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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23 (토) [하루 한 장]“주의 일을 부흥하게” (합3장)
부산 성민교회 새벽기도회
설교자 : 홍융희 목사 (분홍목사)
하박국 3장은 우리가 구해야 할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하박국은 1장에서 불의한 이 땅을
왜 가만 두시느냐고 따졌고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서 유다를
치시겠다고 답하셨습니다
2장에서는 왜 하필 악한 바벨론을
하나님의 도구로 쓰시느냐고 물었고
하나님은 그들도 그들의 죄악으로
결국 심판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두 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하나님은 그의 공의를 세우시고
마침내 악을 물리치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회복의 계획을
선지자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계획이 이루어지려면
어떤 일이 벌어져야 합니까
먼저 바벨론에 의해 유다가
철저히 망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주의 이 계획이
수년 내에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나에게는 멸망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서고 그분의 말씀이
영광을 받는 길이라면 단연코
이 일이 말씀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박국은 오직 믿음으로 구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구해야 할
진짜 부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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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3
제 3 장. 하박국의 기도.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 …
Source: www.churchofjesuschrist.org
Date Published: 10/13/2021
View: 3559
하박국 3 | KRV 성경 | YouVersion – Bible.com
하박국 3. 3. 1시기오놋에 맞춘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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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2021
View: 3570
2019/10/28(월) “하박국 3:1-19” / 작성: 강요섭
본문 하박국 3장 1-19절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 선지자의 기도(1-2절) 하박국 선지자는 눈앞에 펼쳐진 부조리한 세상의 모습들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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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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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3장 17-19절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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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중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하박국 3장 1절~19절
주의 백성을 구원하려, 특별히 선택한 백성을 구원하려, 주께서 일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Source: www.dangdangnews.com
Date Published: 9/2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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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12월 8일. 하박국 3장. – 하늘품은교회
하박국 3장. 고통 한가운데서 누리는 기쁨. 1. 하박국서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로 마칩니다. 3장은 그의 믿음의 기도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가 듣게 된 하나님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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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하박국 3 장
- Author: 홍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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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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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3
하박국의 기도
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5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1)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8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2)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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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시기오놋에 맞춘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산에서부터 오시도다 (셀라)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 그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그 권능이 그 속에 감취었도다 5 온역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 발밑에서 나오도다 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열국이 전률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도다 8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1 주의 날으는 살의 빛과 주의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에 둘리셨으며 분을 내사 열국을 밟으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 그들이 회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2019/10/28(월) “하박국 3:1-19” / 작성: 강요섭
본문 하박국 3장 1-19절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
선지자의 기도(1-2절)
하박국 선지자는 눈앞에 펼쳐진 부조리한 세상의 모습들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어찌하여 악인이 의인을 괴롭히고 더 악한 나라가 덜 악한 나라를 심판 할 수 있는지 그 모든 것을 보고도 왜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답으로 불의한 남유다에 대한 심판으로 갈대아 사람을 사용하실 것이며 또한 그 갈대아 사람들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을 알려주십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함축적으로 2장 20절로 정리됩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여호와가 성전에 계시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통치가 여전하시며 온 땅은 그 주권아래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현실의 부조리 앞에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하여 질문하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마치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풍랑을 잠잠히 하시며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대답에 대한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와 찬양이 3장에 나옵니다. 오늘 3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사람이 어떻게 믿음으로 사는지 함께 나누겠습니다.
(1-2)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시기오놋’이란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편 7편에 사용된 ‘식가욘’이라는 단어의 복수형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탄식 시’이며 일반적인 리듬을 넘어 격한 감정을 빠른 리듬으로 표현한 형태임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임박할 환난에 대한 탄식과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경배하는 찬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절에서 하박국은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소문’이란 그 동안 성경과 구전을 통해 하박국 선지자가 알고 있던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의미합니다. 이어서 그 위대하신 하나님께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여기서 하박국 선지자가 구하는 ‘주의 일’이란 남 유다의 멸망과 그 심판의 도구였던 갈대아 사람들의 멸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부흥과 연관될 수 있는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말하는 부흥은 단순히 남 유다가 번성하고 번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바르게 세워지는 것을 뜻했습니다. 그래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간구한 내용과 이어서 보았을 때 심판 속에도 ‘남은 자’를 허락하심으로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화되어지고 회복되어질 것을 간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부흥을 논할 때 단순한 수적인 증가나 교회 건축을 이야기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에서 부흥을 위한 기도를 보면 이스라엘의 번성이 아니라 회개와 회복을 통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의 용사되신 하나님을 찬양(3-15절)
3절부터 15절까지 말씀은 하박국 선지자가 소문으로 들었던 이스라엘 역사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의 구원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출애굽과 시내산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노래합니다.
(3-7)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3절의 데만은 에돔 땅이고 바란 산은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이 지난 바란 광야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현현하셔서 직접 나타나셨던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4절에 광명과 광선은 출애굽기 19장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과 연기와 불 가운데 임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5절에 역병과 불덩이는 출애굽 시에 애굽의 백성들에게 내리셨던 역병과 우박과 불덩이 재앙을 기억하게 합니다.
계속해서 8절부터 10절은 홍해와 요단강과 나일강에 행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냅니다.
(8-10)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말을 타고 병거를 모는 강한 용사로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으며 강과 바다를 향하여 활을 쏘는 모습을 통해 홍해와 요단강을 가르시고 또한 나일강을 피로 물들이셨던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합니다.
(11)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그 용사는 멈추지 않고 화살을 쏘았고 창을 던졌는데 해와 달은 마치 창과 화살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져 멈춰버린 사냥감같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여호수아 10장에서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과 싸울 때에 초자연적 방법으로 해가 지지 않게 도와주신 사건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12절에서 15절의 내용에도 하나님의 대적자들을 용사같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왜 하박국 선지자가 과거의 이야기를 들고 와서 회상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던 요시야 왕의 죽음 이후 나라들 간에도 개인 간에도 하나님의 심판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이 보이며 또한 그것을 묵인하는 듯 보이는 하나님을 무능력하신 분, 우리를 잊으신 분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다시금 격정적 리듬의 노래를 지어 부르며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기억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외우기 어려운 것들은 노래로 지어 부르면 잘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묵시를 하박국 2장 2절에 판에 명백하게 새기고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곧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하박국 선지자는 3장의 노래를 만든 것입니다. 회상은 신앙회복의 중요한 첫 걸음이 됩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좋았던 집을 회상했을 때 그의 발걸음이 아버지 집으로 향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산과 바다와 강과 무리를 없는 것 같이 여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할 때 눈앞에 혼란에서도 잠잠히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현실의 고난과 어려움 앞에 두려움이 찾아오면 조용히 과거에 자신의 삶에 일하셨던 하나님을 회상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찬송을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잊어버리고 있던 그 하나님을 되찾을 때 우리는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잠잠히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16-19절)
하박국 선지자는 찬양을 마치고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주께 드립니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 자신들을 공격해올 갈대아 사람들을 생각하며 두려움에 찼습니다. 그 고통은 창자가 흔들리며 뼈가 썩는 것 같은 육신의 아픔이었습니다. 심각한 공포와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녹는 듯 했습니다.
(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그날에 환난으로 인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는 소출이 없을 것이며 양과 소는 기근과 약탈로 인해 보기도 힘든 상황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민족의 심판과 찾아온 기근과 환난 속에 아무것도 기뻐할 것이라고는 전혀 없는 상황이 찾아올 때 하박국 선지자는 기뻐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 기쁨은 바로 ‘여호와 곧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박국 선지자가 처한 상황같이 민족적 어려움, 가정의 어려움, 경제적 상실, 외부의 공격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의 신앙의 고백은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만약 하박국 선지자가 단순한 민족주의자였거나 개인의 안락을 목표로 삼았다면 좌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하나님께서 이 고난과 심판의 때를 지나 회복과 부흥의 때를 이루어 가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사는 의인의 모습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의인은 눈앞에 찾아온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때로는 알 수 없는 부조리한 세상의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성전에 좌정하사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이 땅가운데 공의와 정의를 이루어가시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실 것을 소망하며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그러나 그런 의인의 삶은 우리의 힘으로 살아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작은 일 작은 고통에도 두려움과 좌절로 인해 자주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는지 마지막 고백에 그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여기서 ‘높은 곳’을 의미하는 단어는 ‘높고 험준하고 가파른 산’을 뜻합니다. 이 가파른 산이 우리의 삶의 현장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개인과 공동체에 어려움들이 많습니다.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것처럼 수많은 문제와 어려움들이 지뢰처럼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하나님이 계십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는 이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나에게 힘을 주십니다’라는 고백입니다. 당장 숨이 막히고 뼈가 썩는 것 같은 고통과 스트레스가 있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두려워하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힘주심으로 하루를 살아낼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힘주심으로 그 높고 가파른 하루의 산등성이를 날랜 암사슴처럼 다닐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다가올 환난과 고통을 바라보며 두려움 속에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선지자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 노래는 하박국만의 노래가 아니라 전쟁 중에 포로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며 함께 하나님을 회상하게 하는 선지자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부를 삶의 노래는 무엇인지 돌아봅시다. 한 사람의 믿음의 노래가 공동체에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였듯이 오늘 내 삶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일하심을 기억하고 삶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갈 때에 그 삶의 노래로 인해 사람들은 잊고 있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함께 그 노래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의 높고 거친 산을 걸어가시는 동안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아내듯 고난과 아픔의 바닥에 쓰러진 우리를 반드시 찾아내시고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힘주심으로 말미암아 험한 산을 뛰어다니는 사슴과 같이 이 하루를 살아 내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가까이 불러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악인이 득세하고 공의가 굽은 듯 보이는 모습이 많지만 여전히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잠잠히 기다릴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내 감정과 환경이 바닥을 치는 것 같고 온갖 어려움과 문제들이 가득하다 할지라도 내게 힘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며 오늘의 거친 산등성이를 암사슴처럼 뛰어 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박국 선지가가 기도했던 ‘부흥’은 무엇이었으며 이 시대가 구하는 ‘부흥’의 의미와 어떻게 다른지 묵상해 봅시다.
2. 하박국 선지자가 노래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기억해보며 내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구원과 응답의 이야기를 회상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묵상해 봅시다.
3. 하박국 선지자는 다가올 갈대아 사람들의 공격과 극심한 기아를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을 기뻐함으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나는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있는지 다른 것을 더 기뻐하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4. 오늘 내 삶에 높은 산 같이 쌓여있는 어려움들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께 힘주심을 바라보며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묵상해 봅시다.
(작성: 강요섭)
워터타운 한인 침례교회 사랑방
하박국 3 장 강해
서론)
오늘은 하박국 강해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비록 다른 성경에 비해서 짧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 그 내용면에서는 참으로 깊은 신앙적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하박국서와 가장 비슷한 구약성경을 들라면 저는 욥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 욥기에서 보면 욥은 지금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의 이유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계속 기도합니다 . 그리고 왜 의인들이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간구합니다 . 하나님은 욥의 이런 기도에 대해서 , 왜 의인이 고통당하고 욥이 고난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으시고 , 하나님 뜻대로 , 하나님 마음대로 , 하나님이 하시고 싶으신 말씀만 하십니다 .
그런데 이 일로 인해, 욥은 그동안 자신이 인간의 생각과 지혜로 하나님을 한정짓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 자신의 지혜와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게 되고 알아가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 비록 자신의 생각대로 기도한 대로 , 하나님이 응답해주지는 않지만 , 이 과정을 통해 욥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더욱 깊이 알게 되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
하박국 선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의인이 고통당하는지 , 왜 악인들이 득세하는지에 대하여 간절히 기도해보지만 , 하나님은 이에 대한 응답보다는 ,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하박국 선지자에게 알려주십니다 .
그러나 욥기나 하박국 선지서의 마지막에 보면 ‘어찌하여 라는 하소연이’ 변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서는 것을 목격합니다. 원망과 하소연이 감사와 찬양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사실 하박국이 처해 있던 상황은 오늘날로 말하면,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 본문 16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 합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지금 이 구절은 하박국 선지자의 마음의 심정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바벨론이라는 강대국이 자신의 조국인 유대를 침공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는 바벨론의 침략에 맞서 싸울만한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야할 상황인데 , 나라 안에 부패와 타락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 이러한 어려운 시기 , 앞장서서 나라를 잘 이끌고 다스려야할 지도자들이 , 오히려 더욱 백성들을 탄압하고 , 부패에 있는 그러한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
하박국 3 장은 하박국 선지자가 어떠한 하나님을 만났기에 , 이 환란의 상황 중에서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있게 되었는지 , 그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떠한 것을 더욱 깊이 알았기에 이 암울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론)
가) 첫 번째 하박국 선지자는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
본문 3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 셀라 )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 데만 : 에돔의 동부 , 페트라 지역의 성읍 / 바란 : 팔레스타인 남부 사막 지대 , 출애굽의 경로 중 팔레스타인 근방 ).
여기서 보면 하나님을 향해 거룩한 자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이 거룩하다라는 선언 속에는 , 하나님이 정의와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 정의와 공의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시며 , 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비록 지금 당장은 악이 득세하는 것 같고, 의인들이 고통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 하나님의 방법으로 , 온 세상의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실 것을 하박국은 믿고 찬양했습니다 .
나) 두 번째, 하박국 선지자는 권능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
본문 4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거룩하신 하나님 ,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시는 영광의 하나님은 , 나약하거나 그저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권능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 어떤 것도 이 하나님의 주권하심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
하나님의 대적들, 하나님 백성들의 원수들을 그분의 권능으로 멸하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 5 절에서부터 7 절까지에 보면 이 권능의 하나님께서 원수와 대적들에게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합니까 ? 참고 ( 구산 : 구스 )
하나님은 그분의 놀라운 능력으로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비록 겉보기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 영원할 것 같아 보이지만 , 결국 하나님께서 그분의 권능으로 그들을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 하나님이 하신다고 하셨으니 , 반드시 그 일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 이러한 사실을 하박국 선지자가 알았기에 그는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
다)세 번째로 하박국 선지자는 구원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본문8 절과 9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 셀라 )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친히 전쟁에 나가서 원수들을 멸절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 절부터 13 절의 내용이 바로 이러한 내용입니다 . 하나님을 대적하고 ,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세력들을 하나님이 친히 나서서 , 그분의 화살과 창으로 , 밟아버리시는 하나님을 하박국은 보았습니다 .
단순히 악의 세력을 멸망시키는 것만이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주관하시는 이유일까요? 아닙니다 . 본문 13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 셀라 ) ”라고 했어요 .
하나님의 전쟁은, 곧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전쟁입니다 . 당신의 백성 , 당신의 자녀들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친히 당신의 백성과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전쟁에 앞장서서 나간다는 것이 바로 8 절부터 13 절까지의 내용인 것입니다 .
악의 세력들로부터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이 하박국 선지자가 처한 이 현실 속에서 ,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실 것을 믿었기에 그는 하나님을 향해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
라)마지막으로 하박국 선지자는 긍휼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본문 2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 유다 나라의 멸망과 바벨론 나라의 징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하박국 선지자는 놀랐습니다 .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하박국은 , 하나님 백성들을 부흥케 하시고 , 긍휼을 속히 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
2 절에서 보면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다시 말하면 긍휼 받을 만한 짓을 하지 못한 유다나라지만 , 그래도 봐달라는 것입니다 . 긍휼은 다른 말로 하면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은혜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호의입니다 .
하박국 선지자는 그가 믿고 있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긍휼과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도 우리가 잘해서 아닙니다.
( 롬5:8)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 의인을 위해서 , 선인을 위해서 하나님의 전부인 예수그리스도를 내어주신 것이 아니라 , 죄인인 나를 위해서 내어주셨다는 것입니다 . 이것이 하나님의 긍휼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
본문 10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사건,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사건이 , 어떻다고 표현되어 있습니까 ? 천하가 요동하고 우주 만물이 요동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산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사건을 보면서 흔들렸고 , 하늘도 진동하며 ,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요동했다고 합니다 .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행하시는 그 모습에 천하가 놀라고 요동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이어지는 11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여기서 보니깐 지구 밖에 있는 우주 만물까지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며 놀라고 진동하고 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하시려 내미시는 능력의 팔의 위엄을 보며 해와 달 조차도 놀라고 말았습니다 .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표현입니까 ?
한편 모든 만물들이 진동하고 놀랐던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입니다. 죄에 포로가 되어 , 죄악 가운데 잡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구하시기 위하여 우리 예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 인류의 역사상 , 아니 창세전부터 가장 위대하고 큰 기적의 사건 , 성육신의 기적 사건이 , 우리를 위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 .
결론)
본문 1 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시기오놋이라는 말은 노래를 부를 때 쓰는 좀 빠른 박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 시기오놋 박자는 사실 즐거운 일을 표현하기 위한 템포의 노래입니다 . 엄격히 따져 유다가 망하는 것은 슬픈 이야기요 통곡해야 할 느린 곡의 노래여야 합니다 . 그러나 분위가가 전혀 다른 곡에 이 가사를 붙임은 왜 일까요 ? 이는 현실의 불행보다는 장차 이루실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그 초섬을 맞춘 까닭입니다 .
우리의 현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박국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 하나님은 그 자녀 백성들을 위해 메시야를 주신 분이십니다 . 기 자녀들을 반드시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 위대한 일을 하신 분이시며 위대한 일을 계속 이뤄 나가실 것입니다 . 그런 하나님을 뵙는 영적 시야를 회복하신다면 우리의 문제는 단지 하나의 과정이지 결론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할렐루야 !
032118 안익선 목사 / 참고 : 섬김의 교회
[스크랩] 하박국 3장 주석
하박국 3장 주석
=======3:1
시기오놋에 맞춘 바 – ‘시기오놋’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쉬그요노트’는 ‘열정적인
시가(詩歌)’를 의미하는 것으로 빠른 리듬과 열정적인 감정의 변화를 유도하는 음악의
한 형태이다(시 7편). 그만큼 하박국 선지자가 강한 감정과 긴박감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 히브리어 원문에는 이 부분이 문장 첫 머리에 나온다.
이로써 이와 유사하게 시작되는 앞 부분(1:1)과 대조적으로 새로운 단락이 시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새로 시작되는 단락에서 사실상 기도에 해당하는 부분은 2절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찬미와 감사의 노래이다.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 ‘주께 대한 소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쉬므아카’는 일반적으로 그 소문의 인물들이나 사건들이 지리상으로 떨어져
있음을 시사하는 표현으로(욥 42:5), 주께서 알게 하신 계시의 내용을 가리킨다. 비록
이 단어가 간접적인 정보를 말할 때 사용되긴 했지만(욥 28:22; 나 3:19), 하나님의
계시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신적인 권위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하박국 선지자는 그 소
문과 연관지어 하나님께 간구한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 ‘부흥케 하옵소서’에 해
당하는 히브리어 ‘하예후’는 ‘살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야’의 강한 피엘 명령형
으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을 다시 살린다는 의미를 강하게 표현한다.
이 수년 내에…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 현실적인 낙망과 심판에 처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는 것으로(출 32:10-12; 시 77:9)의 이미
지를 그대로 반영한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현재 상태는 ‘진노’나 ‘혼란’에 처할 정도
로 영적인 죽음 상태임을 잘 나타내며, 현실적인 죄를 드러내어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
을 심판하시리라는 사실을 강하게 시사한다(C.E.Armerding).
하나님이 데만…바란산에서부터 오시도다(셀라) – ‘데만’은 에돔의 주요 거주지들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것으로 에서의 후손들이 거주하던 사해 동남쪽 지역이다. ‘바란
산’은 에돔과 시내 산 사이의 산이 많은 지역으로 비교적 크고 광활하여 북으로 가데
스 바네아와 경계 지역으로 북동쪽에는 에돔이 인접하고 남서쪽으로는 애굽이 인접해
있다. 좀더 자세하게는 아카브만 서쪽에 위치한 거친 화강암 산들 가운데 하나이거나
아카브 만 북서쪽에 있는 바란 고원의 외진 벼랑들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E.M.Blaiklock).특별히 본절에서 이런 지명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에서 생활할 때 70인역 장로에게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현현하셨
던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민 11:16,17). ‘셀라’라는 표현은 9절과 13절에도 나오
는 것으로 시편에서는 무려 71회나 사용되었다. 이 표현은 전문적인 히브리 시 문학과
깊은 관련을 가진 것으로 성전 예배시 찬미나 기도등에서 사용된 것 같다.
=======3:3
하나님이 데만…바란산에서부터 오시도다(셀라) – ‘데만’은 에돔의 주요 거주지들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것으로 에서의 후손들이 거주하던 사해 동남쪽 지역이다. ‘바란
산’은 에돔과 시내 산 사이의 산이 많은 지역으로 비교적 크고 광활하여 북으로 가데
스 바네아와 경계 지역으로 북동쪽에는 에돔이 인접하고 남서쪽으로는 애굽이 인접해
있다. 좀더 자세하게는 아카브만 서쪽에 위치한 거친 화강암 산들 가운데 하나이거나
아카브 만 북서쪽에 있는 바란 고원의 외진 벼랑들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E.M.Blaiklock).특별히 본절에서 이런 지명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에서 생활할 때 70인역 장로에게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현현하셨
던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민 11:16,17). ‘셀라’라는 표현은 9절과 13절에도 나오
는 것으로 시편에서는 무려 71회나 사용되었다. 이 표현은 전문적인 히브리 시 문학과
깊은 관련을 가진 것으로 성전 예배시 찬미나 기도등에서 사용된 것 같다.
=======3:4
그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 ‘광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
르나임’은 일반적으로 ‘뿔'(촉수)을 의미한다. 이와 동일한 단어는 아랍의 시에서 일
출시에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을 의미하였다(Keil). ‘광선’은 ‘광명’과 함께 하나님의
현현으로 인한 광채를 묘사한다. 이러한 표현은 시내 산에서의 하나님의 현현과 그 이
후 하나님의 현현을 특징지어 주는 것으로(출 19:16; 20:18) 이러한 이해의 바탕 위에
서 여호와는 온 세계를 비추시는 빛으로 인식된다. 그것은 화려함을 나타낸다기보다는
경외로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심판을 예상하게 한다.
그 권능이 그 속에 감취었도다 – ‘감취었도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브욘’은 장
소적인 개념을 가진 것으로 하나님의 권능이 은밀한 곳에 감취어져 있음을 나타낸다.
즉 하나님의 권능이 노골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실제적인 본질은 감추인 채
상징적으로 그 능력이 표출됨을 보여준다. 실상 하나님의 본질이 나타나면 그 앞에 설
만한 피조물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본질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겔
1:1-28).
=========3:5
앞 구절에 이어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심판의 권능을 보여준다. ‘온역’과 ‘불덩이’
는 거의 하나님의 주권과 심판의 직접적인 결과를 말한다(출 5:3; 레 26:25; 민
14:12; 신 28:21; 렘 29:17-19; 34:12-20).
========3:6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 ‘진동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와예모데드’는 ‘측
량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마다드’에서 온 것으로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심판
하신다는 의미이다. 즉 그들의 행위와 죄를 심판하기 위해 측량하신다는 의미이다. 한
편 이 단어가 ‘소동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히브리어 ‘모트’에서 왔을 수도 있는데, 70
인역이나 개역 성경이 이를 따르고 있다. 이와 같은 표현으로 심판의 모습을 개략적으
로 묘사하고 나아가서 ‘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심판의 모습을 보다 상세하게 묘사한
다.
영원한 사니 무너지며…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 ‘영원한 산’과 ‘무궁한 작은 산
(언덕)’은 지상에서는 위엄과 영원성과 안전성의 상징들이지만(창 49:26; 신 33:15)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나타내기도 한다(욥 9:5). 여기서는 영원하고 무궁
한 하나님을 크게 두각시키기 위해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였다.
======3:7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로다 – ‘구산’
은 메소포타미아의 왕이었던 ‘구산 리사다임’을 가리키며, ‘미디안’은 이스라엘을 대
적했던 한 족속을 가리킨다. 이 둘은 서로 관계있는 민족이거나 동일한 민족일지도 모
른다. 구산과 미디안은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하고 괴롭히기도 했지만, 이스라엘 사사
옷니엘(삿 3:8-11)과 기드온(삿 6:2,12; 7:25; 8:28)에 의해 각각 패하고 말았다. 또
한 3절부터 본절에 나오는 지명들(데만, 바란, 구산, 미디안)은 끝음절이 모두 ‘안’으
로 끝나고 있어서 운율의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본절이 한 단위로 구성되어 있
음을 잘 보여준다. 더욱이 그 지역들은 시내 산과 지리적으로 연관된다.
=======3:8
앞 구절들(3-7절)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므로 자연스럽게 본절은 새로운
단락이 시작되는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 이는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주도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연상시킨다. 여기서 나오는 군사적인 이미지는 다음 절에도 계속 이어져 사상적인 통
일성을 보여준다.
==========3:9
주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 본절은 ‘주께서 땅에 있는 하수들을 갈라 놓
으셨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여기서 ‘하수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하로트’는 8
절에 있는 ‘하수'(네하림)를 반영하므로 출애굽 사건과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
이 ‘쪼개셨나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트바카’는 피엘 동사 미완료형으로 홍해를
가른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용된 동사이다(출 14:16,21; 느9:11; 시 78:13; 사 63:12).
=======3:10
본절은 사용된 용어들이 시편 77:16-18과 어느 정도 일치하며, 그 내용은 자연계
전체가 흔들리는 우주적인 격변을 통해 새로운 창조와 구원을 창출하는 하나님의 역동
적인 모습을 묘사한다. 이런 하나님의 모습은 경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시킨 사건에 빗대어 우주적인 구원 사역을 웅장하
게 드러낸다.
=======3:11
주의 날으는 살의 빛과…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 본절은 하늘의 광명이 제 기능
을 발휘하지 못하고 빛을 잃어버린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마저
멈추어 버렸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런 만큼 하나님의 심판은 완벽하면서도 반드시 시
행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든 세상이 어두움에 차 있는 반면, 주의 살과 창에서 나오
는 광채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전쟁을 위해 빛을 발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G.A.Smith). 종말에 있을 여호와의 날에 구체적으로 실현될 심판은 일관되게 어두움
으로 특징지워진다(출 10:21,22; 14:20; 전 12:2; 사 13:10; 24:23; 렘 4:23,28; 욜
2:2,10,31; 3:15; 암 5:18-20; 8:9; 습 1:15; 마 24:29; 27:45; 눅 23:44; 계 6:12;
8:12; 9:2).
=======3:12
앞절(11절)에 이어 여호와가 심판하실 모습을 ‘진노’라는 주제를 두각시키면서 개
괄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지금까지 언급된 군사적인 이미지(8,9,11절)를 축약하여 보
여준다.
=======3: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 본 구절
의 강조점은 주의 백성과 그 백성을 대표하는 ‘기름받은 자’를 구원하는 것에 있다.
‘주의 백성’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메카’와 ‘기름받은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
쉬헤카’는 여호와의 언약적 공약을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메쉬헤카’가 하나님의 백
성 전체를 가리킬 수도 있고(사 28:8,9), 한 왕이나(삼상 2:10; 삼하 23:1; 시 18:50;
89:38,51), 대제사장(출 40:13,15; 레 4:3; 6:22), 혹은 선지자(대상 16:22; 시
105:15)등 지도자 계층을 가리킬 수도 있다. 여기서는 줄곧 출애굽 사건을 묘사하는
문맥이므로 특별히 모세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용어가 심판과
구원이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는 점으로 비추어 본다면(C.E.Armerding). 이러한 표현으
로 당시의 통치자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고난과 영광의 메시야를 표현했다고 할 수 있
다.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셀라) – ‘악인의 집머
리’의 ‘머리’란 지도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원수된 자들의 지도자
인 바벧론의 왕을 가리킨다. 나아가서 종말론적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원수를 의미한다. 한편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
로트에소드 아드-차와르’는 직역하면 ‘목까지 황무하게 하셨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완벽하게 진멸하게 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다.
=========3:14
그들이 회리바람처럼…삼키기를 즐거워하니 –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가진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 구절의 용어 ‘회리바람’, ‘삼키다’, ‘즐거워하다’라는 표현은 앞
에서 묘사했던 바벧론의 약탈 장면을 연출한다(1:8,9,11,13-17; 2:5). 즉 앞에서 이미
언급된 원수들의 실상을 간략하게 시적으로 축약하여 읊는 것이다.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 ‘머리’에 해당하
는 히브리어 ‘로쉬’는 지도자를 의미하기도 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손에 있는 무기로
멸망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바벧론은 아무리 저항도 하지 못하고 고레스에게
멸망당하고 말았다.
======3:15
본절에서는 8절에서 이미 사용된 언어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연관성을
보여준다. 이로써 8-15절을 하나의 큰 삽입 구절로 묶어주고, 여기서 제시되는 역사적
인 상황을 설정해 준다.
=========3:16
내가 들었으므로…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 본절은 하박국이 몹시 두려
워 떠는 모습을 묘사한다. 이는 하박국이 갈대아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심판에 앞서 닥치게 될 환난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체험적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홀로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와 고통으로부터 효
과적으로 구원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함축한다. 더욱이 하박국은 ‘무리가 치러 올라오
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큰 고통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1:5). 여기서 주목되는 사실
은 하박국 선지자가 극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견디며 기다리는 인내심을 가지
고 있다는 점이다(18,19절; 1:12; 2:2-4). 이는 그러한 일들을 정하신 하나님을 위해
조용히 참고 관망하는 믿음의 위대성을 근거한다.
========3:17
본절은 앞에서 암시된 하박국의 위대한 신앙이 시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 이런 표현은 이스
라엘의 농경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하박국은 생존권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
를 열거한다. 이스라엘에게 황폐한 경제 현실에 직면한 모습을 묘사하여 하박국이 가
지고 있는 신앙의 숭고함과 가치를 묘사하고자 하였다.
=========3: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 앞
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하박국이 소유한 신앙의 진수를 풍성하게 나타낸다. ‘즐거워
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엘로자’와 ‘기뻐하리로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길
라’은 시편에서 자주 대구로 사용되어 신뢰와 소망하는 대상에 대해 확신을 나타내는
데에 사용되곤 하였다(시 13:5; 16:8-10; 21:1,6,7; 31:6,7; 32:10,11). 하박국이 생
존권이 박탈될 정도의 현실적인 위기에 빠져서라도 하나님을 향한 확고한 신앙을 나타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것이었음이 분명하다.
=======3:19
본절은 하나님의 힘이 강조되는 것으로 보아 시편 18편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내용상으로도 평행을 이룬다. 여기서 보여주는 메시지는 바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환경에 개의치 않고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기뻐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 본절은 시편적인 용어로 결론
부분에 나오는 표현으로 ‘영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나체아흐’는 성전 예배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레위인과 관련되어 사용되었다(대상 15:21; 23:5). 이러한 전통은 이
스라엘의 성전에서 오랫동안 전해진 것으로 성령에 감동된 왕도 성전에서 수금으로 하
나님을 찬양하곤 했다(사 38:20). 특별히 ‘수금’이란 용어는 하박국의 시가 음악에 맞
추어 공적으로 불려지던 것임을 잘 보여준다(G.A.Smith).
출처 : 춘천 대우인력 김진규
글쓴이 : 대우인력 김진규 원글보기 : 대우인력 김진규
메모 :
“절망 중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하박국3장1절~19절
“절망 중에 부르는 희망의 노래” 하박국3장1절~19절 1. ‘오늘 우리를 위해서도 역사해 주십시오!’ ① (2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 (메시지성경) ‘하나님, 주님에 대해 전하는 조상들의 말을 듣고, 놀라서 무릎을 꿇습니다. 그들에게 하신 일을 오늘 우리에게도 행해주십시오. 그들을 위해 역사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를 위해서도 역사해 주십시오. 심판하실지라도, 자비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주께서는 분명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하박국은 과거 믿음의 선조들의 구원역사를 붙잡고 그 구원의 역사가 오늘 다시 실현되길 간구한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대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우리도 ‘성경에서 기록된 말씀이 오늘 나의 삶 가운데서 재현되게 하옵소서!’ 기도해야 한다. 이런 기도를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체험’과 ‘기억’이다. 순종을 통한 간증과 그 경험을 잊지 말고 기억할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② (3절)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린산에서부터 오시도다 (셀라)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 (메시지성경) ‘하나님께서 다시 길을 내신다. 옛 구원의 길을 되밟아 오신다. 데만을 지나 남쪽에서 올라오신다. 거룩하신 분께서 바란 산에서 오신다’ 데만은 남쪽 땅이란 뜻이며 바란은 남방 애굽과 미디안 사이에 위치한 광야를 가리킨다. 북방에서 내려온 바벨론제국의 침공에 대항해서 남방에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구원을 예고한다. ‘하늘이 그분의 광휘로 번쩍이고, 그분을 찬양하는 소리가 땅을 울린다’ 어둠은 빛의 부재(不在)다. 빛이 오면 어둠은 소멸한다. 태양이 동편에서 떠올라서 밤의 어둠을 몰아내듯이, 남방 애굽에서 구원하셨던 하나님께서 북방 바벨론으로부터 구원하실 것을 노래한다. 반복되는 ‘셀라(:סלה)’는 ‘목소리를 높이다’, ‘찬양하다’, ‘멈춰서 들으라’는 뜻이다. 아멘’과 일맥상통한다. 아멘은 ‘의지하다’, ‘믿다’, ‘의뢰하다’, ‘그렇다’는 의미다. ③ (4절~7절) “그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그 권능이 그 속에 감취었도다. 온역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 발밑에서 나오도다.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열국이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 눈앞에 현실은 절망적인 어둠이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빛 곧 감춰진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고 있다. ‘온역(전염병)과 불덩이’는 재앙과 재난을 가리키는 은유다. ‘그 앞에서 행하며… 그 발밑에서 나오도다’ 만물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께서 친히 삼라만상을 주관하고 계심을 나타낸다. ‘그가 서신즉, 그가 보신즉… 영원한 산과 무궁한 작은 산’은 대제국과 권력자의 몰락이다.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열국의 흥망성쇠도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권한임을 선포한다. (메시지성경) (7절) ‘내가보니, 모두가 근심에 빠졌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옛 광야의 적들, 구산과 미디안이 그분의 눈에 띄지 않기만을 바라며, 잔뜩 겁에 질려 있다’ 하나님의 권능을 대적들은 먼저 알고 마음이 녹아내리듯 두려워 떨었지만 정작 하나님의 백성은 모르고 있었다. 2.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① (8절~10절)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하심이나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 과거 출애굽 구원역사 가운데 벌어진 ‘홍해’와 ‘요단강’의 기적을 회상하며 소환한다. 바다와 강물도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가로막을 수 없다. 도리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까닭이다. 삶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은 인생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시는 분이다. 이 믿음이 있으면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주님, 나의 불행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주님, 내가 만난 삶의 문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② (11절~13절) “주의 나는 살의 빛과 주의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그 처소 에 멈추었나이다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에 둘리셨으며 분을 내사 열국을 밟으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 (메시지성경) ‘주의 번쩍이는 활이 그들을 멈춰 세웠고, 주의 번개 같은 창이 그들을 꿰찔렀습니다. 노한 주께서 사악한 민족들을 내리밟으셨습니다. 주의 백성을 구원하려, 특별히 선택한 백성을 구원하려, 주께서 일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크신 팔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는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 곧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는 사건이다. ‘주의 백성과 기름 받은 자’는 혈통이나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가리킨다. (시103:13~18)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곧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언약과 법도를 준행하는 자다. ③ (14절~15절) “그들이 회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 (메시지성경) ‘주님은 사악한 왕을 혼쭐나도록 패 주시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를 홀딱 발가벗기셨으며, 잘린 머리를 그의 창에 꽂으시고서 그의 군대를 날려 버리셨습니다. 사방으로 흩어진 그들, 결국 상어 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핍박하던 이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과 의의 최후승리를 증거 한다. 약육강식의 원리로 약한 자를 삼키는 행위, 곧 교만한 자를 꺾으시는 일이 하나님의 특기(特技)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훼방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를 핍박하고 대적하는 세력이 있다. 그러나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도산 안창호)’ 하나님께서 친히 판가름하시고 마침내 손을 높이 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3.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① (16절)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려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 (메시지성경) ‘그 소리를 들을 때 내 배가 떨렸고, 입술이 떨려 말을 더듬었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비틀거리다가 자빠졌습니다.’ 하박국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낙심한 이유는 뭘까?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되겠지만 그때까지 바벨론제국에 의한 혹독한 고난을 먼저 통과하는 과제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광야시험을 통과해야 했듯이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될 때까지 고난을 감수해야만 한다. 성숙을 위한 ‘통과의례(通過儀禮, Les Rites de Passage)’와 성장을 위한 ‘성장통(growing pain)’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고난 없이 영광도 없고, 십자가 없이 부활도 없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려면 먼저 눈물로 씨를 뿌리는 수고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사다마(好事多魔)’의 격언처럼 좋은 일에도 방해가 많이 따르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려면 핍박과 훼방이 먼저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전에 시험이 찾아오고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기 전에 반드시 고난이 있다. (벧전4: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 (메시지성경) ‘저는 물러나 앉아 기다립니다.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에게 닥칠 운명의 날을 기다립니다.’ 하박국은 남은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며 오래참고 기다리기로 결심한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오는 시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맡기신 분께서는 감당할 힘과 지혜를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시기 때문이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② (17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 일반적으로 기쁨과 감사는 언제 하나? 무화과나무가 무성하고 포도나무열매가 많고 감람나무 소출이 많고 밭에 식물이 넘치고 외양간에 소가 가득할 때다. 풍성한 열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도 귀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 자기영광으로 착각하거나 망각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하지만 하박국은 ‘때문에’의 믿음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믿음을 증거 한다. ‘비록’은 ‘때문에’를 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믿음을 전한다. ▶ 왜 ‘비록,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믿음이 필요할까? 우리의 삶에서는 풍성한 열매가 가득한 때도 있지만 아무 열매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더 많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는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야 하는 순간이 더 많은 까닭이다. 하박국이 전하는 믿음이 있으면 변화무쌍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일상의 행복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힘이다. 어떤 순간에도 기쁨과 감사를 건져 올릴 수 있는 지혜다. 만일 이 믿음이 없다면 ‘주여 나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에게 이 믿음을 부어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재난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구하기보다 재난을 견디고 이겨 낼 수 있는 믿음을 구하는 것이 지혜다. 이 재난이 지나간 후에 도 또 다른 재난이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고 더 큰 재난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 ‘때문에’의 믿음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믿음으로 성숙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무화과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하면 무화과가 없으면 기쁨과 감사도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불평과 슬픔이 넘친다. 믿음의 필요한 순간은 평안할 때가 아니라 나의 한계를 넘는 문제 앞에서다. 모든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순간에 중심이 드러난다. 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날에 반석 위에 지은 집인지 모래 위에 지은 집인지 그 공력이 판가름 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더디고 작지만 튼튼한’ 반석위에 지은 집을 바라면서도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을 선호한다. ‘빨리, 크게,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좁은 길보다 넓은 길을 선택한다. 전대미문의 재난 앞에서 한국교회의 무너짐이 심각한 이유가 바로여기에 있다. ③ (18절~19절)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 하박국의 신앙고백이다. 하박국은 기뻐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노래할 수 있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메시지성경) ‘나, 하나님께 즐거운 찬송을 부르리라. 나의 구원자 하나님 앞에서 즐겁게 뛰놀리라. 나, 하나님의 통치와 승리를 믿고 용기를 얻어 기운을 차리네.’ 하박국의 ‘그 믿음’ 때문이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믿음’, ‘죽어도 다시 살리실 것을 믿는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믿음’, ‘의의 최후승리를 믿는 믿음’이다. 지금은 비록 쓰디쓴 실패를 당하고 극심한 고난을 만났지만 회개하고 돌이키는 우리를, 드라마틱하게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소망을 잃지 않았다. 하박국의 하나님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다. 하박국의 믿음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는 이 믿음을 담고 있다. ‘예수를 구주로 삼은 이’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복음의 진수다. ‘주 안에 기쁨 누리므로 마음에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 만 보이도다…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 오늘 우리는 하박국 같은 실존을 살고 있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는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회초리다. 매를 달게 맡고 빨리 돌이켜 회개하는 것이 지혜다. 재난을 통해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지금은 하박국의 믿음이 필요한 때다. 아직 가야할 고난의 길이 남아 있고 아직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미리 맛보며 절망 중에 희망을 노래하며 나가자! 하박국의 믿음이 우리의 믿음이 되고 하박국의 찬송이 우리의 찬송이 되길 소망한다.
매일말씀묵상. 12월 8일. 하박국 3장. > 매일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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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3장. 고통 한가운데서 누리는 기쁨.
1. 하박국서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로 마칩니다 . 3 장은 그의 믿음의 기도로 채워져 있습니다 . 그가 듣게 된 하나님의 말씀들은, 선지자가 하나님께 가지고 나갔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아니었지만, 선지자는 성경의 그 어떤 기도보다도 놀라운 찬송과 감격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2. 그는 분명히 처음보다 겸손해졌습니다 . 2 장에서 들은 하나님의 묵시는 선지자를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 자기 눈앞의 일들에 마음을 빼앗겨 분노하고 슬퍼했던 하박국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그 시선이 온 천하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그리고 역사의 종국을 당신의 영광으로 채우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좌절하게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친히 주도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들은 하박국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2). 이런 하박국의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 자신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다가 , 이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역사와 세상과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것으로 옮겨졌습니다 . 그리고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그의 기도가 되었습니다(2). 그래서 진노 중에라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3. 그가 먼저 과거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3~15). 선지자는 데만과 바란이라는 지명으로, 처음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나타나셨던 때를 추억합니다(3). 그는 광야시절 하나님께서 수많은 전쟁에서 자기 백성을 승리로 이끄신 것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5~6절은 애굽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관련이 있는 듯 하고, 8~10절은 홍해와 요단강을 가르신 역사를 추억하는 것입니다. 11~12절은 여호수아가 기브온에서 아모리 사람을 물리칠 때 해가 중천에 멈추었던 것에 대한 회상입니다. 이 회상에 기초하여, 선지자는 장차 바벨론도 멸하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13~15절은 미래에 일어나게 될 일,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지만, 과거시제로 기록된 것은 미래의 확실성을 보여주는 예언자적 과거형태가 사용된 것입니다.
4. 그럼에도 하박국 선지자의 가슴에 있는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 이것은 전쟁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16).”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박국은 17~19 절에서 믿음이 만들어내는 기쁨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 인간 생존의 조건이 다 끊어진 상황 속에서 (17), 그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합니다 (18) . 하박국은 어떤 조건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
5.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들이 누리기를 원하시는 이 구원의 기쁨은 결코 쉽게 주어지는 기쁨은 아닙니다 . 정직하게 현실의 문제를 가지고 분노하고 슬퍼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 엎드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쁨입니다. 신앙의 자기기만과 관련된 현실 도피적인 거짓 기쁨도 아닙니다. 이 기쁨은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보통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서, 고통의 한 가운데서 주어지는 기쁨이기도 합니다. 상황과 환경이 좋아져서 얻어지는 기쁨과 안도감이 아니라 , 상황이 여전히 그대로여도 ,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아도 , 그저 하나님을 알아감으로 얻어지는 영원한 기쁨인 것입니다 . 참담한 현실 가운데서 , 이 은혜가 내 인생에 베풀어지기를 사모하십시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직 아버지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상황이 좋아져서 기뻐하는 것 이전에, 환경이 나빠진 것으로 침울하기 이전에, 그저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참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고통의 바다 한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오직 의인의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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