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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 – 나무위키

대한민국 한정으로 남성들이 2번 항목의 포경수술을 할 때 “고래 잡는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본 항목의 고래잡이와 한자음이 같아서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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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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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잡기, 남자아이 포경수술 – 두근두근 Life 메인

고래 잡기. 남자아이 포경수술.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부터 고학년이 되기 전 까지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남자아이들은 엄마의 손에 끌려 고래잡이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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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nhfire.ichc.co.kr

Date Published: 5/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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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잡아야 남자가 된다는 신화 – 한겨레

포경수술은 ‘남성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피부'(포피)의 일부를 잘라내 성기의 끝 부분인 귀두를 노출시키는 시술이다. 한자로 포경(包莖: 껍질에 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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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hani.co.kr

Date Published: 7/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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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포경수술은 이렇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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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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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의 비밀…이런 것이? – 동아사이언스

그렇다면 미국소아과학회는 무슨 근거로 포경수술을 권했을까. 먼저 포경수술이 아프리카에서 HIV(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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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5/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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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수술클리닉 > 포경수술 :: 프라우드비뇨기과

포경수술의 필요성:포경수술은 포피륜을 제거함으로써 귀두가 자연스럽게. 포경수술의 시기:과거에는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수술로 여겨져 많은. 포경수술이 필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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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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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포경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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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고래 잡이 수술

  • Author: 송대익 songdae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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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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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잡아야 남자가 된다는 신화

신생아와 사춘기 전후의 남자아이들이 주로 받는 포경수술은 한국·미국·필리핀과 유대인·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만 대중적이다. 사진은 미국의 한 병원에서 포경수술을 받는 한 신생아가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제공

[토요판] 몸 / 포경수술

▶ 겨울방학에 비뇨기과 앞을 엉거주춤한 자세로 힘겹게 걸어가는 남자아이들이 있다면 포경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선 포경수술이 대중적인 시술이자, 사춘기 통과의례의 하나입니다. 수술을 안 하면 또래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기도 하죠.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별 의심 없이 받은 포경수술, 과연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그곳에서도 우리처럼 성기에 칼을 들이대고 있을까요?

유럽평의회가 10월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의학적인 필요에 의하지 않은 포경수술(circumcision)이 아이의 육체에 대한 폭력(violation of physical integrity)이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47개 회원국을 둔 유럽평의회는 1949년에 설립된 유럽의 첫 통합기구로 유럽연합(EU)의 산파 구실을 한 단체다. 이 단체가 포경수술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회원국들에 관련 대책을 촉구하자, 한 국가의 정부가 정면 비판에 나섰다.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7일 평의회 쪽에 시몬 페레스 대통령 명의의 항의서한을 보내 ‘이번 결정은 도덕적인 오점(moral stain)이며 유럽에서 인종주의적 증오를 키우게 될 것’이라며 결의안 폐기를 촉구했다. 평의회의 결의안 중에 이스라엘을 자극한 부분은 ‘종교적인 이유로 행해지는 포경수술의 위험성을 우려한다’였다. 유럽평의회의 ‘아동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이스라엘의 ‘인종적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셈이다.

포경수술을 둘러싼 유럽평의회와 이스라엘 정부의 대립을 보면, 한국 사람들은 의아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선 포경수술이 상당히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은 ‘남성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피부’(포피)의 일부를 잘라내 성기의 끝 부분인 귀두를 노출시키는 시술이다. 한자로 포경(包莖: 껍질에 싸여 있는 성기)이 고래잡이를 뜻하는 포경(捕鯨)과 음이 같기 때문에 이 수술을 은어로 ‘고래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방 이후엔 신생아 때 포경수술이 많이 이뤄졌으나, 1980년대 이후엔 사춘기 직전인 10~13살에 주로 수술을 받고 있다. 포경수술에 대해선 ‘고래를 잡아야 남자가 된다’, ‘군대에 가면 마취를 안 하고 포경수술을 한다’는 괴소문부터, ‘성기 위생과 성기능 향상에 도움 된다’는 일부 의사들의 주장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이런 얘기들이 오가는 나라는 얼마 되지 않는다. 전세계에서 종교적이지 않은 이유로 남성 인구의 절반 이상이 포경수술을 받는 나라는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국가가 한국·미국·필리핀이다.

전세계에서 종교 외의 이유로남성 절반 포경수술 받는 나라는한국·미국·필리핀이 대표적이다유럽평의회는 포경수술을아이에 대한 폭력으로 규정했다

청결 유지·성기능 개선효과 등의학적 효과는 근거가 부족또래 사이에서 놀림당하거나남과 다르면 안 된다는 불안이한국에서 포경수술 유행을 불러

김대식 서울대 교수(물리학)와 방명걸 중앙대 교수(동물자원과학)는 1999년 한국의 16~79살 남성 571명을 조사한 결과, 40살까진 포경수술을 받은 비율이 80%가 넘었으나 50대에선 69%, 60살 이상에선 50%로 비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포경수술의 국내 실태를 보여주는 이 연구는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에 담겨 있다. 13일 오후 서울대 물리학과 연구실에서 만난 김 교수는 “어릴 때부터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이 포경수술을 받았을까 의심했다. 포경수술은 해방 이후의 풍습이자, 일부 국가에서만 대중적인 시술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포경수술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수술을 받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비뇨기과 의사들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 포경수술의 실태를 밝힌 김대식·방명걸 교수는 2000년 미국의 시민단체인 국제포경수술정보교육센터로부터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비뇨기과 의사들은 포경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대한비뇨기과의사회의 누리집을 보면,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수술을 하면 성기를 깨끗이 관리하기 쉬워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장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누리집은 또 “외국의 연구에서는 에이즈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포경수술을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의사회의 공보를 맡고 있는 문기혁씨는 “에이즈 예방 효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06년 에이즈의 예방조치로 포경수술을 적극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조사한 결과, 포경수술을 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에이즈 감염 확률이 65% 더 낮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포경수술을 받은 성기가 공기와 접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된 환경에서 오래 살지 못하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전염 확률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물론 이견도 있다.

국내에서 ‘포경수술 바로알기 연구회’(포바연)를 조직한 마취통증학 전문의 노석씨는 “에이즈는 체액과 혈액에 의해 전염된다. 포경수술에 의한 예방효과는 부풀려진 측면이 있고, 오히려 이로 인해 콘돔 사용 등을 소홀히 하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에이즈를 제외한 청결 유지, 성기능 개선 효과에 대해 비뇨기과 의사들은 어떤 입장일까. 대부분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부담스러워했다. 한 대학병원 비뇨기과에 재직중인 김아무개씨는 “포경수술이 비뇨기과의 주된 수입원이기 때문에 이름을 걸고 비판 의견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위생과 조루 예방 등의 효과는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포경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병원마다 수술비용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 김씨는 “대략 20만~35만원 사이로 수술비용이 책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의는 “포경수술을 하면 성기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이 때문에 조루를 예방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기 피부의 민감도는 나이와 성관계 빈도에 따라서 달라지고, 민감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성감이 줄기 때문에 순기능만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드시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이 되어도 포피의 겉껍질이 성기와 분리되지 않아 자연포경 상태(귀두 전체가 노출되는 상태)가 되지 않거나, 포피가 성기를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할 땐 ‘의료적 목적’으로 포경수술이 필요하다. 포바연의 노석씨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성기에 있어선 의료적 목적의 시술만 하면 된다. 대부분의 남성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포경수술은 여성 할례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산물”이라고 말했다.

종교적이지 않은 이유로 포경수술이 대중화된 한국과 필리핀은 미국의 영향이 크다. 두 국가는 한때 미군이 통치를 했던 국가였다. 독일과 일본에서도 미군정이 실시됐지만 포경수술이 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석씨는 “두 국가의 의료와 교육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의학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시술이 퍼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의료계가 포경수술의 전도사가 된 것은 막강한 유대인 커뮤니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애초 포경수술은 유대인과 이슬람교도의 종교·문화적 풍습이었다. 이들이 공유하는 구약성서 창세기 17장엔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포경수술)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다’라고 적혀 있다. 유대인들은 성경에 따라 할례를 받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족쇄가 되어 박해와 색출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서기 132년께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할례 금지령’을 내려 유대인을 탄압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정권은 유대인을 색출하기 위해 할례 여부를 확인했다. 1998년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 에선 독일인 행세를 하고 다니는 유대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유대인은 학교에서 알몸 신체검사를 피하기 위해 억지로 생니를 뽑기도 했고, 연인 사이가 된 독일 여자에게 ‘남자 구실을 못한다’는 면박을 들으면서도 옷을 벗지 못했다. 옷을 벗는 순간 유일하게 할례를 한 자신이 유대인인 것이 들통나기 때문이었다. 노씨는 “할례로 인해 색출되고 학살당한 트라우마가 있는 유대인들이 오늘날엔 포경수술의 주된 옹호자”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아동이 또래 사이에서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는 누리집에 공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또래들과 동질감을 갖기 위한 성장기 통과의례처럼 자리잡아 굳이 아이들에게 포경수술을 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적고 있다. 남과 다르면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포경수술의 비율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노씨는 “포경수술을 안 한 지인은 어렸을 적부터 공중목욕탕 출입을 꺼렸다. 의학적인 논란이 분분한 시술이 대중적으로 된 배경엔 남들과 다르면 안 된다는 불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형중 기자 [email protected]

‘고래 잡으러 가는‘ 남자 아이 예전보다 줄어…왜?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고래 잡으러 간다”라고 하면 ‘포경수술’(包莖手術)을 의미했다. 포경수술의 ‘포경’(包莖)이 ‘고래를 잡는다는 뜻의 ’포경‘(捕鯨)과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이 수술은 남성의 성기(음경)의 귀두를 싸고 있는 포피 부분을 제거해 귀두를 영구적으로 노출하는 수술이다. 이전에는 겨울방학 때 어린 남자아이들의 연례행사처럼 포경수술에 관한 기사가 신문에 자주 실리곤 했다. 또한 성인이 돼서 군대에 갔을 때까지 이 수술을 안 했을 때엔 군대에서 하기도 했었다.

이렇듯 200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는 당연히 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여러 부작용이 존재하고, 어릴 때의 교육 지도만으로 자연적으로 포피가 벗겨짐에도 불구하고 풍습처럼 시행된 바 있다.

이 수술에 대한 논란은 과거에서부터 계속 있어왔다. 일부에서는 남성의 성기에 대한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되고, 요로감염·음경 피부 질환의 빈도가 낮아진다는 과거 연구 결과도 있었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현대의 위생 수준과 의료 수준이 높아진 이상 반드시 필요한 수술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남성 전문지 ‘멘즈 헬스’(Men’s Health)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 논란을 정리했다.

멘즈 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수십 년 동안 ‘할례’(circumcision)는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사실 이는 문화적 또는 종교적 배경과 관계없이 태어날 때 남성이라면 무조건 받는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나라와도 비슷했다.

할례는 고대부터 이스라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유대인’과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국가들에게서 신성한 종교의식으로 시행된, ‘포경수술’과 같은 것이다. 특히 유대인들에게는 성경에서 언급된 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종교적 이유뿐만 아니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할례가 유아나 사춘기 이전의 소년,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현대의 외과수술처럼 위생적인 조치였다. 이 지역은 포경수술 비율이 90% 이상이다.

이들을 제외하고 포경수술 비율이 큰 국가는 미국과 한국 등 몇몇 국가뿐이다.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지역과 일본은 포경수술 비율이 굉장히 낮다. 그런데 미국과 한국도 최근에는 포경수술 비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79년과 2010년 사이에 미국의 신생아 포경 수술 비율은 64.5%에서 58.3%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후에 이런 분위기가 퍼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포경수술의 건강상 이점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하지만 포경수술은 위생상 이점이 있다는 주장은 여전히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의 올랜도 헬스 사우스 레이크 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제이민 브람바트 박사는 “기능적으로는 포경수술을 받은 것과 받지 않은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다만 물리적으로 이완됐을 때 성기가 어떻게 보이는 지에만 큰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민 박사는 “(포경수술을 하면) 남성의 요로 감염의 전반적인 위험은 낮아진다”라며 “이러한 감염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 더 흔하다”라고 설명했다.

2012년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출혈이나 감염, 음경 괴사를 포함한 포경수술의 잠재적인 드문 합병증에도 “신생아 남성 포경수술의 건강상의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포경수술의 이점으로 거론되는 위생 문제가 이전에는 의미가 있었지만, 요즘처럼 보건·위생이 발달한 현대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적잖다.

샌프란시스코 카이저 퍼머넌트의 소아과 전문의 스티븐 도프먼 박사는 “나는 1994년 이후로 포경수술을 그만뒀다”면서 “포경수술은 병원이나 진료소가 아닌 역사책에 나오는 잔인하고 불필요하며 표준 이하의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포경수술을 할 경우 성감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포경수술을 받으면 남성의 성기에 있는 수천 개의 말초신경을 제거하기 때문에 성적인 감각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2007년 연구에 따르면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성기는 포경수술을 한 성기보다 가벼운 접촉에 더 민감하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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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가이드-포경수술] ‘고래’ 잡아? 말아? …실보다 득이 많다

새 학기를 앞둔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의 보충학원을 알아보거나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낸다.이 가운데 특히 남자아이가 있는 부모는 방학을 이용해 포경수술을 시켜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과연 포경수술은 필요한 것일까? 그간 이에 대한 논란 또한 끊이지 않았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동기 교수의 도움으로 포경수술의 득과 실에 대해 정리했다.장종호 기자 [email protected]▶포경수술의 기원은 6천년 이상…국내는 한국전쟁 이후 본격화포경수술의 정식 명칭은 ‘환상 절제술(circumcision)’이다.이른바 ‘고래잡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는 남성의 성기 바깥쪽에 포피가 둘러싸여 있는 모양을 ‘포경(包莖)’이라고 하는데, 고래잡이를 의미하는 ‘포경(捕鯨)’과 발음이 똑같아서 생긴 말로 알려져 있다. 포경수술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이집트에서 출토된 고대 미이라의 일부에서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 60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외과수술인 셈이다.국내 도입 시기는 1945년 광복을 맞으면서 미국을 통해 소개됐고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포경수술 시술이 본격화 됐다.1970년대부터 사회적으로 권장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들어 수술률은 8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확산됐다.이후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2010년대 들어 포경수술 비율이 70%대로 떨어지는 추세다.최근 병원에서도 ‘포경수술을 받으러 왔다’ 보다는 ‘우리 아이가 포경수술이 필요한가?’라고 묻는 질문이 더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이 교수는 “예전처럼 부모 손에 이끌려 병원에 오는 경우보다는 본인의 의지로 대학입시 후나 입대 전에 오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균 감염·위생상 수술해야…에이즈 감염 비율도 낮춰포경은 포피의 입구가 좁아 귀두 뒤로 포피가 완전히 젖혀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포경수술은 포피를 제거해 귀두를 외부로 노출하는 수술을 의미한다.포경수술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증상으로는 반복적인 귀두포피염, 포경, 감돈포경(포피가 귀두 뒤로 젖혀진 후에 고정돼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태) 등이 있다.의료계는 포경이 있는 경우 귀두 주변으로 세균이 늘어나고 위생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포경수술을 받은 남자 어린이들의 발열성 요로감염 비율이 수술받지 않은 경우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또한 수술을 받으면 재발성 감염이 있거나 방광요관 역류와 같은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요로감염의 예방효과도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왜소음경, 함몰음경, 음경하만곡, 요도하열 등 음경의 선천성 기형에서는 포경수술과 다른 음경 성형술 또는 요도 성형술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와 이에 맞는 수술이 필요하다.아울러 포경수술은 일부 성전파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표적으로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성기헤르페스바이러스(HSV) 감염의 비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것.그러나 매독이나 임질, 클라미디아 등 세균성 성접촉질환 감염에 대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 배우자의 세균성 질염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규명됐으며 귀두포피염 등 음경의 피부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도 꼽힌다.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종양인 음경암의 경우 포경수술을 통해 귀두와 포피 사이의 잠재적 염증 상태를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음경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데 이점이 있다.이 교수는 “사춘기 이후에도 포경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음경암 예방을 위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일부 부작용 있을 수도…”신생아·영유아 시기 수술은 피해야”포경수술의 의학적 단점으로는 통증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꼽힌다.포경수술을 하고나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약간의 통증은 불가피하게 있기 마련. 걷는 데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밖에 없다.또한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지만 발생빈도는 1~3%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주 드물게는 음경이나 요도의 손상, 즉 귀두나 음경이 절단되거나 요도구염, 요도구 궤양, 누공 등이 보고된 사례도 있다. 아울러 장기간 추적관찰을 했을 때 포피가 지나치게 많이 남거나 반대로 적은 경우, 음경이 틀어지거나 음경이 함몰되는 경우가 극히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숙련된 의료진에게서는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 성행위시 만족도를 저하할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이 교수는 “포경수술을 통한 바이러스 질환 예방효과는 규명된 사실”이라면서 “수술을 원하지 않더라도 포경수술이 필요한 음경 이상은 없는지 비뇨의학과 의사의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이 필요한 의학적 상황이 아니면 본인의 의사결정권이 없는 신생아, 영유아 시기에 포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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