 주는 장학금이 있으니 당신 연구실에 간다는 계획으로 과제 신청을 해도 되냐고 컨텍을 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작년에 펀딩이 있으면 해 주시고+펀딩이 없으면 과제 지원을 위해 확인서를 써줄 수 있냐고 컨텍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친절한 미국 교수님은 칼 답장을 주셨고 현재 펀딩 여유는 없지만 그런 과제 신청할 때 얼마든지 확인서를 써주시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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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연구재단 박사후국외연수 추진일정
정식 근무 시작 날짜는 9월 1일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자 발급이 늦어져 신시내티 대학 측으로부터 11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코로나로 최대 6개월 연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메일이 와 11월 1일부터로 offer letter를 수정하고 현재 DS2019 발급을 신청 한 달 만에 받았습니다.
연수 기간은 8월 과제 협약 시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수비인 4300만 원(간접비 제외)은 출국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순차적으로 입금된다고 합니다.
과제 신청을 위한 해외 교수님 컨텍 메일 작성요령, 연구계획서 작성, 비자 발급 등에 대해 다음 글들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국외연수 과제 선정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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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재정 문제에 대한 고민
먼저 제가 이 사이트를 안지 얼마 안되서 반말을 하면 안되는지 몰랐습니다 ㅠㅠ 크게 둘러보지 않고 글을 작성하게 되어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초기 작성한 글과 크게 다르지 않게 반말을 제하고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언급해야될 부분들이 있어 추가했습니당!
제 상황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글이 좀 길수도 있는데 읽어보고 조언 부탁드려요.
1. 저는 spk 가 아닌 지잡대 자대 출신 공대 박사 말년 차 곧 졸업하고 해외 빅그룹에 비지팅 또는 포닥을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그쪽은 환영한다했지만 대신 돈은 알아서 준비해오라했습니다. 아예 연이 없는 교수는 아니고 현재 공동연구 5~6개를 진행중에 있고 저희 교수님의 인맥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인맥입니당…그저 지금 당장 포닥한테 줄 과제와 돈이 없대요…댓글들 보고 놀래서 물어봄 언제 올거냐고 그러네요)
2. 해외포닥 과제 따는 거 말고 현 지도교수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3. 왜냐 크게 신경쓸거없이 하던대로 하면 되니까 편하니까 & 기존 자대랩과 해외 랩과의 공동 연구를 계속 진행할거니까
4. 양심없이 돈만 받아먹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받으면 당연히 의무를 다할 생각입니다.
하던대로 계속 하겠다는 걸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 연구실에서 본인이 맡아서 수행하는 과제 : 과제 계획서 작성/과제 협약/보고서 및 데이터 수집/예산집행 및 서류 처리 등 과제에 관련 된 모든 것을 다합니다. 교수님의 간단한 검토 후 기관에 제출하는 것도 제가 하구요. 그 이후 평가받고 수정해야하는 것 까지 모두 포함입니다. (최대한 내가 맡은 일에 관해서는 신경쓰시게 하고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이랬는데..지금와서 보니 좀 후회중입니다…) 쉼없이 과제를 수행했고 평균 1-2 개를 동시에 진행해왔습니다.
– 연구실 예산 : 연구실에서 있는 과제 토탈에서 돈을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써야할지 계획 + 인건비 참여율 등등 모든 예산 관리를 합니다. (이건 어쩌다 이렇게 시작하게 됐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한지 몇년째입니다.)
– 개인 연구 : 알아서 연구 주제 설정하고 실험하고 데이터 정리하고 피겨 구성해서 보여드립니다. 이때 수정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그대러 진행하라고 하십니다. 이후 논문 작성해서 드립니다. (cover letter+full manuscript+supply 까지 다 준비해서 드림) 이때도 큰 수정 없습니다. 영문 교정 후 저널에 서브밋. 리비전도 알아서 추가 측정하고 답변도 다 작성해서 보여드립니다. 수정 거의 없고…. 이렇게 1저자 논문이 n개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스커션이 거의 없고 큰 지도도 없습니다. 애초에 크게 지도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해주시고 재료비 쓰게해주시고 측정비 쓰게 해주시는 걸로 교신으로서 충분하다고 여겼기에 굳이 디스커션을 할 필요성을 제가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건 기분 나쁘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연구에서 거의 배제하다시피 진행해왔으니까…. 근데 평소에 데이터를 안보여준다고 하셔서 보여드리면 관심없으십니다. 또 평소처럼 하면 데이터 안보여준다 하셔서 보여드리면 관심이 없는 게 무한 반복입니다. 제가 더 애살있게 달라붙었어야했나? 지금에 와서야 고민하는 중입니다…)
낸 논문들이 다 엄청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수준이고…외부에서 요청 받아서 대표 홍보자료도 작성한 것들도 있습니다. (애초에 제 연구에 교수님의 의견이 들어간 적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온걸 표현한 것 뿐입니다. 왜냐면 제가 지도 교수의 전공과 다른 것을 연구했기 때문에…예를 들어 A라는 연구 주제에 주로 필요한 지식과 측정 기법이 b c d e 라는 것이 있다면 저희 교수님은 e 에 대해 깊게 연구를 하신 분입니다. 상대적으로 A 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으세요)
그래도 교수의 능력을 니가 착각하는거 아니냐는 의문에 대한 노파심으로 좀 더 작성하자면… 일단 이 실험실 실적이 거의 저한테서 다 나옵니다. 바로 윗선배 2명 제대로 된 논문 없이 겨우 졸업했고…. 바로 아래 후배들 논문 1년에 한개도 잘 안나와요. 위아래에서 나온 것들은 제 논문 IF 의 반의 반토막보다 못한게 대부분입니다. (IF 나 JCR 은 분야마다 다르지만 같은 랩실에서 같은 분야니까요) 이때까지도 그렇고 평균 1.5개는 쓴거같습니다. 올해는 3개 썼습니다. bk도 그렇고 과제에서도 실적을 채워야하는 의무를 제껄로 채우셔서 앞으로도 논문 열심히 쓸테니 연구비를 조금 지원해달라…였습니다.
– 연구실 장비 관리 : 이건 항상 신경쓰고 연구에 직결되니까 예민한 편입니다.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수리 맡기고 상태확인해서 업체랑 연락하고 교체할거 교체하고 너무 당연한건데…. 애초에 어떤 장비를 살지 어떻게 실험실을 세팅할지 업체 알아보고 네고하고 장비들이고 하는걸 다했습니다. (실험실 초창기 멤버라서요…그냥 실험실 굴러가는 거 자체에 굉장히 애정이있는걸 표현한겁니당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A 에 대한 실험 경험이 크게 없으셔서 저를 포함한 초창기 멤버들이 맨땅에 헤딩으로 장비를 세팅했습니다.)
무엇보다 졸업하고도 여기서 연구 하던 걸 마무리해야하고 포닥 가서 연구할 것들도 지금 하는 것들과 연계해서 할거라 지금 랩에서의 연결성이 포닥 끝날때까지 유지될거라 예상합니다 (이건 그쪽이랑도 대충 얘기 됨) -> 졸업 후 나올 논문들에도 현 지도교수가 교신으로 들어갈거고…앞으로 새로 진행할 과제에서 돈을 받게되면 과제 일도 하던대로 계속 하려고했습니다. 단지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 있을 뿐.
그래서 돈을 지원해줄 수 있냐고 문의했습니다. 논문 많이 쓰겠다고 했고… 과제 일도 계속 하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알겠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안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랩에 있어야 돈을 주겠다고 하셨고… 무슨 페르세포네도 아니고 1년에 몇달은 여기 몇달은 거기 이렇게 있으면 한국 있는 동안은 돈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연구에 관해 제한없이 자유롭게 하게 해주시고 부족한 것 없이 맘껏 할 수 있게 해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제 나름 의무를 다했고 앞으로도 할 건데 저렇게 말씀하셔서 섭섭했습니다….
제가 과한걸 바라는걸까요? 다들 이렇게 하고 포닥 돈은 알아서 구해서 연구하고 교신드리고 하는건가요? 제가 하는 일이 별것도 아닌데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섭섭한건가요? 이제는 잘모르겠습니다…..건방지게 이때까지처럼 알아서 연구할테니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건지…..
솔직히 돈 안줘도 어쩔수없는 걸 잘 알고있습니다…지금 랩에서 연구한거랑 앞으로도 계속 반반정도 실험할거니까 교신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분도 그렇게 생각하셔서 당연히 돈을 안주신다는건지…ㅠㅠ 빅그룹한테는 감히 돈받을 생각도 못하는데 교수님한테는 돈달라고해서 괘씸하신건지…답답해서 그냥 주저리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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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준비] 22년도 한국연구재단 후속세대 박사후 국외연수 최종 결과: 비추천
Jinsus’tory
22년 5월 10일 날짜로 박사후 국외연수 결과가 나왔고, “비추천”을 받았다.
https://jinsustory.tistory.com/259?category=899120
22년도 한국연구재단 후속세대 박사후 국외연수 지원 후기 (링크)
예상은 했지만 막상 결과를 받으니 아쉽다.
다섯 분의 심사위원분들께서 좋은 코멘트를 주셨다. 다음 제안서를 쓸 때에 무엇을 더 고려해야하는지 이정표라 생각하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다섯 평가자의 단점 및 보완점을 보니 내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조금 알 수 있었다. 장점은 생략하고 단점만 모아보았다.
평가자 1 : 제안된 연구 내용은 실제 적용분야가 국내 산업이고 국내에서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연구로 보여짐.
평가자 2 : XX산업 분야의 종래의 기술 개발 동향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으며, 본 과제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좀더 부각할 필요가 있음.
평가자 3 : 연구과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제안서 및 결과보고서에는 YYYY 분석이 반드시 포함되는 실정이고, 지원자의 연구성과와 잠재력은 높이 평가됨. 다만 , 박사후국외연수사업으로 제안된 과제명과 연수자의 학위과정에서 성취한 연구배경을 고려했을 때 본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임
평가자 4 : 연구자의 기존연구 수행 경력 및 우수성이 타과제에 비해 조금 아쉽고, 독창적인 부분에 대한 구체성이 보강되었으면 함.
평가자 5 : 하지만 이러한 ZZ 기반 연구의 특성상 연구결과에 대한 정량적 목표를 설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목표달성 정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어려운 점을 인지하고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이 필요해 보임.
요약: 실적 부족 & 국외 연수로서의 당위성 부족 & 차별성 부족
본 평가를 통해 내가 아직도 많은 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늘의 일기 끝.
키워드에 대한 정보 해외 포닥 지원 사업
다음은 Bing에서 해외 포닥 지원 사업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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